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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3대책 이후 첫 분양단지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뒤를 이을 곳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10만61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2만6299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뒤를 이을 단지로 서울 강남권과 동대문구, 서대문구를, 경기 광명과 의왕 등을 꼽았다. 서울에서는 이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806가구 중 일반분양은 700가구로, 1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이문휘경뉴타운에 포함되는 단지다. 내달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82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641가구)’,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1097가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아직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1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4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분양가가 나와야겠지만 강남권, 동대문구 등은 입지도 괜찮으면서 시세 차익도 노릴 수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흥행을 이어갈 아파트 단지가 어디냐를 두고 실수요자의 관심은 점차 커질 전망이지만 여전한 고금리와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입지와 지역 등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의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청약시장은 시세 차익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만 흥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선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청약시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며 “대구·경북 등 미분양 고위험지역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지난해 서울 분양가 1년 만에 24% 상승…3.3㎡당 첫 3천만원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약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14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2798만원) 대비 676만원, 약 24.2%가 올랐다. 이는 2012년(25.4%), 2018년(29.8%) 이후 역대 3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의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는 11.21%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상승했다.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1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 등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걸쳐 올렸고, 올해 2월에도 지난해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됐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건설자재비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데다 분양가상한제 완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초부터 정부의 대대적 규제완화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입지, 개발호재,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단지를 잘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분양가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주거 단지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품은 상업시설과 업무, 교육시설을 한 번에 누리는 올인빌 라이프가 가능한 복합 단지로 향후 연신내역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 ‘멀티골’ 전북 문선민, 3R MVP... 전남 발디비아는 K리그2 MVP
- 광주FC전에서 2골을 터뜨린 문선민(전북현대)이 K리그1 3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북현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문선민이 K리그1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문선민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의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로 나선 문선민은 후반 2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삼성의 경기로 뽑혔다. 이날 수원FC는 이광혁과 무릴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갔다. 수원삼성은 후반 23분 수원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수원FC는 첫 승과 함께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까지 선정됐다.K리그2에서는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가 가장 빛났다. 발디비아는 1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남도 1-0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부천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부천은 김선호, 송진규, 안재준이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부천은 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문선민(전북)베스트11FW: 제르소(인천), 라스(수원FC), 주민규(울산)MF: 문선민(전북), 이청용(울산), 맹성웅(전북), 이광혁(수원FC)DF: 델브리지(인천), 잭슨(수원FC), 정태욱(전북)GK: 노동건(수원FC)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1)수원[하나원큐 K리그2 2023 3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11FW: 안재준(부천), 조나탄(안양)MF: 파울리뉴(충북청주), 박상혁(성남), 발디비아(전남), 플라나(전남)DF: 김선호(부천), 닐손주니어(부천), 김태한(김포), 김명순(충북청주)GK: 이범수(부천)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천안(0) vs (3)부천
- BTS RM "'K 꼬리표' 지겹냐고? K팝은 프리미엄 라벨"
- RM(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팝 업계에 대한 견해와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12일(현지시간)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홍보차 스페인을 찾은 RM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RM은 K팝의 엄청난 성공이 아티스트들의 비인간화로 이어지고 있냐고 묻자 “개인적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하기도 한다”면서 “안무, 영상, 음악 등을 완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싸우다 보면 폭발과 빅뱅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진 K팝 시스템의 실태에 관한 질문에는 “계약, 금전, 교육 측면에서 상황이 많이 개선 되었다”고 답했다. K팝에 대한 가장 큰 편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조립식’이라는 것”이라는 답을 꺼냈다. 다른 나라에서 음악을 했다면 경력이 어떻게 바뀌었을 것 같냐는 물음에 답하면서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하는 다중우주 개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RM은 “당신의 우주 버전이 가능한 한 최고의 우주라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가 된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음악 장르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솔로 앨범 ‘인디고’를 향해 일부 평론가가 ‘장르의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하자 RM은 “몇 십년 후면 장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R&B, 하이퍼팝, 저지 클럽, UK 드릴, K팝 등의 구분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음악은 사람들을 특정 기분에 빠뜨리는 주파수의 축적”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음악에 ‘K’라는 꼬리표가 붙는 게 지겨운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스포티파이가 우리를 모두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기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얻은 품질 보증”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RM은 30대를 맞은 소감을 밝히며 군 복무를 앞둔 심경도 밝혔다. RM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간은 처음”이라고 고백한 뒤 “향후 1년 반 동안 한국 남자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그 이후 다른 인간이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상의 "'울산 주력' 석화·車산업, 탄소중립기술 확대 적용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오전 울산에서 지역경제포럼을 열어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탄소중립기술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지자체·기업 간 협업을 강조했다.이날 울산상의에서 개최한 제7차 지역경제포럼에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차의환 울산상의 상근부회장, 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양준섭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우태희 부회장은 “자동차·석유화학 등이 몰려 있는 울산의 산업구조 특성상 사업체 당 탄소배출량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상위권”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탄소중립기술 개발 및 공정 적용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더불어 연구개발(R&D), 시설투자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정부·지자체·기업 간 협업으로 전국에서 탄소배출을 가장 획기적으로 줄이는 ‘그린전환의 롤 모델 시티’가 돼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탈탄소 구조로의 전환과정에서 국내 산업계가 부담할 비용은 수천조원인 반면, 일부 정부 사업의 경우 관련 사업 예산이 오히려 줄었다고도 지적했다.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도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은 전 산업에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 2위 업종으로 공격적인 탄소 감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재 공정설계 기술이 부족해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친환경 전환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화학산업 친환경 전환 촉진법’ 제정을 촉진해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울산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임시영 한국은행 울산본부 팀장은 “울산은 서비스산업 구조가 취약하고 특히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유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의 비중이 매우 낮다”며 “울산 특화 제조업 연관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산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울산의 제조업 비중은 61.4%, 그중에서도 4대 주력산업 (자동차, 조선, 석유정제, 석유화학) 비중이 80.7%로 주력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주력산업 관련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1.7%에 불과하지만 매출의 61.7%, 종사자 수의 22.7%를 차지하고 있다.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은 “울산상의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과의 에너지효율구축 MOU를 통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은 물론 수소, 부유식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 에이피알, 7000억원 기업가치로 프리IPO 유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8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프리IPO)를 유치하는 한편, 투자를 바탕으로 한 뷰티 디바이스 사업 역량 강화 계획을 밝혔다.에이피알은 8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3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을 비롯, 혁신 기업 투자를 이어온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여러 브랜드 가운데서도 특히 지난 2021년 선보인 홈 뷰티 케어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등으로 구성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2023년 2월 기준 출시 약 2년 여 만에 70만 대 누적판매와 매출 1500억 원 돌파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투자 유치 성공의 배경에는 에이피알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미래 사업 전망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현재 한국 외에 미국, 일본,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간 약 20만 대 규모로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추후 남미와 유럽의 판로가 개척되면 글로벌 시장의 연간 기대 판매량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회사의 혁신 기술 개발 역량도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를 키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에이피알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 시설 ‘ADC’를 개소하고 약 3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바이스와 함께 판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장품의 제형 연구 및 임상센터 운용, 모바일 앱 개발 등 연구개발(R&D) 기술력을 감안하면 에이피알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다.에이피알은 이번에 유치된 프리IPO 자금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혁신과 제품 공급 역량에 있어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7000억 원을 넘어서 조 단위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에이피알은 3분기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 [Today 신곡]키드킹, 아메바컬쳐 '더 씨드' 프로젝트 새 주자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키드킹(Kidd King)이 아메바컬쳐 ‘더 씨드’(The Seed) 프로젝트 6번째 주자로 14일 출격한다.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키드킹의 ‘고 라우드!’(GO LOUD!)가 발매된다. ‘고 라우드!’는 주변의 시선과 현실의 억압 때문에 가슴 한켠에 묻어두었던 응어리를 표출하는 내용을 다룬 힙합 곡이다. 록 사운드를 가미해 날것의 매력을 살린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Mnet ‘쇼미더머니8’ 우승자인 래퍼 펀치넬로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고 라우드!’는 힙합, R&B 장르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곡을 선보이는 음원 프로젝트다. 그간 차메인, 페디, 유스 호스텔, 이앤캐시, 토이고, 고은이, NSW윤, 노윤하, 신세인 등이 이 프로젝트와 함께했다.
- "산학 협력으로 반도체 생태계 육성 기여"[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장기적인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반도체업계가 선제적으로 치고 나갈 역량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과 기업이 같이 성장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연구원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는 한양대에서 반도체 산학협력체인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겸 스마트반도체연구원장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한양대 본부 소속 연구기관이다. 산학연 협력을 토대로 첨단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극자외선(EUV)이나 반도체 패키징 등 우리 반도체업계가 아직 선점하지 못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모태는 안 교수가 이끌던 EUV 기술 연구센터 ‘EUV-IUCC’다. 한양대 안에 설치된 멤버십 산학협력 연구개발(R&D)센터인데, 기업의 멤버십 비용으로 조성한 자금을 활용해 기업이 하기 어려운 중장기적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산학협력체다. 안 교수는 “대학에 있는 연구센터 대부분은 정부 지원금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데 1년에 10~20억원씩 받아도 지원기간이 끝나면 시설 유지보수도 제대로 되지 않고 흐지부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가능한 연구를 하려면 기업과 협업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EUV-IUCC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EUV-IUCC를 중심으로 원자수준공정 및 플라즈마연구센터, 첨단반도체 패키징 연구센터, 차세대반도체물성 및 소자연구센터 등이 추가돼 규모를 키운 게 현재의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이다. 50여명의 이공계열 교수들이 참여 중이다. 안 교수는 “한양대에 반도체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진이 많은데 같이 연구를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원 설립을 계기로 함께 머리를 맞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지난해 10월 열린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 개원식. (사진=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현재 연구원의 회원사는 약 30여곳이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ASML,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도쿄일렉트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안 교수는 회원사를 8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이에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신소재공학과 건물 지하에 618㎡(약 200평) 크기의 클린룸을 지난 1월 준공했다. 클린룸은 미세한 먼지를 비롯해 기온, 습도, 기류·기압 등 반도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일정 규격에 맞춰 관리하는 공간이다. 연구원은 이곳에 증착장비와 식각장비, 열처리장비 등 핵심 반도체 공정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330㎡(약 100평) 규모의 패키징 시설도 구축했다.안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50억원씩 최대 10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반도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세계적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수는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보다 수준 높은 기술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국내 모든 인프라를 엮어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영상)삼성SDS, 기업용 클라우드 공략 본격화...간결함으로 승부
- 이데일리TV 뉴스화면 캡처[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삼성SDS가 최근 동탄에 개관한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섭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0일 기업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심플리 핏’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으로, ‘클라우드 심플리 핏’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제공사(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포괄합니다.‘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은 보안·안전·가용성 등을 요구하는 기업 고객의 니즈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를 통해서는 컨설팅부터 앱 현대화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합니다.‘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는 삼성SDS가 개발한 자동화(Brity RPA), 협업(Brity Works), 모바일보안(EMM) 등 자사 대표 솔루션들을 뜻합니다.특히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은 최근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로, 국내에서 유일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됐습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