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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R 이븐파…전인지 6오버파 부진
  • 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R 이븐파…전인지 6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21일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과 전인지(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날 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먼저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아직 오후 조 경기가 모두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고진영은 선두 페이융 젠(대만)과 5타 차 공동 37위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4년 만에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질적인 손목 통증으로부터 80%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으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자신감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회장이 바뀌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던 걸로 보인다.고진영은 이날 퍼트 난조를 보인 게 아쉬웠다. 고진영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3.33%(15/18)로 샷 정확도는 좋았으나 퍼트 수가 33개까지 치솟은 점이 아쉬웠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29)는 6오버파 78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후반 1번홀부터 6번홀까지 6개 홀에서 5개 보기를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쏟아낸 게 아쉬웠다. 더불어 2라운드에서 반드시 컷 통과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목 통증 등 부상을 겪으며 최근 기권, 컷 탈락 등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는 이날 아이언 샷 정확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8개 그린 중 무려 10번을 놓쳐 그린 적중률이 44.44%에 불과했다. 반면 퍼트 수는 30개로 많은 편이었다.이날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33)이 가장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운정은 15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김효주(28)와 지은희(37)도 2언더파 70타로 준수한 스코어를 작성했다. 루키 유해란(22)과 최혜진(24), 김아림(28)이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페이융 젠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1언더파 71타로 첫날 경기를 출발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1타 차로 맹추격한다.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는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인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4.21 I 주미희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가액 1만8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강세일 김동욱)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공모가액을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총 124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액 1만8000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당 희망공모밴드(1만6000~1만8000원)의 최상단이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2가지 원천플랫폼기술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 받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된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 중이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최근 제약 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도 더욱 부각돼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공모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해외기술이전 및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24~25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023.04.21 I 이정현 기자
롯데칠성, 제로 소주 '새로'…롯데 어워즈 대상
  • 롯데칠성, 제로 소주 '새로'…롯데 어워즈 대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가 21일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롯데 어워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연구개발(R&D) 강화와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상한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과점 소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적 가격과 소주 주종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타겟을 MZ세대로 정한 롯데칠성음료는 헬시플레져 트렌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시했다.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 입소문을 타고 680만병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이나 빠른 추이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280360),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한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은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열어 ‘마트에서는 저가 와인을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은 제로 트렌드를 제과 제품에 적용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캐릭터팀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생소한 캐릭터 마케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로 역량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은 독자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해 R&D 부문에서 수상했고, 롯데물산 몰기술팀과 마케팅팀은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하며 지역 동반 상생 시너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대상·최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각 수상팀원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2023.04.21 I 백주아 기자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당분간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컨센서스 대비 8.1% 하회하고,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하며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자회사 지씨셀의 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역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미국 카탈리스트로부터 파이프라인에 대한 L/I 비용, 아퀴타스 LNP 사용권 비용 등 일시적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며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FDA에서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선 실사 후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오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한,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린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동사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오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당분간 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하향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는 고환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연구개발 모멘텀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1 I 이용성 기자
엔씨, 콘솔 신작 ‘프로젝트M’ 그래픽·AI 기술 소개
  • 엔씨, 콘솔 신작 ‘프로젝트M’ 그래픽·AI 기술 소개
  • 엔씨소프트 ‘프로젝트M’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20일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DevTalks’를 공개하며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프로젝트M’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엔씨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디지털 휴먼이 소개하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엔씨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자사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연구개발(R&D) 및 AI 기술을 설명했다.유 PD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트레일러로 공개한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은 엔씨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3D 스캔, 모션 캡쳐, 시각특수효과(VFX)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 버추얼 쉐도우 맵, 루멘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만들고 있다.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라고 설명했다.‘프로젝트M’에는 AI 기술도 활용된다. 트레일러 속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이밖에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3인칭 슈팅(TPS) 모드 등도 테스트 중이다.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가 필요하다”며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정유 기자
SK 품은 부천대장지구…3기 신도시 첫 자족도시 꿈꾼다
  • SK 품은 부천대장지구…3기 신도시 첫 자족도시 꿈꾼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가 SK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자족도시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다.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마스터플랜(예시). (사진=LH)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SK그룹 측과 부천대장지구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대장지구 서측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에는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R&D)시설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13만 7000㎡)가 들어서게 된다.이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앵커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천대장 지구는 올해 7월 착공을 앞두고 토지보상 등 선행 작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시설 유치까지 더해 부천대장 지구의 개발 밑그림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SK그룹 7개 계열사가 입주하고 연구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연구분야는 2차 전지 배터리, 반도체, 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첨단기술, 환경 솔루션 부문으로 신사업인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R&D 인력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산업 앵커기업 조기 유치로 LH는 부천대장 지구를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대장 지구에 들어서는 전체 주택은 약 1만 9000호다. 현재, 부천대장 지구는 2021년 12월 4개 블록(A5, A6, A7, A8)의 사전청약(1863가구)이 완료됐으며 본 청약은 2025년 예정이다.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3기 신도시는 공공주택(뉴:홈) 50만호를 비롯한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겸비한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마곡-대장-계양을 연계하는 첨단산업벨트의 주요 거점이자, 도시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부천대장지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박경훈 기자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尹 “초격차 유지할 것”
  •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尹 “초격차 유지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차전지(배터리) 업계와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가 우리 미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청와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통해 배터리 분야의 기술적 초격차를 이루고, 이를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삼성SDI(006400), 이른바 배터리 3사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CATL 등 중국 경쟁기업의 빠른 추격으로 그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다. 또 미국·중국 무역분쟁에서 비롯한 세계 공급망 재편 여파로 공급망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꿈의 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배터리 3사와 정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입기로 했다.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안정성도 월등하다.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 위험성이 없다. 아직은 상용화 기술에 이르지 못했으나 2030년 전후께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시장을 빠르게 키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배터리 3사가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마더 팩토리 국내 구축을 추진하면, 정부가 투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대규모 국비지원 R&D 과제를 추진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께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준비에 착수했으며, 삼성SDI는 2027년 양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당장 올 하반기 파일럿(시제품)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온도 내년 중 차세대 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와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원통형 4680전지와 코발트프리 전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양산기술 개발에도 나선다.현 배터리 기술도 고도화한다. 배터리 3사가 주도권을 쥔 삼원계(NCM) 배터리 외에 중국 CATL 등이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3개 부문에 5년 간 민·관 합동으로 총 3500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삼원계 배터리 전기차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현 500㎞에서 2030년까지 800㎞로 늘리고, 2025년까지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2027년엔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목표다.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재·장비 경쟁력 키우고…재활용 생태계 구축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해 2차전지 부문 소재·장비 부문의 경쟁력 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국가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소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튬 등 핵심광물 가공기술을 국가 첨단전략기술에 포함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관련법 개정을 통해 첨단전략기술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8%에서 15%(중소기업 16→25%)로 끌어올린 바 있다.또 관련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주요 기술을 소부장특별법상 핵심 기술로 지정해 정부 R&D 과제와 5000억원 정책펀드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배터리 양극재 국내 생산능력을 지난해 38만톤(t)에서 2027년 158만t으로 4배 이상, 배터리 장비수출을 같은 기간 11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해외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배터리 핵심소재 국내 수급을 원활히 하고자 이차전지 선순환체계도 구축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100% 순환체계를 확립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배터리 회수-인력관리-재활용-친환경 인증 절차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한 사용후 전지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를 반도체와 함께 한국 안보·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지목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 이차전지 산업은 지금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치열한 세계 산업 전쟁 속 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기술 혁신으로 우리의 경쟁력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형욱 기자
경기도·경과원, 중기부와 손잡고 도내 51개 강소기업 집중육성
  • 경기도·경과원, 중기부와 손잡고 도내 51개 강소기업 집중육성
  •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중소번체기업부와 함께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와 경과원은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강소기업 51개사에 대한 육성 지원에 나선다. 20일 경과원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올해는 수출액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유망(10만 불 이상), 성장(100만 불 이상), 강소(500만 불 이상), 강소+ (1000만 불 이상) 단계로 구분해 기업을 모집·선정했다.특히 ‘강소’ 단계로 선정된 기업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및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된다.경기도에서는 2021년 평균 매출액 약 308억 원, 2022년 평균수출액 1612만 불을 기록한 경기도 수출 대표 기업 51개 사를 선정했다. 경기도 선정 기업 비율(26%)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선정된 기업은 경기도와 경과원, 중기부가 △2년간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 △수출 바우처 1억 원 △경기도 지역자율프로그램 사업화 자금 2000만 원 △4년간 최대 20억 원 R&D 사업 우대 △민간 금융 기관의 금리·환거래조건 우대 등을 지원한다.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과장은 “경기도는 경기도 대표 기업 육성을 위해 강소기업 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다년간 집중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그간의 노하우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황영민 기자
尹, K-배터리 지원 주문에 업계 ‘반색’…“특별법 제정 필요”
  • 尹, K-배터리 지원 주문에 업계 ‘반색’…“특별법 제정 필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발표하자 업계에서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초격차 확보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특별법 제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정부가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정부가 우리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 발표를 하고 배터리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밝힌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는 시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제안보와 공급망 이슈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관한 국가전략에 대해 처음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협회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차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차종의 대부분에 우리 배터리가 탑재되는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의 배터리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이 발표한 IRA 친환경차 적용대상 22개 차종 중 17개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제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번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예산 확대, 핵심광물 확보 관련 금융지원 강화,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한 배터리 기업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지원, 사용 후 배터리 특별법 제정 검토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배터리 업계는 △국내 마더 팩토리 구축 △차세대 전지개발 △고용창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순환경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20 I 김은경 기자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이어간다
  • 정부, 투자 확대·규제개선 통해 벤처시장 훈풍 이어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민간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투자 확대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장 단계별 수요에 맞춰 정책금융 2조2000억원, 정책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성장자금 조달이 곤란한 초기 성장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총 1조20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설립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기 성장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3500억원을 확대 공급하고 세컨더리 펀드(벤처캐피털과 엔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 주식을 매입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3배 늘려 후속투자를 촉진한다.후기 성장단계에는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인수합병(M&A) 종합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M&A 펀드에 대해서는 40% 이상 신주 투자 의무를 폐지하고, 20%로 제한된 상장사 투자규제도 완화한다.민간의 벤처투자 촉진에도 나선다.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투자목적 펀드에 3년간 2조원 이상 출자해 투자 마중물을 공급한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도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올려 벤처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창업기업의 해외 자회사를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이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학위 보유자와 경력자까지 확대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도 조속히 도입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침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등 추가적인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함지현 기자
마중물 늘리고 규제 풀고…투자심리 회복 앞당겨질까
  • 마중물 늘리고 규제 풀고…투자심리 회복 앞당겨질까
  • [이데일리 함지현 서대웅 김경은 기자] 정부가 벤처투자 시장 마중물 공급과 규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얼어붙은 벤처 시장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대규모 자금지원으로 숨통을 틔우고,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다만 모태펀드 출자 확충과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마중물 집중…“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신호 될 듯”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은 정책자금 확대 및 규제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현재 벤처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11조3000억원(2022년말 기준)에 이르지만 경기위축으로 실질적인 투자 집행은 사실상 얼어붙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벤처투자는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9000억원에 불과했다. 이번 대책은 벤처시장 자금경색을 완화하고 벤처투자업계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정책금융, 정책펀드, 연구개발(R&D) 등에 10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투자 규제를 개선하고 복수의결권 도입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정부가 모든 자금을 댈 수 없기 때문에 민간의 투자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확충해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방향에는 수긍하는 모습이다.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과 비교하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며 “큰 금액의 마중물을 부어준다는 것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벤처기업협회도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특례보증 등 추가지원은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 펀드 확대와 인수합병(M&A) 지원방안은 그간 업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영돼 기대가 더욱 크다”고 반겼다.기업들도 CVC 규제가 개선된 만큼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 현재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는 20%까지만 허용하지만, 이번 대책에서 국내기업에 준하는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는 해외기업 투자로 적용받지 않는 내용이 담겨서다.국내 한 신기술금융사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자금 수요가 있을 시 국내기업 투자로 간주토록 규제가 완화돼 투자가 좀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CVC의 해외 투자 비율을 지금보다 완화하는 등 다각도의 규제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해외 투자 비율 완화 등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은행권에서도 이번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0.5%에서 1%로 2배 확대했다는 데 주목했다. 5대 시중은행 자기자본이 각각 20조~30조원 규모인 점을 고혀하면 은행별로 최대 3000억원 규모까지 출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지금은 단순히 공급 금액으로만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출연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미용실에 대출을 취급하고 기술금융 실적으로 처리하는 등 일부 부작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은행들이 대출을 취급하는 동시에 투자까지 연계할 때 기술금융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남동우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은행의 투자 성향이 보수적이다보니 은행 투자를 받았다고 하면 기술력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며 “은행 투자기업은 추가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 성장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새로운 기술을 차용하거나 향후 협업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이런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모태펀드 확대·IPO 활성화 등 부재 아쉬워”다만 벤처투자 시장의 위기감이 짙은 만큼 이번 대책이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업계는 얼어붙은 민간 투자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주도 모태펀드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이번 대책에는 반영되지 않았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의 예산 축소가 투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며 “충분한 자금이 조성된만큼 원활한 집행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정책자금 위주의 벤처투자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은 맞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다. 모태펀드 확대를 통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성장 단계별 지원책이 오히려 거꾸로 된 게 아니냐고 평가 하기도 한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벤처·스타트업들은 초기에서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투자를 받기가 어렵다”며 “최근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기와 후기 성장단계 기업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밖에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회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M&A에 대한 지원은 담겼지만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벤처캐피털은 코스닥 시장에서 회수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엑시트 수단인 IPO 활성화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CVC 조합결성 조건(외부조달비중 40% 초과 금지)의 완화를 요구했지만 이번 대책에는 빠졌다”며 “법인의 출자 세액공제를 신설 수준도 정부안인 8% 수준은 유인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4.20 I 함지현 기자
제주삼다수, 3년간 2570t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 제주삼다수, 3년간 2570t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 생산량을 늘리고 제품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t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9% 가량 절감한 성과다.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사진=제주삼다수)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업사이클까지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면서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이와 함께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는 등 소재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친환경 제품 확대뿐만 아니라 제주삼다수는 지난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330㎖와 500㎖ 제품의 용기를 추가로 경량화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이외에도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 전문 기업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등을 통해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사는 제주도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을 마련하고 음용한 삼다수병을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수거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900만개로 이산화탄소 6000t을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제주개발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무라벨 제품 생산량을 50%로 확대하고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신규 생산라인인 친환경 팩토리(L6)를 준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구와 미래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尹 "이차전지, 반도체와 함께 전략자산의 핵심"
  • 尹 "이차전지, 반도체와 함께 전략자산의 핵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차 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자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이차 전지는 오늘날 전세계의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윤석열)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를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열쇠’로 규정하면서 “우리의 이차 전지 산업은 지금까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 입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도전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산업전쟁에 비유하면서 “두 전선에서 우리가 경쟁국에 추월을 당한다면 산업 전체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윤 대통령은 “이차 전지 분야는 핵심광물과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하고 광물, 소재 확보를 위한 풍부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거나와 소재 획득 비용 그 자체도 절감을 시켜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소부장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또 완제품 뿐만 아니라 소재와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 산업 분야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산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도 중요하다. 이번에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IRA 가이던스에 적극 대응을 했다. 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첨단 산업 전선에서 우리 기업이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정부가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4월 1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이 발표된 이후 윤 대통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국내 첨단산업 신규 투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기업의 선도적 투자와 혁신을 격려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차전지와 반도체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산업인 만큼, 오늘 이차전지 분야의 각계각층 전문가가 모여 국가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의 압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민·관이 약 20조 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여, 세계 최초의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기술 확보 등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초격차 기술들을 선점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부장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재·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와 R&D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향후 5년 내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국내 생산을 4배로, 장비 수출을 3배 규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핵심광물 투자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사용후배터리를 자원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100% 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4.20 I 송주오 기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소
  •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경북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상북도와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포항 본원 중심으로 지역 우수 인재가 양성되고, 연구원의 규모와 기능 또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포스텍 등 포항의 우수 인재,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연구개발(R&D)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글로벌 톱 티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 부지 내에 설립했으며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로서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과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000여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와 핵심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를 비롯해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 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목표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경북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 부터 김병욱 국회의원,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개원식에 참석한 모습.(사진=포스코홀딩스)
2023.04.20 I 김은경 기자
벤처·스타트업 업계 “모태펀드 신규 출자 증액 아쉬워”
  • 벤처·스타트업 업계 “모태펀드 신규 출자 증액 아쉬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10조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 규제개선을 통한 투자 촉진, 복수의결권 도입 등이 담긴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일 “금일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환영한다”면서도 “초기에서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투자를 받기가 어렵고, 최근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기와 후기 성장단계 기업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특히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모태펀드 신규 출자 증액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추후 대책 발표 및 검토과정에서 모태펀드 신규 출자 증액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날 정부는 성장단계별로 초기 6조 1,000억원, 중기 1조 9,000억원, 후기 4,000억원을 지원하는 걸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분야별로는 정책금융 2조 2000억원, 정책펀드 3조 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 7000억원을 각각 공급하는 내용이다. 또한,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전문자격증 보유자에서 학위 보유자와 경력자까지 넓혀 벤처기업이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숙원으로 불리는 복수의결권도 조속히 도입해 비상장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주당 10주 한도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 발표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벤처투자 침체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중하게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스마트 제조 혁신 고도화 추진,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등 추가적인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김현아 기자
"가맹비 일시면제"…프랜차이즈 업계 '예비사장님' 모시기 치열
  • "가맹비 일시면제"…프랜차이즈 업계 '예비사장님' 모시기 치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도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가 각종 특장점을 내세워 예비 창업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나 한시적 가맹비 면제, 정보기술(IT)을 통한 최소인력 운용 등 각기 장점을 강조하면서 프랜차이즈 간 ‘예비 사장님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소자본으로 창업해 안정성 있는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매출 극대화를 위한 영업지역을 최대한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 및 투자금에 따라 맞춤 창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스쿨푸드는 △홀형 매장 △배달 베이직 △배달 슬림 △배달 미니 총 4가지 모델을 갖고 있는데, ‘배달 미니형’ 매장의 경우 6000만원대로도 창업할 수 있다. 해당 창업 모델은 기존 스쿨푸드 딜리버리 매장에서 높은 판매율을 차지한 엄선된 인기 메뉴 판매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스쿨푸드 딜리버리 초소형 가맹 모델 ‘배달 미니형’ 나주혁신점(사진=스쿨푸드)1인 피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고피자’는 현재 한시적으로 가맹비 면제와 함께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 할인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비용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가 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초벌 파베이크 도우와 자동화 오븐을 활용해 제조 공정별 최적화된 기술로 좁은 공간에서도 누구나 빠르고 쉽게 피자를 대량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저가 커피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팀에서 직접 연구한 간단 레시피를 통해 효율적인 매출 상승을 돕고 있다. 키오스크와 더벤티 자체 앱을 통한 오더 시스템으로 고객과 마찰을 줄이고 최소인력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더벤티 아카데미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코스로 이론 교육과 커피, 베버리지 교육, 실습이 이루어진다. 매장은 본사 소속 전문 인테리어 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기본 10평부터 대형 평수까지 설계가 가능하다. 더벤티는 2014년 3월 부산에서 시작한 후 현재 전국 약 1100곳까지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한편 불경기에도 실제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24.0% 증가한 수치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로 최대치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창업 업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며 “업계에서 예비 창업자 유치 등을 통해 업계 내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0 I 정병묵 기자
쌍용정보통신, 광주 ‘AI 통합지원 서비스플랫폼’ 오픈
  • 쌍용정보통신, 광주 ‘AI 통합지원 서비스플랫폼’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내 데이터센터, 실증, 창업, 인재양성 분야의 모든 서비스와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아이티센(124500) 자회사인 쌍용정보통신(010280)(대표 신장호)은 지난 19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대강당에서 김준하 단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 오픈식을 진행했다. 플랫폼 개발은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맡았다.새롭게 오픈한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추진하는 AI 집적단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AI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 지원포털 ▲실증 지원포털 ▲데이터유통 포털 ▲데이터 안심구역 등으로 구성되며, AI 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데이터 상품 판매 활동을 지원한다.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실증 3대 영역 데이터와 AI 집적단지 조성사업 관련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국내 주요 데이터 포털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사용자 지원 포털’은 창업, 인재양성, 실증 등 AI 집적단지 내 모든 서비스의 사용자 지원 서비스 포털로 통합회원가입, 사업단의 다양한 공모 사업 신청 및 과제 관리, AI 인력 양성 교육 등 사업관리 및 인력양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증 지원포털’은 연구개발센터(R&D) 및 실증 테스트 지원을 위한 포털로, 데이터센터와 연동해 실증 인프라 사용자를 돕는다. 자동차, 헬스케어, 에너지 등 3개 분야 77종 장비 확인 및 온라인 사용 신청으로 편리하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데이터유통 포털’은 실증 테스트를 위해 유입되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저장된 데이터의 활용 및 확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기업은 판매회원시스템을 통해 보유한 데이터를 등록하고, 포털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데이터 안심구역’은 데이터유통 포털에서 개방하기 어려운 민감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정보, 민감 데이터 등을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 기업들에게는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및 제공과 AI 개발 및 분석도구 지원, AI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AI 기술검증 및 현장 적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다양한 AI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 통합관리와 통합 데이터 검색 및 공유 채널 확보, 플랫폼 간 연계된 데이터 안심구역 이용도 가능하다.‘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은 통합회원 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오픈식에서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은 AI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도구와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주 AI 융합 생태계 확산과 AI 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3.04.20 I 김현아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 한국 온다…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 팝스타 브루노 마스 한국 온다…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인 브루노 마스가 오는 6월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현대카드는 오는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현대카드)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은 두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다.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브루노 마스는 노래,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팝, 펑크, 소울, 레게,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대중성과 음악성도 갖춘 최고의 뮤지션이다. 2010년 내놓은 첫번째 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_’에서는 싱글 ‘저스트 더 데이 웨이 유아(Just the Way You Are)’, ‘그레네이드(Grenade)’ 등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메리 유(Marry You)’,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등으로 유명하다.최근에는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앤더슨 팩(Anderson.Paak)과 리듬앤블루스(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브루노 마스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드를 15차례수상했다. 2011년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후 2014년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2018년 3집 ‘24K 매직(Magic)’으로 그래미 어워드 본상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년 실크 소닉의 첫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송’, ‘베스트 R&B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슈퍼콘서트는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G1석 25만원, G2석 21만원, G3석 16만5000원, P석 17만6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공연 회당 1인 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이달 27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일반 예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 그리고 현대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07년부터 시작한 슈퍼콘서트는 전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 폴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비욘세, 스티비원더, 레이디가가, 에미넴, 퀸, 켄드릭라마, 빌리아일리시 등이 참여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레벨4 주행 현실화'… 정부, 자율주행 실증 도시 공모
  • '레벨4 주행 현실화'… 정부, 자율주행 실증 도시 공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2027년 공공 자율주행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를 위해 각종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단위로 통합 실증하는 리빙랩을 포함한 6개 연구개발(R&D) 신규과제를 발표했다.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행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이하 범부처 사업)의 2023년도 신규과제(6개) 연구기관 선정결과와 함께 리빙랩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실증계획을 밝혔다.범부처 사업은 2021년 시작한 1조 1000억원 규모의 다부처(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이다. 차·부품 등 기반기술과 함께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제어권 전환 없이 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수준인데, 레벨4+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물론 ‘차-인프라 연계’를 통해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한 융합형 자율주행을 뜻한다.88개에 달하는 범부처 사업과제 중 국토부 소관 과제는 총 22개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 리빙랩’ 과제를 포함한 6개 과제를 시작한다.이번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에서는 실증지역을 도시 단위로 확장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프라·공공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게 된다. 리빙랩 연구과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셔틀 등 그동안 범부처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통합 실증하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다. 2027년까지 총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국토부는 오는 9월 공모를 통해 대상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도시에는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율주행 중소·새싹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도 자유롭게 도입되도록 개방형 리빙랩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리빙랩 과제 이외에도 차세대 자율주행모빌리티센터 운영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 구축, 공공 서비스(도시환경관리, 긴급차량 통행지원) 등 과제도 추진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계 최초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리빙랩 조성은 자율주행의 대중화와 함께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이 선도국가 수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사업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0 I 박경훈 기자
중기부, 디지털 역량강화 위한 두 번째 부내 교육 실시
  • 중기부, 디지털 역량강화 위한 두 번째 부내 교육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두 번째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와 비즈니스 모델인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대한 특강을 부내 및 산하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SaaS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 없이 웹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말한다.중기부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에 접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이다. 기업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인을 강사로 초청해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클라우딩 컴퓨팅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안수호 선임 매니저와 장현태 선임 매니저가 ‘디지털 전환-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준비’와 ‘SaaS 동향 및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특강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와 SaaS의 개념 및 가치, 최신 동향, 활용방안 및 고려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중소기업은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IT 인프라 비용 절감, 업무 단위별 효율 개선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지만, 기존 조직 내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식인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에서의 탈피에 대한 두려움과 전환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에 소극적인 상황이다.그간 정부는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 R&D 서비스(SaaS) 전환 지원사업 등을 지원해왔지만, 늘어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비례하여 중소기업들이 혁신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하도록 돕는 지원도 확충될 필요가 있다.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쉽게 탐색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파악한 클라우드와 SaaS 산업 동향을 접목해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부내 및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데이터 주권 등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한 대응으로 클라우드와 Saa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업무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0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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