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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혁신 중심지서 기술력 뽐냈다
  •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혁신 중심지서 기술력 뽐냈다[르포]
  • [의왕=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 차량 동승석 앞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감상하다 차량을 주차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생겼다. 버튼을 한 번 누르니 운전석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시야각이 넓어진다.. 졸린 오후 시간. 운전자가 엠브레인(M.Brain)을 차고 운전석에 앉았다. 엠브레인이 실시간으로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부주의 정도를 측정한다. 주의력이 떨어지자 운전대가 ‘지잉’ 하고 울리며 경고를 준다.시야각 제어기술로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방지하는 현대모비스의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모드 디스플레이.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의 뇌파 신호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그린 모빌리티 미래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2024 R&D 테크데이’를 열고 이런 미래상을 담은 독자 개발 15종을 포함한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공개했다.◇ R&D 집중 투자…전동화·전장 등 ‘신기술’ 러시R&D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가 격년으로 고객사만 대상으로 열던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외부에도 문을 열며 미래 모빌리티 R&D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올 한 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원을 전동화 및 전장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전장 부품이 21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장 부품은 자율주행, 첨단 센서, 주차지원 시스템, 차세대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에 집중됐다. 차량 케어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시야각을 넓힌 3D 디스플레이, 3D 몰입형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경기도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에서 현대모비스가 연 R&D 테크데이 행사에 주요 고객사 담당자가 참가해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전동화 전시장에서는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제품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차를 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휠모터, 도심 운송에 특화된 소형트럭용 차세대 구동시스템, 고전력 밀도를 확보해 전기차 충전 속도를 향상하는 양방향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등이 눈길을 끌었다.섀시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시험차 ‘모비온(MOBION)’은 옆으로 게처럼 가는 ‘크랩 주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최근 세계 최초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립형 에어백 등이 전시됐다.◇ 전동화 3대 전략 따라 성장…미래 모빌리티까지 확장전동화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3대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단위부품에서 시스템, 나아가 목적기반차량(PBV)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부품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먼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에서는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를 통합한 ‘3-in-1 구동시스템(EDU)’을 집중 개발한다. 현재 2세대까지 개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고도화한 토크 배분을 가능케 하는 3세대 3-in-1 EDU도 개발 중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소형화와 오일 냉각, 전력모듈 기술을 적용해 이를 AAM 구동시스템까지 확장할 방침이다.배터리시스템 분야에서는 열관리 안정화 기술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열 전이를 지연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천 방지하는 내열성·내화성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2일 경기도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2024 R&D 테크데이’에서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엔지니어링실장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현재 전기차가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셀-모듈-팩’ 형태의 시스템 구성 단계를 간소화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시스템 모듈화를 건너 뛰고 팩으로 직접 만드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배터리 셀을 차량 섀시에 바로 연결하는 ‘셀투바디(Cell to Body)’ 등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경기도 의왕연구소 현대모비스 전동화연구동에 있는 엠테크갤러리. (사진=현대모비스)전력변환시스템의 경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제어장치인 EVCC를 통합한 차세대 전기차 통합충전제어장치(ICCU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활용해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스마트홈까지 궁극적인 연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실현에 속도를 올리는 셈이다.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모빌리티 신기술은 향후 2~3년 내 상용화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자동차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PBV·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까지 발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엔지니어링 실장 상무는 “캐즘이라는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곳 의왕연구소에서 수백여명의 연구진이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시장을 주도하는 부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3 I 이다원 기자
황정아 의원,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
  • 황정아 의원,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중앙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황 의원은 당내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과학기술 비전 수립 및 발전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학기술계 현안 청취 및 종사자 처우 개선 추진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과학기술계의 현안 및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연구자와 기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된다. 황정아 의원은 과학기술혁신특위 위원장으로서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민주당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 전문가 출신의 리더십황정아 의원은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기술 전문가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겸직 교수로서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반발하여 정치에 뛰어들었고, 과학기술계 영입인재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 제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에 출마하여 당선됐다.제22대 총선 과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선거 승리에 기여했으며, 선거 직후에는 당 대변인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이번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은 과학기술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당내 정치적 역량을 두루 갖춘 황 의원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분석된다.미래 과학기술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황정아 의원은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미래 과학기술 비전을 수립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책임감을 갖고 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회에서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퇴행하고 있는 과학기술 정책들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중점 과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3 I 김현아 기자
"병영식당 ‘맛집’으로 만든다"…아워홈, ‘KADEX 2024’ 참가
  • "병영식당 ‘맛집’으로 만든다"…아워홈, ‘KADEX 2024’ 참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은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아워홈 KADEX 2024 참가 (사진=아워홈)아워홈은 선진화된 군 급식의 미래를 제안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군 급식 시장은 지난해 민간에 개방됐다. 아워홈은 40여 년간 쌓아온 급식운영 노하우와 제조·물류·R&D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사들을 위한 메뉴와 인력 효율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아워홈은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서 △아워홈 인프라 △병사를 위한 맞춤형 메뉴 △인력 효율 솔루션 등 3가지 세부 콘셉트를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 상품과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시한다.또 2만여개에 달하는 표준화 레시피를 바탕으로 군 맞춤형 메뉴를 제안하며, 특식으로 외식 브랜드 협업, 지역 식자재 활용 메뉴를 비롯해 브런치 메뉴, 건강 관리 메뉴 등을 소개한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장병들을 겨냥해 고단백 식단 등 건강 관리 맞춤 식단도 전시한다. 또한 조리병 없이 구현 가능한 식단을 제안한다. 잠수함, 해군 선박 전용으로 간소화 식재 및 간편식 식단 및 제품을 구성하고, 활용법을 소개한다.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 도입을 통한 조리병 인력 효율화도 추천한다.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병들의 식사 만족도와 군 급식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메뉴와 솔루션을 선보인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급식운영 노하우,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영식당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3 I 한전진 기자
“공간의 공기를 바꾸다”…에이버츄얼, 기술력으로 MENA 공략
  • [오일 Drive]“공간의 공기를 바꾸다”…에이버츄얼, 기술력으로 MENA 공략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국산’ 친환경 공기청정기술 제품이 ‘다이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자제품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조한 사막 기후 탓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줄 공기청정기술에 진심인 중동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MENA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인공지능(AI) 기반 공기 살균 스타트업 ‘에이버츄얼’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유해균 및 미생물의 RNA와 DNA 등 유전자 구조를 파괴해 살균하는 공기 살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슨을 능가하는 공기 살균 기술 라인업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직접 전할 만큼 회사는 중동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이버츄얼은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각종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사업 참여해 사업 자금을 모았다. 현재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 돌입해 중동, 북미 등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자 한다. 투자금은 마케팅과 새롭게 차릴 연구소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이데일리는 최근 한국에 방문한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만났다. 김태준 대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판 CES ‘글로벌 정보통신박람회(자이텍스·GITEX)’ 참가 준비에 분주했다. 김 대표에게 중동 현지의 비즈니스 분위기와 초기 창업 기업을 위한 중동 공략 방법·조언 등을 들을 수 있었다.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 압둘라지즈 UAE 샤르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SRTIP 운영이사, 이상욱 에이버츄얼 부대표(COO). (사진=에이버츄얼)◇ 중동 진출에 확신 준 경제사절단 경험에이버츄얼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지사를 설립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기 위함이다. 이후 회사는 지난 3월 두바이 건설사 파크루딘홀딩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의 에어쉴드4.0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사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인 샤라프디지(Sharaf DG) 매장에 공기정화살균기를 단독 입점했다. 현재 또 다른 현지 대형 유통 기업과도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창업을 목표로 2020년 회사를 창업했다. 그러던 중 2022년 말 중동이 탈석유 경제로 진입하기 위해 기술력과 제조업 인력을 해외로부터 끌어오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동 진출에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중동 진출의 물꼬는 ‘경제사절단’에 들고 나서 트였다. 지난해 1월 초기 단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UAE 경제사절단 100인에 선정된 경험은 현지 비즈니스 관습과 시장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미국,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등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5차례 연속 선정되면서 해외 비즈니스 감각을 익혔다.김태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만으로도 중동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가 상당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실제 투자와 제품 납품, 프로젝트 협업까지 이어지기에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 이후 매달 개인 돈을 투자해가며 현지에 출장을 갔다”며 “영업할 때 이곳에 산다”고 말할 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사람들은 만나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했다.제대로 된 현지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이버츄얼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현지 사업개발 전문 회사 터닝포인트 MEA의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그는 “중동 현지에서 원하는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가시적인 성과는 단기간에 나지 않았다”며 “현지 파트너인 터닝포인트 MEA를 만나 도움받으면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했다”고 했다.그는 전시회 참석이 ‘최고의 영업 전략’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에 에이버츄얼은 조만간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에도 부스를 차려 참석할 예정이다. 자이텍스에서는 신제품인 차량용 내부 공간 정화와 살균탈취에 최적화된 모델 에이모비를 선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컨설턴시미 데이터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 전체 등록 차량 수는 약 1500만대로 추정된다. 이 중 등록 차량 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만 각각 750만대, 350만에 달한다. 두 시장을 타겟 삼아 에이모비를 출시하고 더 나아가 올해 안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UAE 두바이에서 열릴 자이텍스 전시장에 에이버츄얼이 꾸릴 부스 조감도. (사진=에이버츄얼)◇ 중동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갈 계획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글로벌공기정화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연평균 7% 속도로 성장해 2031년에는 약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기정화를 위해 다수 업체가 UV 자외선을 활용하는데,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UV 자외선은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어 인체에 치명적이다.에이버츄얼은 기존 UV파장의 광원에 반응하던 광촉매의 효율과 비용 그리고 전력소모의 한계점을 극복한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4세대 가시광촉매 방식을 이용해 3세대 일반 광촉매 대비 90배 이상의 수산화라디칼 생성 효율을 입증했다. 수산화라디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의 RNA와 DNA 구조를 원천적으로 파괴하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다. 최근 새롭게 효율이 입증된 가시광촉매(모델명 RAVEN)는 이보다 더 많은 수산화라디칼을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파장대에서 생성한다.회사는 올해 UAE 글로벌 상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에 도전하는 등 중동 진출에 진심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초대 UAE 대통령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수자원, 기후동행 분야 글로벌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그는 “공간의 공기를 바꾸어 수십억명의 건강을 혁신적인 나노기술로 개선한다는 의미로 헬스 부문에 접수했다”며 “약 1만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접수하는 등 경쟁률이 높지만, 지금까지 한국이 단 한 번도 선정된 적이 없는 만큼 한국 기술의 위상을 알릴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는 “아직 메인 무대는 UAE지만, 사우디에서 신사업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관리자를 만나는 등 올해 사업을 시작해 내년 정도에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며 “한-아프리카재단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직원이 한 달간 출장을 다녀왔는데, 중동에서의 성과를 아프리카까지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0.03 I 박소영 기자
창립 51주년 맞은 한미약품…박재현 대표 "정도 경영 최선 다해야"
  • 창립 51주년 맞은 한미약품…박재현 대표 "정도 경영 최선 다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128940) 대표가 한미약품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신약개발과 제약강국을 향한 초심 지키며 정도(正道)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진=한미약품)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대표는 이날 창립 51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대표는 올해 임직원들이 일군 경영 성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케팅·영업 부문에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하며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다”며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을 필두로 한 한미의 독자적 개량·복합 신약들을 전년보다 더욱 고르게 성장시켜준 덕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항암·비만대사·희귀질환 분야의 독보적 연구 성과들을 유망한 해외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했다”며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켰다.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회사의 미래가치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제품개발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팔탄·평택 사업장 임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성과를 받쳐준 버팀목이 됐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미약품의 믿음직한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은 연구개발과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한미정밀화학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매년·매분기 경신해온 이런 실적과 성과 뒤에는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있음을 잘 안다”며 “이 모든 게 온전히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도 임직원 여러분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선대 회장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2 I 신민준 기자
허일섭 GC 회장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혁신 노력하자”
  • 허일섭 GC 회장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혁신 노력하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005250)) 회장은 “올해 GC 가족은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가는 여정에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겼다”며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이 2일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에서 열린 창립 57년 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GC)GC녹십자는 창립 57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허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순조롭게 진출했고, CR제약그룹과 제휴로 중국 시장에 발판을 다지는 한편 베트남에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 기관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나선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혁신적인 R&D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녹십자 대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녹십자 대장은 GC녹십자 QM실 신웅 실장, R&D부문 MSAT 차경일 본부장 등 2명에게, 녹십자 장은 GC 전략기획본부 전략2담당 김유진 PM, GC녹십자 컴플라이언스실 대외협력팀 김대중 팀장,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본부 진검센터 전유라 부서장 등 3명에게 수여됐다.이외 GC녹십자웰빙 IP본부 WS팀 등 22개팀에게 단체 표창이, GC셀 개발본부 RA팀 이영은 님 등 68명에게 우수 표창이, GC녹십자EM 박충권 대표를 비롯한 242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이번 창립기념식은 녹십자(006280)를 포함한 13개 가족사가 함께했다. 오창, 화순, 음성공장 등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은 온라인으로 기념일을 축하했다.
2024.10.02 I 김새미 기자
"12대 국가전략기술, 10년뒤에도 '전략'기술일지 살펴야"
  • "12대 국가전략기술, 10년뒤에도 '전략'기술일지 살펴야"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 에서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출처: 과기정통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20년간 나노에 투자했는데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나노’는 빠져 있다. 나노가 성숙해져서 빠진 것인지, 더이상 전략기술로 인정을 못 받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국에선 나노를 자본이익률(REO)이 가장 낮은 기술로 평가한다.”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2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술패권경쟁 시대: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 “언론 등에서 회자된다고 ‘전략기술’ 아냐”김 총장은 “작년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과거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기술 리스트 선정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내재화하고 세계 1위로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국가전략기술 육성법을 제정한 후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 12대 전략 기술을 확정했다. 8월엔 이들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내용의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김 총장은 “12개 기술은 지금 회자되는 거의 모든 기술 영역을 총망라하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역량을 어떻게 고려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짚었다. 예컨대 양자 기술이라고 했을 때 세부적으로 어떤 기술을 개발해 세계 1위를 할 것인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어 “10년 전에는 나노, 신약,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신기술로 꼽았는데 그중에 얼마나 살아남았는지 반성할 부분이 있다”며 “지금 (12개 기술이) 10년 뒤에도 국가경쟁력을 높일 전략기술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국내외 정책기관에서 언급된다고 해서 다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는 수십 년동안 불안정해서 쓸 수 없다고 했지만 과학자 개인의 30년이 넘는 집착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졌듯이 어느 기술이 뜨고, 어느 기술이 뜰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게 김 총장의 설명했다. ◇ ‘레이저’ 1960년대부터 키운 리투아니아 ‘모범사례’그는 “국가전략기술 선정은 필요하지만 리스크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전략기술 육성을 시스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정부가 초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실질적인 시스템 운영은 민간이 끌고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거 산업부에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있었지만 정권이 바뀐 후 흐지부지된 바 있다. 김 총장은 리투아니아의 레이저 기술 투자를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리투아니아는 1967년부터 레이저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고 정부가 초장기적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대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도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 등에서 리투아니아 레이저 등을 채택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총장은 “유망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 외에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며 “전략기술을 이끌어 갈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주요국은 첨단기술을 경제, 산업을 넘어 국가간 외교를 좌우하는 미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은 백악관이 관리하는 핵심 신흥 기술 확대 방안을, 중국은 6대 미래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해 정부 주도의 미래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주요 전략 분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 우리나라는 국가 이익적 관점에서 균형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탈세계화, 블록화, 기술보호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미국의 대중 제재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엔 미국과는 안보, 중국과는 경제로 ‘안미경중’ 전략이 중요하게 여겨졌으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미중과의 관계에서 한국은 물리적 균형보다는 국가 이익적 균형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이 과정에서 중국과 마찰이 많을 것인데 이를 명석하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중국은 양적 성장 전략에 한계를 갖고 있고 창의력 갖춘 인재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10년, 20년이 지나더라도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한 원장의 주장이다.
2024.10.02 I 최정희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해외 사업 성과로 내년 흑자 전환 자신
  • 코어라인소프트, 해외 사업 성과로 내년 흑자 전환 자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해외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가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당시 2025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56억원)보다 17.4% 적자 폭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8억원에서 22억원으로 17.5% 성장했지만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더 큰 성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해외 사업 본격화 위해 인건비 투자 ↑코어라인소프트의 적자 폭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상장 이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한 탓이 컸다. 회사 측은 “유럽의 국가별 폐암검진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이었던 회사 조직을 프로젝트 수주·대응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전사 총력 수주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에는 본점을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면서 한 층을 통째로 사용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기존 사옥의 임차 기간이 만료하자 가까운 곳의 임대료가 좀 더 저렴하면서 넓은 공간을 임차했다. 사세 확장을 대비해 추가 사무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직원들과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코어라인소프트의 공격적인 해외 사업이 슬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대만 등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판매했다. 유럽 내 AI 기반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 도입이 확산되는 것 역시 코어라인소프트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계약액(11억원) 대비 135%를 상회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매출이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회사에서는 큰 기회로 다가오는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제품 판매 전략을 최적화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의 영상·판독센터, 판매·유통 채널 업체 등의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M&A 자금의 경우 현금보다는 주식 스와프(교환) 방식을 활용해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우에 따라 앞서 지난 4월 전환사채(CB)를 통해 조달한 180억원 중 일부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M&A를 실행하는 시기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이후, 즉 내년부터가 될 전망이다.◇내년 흑자 전환 통해 자생력 입증할까코어라인소프트에 있어 내년은 자생력 여부를 판단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보유 현금으로는 내년까지 운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에 현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코어라인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7억원에 불과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보유 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으로 23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 해당 자산을 처분하면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모두 처분해 257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더라도 지난해 영업비용으로만 158억원을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그럼에도 회사 측은 빠른 매출 증가를 통해 해결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를 봤을 때 내년까지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언급했다.◇하반기 국내 매출 정상화도 관건올 하반기부터 국내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뇌출혈 분석·진단 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CAD’(AVIEW NeuroCAD)는 지난 5월부터 응급실에 공급되기 시작했지만 전공의 파업의 여파로 인해 매출 반영 속도가 느리다. 회사 측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병원의 구매가 지연됐다”면서도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솔루션(AVIEW Aorta)과 폐색전증 진단 보조 솔루션(AVIEW PE)이 각각 지난 2월, 6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응급실 판독 솔루션 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이 중 AVIEW Aorta는 지난달 12일자로 보건복지부 고시가 발령되면서 내년부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도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침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김새미 기자
에이피알, 글로벌 뷰티기기 판매량 250만대 돌파
  • 에이피알, 글로벌 뷰티기기 판매량 250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피알(278470)은 자사 뷰티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 4월 200만대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5개월 만이며 2021년 3월 브랜드 최초로 ‘EMS 더마샷’을 출시한 이래 43개월 만에 달성한 결과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9월 기준)대비 누적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도 40%를 넘어섰다.자료=에이피알특히 미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에는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톱 딜’ 행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데 이어 7월 ‘프라임데이’에서는 이틀간 약 1만대의 뷰티기기를 판매했다. 핵심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지난달 2일 아마존의 ‘주름 &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인기 품목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일본과 중화권 국가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진행된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부스터 프로가 2주간 3400대 판매되며 한화 약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도 부스터 프로는 올 1분기 중국 ‘더우인’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현지 대형 뷰티 박람회 등에 참가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또한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온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누적 판매 8만대를 돌파했다. 총판이나 대리점 등 위탁 계약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는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전략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유럽, 중동, 몽골 등 기타 아시아 국가에 뷰티기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향후 에이피알은 신제품의 추가적인 해외 공급 및 새로운 화장품과 시너지를 통해 뷰티기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에이지알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뷰티테크의 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김정유 기자
한국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신규 규격 출시 기념 프로모션
  • 한국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신규 규격 출시 기념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형 카고 및 덤프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SmartFlex AH51)’의 신규 규격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가 이번 ‘스마트플렉스 AH51’ 상품군에 새롭게 선보이는 규격은 245/70R19.5, 265/70R19.5 등 2개로, 기존 ‘스마트플렉스’ 상품군에 적용된 히든그루브와 3D 사이프의 깊이, 넓이, 형상을 19.5인치에 최적화했다.‘스마트플렉스 AH51’은 한국타이어의 최신 TBR(Truck Bus Radial, 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인 ‘스마텍(Smartec)’으로 다양한 운행조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마모 진행에 따라 트레드 형상이 변화하는 ‘히든 그루브’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마모된 상태에서 젖은 노면 제동거리 성능이 기존 자사 상품 대비 크게 향상됐다.또한, 톱니 모양으로 설계된 블록이 맞물려 블록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주는 ‘풀-3D 사이프’ 기술 등 적용으로 기존 자사 상품 대비 내마모 성능이 대폭 향상돼 최상의 마일리지 및 견인 성능을 구현한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신규 규격 출시를 기념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Truck Bus Express)’의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179개 TBX멤버십 매장에서 기존 회원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 2매를 지급한다. 쿠폰은 회원 간 2매까지 주고받을 수 있어, 최대 4매까지 사용 가능하다.특히 행사 상품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워크’ 등 한국타이어의 카고·덤프트럭용 타이어 18개 상품 13개 규격이며, 해당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같은 기간 신한카드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2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타이어 구매 비용 및 정비 공임 등을 포함해 신한카드로 50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원과 2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프로모션 관련 세부 내용은 ‘TBX 멤버십 앱’과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02 I 공지유 기자
과기부,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컨퍼런스 개최
  • 과기부,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산업, 미래 공급망,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가치가 높은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육성 및 관리 기반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관련 국가 최상위 법률인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작년 9월 22일 시행됐다. 이후 1년이 지난 만큼 경제안보 관련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과학기술주권 및 미래 성장아젠다 선점 의지를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성근 포항 공과대 총장 등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혁신포럼, 2부 분과별 세션 등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선 유상임 장관의 개회사, 천종식 대표의 축사에 이어 민간 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향방과 우리나라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2부에선 분과별로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성과 공유회’와 ‘미래 경제 안보 및 공급망 전략’ 주제로 각각의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과 경제, 안보 차원의 블록화 현상이 견고해지는 상황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연구 및 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를 총괄, 선도하고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최정희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비만치료제 임상1상 파트1서 안전성 확인"
  • 동아에스티 자회사 "비만치료제 임상1상 파트1서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동아에스티(170900)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용량-선형적 약동학 특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서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누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파트1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시험 결과에서 5명의 경미한 부작용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파트1이 진행된 용량 범위에서 용량-선형적 약동학 특성이 확인됨에 따라 최대 허용 용량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6월 미국에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과 파트2 종료 후 2025년 2분기에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율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 내약성, 용량 선형 약동학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파트2 임상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며 ”DA-1726이 기존 비만 치료제를 능가하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계획대로 2025년 1분기에 파트2 데이터를 발표하고, 2분기에는 파트3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2024년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2 I 석지헌 기자
현대로템, KADEX 2024 참가…HR-셰르파·K2 콘셉트 등 선봬
  • 현대로템, KADEX 2024 참가…HR-셰르파·K2 콘셉트 등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로템이 KADEX 전시관에 비치한 HR-셰르파.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오는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에 참가해 인명 보호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방산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주제를 ‘사람을 위한 기술’로 잡고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 등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명을 보호하고 안보에 기여하는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먼저 현대로템은 미래전투체계 핵심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4세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전동화 기반 무인차량의 특성을 살려 사람을 대신해 감시,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현대로템은 HR-셰르파 연구개발(R&D)에 6년 이상을 투입해 1세대(최초 개발 시제)부터 4세대까지 품질과 성능을 진화시켜 왔다.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고, 지난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현대로템은 동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의 실전 피드백을 통해 최적화를 거치며 HR-셰르파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현대로템이 KADEX 2024 전시관에 배치한 성능개량형 K2 전차.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으며, 대전차 로켓 및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방호장치를 달아 기존 대전차 무기에 대한 대응력을 증대했다.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또한 현대로템은 수십년 간 쌓아온 현대로템의 전차 개발 역사를 담은 영상과 K2 전차를 조종해 적 전차와 교전해볼 수 있는 전차 체험기기를 비치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전차, 장갑차, 무인체계 등 당사의 풍부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이다원 기자
“스마트공장 보급만으론 한계”…‘공급기업’ 집중 육성한다
  • “스마트공장 보급만으론 한계”…‘공급기업’ 집중 육성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를 신설한다. 그동안 정부의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전략이 스마트공장 보급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스마트공장을 설계·구축하는 기업을 키워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해 2027년까지 500개사를 지정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게 골자다.중기부는 중소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스마트공장 수는 2014년 277개사에서 지난해 3만 2662개사로 증가했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수도 2016년 299개사에서 현재 2460개사로 8.2배 늘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 선도국가 대비 기술 수준이 낮아 스마트제조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을 현재 78.8%에서 84.4%로 5%포인트 이상 상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스마트제조산업의 정의를 새롭게 마련하고 4대 영역 7대 전략분야를 설정했다. △자동화기기(식별시스템·머신비전 분야) △연결화기기(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어·컨트롤러 분야) △자동화솔루션(생산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분야) △지능화서비스(디지털트윈, 제조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등이다.중기부는 2027년까지 이 분야에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사를 지정하고 글로벌 진출 전문기업 200개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창업 △기술 △인력 △금융 △판로·해외진출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해당 기업이 정부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사업절차 간소화, 사후관리 의무 완화 등 경영 편의도 제공한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민간은행과 협업을 통해 저리 대출 지원에 나선다. 스마트제조 관련 신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제조혁신벤처펀드’도 조성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500개 핵심장비 데이터를 표준화해 기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일·유사 업종의 제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한다.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도 확충한다. 500개 핵심장비 표준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장과 기업이 필요 데이터를 공유·교환할 수 있도록 업종별 데이터커넥터를 개발·보급한다. AI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제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공장 업무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역량이 부족한 지역기업의 불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마트제조산업 정책협의회’도 구성해 정책 의제를 도출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이번 대책은 중소제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넘어 스마트제조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육성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게 핵심”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초일류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제조산업 각 분야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과 육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다수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경은 기자
LIG넥스원, 무인화·스마트 무장·K방공망…R&D 역량 뽐낸다
  • LIG넥스원, 무인화·스마트 무장·K방공망…R&D 역량 뽐낸다[KADEX]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의 면모를 뽐낸다.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국내 단일 방위산업체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미국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산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육군에 납품돼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했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40㎏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된다. 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Jammer)로 제압한다.북한 화력 도발 원점을 실시간 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인 ‘천경-II’ (사진=LIG넥스원)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수상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최근 미 FCT 프로그램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국내 방산수출 역사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군 정예화에 기여할 다양한 스마트 무장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소총에 장착되는 다목적 발사기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유도탄’과 레이저 소총 및 20㎜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키며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저고도 다층 대공망의 핵심인 휴대용 지대공 유모두기 ‘신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과 대화력전의 핵심전력인 대포병탐지레이더 ‘천경-II’, 장사정포요격체계 등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
2024.10.02 I 김관용 기자
올해 산단 R&D 신규과제 0…"中企 경쟁력 약화 우려"
  • 올해 산단 R&D 신규과제 0…"中企 경쟁력 약화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정부 연구개발(R&D) 감축으로 올해 신규 R&D 과제를 단 한 건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단 내 중소기업의 R&D 역량과 대학·연구소 간 협업 체계 구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단공 제출 자료 분석 결과 산단공은 올해 단 한 건의 신규 R&D 과제도 진행하지 않은 채 기존 69개 과제만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214건, 2023년 82건의 신규 과제를 포함해 280건 이상의 과제를 수행했는데, 올 들어 이 흐름이 뚝 끊긴 것이다.신규 과제를 진행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정부는 지난해 나눠먹기·갈라먹기식 R&D 예산을 개편하겠다며 2023년 5조6000억원이던 산업·에너지 R&D 예산을 5조1000억원으로 감축했다. 그 여파로 산단공 소관 예산도 2022년 716억원, 2023년 670억원에서 올해 17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예산이 4분의 1가량 줄어들며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만 간신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산단 소재 중소기업의 R&D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나눠먹기식 R&D 사업을 효율화한다는 취지로 예산을 삭감했으나, 산단공은 앞선 5년(2019~2023년) 총 3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소관 R&D 사업을 통해 1조7729억원의 사업화 매출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 있다. 705건의 특허출원과 409건의 특허등록 성과도 뒤따랐다. 이에 힘입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오세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눠먹기·갈라먹기식 R&D 예산 개편 발언의 결과”라며 “성과를 인정받은 높은 역량의 R&D 사업이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예산을 삭감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내년에도 예전 같은 산단 R&D 사업 추진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산업·에너지 R&D 예산을 5조7000억원으로 다시 늘리는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으나,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과 원전 등에 집중 편성돼 있다. 산업단지환경조성 예산 역시 올해 3972억원에서 내년 3314억원으로 줄었다.정부는 다만 지난달 ‘문화를 담은 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업해 2027년까지 10개 노후 산단에 젊은이가 찾을 수 있는 ‘핫 플레이스’를 조성하고 브랜딩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체육관, 카페, 편의점 등 입지 규제 해소를 통해 민간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필리핀 돌보미, 확대 전 제도 보완 급선무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필리핀 돌보미, 확대 전 제도 보완 급선무-“연준,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아” 추가 ‘빅컷’ 가능성 일축한 파월-이스라엘, 18년 만에 레바논서 지상전-반도체 ‘겨울론’ 불식, 수출 신기록 견인-[W페스타]나다움의 새길 연다… W페스타 오늘 개막-건군 76주년 국군의날… ‘넘볼 수 없는 힘’ 현무-5 미사일 공개-[사설]76주년 국군의날에 첫걸음 뗀 북핵 대응 전략사령부-[사설]막 오른 日 이시바 시대, 한일 우호·협력 흔들림 없어야△종합-최윤범 최후 카드는 자사주 공개매수… 배임 논란에 ‘주주가치 제고’ 승부수-강한 이미지에 실용적 창의성 입혀… KGM, 국민 SUV 브랜드 만들 것-수증기 몰고 오는 태풍… 징검다리 연휴, 부산 물폭탄△전미실물경제학회 연례회의-“美고용 견고” 빅컷 기대 누른 파월… 이민자·긱워커 통계 착시 변수-“AI, 공짜 데이터로 학습하는 시대 끝났다”-“해리스·트럼프, 나랏빚 외면… 감세 연장땐 경제악화 불보듯”△코이카, 필리핀 개발원조 30년-태풍 할퀸 섬마을에 병원·학교… 재난 취약 여성·아동 ‘맞춤형 원조’-30년 만에 지원액 66배↑… 필리핀 발전 동반자로 -한미일, 현지 분쟁지역 보건사업 힘 합친다△필리핀 돌보미 제도 개선 좌담회-“예견된 이탈… 국내 돌봄제도 보완 없이는 악순환 반복”-“최저임금 적용 안받는 ‘가사사용인’ 고용, 비현실적”△종합-美 만류에도 레바논 국경 넘은 이스라엘… 중동전쟁 확전 위기감 최고조-정부, 한은 ‘마통’ 152.6조나 썼다-반도체 수출액 136억달러…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 경신-쌈 싸먹기 무섭다… 깻잎 한장에 100원, 상추 한근에 1만원 ‘훌쩍’△한눈에 보는 W페스타-‘나다움’ 깨워줄 전문가 총출동… ‘진짜 나’ 찾기 위한 여정 떠나요-내·외면 아름다움 채워줄 선물 보따리-“女봐라” 패션·뷰티·리빙까지 ‘오감만족 W부스’△정치-의료계는 무응답, 尹은 또 만찬 패싱… 코너 몰린 한동훈-尹 “北 핵무기 사용시 정권 종말의 날… 망상 벗어나야”-“위증교사 국민이 판단해달라”… 녹취록 공개한 이재명-與서도 사과 필요성 언급… 김건희 특검 반란표 촉각△경제-공정위 조사불응 기업 이행강제금… 7년간 한 건도 없었다-KIAT 공학페스티벌 국민 심사위원단 공모-실업자 5명 중 1명 ‘장기 백수’… 외환위기 수준-정부 R&D 예산 삭감 후폭풍… 올해 산단공 신규과제 ‘0건’△금융-저축銀 신용 ‘빨간불’… 퇴직연금 영업 막히나-저축銀 3곳 ‘취약’ 등급… 적기시정조치 논의-통역에 주말 영업까지… 외국인 모시기 나선 은행-4대 은행, 전통시장에 공동ATM 운영-하나銀, 외환거래 딜링룸 조직개편△글로벌-동네 아저씨 VS 엘리트 자산가… 초박빙 美대선 막판 변수로-경합주 휩쓴 허리케인… 해리스·트럼프 초긴장-美, 엔비디아 AI칩 규제 완화… 중동 수출길 넓혔다-멈춰선 美 동부 항만… 노동자 47년 만에 파업-‘이시바 총리 시대’ 연 일본, 내각 20명 중 12명 무파벌-中 국경절 연휴 인파 몰린 도심△산업-“혁신해 미래 대비하자” “전력수요 급증은 기회” “100년 역사 새로 시작”-현대차그룹, 로봇으로 군인 재활 돕는다… ‘10M 행군’ 영상 공개-LG전자 가전·냉난방공조 솔루션, 美서 ‘최고 지속 가능 브랜드’ 선정-내년부터 5년간… HMM, S-OIL과 원유 운송계약-삼성전자 ‘더 프레임’으로 명화 감상하세요△ICT-김영섭 “AI시대, 기업 협력이 생존전략”-“징검다리 연휴, 여행 편하게 하세요” 데이터로밍·여행지도 서비스 경쟁-‘알파고 아버지·비만치료제 연구진’ 노벨상 거론-네이버, 검색·쇼핑에 AI활용 늘린다△소비자생활-스스로 장애물 피하고 신호도 척척… “커피 배달 왔습니다”-‘K뷰티’ 수출 중소기업 발굴… 아마존·올영이 함께 키운다-“12년째 제자리…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해야”-베트남 핫플 된 ‘롯데몰 하노이’… 1년 만에 1000만명 방문 △증권-미·중發 호재에도… 돈이 안 돈다-“삼성 메모리 수익성 악화”… 목표가 반토막낸 맥쿼리-의료파업에 골골대던 JW중외, 회복기 접어드나-밸류업 타고 엔터주 ‘기지개’-‘반도체·금투세 불안해’ 인버스 베팅한 개미들△부동산-무주택 15년 버틴 4인 가족도 ‘광탈’… 강남 아파트 당첨 ‘언감생심’-‘주민 반대 많으면 재개발 안한다’ 수유·남가좌동 신통기획 첫 취소-열기 식었나… 서울 매물 쌓이고 집값 상승폭 줄어-교통·학군·쾌적한 주거환경 3박자 갖춘 ‘마포 에피트 어바닉’△건강-통증 심한 척추질환, 비수술치료로 개선… 호전 없으면 최소절개 수술-일교차 큰 환절기, 국내 사망원인 2위 ‘심근경색증’ 주의-축구하다 무릎서 뚝… 십자인대 파열, 수술 꼭 필요한가△Book-올해 노벨 문학상, 亞·여성 품에 갈까-‘알테쉬’ 공습, 우리의 대응전략과 과제-시각장애 청년이 구글 개발자가 되기까지…-[200자 책꽂이]지쳤지만 무너지지 않는 삶에 대하여△MICE-70년 후 동계올림픽 가능한 곳은 ‘日 삿포로’ 한 곳뿐-‘국제회의 현황조사’ 16년 만에 국가통계 승인-호텔부지 매각 불발로… 킨텍스 3전시장 건립 ‘빨간불’-[마이스 브리프]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산업포장 수훈 外△오피니언-[목멱칼럼]‘잇다’와 ‘잊다’-[데스크의 눈]한강물과 한강뷰 그리고 금투세-[기자수첩]금리 인하기에도 ‘이자 장사’하는 증권사-[e갤러리]김25 ‘주문을 외우다’△피플-“메타버스서 ‘라떼’ 빼고 소통해요” 시니어 인플루언서의 무한도전-임종룡 “아이들에게 빛과 소리를… 사회공헌사업 롤모델 되길”-“직업훈련 우수사례, 기업·근로자 길잡이 역할 기대”-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취임 첫 발… 발전소 현장 경영△사회-“온리 캐시, 1인당 1만원”… 외국인에 바가지 씌우는 수상한 승합차-쉽게 던진 말에 피해자는 말못할 고통… 성희롱, 이제 범죄로 다뤄야-순직 소방공무원 559인 넋 기린다-서울대, 의대생 휴학 승인… 교육부 “즉각 감사” 경고-‘19만원 티켓이 80만원’… 억대 수익 암표상 덜미-오늘은 ‘노인의 날’… 무료급식소 찾은 어르신들△진격의 K방산-안보는 기본, 경제까지 지킨다… 글로벌시장 돌격 앞으로-K방산 주역들, 계룡대에 집결… 미래 기술 뽐낸다△진격의 K방산-장거리 요격미사일·미래형 K9자주포 공개-美 해군이 극찬한 ‘함정 유지·보수 명가’-토종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 위성’ 첫선-드론 솔루션·무인수상정 R&D 역량 뽐낸다△진격의 K방산-국산 첫 헬기 ‘수리온’ 유무인 체계로 진화-소구경 화기들 정확도·내구성 업그레이드-K2 전차, 미사일 직접요격으로 생존성 강화-중형표준차·수소 경전술車 실물 첫 공개
2024.10.01 I 윤기백 기자
한국타이어, 직업능력개발 경진대회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 한국타이어, 직업능력개발 경진대회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024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강창환(가운데) 한국타이어 연구기획담당 상무보와 김형규(왼쪽)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R&D HR팀 팀장(좌), 지선경(오른쪽) 한국타이어 R&D HR팀 책임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이 경진대회는 기업과 훈련기관의 우수 교육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행사로, 구성원의 직업 능력 훈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인적 자원 개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훈련기관, 일반직무전수, 과제수행 등 5개 부문에 151개 기업이 참가했다.한국타이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의 단독 추천을 받아 대·중견기업 부문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타이어 기술 인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높은 교육 성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타이어는 신입 연구원부터 수석 연구원까지 직급과 역량에 맞춰 다양한 사내·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4.10.01 I 박민 기자
美 해군이 선택한 한화오션, '함정 MRO 명가' 뽐낸다
  • 美 해군이 선택한 한화오션, '함정 MRO 명가' 뽐낸다[KADEX]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이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지상무기 중심의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함정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행사장을 찾는 해외 고객들에게 ‘함정 MRO 명가’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완전 분해·점검(Overhaul)을 의미한다. 방산기업이 개발·생산한 무기체계를 군이 운용하면서 적합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비·수리 및 개조하는 활동을 말한다. 최근 미국이 해군 함정 사업을 위해 ‘조선 강국’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한화오션 등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의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미국의 핵심 해양 안보 파트너로 부상한 배경은 첨단 건조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역량 때문이다. 미국 해군은 한화오션과 협력하기에 앞서 여러 차례 방문해 역량을 점검했다. 지난 2월에는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도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그는 지난 4월 해군연맹의 해양항공우주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나의 팀과 내가 한국에 갔을 때, 우리는 선박 건조 공정의 디지털화 수준과 실시간 모니터링에 어안이 벙벙했다”며 “한국 조선업체의 최고경영진은 선박이 언제 인도될지 날짜까지 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MRO 사업을 수주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쉬라함이 지난 9월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당시 한화오션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박 생산에 접목한 디지털 생산센터를 공개했다. 디지털 생산센터는 공항의 관제탑과 같은 개념으로,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생산 공정 정보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생산관리센터’, 바다 위에서 시운전 중인 선박 상태를 육지에서 확인하는 ‘스마트 시운전센터’ 등 2개의 센터로 구성돼 있다. 한화오션의 첨단 인프라에 대한 평가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함의 정규 창정비 사업 수주로 이어졌다. 창정비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전문 장비인 진수 바지선을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진수 바지선은 해상의 함정을 물 위로 띄워 선체 하부를 포함한 면밀한 MRO 작업을 가능케 한다. 현재 월리 쉬라함은 창정비를 받기 위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의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III와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Ghost Commander)을 선보인다. 장보고-III에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돼 3주 이상의 잠항이 가능하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우리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해 설계한 것이다.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함 등을 탑재해 다각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2024.10.01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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