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전자담배, 기능 넘어 '편안함' 승부처…'글로'만의 디자인 통했죠"
  • "전자담배, 기능 넘어 '편안함' 승부처…'글로'만의 디자인 통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자담배가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갈 때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성장기에서 완숙기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편안함을 주는 고객 경험이 더 강조될 것입니다.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확연히 늘어난다는 얘기로 이번 ‘글로 하이퍼X2’에 BAT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이유죠.”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사진=BAT그룹)김강민 BAT그룹 디자인 총괄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에서 최근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X2의 흥행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BAT로스만스가 지난달 말 공식 출시한 이번 제품은 일부 색상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당일 품절됐다. 초도 물량 역시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BAT그룹 최초의 디자인팀을 직접 꾸리고 이끌고 있는 김 총괄은 SK텔레콤(017670)과 LG전자(066570)에서 사용자경험(UX)과 각종 디바이스를 디자인해 온 전문가다. 이중 LG전자에서 16년간 근무하며 세계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디자인한 경험은 BAT로스만스의 전자담배 디자인을 담당하기에 적절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다.김 총괄은 “디자인팀 및 연구개발(R&D)팀과 워크숍을 진행할 때 ‘스마트폰’, ‘지갑’, 그리고 ‘전자담배’를 항상 키워드로 제시했었다”며 “스마트폰과 지갑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대표적 물품이다. 여기에 자사의 전자담배 글로가 더해져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손에 쥐고, 또 주머니에 넣기 편한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는 설명이다.그는 “제품 디자인은 아름다움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기능성이 담보돼야 예쁨으로 승화되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쓸 수 있게 디자인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른손이나 왼손, 또는 두 손으로 잡아도 편안하게, 또 고급스럽게 쥐고 동작할 수 있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디자인했다. 당초엔 없던 돌출구 걸쇠를 다양한 각도로 디자인해보며 편안함도 찾았다. 또 모서리도 둥글게 마감해 편안하게 쥘 수 있으면서도 손에 잘 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김 총괄은 “버튼 역시 하나로 구성하는 것이 디자인적으로 간결하다”면서도 “고객이 사용할 때 오작동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두 개 분리해 적용했다”고 전했다.여기에 BAT로스만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녹이는 게 그에게 맡겨진 역할이었다. 김 총괄은 “글로 하이퍼X2라는 제품명에 담긴 X2는 2.0이라는 의미로, 이전과는 다른 글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이라며 “이전 제품들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대비를 통한 조화’를 접목했다”고 말했다. 가령 ‘블랙’과 ‘레드’ 투톤으로 색상을 입히는가 하면 재질과 촉감 또한 대비되는 두 가지를 조화롭게 구성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한다는 김 총괄은 실제로 BAT로스만스 뿐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에서도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롭고 풍부한 정보력을 갖추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성향도 강하다. 이런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야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BAT로스만스는 ‘이기는 디자인’으로 글로가 ‘카테고리 리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쪽 전매제한 완화…거래 활성화엔 '글쎄'
  • 반쪽 전매제한 완화…거래 활성화엔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말부터 전매제한 완화를 시행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권 거래가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4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내달 4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을 포함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폐지한다.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한다. 전매제한 규제 완화를 앞두고 분양권 거래도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거주 의무 폐지는 미정이어서 시장의 혼선이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1·3대책을 통해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부과한 2∼5년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는 밝혔지만 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매제한을 시행하면 집을 팔 수는 있지만 분양받은 사람은 2년 동안 실거주해야 한다. 둔촌주공,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최근 완판에 성공한 단지도 입주 전에 아파트를 팔 수는 있지만 실거주는 2년간 해야 한다. 특히 입주 시점에 자금이 부족해 전세를 통해 잔금을 마련하려던 수분양권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그동안 분양권 거래가 막혀 있었는데 전매제한 완화로 분위기에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해지기 전까지 거래가 원활해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윤 연구원은 “다만 서울은 거래가 늘어나겠지만 경기·인천이나 지방은 지역에 따라 마이너스 피가 붙는 곳도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이들 지역은 최초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될 수 있어 거래되는 것인 오히려 시장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03.28 I 오희나 기자
빌리, 한층 청량해졌다… "음방 1위 정조준"
  • 빌리, 한층 청량해졌다… "음방 1위 정조준" [종합]
  • 그룹 빌리가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그룹 빌리가 청량한 매력을 품은 신곡 ‘유노이아’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빌리 하루나는 28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유노이아’를 통해 빌리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신곡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션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며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고, 연말 시상식에서 여자 그룹상도 수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하람은 “청량한 에너지가 가득한 빌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청량 빌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타이틀곡 ‘유노이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문수아는 타이틀곡 ‘유노이아’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갖고 산다”며 “‘양면성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보컬적으로는 난이도가 높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문수아는 “어떤 감정으로 노래를 불러야 할지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며 “스킬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우리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잘 전달될지 염두에 두고 녹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빌리는 독창적인 세계관인 ‘빌리버스’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빌리는 “우리에겐 음악적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인 ‘빌리버스’로 팬분들은 물론이고 대중분들께도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빌리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츠키도 “빌리버스는 빌리만의 차별점”이라며 “빌리버스가 있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활동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윤종신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 츠키는 “활동할 때마다 조언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음악방송 무대도 하나씩 체크해 주고 조언해 주시는데, 이번 활동 때도 큰 힘을 받고 하게 될 것 같다 기대된다”고 했다. 빌리는 올해 초 ‘이머징 아티스트상’ 수상, 대형 페스티벌 출연에 이어 일본 정식 데뷔 등 굵직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시윤은 “올해 초 열린 한터뮤직어워즈에서 ‘이머징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을 받게 됨으로써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빌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람은 “최근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도 올랐는데, 글로벌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호흡하면서 응원도 받고 호응도 많이 해 주셔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큰 축제에서 여섯 곡이나 불렀는데, 이번 무대를 계기로 더 큰 목표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활동도 기대해달라”고 했다.하루나는 “5월 17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싱글 ‘긴가민가요’를 발매하고 데뷔한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그룹 빌리가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빌리(시윤·션·츠키·문수아·하람·수현·하루나)는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를 발매한다. 그동안 ‘사라진 빌리’라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각 앨범에 녹여온 빌리는 신보를 통해 실종된 그 날,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의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냈다.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 외에도 신보에는 한밤중 친구들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댄서블한 트랙 ‘enchanted night ~ 白夜’, ‘용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라틴 힙합 그루브로 녹여낸 ‘lionheart’(the real me),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빌리브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팬송 ‘various and precious’(moment of inertia), 베일에 싸인 빌리가 ‘나’에게 보내는 마음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 ‘extra-ordinary’, R&B 소울 트랙으로 변화무쌍한 리듬과 현학적이고 실험적인 코드 전개가 돋보이는 ‘nevertheless’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영상) 올해 국세 69.3조원 깎아준다...'역대 최대'
  • (영상) 올해 국세 69.3조원 깎아준다...'역대 최대'
  • 정부가 깎아주는 국세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세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깎아주는 국세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기획재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 감면액 전망치는 6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추정치 보다 9.1% 늘어난 수치로, 전망치 기준 사상 최대입니다.국세 수입에서 국세 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세감면율은 13.9%로 추계됐습니다. 이는 국가재정법상 국세 감면 한도(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0.5%포인트)인 14.3%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로써 국세감면율은 2021년부터 3년간 법정 한도를 준수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수혜자별로 보면 올해 국세 감면액 중 개인 대상 감면액이 43조30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개인 감면액 중 68.8%는 중·저소득자에게, 31.2%는 고소득자에게 돌아가는데, 고소득층 수혜 비중은 지난해 추정치(31.6%)보다 소폭 줄었습니다.기업 대상 감면액은 25조4000억원으로, 이 중 66.2%는 중소기업, 3.8%는 중견기업에 각각 귀속됩니다.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 수혜 비중은 16.7%로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분야별로는 근로장려세제(EITC)를 포함한 근로자 지원 지출액이 38.2%로 가장 컸고, 이어 농림어업 지원(10.7%), 투자 촉진·고용 지원(9.8%), 연구개발(R&D)(7.2%) 등의 순이었습니다.
2023.03.28 I 문다애 기자
'컴백' 빌리 "더 깊어진 스토리, 多장르 곡 담아"
  • '컴백' 빌리 "더 깊어진 스토리, 多장르 곡 담아"
  • 그룹 빌리가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설렌다.” 그룹 빌리가 7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빌리 수현은 28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에 깊어진 스토리, 올드스쿨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며 “(스토리상으론) 빌리가 사라진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6개 트랙에 나눠 담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수아는 “타이틀곡 ‘유노이아’는 얼터너티브 펑크팝 장르의 곡”이라며 “이 밖에도 디스코팝, R&B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아름다운 곡이 많은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빌리(시윤·션·츠키·문수아·하람·수현·하루나)는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를 발매한다. 그동안 ‘사라진 빌리’라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각 앨범에 녹여온 빌리는 신보를 통해 실종된 그 날,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의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냈다.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권오갑 회장, HD현대 3년 더 이끈다…“새로운 50년 향해 첫걸음”
  • 권오갑 회장, HD현대 3년 더 이끈다…“새로운 50년 향해 첫걸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권오갑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따라 권 회장은 앞으로 3년간 그룹 경영을 더 맡게 된다. 권 회장은 회사의 미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전략과 차세대 그룹 경영을 맡을 ‘정기선 체제’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권오갑 HD현대 회장, 3년 임기 사내이사 재선임HD현대(267250)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권 회장은 이번 재선임 의결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그룹 회장직을 맡을 전망이다. HD현대는 그동안 권 회장이 그룹 내에서 뛰어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고 보고 있다. HD현대 측은 권 회장의 연임 이유를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검증된 경영 능력은 회사의 장기 발전 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이른바 ‘샐러리맨의 신화’로 유명하다. 1978년 현대중공업 사원으로 입사해 45년간 HD현대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최고 직책인 회장 자리까지 올라서다. 그는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모두 보좌했으며, 현재는 오너 3세인 정기선 사장과 함께 HD현대를 함께 이끌고 있다. 특히 권 회장은 2010년엔 현대오일뱅크 대표를 지내며 철저한 체질 개선으로 동종업계 3년 연속 영업이익률 1위를 달성했고, 2014년부터는 현대중공업 대표로서 고강도 개혁과 사업재편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엔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끈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HD현대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이사장 역시 권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HD현대 지분 26.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 이사장은 아들인 정기선 사장이 단독으로 경영 전면에 드러나기엔 아직 권 회장에게 배울 점이 남아 있다고 여겨 권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앞으로 임기 동안 차기 그룹을 이끌 ‘정기선 체제’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재계에선 권 회장이 그동안 그룹 R&D 역량을 강화하고자 GRC 설립에 공을 들여온 것처럼 기술 중심 경영 등 중장기적 미래 방향성 설정에 힘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새로운 50년 책임질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이날 권 회장은 올해를 HD현대가 새로운 50년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해라고 정의했다. 그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을 ‘HD현대’로 변경했으며, 그룹 상징인 CI도 새롭게 선보였다”며 “새로운 보금자리 GRC도 문을 연 상황에서 미래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통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고, 미래사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 업무를 총괄하는 AI 센터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HD현대의 새로운 50년을 책임질 미래사업 준비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HD현대는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장경준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결산 배당금이 보통주 1주당 3700원으로 결정됐으며, HD현대의 본점 소재지도 서울특별시에서 현재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로 바뀐다. 한편, 이날 오전 HD현대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도 GRC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해당 주주총회에선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과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AI 센터 신설”
  • HD현대, 권오갑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AI 센터 신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권오갑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HD현대(267250)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HD현대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에서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으로 변경했다. 또 △이사 선임의 건 △본점 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회사 이미지(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 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이다. 권 회장은 “꾸준하게 배당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 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8497억원과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전 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주총회에선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과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GC셀, 삼바 출신 제임스 박 신임 대표 선임...“성과창출 중심 조직 만들 것”
  • GC셀, 삼바 출신 제임스 박 신임 대표 선임...“성과창출 중심 조직 만들 것”
  • 제임스박 GC셀 신임 대표이사(사진=GC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셀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006280) R&D센터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GC셀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61억원, 영업이익 443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올해 초 영입한 제임스 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부사장과 김호원 전 K2B테라퓨틱스의 CSO를 사내이사로 정식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도 갖췄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제임스 박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박 신임 CEO는 “2023년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결정짓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필두로 강력한 실행 지침을 통해 성장 중심의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창출 중심의 조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GC셀은 R&D 투자 확대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글로벌 확장을 위해 조직의 체질개선, 전략적 시장 공략, 일하는 방식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해 조직내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한편, GC셀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선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GC셀은 NK, T,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 개발하며, CGT에 특화된 CDMO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사업 등을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국내에선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머크(MSD), 아피메드(Affimed)등과 협력하고 있다.
2023.03.28 I 나은경 기자
법무법인 지평, ‘한국 TCFD 현황 보고서 2022’ 발간
  • 법무법인 지평, ‘한국 TCFD 현황 보고서 2022’ 발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지평 기업경영연구소는 총 123개 한국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권고안 연계 보고 현황(2022년 7월 말 기준)을 분석한 ‘한국 TCFD 현황 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TCFD는 현재 G20 국가를 중심으로 기후정보 공시 의무화의 기반이 되고 있고,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기준 제정과 유럽연합(EU)의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 제정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표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평 기업경영연구소에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2년 7월 말 TCFD 연계 보고를 하고 있는 총 123개 한국 기업의 TCFD 연계 보고 현황을 조사했다. 기업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021년 말 기준 총 100개 기업의 TCFD 연계 분석 보고서인 ‘한국 TCFD 현황 보고서 2021’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TCFD 연계 보고에 관한 두 번째 보고서다.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기업경영연구소의 이번 분석 보고서는 개별 기업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TCFD 이행현황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시사점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따라서 개별 기업의 이름은 보고서에서 익명 처리하였다.분석 대상인 123개 국내 기업들은 TCFD 관련 별도 보고서를 발간하거나(8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 내 INDEX 공시(52개 기업), 별도 챕터 공시(60개 기업)를 하는 등 TCFD 권고안 연계 보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TCFD의 4대 영역, 11개 권고 공개항목의 구체적인 공시 요건을 총 49개(지배구조 12항목, 전략 17항목, 위험관리 6항목, 지표 및 목표 14항목)로 구성해 분석했으며, 11개 권고 공개항목과 4대 영역별 현황을 점수화해 측정하되, 각각을 백분율로 환산해 공시율을 도출했다.분석 결과 총 123개 한국 기업의 평균 공시율은 28%로 나타났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 섹터(총 23개 기업) 평균 공시율은 25%이고, 비금융 섹터(총 100개 기업) 평균은 29%이다.이번 조사에서도 다른 나라 기업들의 TCFD 연계 보고와 비교해 분석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전 세계적 동향과 비교해 한국 기업의 TCFD 연계 보고 수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TCFD 연계 공시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는 TCFD 11개 권고 공개항목 중 G-b(경영진역할) 항목과 M-b(온실가스배출량) 항목 공시율이 높고, 그 이외의 항목은 모두 낮은 공시율을 나타냈다. 특히 금융 섹터와 비금융 섹터 모두, R-a(위험식별·평가프로세스) 항목에서 가장 낮은 공시율을 보였으며, G-a(이사회감독), S-a(단·중·장기별 기후관련 위험과 기회 파악) 항목과 S-b(기후관련 위험과 기회의 영향) 항목도 낮은 공시율을 나타냈다.2021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4가지 영역에서 모두 2021년보다 2022년이 높은 공시율을 보였다. 분석 대상 기업의 평균 준수율은 2021년 23%에서 2022년 28%로 2021년 대비 22% 상승했다. ‘전략’ 영역이 가장 높은 상승률(36%)을 나타냈다. 2021년, 2022년 모두 4가지 영역 중 ‘지표 및 목표’에서 가장 높은 공시율을 보였고 ‘전략’ 항목에서 가장 낮은 공시율을 나타냈다. 금융 섹터는 2021년 대비 2022년 총점이 14% 상승했다. 4대 영역 중에서 ‘위험관리’ 항목이 가장 높은 상승률(53%)을 기록했다. 비금융 섹터가 금융 섹터보다 전반적으로 공시율 상승폭이 크다. 비금융 섹터는 2021년 대비 2022년 공시율 총점이 26% 상승했다.지배구조, 전략, 위험 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TCFD 권고안에 대한 적용 수준이 높아졌다. 한국 기업들의 TCFD 권고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적용 경험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여전히 ‘전략’과 ‘위험 관리’ 영역에 대한 공시는 미흡하다.정영일 지평 기업경영연구소장은 “한국 기업들이 충분히 공개하지 못하는 정보들은 TCFD 권고안의 핵심인 기존 경영체계와 기후관련 위험과 기회의 통합 관리와 연계되는 것들이다”며 “한국 기업들은 기후관련 이슈 관리와 기존 경영과의 연계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2년에 걸친 조사에서 확인된 부분을 보완해 TCFD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지평 기업경영연구소는 매년 한국 기업들의 TCFD 연계 보고 현황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3.03.28 I 박정수 기자
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다음달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Tech) 배터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그간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 단일로 선보였지만, 이번에 ‘한국’(프리미엄 AGM 배터리)과 ‘아트라스비엑스’(MF 배터리) 브랜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한국앤컴퍼니, 프리미엄 AGM 배터리 ‘한국’ 브랜드 국내 론칭.(사진=한국앤컴퍼니)이번에 국내에서 출시하는 ‘한국 AGM 배터리’는 강력한 시동 성능, 최고 충전 효율, 최장 품질 보증 등을 제공한다. 최근 보편화된 고효율 엔진 시스템과 스마트 전력 관리 차량 기술, 다수의 전장 부품 탑재 등으로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그에 적합한 새로운 배터리 제품을 내놓았다.특히 국내 납축전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엑스 프레임 플러스(X-Frame plus) 극판 기술’과 ‘AGM 극판군 압축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10% 향상된 저온 시동 성능(CCA, Cold Cranking Amp)으로 추운 날씨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급속 충전 회복 성능(DCA, Dynamic Charge Acceptance)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75% 향상시키며 ISG(Idling-Stop-Go, Start-Stop) 기술 적용 차량이 요구하는 급속충전 성능을 충족, 운행 중 배터리 충전 부족에 따른 출력 감소로 ISG 기능이 비활성화되는 현상을 방지한다.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장인 2년·4만㎞의 프리미엄 품질 보증도 제공한다. ‘장수명 ALLC 기술(Advanced Long life Control Tech)’이 적용된 만큼 성능은 물론 제품 수명까지 개선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배터리를 오랜 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한국앤컴퍼니 ES 사업본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국내외 생산시설, 한국 R&D 센터를 두고있으며,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별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을 성장시켰다. 유럽 독일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중남미 지역 신규 고객 확보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거뒀다.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1조 958억 원, 영업이익 245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올해 역시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의 판매 확대와 함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조속한 안정화 노력으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북미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2(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 Expo 2022)’에서 선보인 전시부스.(사진=한국앤컴퍼니)
2023.03.28 I 박민 기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기술 패러다임 이끄는 개척자 될 것”(종합)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기술 패러다임 이끄는 개척자 될 것”(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지금 바다는 친환경,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변화하는 대항해시대 한국조선해양은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개척자가 돼야 합니다.”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친환경·탈탄소 선박 기술의 고도화와 디지털 대전환, 또 이를 위한 인재 확보에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국조선해양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이날 가 부회장은 지난해를 두고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금리와 환율변동, 물가 인상에 원자잿값 급등까지 겹치는 복합위기를 겪어야 했다”면서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목표를 크게 웃도는 196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 전기추진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하는 등 기술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가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실증을 위해 쉘(Shell)사와,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팔란티어(Palantir)사와 각각 협업하고 있으며, 테라파워(TerraPower)사에 투자해 차세대 원자력에너지 기술 확보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이 조선 해양 부문에서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친환경·탈탄소 선박 기술 고도화 △디지털 대전환 선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힘줘 말했다. 가 부회장은 “기술 중심 경영을 지향해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LNG 추진, 메탄올 추진 등 현재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술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암모니아·전기·수소 등을 활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조선업을 ICT(정보통신기술)와 접목한 최첨단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거듭나게 해 경쟁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함과 동시에 역량 개발에 힘써 개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변경의 건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의 상호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 바뀌며, 본점 소재지도 서울특별시에 현재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로 변경된다. 또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가 신규 선임했다. 김홍기 사외이사는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다. 이날 가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배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 배당을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한 주주의 요청에 “올해는 과거 저(低)선가 선박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 철강 가격 오름세도 고려해 배당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조선업 업황과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면 안정적인 배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329180)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중공업’으로 변경하는 건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韓日관계 훈풍 속..3대 협력사업으로 '반도체·배터리·모빌리티' 꼽혀
  • 韓日관계 훈풍 속..3대 협력사업으로 '반도체·배터리·모빌리티' 꼽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화된 한일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필요한 신산업으로 반도체와 배터리(이차전지), 모빌리티를 꼽았다.28일 전경련은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신산업 분야 한일 협력 증진 방안’ 보고서에서 한일 협력이 유망한 신산업 분야로 차세대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모빌리티 등을 제시했다.먼저, 미국의 자국 주도 공급망 재편으로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협소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일본과의 기술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 주장이다.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양국 간 경쟁우위를 활용한 원천기술 등 공동개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일본 내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한국의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일본 첨단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기업이 일본의 소니, 도시바 등과 기술을 공동개발한 사례, 최근 일본이 대만의 TSMC 후공정 생산 시설을 유치한 사례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협력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또,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어, 핵심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 한일 간 기술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등 신흥 자동차 생산국은 내연기관차에서의 경쟁열위를 전기차를 통해 역전시키기 위해 배터리 산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 등 완성차 강국들도 향후 2035∼2040년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축소 또는 중지를 목표로 배터리 육성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터리 산업 소재부문의 대외의존도가 크다는 특성 상 일본과의 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지난 2월 말 양국 기업이 미국 오하이오에 배터리 공장을 공동 착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은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일 협력이 유망하다고 보는 세번째 신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고정밀 지도 작성 기술, 배터리 기술, MaaS 플랫폼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한일 양국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로는 양국 정부 간 공식 대화 채널 복원, 한일 공동연구 성과 공유 및 활용 제고, 신산업 분야 협력 위한 공동 컨트롤타워 운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한일 양국은 1960년대 이후 50년간 기업 간 기술제휴 및 고숙련 기술자 교류 등을 통해 서로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였으나, 2019년 관계가 경색되면서 이러한 상호발전 관계가 상당부분 축소된 상태”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대외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한다면, 신산업 분야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3.28 I 최영지 기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K-푸드 글로벌 新시장 공략 박차”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K-푸드 글로벌 新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경쟁력 등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식품 분야의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은석 대표이사와 윤정환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각각 사내·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최 대표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게 올해 첫 번째 전략”이라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적으로 K-푸드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은 비비고 플랫폼을 활용을 극대화해 만두 1위 등 아시안 카테고리 내 압도적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인수한 ‘슈완스’와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통해 만두와 치킨, 햇반 등 글로벌 전략제품의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 하고 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아·태 및 유럽지역은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K-푸드 저변을 지속확대한다. 베트남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국가간 국가간 거래(C2C) 판매를 활성화하고 유럽 내 제2생산기지 준비를 통해 유럽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한다.일본은 미초 제품의 혁신을 통한 성장 여력을 확대하고 만두, 김치,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한식 카테고리 및 비비고 브랜드의 본격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캐나다, 호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비건 기능성 음료와 스낵, 글로벌 누들, K-스트리트푸드 등 신영역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전년 대비 5% 이상의 한자릿수 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작년 CJ제일제당은 전년 대비 19.3% 성장한 연간 매출액 18조7794억원을 기록했다.최 대표는 쿠팡의 햇반 발주 중단 사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찰이라기보다는 상호 지속 가능한 ‘윈윈’이 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가야한다”며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식품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 사업 수익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원가절감을 하겠다”고 했다.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최 대표는 “올해는 국제경제 환경이 좋지 않다”며 “사업 기회를 계속 보긴 해야 할 텐데 올해는 기존 업체와 시너지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윤정훈 기자
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 교체
  • 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 교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사명을 교체한다. 한국조선해양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HD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또 정관 변경 건엔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서 현재 GRC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홍기 사외이사는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엔진 개발, 전기추진선 인도 등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은 친환경 선박 기술로 조선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해 이전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역량 개발에 힘써 개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CI (사진=한국조선해양)
2023.03.28 I 박순엽 기자
빌리표 하이틴 퍼포먼스 '유노이아'
  • [Today 신곡]빌리표 하이틴 퍼포먼스 '유노이아'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청량함을 가득 담은 신보로 컴백한다. 빌리(시윤·션·츠키·문수아·하람·수현·하루나)는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를 발매한다.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의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냈다.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앨범 발매에 앞서 빌리는 오늘(28일) 0시 공식 SNS에 신곡 ‘유노이아’의 안무 스포일러 콘텐츠를 공개했다. 일곱 멤버는 신곡에 맞춰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포인트 안무를 소화해 눈길을 끈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빌리표 하이틴 퍼포먼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 외에도 신보에는 한밤중 친구들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댄서블한 트랙 ‘enchanted night ~ 白夜’, ‘용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라틴 힙합 그루브로 녹여낸 ‘lionheart’(the real me),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빌리브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팬송 ‘various and precious’(moment of inertia), 베일에 싸인 빌리가 ‘나’에게 보내는 마음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 ‘extra-ordinary’, R&B 소울 트랙으로 변화무쌍한 리듬과 현학적이고 실험적인 코드 전개가 돋보이는 ‘nevertheless’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빌리는 그간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두 개의 시리즈 앨범에 녹여왔다. 이번 앨범에는 빌리 러브가 사라진 그 날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가운데, 한층 깊어진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빌리는 오늘(28일) 미니 4집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후 29일 멤버 츠키와 문수아가 MC를 맡고 있는 MBC M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프로듀서 페디, 신곡 '레몬' 발매… 쏠·송민호 피처링
  • 프로듀서 페디, 신곡 '레몬' 발매… 쏠·송민호 피처링
  • 페디(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프로듀서 페디(Padi)가 아메바컬쳐 합류 후 첫 신곡을 발표한다.페디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새 싱글 ‘레몬’(Feat. 쏠, 송민호)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아메바컬쳐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공식 SNS에 ‘레몬’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쏠과 송민호의 피처링 참여 소식이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또한 앞서 공개된 페디의 프로필 이미지에 이어 앨범 커버 이미지에도 레드 마젠타가 키 컬러로 활용됐다. 역동적이면서도 포용력을 갖춘 색감처럼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페디가 펼치는 음악적 변주를 이번 ‘레몬’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이를 위해 힙합과 R&B신의 핫한 아티스트 쏠과 송민호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쏠의 유니크한 보컬과 송민호의 트렌디한 랩 스타일이 페디의 프로듀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페디는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트렌디한 감각과 탄탄한 역량을 입증한 프로듀서다. 그간 아메바컬쳐의 수장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넉살, 헤이즈, 키드밀리, 비아이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완성도 높은 작업물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허성현의 ‘미드나잇 로우’(Feat. 스키니 브라운), 수비의 ‘플래닛 X’에 참여하는 등 리스너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성비까지 잡은 ‘LG 휘센 타워II’ 출시
  • LG전자,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성비까지 잡은 ‘LG 휘센 타워II’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가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성비를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LG 휘센 타워II’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원형 토출구를 없애고 디지털로 기능을 표시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사진=LG전자)LG 휘센 타워II는 기존 휘센 제품의 원형 토출구를 없애고 작동 시 무드조명과 각종 정보전달을 표시하는 서클라이팅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했다. ‘에어컨 전면이 보다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또 신제품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초기 구입비용 부담 없이 에어컨을 이용할 수 있고, 연 1회 전문가 관리와 점검까지 받을 수 있는 ‘렌탈·케어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LG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은 플래티넘과 스탠다드로 구성돼 있으며 스탠다드는 △제품 외관 청소 △냉매, 실외기 등 성능 점검 △필터오염상태 점검 및 세척, 교체(공기청정기능 포함 제품)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LG전자는 올해 휘센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도 적용할 예정이다.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LG전자는 휘센 타워II 에어컨을 디럭스·스페셜·히트 등 3개 모델로 출시한다. 휘센 타워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한 투인원(2in1) 에어컨을 구입할 수 있다. 각 모델 별 출하가(투인원 기준)는 디럭스 315~360만원, 스페셜 360~405만원 등이다. ‘히트’ 제품의 경우 상반기 내 추가로 선보인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에어컨 라인업을 추가했다”며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선사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가 프리미엄 디자인에 가성비를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LG 휘센 타워II’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원형 토출구를 없애고 디지털로 기능을 표시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사진=LG전자)
2023.03.28 I 이다원 기자
"中에 첫 기술 수출" …제일약품, 미래 먹거리 신약 개발 집중
  • "中에 첫 기술 수출" …제일약품, 미래 먹거리 신약 개발 집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일약품(271980)이 신약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그동안 다른 제약사의 상품을 판매해서 거두는 매출 비중이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했다. 제일약품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제약사 본연 기능인 신약 개발을 통해 제약사 이미지를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역류질환치료제 中기술수출 선수금 200억원 받아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현재 파이프라인(탐색단계 포함)은 신약 9개, 개량 신약 6개 등 총 15개에 이른다. 첨병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개발코드명 JP-1366)’이다.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프로톤펌프저해제 약물과 달리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없이 직접 칼륨 이온과 결합한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경쟁제품은 HK이노엔(195940)(옛 CJ헬스케어)이 2019년에 출시한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출시한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있다. 제일약품은 최근 신약 개발의 첫 성과도 냈다. 자스타프라잔이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1억275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기술 수출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선수금)받는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의 우선 지급은 그만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추후 자스타프라잔의 개발과 허가, 상용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달러(약 1450억원)를 받는다. 제일약품은 올해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약품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에 73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글로벌시장 조사기업 TAM(Target Addressable Market)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21조원으로 추정된다.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비용 규모 증가세제일약품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JPI-547’은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는 세포의 유전자(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유전자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은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제일약품은 2021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JPI-547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기존 PARP 저해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 환자 2명 중 1명에서 종양의 크기 가 37%가 감소한 부분반응(PR)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이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에서 난소암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지난해 6월 개시한 뒤 국립 암센터 등 9곳의 종합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특히 JPI-547은 난소암뿐만 아니라 췌장암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JPI-547은 췌장암의 경우 2021년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됐고 같은 해 6월 개발단계 희귀의악품지정을 받았다.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이다.제일약품은 신약 개발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경상연구개발비)은 411억원으로 전년(390억원)보다 5.4% 증가했다. 제일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은 2020년 5월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 전인 2019년 221억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늘었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이유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105억원)과 지난해(-135억원)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신약 개발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신약 개발은 오너 3세 한상철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며 “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꾸준히 개발 및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신민준 기자
4월 전국 3.7만 가구 분양…올해 월간 기준 최다 규모
  • 4월 전국 3.7만 가구 분양…올해 월간 기준 최다 규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는 4월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매수심리 회복과 봄 성수기가 맞물려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4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청약시장 회복세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제한되는 만큼, 예정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월 예정물량의 일부가 4월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이달 24일 기준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16일 조사 시점(2만5495가구)보다 1.5배 늘어난 3만7457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256가구(1만4400가구→2만4656가구), 지방은 1706가구(1만1095가구→1만2801가구) 늘었다.시도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반면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지방은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분양계획이 없다. 청약 규제 완화 이후 분양시장에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도금 대출한도(12억원) 폐지에 이어, 4월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추첨제 확대로 서울 청약시장 호조세가 예상된다. 다만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가격 방어가 가능하거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면서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청약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사업지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28 I 이윤화 기자
'논의만 수백번’…국내 스타트업 전문은행 모델 언제쯤
  • '논의만 수백번’…국내 스타트업 전문은행 모델 언제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정부 지원으로 기초 체력을 키운 스타트업들이 계속 생존하려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지만 국내 지원 여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국내에 연관 모델 도입 논의마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고금리로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 민간 투자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쓰러지는 스타트업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지점(사진= AFP)27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37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가 올해 초기 창업투자 산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28.9%(39명),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54.1%(73명)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여건이 같을 것이라고 답한 AC는 7.4%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기 기업들의 사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얼어붙은 시장 속에 투자재원 확보 여건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초기 스타트업들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라고 불릴 만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지금처럼 고금리 여파로 금융시장 여건이 비우호적인 시기에 민간 투자유치 시장으로 나오면 제 아무리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도 줄줄이 쓰러질 수밖에 없다.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책에 기대보기도 쉽지 않다. 사업 시작 단계에 한 번 정부 지원을 받고 나면 후속 지원을 받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평가다. 정부의 초기기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이후에 심사를 통해 추가 예산을 지원해주는 ‘포스트 팁스(POST TIPS)’ 라는 과정이 있지만 수혜 사례가 드물다. 추가 지원을 연계 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하는 사업화 성공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창업 2년 내 기업이 달성하기에 문턱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다. △10억 이상 인수합병(M&A)에 성공 △기업공개(IPO) △국내 VC업계 평균 투자금 이상의 투자유치 달성 △신규 고용 20명 이상 △연간 매출액 10억원 또는 수출액 50만불 이상 등의 요건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충족해야 수혜 대상이 될 수있다.연구개발(R&D)에 성공한 초기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금창구도 마땅치 않다. 미국 벤처금융 전문 은행인 SVB 모델을 국내에 자리잡게 해야 한다는 논의가 해마다 반복됐어도 뚜렷한 결과물은 없는 상태다. 최근 SVB 파산 사태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진행 중이던 한국형 SVB 도입 논의안들 마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금융당국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의 자금 조달을 전담하는 ‘소규모 특화은행’ 도입을 추진 중이었으나 속도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밖에 대전시 등에서 SVB 벤치마킹을 추진하던 사례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03.28 I 지영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