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韓, 중간재 교역 의존도 G7 '1위'…품목 쏠림 심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중간재’ 교역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배터리·석유제품 등 가공형 중간재 중심의 산업 구조가 강화되면서 중간재 수출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품목별 집중도도 높아졌다. 특정 품목이나 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중간재 수출 비중(%) 국제비교 (자료=UN Comtrade, 경총)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입 집중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기준 한국 수출의 67.6%, 수입의 50.5%가 중간재로 미국·독일 등 G7 국가를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다.이는 원자재를 들여와 반도체·이차전지·석유제품 등 중간재 형태로 재가공해 다시 수출하는 산업 구조 때문으로 분석됐다. G7 중에서는 일본이 한국과 유사하게 중간재 비중이 높았지만 한국의 비중이 더 컸다.최근 5년 사이 교역 대상국 다변화도 진전됐다. 해당 기간 우리 중간재 수출의 국가 집중도는 1164포인트에서 1007포인트로 15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수출 비중은 28.2%에서 23.7%로 4.6%포인트 줄었다. 반면 미국은 10.6%에서 14.2%로 3.6%포인트 늘었다.경총은 “한국 기업의 대미 직접투자가 연평균 7.2% 증가하면서 현지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를 한국에서 조달하는 흐름이 강화됐다”며 “미국 내 우리 법인의 대 한국 매입액은 연평균 9.6% 늘었다”고 설명했다.수입의 경우 중국(27.7%), 일본(10.1%), 미국(9.7%)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대만과 베트남 비중이 상승하는 등 공급선 다변화 흐름도 나타났다.다만 수출과 수입 모두 품목별 집중도는 오히려 커졌다. 중간재 수출 품목 집중도는 340포인트에서 419포인트로, 수입 품목 집중도는 210포인트에서 300포인트로 상승했다.대표적인 수출 품목은 메모리(15.6%), 프로세서·컨트롤러(7.8%), 석유제품(7.5%) 등으로 반도체 관련 품목 비중이 커지며 전체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수입 역시 프로세서·컨트롤러(10.2%), 천연가스(9.2%), 메모리(6.3%) 등 반도체와 에너지 중심의 구조가 강화됐다.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은 중간재 교역 집중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국가 집중도는 캐나다 다음으로, 품목 집중도는 영국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캐나다는 미국 의존도가 높고, 영국은 ‘가공된 금’ 수출 비중이 25.9%에 달하는 특수한 구조인 만큼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중간재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고 특히 최종재보다 중간재 교역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핵심 소재·부품 수출 통제나 제3국 간 무역 분쟁 발생 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생산 차질 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하 본부장은 이어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보호무역 확산,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와 생산 차질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시장 및 수입선 다변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장재료 어디서 살까"…유통가, 김장철 할인행사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배추, 무 등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있는 배추 매대 (사진=김지우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배추 한 망(3입)과 다발무 한 단(5~6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6000원 미만에 판매한다. 이외 창녕우포 깐마늘(500g), 햇 흙생강(500g), 청갓/홍갓(각 500g)을 각각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또 김장철 수요가 증가하는 남해안 생굴(250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8000원 미만에 판매하고, 삼겹살·목심도 2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농식품부 할인쿠폰’ 행사를 열고 ‘20% 할인해준다. 배추 세 포기를 6000원 미만에 판매하고, 홍갓(600g)과 청갓(600g)을 각각 4000원 이하에 파는 식이다. 아울러 생굴(1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판매하고, 수육용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100g)는 2000원 미만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다음달 14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절임배추 외에도 김치 양념과 알타리, 갓김치 등 주요 김장 재료를 함께 사전예약으로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해남·괴산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괴산 절임배추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한다.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13∼26일 배추와 절임배추, 무, 마늘 등 주요 김장 재료와 김장용품 판촉 행사를 연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반찬매장에 김치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커머스 업체들도 김장 수요를 겨냥해 할인행사에 나선다. SSG닷컴은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배추, 생굴, 돼지고기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 오전 11시에는 ’소상공인 김장 특별 라이브‘를 열어 우수 파트너사의 김장 재료를 최대 50%(한정 수량) 할인해 선보인다.컬리는 ’미리 준비하는 김장‘ 기획전을 열고 김장 필수 재료를 선보일 뿐 아니라 김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컬리는 피코크 조선호텔 배추김치, 제일맞게컬리 매일 맛있는 포기김치, 비비고 총각김치 등을 최대 46% 할인한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추는 작황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의 정식시기 고온과 가을 장마가 작물들의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김장철을 맞은 시점에서 배추들이 무름병으로 소실되거나 크기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강릉지역 배추 작황이 늦은 비로 인해 부진하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10월까지 작년 대비 낮은 시세를 보이던 배추가격이 급격하게 올랐고, 김장철을 앞두고는 작년 가격을 역전해 더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10㎏ 그물망)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9월 말(9월30일)에는 전년 동일 대비 18% 낮았지만 10월 말(10월31일)에는 1만 710원으로 작년(8692원)보다 오히려 23%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을 더 낮추기 위해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장 성수기 배추 3만 6500t과 무 1만1000t을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 500억원을 투입한다.
- KT, 3분기 영업익 16% 뛰었다…해킹 여파는 4분기부터(종합)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KT(03020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그룹사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8월부터 불거진 해킹 사고와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의 여파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회사는 오는 4분기부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KT가 해킹 피해 후속 대책으로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한 5일 서울 KT플라자 여의도역점에 유심 교체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고객 보상 비용 4분기부터 반영KT는 2025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7조1267억 원, 영업이익 538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6.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1090억 원, 3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0.6% 성장했다.연결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 것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까지 실적은 선방했지만, 최근 불법 소형 기지국장비(펨토셀)를 통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를 빚으면서 4분기부터는 일부 재무 영향이 예상된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완벽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유심 교체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되고, 그 외 무료 데이터나 요금 할인 등 혜택은 미래 발생 시점에 인식될 것”이라 전했다.KT는 현재 피해 고객 대상 환불과 위약금 면제를 실시하고, 전체 고객 대상 무상 유심 교체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턴 5개월간 월 100GB 무료 데이터, 15만원 상당 단말교체 할인 또는 통신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정보보안 분야 1조원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그럼에도 올해 연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봤다. 장 CFO는 “현재 시행 중인 고객 보상안이 반영돼야 하고 과징금 불확실성도 있어 보수적으로 보고 있으나, 그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 일회성 이익, 핵심 사업 중심 그룹사 성장을 통해 올해 연간 실적은 연결과 별도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장 CFO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과 투자자들께 우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선제적·포괄적인 보안 강화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미지=KT클라우드·부동산 실적이 뒷받침3분기 사업별 실적을 보면 대체로 성장세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1조8096억 원이다. 그중 무선 서비스 매출(1조7336억 원)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4.7% 상승했다.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올해 1분기 2644만5000명에서 2분기 2749만1000명, 3분기 2832만8000명 순으로 증가세다.유선 사업 매출은 1조 3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과 미디어 사업 매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3%, 3.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같은 기간 0.7% 오른 9327억 원이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설계·구축·운영(DBO, Design Build Operate)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동 기간 매출이 5.7% 감소했다.그룹사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DC)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로 전년 동기보다 20.3% 성장한 2490억 원 매출을 냈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1869억 원)이 23.9% 늘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1533억 원)이 1.8% 줄었으며, KT스카이라이프도 2469억 원으로 3.9%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9183억 원 매출로 1.4%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9월 말 기준 고객 수(1497만 명)가 약 300만 명 늘었다. 동 기간 수신 잔액은 38.5% 증가한 30조4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9000억 원이다.대표 선임 절차 개시…연내 후보 확정KT는 지난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 △사내 후보 등 다양한 경로로 후보군을 구성해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장 CFO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회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변동 가능성에 대해 “이사회가 밸류업을 현재의 방향으로 인식하는 한 계속해서 시장과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 액션 플랜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KT는 앞서 8월 밸류업 일환으로 약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그는 “4분기 배당은 연간 재무 성과와 주주 기대 수준을 종합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KT "유심교체 비용 4분기 반영…연간 실적은 성장 전망"[컨콜]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장민 KT(030200) 최고재무책임자(CFO)가 7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시행 중인 고객 보상안이 반영돼야 하고 과징금 불확실성도 있어 보수적으로 보고 있으나, 올해 연간 실적은 연결과 별도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6일 서울 KT 대리점의 모습(사진=뉴스1)장민 CFO는 “고객 피해나 회사 재무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까지 안정적 실적을 보였고, 그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 일회성 이익, 핵심 사업 중심 그룹사 성장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최근 불법 소형 기지국장비(펨토셀)를 통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로 인해 고객 보상을 시행 중이다. 피해 고객 대상 환불과 위약금 면제를 실시했으며, 전체 고객 대상 무상 유심 교체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5개월 간 월 100GB 무료 데이터, 15만원 상당 단말교체 할인 또는 통신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정보보안 분야 1조원 투자를 약속했다.이 같은 고객 보상과 보안 투자가 미칠 재무 영향에 대해 장 CFO는 “현재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완벽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유심 교체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되고, 그 외 무료 데이터나 요금 할인 등 혜택은 미래 발생 시점에 인식될 것”이라 전했다.또한 “이미 과거에 연간 1200억~1300억 원 정도를 투자해왔으므로, 향후 5년간 정보보안 1조원 투자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KT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과 투자자들께 우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선제적·포괄적인 보안 강화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연내 최종 CEO 후보 확정…내년 밸류업은 지속KT는 지난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 △사내 후보 등 다양한 경로로 후보군을 구성해 연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장 CFO는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회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변동 가능성에 대해 “CEO 교체로 밸류업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이사회가 밸류업을 현재의 방향으로 인식하는 한 계속해서 시장과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 액션 플랜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KT는 앞서 8월 밸류업 일환으로 약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그는 “4분기 배당은 연간 재무 성과와 주주 기대 수준을 종합 고려해 이사회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는 2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내년도 규모는 시장 수준을 고려해 균등하게 갈지 아니면 조정이 있을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하도록 이사회에서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핵심 그룹사 성장 힘입어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KT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 7조1267억 원, 영업이익 5382억 원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1%, 16.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클라우드·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됐다.사업별로 무선 사업은 1조8096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기업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0.7% 오른 9327억 원이다. AI·IT 매출은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이 5.7% 감소했다.그룹사 매출은 희비가 엇갈렸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로 전년 동기보다 20.3% 성장한 2490억 원 매출을,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분 확대에 힘입어 23.9% 증가한 1869억 원 매출을 냈다. 반면 콘텐츠 자회사(1533억 원)는 전년 동기 대비 1.8%, KT스카이라이프(2469억 원)는 3.9% 하락했다. 케이뱅크(9183억 원)는 1.4% 감소세를 기록했다.
- LG생활건강, LG트윈스 한국시리즈 V4 우승 기념 행사 연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번째 통합 우승(V4)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생활건강_LG트윈스 우승 프로모션 굿즈 (왼쪽부터)레더 볼캡, 바시티 자켓, 리유저블 백 (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할인·경품 혜택을 제공한다.온라인 직영몰에서는 브랜드별 대표 제품 위주로 최대 50% 할인 또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뷰티 제품은 △빌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밤 클렌저&클렌징 패드 세트 △CNP 프로페셔널 솔루션 센서티브 싱글 에센스 △숨37° 타임 에너지 브라이트 클레이 팩 클렌저 △오휘 미라클 토닝 글로우 세럼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마블 하이라이터 △프레시안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이다.‘비욘드’는 바디워시, 바디에멀전, 소프트 폼 등 다양한 제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새로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LG프라엘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도 27% 즉시 할인과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더후’에서는 공진향 탄력 크림, 공진향설 브라이트닝 파워크림 구매 시 리필 본품을 증정한다.생활용품에서는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클리니컬 릴리프 3 스텝 키트 1만 세트를 1만4000원(소비자가)에서 40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판매 채널별로 경품 및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몰(직영몰, 가족몰 등)과 오프라인 공식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G트윈스 바시티 자켓(40명), LG트윈스 레더 볼캡(250명), 1만 G포인트(2025명) 등 경품 추첨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울러 쿠팡, GS샵, 롯데홈쇼핑 등에서는 LG생활건강 생활용품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여행용 칫솔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LG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회사가 이용하는 LG생활건강 가족몰에서는 ‘2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뷰티 제품을 1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댓글 및 이벤트 응모자 100명을 추첨해 ‘깐부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6만원 이상 구매 시엔 선착순으로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 또는 ‘LG트윈스 하트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밖에 특정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LG트윈스 리유저블 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일부 인기 품목은 LG트윈스 우승 기념 특가에 판매한다.
- KT, 클라우드·부동산 힘입어 3분기 영업익 두자릿수 성장…“소액결제 피해보상 최선”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KT(030200)(대표 김영섭)는 2025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7조 1267억 원, 영업이익 538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6.0% 증가했다.영업이익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1090억 원, 3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0.6% 성장했다.B2C·B2B 성장 및 AX 신사업 본격화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73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1조 3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오른 9327억 원이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설계·구축·운영(DBO, Design Build Operate)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7% 감소했다.KT는 3분기부터 AI 멀티모델 전략의 모델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한국적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선보였다. 7월에는 독자 개발 모델 ‘믿:음 K 2.0’을 공개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기반의 ‘SOTA K(State of the Art)’와 메타 오픈소스를 활용한 ‘라마 K’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산업별 맞춤형 AX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개소했다.클라우드·부동산·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보다 20.3% 성장한 2490억 원 매출을 냈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1869억 원 매출을 올린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9% 늘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1533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같은 기간 KT스카이라이프도 2469억 원으로 3.9% 하락했다.케이뱅크는 3분기 9183억 원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9월 말 기준 고객 수(1497만 명)가 약 300만 명 늘었다. 동 기간 수신 잔액은 38.5% 증가한 30조 4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 9000억 원이다. 소액결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에 최선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로 끼친 고객 불편과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피해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 중이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을 제한하고,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기기의 접속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소액결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정상 결제 유형을 차단하고, 결제 유형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통해 비정상 접속과 단말기 변경을 실시간 탐지·차단하는 등 선제적인 보안체계를 강화했다.아울러 KT는 24시간 운영되는 전담 고객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2000여 개 매장에 안전안심 전문상담사를 배치했다.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으며,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부 전문기관 추천·공개 모집·주주 추천(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사내 후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최종 선임된다.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체계와 네트워크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AI 탑재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AI 기능을 비롯해 필수 성능을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Galaxy A17 LTE)’를 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A17 LTE’는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7.5mm 두께의 한층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 △AI 기능 등 핵심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 9000원으로, 블랙, 라이트 블루,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7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접사 등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돼 풍경, 인물과 같은 다양한 장면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 적용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 시 흔들림과 빛 번짐을 최소화해준다.‘갤럭시 A17 LTE’는 7.5mm의 두께와 190g의 무게로 그립감과 휴대성 모두 향상됐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해 내구성도 갖췄다.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갤럭시 A17 LTE’는 구글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지원한다.사용자는 화면 속 궁금한 대상을 ‘서클 투 서치’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고,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면이나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현재 상황에 최적화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갤럭시 A17 LTE’를 더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회의 OS 업그레이드와 6년 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 삼성·애플 초슬림 경쟁에 中화웨이 합류…메이트 70 에어[모닝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화웨이가 초슬림 스마트폰 ‘메이트 70 에어(Mate 70 Air)’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초슬림폰 전쟁에서 화웨이도 합류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화웨이 메이트 70 에어(사진=화웨이 홈페이지)7일 화웨이 등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 70 에어는 두께 6.6㎜의 슬림한 디자인에 6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며, ‘얇지만 강한’ 프리미엄폰을 표방했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5.8㎜)’나 애플 ‘아이폰 에어(5.6㎜)’보다 약간 두껍지만, 배터리 용량은 애플(3149 mAh)과 삼성(3900mAh)등 경쟁 모델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무게는 208g으로 다소 무겁지만, 66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실사용 효율을 높였다.7인치 대형 화면…카메라도 플래그십급메이트 70 에어는 7인치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2760×1320, 주사율은 120Hz이며, 최대 40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스타일러스 펜 입력도 지원해 생산성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골드·실버 브로케이드 △화이트 페더 로브 △옵시디언 블랙 등 3가지다.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으며,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07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화웨이 메이트 70 에어(사진=화웨이 홈페이지)5G 지원 ‘Kirin 9020’ 탑재…구글 미지원에도 중국 내 경쟁력 충분이번 제품은 램(RAM) 12GB와 16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12GB 모델에는 ‘Kirin 9020B’ 칩셋, 16GB 모델에는 ‘Kirin 9020A’ 칩셋이 적용됐다. 저장용량은 256GB 또는 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중국 내 출고가는 12GB+256GB 모델 4199위안(약 85만원), 16GB+512GB 모델 5199위안(약 106만원) 수준이다.메이트 70 에어는 현재 중국 내 전용 모델로, 해외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지원하지 않아 미국 등 서방 시장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화웨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워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화웨이 메이트 70 에어(사진=화웨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