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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한화솔루션(009830)=임직원 보상을 위해 202억 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60만주고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아울러 계열사 한화 큐셀(Hanwha Q CELLS)의 유상증자에 참여, 3702억원 규모의 출자 증권을 취득. 취득 주식 수는 210만 4082주로,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2% 규모. 취득 후 소유 주식 수는 1623만 2204주이며 지분 비율은 100%.△SK(034730)=자회사인 에스케이이엔에스가 보통주당 6250원, 종류주당 2만 3389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3857억 7243만원 규모로,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제이콘텐트리(036420)=자회사인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 주식회사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는 보통주 12만 4628주고 주당 액면 가액은 500원.△금호석유화학(011780)=박철완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 오는 3월 개최하는 정기주총에서 OCI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발행 주식 17만 1847주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밝혀.△일동홀딩스(000230)=보통주당 1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7%고 배당금 총액은 11억 2920만원 규모.△현대모비스(012330)=보통주당 3000원, 종류주당 30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2%고 배당금 총액은 2731억원 규모.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2일.△한화솔루션(009830)=사업영역 확대와 프리미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계열회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제이드팰리스 골프장 운영사업 및 제이드가든 수목원 운영사업을 양수키로. 양수가액은 614억 8500만원이다.◇코스닥△오스템임플란트=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통보일로부터 회사가 15일 이내(3월14일)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여부 혹은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수성이노베이션(084180)=화물자동차운송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플러스와 49억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207억원 대비 23.5%. 계약기간은 이달 17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스카이이앤엠(131100)=엔터사업의 시너지 효과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식회사 엘디스토리를 합병하기로 결정. 존속회사는 스카이앤엠, 소멸회사는 엘디스토리다. 합병비율은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4월27일.△비츠로시스(054220)=한국수자원공사에 주암댐광역 스마트 관망관리 계장제어장치를 단일판매·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2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37억원 대비 33.4%다.△서린바이오(03807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47%, 배당금총액은 7억9849만원.△엘앤에프(066970)=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권 행사로 37만7353주 신규 상장. 발행주식총수의 1.08%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6일.△ 엘티씨(170920)는 신규 자회사를 통한 반도체장비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350억원에 엘에스이 지분 350만주를 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7.8%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64.29%이며,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2일.엘티씨는 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아울러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KH E&T(2263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은2%, 만기이자율은 5%다. 만기일은 2025년 2월18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총수 대비 18.38%(1716만2471주).△이큐셀(160600)=2차전지를 제조하는 해외 C사와 83억원 규모의 PAR 증착라인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상대방에 대해서는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공시가 유보됐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2.1%. 계약기간은 이달 17일부터 11월4일까지.
- 화장품 업계 봄바람 부나…리오프닝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고난의 시간을 보낸 화장품 업계가 조심스러운 회복을 점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급감했던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억눌렸던 화장품 수요가 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급증한 확진자로 인해 일상회복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롯데백화점 향수 매장에서 고객이 향수를 시향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17일 화장품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주간(3~16일) 화장품 회사의 주가는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17%)을 비롯해 코스맥스(15%), 한국콜마홀딩스(9%), 클리오(29%), 에이블씨엔씨(18%) 등 주요 화장품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장품 회사의 동반 상승은 유럽, 미국 등 주요국에서 방역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시장이 대폭 축소된 색조 계열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색조 제품 생산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며 “봄은 색조가 각광을 받는 계절인만큼 회복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화장품 업계 관계자도 “작년 색조화장품 주문물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일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색조 화장품에 대한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비중이 40% 수준인 만큼 리오프닝에 최대 수혜 업체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3247억원 매출액과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에서는 BTS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립 슬리핑 마스크’로 인지도를 제고하며 매출이 84% 급증했고 유럽에서는 구딸 파리 40주년 행사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이 15% 신장했다.색조화장품에 강점이 있는 클리오는 4분기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4억원 매출,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특히 국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9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색조 화장품 매출 비중이 78%인 클리오의 약진은 화장을 하는 여성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아모레퍼시픽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손잡고 브랜드 공식 팝업 공간을 오픈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화장품 업계는 온라인으로 전환중인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춰 디지털 체질개선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생존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한강공원에 팝업스토어를 지난달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1주일만에 58만명이 방문하며 많은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는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며 리오프닝을 대비하고 있다. 라네즈는 영국 e커머스 채널 컬트 뷰티, 이니스프리는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은 이커머스 투자를 늘리고 있다.LG생활건강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MZ세대가 즐겨쓰는 SNS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생건은 최근 2018년부터 진행해온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를 최근 모집하는 관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코스맥스는 화장품 개발 온라인 플랫폼 ‘코스맥스 플러스’를 선뵈며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 코스맥스 플러스는 뷰티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코스맥스는 고객사에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 국가의 방역 지침이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면서 화장품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며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여행이나 외출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윌스기념병원, 소아청소년과. 외과 전문의 영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박수준 원장과 외과전문의 진형용 원장을 영입해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월 초빙된 소아청소년과 박수준 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외래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20여년간 일차의료기관을 운영하며 지역 소아청소년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주치의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료현장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주요 진료 분야는 아토피나 비염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질환,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접종 등으로 신생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나타날 수 있는 성장기 질환에 대해 진료한다. 소아청소년과 박수준 원장은 “지역거점 종합병원인 윌스기념병원에 합류함으로서 방사선 검사나 혈액검사, CT나 MRI촬영 등 진료 협진 체제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검사와 신속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성인과는 다른, 소아에 맞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외과 진형용 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수련과정을 마치고 외과 전임의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외과 외래교수로 재직했다. 대한외과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고 다수의 연구논문을 SCI(E)급 저널에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이며 학술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진형용 원장은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동맥/정맥질환 인터벤션, 일반외과 질환에 대해 2월 14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외과 진형용 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로 외과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병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이라는 특성상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외과의 개설로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능한 의료진의 영입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 박수준 원장과 외과 진형용 원장(사진 왼쪽부터).
- 작년 통합재정수지 30조원 적자…정부 "추경 국회 통과시 즉시 집행"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작년 국세 수입이 정부의 예상보다 30조원 가까이 더 걷혔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역대 최대 재정집행으로 총지출은 600조원에 달했다. 작년 통합재정수지는 3년째 적자로 30조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추산이다. (사진=이데일리 DB)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은 570조원, 총지출은 600조원으로 잠정 추정됐다. 작년 총수입, 총지출 확정치는 4월 국가 결산때 공표된다. 잠정치를 기준으로 보면 작년 총수입은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기금수입이 모두 늘면서 2차 추경 당시 추정치 514조 6000억원보다 56조원 증가했다. 작년 국세 수입은 부동산 시장 호조와 코로나19 속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 등의 영향에 2차 추경 당시 추정치보다 29조 8000억원이더 걷혔다. 소득세가 14조 6000억원, 법인세가 4조 8000억원, 부가가치세가 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세외 수입은 경기회복 등에 따른 우체국 예금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역시 2차 추경 전망치(29조 3000억원)보다 1조원 증가한 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기금 수입은 사회보장성 기금의 자산운용수익이 늘면서 2차 추경 전망치 171조원보다 25조원 늘어난 196조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총지출은 코로나 극복 피해지원, 방역대응, 경기 뒷받침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집행으로 전년대비 약 50조원 증가한 600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추산이다. 국세 수입과 세외 수입, 기금 수입이 모두 늘어난 덕에 통합재정수지는 2차 추경 당시 전망치(-90조 3000억원)보다는 개선됐지만 통합재정수지는 2019년부터 3년째 적자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경제 회복세를 공고화하기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에 힘을 쏟는단 계획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지난해 연간 통합재정수지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회복에 따른 국세수입 증가, 자산시장 호조를 활용한 전략적 자산운용에 따른 국민연금의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2차 추경 대비 대폭 개선된 -30조원대 수준이 전망되는 등 재정의 선순환이 시현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경제 회복세 공고화, 민생안정 및 선도국가 도약 인프라 조성 등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중층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등 상반기 중 63% 조기집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돼 있는 추경 예산도 국회 의결 즉시 신속하게 집행한단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추경에 따른 국고채 추가 발행분은 올해 최대한 균등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국채시장의 경우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응해 추경에 따른 국고채 추가 발행분은 올해 남은기간 최대한 균등발행하고,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표한 한은의 국고채 추가 단순 매입 등이 필요시 적기 시행될 수 있도록 정책 공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재정수지 추이. (자료=e-나라지표)
- SK 사외이사들, 블랙록과 직접 소통…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17일 SK그룹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외부 투자자로부터 최근 경영 트렌드를 직접 확인해야 효율적이고 독립적 경영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룹 내 사내 대학인 써니(mySUNI)의 지원을 받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 세미나에는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과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의장, 김용학 SK텔레콤 의장 등 SK 12개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화상으로 원신보 블랙록 아시아지역 총괄 투자스튜디어십팀 본부장과 2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사외이사들은 투자기관이 기업들의 ESG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비롯해 ESG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ESG를 추구해 나갈지 등의 주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 사외이사들은 SK 관계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지배구조 혁신 등 ESG 경영에 대한 외부 투자자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향후 업그레이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SK의 ESG 추구경영에 대해 원 본부장은 “최태원 SK회장이 예전부터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은 ESG와 궤가 같으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E(환경)와 S(사회)만큼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G(거버넌스) 리스크를 SK 이사회에서 잘 관리하면서 시장과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SK는 최근 ESG를 중심으로 한 큰 투자 흐름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SK 관계사들의 사외이사들은 글로벌 투자흐름이 ESG나 지속 가능한 분야로 쏠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한편, SK가 빅립(big reap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사외이사들은 ESG의 S를 ‘사회(Social)’로 해석하면 기업이 챙길 대상이 해당 사회로 국한되는 만큼, 차라리 ‘이해관계자(Stakeholder)’로 해석해 그 대상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SK 사외이사들이 외부 투자자와의 첫 세미나 대상으로 블랙록을 선정한 것은 블랙록이 ESG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8년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해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10조 달러(약 1경2000조원)에 달하는 블랙록은 매년 투자자에게 보내는 CEO 투자서한에서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SK그룹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위해 이사회 역량과 역할 강화, 투자자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와의 소통 확대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태원 회장 역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실제 지난해에는 최 회장과 13개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세 차례 워크숍을 열고 지배구조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사적으로 거버넌스 스토리 실행에 주력하고 있다.현재 SK 각 이사회는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CEO 후보추천과 평가, 보상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외부 시각까지 참조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사회가 독립성, 전문성을 토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사내이사들의 뜻과 다른 의결 결과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등 이사회 중심경영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SK 관계자는 “이사회 역할 강화는 지배구조 투명화의 핵심”이라며 “이사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소비성향은? 신한카드, ‘소BTI’ 만들었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가 ‘MBTI’를 응용해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소비 성향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 특성을 구분한 ‘소BTI’(소비+MBTI) 서비스를 신한 플레이앱에서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신한카드 소BTI는 MBTI의 체계를 활용해 소비유형을 장소, 방식, 우선순위, 가치기준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8개 유형을 도출해냈다. 8개 유형은 △소비 장소에 따라 ‘외부·원거리 E(Extraversion)’, ‘집 근처 I(Introversion)’ △소비 방식에 따라 ‘오프라인·체험형 S(Sensing)’, ‘온라인 N(iNtuition)’ △소비 우선순위에 따라 ‘사고적·나를 위한 T(Thinking)’, ‘감정적·우리를 위한 F(Feeling)’ △소비 가치기준에 따라 ‘계획 J(Judging)’, ‘유행선호 P(Perceiving)’로 나뉜다.먼저 E형은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며 여행, 캠핑, 항공업종 소비가 많고, I형은 집 주변에서 소비 대부분이 이루어지며 배달, 구독, 인테리어 업종에서 이뤄진다는 특성이 있다. S형은 백화점이나 마트, 전시회 등 직접 체험형 소비가 많고, N형은 디지털 친숙도 및 숙련도가 높고 온라인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T형은 독서, 운동, 학원, 미용 등 자신의 내외면 성장을 위한 소비가 많고, F형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부나 전기차 등의 신념 있는 소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P형은 오늘의 나를 위해 호캉스나 맛집 등 유행을 따라가는 소비가 많은 반면, J형은 철저한 비교를 통해 가성비를 따지며 체크카드, 소액투자, 혜택이 많은 카드를 사용하는 성향을 보인다. MBTI의 8개 유형은 상호배타적 성격의 구분이지만, 신한카드 소BTI는 소비 성향에 따라 어떤 지표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며 상호배타적이지는 않다.예를 들어 E형의 성향이 높게 나타난 고객들이 배달이나 인테리어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신한카드는 유의미한 소비데이터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8개 유형을 조합해 16가지 성향으로 분류하고 각 성향의 특징을 담은 이름을 붙였다.예를 들어 활동 반경이 넓고(E), 체험형 오프라인 소비(S)를 하며 나를 가꾸는데 투자(T)하며 유행을 즐기는(P) 특성이 있는 ESTP의 경우 ‘모든 유행에 탑승하는 홍대병 힙스터’로 이름 붙였다. 홍대병 힙스터는 분석 대상 고객 중 1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것은 물론, 20대가 32.6%, 30대가 31%를 차지해 MZ세대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신한카드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소BTI 신춘문예’를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소BTI 특성을 담은 주제어인 외식, 배달, 백화점, 온라인 쇼핑, 자기관리, 플렉스(FLEX) 등이나 소비 관련 자유주제로 짧은 글짓기를 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100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심사를 거쳐 당선되면 Z플립3, 다이슨 에어랩, 비스포크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 분석 서비스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취향 비교를 위한 스코어를 개발해 그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달리하는 등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19·20일 이틀간 'e날 특가'…'장바구니 물가'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최근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으로 자리한 신선 식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주말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앱을 통해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준다는 계획이다.이마트가 오는 주말인 19일과 20일 이틀 간 신선, 가공,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및 1+1에 판매하는 ‘e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는 먼저 오는 주말인 19일과 20일 이틀간 신선·가공·생활용품 등을 1+1 또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날(e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대표 상품으로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장어와 계란, 딸기 등이다. 먼저 장어의 경우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치어 어획량·양식어가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해양수산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뱀장어 도매 가격(㎏·3미 기준)은 2만3900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3만2300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올해도 고시세가 이어지며 현재 3만원 중·후반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이에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원물 500g 이상의 자포니카 어종 장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 ‘대물 손질 민물장어(100g·국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해양수산부 협업과 자체 마진 감소, 3개월간의 기획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평소 3주 판매 물량인 15톤을 준비했다.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영향으로 ‘금(金)란’으로 불린 계란과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금딸기’로 등극한 딸기 역시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알찬란(대란 30구·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0원 할인 판매하며, 딸기(1㎏·박스)‘는 전 점포 하루 2만 박스 한정으로 선보인다.이외 가공, 생활용품도 인기 상품들 위주로 1+1 또는 50%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22일에는 2022년 2월 22일을 기념해 ’e머니데이‘를 진행, 이마트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마트앱을 통해 e머니 최대 2만2000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22일 단 하루 동안 계란, 양파, 브로컬리, 삼양 불닭소스 전품목, 테팔 데이바이데이 프라이팬·볶음팬 등 총 17가지 상품을 22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