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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2022년 7월 1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7월 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가족들에게 배려를…당신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들에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 또한 편치 못한 것이 당연하겠죠. 가족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질투가 심해지는 날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한 행동인데도 눈에 거슬리게 되겠네요. 어느 정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속박하려 하지 말아야 관계가 오래 가게 됩니다.엉뚱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물고기자리 : 마음 속에 그리움…감성지수가 굉장히 고조되는 날입니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누군가와 이별을 하기에도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이별을 하려 한다면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피하세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양자리 : 고집도 필요해…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해도 자신이 세운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가 얇아도 오늘만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지 마세요.애정운은 크게 기대하기 힘든 날입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커플인 경우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새로운 수입이 생기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동안 일을 하고 받지 못했던 돈이 있다면,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황소자리 : 관심 집중, 의욕 최고…주변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의 의견이 제대로 먹히게 되고,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이 더욱 모이게 되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시들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징조가 보이는 것은 아니니 나름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뜻밖의 소득이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에 당첨될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돈이 될 만한 일에 도전해 보세요.△쌍둥이자리 : 믿는 도끼에 발등이…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는 핑계를 대고 빠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람을 소개받게 된다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겉모습이 아니라 감추어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속마음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답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지갑은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아예 꺼내지를 마세요.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이기심을 극복하라…괜스레 심술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몸이 나른하고 은근히 졸리기까지 하니 더더욱 심사가 꼬입니다. 일단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보자는 이기심도 생기게 되고요.애정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주변에 생긴다면 선물 공세를 해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당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번쯤 당신이 지갑을 여는 것도 좋아요.△사자자리 : 용기 있는 태도…다른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한 날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꾸 뒤로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련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해서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듭니다. 온라인의 인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생활하세요. 잠시 기분을 냈다가, 다음 달 카드 내역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처녀자리 : 단순하게, 그러려니…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날이 아니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변덕으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재물에 있어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천칭자리 : 말실수에 주의!!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둘이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여 둘 사이가 치명적인 관계가 되 버릴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날입니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만남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할 수 있는데, 천칭자리의 사람이 옆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받는 만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전갈자리 : 스타일 살려…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요. 이러한 안정 덕분에 자기 자신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최상의 애정운이 되는 날입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조금 지갑이 비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투루 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수자리 : 적당한 웃음 머금고…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윗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적당히 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게자리의 사람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 중에 게자리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문서의 작성, 그리고 도장이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염소자리 : 안심하고 활동적으로…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오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오래된 물건을 선물해 보세요. 비싼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보다는 당신이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상대에게 선물하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날이네요.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당신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쫓아가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쫓아오는 때이니,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
- 나토, 러 국경 맞댄 폴란드에 軍 배치…신냉전 신호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유럽 서진(西進)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 배치하기로 했다. 나토는 또 향후 10년 목표를 담은 ‘전략 개념’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직접 거론했다. 미국과 함께 유럽까지 대(對)중국 압박에 나서면서 글로벌 신냉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러, 최대 위협”…美, 냉전후 유럽서 최대 규모 軍증강나토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 날 전략 개념 문서를 공개하고 러시아에 대해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파트너로 간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2010년 당시 러시아를 두고 ‘전략적인 파트너’라고 기술했던 것과는 확 달라진 것이다. 전략 개념 문서는 나토가 처한 안보 도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10년 정치적, 군사적 우선순위 임무가 담긴 것이다. 나토는 “러시아는 강압, 전복, 침공, 영토 합병으로 영향력을 입증하고 지배권을 확립하려 한다. 핵 전력을 현대화하고 핵 무기와 재래식 무기 양쪽에 쓸 수 있는 파괴적인 운반 수단을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 내 미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미 육군의 유럽 지역 작전을 관할하는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 주둔시킨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으로 세를 넓혀나가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영국에는 F-35 스텔스기 2개 대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구축함은 기존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독일에 방공포와 공병대 등 625명을 추가하고, 이탈리아에는 65명을 추가해 단거리 방공 포대를 주둔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각각 3000명과 2000명 규모의 전투여단을 순환 배치하고, 발트해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에서 기갑, 항공, 방공, 특수 부대 등의 순환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의 평화를 깨뜨리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공격했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나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유럽의 달라진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의 집단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력태세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냉전 이후 미국이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군사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 인근 지역에는 처음으로 상시 부대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두고 “만약 (스웨덴과 핀란드에) 군 부대와 시설을 배치하면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를 위협하는 영토에 대해 같은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군사 중립국 지위를 유지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입장을 바꿨다. 푸틴은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패권을 확고히 하고 제국주의 야심을 드러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中 위협” 첫 공식화…“나토 안보·가치에 도전”전략 개념 문서에 중국이 처음 이름을 올린 점도 눈길을 끌었다. 나토 정상들은 문서에서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중국은 주요 기술 부문과 산업 부문, 주요 인프라, 전략 자재, 공급망을 통제하려고 하고 우주, 사이버 공간, 해양 영역에서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뒤엎으려고 노력한다”고 비판했다. 나토는 직전 2010년 전략 개념에서는 중국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사실상 ‘위협’으로 처음 명시한 것이다. 나토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며 “국제질서를 약화하려는 양측의 시도는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반한다”고 주장했다.나토가 중국을 주요 안보 도전으로 공식화한 것은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동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관계 강화를 추진해 왔음에도 미국의 전략 구상을 결국 받아들인 셈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동맹국들에게 대중 공동 전선을 촉구해 왔다.나토가 이번 전략 개념에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다룬 것도 중국 견제와 맞물려 있다. 나토는 “공통의 안보 이익을 다루기 위해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또 기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걸맞게 올해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의 정상들이 초청 받았다.상황이 이렇자 이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미국-유럽-인도태평양과 중국-러시아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더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두 진영과 모두 관계를 맺고 있는 적지 않은 나라들은 정치적으로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 화이자 vs. 머크, 폐렴구균 다가백신 판매전 본격화...SK바사 개발 상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화이자(PFE)의 ‘프리베나13’이 점령해 온 폐렴구균용 다가 접합백신 시장에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다. 미국 머크(MSD)의 ‘백스누반스’가 성인에 제한됐던 접종 연령층을 영유아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서 프리베나13과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13가 백신 ‘스카이뉴모’를 확보했지만, 프리베나13의 특허에 막혀 출시를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회사 측은 프랑스 사노피와 함께 새로운 폐렴구균용 다가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머크의 폐렴구균용 15가 접합백신 ‘백스누반스’(제공=머크)◇‘백스누반스’, 전 연령 대상 폐렴구균용 최다 다가백신 등극지난 22일 머크는 자사의 15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백스누반스’를 생후 6주부터 17세 사이 연령층에게도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백스누반스가 전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폐렴구균용 최다 다가백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학계에 따르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의 혈청형은 약 90가지다. 폐렴구균은 전 연령층에서 중이염과 부비동염, 폐렴 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수막염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머크가 개발한 백스누반스는 다당류와 단백질을 접합시켜 만든 15가 백신이다. 이 백신은 폐렴구균 혈청형 1과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 등 15종을 동시에 예방한다. 이번 FDA의 조치로 백스누반스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존 시장 1위 제품인 프리베나13의 대항마로 자리하게 됐다. 프리베나13은 백스누반스가 가진 폐렴구균 혈청형 중 22F와 33F를 제외한 총 13종을 예방하는 13가 접합백신이다. 엘리아브 바 머크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은 “백스누반스는 영유아나 아동에서 위험성이 높은 2, 22F, 33F 등 혈청형에 대한 높은 예방률을 자랑한다”며 “이처럼 소아 폐렴구균 시장에서 특히 강력한 백신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폐렴구균용 13가 접합백신 ‘스카이뉴모’를 개발 완료했지만, 2026년에 만료되는 프리베나13의 원천 특허 장벽에 막혀 시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머크는 2026년 말까지 백스누반스 순매출의 7.25%를, 특허 만료 후부터 2035년까지 해당 매출의 2.5%를 각각 로열티로 지불하기로 지난해 9월 화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가 이상 폐렴구균 다가백신 경쟁 시작될 것”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용 접합백신 시장은 약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프리베나13은 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화이자 측은 이미 프리베나13을 넘어서는 폐렴구균용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을 개발해 FDA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각각 2021년 6월과 올해 2월 성인 대상으로 판매 승인받았다. 의약품전문매체 ‘드럭 디스코버리 앤 디벨럽먼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이자의 프리베나13 및 20 등 관련 약물군의 총 매출액은 52억7200만 달러(한화 약 6조7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는 프리베나20의 접종연령 등을 확대해 수년 내로 프리베나13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머크는 폐렴구균용 21가 백신 ‘V116’의 성인 대상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으로 폐렴구균 21가 접합백신 ‘GBP410’을 확보해 미국에서 성인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고령화로 호흡기 감염에 영향을 주는 폐렴구균 백신 시장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주요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GBP410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렴구균 각 혈청형 별로 주요 발생 연령군과 병증의 양상 등이 다르다”며 “프리베나20이 이미 출시돼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겠지만, 우리를 포함해 후발주자가 개발한 20가 이상 다가 백신이 현장에서 효과가 좋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약세장에 등돌린 연기금, 이 종목은 '쏙'…순매수 상위권 수익률 봤더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수급 부담으로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 그동안 연기금은 하락장에서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국내 증시 반등을 이끄는 구원투수 역할을 했지만 최근 약세장 속에선 주식을 내다 팔기에 바쁘다. 다만 연기금의 이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는 수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순매도액 5222억원의 40%에 달한다. 그동안 연기금은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일 때마다 매수에 나서며 반등을 이끄는 ‘소방수’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증시가 폭락한 2020년 3월 한 달 간 연기금은 국내 증시에서 3조3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달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한 달여간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절반 이상 수익을 내며 비교적 선방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OCI(010060)로 8.5%에 달했다. 연기금은 546억원을 사들였는데, 평균 매수단가는 13만377원이다. 이날 OCI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07%) 오른 14만1500원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화석연료 대체재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주가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009830)도 태양광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 평균 단가(3만8457원)보다 현 시세가 높다. 한화솔루션의 이날 종가는 3만9250원이다.셀트리온(068270)과 F&F(383220), 현대중공업(329180)도 수익률이 양호했다. 연기금은 셀트리온(997억원·4위), F&F(445억원·9위), 현대중공업(433억원·10위)을 평균 16만6553원, 13만5688원, 13만3063원에 샀다. 29일 종가 대비 수익률은 각각 5.7%, 7.2%, 5.7%다.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6억원)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의 평균 매수단가는 42만428원으로 29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6.9%다. 순매수 2·3위인 LG화학(051910)(평균 매수가격 56만9956원)과 카카오뱅크(323410)(3만7024원)은 각각 -7%, -16%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낮다. 순매수 6위인 크래프톤(259960)(26만6927원)은 -10.8%로 카카오뱅크 다음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으로 2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신작 기대감에 그간의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크레프톤의 등락률은 0.19%로 연기금 역시 오를 때 샀다가 물린 것으로 보인다.연기금은 국민연금이 주축인 만큼 과거처럼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과 내년 말 국내 주식 비중을 각각 16.3%, 15.9%로 줄일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은 16.9%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기 어려운 구조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6월은 반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이자 내년 자금 집행을 준비하는 기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어 예전처럼 증시 반등을 이끌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6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尹 “北 대화 복귀 위해 한미일 긴밀 공조하자”-금감원, 자산운용사 ‘3진아웃제’ 도입-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가구, 월 3만6000원 덜 낸다△줌인&-태풍도 아닌데…비보다 ‘강풍·폭염’이 더 센 장마 왜?-“대사 외울 수 있는 한, 연기는 계속된다”△나토 정상회의-‘한미일 동맹 강화로 중국 견제’ 기조 재확인…한중 관계 재정립은 숙제-한일 관계 곳곳서 해빙기류…연내 정상회담 열리나-尹 대통령, 유럽 상대로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시동△성장통 겪는 코인업계-닷컴버블 붕괴때처럼 옥석 가리는 기회…‘웹 3.0’ 상용화에 미래 걸어-거래소 자율규제 지켜보자…법적 규제 신중해야-코인 한파 아랑곳않고…게임업계 블록체인 사업화 열풍△커지는 고금리 공포-당정 ‘대출금리 인상 속도조절’ 압박에도…은행권 뾰족수 없어 고심-“서민 부담 완화하려면, 은행 가산금리 인하해야”-기준금리 올랐는데 ‘은행주’ 연초대비 주가 역행, 왜△종합-기대인플레 3.9%로 10년래 최고…‘빅스텝’ 한번으로 물가 잡힐까-해외 유입 확진자 하루새 72%↑코로나 ‘여름 재유행’ 현실화하나-원희룡 “임대차3법 2+2년 폐지…인센티브로 계약연장 유도”-부수입 2000만원 넘는 직장 가입자 45만명 건보료 인상△정치-강병원, ‘97그룹’ 중 당대표 첫 출마 ‘마이웨이’ 이재명 당권行 영향 주목-“민주적 통제”vs“퇴행적 제도” 여야 ‘경찰국 설치’ 신경전 고조-‘강제징용’ 민관협의체 내달초 출범…日 호응할지 미지수-공군, F-35A 20여대 추가 도입 추진-홍익표 이어 이번엔 최혜영…野 험지 출마 바람 거세질까△경제-한덕수 “소주성 설계자 우리와 안맞아”…文정부 인사 물갈이 신호탄되나-‘탈원전 청구서’ 처음으로 시인한 산업부-일할 사람 구해봤지만…채워지지 않은 17.4만명△글로벌-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초읽기…입지 좁아지는 푸틴-세계 증시 폭락 여파…올 상반기 자금조달액 19년만에 최저-中 국유기업도 ‘코로나 쇼크’ 올들어 이익 감소-中 봉쇄 풀리자 화물량 급증 美 항구에 컨테이너 쌓여가-직원 200명 해고…테슬라 감축 본격화△산업-될성부른 배터리·전장에 집중…클린테크에 5년간 2조 투자 ‘미래 대비’-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사업 키운다 전혜액 유기용매 4종 개발·생산확대-SK㈜머티리얼즈, 日 쇼와덴코와 북미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 검토-C컬부터 비오는 날 곱슬 관리까지…마치 전문가처럼 뚝딱△ICT-70세 길드원과 함께 레벨 업 세대차보다 ‘가족애’ 느껴요-아·태지역 ‘메타버스 정책’연구 선도 메타·서울대, ‘XR허브 코리아’ 출범-cm단위로 GPS 오차 줄인다…KT, 자율주행·UAM 조준-고객 감정까지 살피는 AI콜센터…IT업계 선점 경쟁 후끈△제약·바이오-바이오社 호재·악재 심층 분석…투자자들 팜이데일리 주목-식약처 “안전성·효과성 충분…허가” SK바사 ‘국산1호 코로나백신’ 탄생-‘거래 정지’ 큐리언트, 해외 자회사 투자유치 성공 배경은△Auto&Life-픽업트럭부터 SUV까지…한국GM,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얼굴 인식 등 최첨단 기술 대거 탑재 부스터 버튼 누르자 ‘성난 치타’로 돌변△증권-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자산·원자재만 웃었다-유럽發 신재생에너지 수혜주 줄줄이 ‘환호’-하반기 애플 신제품 대거 출시…부품株 ‘반등’ 시도△증권-과태료 3회여도 등록취소 검사…자산운용사 고강도 압박-외국계發 “반도체 수요 악재”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조정-“자금난 겪는 기업에 구원투수 역할 하겠다”-‘팔자’ 나섰던 연기금…순매수 톱10 수익률은 ‘절반의 성공’△부동산-분상제 적용 후…지방 분양가 상승률, 수도권 2배-‘임대주택+일자리+생활 SOC’ 결합 전국 250곳에 ‘생활거점’ 조성 검토-1기 신도시 특별법 기대…분당, 3.3㎡당 5000만원 돌파-현대건설, 대전 유성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문화-K클래식 열풍 타고…클래식 성찬 펼쳐진다-도전하는 예술가·감상자 새 시대를 열어갈 지어다-임창정,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 선다△혁신 앞장 서는 기업-갤럭시 S22,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이끈다-ESG위원회 출범 1년…‘함께 멀리’ 의지 다진다-협력사·지역사회와 ‘탄소 중립’ 목표 한뜻-협력사와 동반성장…자금·기술개발 지원-전기차 사업 드라이브…AI·빅데이터 기술 도약△피플-창업가 출신 AC, 딥테크 스타트업 잠재력 끌어낼 것-“레이스 운영은 만족…체력 회복은 숙제”-박재영 광운대 교수 탄소나노섬유센서 개발-“캠핑텐트 펀딩 13분 만에 28억 모았어요”-삼정KPMG, 정기 파트너 인사…부대표 6명 등 승진-이달의 A-벤처스에 굿파머스그룹△오피니언-복합위기 대처 발목잡는 규제들-IPO시장 열기, 누가 잠재웠나-尹 외교 행보, 우리 기업 중국 리스크도 살펴야△전국-서울 동북권 캠퍼스타운, ‘바이오 산업 메카’로 태어난다-충청권 광역철도 착공 지연…현안사업 줄줄이 비상-경기북부 당선자들 취임식 키워드는 ‘소통’△사회-‘경찰청장 후보자’ 검증 작업 착수 인사정보관리단, 첫 단추 잘 꿸까-“가족의 극단 선택, 함꼐 아파하고 보듬어주죠”-“학위 줄게”…유학생 장학금 가로챈 교수-설마 했는데…조유나양 가족 끝내 주검으로-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 박종철인권상 특별상
- “루나 사태로 코인시장 성숙…韓정부, 거래소와 머리 맞대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사태로 리스크 관리를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점점 성숙해 지고 있습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야 글로벌 분석기업인 체이널리시스의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공동창업자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3개 언론사와 진행한 공동인터뷰에서 ‘테라·루나 사태 파장’을 물은 이데일리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사태가 오히려 시장에 약(藥)이 됐다는 게 레빈 창업자의 진단이다. 2014년 체이널리스 설립 이후 창업자가 방한해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이널리시스는 70개국에 7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한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결과 기업 가치가 86억 달러(한화 약 11조원)로 올랐다. 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지난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다가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지난달 52조원을 기록한 루나의 시가 총액은 바닥을 찍었다. 국내 투자 피해자만 28만명만 달했다. 이에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석한 당정 간담회에서 자율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체이널리시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루나·테라 사태 파장을 물은 이데일리 질문에 “가상자산 시장이 점점 성숙해 지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체이널리시스)레빈 창업자는 이같은 과정에 대해 “과거에 주식 시장도 리스크 관리에 취약했는데 개선한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리스크 관리를 배워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루나 단독 사건이 아니라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을 보여줬다”며 “시스템이 가격 변동에 얼마나 민감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규제 강화 흐름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보면)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필요하다’, ‘시장 감시가 필요하다’는 큰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보편적인 조세 기준이 필요하다는 압박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각 기관·부처가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하면 오는 9월에 보고서가 나온다. 우리나라 국회도 올해 9월 정기국회에서 루나·테라 사태 후속대책으로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관련해 그는 “민간 부문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규제의 미래를 봐야 한다”며 규제 관련해 민관 합동 논의를 주문했다. 그는 “정부 단독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민간과 함께 앉아서 논의해야 한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큰 거래소와 정부가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루나 사태로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잃었다. 이번 사태가 권도형 한 명만의 실패일뿐이라고 보나. 아니면 가상자산 시장 몰락의 신호탄으로 보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초기 단계 증상이다.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업계 전반은 취약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지 배워가는 과정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 가격 변동 폭이 클수록 리스크 관리를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과거에 주식 시장도 리스크 관리에 취약했는데 개선한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배워가는 중이다. 체이널리시스도 이번 사태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배워가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것은.△이번 사태는 단순히 루나 단독 사건이 아니라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을 보여줬다. 시스템이 가격 변동에 얼마나 민감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시스템 내 구축한 레버리지 폭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재발 막기 위해서 체이널리시스와 같은 회사의 인사이트(시각)가 필요하다. 거래소는 업계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루나와 테라USD(UST) 코인 가격이 지난 달에 불과 몇일 만에 폭락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코인마켓캡)-한국 국세청이 과세를 위해 지갑 사용자를 찾으려고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 체이널리시스가 국세청에도 도움을 주고 있나.△체이널리시스는 한 개인이 블록체인을 통해 했던 거래 관련 정보를 식별할 수 있다. 세금 손실을 막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가상자산법, 규제가 만들어질지 한국 정부, 업계는 주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상자산법이 만들어지면 가상자산 범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추가 규제로 파장이 있을 경우, (국제적으로 보면)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필요하다’, ‘시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큰 압력이 있을 것이다. 더욱 큰 압박이 있을 것. 보편적인 조세 기준이 필요하다는 압박도 있을 것이다.다만 미국은 이미 가상자산 규제가 엄격하다. 그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법, 규제가 마련되더라도 미국 내에 커다란 파장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의 주요 이슈는 한국과 다르다. 미국은 가상자산을 상품으로 봐야 하는지, 증권으로 봐야 하는지 논란이 있다. 상당히 중요한 이슈다. -한국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제언하자면.△민간 부문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규제의 미래를 봐야 한다. 정부 단독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민간과 함께 앉아서 논의해야 한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큰 거래소와 정부가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 -체이널리시스 지분 구조, 투자 유치 단계는.△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하는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이 결과 기업가치가 86억 달러(한화 약 11조원)로 올랐다. 정부 기관이 체이널리시스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 다만 싱가포르 국부펀드, 미국의 인큐텔(CIA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이 체이널리시스에 투자하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체이널리시스를 창업하는 등 가상자산에 관심 갖게 된 이유는. △2012~2013년 가상자산 회의에 많이 참석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왜 가상자산을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이 정보를 알면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업계 모든 분들과 나누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