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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리스크 관리, 최우선 과제"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리스크 관리, 최우선 과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의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 관리를 회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해 결코 녹록하지 않은 경영환경에서 우리는 합심해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미국·영국·캐나다·EU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새롭게 부상하는 데이터 센터, 반도체 및 배터리 시설 분야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라고 운을뗐다.이어 “제2 중동 붐의 중심지인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건설 시장인 미국에서 공공 인프라 컨트롤 부문의 강자인 타르휘트먼그룹(TWG)을 인수했고 영국에서도 코스트 매니지먼트 전문성을 보유한 워커사임을 인수했다”라며 “ 한미글로벌투자운용 설립으로 리츠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건설의 토털솔루션 모델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미 현실로 다가왔으며, 대외여건 악화로 물가상승, 금리상승, 환율상승으로 대변되는 3고 현상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성장세가 약화되는 뚜렷한 침체 국면으로 들어섰고 이를 R의 공포라고 지칭하고 있다”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대응하자”라고 주문했다.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 △글로벌 경영 △좋은 기업문화의 세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각 사업부와 RM실은 조기 경보체계를 고도화하고 회사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대응책이 빠르게 수립되도록 시나리오 플랜을 치밀하게 작성해 이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위기 발생 시 컨틴전시 플랜이 즉시 가동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자”라고 강조했다.
2023.01.02 I 김아름 기자
트루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올해 상반기 상장 목표
  • 트루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올해 상반기 상장 목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AI(인공지능) 영상감시 전문기업 트루엔은 코스닥 시장진출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트루엔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제출 및 공모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영상감시·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비디오 서버 개발과 다양한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성장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홈 IoT 카메라인 이클루캠을 개발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클루캠은 움직임과 소리를 스스로 감지해 스마트폰 알림을 제공하는 제품이다.트루엔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AI(인공지능), IoT 부문의 R&D(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내용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초고해상도 AI Zoom Block’, ‘AI 기반 돌방상황 검지 솔루션’, ‘스마트홈 IoT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공모 자금 역시 연구개발과 추가 인력을 위해 사용해 제품 고도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트루엔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스팩(SPAC)이나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직상장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99만 9650주고, 공모 예정주식수는 250만주다.
2023.01.02 I 함지현 기자
KB그융그룹 시무식, 윤종규 회장 “글로벌영업·미래경쟁력 강화”
  • KB그융그룹 시무식, 윤종규 회장 “글로벌영업·미래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105560) 회장은 2일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영업 기반을 안정화하고 디지털 등 비금융사업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윤종규(오른쪽에서 3번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의 KB스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중장기 경영 전략인 ‘R.E.N.E.W 2023’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됐다.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 운영모델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사업부문별 내실 있는 성장과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고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로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윤 회장은 “동남아 주요 거점의 경영 정상화와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 네트워크를 추가 확장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선진국은 싱가포르·런던·뉴욕 등 주요 거점을 대형화하고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선진금융사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굴하자”고 주문했다.그는 또 “부동산·모빌리티·통신·헬스케어 등의 생활 금융 영역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테크 등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 확대하자”고 덧붙였다.비즈니스 모델은 일상생활 플랫폼과 고객 가치 제안 중심으로 질적 전환을 지시했다. 윤 회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최적의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며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사업 모델’을 만들어 고객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서는 계열사 단위조직별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ESG 투·융자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ESG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B Diversity 2027’를 통해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 평등을 구현하고, 애자일(Agile) 문화 확산을 위해 역할에 따른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탁월한 성과는 파격 보상하는 문화도 확립키로 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KB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진행됐다.
2023.01.02 I 이명철 기자
㈜바이노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영예
  • ㈜바이노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영예
  • (사진=㈜바이오텍)[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노텍은 지난 12월 28일 ‘2022년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우수성과 유공 포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해당 유공포상은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R&D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성과를 창출한 기업에게 공적 심사를 통해 수여하는 상이다.㈜바이노텍은 창업 초기 2016년 창업 성장 과제를 통해 지원받은 1억 원의 연구비를 기반으로 나노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시켰다. 또한, 국내 특허등록뿐만 아니라 올해 미국 특허 등록까지 결정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식품, 의약품 소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나노 약물 전달 기술로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R&D 지원 사업 우수성과에 장관 표창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바이노텍 대표 김유미는 “올해는 바이노텍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 해가 된 것 같다. 우수기업 연구소, 지역 스타기업에 선정에 이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바이오 나노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02 I 이윤정 기자
손경식 CJ 회장 "중기전략 실행 원년, 미래혁신성장 달성"
  • [신년사]손경식 CJ 회장 "중기전략 실행 원년, 미래혁신성장 달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손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CJ 대변혁을 위한 2025 중기 전략에서는 최고 수준의 눈높이로 달성 가능한 최대 목표를 수립하고 최고 인재 주도의 과감한 도전과 압도적 실행력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며 “우리도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 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올해 얼마만큼 초격차 역량과 최고 인재를 확보해 담대한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철저히 실행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우리 CJ 그룹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롭게 정립할 2025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CEO미팅’을 주재한 자리에서 “‘2023~2025’년은 CJ가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 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미래 전략 수립과 함께 철저한 실행을 주문했다. 이에 손 회장은 올해를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고 규정하고 세가지 경영방향을 밝혔다. 우선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 기반 위에 새롭게 정비된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미 유망한 바이오 기술(Bio Technology)분야에서 신사업을 시작했고 관련 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IT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재무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동시 경기침체 및 신용경색 우려도 있는 만큼 현금성 자산 중심으로 최대한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그리고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혁신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인재”라며 “올해에도 의지와 역량 있는 반듯한 하고잡이 인재에게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룹 잡 포스팅, 사내벤처, 사내 독립기업, 스핀오프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치미다. 핵심 사업에 있어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 나간다. 손 회장은 “미래 기술과 고객의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효율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도 확보해야 한다”며 “고객의 핵심 애로사항을 해결해 고객 신뢰로 뭉쳐진 브랜드를 정립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백주아 기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강한 실행력으로 더 큰 미래 준비"
  • [신년사]권영수 LG엔솔 부회장 "강한 실행력으로 더 큰 미래 준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은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강한 실행력’을 강조했다. 2일 권 부회장은 전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강한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IT 시스템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 △명확한 R&R(Role & Responsibilities) △탄탄한 팀워크 확립 등을 제시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우선 유무형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새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사 IT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한다. 또한 업무 효율화를 위해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보고와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성원들의 업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업무 R&R 운영 프로세스도 정립한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팀워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회사 출범 후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이력을 가진 국내외 인재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유관 부서간 정기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팀 빌딩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올 한 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간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큰 결실을 이룰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며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도전하는 구성원들이 정말 많아졌기에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 제공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을 향해 열정과 자신감으로 한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이어 권 부회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여의도 파크원 본사 63층에 위치한 ‘엔트럴파트’에서 열린 구성원 신년모임 ‘조이풀 엔솔(Joyful Ensol)’에 참석하는 등 현장 소통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구성원들의 새해 인사 및 덕담 릴레이, 1일 바리스타 체험, 아로마힐링 등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권 부회장 역시 조이풀 엔솔에 참석해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해 격려와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후 이튿날 권 부회장은 오창공장, 대전기술연구원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현황, 미래 연구 활동 등을 점검하고 구성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3.01.02 I 하지나 기자
"1.6% 성장도 위태…수출경쟁력 높이고 미래 기술 확보해야"
  • "1.6% 성장도 위태…수출경쟁력 높이고 미래 기술 확보해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1%대 저성장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은 더 암울했다. 정부가 제시한 1.6% 성장률 달성도 힘들 것이란 예측을 내놓을 정도다. 다만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단단히 다지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해간다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을 얘기하는 시각도 많았다. 이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대 초반 성장’ 80% …정부 1.6%보다 ‘우울’1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경제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한국경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진단’에 따르면 응답자 4명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1.6%도 힘들다는 얘기다. 정부는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한국은행(1.7%), 한국개발연구원(KDI·1.8%)보다 더 낮게 전망했지만,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 경제의 상황은 더 엄혹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인상 여파를 최대 ‘위기’(Threats)요인으로 꼽았다.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차기 한국경제학회장) 등 3명이 이를 위기요인으로 지목했다.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금리인상과 직결된 ‘부동산 및 가계의 신용위기’를 한국 경제의 최대 위기요인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이 경제위기 국면에서 가장 많이 우려했던 부동산시장 경착륙(3명)도 금리인상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사상최대인 1870조원(9월말 기준)에 달하고, 가계부채의 상당액은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이어져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대응해야할 부분으로 보인다. ‘약점’(Weakness)으로는 높은 대외 의존도를 꼽았다. 한국은 자원 대부분을 수입해서 쓰기에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또 수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 침체시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기 때문이다. 고령화·규제·노동시장 후진성 등 성장잠재력 저하(유일호 전 부총리)를 약점으로 꼽는 의견도 있었다. ◇산업·수출 경쟁력 강점…“연금·노동 먼저 개혁하라”우리 경제의 ‘강점’(Strength)으로는 산업·수출 경쟁력을 꼽았다.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공업부터 첨단산업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산업경쟁력이 강점”이라며 “주요 수출품목으로도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조영무 연구위원도 반도체 등의 경쟁력과 혁신 역량이 우리 경제가 가진 최대 강점이라고 했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주요선진국 대비 높은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을 통한 국가신용도 유지와 탄력적 정책대응’을 강점으로 언급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장중 환율이 1444.2원까지 치솟는 위기 속에서도 피치·무디스·S&P 등 3대 신용평가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바꾸지 않았다. 높은 수준의 인적자본과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체 의식(황윤재 석좌교수)도 강점으로 꼽혔다.윤석열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관련해서는 노동과 연금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우선순위를 둔 전문가들은 ‘지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조 연구위원은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관련 비용 및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부총리와 이 원장은 노동개혁을 먼저 꼽았다. 유 전 부총리는 “3개 부문 개혁이 다 중요하지만 노동 개혁이 비교적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찾아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의 반도체 수출 선적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두 토끼 다 잡아라”…정부지원·규제개혁 ‘시급’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재도약 기회’(Opportunities)를 만들기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자동차, 선박,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도 필요하다”며 “4차 산업에 대한 R&D(연구·개발)투자 확대와 산업화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분야 및 신재쟁에너지(그린에너지)가 한국의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전략’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0%(2명)은 미래형 모빌리티 등 미래기술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다른 40%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의 세계 1위 초격차 확보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줬다. 신성장 4.0 전략은 농업 중심의 성장 1.0, 제조업 중심의 2.0, IT산업 중심의 3.0에 이은 미래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의미한다. 신성장 동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부의 확실한 지원과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산업발전의 청사진을 확실히 제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민관학 협력과 정부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유 전 부총리와 이 원장은 “신성장을 위해선 규제개혁(규제완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민간주도성장’이 가속페달을 밟기 위해 ‘정부가 민간혁신 역량을 지원하고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 연구위원은 제안했다. 황 석좌교수는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유로운 진입과 퇴거 기반을 조성하고, 데이터기반 기술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데이터를 총괄해 공급·수집하는 데이터청(廳)은 지난 대선부터 언급됐으나 여전히 추진여부가 미지수다.
2023.01.02 I 조용석 기자
2일부터 中 입국 전후 PCR 검사 의무화…A부터 Z까지
  • 2일부터 中 입국 전후 PCR 검사 의무화…A부터 Z까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수위가 대폭 강화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월 다른 나라보다 먼저 중국의 영향을 받은 만큼 초기 대응 강화를 통해 중국발 변이 유입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9명이던 확진자가 12월(31일 기준)에는 327명을 기록했다.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 유전체 분석한 결과에서는 BA.5, BF.7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이 변이는 BA.1의 하위 변이보다 급격한 체중 감소와 뇌 감염이나 높은 사망률 등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위험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하지만 각국에서는 서둘러 대응조치를 마련한 상태다. 일본은 지난 12월 30일부터, 이탈리아는 3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를 종료 기한 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만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입국 후 검사를 실시 중이다. 미국은 오는 5일부터 종료 기한 없이 입국 전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입국 전후 검사를 모두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2일부터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은 모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 등을 사전에 앱을 통해 기록해 방역 대응에 활용하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이내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때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에서 자비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 시설에서 대기하면 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무증상자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내 설치된 공항검사센터 3개소를 운영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에서 기다리면 된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단기체류 외국인은 확진자 격리시설로 이송돼 7일간 격리된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자부담이다. 김주영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자원지원팀장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인천에 O호텔, 130명이 입실할 수 있는 규모의 호텔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서울에 O유스호스텔 등 5군데 시설 그리고 경기도에 R호텔 등 10개 시설을 현재 확보하고 있다. 수용 규모는 일평균 100~300명 정도 예상하고 차질 없이 격리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방역상황 안정 시까지는 불가피하게 우리나라로의 단기 여행 등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사유를 비롯해 외교, 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등은 발급 가능하다. 비자 제한 조치는 우선 1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중국발 운항 항공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의 약 5%인 현 수준에서 일부 축소하고, 추가적인 증편을 제한한다. 안정적인 중국발 입국자 관리를 위해 현재 4개 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다. 5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입국 시 제출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거나 국내외 중국발 신규 변이가 확인되는 등 위험성이 구체화할 경우, 주의국가 지정 및 입국자 격리 등의 추가조치를 검토키로 했다.이날 관계기관 대응 상황을 점검한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국민이 안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01.01 I 이지현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연구개발에 6조 6726억원 투자…전년비 3.9%↑
  • 과기정통부 올해 연구개발에 6조 6726억원 투자…전년비 3.9%↑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올해 6조 6726억원을 지원해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는 2022년(6조 4161억원)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에서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신규사업과 과제를 2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에 5조 2418억원, 정보통신방송기술(ICT) 분야에 1조 4308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배정됐다. 이는 과기정통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총 9조 7761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은 제외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 개발 사업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55억원이 배정됐다. 또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2032년부터 총 2조 132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29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첨단원천유망기술 개발(45억원)과 양자기술개발선도(양자센서·71억원) 역시 신규사업으로 배정됐다.연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편성됐다. 혁신연구센터(IRC) 설립에 112억원이 투입된다. 또 젊은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을 신설해 올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547억원),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200억원),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양성사업(42억원) 사업도 신설해 반도체·우주·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또 184억원을 투입해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직접공기포집(DACU) 원천기술 개발에 58억원을 투입하는 등 탄소 중립 핵심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76억원을 지원해 지역혁신 메가 프로젝트가 신설, 지역 주도의 R&D 혁신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ICT 융합 디지털포용기술개발(45억원), 고기능성 소화탄 및 무인 능동진압기술개발(20억원) 등을 신규 추진한다. 또한 시장수요에 기반한 ICT 기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유망 ICT 스타트업 성장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3·9월마다 검토를 정례화해 기획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미래유망 기술분야 기획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획 전문위원 활용을 확대한다. 연구개발 성과가 신속한 민간투자·실용화로 이어지도록 과제기획 단계에서는 시장수요조사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위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획위원을 선발하고 최고 전문가로 위한 평가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은 오는 3일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01 I 정다슬 기자
산업부, 5.7조원 올해 R&D 예산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집중’
  • 산업부, 5.7조원 올해 R&D 예산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집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조6711억원에 이르는 올해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을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등 전략·주력산업 초격차 확보와 공급망 안정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22년 7월21일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 소재기업 동진쎄미켐 발안공장에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 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2일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산하 기관과 산업부 소관 280개 연구개발 사업의 상세 추진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산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 R&D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긴축 재정기조 속 올해 산업부 전체 사업예산을 11조737억원으로 작년보다 0.7% 줄였으나, R&D 예산만은 5조6711억원으로 오히려 2.3% 늘리며 확대했다. 5년 전인 2018년 3조1580억원에서 연평균 12.4% 증가 흐름을 계속 이어간 것이다.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사업들에 8.7% 늘어난 6477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743억원, 주력산업 데이터 수집·처리를 위한 한국형 센서 기술개발사업에 277억원을 배정했다.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에도 1144억원을 쏟는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1356억원) 등 인력양성 사업도 다수 추진한다.산업공급망 안정화에도 3.5% 늘어난 1조4958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액수로는 최대 규모다.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11.5% 늘어난 9375억원을, 전략핵심소재자립화 기술개발 사업에 1864억원을 투입한다. 30억원 규모 고부가정밀화학소재개발 사업도 새로이 추진한다.주력산업 디지털·저탄소화를 위한 고도화 사업엔 13.1% 늘어난 1조222억원을 투입한다. 로봇산업기술개발에 1069억원,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에 1186억원을 투입한다. 50억원 규모 디지털협업공정구축기술개발 사업도 신규 편성했다. 2030년까지 8년간 9352억원을 투입하는 탄소중립기술개발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한다.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혁신 사업에도 9.1% 늘어난 7952억원을 투입한다.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 땐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240억원, 산업기술 국제 협력 사업에 1060억원을 투입한다.에너지 연구개발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 사업 전체 예산은 2.3% 줄어든 7156억원이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 규모(2737억원)가 200억원 이상 줄었다. 원자력발전 생태계 강화에 3.7% 늘어난 1736억원의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전체 에너지 연구개발 사업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2030년까지 2660억원을 투입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2028년까지 2747억원을 투입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사업도 본격 착수한다.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지원 사업 규모는 4.9% 줄어든 4038억원이다. 사업 규모는 줄었으나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345억원) 같은 중견기업의 대기업 도약을 위한 세부 사업별 예산은 일부 늘었다.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각 사업별 지원 대상과 요건, 방식과 추진 일정 등을 공고한다. 올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올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 추진 합동설명회도 온라인(네이버TV·유튜브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2018년 이후 핵심 소재의 공급망 위기와 코로나19 확산 등 위기 극복과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 늘려오고 있다”며 “올해는 새 정부의 국정비전인 ‘역동적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핵심 국정과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1 I 김형욱 기자
尹대통령 "노동·교육·연금개혁에 미래세대 운명 달려"
  • [전문]尹대통령 "노동·교육·연금개혁에 미래세대 운명 달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는 노동개혁은 ‘노사 법치주의 정립’, 교육개혁은 ‘지역 균형발전’, 연금개혁은 ‘재정건정성’에 초점을 맞췄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해 세계 각국은 금리 인상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큽니다.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야 합니다.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복합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합니다.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입니다.그러나 WTO 체제가 약화되고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안보, 경제,기술협력 등이 패키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우리의 수출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합니다.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지금의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수출전략을 직접 챙길 것입니다.‘해외 수주 500억 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입니다.무역금융을 역대 최대규모인 360조 원으로 확대하고,대한민국의 수출 영토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세계사를 돌아보면 위기와 도전이 세계 경제를 휘몰아칠 때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발굴한 나라가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기업가 정신’을 가진 미래세대가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IT와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방산과 원자력, 탄소 중립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하겠습니다.지난 6월,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시작으로미래세대에게 무한한 기회를 여는 우주 경제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처음으로 정부의 R&D 투자 30조 원의 시대를 열었습니다.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우주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길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합니다.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노사 및 노노(勞勞)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직무 중심,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역시 차별화되어야 합니다.이러한 노동 개혁의 출발점은 ‘노사 법치주의’입니다.‘노사 법치주의’야말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길입니다.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지원하겠습니다.이러한 교육개혁 없이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어렵습니다. 또, 지역 균형발전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지름길입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연금개혁 역시 중요합니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금 재정의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면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연금개혁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국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지금의 위기와 도전은 우리의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을 보면 바로 잡으려고 했고옳지 않은 길을 가면 멈춰 섰으며넘어지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 했습니다. 강한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자유는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연대는 우리에게 더 큰 미래를 선사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사명을 늘 잊지 않고,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2023년 새해,자유가 살아 숨 쉬고, 기회가 활짝 열리는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갑시다.감사합니다.
2023.01.01 I 송주오 기자
IITP, 디지털 핵심기술 R&D 지원 강화 조직개편
  • IITP, 디지털 핵심기술 R&D 지원 강화 조직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이 ICT R&D 전문기관으로서 기관의 핵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23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 기술 분야별 R&D 전 주기 책임관리 ▲ 인재양성, 국제협력, 법·제도 등 총괄 기능 강화로 이뤄졌다. 기술 분야별 정책지원, 기획, 평가관리, 사업화 등을 1개 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하여 ICT R&D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기술혁신본부에 AI·반도체단, 네트워크·보안단, 디지털융합단을 신설하고, 6대 디지털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팀을 편성하여 정책지원부터 사업화까지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6대 디지털 기술은 인공지능, 인공지능반도체, 5G·6G,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메타버스 등이다. 전문성 강화와 함께, 평가의 핵심인 계획수립 및 조정, 전문가 선정 기능은 별도 조직을 두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모든 기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예산, 인재양성, 법·제도,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일원화하였다. 기술 분야별 수직적 구조에서 공통 기능을 수평적으로 총괄함으로써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본부에 미래정책단을 신설하여 사회변화와 미래 트렌드 전망을 통한 산업전략 기능을 강화하였다.전성배 IITP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ICT 기술 트렌드 속에서 우수 기술을 먼저 발굴하고 조기에 사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신기술을 먼저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정책을 적극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M(Program Manager) : ①디지털사회혁신 ②통신네트워크 ③방송전파위성 ④인공지능ㆍ데이터 ⑤SWㆍ자율주행 ⑥콘텐츠ㆍ미디어 ⑦보안ㆍ블록체인 ⑧반도체ㆍ양자 ⑨ICT융합기술
2023.01.01 I 김현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새해 전략은 ‘고객 몰입 경영’
  • 조현준 효성 회장, 새해 전략은 ‘고객 몰입 경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새해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조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VOC(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 활동을 진화시켜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객 몰입 경영은 고객 최우선 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일류 기업에서 고객 몰입을 제시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산업계에서 이를 선포한 것은 조 회장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회장의 고객 몰입 경영 선포는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황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 품질 등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벗어나서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미래의 요구까지 찾아내 충족시켜 주는 ‘고객 행복 경험’을 통해 기업과 고객이 일체화되는 혁신이 이뤄져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조 회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를 위한 4가지 실행 원칙으로 △고객이 지닌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깊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수행 △고객의 불만과 문제 제기를 고객경험 혁신의 아이디어와 영감의 원천으로 여기는 마음가짐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생산운영 전반에서 고객 최우선주의 실천 △고객경험 혁신과 고객가치 창출에 도전적 자세를 갖추고 실패하더라도 배움과 교훈의 과정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의 실천이야 말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효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가는 효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독려하고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2023.01.01 I 김은경 기자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의 향후 거취는
  • [화제의 바이오人]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의 향후 거취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구 바이로메드)의 경영권이 사실상 50억원에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넘어가면서 김선영 대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1990년 초반부터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해온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헬릭스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는 김 대표가 2000년부터 개발한 20여 년간의 연구개발(R&D) 역량이 담긴 야심작이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사진=헬릭스미스)헬릭스미스는 지난 29일 최대주주가 김 대표 외 11인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7.3%의 지분율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으며, 김 대표의 지분율은 5.2%에서 4.8%로 떨어졌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016790)(구 현대사료)의 지분 51.27%를 보유한 모회사로 올해 5월 헬릭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나한익 대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는 지난 22일 공시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른 결과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297만1137주를 발행하면 350억원에 이를 양수하기로 했다. 동시에 헬릭스미스는 세종메디칼(258830)(현 카나리아메디칼)이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세종메디칼은 헬릭스미스에서 받은 300억원을 카나리아바이오엠 채무 상환에 사용했다.즉 카나리아바이오엠→헬릭스미스→세종메디칼→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구조다. 카나리아바이오엠 입장에서는 현금 50억원에 헬릭스미스 지분 7.3%를 확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당 인수가 무자본 인수합병(M&A)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다.이번 경영권 양도는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헬릭스미스는 2019년 9월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실패 이후 해당 임상을 3-1상이라고 하면서 3-2상과 3-3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엔젠시스 임상 3-2상 중간결과 발표 시점은 올해 6월에서 7~8월로 미뤄진 데 이어 내년 2월로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발표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김 대표의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김 대표의 향후 거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31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와 유승신 대표를 포함한 이사 5명이 사임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재선임 여부가 관건이지만 김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헬릭스미스는 지난 29일 IR레터를 통해 “김 대표는 (엔진시스 임상시험 총괄과 사업개발 활동)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미등기임원 혹은 직원으로 근무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과거에도 미등기 임원으로서 연구개발총괄직(CSO)을 수행하며 회사의 중요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R&D와 임상에서 중요한 성과를 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가 미등기임원으로 남는다면 지분율이 5% 미만이더라도 임원이기 때문에 지분 매각 시 공시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사내이사직 사임 후 일반 직원으로 남게 된다면 지분 매도 시 공시할 의무가 사라진다. 헬릭스미스 측은 “김 대표의 주식 매도 가능성 또한 고려한 바 없다”며 “최대주주만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될 뿐, 김 대표는 회사의 핵심 분야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럼에도 바이오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엔젠시스 임상 3-2상 중간결과 발표 전에 퇴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결국은 헬릭스미스 지분을 팔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지분 매각이)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일제뉴바이오전문투자조합은 지난 30일 200억원 규모의 헬릭스미스 CB를 만기 전 취득했다. 일제뉴는 올해 1월부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해당 CB의 주당 전환가액은 1만9358원으로 지난 29일 종가(1만550원)보다 높았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자 풋옵션을 행사해 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약력△1955년 11월 3일 서울특별시 출생△1978년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198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 생물공학 석사△1984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분자유전학 석사△1986년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분자유전학 박사△1990년~1992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1992~2018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1996년 서울대 학내벤처 ‘바이로메디카퍼시픽’ 설립△1999년 바이로메디카퍼시픽→바이로메드 사명 변경△2006~2008년 한국유전자치료학회 학회장△2010~2011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MD△2011년 바이로메드 R&D 총괄 사장△2013~2015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원장△2014~2016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2009년~2010년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취임△2010년~2018년 바이로메드 R&D 총괄책임자(CSO)△2018년~현재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대표이사△2018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퇴임△2019년 바이로메드→헬릭스미스 사명 변경△2022년 카나리아바이오엠과 헬릭스미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2022.12.31 I 김새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1~7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1~7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내주(1월 1일~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주간 주요 일정△1일(일)08:00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장관, 서울)△2일(월)09:00 정부 시무식(장·차관, 서울)15:00 농식품부 시무식(장·차관, 세종)14:00 산하기간 신년인사회(장·차관, 세종)△3일(화)10:00 국무회의 (장관)△5일(목)10:00 차관회의 (차관, 세종)주간 보도 계획△1일(일)11:00 푸드테크 10대 혁신기술 선정 및 2023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사업(R&D) 신규과제 지원 공고11:00 설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표시 부정유통, 이제 그만!11:00 K-종자, 세계로 뻗어가는 힘!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을 받습니다△2일(월)[농식품부 정례 브리핑] 주간 보도 계획주간 농식품부 업무계획11:00 2023년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3일(화)배포 시 2022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발표11:00 2022년 하반기 농림식품 신기술 인증 알림11:00 설 명절, 우리 농식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11:00 동물병원 진료비용 게시 의무화 시행△4일(수)배포 시 2023년에는 더욱 편리하게, 농할갑시다!11:00 제조사료 등록성분 표시사항 준수여부 점검11:00 국내 이종 이식 기술, 선도국 수준에 한 발 더 가까이△6일(금) 배포 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 결과 A, B, C 선정△7일(토)배포 시 FAO 12월 세계식량가격 지수 발표
2022.12.31 I 이지은 기자
새해 첫 분양시장 한산…2573가구 분양
  • 새해 첫 분양시장 한산…2573가구 분양 [분양캘린더]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023년 새해 첫 주에는 전국에서 총 2573가구가 공급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한신더휴’,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청주개신동원더라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동 ‘힐스테이트동대구센트럴’,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데시앙’ 등 2곳이 개관한다.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57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234가구다.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162번지 일원에서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965가구(1블록 967가구, 2블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는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창원역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대형쇼핑몰, 영화관, 종합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도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최근 분양이 잇따랐던 서울에서는 이번주 오피스텔 분양만 진행된다. 구로구 가리봉동 ‘가산라티포레스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2.12.31 I 김아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월30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 브리핑룸에서 내년 1사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에 관해 기자단에게 브리핑한 후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보도계획△2일(월)09:00 정부 시무식(장관·본부장·1~2차관, 서울청사)△3일(화)07:30 설 민생안정대책 민당정 협의회(2차관, 국회)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4:00 바이오 관련 현장방문(장관, LG화학 오송공장)16:00 산업부 시무식(장관·본부장·1~2차관, 세종청사)△4일(수)△5일(목)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연탄 나눔 기부 행사(2차관, 백사마을)△6일(금)07:20 원전업계 신년 인사회(2차관, 노보텔앰배서더H)17:00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1차관, 섬유센터)◇주요일정△1일(일)11:00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 11:00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11:00 2023년 산업부 R&D 지원계획 발표△2일(월)△3일(화)14:00 LG화학 오송공장 현장방문11:00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4일(수)06:00 중견기업 2023년 1/4분기 경기전망 발표11:00 신재생에너지정책 심의회 개최△5일(목)11:00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 발표11:00 2022년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량 및 전 세계 수주 비중 분석결과 발표11:00 2022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동향△6일(금)06:00 2023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를 위한 민간투자유치11:00 2023년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 개최11:00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 개최
2022.12.31 I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수출 총력…원전·방산·플랜트 새 먹거리 육성”
  • [신년사]이창양 산업장관 “수출 총력…원전·방산·플랜트 새 먹거리 육성”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산업의 성적표와도 같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30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중남미, 아세안 시장을 집중공략하는 한편 원전, 방산, 플랜트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설비투자가 적시에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허가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도입하고 투자세액 공제 확대, 총 8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지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R&D 투자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산업초격차 11대 프로젝트, 탄소저감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첨단산업, 주력산업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 속도와 인재확보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 주력산업은 디지털, 그린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新)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신한울 3, 4호기 부지공사에 착수하고 2025년까지 매년 원전 한기씩 준공되도록 하겠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3조5000억원의 일감을 공급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도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에너지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한편,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가 정착되도록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효율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 밖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시장선점의 기회로 활용하고 산업인재 확충, 생산성 혁신 등을 중심으로 산업대전환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산업부는 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를 위해 수출, 산업, 에너지 현장에서 뛰겠다”며 “현장 산업부로서 튼튼한 실물경제와 꺾이지 않는 강국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30 I 강신우 기자
화웨이 “美규제, 새 표준…올해 총매출 115조원 전망”
  • 화웨이 “美규제, 새 표준…올해 총매출 115조원 전망”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가 올 한 해를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났다”고 자평했다.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6369억위안(약 115조원)으로 예상했다. 화웨이 로고(사진=AFP)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의 제한은 이제 우리의 ‘뉴 노멀’(새로운 표준 또는 기준)이 됐고 지난 한 해 동안 화웨이의 모든 구성원이 도전 과제를 탐색하고 운영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가 밝힌 올해 예상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그는 지난 한 해동안 디지털 파워와 클라우드에서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ICT 인프라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기기 사업의 하락세는 둔화됐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을 “‘외부 제한’이 여전히 적용되는 상태에서 비즈니스에 복귀하는 첫 해”라고 표현하면서 △연구개발(R&D)에 대한 막대한 투자 유지 △고품질을 통한 경쟁력 확보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기회를 발굴 등 수익성 제고 △조직 동기 부여 등을 약속했다.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미래의 기회로 꼽은 그는 “앞으로 10년 동안 화웨이는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산업이 디지털화, 지능형, 저탄소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과 최첨단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사람, 차량, 가정 및 조직에 디지털을 도입하여 지능형 세상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쉬 순환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2019년부터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를 자국 통신 네트워크에서 배제하기 위한 각종 규제를 추진했고,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22.12.30 I 김윤지 기자
대한골프협회, 2023년 골프 규칙안 한글본 발표
  • 대한골프협회, 2023년 골프 규칙안 한글본 발표
  •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회장 이중명)는 올바른 골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모든 골퍼들이 더 쉽게 골프 규칙을 접할 수 있도록 한글본으로 옮긴 「2023년 골프 규칙」 초안을 30일 발표하였다.이번 한글본 골프 규칙에는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2019년 골프 규칙 현대화를 시작으로, 2023년 골프 규칙까지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대한골프협회는 이날 발표한 한글본 초안에 대해 2023년 1월 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골퍼들의 의견을 받는다.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감소정책에 동참하고 정보 수집 및 반영을 위해 디지털 형태인 전자문서와 모바일 앱으로 우선 제공하고, 인쇄본은 2023년 1월 말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2023년 개정판에는 ▲ 여러 개의 규칙 위반 또는 동일한 규칙을 여러 번 위반한 것에 대한 페널티를 적용 단순화 (규칙 1.3c(4)) ▲ 클럽을 남용하여 손상되었던 경우가 아닌 이상, 손상된 클럽 교체 허용(규칙 4.1a(2)) ▲ 잘못 교체한 볼을 플레이한 것에 대한 페널티 일반 페널티(스트로크=2벌타, 매치=홀 패)에서 1벌타로 변경 (규칙 6.3b(3)) ▲ 구제 후 정지한 볼이 자연의 힘에 의해 다른 코스의 구역으로 움직인 경우, 반드시 리플레이스 (규칙 9.3) ▲ 플레이 선 또는 방향 정보와 관련된 도움을 주기 위하여 물체를 지면에 내려놓을 경우 일반 페널티(스트로크=2벌타, 매치=홀 패) (규칙 10.2b) ▲ 퍼팅그린에서 플레이한 볼이 루스임페디먼트, 플레이어 또는 스트로크에 사용한 클럽을 맞힌 경우 놓인 그대로 플레이 (규칙 11.1b) ▲ 장애를 가진 플레이어를 위해 수정된 규칙 신설 (규칙 25) ▲ 후방선 구제 드롭 방법 변경 (규칙 14.3b(3)) 등이 수록됐다.
2022.12.3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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