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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시장 4C가 몰려온다..정부 파격 지원책 절실” [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의 현지 생산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법·제도·규제·지원이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연간 474억7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26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대외여건도 녹록지 않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핵심 변수는 4C”라면서 “중국(China), 반도체(Chip), 미중 패권 경쟁(Conflict), 탄소중립(Carbon)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각국에서 자국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고 심화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줄고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 원장은 “미국과 EU,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나라는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좀 더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이라도 전폭적 지원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근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은? △지난해부터 경제를 억눌러왔던 내·외부적인 변수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금리 인상, 미·중 갈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 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44.5% 급감했다. △반도체 경기 하락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반도체 대기업들이 수량 조절을 통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분기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이후 소비심리와 수요 위축으로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경기가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고 그 여파가 올해 1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품목별 올해 수출 시장 전망은?△올해 수출 전망 어둡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IT 신규수요가 창출되지 않고 있어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바닥을 확인할 것이다. 금리인상이나 중국 경기와 맞물려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올해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 9개 품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선박이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정도인데, 선박은 2년 단위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고 자동차 업황도 현재 호조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두자릿수까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의 대중 압박은 전통적인 압박이었다. 수퍼 301조를 동원해서 관세를 높게 부과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세밀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된 계획대로 대중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반도체지원법이나 IRA,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 등 차곡차곡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중심주의가 산업·무역·통상 정책 기조와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3가지 전략이 있다. 첫번째 전략은 ‘엑시트 차이나’이다. 아예 생산 거점을 옮겨버린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버리고 탈중국이 완벽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 두번째 전략은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차이나 앤드 더 모어’ 전략이다. 중국이 아닌 미국, 동유럽, 아세안 시장으로 가는 것이다. 세번째는 중국에 올인했던 기업들은 아예 중국과 합작 비율을 조정하든지 해서 한국 기업, 외국 기업 색깔 지우고 중국 기업하는 것이다. ‘인차이나’ 전략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투자도 확보하고 자국내 생산도 강화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도 안정화했다. EU에서도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로 이니셔티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고 본 것이다. 미국의 IRA에 준하는 핵심원자재법안이 내달 초안이 나올 예정이고 역내 생산 능력 제고,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이 목적이다. 공급망 실사법도 비슷한 맥락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단순히 탄소중립이나 미·중 갈등 측면뿐만 아니라 유럽발 통상 리스크에도 대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은△국내의 제조 기반이 약화되고 미국과 유럽내 투자를 강요받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FTA는 체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EU 역외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역차별 받는 것이 없도록 통상 측면에서 정부는 외교·통상 대화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의 생산 기반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3년 또는 5년 한시적으로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기관총으로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우리는 소총 하나 들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각자 플레이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에서 수출로 인한 낙수효과, 즉 국내 제조업의 기반 강화, 좋은 일자리와 고용창출 등이 사라지게 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일본조차도 지난해 경제안전보장법을 만들어서 공급망이라든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성장 산업, R&D 투자, 신규 시설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제조역량에 대한 재점검 등에 대해 규제 완화와 지원을 스페셜 패키지처럼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조상현 원장은△1967년생 △1991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0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무역경영전공 박사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사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전공 석사 △2021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 보니하니 MC→이대 여신…트리플에스, 4세대 걸그룹판 뒤엎나[종합]
- 그룹 트리플에스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날만을 기다렸다!”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0인조 첫 앨범을 낸다. 1년 가까이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주목받아온 만큼 4세대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다.트리플에스 김유연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어셈블’(ASSEMBLE)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과 첫 단체 앨범을 내게 되어 기쁘다. 이날만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트리플에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코리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등 여러 기획사에서 A&R 총괄로 재직한 정병기 대표가 수장인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팀이다. 모드하우스는 지난해 4월부터 각 멤버를 차례로 공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정혜린 등 4명으로 구성한 유닛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이하 AAA, Acid Angel from Asia)를 먼저 출격시키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해 이목을 끌었다. 그룹 트리플에스 윤서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정혜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이지우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어셈블’은 트리플에스가 10인 체제(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를 갖춘 이후 처음으로 내는 첫 앨범이다. 윤서연은 “트리플에스는 팬분들의 투표로 ‘디멘션’으로 명명한 새로운 조합들을 만들어가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단 한 번 모든 멤버가 되어 함께하는 앨범을 내게 되는데 ‘어셈블’이 그 첫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김유연은 “각 ‘디멘션’의 경우 음반 판매량 10만장을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 앨범을 내지 못하는 구조”라는 설명을 추가하면서 “앞으로 또 무엇을 할지 기대도 되고 호기심도 생긴다”고 했다. 멤버 면면이 화려한 팀이다. 트리플에스에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출신 김채연, MBC ‘방과후 설렘’ 출신 이지우, 김유연, 가수 비비 친동생 김나경, 일본 잡지 모델 출신 카에데 등이 속해 있다. 김유연의 경우 ‘방과후 설렘’ 방송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학생으로 화제를 모으며 ‘이대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김유연은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과후 설렘’ 때 무대에 섰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 있기도 했고, 기다려주시는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아이돌에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다. 전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며 미소 지었다.그룹 트리플에스 김채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김유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김수연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징’(Rising)을 비롯해 ‘빔’(Beam), ‘비포어 더 라이즈’(Before the Rise), ‘컬러풀’(Colorful)과 ‘더 배디스트’(The Baddest), ‘뉴 룩’(New Look), ‘초월’(Chowall) 등 7곡을 담았다.타이틀곡 ‘라이징’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비트와 댄스브레이크가 맞물린 스테이지 팝 장르 곡이다.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려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다. 김나경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멋진가에 대해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윤서연은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거다!’ 싶었다. 그 순간 고개를 들 때 멤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같았다”며 웃어 보였다.트리플에스는 ‘마스터’(MASTER)로 명명한 팬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했다. ‘라이징’은 약 5만7000표를 받아 타이틀곡이 됐다. 김채연은 “첫 시작을 위해 팬들이 함께 힘을 쏟아주셨기에 더 특별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출신인 카에데는 “이 곡으로 다나카(김경욱) 선배님과 챌린지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박시한 스타일의 블랙 의상을 입고 파워풀함과 다채로움으로 대변되는 ‘라이징’ 퍼포먼스를 선보여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뒤 김채연은 “오래 준비한 만큼 뜻깊은 무대였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감격해했다.그룹 트리플에스 김나경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공유빈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카에데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트리플에스 서다현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트리플에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프리 콘’(Pre Con)을 개최한다.정혜린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분들까지 저희 무대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멤버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활동 시작 후 대중분들께 ‘열심히 준비했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윤서연은 “‘믿고 듣는 트리플에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공유빈은 “만약 타이틀곡 ‘라이징’이 1위를 한다면, 곡명에 맞춰 아침에 해가 뜰 때 야외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그룹 트리플에스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첫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다음은 각 멤버가 밝힌 자신의 매력포인트.윤서연=무쌍 매력, 반전 보이스.정혜린=막내이지만 모든 걸 잘하는 다재다능함.이지우=병아리 같이 생긴 외모와 다른 큰 키.김채연=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똘망똘망한 눈.김유연=청순 비주얼.김수민=왼쪽에 있는 점과 보조개.김나경=매력 있는 고양이상.공유빈=호랑이 같은 무대 소화력.카에데=깊은 보조개.서다현=이름처럼 소다처럼 팡팡 터지는 보컬.
- "삼성 '셸 퍼스트'로 파운드리 확대…전자빔 기술로 도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자사 매출 중 한국 비중이 평상시보다 줄었습니다. 올해도 많이 늘어날 것 같진 않고요. 그래도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대가 전망되면서 자사 매출뿐 아니라 부품, 장비 등 전체 반도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사장.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챗 GPT·인텔 신제품 출시로 메모리시장 반등 기대”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코리아의 박광선 사장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 이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4년 AMAT에 입사해 기술 지원,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박 사장은 지난 5년간 자사 내 반도체 삼성 사업부를 총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세계 반도체장비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장비회사 AMAT는 반도체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공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의 경우 △증착 △식각 △신속 열처리 △계량 및 검사 등 공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사장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으나 곧 반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을 기록했던 2019년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정도”라며 “커뮤니케이션 확대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등 지난 3~4년 동안 예측하지 못했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에 지금 잠깐 쉬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박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우리나라 매출을 17%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17~24% 수준으로 변동하는데 지난해 전반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이 강해서 한국 비중이 줄었다”며 “한국 고객들이 메모리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메모리 업황이 좋을 땐 이 수치가 늘어난다”고 했다.다만 올해 역시 이 비중은 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 사장은 “D램이나 낸드플래시 시장이 좋지 않아 고객들이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이라며 “반면 2나노, 3나노 투자와 자동차 등 레거시 투자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나아가 박 사장은 “챗 GPT 등 인공지능(AI) 로봇 등장과 인텔의 최신 서버용 CPU 출시로 새로운 것들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따라 오는 2030년 반도체 전체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이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삼성, 파운드리 시장 확대…전자빔 기술로 결함 줄여”박 사장은 삼성전자를 언급, “메모리 사업은 둔화하는 반면 파운드리 사업에서 선단 공정 투자를 얼마나 늘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위해 GAA 등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니,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개한 새로운 전자빔 기술 역시 미세공정에서의 반도체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AMAT는 이날 전자빔 이미징 혁신 기술인 냉전계 방출(CFE·Cold Field Emission)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CFE 기술은 반도체 결함을 더 빠르게 검출하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술로, 나노미터 단위 기저부 결함 검사를 해 이미지 작업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끝으로 박 사장은 “AMAT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연구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 내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며 여전히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 “고유가 덕”…GS,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한 ‘5兆’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GS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8조7778억원, 영업이익 5조70억원, 당기순이익 2조4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88.8%, 53.7%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8조5321억원, 영업이익 3조9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9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은 GS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GS리테일은 매출 1조122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편의점, 수퍼 신규 출점 효과와 호텔 투숙객 증가, 해외 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마이스(MICE) 행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GS EPS는 매출 2290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187% 증가한 실적을 냈다. GS E&R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55% 증가했다. GS글로벌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070억원,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81% 올랐다.GS 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7조1435억원, 영업이익 8789억원, 당기순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 7.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1.3% 감소했다.GS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연결실적은 2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증가로 인해 GS칼텍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들어 유가 하락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스팟(spot) 가격과 글로벌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변동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GS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GS)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플래그십(기함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3년형 투아렉 공식 사전예약을 13일부터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투아렉은 성능이 개선된 엔진을 탑재하고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끌어올린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투아렉은 세대를 거듭할 때 마다 프리미엄의 기준을 제시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매료시킨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최고 수준의 안락함, 운전의 즐거움까지 모두 갖춘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SUV, ‘2023년형 투아렉’의 진면목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년형 투아렉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개선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신형 엔진에는 두 개의 배출가스저감기술(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질소산화물 감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배기가스를 감축하면서 엔진 자체의 효율성도 개선했다. 새로운 V6 3.0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3500~4000 rpm), 1750~3250 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도심 주행, 험난한 오프로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이 발휘된다. 투아렉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0.8 km이며, 도심 연비 9.6 km, 고속 12.8 km이다.이전 모델 대비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도 개선됐다. 과거 최상위 모델이었던 V8 4.0 TDI에만 적용됐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또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제공한다. 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IQ.드라이브의 대표 시스템 ‘트래블 어시스트’는 카메라 및 센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시속 250km의 속도 구간에서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한다. 2023년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7000원, R-Line 1억284만7000원이다.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 막내린 '보톡스 전쟁' 1R… 대웅제약, 美 수출전선 먹구름 끼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을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 ‘1라운드’는 메디톡스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웅제약의 핵심 매출원으로 성장 중인 ‘나보타’의 미국 수출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 판결이 국내 보툴리눔 업계 판도를 바꿀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제공= 대웅제약)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메디톡스에게 400억원 손해 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또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을 폐기하도록 했다. 사실상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퇴출시킨 것이다. 대웅제약은 즉각 집행정지 및 항소를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항소한다면 1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이 소송은 항소심에 계속된다. 2심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한 로펌 소속 변호사는 “보통 2심은 1심보다는 판결이 나오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은 편”이라면서도 “항소심 일정이 잡히는 데만 보통 한 달 가량 걸리고, 재판 일정 연기 등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심 판결이 나오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5조원’ 미국 시장 진출 문제없나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건 대웅제약이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제품을 계속 팔 수 있느냐 여부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액은 북미 기준 1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핵심 매출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지난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유통 파트너사 에볼루스 간 합의에 따라 국내 판결과는 무관하게 미국 수출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는 2020년 12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미국 수입을 21개월 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이 항소했지만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파트너사와 합의하면서 소송은 끝났다. 합의 핵심 내용에는 한국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합의 내용을 유지할 것과 미국 내외 지역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판매 및 생산권 보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 에볼루스 파트너십 지역과 대웅제약 직판 지역으로 나눠 민사 1심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며 “미국은 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에 국내 민사 1심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고, 합의의 경우 한국 법이 아닌 미국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에볼루스 향 매출은 보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다만 2심서도 패소하면 대웅제약은 나보타 생산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되고, 에볼루스에도 물건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에볼루스 입장에서는 대웅제약 귀책 사유로 계약 파기에 해당, 대웅제약에 향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보툴리눔 톡신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해외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 못하면 해외 수출도 어려워 진다”며 “2심 판결도 1심과 같이 나온다면 대웅제약에는 큰 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뚜렷한 업체, 반사이익 볼까이번 판결은 국내 시장 판도도 뒤흔들 전망이다. 균주 출처가 뚜렷한 업체들은 점유율이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줄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메디톡스 측은 균주와 제조공정을 불법 취득해 상업화하는 곳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만큼 ‘2라운드’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한 국내 민간기관은 약 20곳이다. 이 중 정상 경로로 균주를 확보한 걸로 확인되는 곳은 메디톡스와 제테마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같은 정황을 반영하듯 10일 판결 결과로 메디톡스는 상한가, 제테마(216080)는 주가가 18% 가량 올랐다. 제테마는 영국 공중보건원에서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했다. 다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과 달리 균주 입수 경로부터 염기서열까지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한 업체이기도 하다. 제테마 관계자는 “제테마는 출처가 확실한 균주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미용 시장은 2001년 1730억원, 2022년 1900억원, 2023년 209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대동, 40개 직무에서 신입 경력 00명 올해 첫 채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000490)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6개 직군, 40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사원을00명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대동)금번 채용 관련해 대동은 경영지원 k영업 l서비스 m제조 n상품R&D oIT&플랫폼 등의 총 6개 직군에서 채용을 추진한다. 경영지원직군(8)에서 △비전추진 △경영기획 △SCM △ESG △인사 △재무회계 △회계 △사업전략을, k영업직군(8)에서는 해외 영업으로 △ASIAPACIFIC △EMEA △프로젝트사업개발 △파트너사업 △엔진사업 △유럽법인 등을 국내 영업으로 △충청Biz △영남Biz 등 직무에서 채용한다.l서비스 직군(3)에서는 △서비스사업 △서비스부품개발 △서비스부품사업을, m제조직군(7)에서는 △노사협력 △구매기획 △구매 △생산 △생산기술 △자재관리 △제품보증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n상품R&D(6)는 △PM △엔진개발 △시스템설계 △샤시개발 △전자유압개발 △Product개발지원을, oIT&플랫폼(8)은 △플랫폼사업 △AI기술개발 △전동화개발 △로봇사업개발 △DT인프라추진 △플랫폼전략 △커넥티드 △스마트파밍사업 분야의 채용문이 열렸다.대동 이풍우 기획조정실장은 “대동은 고용 창출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부터 농업/비농업 로봇 등의 신사업의 추진 속도 높이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지난해 약 100여명을 신규 채용 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계속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동은 2019년 고용노동부의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1년 대구시의 ‘2021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선정될 정도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근로 및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4900만원이며 하계 휴가비와 설과 추석에 명절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업무 생산성을 위해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통근버스 운행(대구공장, 창녕개발본부), 차량 유류비 지원(과장급 이상)한다. 임직원의 가족 건강과 자녀 양육을 위해 근속 5년 또는 40세 이상 직원에 대해 가족동반 종합검진을 매년 제공하, 자녀수 상관 없이 학자금을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진작을 위해 10년부터 40년 근속자까지 재직 5년 단위로 포상한다.
- "부산 부동산 전망, 투자 전략 알려드려요"…부동산R114,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층에서 ‘2023년 부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2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빠숑)이 ‘2023 부산 부동산 시장전망’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동의대학교 강정규 교수가 ‘부산의 세계적 위상에 따른 남구의 발전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강의 한 뒤, 3부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사업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의 핵심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시공하며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서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오는 3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규모에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일반공급 2033세대 포함 총 3048세대로 선호도 높은 85㎡이하 중소형(59~84㎡)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EXPO(추진중)를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자연경관,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높은 지대를 통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되며, 인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한편, 두산건설의 고급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에서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의 마천루라 불리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3부의 사업지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춘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리조트로 착각할 만큼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의 진입을 통제하는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곳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이다. 지난 10년간 중단과 사고, 재해 한 번 없이 네이버의 수많은 서비스를 지원해온 각 춘천을 찾은 것은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다.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전 국민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삶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게 됐고,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의 돌풍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데이터센터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상반기 ‘각 세종’ 가동…“초거대AI 운영 목표”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세종에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난 10년간의 각 춘천 노하우를 각 세종에 그대로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각 세종이 네이버의 미래가 될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와 이를 적용해 올 상반기 출시할 검색 AI 서비스 ‘서치GPT’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술과 전략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 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 대지 위에 세워진다. 데이터센터로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MW(메가와트)에 달한다.약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로봇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각 세종은 미래 최첨단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세종을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경쟁력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각 세종이 초거대AI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지원하고 초대형 스케일인 하이퍼클로바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화재·지진에도 안정적으로…연구개발 역량 ‘총동원’네이버는 각 춘천을 지난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세종을 생산성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인 데이터센터로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에 공을 들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무엇보다 화재와 정전, 지진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구축해놓은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우려가 커진 화재 대비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다이내믹 UPS는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내부 정전 보상 장치 인덕션 커플링을 통해 회전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약 5~7초간 전원을 공급하고, 일체형 비상용 발전기가 자동 기동하여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춘천의 모든 건물을 진도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했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춘천에 이어 세종에 설립하는 이유는 재해에 보다 민첩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다. 흔히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밀집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각 세종은 한편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대비한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GPT가 화두가 되고 있고, AI 분야에서 데이터센터는 안전하고 예기치 못한 수요에 대응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기술도 발전하고, 사람의 개입은 줄고 자동화·효율화하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