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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중심 차익 실현…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주들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밸류업 관련주, 전력, 소비재, 가스전 등 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1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면서 혼조를 나타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및 조만간 발표될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 등 완만한 경기 둔화라는 큰 방향성은 바뀌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매파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발언 역시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했으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S&P500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쏠림현상이 있는 빅테크 업종의 단기 수급 변동성 확대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도 중앙은행들의 엇갈린 행보,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등으로 약세를 보인 미증시 영향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일까지 수출 결과에 따라 조정받았던 화장품, 음식료 등 소비재 업종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 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매크로 흐름은 변화가 없으므로, 미국 엔비디아 및 AI 주 랠리 시 국내 증시 역시 위험 선호심리 우위로 7월 초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실적시즌 돌입 전까지는 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파라다이스, 실적 개선 주목할 시기…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 기대-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02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강점을 가진 일본 VIP와 신규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인스파이어’의 개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는 2분기까지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지역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의 방문객 수는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려보다는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표=대신증권)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7% 늘어난 2932억원,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9% 웃도는 실적이다. 국제선 항공 노선 편수 증가로 국내 인바운드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MASS 방문객 수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임 연구원의 판단이다.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 효과로 2분기 홀드율은 12.7%, 전분기 대비 1.4%p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드랍액은 1조78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고, 전년 대비 13% 증가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올 2분기 중국 VIP 방문객 수는 전년도 대비 47% 성장한 8000명을 예상했다. 다만, 5월 중국 노동절 연휴 고려 시 중국 VIP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라는 평가다. 일본 및 기타국가의 성장은 1분기에 이어 지속 성장세로 긍정적이며, 일본 VIP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만1000명, 같은 기간 기타 VIP 방문객 수 14% 늘어난 1만2000명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중국 VIP까지 유의미한 성장세 기록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인데, 현재 시가총액 기준 KOSPI200 편입이 예상되며, 수급 개선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일만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높아…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석유·가스전 탐사, 개발 경험이 있어 가스전 개발 현실화 가정 시, 참여 가능성 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1%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2100원이다.(사진=대신증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고, 영업이익은 2785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사업 실적은 침체된 철강 시황과 구동모터코어 멕시코 1공장의 초기 가동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나, 에너지 부문에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과 판매 정상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가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스의 35억 배럴 이상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음을 발표했다. 탐사 결과 발표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했으며, 매장 여부 및 매장량 확인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진행의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과거 동해-1, 2 가스전 탐사·개발 이력과 함께, 단순 지분투자를 제외한 해상가스전의 탐사, 개발, 생산·판매 경험을 온전히 보유한 업체라며 가스전 개발 현실화 시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미얀마 정부로부터 탐사권 획득 후 A-1, A-3 광구 탐사 성공하고,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한 바 있다”며 “해양 업스트림 개발능력이 가장 검증된 국내업체이고, 가스전 개발 현실화 가정 시, 참여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 HMM, 2Q 깜짝실적 기대감…목표가 15%↑-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HMM(011200)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1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한 2조 9546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94.3% 증가한 78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 기대치(553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의 성적을 낼 것이란 얘기다.그는 “미주와 유럽항로의 스팟(Spot) 운임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약 전 분기보다 18.2% 상승한 2390포인트, 미주서안운임은 1FEU(길이 12미터 컨테이너)당 4968달러, 유럽운임은 3084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운임 상승은 물동량 증가와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른 스페이스(공간) 부족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 운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상향 및 주가 상승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영구채의 전환권 행사로 인한 주식수 증가 고려해도 글로벌선사대비 HMM은 저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HMM의 잔여 영구채는 2024년 1억7200만주, 2025년 1억4400만주로 주식으로 전환시 발행주식수는 약 10억 2500만주다. 그는 “이를 감안한 24년 주당 순이익(BPS)은 2만7492원, 2025년 BPS는 2만5263원”이라며 “ 글로벌 컨테이너선사(Maersk, Hapaqloyd, Evergreen, Cosco 등 7개사)의 2024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HMM의 경우 영구채 전환을 모두 감안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선대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HMM이 가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머스크 "세상 바꿀 것"…스타링크,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 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용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스타링크 미니는 한정 수량으로 초기 가격은 단말기만 5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우선 기존 주거용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추가 묶음 상품 형식으로 판매된다. 스페이스X는 “우리의 목표는 스타링크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며 “특히 전 세계에서 인터넷 연결이 저렴하지 않거나 전혀 이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타링크 미니는 표준 안테나와 비교하면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다. 2파운드(0.9㎏)가 조금 넘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에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다.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에는 내장형 와이파이 라우터가 장착돼 있으며, 다른 안테나보다 소비 전력이 낮으면서도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스타링크 미니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나는 방금 그것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배낭에 넣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며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썼다.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를 주문한 고객에게 제품이 언제 배송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사업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스타링크 미니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곧 해외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이스X는 2020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단말기를 출시한 이후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약 6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궤도에 떠 있으며 100개국의 300만여명이 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업 초기에는 일반 소비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다가 국가 안보, 기업, 모빌리티, 해양, 항공 등 다른 시장으로 확장해 기존 위성 통신 부문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고 CNBC는 전했다.
- LG화학, 美 배터리시장 1위 탈환 전망…비중 늘려야-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미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6만 15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추진으로 인한 내구재·자동차향 폴리머 수요 증가로 세계적으로 동사의 점유율이 큰 ABS·합성고무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SAP·에어로겔·NBL 호조로 신기능성소재부문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N타입 태양광 모듈 공급 확대로 증설한 POE의 온기 가동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LG화학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대선 리스크, 전기차 성장세 둔화, CATL·BYD의 유럽 침투 확대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동사 배터리부문의 시가총액 하락으로 동사의 주가도 최근 하향세에 있다”며 “다만 업스트림·소재 통합 모델 보유, GM·스텔란티스의 내년까지 이어지는 신차 출시 효과 및 유럽의 중국 전기차 관련 관세 인상 움직임으로 올해 하반기,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동사의 전지소재부문은 외판 비중 확대, 양극재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수익성이 높은 CNT 플랜트 증설 추진, 전구체 등 소재 내재화 및 미드니켈·망간리치·LFP 양극재 사업 확대로 경쟁사 대비 견고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부문 시총 하락으로 목표가는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고, 배터리부문의 80% 이상의 지주회사 할인, 올해 미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및 북미 양극재 시장 쇼티지 전망 등을 감안하면, 점진적으로 동사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