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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의 새 패러다임이 궁금하다면…16일 ‘ECF 2022’로!
  • [사고]‘이동’의 새 패러다임이 궁금하다면…16일 ‘ECF 2022’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금까지는 ‘이동’ 자체가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이동’이 다양한 생산적 가치를 낳을 것. 이같은 전망은 모빌리티 산업을 다르게 바라보고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내비게이션 1위 기업으로서 이같은 이동의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고민하는 회사이지요. 이들의 고민이 다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산업별 내년 전망, 선도기업들의 기술력 및 전략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기조강연은 올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영우’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 4억 시간이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결을 공유합니다.이어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진행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석해 플랫폼사들을 향한 무분별한 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오후 세션의 문은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가 나설 예정입니다. 오 부사장은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더불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오후 2부 세션에선 분야별 선도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이번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9 I 정다슬 기자
SK네트웍스, 흑자전환 호텔사업부 이익 안정성 더해-하나
  • SK네트웍스, 흑자전환 호텔사업부 이익 안정성 더해-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이어져온 호텔사업부 실적 부진이 수요 회복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전사 이익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2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001740)의 8일 종가는 4075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호텔 흑자 전환 긍정적”이라며 “최근 에스에스차저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에 따른 실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4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 감소했다.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부문 매출 감소가 외형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은 신규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이 축소되는 가운데 물류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민팃은 중고폰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했다. 워커힐은 3분기 성수기에 호텔 객실과 F&B 수요 증가로 11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은 철강 사업 중단에도 화학제품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카라이프는 제주도 단기 수요가 견조했고 중고차 매각가율도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 SK매직은 렌탈 계정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전 판매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그는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구간에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 4분기에 다시 정상적인 이익으로 회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그는 “3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IT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이슈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짚었다. 해당 요인들을 제외하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오랫동안 전사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호텔 사업부가 드디어 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고 했다.
2022.11.09 I 양지윤 기자
빵부터 K콘텐츠까지…베트남 MZ세대 홀린 CJ
  • 빵부터 K콘텐츠까지…베트남 MZ세대 홀린 CJ
  • [호찌민(베트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베트남에서 뚜레쥬르는 스타벅스보다 평당 매출이 높아요.”김재영 CJ푸드빌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1군에 위치한 뚜레쥬르 1호점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전역에 37개 점포를 운영하는 베이커리 1위 사업자다.김재영 CJ푸드빌 베트남법인장(좌측)이 직원과 함께 진열대에 있는 케이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김 법인장은 “베트남에서 뚜레쥬르는 평당 매출이 200만원 가량으로 레스토랑을 제외한 식음료(F&B) 부문에서는 평당 매출이 가장 많은 브랜드”라며 “대형화·고급화 전략을 통해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구축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뚜레쥬르는 2006년 말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브랜드가 익숙한 한국인보다는 베트남 사람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매장을 오픈했고,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하며 현지인과 스킨십을 쌓아왔다. 그 결과 뚜레쥬르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디저트 카페라는 입소문을 타고 매년 성장했다. 작년부터는 롱안 지역에 제빵공장을 설립하면서 품질이 한층 개선됐다.김 법인장은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냉동시킨 생지를 호찌민뿐 아니라 1700㎞ 떨어진 하노이에도 이틀에 한 번씩 공급한다”며 “덕분에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빵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롯데마트에도 생지를 공급하고 있고 스타벅스나 하이랜드 커피, 급식 업체 등에서도 문의가 들어온다”며 “현재는 매출의 10%만 기업간거래(B2B) 매출인데, 내년부터는 이 비중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온라인 멤버십 서비스도 뚜레쥬르 베트남의 강점이다. 올해 4월 시작한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회원 수는 7개월만에 25만명을 넘었다. 내년에는 5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뚜레쥬르 베트남 1호점인 호찌민 하이비쫑점 앞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뚜레쥬르가 F&B 시장 1등 브랜드라면 CJ CGV(079160)는 국민 극장 브랜드다. 코로나19 기간 어려웠던 베트남 극장가는 올해부터 보복수요가 증가하면서 예년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CGV 베트남은 2019년 전체 관람객(5600만명)의 42%인 240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1600만명 달성이 기대된다.채민수 베트남 운영총책임자(COO)는 “한국영화 육사오(645)는 베트남에서 2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을 정도”라며 “코로나19 기간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는 5년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CGV는 베트남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0.5회로 한국(4회), 유럽(1~2회)보다 훨씬 낮다. CGV는 장기적으로는 자체 영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극장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채 COO는 “한국에서도 CJ가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1000만 영화가 나오고 기생충같은 아카데미 수상작도 등장했다”며 “궁극적으로 베트남 영화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컬 영화를 제작해서 퀀텀점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채민수 CJ CGV 베트남 COO(사진=윤정훈 기자)
2022.11.09 I 윤정훈 기자
돼지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CJ 베트남 사업의 심장 '롱안성'
  • [르포]돼지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CJ 베트남 사업의 심장 '롱안성'
  • [호찌민(베트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호찌민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30여분 차를 타고 도착한 롱안성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이곳은 CJ제일제당(097950)의 베트남 핵심 생산시설로 김치, 조미밥, 스프링롤, K소스 등을 생산하는 수출 전진기지다. CJ는 2020년 호찌민 힙푹 생산공장 대형화재를 겪은 이후 지난 2년간 주요 생산라인을 지금의 키즈나 공장으로 옮겼다. 공장은 총 3만4800㎡(1만500평) 규모로 4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박영주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생산담당은 “밀가루와 식품 등을 합친 CJ 베트남의 식품 사업은 연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키즈나 공장은 CJ가 아태·유럽시장 공략을 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 푸드 롱안성 키즈나 공장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이날 다수의 위생 과정을 거친 후 위생모와 위생복 등으로 완전무장 상태로 들어간 스프링롤 공장은 먼지 한 톨없이 깔끔했다. 키즈나 공장의 스프링롤 라인은 국내에도 없는 단독 설비로 CJ가 자랑하는 ‘온리원(Onlyone) 기술’이 적용돼 있었다.물레방아처럼 돌아가는 ‘드럼’ 기계에서는 얇은 피가 나오고, 성형 기계는 분당 50개의 스프링롤을 찍어냈다. 이렇게 성형 과정을 마친 스프링롤은 튀김 과정을 거쳐 냉동 후 포장 단계를 거친다. 이곳은 온리원 기술을 통해 라인당 검수인력을 단 1명만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의 경쟁 업체가 동일한 생산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라인당 수십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수 십배 가량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곳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인건비를 절약하는 한편 사람의 손을 최대한 덜타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 차단하고 있다.김희유 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공장 지원팀장 및 P-Rice 생산장은 “연말에는 포장 시스템까지 자동으로 바꿀 것”이라며 “한 번에 스프링롤을 2개, 4개씩 스프링롤을 만드는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면 생산량은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CJ푸드 베트남 키즈나 공장에서 직원들이 스프링롤 패키징 작업을 하고 있다. 온리원 기술이 들어간 성형 라인 등은 기술 유출 위험으로 인해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사진=CJ푸드)CJ제일제당은 스프링롤 외에도 김치, 핫장, 조미밥 등의 생산량을 베트남에서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박 담당은 “핫장의 경우 베트남 사람들이 쌀국수와 같이 즐겨먹는 칠리소스의 대항마로 개발했다”며 “고추장, 쌈장 등 소스 내수 매출이 60억원 수준인데 핫장 영업을 본격화하면 소스매출이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키즈나 공장에서 차로 30여분 다시 달리자 CJ 베트남의 첫 공장인 CJ피드앤케어(CJ F&C)의 사료 공장이 나타났다. CJ F&C는 사료·축산 사업을 하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베트남에 총 7곳의 사료공장에서 연간 150만t의 사료를 생산한다. 더불어 매년 200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하는 베트남 2위 돼지 축산사업자이기도 하다.공장은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눅눅하고 꿉꿉한 사료 냄새로 가득했다. 김경호 CJ F&C 생산총괄은 “사료를 만드는 원재료를 포뮬러(공식)에 따라 자동 배합하고, 자체시스템에 따라 스팀으로 가공 생산한다”며 “이렇게 가공·생산한 사료는 품질검사를 거쳐서 포장 후에 출하한다”고 설명했다.롱안공장은 하루에 사료를 800~900t 가량 생산하고 있다. 신선한 사료를 바로 공급하기 위해서 재고는 3일 이상 보관하지 않고 있다.CJ는 지난 4월에는 호찌민에 냉장육 공장까지 설립하며 축산사업부터 음식가공업까지 사업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곳에서는 CJ의 PB(자체브랜드) ‘미트 마스터’를 생산한다. 더불어 CJ는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숍’을 통해 직접 판매한다.CJ 피드앤케어 롱안 공장 정문(사진=윤정훈 기자)김선복 CJ F&C 베트남 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난해 돼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베트남 법인은 매출 1조원이 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돼지사료뿐 아니라 아쿠아(해산물)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확대할 것”이라고 했다.CJ F&C는 작년 호실적을 법인세 납부 기준으로 1000개 기업 중에서 44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해외기업인 삼성전자가 11위인 점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김 CFO는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료를 활용해서 퇴비화하는 사업이나 도축하면서 나오는 혈액의 원료화 작업 등 ESG관련 친환경 사업도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축산업이 기반이지만 향후에는 생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동물약품 등 ‘애니멀 헬스케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9 I 윤정훈 기자
달라진 北, 한미훈련에 '맞대응'…전략자산 전개에 도발 수위↑
  • 달라진 北, 한미훈련에 '맞대응'…전략자산 전개에 도발 수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연일 계속되던 북한의 도발 행위가 주춤해 진 것으로 보인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북한군 군사 작전을 한꺼번에 공개하고선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의 행태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나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시 제한적으로 도발해 왔던 게 사실이다. ‘말폭탄’ 수준의 비난과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시험발사 및 자체 포병훈련으로 ‘소극적 대응’을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우리 군이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무력시위로 맞대응하자 북한 역시 태도가 달라졌다. 탄도미사일 위협 발사뿐만 아니라 9.19 군사합의에서 규정한 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을 실시하고 군용기까지 동원한 도발에 나선 것이다. 특히 북한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9월 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위시한 항모전투단의 동해상 훈련에 대응해 이를 겨냥하듯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때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했다.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5년 만에 실시한 직후 북한은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뒤이어 북한은 지난 달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휘 아래 보름 동안 ‘핵전술 운용부대’ 실전훈련까지 실시했다. 북한 총참모부가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맞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사작전을 단행,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북한은 한미 공군의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2~5일 나흘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50여대의 군용기를 동원한 공중 도발 등을 감행했다. 특히 분단 이래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미 전략자산인 스텔스전투기 F-35B와 전략폭격기인 B-1B까지 가세한 한미연합훈련에 전례없는 적대적 메시지를 피력한 것이다. 북한은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한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 내용을 지난 달 10일 한꺼번에 공개했다. 또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단행한 군사 작전도 동시에 공개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고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적 대응이 끝난 시점에 북한 주민들에게 관련 소식을 한 번에 공개한 것이다. 대내 보도를 통한 결집과 선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북한군 활동에 대해 우리 군은 정밀타격 능력과 압도적 전력으로 맞섰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교란·기만 전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울산 앞바다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것이나, 북한이 군사작전을 했다며 공개한 사진 일부가 이미 공개했던 것과 동일해 북한이 외부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2022.11.08 I 김관용 기자
생존을 넘어 도약으로…16일 ‘ECF 2022’ 열린다
  • [사고]생존을 넘어 도약으로…16일 ‘ECF 2022’ 열린다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경제가 모두 얼어붙은 2022년 가을, 모두가 생존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생존을 넘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더욱 혹독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 속엔 기회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더 선제로 대응하느냐가 매번 성공의 갈림길이 돼 왔죠.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어떤 관점으로 산업을 보고 있고, 이 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서로 머리를 맞대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산업별 내년 전망, 선도기업들의 기술력 및 전략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기조강연은 올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우영우’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 4억 시간이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결을 공유합니다.이어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진행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석해 플랫폼사들을 향한 무분별한 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오후 세션의 문은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가 나설 예정입니다. 오 부사장은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 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더불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오후 2부 세션에선 분야별 선도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또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이번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8 I 김정유 기자
신세계, 내년 리오프닝으로 주가 회복…목표가↓ -한국
  • 신세계, 내년 리오프닝으로 주가 회복…목표가↓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주가 회복을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36만원) 대비 8.3% 하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신세계 주가는 7일 기준 21만20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신세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551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11.9%, 19.5%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면세점 리스 자산 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예상보다 낮았던 백화점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백화점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고마진 상품인 의류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프로모션비 지출,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부문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 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한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2023년 신세계 백화점(별도) 총 매출 신장률은 6~7%,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마진인 의류 카테고리의 양호한 성장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의류 구매 싸이클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잡화(화장품), 식음료(F&B) 또한 리오프닝과 함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률 둔화를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신세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수준으로 중국의 사드보복이 있었던 2016년의 7.6배보다 낮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의류 매출 호조,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신세계 주가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소연 기자
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마켓인]M&A 시장서 사라진 토종 PEF…외국계 독식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토종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사라졌다. 수개월째 이렇다 할 행보 없이 숨죽이는 이유를 두고 하루가 다르게 뛰는 금리를 이유로 꼽는다. 남의 돈으로 투자해야 하는 PEF 운용사 특성상, 자금을 빌리기 여의치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기 강(强)달러 프리미엄을 기회 삼아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토종 운용사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연말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사라진 토종 PEF 운용사를 찾습니다 7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자본시장에서 이뤄진 빅딜로는 지난 9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042660)(2조원)과 10월 네이버(035420)의 포쉬마켓(2조3000억원) 인수가 대표적이다. 같은 달 말에는 GS-칼라일 컨소시엄이 약 3조원에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됐다.기간은 상반기로 넓히면 연초 한국 미니스톱을 3134억원에 인수한 롯데그룹과 2월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형태로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한 SK에코플랜트,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스(095610)나를 4600억원에 인수한 두산그룹 등이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올해 대형 M&A를 이끈 주체가 대기업 계열 SI들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재무적투자자(FI)인 국내 PEF 운용사들의 이름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국내 PEF 운용사들의 대형 거래는 E&F 프라이빗에쿼티(PE)의 KG ETS(151860)(5300억원) 인수와 한앤컴퍼니(한앤코)의 SKC 필름사업부(1조6000억원 규모) 인수가 유이하다. 한앤코가 여타 토종 PEF 운용사와 달리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토종 PEF 운용사의 대형 거래는 E&F PE가 유일하다. 토종 PEF 운용사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가파르게 오른 금리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이는 보유 자금으로 M&A에 나서는 SI와 달리 아닌 빌린 돈으로 M&A에 나서야 하는 PEF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PEF 운용사들은 ‘쩐주’격인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돈으로 투자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금리가 뛰자 인수금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상승이 전체 펀드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주식시장 분위기도 한몫했다. 주가가 뚝 떨어진 상장사 인수에 나섰다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굳이 만들지 말자는 분위기가 퍼졌다. ◇ 강달러 타고 투자 넓히는 글로벌 PEF같은 기간 뭉칫돈을 쉽게 내어주던 기관투자자들도 자금 단속에 나섰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수 있을 운용사나 투자처로 자금 집행 범위를 확 줄이면서 시장에 돌던 유동성이 말라 버렸다. 시장에서 손꼽히는 일부 PEF 운용사를 제한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펀딩(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같은 기간 강달러 프리미엄을 타고 글로벌 PEF 운용사들은 투자 보폭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계 PEF 운용사는 물론 홍콩계와 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 기반 운용사들도 속속 국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새 주인을 찾은 클래시스(6700억원)와 PI첨단소재(178920)(1조3000억원), EMK(7700억원) 등의 매물이 이들 지역 PEF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GS와 함께 메디트를 인수한 미국계 PEF 운용사 칼라일도 90% 가까운 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웨덴계 PEF 운용사까지 국내 투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EQT)는 SK쉴더스 2대 주주인 PEF 운용사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맥쿼리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6.87%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약 2조원 안팎의 자금을 SK쉴더스 지분 인수에 투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QT의 국내 투자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아시아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투자 확대 신호탄을 쐈다. 베어링PEA는 국내에서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 PI첨단소재 등을 인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토종 PEF 운용사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투자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투자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며 “뚜렷한 반등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글로벌 PEF 운용사가 주도하는 그림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술 전쟁 한창인데 R&D지원 뒷걸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 전쟁 한창인데 R&D지원 뒷걸음-애플페이 30일부터 편의점서 쓴다-車보험료 내년부터 1%대 내린다-“아비규환서 권한 없단 말 나오나”,,,尹, 경찰 작심비판-[사설]살얼음판 2금융권 자금경색...리스크관리 속도내야-[사설]국민앞에 드러난 총체적 부실...경찰, 존재 이유 뭔가△종합-[뉴스포커스]연임이냐 교체냐..임기만료 앞둔 금융지주 수장들-최악 인플레에 공화당 우세 전망...접전 속 판세 가를 핵심 요인 ‘경제’△‘리베이트 논란’ 애플페이 韓상륙-NFT 단말기 갖춘 가맹점부터 시범서비스..당국 “법적 리스크 털어야”-흥국생명, 5억달러 조기상환 예정대로 진행△‘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여야 “보고체계·콘트롤타워·후속대처 3無...명백한 행정 참사” 질타-고개 숙인 이상민·오세훈·박희영...사퇴 요구엔 “수습 먼저”-野, 안전예산 축소 주장...정부 “9000억 늘었다”반박-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죄송..필요하다면 책임질 것”△대기업R&D 지원에 인색한 정부-민간R&D 밀어주기는 커녕 지원 축소..대기업 지원 4년새 3차례 깎아-‘기술 강국’ 독일마저 R&D에 25% 세혜택△‘촉법소년 연령하향’ 국회 통과 불투명-10대 범죄 하루 34건 벌어지는데...진영논리에 발목잡힌 ‘소년법’-공권력 비웃는 어린 범죄자들..한동훈 “중1도 처벌”-“아이들 낙인효과 부작용만”...“요즘 애들 달라 시대변화 맞춰야”△종합-올해 종부세 내는 국민 첫 ‘100만명’ 돌파...중과세율 폐 등 정상화해야-반포 집주인도 “3억원 토해낼 판”...서울 대단지 아파트 ‘역전세’ 비상-세계 최고 용량 ‘8세대 V낸드’ 양산...삼성전자, 서버·車전장 장악 나선다-반도체·석유화학 등 부진, 민간소비 둔화...내년 韓경제 1%대 성장△경제-경제진단서 ‘회복세’ 뺀 KDI...“경기둔화지표 증가”-외환거래법 개편 밑그림 내달 나온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8개월째↓..고용 먹구름 끼나-중견기업계 “5년간 160조 이상 투자해 일자리 年30만개 창출”△정치-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납득 안돼” 격노...대대적인 문책인사 예고-與 “검수완박”VS 野 “국조·특검”...이태원 참사 공방-레고랜드 사태 재발 방지 나선 당정 “중앙 지방 소통 원활하게”-北 공군력 크게 뒤지는데...최신 F-35A 스텔스기 띄운 까닭은-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첫 실사격 무산△금융-‘휴대폰깡’ 없게...긴급생계비 100만원 대출 유력-이재근 행장 “불확실성 극복 KB만의 차별적 경쟁력 갖춰야”-“국내 금융사 건전성·유동성 양호..3高 등 복합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허창언 “고객 중심 보험 서비스기관 만들 것”△글로벌-트위터 이어 메타도 수천명 해고..경기침체 우려에 ‘빅테크 칼바람’-‘세계의 공장’ 中 수출 ‘털썩’-“애플, 올해 아이폰14 출하량 300만대↓”-영국, 다음주 ‘96조 증세·지출 삭감안’ 나온다△산업-‘코오롱4세’. 이규호 부사장, 사장 승진...‘오너 경영 체제’ 강화-“SKT 기업가치, 2026년 40조 넘길것”-SK케미칼 “에코 트랜지션 전략으로 ‘2030년 매출 2.6조’ 달성”-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추진△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글로벌 빅파마 6곳 더 유치”-프리시젼바이오 제2공장 짓는다-“방사성의약품 시장 점점 커진다”-제넥신 1000억 유상증자 앞두고 ‘주주 달래기’△증권-맷집 센 대형주, 불확실성 폭풍속 기대주 부상-경기방어주라던 보험주 콜옵션 사태에 ‘휘청’-IT바닥 다졌나..돌아온 외인에 미소 되찾은 삼성·LG전자△증권-토종 PEF, M&A 시장서 실종..强달러 탄 외국계 매물 싹쓸이-獨 헤리티지 펀드 분조위, 이달 열린다-3사 모두 추풍낙엽...‘고배당주’ 통신주, 주가 시원찮네-레고랜드 된서리 맞은 리츠...“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부동산-산길·물길·바람길 맥 잇는...서울의 100년후 청사진 제시-‘신통기획’ 여의도 최고령 시범아파트...최고 65층-조합 원안보다 높은 118m 설계안...높이 규제가 관건-DL이앤씨, 1.6조원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문화-보리밭에 드러누운 이브...여성 저항의식 나타낸 내 자화성-‘우영우 팽나무’처럼...10m 나무화석도 천연기념물 된대요△스포츠-“2위만 3번...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뒷심부족’헨리, 5년7개월만에 PGA투어 정상-상금 60위 안송이·61위 김희준...상금 약161만원 차-65세 랑거, 우승할 때마다 신기록 경신-콘테 “손흥민이 월드컵 뛸거라 확신”△피플-정승욱 BBQ대표 “이번 신제품, 2030년 5만 가맹점 달성 초석될 것”-LX인터내셔널 정기 인사...윤춘성 대표 사장 승진-스탁엑스 “3억명 리셀 이용...데이터가 우리의 무기”-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민 서울대 교수-“보험 설계사 역할, 고객 입장서 고민하고 솔루션 제안”-양승우 전 안진대표 등 7명 ‘회계의날’ 철탑산업훈장-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에 이태제 ‘푸른살’-BTS진 ‘디 아스트로넛’ 日 오리콘 데일리 싱글랭킹 1위△오피니언-[목멱칼럼]블라인드 채용은 공정한가-[기고]에너지 위기 슬기롭게 돌파하려면-[기자수첩]책임지는 사람 없는 이태원 참사△전국-경부간선도로 7km 전면 지하화 추진...쌍수 들어 환영-고양·의정부 경기북부지역 이달 부동산 규제 해제될까-측근·보은인사 비판 아랑곳...김동연의 ‘마이웨이 채용’△사회-이태원 참사 열흘도 안됐는데 열차 탈선...승객들 “놀란 가슴 쓸어내려”-다시 돌아온 이주호 정관 “대입제도 크게 안 바꾼다”-용산경찰서장·용산구청장 등 6명 피의자 전환-“윤석열·한동훈 ‘고발사주 의혹’ 무혐의 처분 문제없다”-법조계 “이태원 참사 정쟁화 그만, 안전장치 마련해야”
2022.11.07 I 오희나 기자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고]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도 내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까지 경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를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시청시간 4억 시간을 기록한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넥스트 인터넷’으로 여겨지는 웹3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 인터넷과 달리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웹3가 바꾸는 세상을 소개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공유합니다. 2부에선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총괄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메타버스·AI·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7 I 김국배 기자
핵 없이도 핵 배치 효과…미 전략자산 통한 한국식 '핵공유' 제도화
  • 핵 없이도 핵 배치 효과…미 전략자산 통한 한국식 '핵공유' 제도화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펜타곤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워싱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가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한 핵·미사일 억제·대응을 위해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전략과 작전을 공동 기획하기로 하는 등 미 확장억제 및 핵 정책에 한국의 관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북한의 위협 판단이나 확장억제 수단 결정, 핵사용 결심 등에 우리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특히 과거처럼 미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하거나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전술핵 전력을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는 게 국방부 평가다. 이를 통한 ‘실질적 핵 공유’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 핵 정책 공동기획·실행…입김 세진 한국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정책 관련, 한미 간 합의 문서에 ‘공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노출됐을 때 미 본토 위협 시 대응하는 수준으로 핵무기 탑재 전략자산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방어 등을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사실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국은 미국의 이행 의지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이 자국 영토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우려가 제기됐다. 과거 북한은 미국을 직접 타격할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이 부족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B-1B 전략폭격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번 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 관련 정보 공유부터 미 확장억제력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의 절차 강화와 공동 기획·실행 등을 하기로 했다. 한반도 내 실제 핵을 배치하지는 않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 계획 그룹(NPG)과 마찬가지로 확장억제 전략의 단계별 사안마다 협의하기로 제도화 했다는 의미다. NATO의 경우 핵무기는 미국 소유지만, 유사시 동맹국이 NPG를 통해 핵 사용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동맹국은 자국 항공기로 미국 전술핵무기를 투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이 장관은 “흔히 NPG가 좋다고 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미측에서는 우리의 SCM이 NPG보다 효율적이라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이번 합의를 통해 확장억제 전략이 사실상 NPG 보다 나은 수준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NPG가 한미간 확장억제 전략보다 나은 것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했다.◇전략자산 배치 등 통해 핵 전력 공동 운용이와 함께 이번 한미 SCM에서 오스틴 장관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한다는 양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한 것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 역시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핵을 탑재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순환배치 등을 통해 사실상 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미 공군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하루 연장된 가운데 미 전략폭격기 B-1B 2대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전투기 편대와 기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미 핵 전력을 한반도 상공이나 주변 해역에 공백없이 출동시키거나 순환 배치시킬 경우 미국의 핵 전력을 유사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이를 통한 북한 도발 억제 가능성은 높아진다. 순환 배치가 거론되는 미 전략자산으로는 일본 요코스카 기지가 모항인 미7함대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이나 괌 기지에 배치된 B-1· B-2·B-52 전략폭격기,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과 함께 전략자산급인 F-22·F-35 스텔스 전투기 등이 꼽힌다.특히 한미는 이번 SCM 공동성명에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찾아 나간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또 “동맹의 의지와 능력을 현시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35, F-15K 등 B61 전술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우리 공군 전투기들을 괌이나 하와이 등에 파견해 모의 핵 투하 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한국 공군 전투기가 미군과 호흡을 맞춰 전술핵폭탄을 장착해 투하할 수 있다면, 한미 간 ‘핵 공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 발생 후 한미 간 안보협의 필요성에 따라 1968년 설치된 한미 국방장관 간 정례협의체다. 매년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한미 안보문제 전반을 논의한다.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한미군사위원회(MCM) 구성 합의, 서울용산기지 이전 등을 위한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차관보급 통합국방협의체(KIDD) 및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구성 등이 SCM을 통해 이뤄졌다.
2022.11.06 I 김관용 기자
위기 넘어 기회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은
  • [사고]위기 넘어 기회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 전략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이데일리)세계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내년 경제상장률이 1%대에 그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을 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제9회 ‘ECF 2022(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022)’를 개최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동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엽니다. 글로벌 시청 시간 4억 시간을 넘긴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못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차세대 인터넷으로 주목받는 웹3(블록체인)는 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얼마 전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이시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인터넷상 자기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까요.이밖에도 △토스의 수퍼앱 전략에 대해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님이 △D2C 허브 플랫폼 카페24의 박준희 디지털전략연구소장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는 티맵모빌리티의 박서하 퓨처모빌리티 그룹장님이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은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님이 시장과 글로벌 동향에 대해 알려주십니다.2부에서는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님 △업스테이지 권순일 비즈총괄님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기획&전략 상무님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님이 메타버스·인공지능·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설명합니다. 경기 둔화로 사업 환경은 어려워졌지만, 무분별한 규제 시도는 여전합니다. 이에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혁신 방향: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님,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님이 토론합니다.좌담회에서는 △국회의 온라인플랫폼법 재시동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규제 강화 방안이 자칫 혁신 기업의 싹을 자르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AI활용과 AI로인한 공정성, 투명성 문제에 대한 대책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남은 데이터 규제혁신에 대한 문제를 토론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ECF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사 식권을 제공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해주시면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
2022.11.06 I 김현아 기자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
  • ‘4성장군’ 출신 의원의 우려…“尹강경책, 전쟁 먹구름 몰려온다”[파워초선]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응이 강경해지는 기조에 대해 육군 대장 출신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크게 우려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비핵화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 없이 북한에 대한 대응 강도만 높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분쟁, 전쟁으로 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전문가 영입 인사로 꼽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 인물이다. 한미 군사안보동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고, 초선임에도 이례적으로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민주당의 안보 정책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한미 훈련, 반대 아니다…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그는 지난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대응개념으로 도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단히 우려된다”며 “한반도 지역의 긴장도가 올라가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3가지 대응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비핵화 노력을 통한 긴장도를 낮추는 것 △우리의 군사력을 높이는 것 △한미 동맹을 통한 확장억제력 강화 등이 동시에 이뤄져 왔고, 이러한 정책이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해온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7년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졌을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김 의원은 “당시 미국은 정말 전쟁 준비까지 하고 있었고, 국방부 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그 상황을 계속해서 보고했다. 하지만 ‘전쟁은 안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했다”며 “(문 전 대통령처럼 한반도의) 긴장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고 위기관리를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평화의 물꼬가 터진 것이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런 노력을 안 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미 연합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이를 언론에 연일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한미 훈련을 많이 했지만 모두 로우키(Low key), 언론공개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뤄졌다”며 “그런데 지금은 하이키(High key)로 ‘미국의 F-35가 왔다. 항공모함 훈련을 했다’고 공개를 하니 국민들은 안심할 수 있겠지만 북한 입장에선 위협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공개를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전술핵 배치` 논의, 무책임”또한 지난달 말 커티스 스캐퍼로티, 빈센트 브룩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등 전임 한미연합사령관들을 초청해 진행한 국방위 간담회를 거론하면서 ‘전술핵 배치 및 핵공유’에 대해 강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전임 한미연합사령관 모두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전술핵 배치 등은) 북한을 오판하게 만들 수 있고, 한국엔 전술핵을 보관할 만한 안전한 곳이 부족하다는 점, 보관을 위한 병력 투입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우리가 북한에게 비핵화를 주장할 명분도 사라지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는 물 건너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무책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방에 소홀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방 예산을 깎을 생각이 없다. 필요하다면 증액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라며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정부가) 국방비를 1조5000억원 깎았고, 내년 국방비 예산도 전체 평균에 비해 낮다. 윤석열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실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훈련 문제점 지적 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모임에서 나를 제명하겠다고도 했고, 군 출신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행사에서는 싸늘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면서도 “열심히 하는 것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땐 손해본다는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국방과 안보를 위해 한 행정 모두를 보면 모두 칭찬해줄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2022.11.06 I 박기주 기자
반등·성장세 기대 종목 주목…삼성전자·더블유게임즈·엔씨소프트
  • 반등·성장세 기대 종목 주목…삼성전자·더블유게임즈·엔씨소프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가는 이번 주 추천주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주로 꼽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전기(009150) 더블유게임즈(192080) 엔씨소프트(036570) 동화기업(025900) 쏠리드(050890) CJ제일제당(097950) 한화솔루션(009830) 등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주가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일 것으로 추정하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케 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시장 내 통합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더블유게임즈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IFRS17 도입 시 보험업 내에서 손해보험이 가장 유리한 데다 보유계약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다. 또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하는 점에 주목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을 하반기 출시했다. 동일 모델을 사용하는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인 스킬즈의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증가했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4조9079억원, 영업이익은 3922억원을 예상했다. 국내 및 해외 식품이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바이오는 3분기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하며 마진율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F&C는 사료가격이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베트남 돈가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미국 슈완스 Red Baron 피자와 그로서리 만두 모두 꾸준하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3분기 영업이익 34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한화솔루션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케미칼은 PVC 등 수익성 부진에 실적이 하락했지만 태양광은 ASP 추가 상승 및 해상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다. SK증권은 “전력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비중국 물량 선호 등 대외 환경에 수익성 호조가 짙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내년 1분기까지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우려에도, 내년 2분기부터는 부품 재고 축적 수요와 함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추천주에 올랐다. 이익의 50% 이상이 MLCC를 통해 창출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업황에 민감하다. SK증권은 “예상보다 IT 수요 감소가 크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길어지고 있다. MLCC는 중국 스마트폰 및 PC 수요 둔화 영향이 커 4분기에도 가동률이 재차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 폴더블 판매는 둔화되지만 갤럭시 S23 조기 출시에 따른 선행 생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나증권은 동화기업과 쏠리드를 추천했다. 동화기업은 판가 재협상에 따른 블렌디드 ASP 상승으로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또 중대형전지향 전해액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전사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도 봤다.쏠리드는 주력인 미국 DAS 매출 급증과 글로벌 SI를 통한 O-Ran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O-ran 관련 개발비 상각이 올해 대부분 반영돼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3분기 게임 대형주 실적 부진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경쟁 MMO 출시에도 리니지M, 2M, W 등이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다.
2022.11.06 I 김보겸 기자
3분기 호실적에도 패션계 하반기 전망 '극과 극'
  • 3분기 호실적에도 패션계 하반기 전망 '극과 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위축됐던 소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패션업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패션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아미 23SS 패션쇼. (사진=삼성물산)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70.6% 늘었다. 삼성물산의 호실적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로 ‘아미’ 등 신명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진 데다가 빈폴 등 자체 브랜드 매출이 실적 호조세를 뒷받침한 영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한섬(020000)의 성적표도 지난 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85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8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은 3분기 매출액 3295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11.2%, 5.3%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호실적에도 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관한 전망은 엇갈린다. 달러 결제 비율이 높은 국내 섬유·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는 강달러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소비 절벽에 따른 수요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고환율 수혜 대표 기업은 영원무역, 한세실업, 신원, 신성통상 등 패션 중견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 의류 생산 기지를 두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는 만큼 달러 매출 비중이 높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 둔화 조짐에도 영원무역 등 OEM 기업의 해외 바이어들은 가을·겨울(F/W) 제품 재고 비축 움직임이 여전히 활발하다”며 “강달러 흐름도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내수를 기반으로 패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소비 위축에 따른 패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 외에도 강달러에 따른 물류비 증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혹한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당장 의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조짐까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의류 소비를 줄일 경우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2.11.06 I 백주아 기자
美 'B-1B' 2대, 한반도 날자…北 서해상 탄도미사일 또 쐈다
  • 美 'B-1B' 2대, 한반도 날자…北 서해상 탄도미사일 또 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하며 11월에만 세 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당초 4일까지였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하루 늘린 이날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벌인 도발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2분께부터 11시 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SBRM 4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 130여㎞, 고도는 2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군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추가 도발에 대한 감시·대비태세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9월부터 20여차례에 걸친 도발을 감행해왔다. 동·서해상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MB)과 SBRM을 발사하고 포격 사격을 하는가 하면, 전투기를 대규모로 동원한 항공훈련을 펼쳤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4차례에 걸쳐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3일에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과 SRBM 5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비질런트 스톰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KC-330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EA-18·U-2·KC-135 등 100대를 합쳐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이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하는 훈련이다. 당초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이날까지 하루 연장해 진행 중으로, 특히 미 공군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합류해 F-35A·F-16 등 전투기 8대와 연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SRBM 발사 역시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도발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비질런트 스톰과 관련 “미국과 괴뢰들은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조치들을 구실로 련합공중훈련을 연기함으로써 저들의 북침전쟁기도를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수많은 전투기를 동원해 최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을 감행하고도 모자라 전쟁연습기일을 더 연장하려하는 것을 보면 괴뢰역적패당과 미국의 전쟁도발흉계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우리민족끼리’는 “괴뢰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불장난소동을 그칠새 없이 벌려놓고 있는 것으로 하여 오늘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연이은 北 도발에 '경고장'…한반도에 '죽음의 백조' B-1B 뜬다
  • 연이은 北 도발에 '경고장'…한반도에 '죽음의 백조' B-1B 뜬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날아온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따라 당초 4일에서 5일까지로 하루 연장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브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합류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조치다.미국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사진=연합뉴스)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는 이날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비질런트 스톰’에 합류할 예정이다.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KC-330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EA-18·U-2·KC-135 등 100대를 합쳐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이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하는 훈련이다. 지난달 31일 시작해 닷새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하루 연장됐다.이번 비질런트 스톰에 합류할 B-1B는 융단 폭격이 가능한 전략 폭격기다. 통합정밀직격폭탄인 제이담(JDAM) 뿐 아니라 비유도 일반폭탄 등 최대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폭격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B-52보다 무장력이 2배에 달한다. 스텔스 성능도 갖춰 10㎞ 밖에서는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4개의 엔진이 달린 초음속 날개를 통해 마하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벌인 2017년 12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도 참여했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4대 배치했는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에 따라 이날 비질런트 스톰 합류에 나서게 됐다.실제로 최근 북한 도발은 횟수를 더해가며 강도 또한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9월부터 벌어진 북한의 도발은 20여차례에 이른다. 우선 지난 9월에는 25일과 26일 연이틀 동해상에 각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MB)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곧장 28일에도 SRBM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10월 역시 1일부터 동해상 SRBM 2발을 발사한 북한은 4일 태평양을 향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또 6일 동해상에 SRBM 2발을 발사하고 군용기 12대를 동원해 편대 비행 및 공대지 사격 훈련을 펼쳤다. 8일 전투기 15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총합훈련을 펼치고 동부 전선 일대 장사정포 부대 포병 화력 훈련을 전개한 북한은 이후에도 군용기로 위협비행을 하거나 동·서해상 포격 사격을 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이달 들어 2일과 3일 역시 북한의 도발은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4차례에 걸쳐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면서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3일에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과 SRBM 5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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