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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이더리움 지갑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료로 소유할 수 있었던 단순한 형태 디지털 이미지가 오늘날 ‘억’ 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가장 오래된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프로젝트’로 꼽히는 크립토 펑크다. ‘펑크’라고 불리는 8비트 이미지는 각기 다른 성격, 의상,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를 조합해 딱 1만개만 발행됐다. 2017년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크립토펑크 9998이 5억3200만 달러(6400억원)에 거래됐다. 크립토펑크(제공=라바랩스)지난해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NFT’. NFT란 단어 사용이 전년 대비 1만1000%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인터넷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인터넷도 비트코인도 초창기에는 대중의 우려를 샀다. NFT가 이처럼 주류로 자리잡을 것인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중요한 것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NFT는 주요 투자 테마가 됐다는 점이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픈씨부터 카톡까지, 스토리 찾는 ‘NFT테크’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는 오픈씨(OpenSea)다. 예술, 음악, 도메인 네임(인터넷상 컴퓨터 주소), 수집품(콜렉터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전자지갑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더리움은 화폐일뿐 NFT 등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을 통해야 하는 것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월렛(TrustWallet) 등이 이런 역할을 한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출금하듯, 일종의 암호화폐 계좌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블록체인 송금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해 해당 계좌로 송금하면 계좌에 암호화폐가 입금돼 NFT를 거래할 수 있다.오픈씨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룩스레어(LooksRare)도 있다. 수수료율도 오픈씨(2.5%) 보다 저렴한 2%다. 거래에 대한 보상 제공, 희망 구매 가격 기능 등 후발주자로서 ‘당근’을 내놓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안에서 클립(Klip)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NFT를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자로 직접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 NFT 특성상 원작자의 권리를 보장되는 데다 재판매될 때마다 통상 10% 수준 저작권료가 원작자에게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NFT의 가치 판단에 있어 ‘스토리’를 강조한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6년 남긴 최초의 트위터 글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NFT 경매에서 30억 원에 팔렸다. 화재 현상에서 묘한 미소를 짓는 아이를 담아 화제가 됐던 ‘재난의 소녀’ 사진을 담은 NFT는 5억 원에 낙찰됐다. 고가에 거래된 작품은 NFT 특유의 고유성과 희소성 외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재난의 소녀(데이브 로스 인터넷 캡처)◇ 제도권 선호한다면…NFT株 찾아라 NFT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업계는 게임 내 재화가 암호화폐로 전환되거나(Play to Earn·P2E), 유명 아이돌의 포토카드가 NFT로 발행돼 재거래(Fan to Earn·F2E)되면서 현금화되는 등 NFT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프로농구(NBA)는 대퍼랩스와 협업해 주요 경기 장면을 15초짜리 영상으로 담은 NBA 톱샷을 일찌감치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기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NFT 톱샷은 23만 달러(2억7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된다. 그렇다면 NFT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암호화폐 결제 및 서비스, 암호화폐 채굴이나 하드웨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지적재산권(IP) 보유 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으로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NFT를 추가한 인터넷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최초로 NFT 거래를 특정 판매자 중심으로 허용한 이베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2013년부터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든 금융회사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이 주목 받는다. NFT로 이미지 설정이 가능한 트위터, 스포츠스타 NFT를 출시했던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등도 NFT 테마 ETF에서 담고 있는 종목들이다. 오픈씨나 대퍼랩스를 비롯해 특정 시즌 축구 선수들의 기념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NFT 플랫폼 소레어, NFT 예술품 거래 플랫폼인 슈퍼레어 등은 비상장 기업이다.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떠오르는 테마이지만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종목 고르기가 힘들 때는 간접 투자가 있다. NFT를 테마로 한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Defiance Digital Revolution ETF’(NFTZ)는 지난해 12월 초 상장됐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나 NFT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투자한다. 출시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현재 운용규모는 1010만 달러(122억원)이나 상장 이후 30% 넘게 하락했다. NFT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로 시야를 넓히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는 가산자산 ETF만 16개가 상장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와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BLOK)는 운용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NBA 톱샵 화면 캡쳐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말 엔터나 콘텐츠 관련주, 게임주, 미술품 경매 회사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다. “NFT가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연초부터 중앙은행 조기 긴축 우려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들 대부분이 주가 되돌림을 보여줬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 테마주로 접근한다면 높은 주가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NFT는 화폐적 성격을 가진 토큰에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 희소성, 정체성을 부과해 NFT가 수집품, 예술,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내포할 생태계의 자금조달 및 배분 수단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지난해 투기 자금 유입 등으로 NFT 마켓이 크게 성장하면서 현재 조정 과정에 있으나 활성화 지갑 및 평균 발행 금액 증가 등 NFT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6 I 김윤지 기자
 국산 오미크론 치료제 특허 기술
  • [주목! e기술] 국산 오미크론 치료제 특허 기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이 오미크론 변이 효과를 나타낸 후보물질 특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감염병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최근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에이피알지는 경희대 생명과학대 강세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분자결합 분석법(Molecular Docking) 및 결합 예측 프로그램 등을 적용해 ‘APRG64’가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베타, 감마, 델타 등 기존 변이 바이러스 치료에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실험에서 ‘APRG64’는 최초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와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이 -8.417kcal/mol로 나타났으며, 오미크론 바이러스와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7.717kcal/mol, 기타 변이 바이러스와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7.587~-8.283kcal/mol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이로써 ‘APRG64’가 최초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모두에서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에이피알지는 기대하고 있다. ‘APRG64’는 세포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치료 효능을 보인 바 있다.강세찬 교수는 “개발 중인 치료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RBD에 결합해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동일하게 강한 결합 에너지를 발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APRG64’는 선학초,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처음에 C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다. 현재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와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백신 어쥬번트(Adjuvant) 효과를 전임상시험 등을 통해 입증하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제넨셀도 지난해 12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정식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SARS-CoV-2 omicron variant virus) 감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연구팀은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 분석법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 등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 성분 간의 ‘바인딩 예측(작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 실험을 실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특히 이번 실험에서 ‘ES16001’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표면 돌기)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2.35kcal/mol로 최초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 -9.43kcal/mol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됐다. 제넨셀은 이에 앞서 ‘담팔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서도 지난해 1월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2022.02.06 I 송영두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한조선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금호석유화학·대한조선 등 채용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KT스카이라이프, 현대IT&E, 원스토어, 대한조선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금호석유화학은 기술직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 △에너지발전운영 △설비(배관) △설비(전기) △품질관리 △안전 △환경 등이다. 고등학교, 전문대학 졸업자 및 이달 졸업 예정자로 야간 및 휴일 교대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및 채용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1년 인턴 교육 및 전환평가 후 정규직 전환유무를 결정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T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신입은 △영업·마케팅 △영업관리 △IT분야에서 채용하고, 경력은 법무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뽑는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신입은 4주 인턴 평가 후 2차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현대IT&E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사무 업무 보조 등이며, 경력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보안(관리보안, 관리보안 관리자) △인프라운영(시스템, 네트워크) △신기술(RPA) △UX·UI 퍼블리셔(디자이너)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 전형 절차 등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원스토어는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플랫폼 개발, 클라이언트 개발) △디자인(UI디자인) △마케팅(게임·스토리)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인턴 기간 근무 및 정규직 전환 시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종료 시점에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대한조선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ERP개발·전산운영 △생산예산 △생산관리 △설계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 모집 분야는 △금융 △ERP개발·전산운영 △인사·노무이다.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경력은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13일까지 이메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2.02.05 I 강경래 기자
2월 중고차 인기 모델은 '카니발' 전망…그랜저IG 신차 대비 51%↓
  • 2월 중고차 인기 모델은 '카니발' 전망…그랜저IG 신차 대비 51%↓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2년 2월 중고차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5일 첫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첫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중고차 모델 상위 5종을 각각 국산, 수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차량이다.작년에 이어 기아 더 뉴 카니발의 구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출고 지연이 극심한 모델이기도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야외 활동에 제한을 겪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좁아진 탓이다. 연식 변경 후 세단 판매량이 두드러졌던 전통적 중고차 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최저 1780만원부터 최대 364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이는 동일 트림의 신차 가격에 비해 38% 저렴한 수준이다. 카니발과 더불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현대 싼타페 TM이다. 현재 최저 2129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이번달 가장 뛰어난 ‘가성비’ 국산 중고차는 그랜저 IG가 될 전망이다. 2월 현재 기준으로 약 174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신차 대비 최대 51% 저렴한 가격이며,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전 모델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4위를 기록한 기아의 올 뉴 K3는 평균 1500만원대, 5위 더 뉴 스파크는 평균 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수입차 부문 1위는 부동의 벤츠 E-클래스 5세대다. 구매 가격은 최저 4150만원에서 최고 6400만원 사이로 집계됐다. 반면 라이벌 차종으로 꼽히는 BMW의 5시리즈 7세대 시세는 최저 4100만 원부터 최고 5899만원으로 소폭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첫차 김윤철 이사는 “매년 3월이 되면 중고차 값이 점차 상승하는 국면을 맞이한다. 신차 대란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쉬이 꺾이지 않을 것이므로, 올 봄에는 예년보다 상승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상반기 구매 예정이라면, 3월보다 2월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2.02.05 I 송승현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 실적 개선…기아·하나마이크론 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기아(000270)- 2021 년 4 분기 실적 매출액 17.2 조원(YoY +1.6%), 영업이익 1.2 조원(YoY -8.3%, OPM 6.8%) 기록- 판매/생산 감소를 ASP 상승으로 만회. 개선된 실적이 반영되며 배당도 증가- ASP 상승과 공급자 우위의 환경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가이던스 제시- 생산차질 영향 등을 감안하면 가시성은 다소 낮다고 판단되나, 자동차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개선 가능할 전망하나마이크론(067310) - 22 년 별도 OP 631 억원 (+128% YoY), 연결 OP 1,687 억원 (+64% YoY) 전망- 21 년 말 입고 완료된 비메모리 패키징 테스트 가동 시작과 모바일향 패키징 점유율 증가- 하나머티리얼즈 거래선 다변화 효과와 SiC 이익 기여 시작, 브라질 법인 모듈 사업 추가- SK 하이닉스향 투자는 22 년 말~23 년 말 집중되며 25 년까지 실적 성장 지속 전망- 22 년 분기 실적 성장 지속과 중장기 성장을 담보할 Capex에 대한 기대감 점증할 것삼성카드(029780)- 4Q21 실적은 기대보다 양호했는데, 팬데믹 이후 계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재난지원금 효과와 E-커머스 호황이 예상보다 큰 호재로 작용- 향후 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2022 년 실적은 둔화될 전망- 카드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인정.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과도한 우려로 인해 저평가- 금융주 중에서도 배당주로서의 가치가 충분
2022.02.05 I 양지윤 기자
 아이들 상상력·안전성 다 잡은 키즈세사 '키즈침구'
  • [e주간 신상] 아이들 상상력·안전성 다 잡은 키즈세사 '키즈침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SESA)는 신학기를 맞아 ‘키즈침구’ 신상품을 출시했다. 키즈세사 신제품 ‘러블리’(사진=웰크론)5일 웰크론에 따르면 이번 시즌 세사의 유아동 전용 침구 브랜드 ‘키즈세사’는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컬러플 드림(Colorful Dream)’을 모티브로 한 패턴 디자인과 동화적 색감의 침구를 선보인다.키즈세사의 모든 제품에는 알러지방지 기능성 원단 소재 ‘웰로쉬’를 적용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안전성 검증 결과 어떠한 알레르기반응 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UV염료를 사용했다.올 봄·여름 시즌 신상품 ‘러블리’는 화사한 핑크컬러와 화이트 도트무늬를 베이스로 꽃을 든 나비요정 캐릭터가 특징인 제품이다. 뒷면에는 핑크와 옐로우를 배색한 플라워 패턴을 차용하고 이불과 베개 3면에 레이스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차분한 느낌의 ‘피스타치오’는 산뜻한 민트 색상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풀을 뜯거나 산책에 나선 귀여운 초식공룡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충전재는 미국 3M사가 개발한 신슐레이트를 사용해 보온력을 높이고세탁 후 건조가 빠르게 되도록 하는 등, 실용성을 더했다.이외에도 키즈세사는 모던한 그레이 컬러를 베이스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가미해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는 중고등학생까지 폭넓게 어울리는 ‘시티뷰’ 등을 내놨다.세사는 키즈세사 창립 7주년과 신상품 출시를 기념한 ‘신학기 키즈 침구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전국 세사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는 키즈세사 신상품 ‘러블리’,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키즈 침구를 3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다양한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세사 관계자는 “신학기 준비 시즌은 자녀의 방을 새롭게 꾸미기 위해 아이 이불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이번 창립전은 위생적인 잠자리 환경을 만드는 기능성과 더불어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동화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다양한 신상 침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5 I 함지현 기자
 '쇼핑카트'가 가졌을 감정…노보 '무제'
  • [e갤러리] '쇼핑카트'가 가졌을 감정…노보 '무제'
  • 노보 ‘무제’(사진=노블레스컬렉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쇼핑카트’를 보고 즐겁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빈 카트만도 흥분지수를 높이는데, 그 속에 상품까지 꽂혔다면 심박수는 증가하게 마련이다. 물론 그 카트가 무사히 계산대를 통과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지만. 작가 노보(본명 강정은·40)의 작업이 그렇다. ‘무제’(2021)처럼 그림 한 점 놓고 말 섞을 일을 여럿 만든다. 누구나 다 겪고 사는 일상의 풍경이고 사물의 기억이라 가능할 터. 작가는 주변을 섬세히 관찰해 얻게 된 ‘감정’을 독특하게 꺼내놓는다. 그 감정이란 게 작가의 것뿐만 아니라 때론 사물의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만큼 얽힌 사연을 붓으로 그리는 것에 더해 정물 혹은 풍경까지 오려 붙이는 콜라주로 곁들여내는 거다. 그로 인해 깨진 회화의 정석, 가령 망가질 수밖에 없는 원근·공간감 등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난 자주 풍경이 정물 같고 정물이 풍경 같은 그런 모습을 마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런 ‘헷갈림’ 덕에 보폭도 넓어졌다.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아모레퍼시픽·라네즈, 삼성 등과 협업을 통해 작품과 자신을 알렸다. 2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노블레스컬렉션서 여는 개인전 ‘흥분하지 않을 이유 없음’(No Reason Not To Be Excited)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혼합재료. 130.3×162.2㎝. 작가 소장. 노블레스컬렉션 제공. 노보 ‘무제’(2021), 캔버스에 혼합재료, 91.0×116.8㎝.(사진=노블레스컬렉션)노보 ‘무제’(2021), 캔버스에 아크릴, 130.3×162.2㎝(사진=노블레스컬렉션)
2022.02.05 I 오현주 기자
(영상)성과급 8000만원 안주면 파업?...“삼성전자 노조 너무하네”
  • (영상)성과급 8000만원 안주면 파업?...“삼성전자 노조 너무하네”
  • <앵커>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상 첫 단체행동을 예고했습니다. 회사와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결국 ‘대화 결렬’을 선언한 건데요. 일각에서는 노조가 기업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삼성전자(005930)에 파업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15번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노조 측은 전 직원 연봉을 1000만원 일괄 인상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자사주와 코로나 격려금 등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조의 요구를 단순 계산하면 성과급으로만 직원 1인당 8000만원씩을 받게 됩니다.반면 사측은 지난해 3월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정한 기존 임금인상분 외에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당시 합의된 임금 인상폭은 총 7.5%로, 최근 10년 내 최대 수준입니다.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자 결국 노조는 ‘대화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오늘 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90.7%의 반대로 부결된 만큼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삼성전자가 창립 52년 만에 첫 파업의 길목에 서자 업계에서는 노조를 향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반도체 패권경쟁 등 경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노조가 회사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요구를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조차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정상적인 노조활동이야 당연히 보호 받아야 되겠지만 노조 활동도 결국 회사의 경영 상태나 성장 방향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주장을 해야 합니다. 근로자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회사 성장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한편 중노위 조정 기간인 10일간 삼성전자 노사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노조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2.04 I 김종호 기자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 덕"…한국타이어, 작년 실적 선방
  •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 덕"…한국타이어, 작년 실적 선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작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차량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대란 등 삼중고에도 실적을 선방했다.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전경. (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4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 7조1422억원과 영업이익 6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7%, 2.2% 증가한 규모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하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요 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7.7%를 차지해 전년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대전과 금산 등 한국 생산 공장 총파업에 따른 비용 상승과 판매기회 상실 영향이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8896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3%, 전분기 대비 51.3% 감소했다. 다만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38.9%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은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6.4%로 전년동기 대비 6.7%포인트 올랐다.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한국 시장도 전년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독일과 영국 등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Tyre 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관련 글로벌 지수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의 자동차 부품 산업(Auto Components)군 1위를 달성하며 6년 연속 편입했다.이 밖에도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신차용타이어(OE)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BMW X3 M과 X4 M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아우디 e-트론 GT, 폭스바겐 ID.4에 공급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3세대(Gen3) 경주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02.04 I 신민준 기자
IOC도 NFT 열풍에 합류…올림픽 게임 출시
  • IOC도 NFT 열풍에 합류…올림픽 게임 출시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에 뛰어들었다. IOC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NFT 보상 방식의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3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IOC는 ‘올림픽 게임즈 잼: 베이징 2022(올림픽 게임즈 잼)’라는 이름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P2E(Play To Earn)’ 기반으로 이용자들은 게임에서 승리하면 NFT로 보상을 받게 된다.(사진=AFP)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게임 아이템 등 이용자의 소유권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로써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올림픽 게임즈 잼은 국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엔웨이가 개발했다. 이용자는 스노보드, 스키 등 많은 스포츠 종목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인 아바타를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다.김태훈 엔웨이 대표는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 올림픽 역사의 한 부분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달간 지속해서 경기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올림픽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올림픽 게임즈 잼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중국에서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 당국이 게임과 암호화폐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IOC의 NFT 시장 진입을 두고 비판도 제기된다. NFT 시장이 커질수록 사기행위가 빈번해지고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환경운동가들은 암호화폐 산업이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2.02.04 I 신채연 기자
위메이드, NHN빅풋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서비스
  • 위메이드, NHN빅풋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서비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NHN빅풋과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가칭)의 위믹스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NHN의 자회사인 NHN빅풋은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등의 웹보드게임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 등도 운영 중이다.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는 NHN빅풋이 한게임의 오랜 웹보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로 만든 스포츠 예측 게임이다. 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테니스, 탁구 등 전 세계 50종 이상의 방대한 스포츠 게임을 제공한다.위믹스 플랫폼에서 발행한 게임 토큰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용자간 승부 예측 대전을 벌이는 게 골자다. 경기 결과 데이터에 기반해 승자를 맞힐 경우 게임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스포츠 승부 예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게임 장르로, 위믹스 플랫폼은 글로벌 이용자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며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형식으로 구성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게임과 플랫폼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을 바로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혁시킬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 P&E 스포츠 예측 게임의 포지션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4 I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 올해 신작 출시·내년 메타버스 기대-대신
  • 펄어비스, 올해 신작 출시·내년 메타버스 기대-대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와 내년 메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 분석을 시작했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 이후 2월 최종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약 9개월 만인 올해 3월 출시될 전망이다.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20% 중반 수준의 수익분배비율(RS)을 순매출로 인식하고 있다.이지은 연구원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대작인 만큼 모바일 매출 상위권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일 평균 매출은 3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3분기에는 자회사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블랙클로버 IP, RPG,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붉은 사막(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PC·콘솔)의 글로벌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내년 하반기에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와 NFT(대체불가토큰)를 모두 도입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엔터 등 여러 산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를 게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수익 모델은 B2B(기업간 거래) 광고 매출, 게임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도깨비 출시에 앞서 자회사 CCP게임즈가 이브 온라인(MMORPG)에 P2E·NFT 도입 테스트 진행 및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브 온라인의 경제 시스템, 채굴 요소가 P2E·NFT 도입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목표주가 산출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547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4.4배 적용했다”면서 “글로벌 게임 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평균 적용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로 인한 큰 폭의 실적 개선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할인율 적용은 불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2022.02.04 I 안혜신 기자
크래프톤, 올해 2개 신작 기대…목표가 '40만원'-대신
  • 크래프톤, 올해 2개 신작 기대…목표가 '40만원'-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2종의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전날 27만5500원으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41.19%의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선행 주당순이익(EPS) 2만46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9.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계산했다”면서 “목표PER은 글로벌 게임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24배에 20% 할인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매출 의존도가 높고, 경쟁사 대비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이 할인 요소라는 평가다.이어 “현재 ‘배틀그라운드’ IP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배그 모바일’, ‘배그 모바일 인디아(BGMI)’, ‘배그 뉴스테이트’로 총 3가지인데 ‘배그모바일’을 제외하고 두 게임은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 담당한다”면서 “기존의 배그 모바일과 BGMI는 견조한 트래픽과 높은 매출 순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에 출시한 뉴스테이트의 성과가 기대치보다 저조한 매출 순위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하지만 그는 “지난 1월 12일 기존 유료 서비스였던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을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최근 신규 사용자 수가 급증세”라며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이 과금 사용자 비중이 높은데,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로 전환 후 모바일 게임의 매출 순위가 상승한 국가의 수가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올해 2종의 신작이 나오는 점도 기대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 상반기에 언노운월즈의 신규 IP 게임과 하반기에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두 게임 모두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개발하는 만큼,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게임 IP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4 I 김인경 기자
시즌 피날레로 가는 폐기물 M&A…식을줄 모르는 열기
  • [마켓인]시즌 피날레로 가는 폐기물 M&A…식을줄 모르는 열기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시장에 나온 매물마다 경쟁이 뜨거웠던 국내 폐기물 업체 인수합병(M&A)이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큰 틀에서의 손바뀜이 끝날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피날레가 어떻게 끝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폐기물 업체 M&A는 코로나19로 시장 분위기가 출렁이는 상황에도 꾸준한 열기를 이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인수 경쟁이 뜨거웠다. ‘시즌1’ 격인 2020년에는 폐기물 업체 코엔텍(029960)·새한환경이 E&F 프라이빗에쿼티(PE)-IS동서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매각가는 5100억원으로 2019년 코엔텍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인 427억원을 기준으로 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 약 14배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상황을 감안하면 견고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받은 셈이다. 코엔텍 인수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에는 SK에코플랜트가 1조500억원에 EMC홀딩스(EMC)를 인수했다. 코엔텍과 마찬가지로 14~15배의 에비타 멀티플을 인정받았다. 같은 달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을 약 875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손 바뀜은 열기를 더해갔다. SK에코플랜트는 두 달 뒤인 10월, 휴비스와 SK디스커버리와 함께 보유하던 TSK코퍼레이션(TSK)지분 37%를 KKR에 매각했다. KKR은 앞선 M&A를 바탕 삼아 지난해 10월 TSK 기존 주주사인 티와이홀딩스(363280)와 합병법인인 에코비트(ECORBIT)를 공식 출범하며 업계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SK에코플랜트의 행보가 유독 돋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6월 약 2100억원을 투자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7월에는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그린환경 등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3곳을 인수하며 6~7월 두 달간 폐기물 업체 6곳 인수에 4100억원 넘는 자금을 베팅했다. 연초 폐기물 업체 M&A 피날레를 장식할 매물로는 KG ETS(151860)와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가 꼽힌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 ETS는 E&F 프라이빗에쿼티(PE)와 SKS PE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으로 이르면 이달 새 주인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추정 몸값만 1조원에 육박한 폐기물 처리업체 EMK도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EMK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11곳의 폐기물 소각, 매각 사업을 하는 업체다. 2017년 약 3900억원을 들여 인수했던 IMM인베스트먼트는 인수 5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됐다. 당분간 시장에 나오지 않을 규모의 폐기물 업체다 보니 인수전을 둘러싼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는 앞선 폐기물 업체 M&A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SK에코플랜트와 에코비트, E&F PE 등이 꼽힌다.
2022.02.04 I 김성훈 기자
 위장한 꽃도 꽃이다…노은주 '초상화-낮'
  • [e갤러리] 위장한 꽃도 꽃이다…노은주 '초상화-낮'
  • 노은주 ‘초상화-낮’(사진=갤러리바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여지없이 등장한 굵은 철사, 정체가 불분명한 자재들.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정갈한 면·선에 올라타 있는, 널브러진 형체들이 다시 나왔다. 다만 새로운 게 보인다. 꽃을 매단 가지다. 누군가 한 잎 한 잎 만들었을, 그 굵은 철사에 흰 테이프를 칭칭 감은 ‘위장한 꽃’일지언정 말이다. 작가 노은주(34)는 자연이 아닌 인공적인 공간을 화면에 옮긴다. 이를 두고 작가는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풍경도 아니고 ‘방식’에 방점을 찍었는데, 실제 보이는 그대로를 재현하지 않았단 뜻이다. 공사장에나 있을 법한 건축구조물이나 석고덩어리·나무판 등 쓰임을 다한 혹은 다시 쓰이기엔 시간이 걸릴 ‘미완성 소재’를 던져뒀더랬다. 그 ‘도시의 잔해’에 무늬만 꽃인 철사조형물로 뭔가 변화를 심어낸 거다. 비록 그조차도 어떤 이가 버린 폐자재라 하겠지만. 작업에 ‘시간 개념’을 적극 들여 ‘연속적 다면화’를 꾸려내는 것도 작가의 특징이다. ‘초상화-낮’(Portrait-Day·2021)은 마땅히 ‘초상화-밤’을 기대하게 한다. 2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갤러리바톤서 배윤환·강철규·이의성·이채은·최수정과 여는 6인 작가 기획전 ‘유연한 경계들’(The Flexible Boundaries)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145.5×97㎝. 작가 소장. 갤러리바톤 제공. 노은주 ‘초상화-밤’(Portrait-Night·2021), 캔버스에 유채, 145.5×97㎝(사진=갤러리바톤)
2022.02.04 I 오현주 기자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말까지 8%대의 잠정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지난해 국민연금 투자 수익이 괜찮았네요. 해외투자 성과가 좋았다고요?<기자> 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전체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습니다. 전년(9.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10년간의 성과 중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성적입니다. 이 기간(2021년1~11월) 벌어들인 수익금액은 68조7000억원입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은 1.43%로 부진했지만 해외주식에서 27.92%의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두자릿수(11.5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국내 채권에서만 손실(-1.18%)이 났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이 시장을 이겼고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이 시장 수익률에 못미쳤습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연초 대비 5.3%를 기록하며 양호했는데요. 11월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11월 한달간 코스피는 4.4% 떨어지고, 코스닥은 2.7% 빠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다행히 전체 기금자산 중 두번째로 비중이 큰 해외주식(27.3%)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 것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는데요.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말 기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테슬라, 알파벳(구글) 등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기준으로 운용 수익률이 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현재 924조원 수준인 기금 규모는 올해 안에 1000조원으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국민 노후보장이 존재 이유인 국민연금의 기금 수익률 제고와 관련해서 김대종 세종대 교수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국민연금은 미국 S&P500지수가 작년 30% 수익률을 올린 것을 참고한다면 주주 대표 소송보다는 우리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고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국민연금의 현재 자산 비중과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늘려나가고 채권 비중은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까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자산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2.03 I 성주원 기자
'예능 천재' 김종민, '토밥좋아' 새 고정 멤버 합류
  • [단독]'예능 천재' 김종민, '토밥좋아' 새 고정 멤버 합류
  • 김종민(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토요일은 밥이 좋아’ 새 고정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3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종민은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새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 이미 첫 촬영을 마친 상태다.‘토밥좋아’는 스타들이 전국 읍면단위 로컬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방을 펼치는 과정을 담는 포맷이다. iHQ 인기 먹방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을 연출한 이영식 PD가 티캐스트에 새 둥지를 틀며 지난해 말 론칭한 신작이다.2000년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로 데뷔한 김종민은 ‘예능 천재’로 불리며 방송인으로도 맹활약 중인 스타다. 2016년엔 KBS에서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KB2 ‘1박2일 시즌4’,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TV조선 ‘국가수’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토밥좋아’에는 가수 노사연, 방송인 박명수,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 등이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최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도 새 멤버로 합류했다. 지상파 방송사 연예대상 출신 김종민의 합류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기대를 모은다.‘토밥좋아’는 지난달 8회 방송 이후 새 단장을 위한 재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26일부터 새 멤버들과 함께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2.02.03 I 김현식 기자
"올해 배터리 투자만 4조"…SK이노베이션 커진 재무부담
  • "올해 배터리 투자만 4조"…SK이노베이션 커진 재무부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재무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에 매년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더뎌지고 있다. 올해도 배터리 공장 신·증설에만 4조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배터리 사업이 4분기에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재무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다. 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의 기준 부채비율은 156%로 전년 말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이 진 빚이 자기자본보다 더 많아지며 재무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8조4129억원으로 전년 말 8조7254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2017년 1조3289억원→2018년 3조5162억원→2019년 6조5589억원 등에 견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재무 부담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신·증설하는 데 각각 4조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총 6조5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비(CAPEX)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2021년도에 대해 배당하지 않으려던 안건이 부결돼 배당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 사업에 대한 수조원대 투자는 향후 더 이어질 예정이다. 2018년부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배터리 분리막 사업에 총 20조166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까지 이미 집행된 투자액이 7조1755억원이었다. 추가될 수 있는 신·증설 결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13조원 이상이 더 들어가야 하는 셈이다. 아직 배터리 사업은 적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시점은 애초 지난해였지만 올해 2분기로 미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고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다. 배터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더뎌지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생산 일정이 지연된 데다 배터리 판가에 연동하지 않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양산에 돌입하는 헝가리 제2공장과 미국 제1공장에서 초기 가동 관련 비용(4분기 515억원) 부담까지 더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석유개발(E&P) 사업에서 페루 88·56광구 보유 지분 각 17.6%를 매각해 1조2000억원가량을 마련하려 했지만 페루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이르면 1분기 중 마무리할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프리(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SK온 지분 10% 정도를 팔아 3조~4조원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실적에 대해 재무 건전성이 공격적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정유·석유화학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배터리 투자가 더욱 확대되면 재무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P가 매긴 SK이노베이션 등급전망(아웃룩)은 ‘부정적’이어서 현재 ‘BBB-’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입을 늘리기보다 완성차업체 등과의 합작, 전략적·재무적 파트너 유치 등으로 투자 재원을 조달해 2023년 말 순차입금을 10조원 이내로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2.03 I 경계영 기자
"아산공장 재가동"…현대차, 전기차시장 공략 박차
  • "아산공장 재가동"…현대차, 전기차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1월 한 달간 문을 닫았던 아산공장을 재가동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순수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아산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쯤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6를 생산해 전기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청남도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는 작년 7월 시작된 뒤 지난달 3일 2차 시설 정비에 돌입해 최종 마무리됐다. 아산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30만대로 그동안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했다. 이번 설비 공사를 통해 아이오닉 6가 추가로 생산된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을 추가하지 않고 라인 한 개에서 두 가지 이상의 모델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방식으로 아이오닉6를 생산할 방침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쯤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6가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0년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4도어 세단 형태로 예상된다.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8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현대차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482km를 넘기 위해 아이오닉6의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6는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작년 아이오닉5를 필두로 올해 아이오닉6, 2024년 아이오닉7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처음 1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총 누적 전기차는 23만1400여대인데 이 가운데 현대차가 44%로 가장 많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출시를 통해 전기차시장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완성차업체들이 올 한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신민준 기자
“언택트 채용 본격화”…올해도 HR테크 투자 열풍
  • [마켓인]“언택트 채용 본격화”…올해도 HR테크 투자 열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HR테크가 세계 투자 업계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HR테크란 인적관리와 기술을 합친 용어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인재채용과 인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에 걸쳐 가파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은 HR테크 솔루션 도입으로 인사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업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HR테크 스타트업 투자 열풍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들어 HR테크 스타트업에 쏠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금은 14억달러(약 1조6881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HR테크 스타트업에 쏠린 연간 투자금(123억달러)의 10%를 넘어선 수준이다.올해에는 벌써부터 여섯 건의 괄목할 만한 투자가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기반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사 페이핏(PayFit)은 제네럴아틀란틱과 액셀파트너스, BPI프랑스 등으로부터 2억8700만달러(약 3461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HR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VC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페이핏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HR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현재는 유럽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밖에도 대학 졸업생들을 타깃으로 한 커리어 플랫폼 ‘핸드쉐이크’도 지난 1월 베이스10파트너스와 CGV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라이트스피드 등으로부터 2억달러(약 2412억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로 핸드쉐이크의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8091억원)를 훌쩍 뛰어넘게 됐다.이러한 HR테크 스타트업 투자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포착된다. 예컨대 HR플랫폼 기업 플렉스는 최근 그린옥스캐피탈과 DST글로벌파트너 등으로부터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플렉스는 근태관리와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만 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초기 투자도 속속 이뤄진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지난달 채용 플랫폼 개발사 매직에꼴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매직에꼴은 개발자 채용을 위해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방식으로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단기간에 검증하는 PBT(Project Based Testing)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짧은 인터뷰로 검증이 불가능한 개발자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HR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VC들의 러브콜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HR테크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기존의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영전략과 성장에 맞춘 HR 경험을 쌓아나가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시장 또한 함께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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