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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식 "오죽하면 유승민을…국민의힘 참 딱하다"[인터뷰]
- [이데일리 이성기 이유림 기자] “경기도민을 우롱하는 거라 본다.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은 5일 경기지사 도전장을 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오죽 인물이 없으면 대구에서 두 번 실패한 분을 경기도에 냈겠나. 국민이힘이 참 딱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개혁의 꽃`을 피우겠다는 출마 명분조차 궁색하다”면서 “대선 후보 경선에 두 번 나섰다는것 만으로 대선 주자급 `빅 매치`라고 하는 데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선 룰`(권리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 변경 주장을 두고서도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거면 합당부터 마무리 짓고 당에서 정해진 틀 내에서 경선에 참여하면 된다”면서 “레이스가 시작됐는데 특정인에 의해 룰이 좌우되는 것은 말 그대로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경선 흥행과 본선 승리를 위한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 투표 방식의 경선 룰은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 경선 단계에서부터 국민적 참여와 열기를 만들 수 있다”며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들과 같이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하신 분들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너도나도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마케팅`을 겨냥, “이재명 고문이 성남시장 출마 당시부터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인연을 맺었고, 경기지사 출마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선거 승리 이후에는 인수위원장을 맡았었다”면서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과 특임본부장으로 함께 해 온 `진짜 찐 동지`”라고 강조했다. 당 경력 활동 면면도 화려하다. 대변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국회교통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대부분 거쳤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조 의원은 “제 별명이 `여의도 정책통`이다. 국토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면서 “경제 수도 경기·정의로운 경기·행복한 경기라는 3대 목표 아래 누구나 살고 싶은 대한민국 제1의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초심 민주당, 사수 경기도`란 캐치프레이즈처럼,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독주를 견제해야 할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일방 독주에 대응하고 강한 민주당도 만들어야 하는 여러 측면에서 전략적 고민과 깊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5월부터 선거운동 시작하면 이 고문에 대한 지원 요청이 쇄도할 것이다. 정치 활동, 선거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조정식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가세로 4파전 구도가 됐다. 벌써부터 `경선 룰` 논란이 일고 있는데.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다면 이미 당헌·당규에 룰이 있고 이해찬 대표 체제 때 시스템 공천이 마련돼 있다. 이미 정해져 있는 틀, 범위 내에서 하면 된다. 경기 중간에 선수 한 명이 들어와서 `룰을 바꿔달라` 그런 격이기 때문에 온당치 않다. 아무래도 김 대표께서 정당 정치 경험이 부족하거나 민주당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논란이 제기되는 건 적절치 않다. 더군다나 지난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지지자들과 새롭게 권리당원으로 들어온 분들이 30만명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그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지키겠다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앞으로 신규 권리당원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 신규 권리당원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를 뽑는 길을 열어줘야지 권리당원 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혁에 도리어 역행한다고 본다.-안민석 의원은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100% 오픈`을 제안했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선 경선 때 했던 방법으로, 정말 내 손으로 후보를 뽑겠다는 것 아닌가. 그 자체가 하나의 `붐업`이 될 수도 있고,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민주당은 오랜 기간 많은 권리당원이 참여했고 그 권한을 강화하고 그들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게 개혁 방향인데, 그걸 더 낮추겠다는 건 도리어 거꾸로 가는 거다. -지도부가 빨리 정리하는 게 낫지 않나. △김동연 대표가 합당과 출마 선언을 했는데 절차가 진행이 안 되고 있어 굉장히 답답하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거면 합당부터 마무리 짓고 당에서 정해진 틀 내에서 경선에 참여하면 된다. 현역 의원의 경우 5월 2일까지 사퇴 시한인 객관적 `데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4월 말 전에 빨리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결선 투표까지 감안한다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김동연 대표께서 명쾌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예비후보 모두가 `이심`을 내세우는 `이재명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적자, 진짜 동지, `찐동지`라 말씀 드렸다. 이재명 고문을 지키면서 미래를 열어드려야 한다는 많은 지지층이 있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는 이 고문이 도지사 시절 했던 성과와 업적, 가치와 철학이 녹아있는 거다. 그 부분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후보가 적임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 말 그대로 살아온 길, 했던 일을 보면 판단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이 고문과 당에서 같이 일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굉장히 어려울 때 당내 원내대변인 맡아 주요 현안 대응했다. 당시 이 고문도 변호사 부대변인으로 같이 일했다. 성남시장 출마 준비 당시 큰 현안이 1기 신도시 분당 리모델링 활성화였다. 그때 성남시장 선거 앞두고 1만여명의 서명을 제가 받았다. 그리고 리모델링 활성화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이후에도 2010년과 2014년 두차례 출마 때 제가 공천심사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을 했어요, 공천장도 드렸고. 성남시장 잘 마무리 하시고 경기지사 당선됐을 때 저한테 맡아달라 해 도지사직 인수위원장도 제가 했다. 경기지사 시절 이해찬 대표 체제 아래 2년 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는데 추경까지 예산을 7번 다뤘는데, 사상 최대 경기도 국비 예산을 지원했고 SK 용인 하이닉스 유치도 이끌어냈다. 대선 후보 출마 초기 당내 세력이 없었을 때 이해찬 대표와 상의해 현역 의원 20여명 규합해서 전국 조직을 만들고 경선 때 총괄본부장을 했다.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이재명 고문을 지키고 함께 정치해 온 역정이었다. -캐치프레이즈가 `초심 민주당, 사수 경기도`이다. 경기지사로서 해야 할 일 제1과제는. △출마 선언하면서 비전과 목표에 대해 가장 비교적 틀을 갖고 소상히 말씀을 드렸다. 제 별명이 `여의도 정책통`이기도 하고 국토교통위원장 하면서 경기도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경기지사 인수위원장하면서 이재명 고문의 경기도정 설계와 디자인을 같이 했기도 하고. 총 슬로건은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다. 그 아래 3대 목표와 7대 비전을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구축이나 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코로나 이후 경기도민을 위한 회복 지원 프로젝트 등을 담아 경기도의 성장과 경제 활력을 위한 종합적 틀을 제시했다.앞으로 릴레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인의 장점을 평가한다면. △선비 같다는 평가가 좀 있다. 선비라는 이미지가 서생적 이미지가 아니라 선비의 반듯함과 강직함이 있다. 올곧은 이미지에 더해서 싸울 때는 싸우는, 그야말로 유능한 정치인의 덕목이라 생각한다. 초선부터 5선인 현재까지 매 선수 때마다 당의 주요 직책에 발탁이 많이 됐다. 반드시 매듭을 짓고 성과를 내 `여의도 정책통`이란 평가도 해 주는 것 같다. 참여정부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했는데 싸울 때는 독하게 싸웠다. 8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 학생운동을 하고 그 이후에 노동 현장에 4년 있었다. 그때 프레스공을 했다. 그리고 91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의 김대중 총재 출마 때 `세상을 개혁하고 사회를 바꾸려면 정치권력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직자로 들어왔다. 야당이 되면서 민주당 본연의 가치, 정의·개혁·평화 실현하는 데 있어서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다소 낮다. 남은 기간 전략이 있다면. △거취 문제는 대선 후 말하겠다 했기 때문에 경기지사 후보로서의 인지도는 늦게 출발한 게 있다. 현재 여론조사 기본 속성은 인지도 측면이 강하다. 본격 출마 선언하고 일주일 동안 경기 북부 쪽을 거의 다 돌았다. 조정식이 `이재명을 지키고 미래를 같이 만들 사람이구나`라는 진면목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나 지지층 사이에서 저에 대한 인지도나 분위기가 상승 추이다. 그래서 경선 일정을 빨리 확정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본다. 진정성을 갖고 경선에 임하면 앞서나가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출사표는 어떻게 보시나.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만만히 보고 우롱하는 거라 생각한다. 경기도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참 딱하다. 오죽 인물이 없으면 대구에서 대선 후보 나섰다가 두 번 실패한 분을 경기도에 내나.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최근 5년간 당을 5차례 바꿨다. 계속 대구에서 두 차례 출마했다가 실패했다. 출마 선언하면서 경기도에서 개혁의 꽃을 피우겠다 했는데 이미 실패한 게 됐다. 출마 명분조차 궁색하다. 대선 후보 경선 두 번 나섰다는것 만으로 대선 주자급 `빅 매치`라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이재명 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대선 끝난 다음 대선 주자에 대해서는 당분간 시간적 여유도 드리고 설계 시간도 드리는 게 도리다. 이번의 경우 특별한 상황이다. 대선 다음에 바로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그 결과가 이후 `윤석열 정권` 5년 일방통행 갈지 여부를 좌우한다. 민주당은 수도권, 특히 경기도를 어떻게든 사수해서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5월부터 선거운동 시작하면 이재명 고문에 대한 지원 요청이 쇄도할 것이다. 정치 활동, 선거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권에서 예상되는 `검찰 공화국` 속에서 어떻게 당과 이재명 고문을 지켜드릴 것이냐 그리고 미래를 열 것이냐. 8월에 또 전당대회가 있다. 지방선거가 마무리 되면 전당대회 국면으로 넘어갈 텐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정치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는 국면이다. 윤석열 정권의 일방 독주에 대응하고 강한 민주당도 만들어야 하는 여러 측면에서 이재명 고문의 역할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깊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다고 보시나. △제가 후보가 되면 경기 시흥시 보궐 선거를 동시에 치르게 된다. 이재명 고문이 나오면 지방선거에 강력한 효과가 있을 거다. 또 국회에 입성하면 8월 전당대회 나오더라도 원외 당 대표가 아닌 원내 당 대표가 되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랬고 배지를 단 현역 당 대표가 됐을 때 당뿐만 아니라 원내를 지휘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尹이 띄운 ‘최저임금 차등 적용’…노사, 상견례부터 신경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尹이 띄운 ‘최저임금 차등 적용’...노사, 상견례부터 신경전 -이자 못번곳 수두룩 하반기 줄도산 온다 -무서운 물가..3월 상승률 10년 만에 4%대로 -감사원, 文정부·이재명 정조준..4대강·백현동 감사 착수 △종합-3.6억 주고 산 집이 5억으로...2030, 영끌하길 잘했네 -[궁즉답] 국민간식 치킨, 과연 ‘3만원’이 적정 가격일까요-고소득층 벌이 5.9% 늘 때 저소득층은 1.6% 줄었다△최저임금 차등적용 핵심 쟁점 부상-“번 게 없어도 인건비는 꼬박꼬박 올려줘야 해”...3곳 중 1곳 문 닫을 판-勞 “업종별 차등적용 반대..법 개정 나설 것”△윤석열 시대-새 정부 청사진 속도-국정과제 115개, 실천과제 587개 취합...민주당 대선공약도 검토-한덕수 “최저임금 너무 오르면 고용 줄어...정부 개입 최소화”-尹당선인의 입, ‘김은혜서 배현진으로’ 교체-여가부 이어 중기부도 해체 추진.. “文 지우기” 반발△하반기 회생기업 쏟아지나-‘대출연장 산소호흡기’ 떼면...제조업 2·3차 하청업체부터 무너질 것-정부 ‘구조조정 펀드’ 확대한다는데 PEF “경쟁력 갖춘 기업 골라 담아야”-“부실채권 돈 된다”...금융권도 뛰어들어△고삐 풀린 물가-국제유가·곡물값 상승이 高물가 견인...‘우크라 사태 향방’ 최대 변수-한은, 물가전망치 5개월간 4번 올려...‘4% 시대’ 열리나 -3만원 치킨, 2만원 떡볶이...외식하기 겁난다△종합-文정부 5년간 국가부채 763조 불어나..나랏빚 사상 첫 2200조 육박-안전진단 C등급 단지 재분류...재건축시장 ‘훈풍’-美국채 금리 연계 파생상품 수익률 ‘뚝’ 수십조원 투자한 국내 기관들 ‘발동동’-심야시간 스쿨존 제한속도 50km로 올린다 △경제-내달부터 휘발유값 ℓ당 83원 인하...화물차엔 3개월 경유 보조금 지원-全산업 영향 미치는 공정위 소송...압박만큼 보람 크죠-씀씀이 커진 정부...세수 풍년에도 나라살림 30조 적자△정치-김은혜·김태흠 출마 가닥, 이철규 저울질...지방선거 ‘尹心’이 흔드나-김여정 “南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겠다”-조정식 의원 “경선 흥행 위해 국민참여경선 제안”-지방선거 앞둔 민주당...檢·言 개혁 처리 딜레마-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할 말 하겠다”△금융-대출금리↓ 한도↑...돈 빌리러 은행 찾는 고객 늘어나나-5대 은행 가계대출 감소 인터넷은행 3사는 증가-상담실장 말 믿고 백내장 수술했다간 큰일나요△글로벌-푸틴, ICC선 기소만 가능...러 정권 교체 땐 처벌될수도 -美, 이번엔 디폴트 압박 러 국채이자 지급 제동-예측불허 우크라 사태...전례없는 초불확실성 위험 커진다-‘하루만에 4000명 증가’ 상하이 봉쇄조치 연장△산업-정제마진 고공행진...정유업계 ‘1분기 호실적’ 예고-젊은 연구자들에게 삼성 미래기술 맡긴다 -르쌍쉐, 올해 ‘반전 드라마’ 쓴다-테슬라 질주 속...현대차·기아 ‘약진’-SK하이닉스·솔리다임 첫 합작 ‘기업용 SSD’ 출시△ICT-가성비 무장한 샤오미, 韓시장서 삼성·애플 틈새 노린다-P2E 국내 도입 늦어질수록...승자독식 고착화-스타트업 키우는 LG CNS “사업화땐 연봉 20% 더 지급”-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안에 머신러닝 탑재...“아마존보다 25배 빨라”△소비자생활-회식·모임 풀렸다...편의점 숙취해소제 불티-프로야구 10개구단 이미지가 쏙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 출시-11번가 “적자는 성장위한 투자 때문...흑자전환 자신”-롯데마트, ‘힙스터 성지’ 동묘에 시그니처 와인 레스토랑 오픈△Stock-석달 수익률-9.6%...해외펀드로 피신한 개미들 ‘울상’-쌍용차 인수설 관련주 급등락에 투자 주의보 -카카오페이증권 “올해 안에 카톡서 주식 거래 가능”△증권-지주사 체제·파트너십 전환·상장...PEF, 세대교체 ‘고민’-액티브형 2차전지 ETF KB자산 업계 최초 출시-정권 교체기 국민연금 대표소송 ‘산 넘어 산’-전기료 잡는다는 인수위에...개미 “주가 잡는다” 사색 △부동산-文 주택공급 ‘2·4대책’...첫삽도 못뜨고 사라질 판-규제 완화 예고에 똘똘한 한채 몸값 ‘쑥’-인수위·정부, 재초환 ‘손질’...부담금 완화 검토 -3기 신도시 하남교산, ‘맹꽁이 이주계획’에 공사지연 우려 △엔터테인먼트-도전·공감·소통...세대융합 아이콘 된 할매들-범죄도시2·마녀2, 한국영화 구세주될까-웃음기 빼고 돌아온 빅뱅...차트 올킬 저력△BOOK-세상을 지어내는게 곧 현실...SF가 별건가요-한국 민주주의, 저무는 선진국이 될 것인가-큐빗부터 파섹까지...‘측정언어’의 모든 것△피플-슐츠 “주가 희생있더라도...기업 혁신에 주력할 것”-“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마슬레예프, 3년 만에 내한 -‘샘터상 문예공모전’ 동화 장유하·수필 최미옥 당선-‘민중미술 2세대’ 강광 화백 별세...향년 82세△사회-병원밖 복도서 대기, 1시간에 1명만 대면진료...확진자들 울화통-‘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경찰, CCTV에 다 찍혔다-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확정 복지부 의사면허 취소 착수-스텔스오미크론 검출률 70% 육박...쌍봉형 2차 정점 오나-미성년자 ‘사망한 부모 빚 대물림’ 막는다
- 조국, 尹에 ‘준검사 대통령’ 표현…“고통 잊으려 썼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준 검사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 곧 출범할 윤정부를 향해서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하면, 인사 검증은 누가 할 것인가”라며 “법무부와 검찰이 인사 검증을 한다는 건 결국 검찰 왕국이 되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근황과 관련해선 “목에 칼을 차고, 발에 족쇄를 차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 이런 고통을 잊기 위해 썼다”고 했다.5일 조국 전 장관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이어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책 출간 전 홍보영상 및 펴낸 말 등을 통해 비슷한 이야기를 지속해왔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5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북토크 영상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80분 정도 분량의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은 윤 당선인이 주장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 “황당하다”, “놀랍다”고 표현하며 “이건 (윤 당선인이)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걸 넘어서 검찰 왕국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민정수석실 폐지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민정수석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민정수석실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민정수석실의 기능 중 첫째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면, 인사 검증은 누가 할 것이냐”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법무부와 검찰이 인사 검증한다는 건 결국 검찰 왕국이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조 전 장관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 시절 검찰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공수처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 검사의 수사지휘 폐지해도 된다 등 검사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젠더 갈등, 장애인 이슈 등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 지도자는 통합 전략으로 가야 하는데 (선거 과정에서) 갈라치기 전략을 썼다는 것은 유감스럽다. 사회권 결핍과 저개발 상황을 제도 개선으로 몰고 가지 않고 페미, 여가부 때문이라고 하는 건 저열한 정치전략”이라며 차별금지법에 대해 지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북토크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는데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아니고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부족함을 실증적 자료 근거를 압축해 제시하려고 했다”면서 “다만 분량이 많다는 출판사 측의 요청으로 많았던 통계를 반 이상 뺐다”고 아쉬워했다. 복지 영역에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보고 단순히 돈 뿌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6000여명의 독자들이 참여해 실시간 채팅을 통해 조 전 장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응원 메시지에 댓글을 통해 “졸저를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깊이 감사한다”며 “사회권이 강화되고 제도화되는 것이 ‘진짜 선진국’임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썼다.유튜브에 공개한지 약 3시간 정도 지난 이 영상은 조회수 3만1414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정식 출간된 이 책은 예약 판매만으로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돌풍을 예고했으며, 현재 예스24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4위, 일일 종합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라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5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북토크 영상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뉴시스).
- "이재명 공약도 국정과제 검토"…윤석열정부 청사진 속도낸다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1차 초안을 마련하고 세부 이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조율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대선 공약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도 국정과제에 담기로 하면서 새 정부의 청사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尹 “짧은 시간 내에 분과별 정보 공유해달라”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며 “분과별로 국정과제들이 취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선별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되는 일을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기획위원장께서 공약의 배경, 검토 자료 등을 충분히 설명해달라”며 “공약을 제시할 때는 나름대로 심층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검토 자료를 보면 왜 이런 공약을 국민들께 약속드렸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며 “국민들이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수요를 잘 파악해 늘 국가·국민 전체를 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도 형식보다 내실이 더 중요하다”면서 “회의도 효율적으로 해서 짧은 시간 내에 다른 분과 업무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빨리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윤 당선인 측은 국정과제를 압축하는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인수위는 1차로 115개 국정과제와 587개 실천과제를 취합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분야별 국정과제가 1차적으로 취합됐고 선별 작업이 진행된다”면서 “국정과제가 지금 110여개, 실천과제도 580개로 축약돼 있는데 앞으로도 이를 압축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인수위 “후속작업에 미반영 부분 검토”인수위는 국정과제 후속 작업에서 민주당 공약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주재한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는 7개 분과의 국정과제 진행 상황 보고가 있었다”면서 “당선인은 ‘공약 반영을 검토할 것’, ‘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것’, ‘대내외 대처가 필요한 문제를 파악하고 국가를 위해 일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속 작업에서는, 새 정부에 꼭 필요한데 미반영된 부분이나 국민의 건의가 있던 부분, 청년 태스크포스(TF)의 현장 건의, 특보 자문단의 의견, 민주당 등 타당의 공약도 포함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다른 당 공약은 다른 당 공약이라서가 아니고, 기존 선거 과정에서 공약했던 항목보다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짜면서 여러 가지 관심 가지는 사항을 참고하고 반영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18일을 국정과제 2차 초안 보고 시점으로 잡고 있다. 이어 25일 최종안을 마련, 다음 달 2일 전체회의에 국정과제 확정안이 보고되고, 윤 당선인이 취임(5월 10일) 전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직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