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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페트병 한복’ 입고 새활용 의류전 참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국내 새활용(업사이클) 의료제품을 소개하는 ‘새활용 의류전’에 참석해 새활용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부대행사 ‘새활용 의류전’에 주한대사 및 배우자, 2050 탄소중립 서포터즈 청년 대표들과 함께 참석했다. 새활용이란 단순히 재사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과 다르게,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이번 행사는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마련됐다.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국내 새활용 의류 제품이 소개됐다.김 여사와 주한대사 배우자들은 500ml 페트병 70개를 재활용해 제작된 새활용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새활용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김 여사가 홍보용으로 착용한 새활용 한복은 오는 6월 ‘2021 부산디자인위크’와 11월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활용될 예정이다.김 여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P4G 정상회의의 뜻을 알리고, 자원 순환과 가치 소비에 기여하고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새활용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이날 행사에 마련된 새활용 전시회에는 폐플라스틱, 폐현수막, 폐소방복, 우유팩 등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새활용 가방·스카프·신발·인형·생활용품 등이 소개됐다. 이 중 ‘119레오’가 제작한 가방은 재난의 현장에 평균 354회 출동하여 수많은 생명을 지킨 방화복으로 만들어졌는데, 김 여사가 동반 관람한 페루 대사 자녀들에게 선물했다.김 여사가 전시회 관람 후 참석한 ‘새활용 런웨이’에는 송경아·박진희·션·한현민·김칠두 등 40여명의 모델들이 일상복·운동복·한복 등 새활용 의상을 입고 쇼를 진행했다. 이 무대에 퓨전국악으로 유명한 ‘이날치밴드’가 새활용 의상을 입고 ‘범 내려 온다’, ‘여보나리’ 등을 연주했다.
- 트랜스지방 '0'의 배신…냉동피자 지방·나트륨 범벅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커지면서 냉동피자 판매도 크게 늘었다. 가성비 장점에 피자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는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냉동피자는 한 판에 하루 기준치의 지방을 함유했고. 일부 제품은 트랜스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비자시민모임)31일 소비자시민모임이 냉동피자 16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표시사항을 시험·분석한 결과 냉동피자 점유율 1위 오뚜기 제품이 트랜스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사실과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의 점검 대상은 오뚜기, 노브랜드, 피코크, CJ, 풀무원 등 8개 브랜드의 콤비네이션·불고기·치즈 피자 등 16개 제품이다. 이중 오뚜기 콤비네이션피자(0.33g), 오뚜기 불고기피자(0.48g), 롯데쇼핑이 판매하는 요리하다 콤비네이션피자(0.25g) 등 3개 제품은 한 판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0.2g을 넘는데도 ‘0g’이라고 표시했다. 식품표시기준은 트랜스지방 함량이 0.2g 미만인 경우에만 ‘0g’ 표기를 허용한다. 소시모가 트랜스지방 함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0.2g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의 1% 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오뚜기 콤비네이션피자는 콜레스테롤 표시량도 실제 측정값과 차이가 컸다. 표시량은 50mg이지만, 측정값은 66.5mg이었다. 측정값이 표시량의 133%에 이른다. 콜레스테롤 표시량의 오차는 120% 미만까지만 허용된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도 표시량(88mg)보다 측정값(122.4mg)이 39% 더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오뚜기는 해당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재점검해 표시량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재시험 및 시험성적서 제출을 통해 표시한 영양성분 함량에 대한 근거를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표기 변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냉동피자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도 높아서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사대상 16개 제품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99.3%였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22.9g·한판 기준)이었다.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불고기(17.8g),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17.2g), 오뚜기 치즈듬뿍 피자(17g), 노브랜드 불고기피자(16.1g), 풀무원 노엣지 꽉찬 토핑 피자 페퍼로니 콤비네이션(15.4g) 등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웃돌았다.냉동피자 한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51.9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77.6%에 달했다. 한판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J고메그릴피자 콤비네이션(1901㎎)이었다. 그다음으로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1776.2㎎), 노브랜드 불고기피자(1724㎎), 노브랜드 콤비네이션피자(1669.6㎎), CJ고메그릴피자 불고기(1643.3㎎) 등의 순이었다.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피자를 산 소비자 500명 설문조사 결과 한 번에 냉동피자 반 판을 먹는다는 응답이 62.6%로 가장 높았지만, 한 판을 다 먹는다는 응답도 10.1%로 나타나 섭취 시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OECD, 韓경제성장률 3.3%→3.8%…세계 5.6%→5.8%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빼곡히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8%로 끌어올리며 우리 경제가 내년까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세계 경제 회복세도 강화될 것으로 보며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5.8%로 올려 잡았다. 31일 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3.3%에서 3.8%로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는 매년 통상 5월과 11월 회원국, G20 대상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중간 3월과 9월 G20 중간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 3월 경제 전망에서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OECD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3.6%)과 한국개발연구원(KDI·3.8%)보다는 높거나 같고 한국은행(4.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OECD는 “확장적 거시정책,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한국판 뉴딜 등 투자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을 가속화하고 적극적인 거시경제정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OECD는 “백신접종이 늦어질 경우 소비·고용 등 회복세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백신접종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 고려시 한국의 적극적 거시정책은 적절하며,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까지 완화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5.6%에서 5.8%로 0.2%포인트 올렸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같은 정책 효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국간 회복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고, 향후 상하방 리스크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란 게 OECD의 전망이다. OECD는 향후 세계 경제 흐름의 상하방 요인으로 코로나 리스크, 신흥국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기업 격차 확대, 저축증가에 따른 소비확대 가능성 등을 꼽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9%, 중국이 8.5% 성장하고, 유로존이 4.3%, 일본이 2.6%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백신 보급 확대를 뒷받침할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도 지속돼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향후 정책 정상화는 국가별로 회복정도와 재정상황 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OECD는 “기후변화 대응 과 경제의 복원력·역동성 강화를 위한 구조 개혁의 병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OECD 2021년 5월 경제전망. (자료=기재부)
- '기후위기 해결' 전 세계 스타트업 모였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P4G 12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58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국내외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P4G 스타트업 챌린지(P4G Startup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4G 스타트업 챌린지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업들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기후위기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각국 스타트업들이 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 상담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개회식에서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이안 드 쿠르즈 P4G 글로벌디렉터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해 각국 대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 온라인전시관을 가상 체험하고, 참여한 기업들과 화상으로 그린 스타트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전시관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일반인들에게 6월 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시기업 중에 12개 회원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선별해 온라인 투자상담회도 개최됐다. 한국은 맥주와 식혜 부산물을 활용해 그라놀라바를 생산하는 리하베스트가 발표했고, 그 외에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관리(물·멕시코),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에너지·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집 후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순환경제·네덜란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국가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개회식에 앞서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파이퀀트(물), 요크(에너지) 등 한국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동참하는 스타트업의 활동을 격려했다.권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변화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 소셜벤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SSG닷컴, 6월 한 달 쇼핑축제…모든 고객 VIP급 혜택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SSG닷컴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초대형 쇼핑 축제인 ‘슈퍼 스케일 나인 SS9’ 행사를 열고, 창사 이래 최초로 모든 고객에게 ‘VIP’ 혜택을 부여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의 특징은 총 9개 테마로 구성된 프로모션 이벤트가 한 달 내내 이어진다는 점이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 명칭인 ‘슈퍼 스케일 나인 SS9’에도 알파벳 소문자 ‘g’대신 비슷한 모양의 숫자 ‘9’를 넣었다.SSG닷컴은 6월 한 달간 이전 구매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회원등급 중 가장 높은 ‘VIP’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SSG닷컴에서 VIP 등급이 되려면 금액대별로 부여되는 ‘스탬프’를 15개 이상 3개월 간 모아야 한다.행사 기간 SSG닷컴은 10%, 7%, 5% 할인쿠폰을 10일 간격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총 9장 지급한다. 각 쿠폰별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된다.여기에 더해 패션 카테고리 상품에 한해 최대 20%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 3종도 매일 오전 9시부터 하루 선착순 2만 명에게 추가 발급한다.매일 오전 9시마다 골든구스, 룰루레몬 등 인기 브랜드 4곳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수입 명품을 비롯한 각종 인기 상품을 최대 85% 할인하고, 내달 7일부터는 SSG닷컴이 인수한 여성복 플랫폼 W컨셉의 상품 600여 종을 판매한다. 내달 3일까지는 즉석밥, 세제 등 생필품 1400여 종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방식으로 판매한다. 같은 달 7일부터는 이마트몰 가공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수량에 비례해 할인율이 높아지는 행사도 벌인다. 행사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까지 값을 깎아준다.한편 시범운영을 마치고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오픈마켓도 ‘베스트 50 스토어’를 선정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올해 직원 공모로 선정된 슬로건 ‘당신의 생활에 쓱(SSG) 스며들다’처럼 장보기부터 패션, 명품, 가전 등 고객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6월 한 달은 누구나 쓱닷컴에서 VIP가 될 수 있게끔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P4G정상회담 2일차…14명의 정상들 기후대응 난상토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차 피포지(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단계 높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논의가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방영됐다. 이같은 각국의 기후행동 강화 메시지는 31일 ‘서울 선언문’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이튿날 진행되는 정상회담은 정상 토론세션에 앞서 P4G 5대 중점분야인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 대해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 에너지 솔루션 △지속가능한 농업 △파트너십으로 녹색미래 꿈꾸는 도시 △순환경제 전략 등을 주제로 기본세션을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각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 작가를 비롯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LP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등이 전하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토론이 밤 10시부터 진행된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등 각국 정상과 고위급 13명, 국제기구 수장 1명 등 총 14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기후행동 강화, 민관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폐회식은 밤 11시부터 진행되고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서울선언문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 필요성,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의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이번 P4G서울서밋은 1차 정상회담에 비해 정상급 인사의 참여가 확대된 만큼 P4G 서울선언문에 서명하는 회원국이 기존 12개국에서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강대국들이 대거 참여키로 한 만큼 P4G의 외연도 기존 중견국 중심에서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ESF 2021]윤석모 삼성증권 ESG연구소장 "몇년 뒤엔 ESG 용어 안 쓸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산업·금융투자 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때의 유행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윤석모(사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겸 ESG 연구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년, 5년 뒤에는 ESG라는 말을 굳이 안 쓸 것”이라며 “투자를 할 때 반드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나 매크로(거시경제)를 고려하는 것처럼 ESG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소장은 다음달 23~24일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투자 세션에 참석해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ESG 코로나 국면서 급부상…‘E’가 시장에 가장 큰 파급력윤석모 소장은 “ESG는 코로나라는 전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표준”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가는 커다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분산투자로도 방어할 수 없는 ‘체계적 위험’인 코로나19에 맞서 ESG 기업들이 그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ESG 경영을 잘 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과 수익률 면에서 경쟁사대비 선방했다. 윤 소장은 ESG 가운데서 가장 시장에 파급력이 크고 중요한 요소로 단연 환경(E)를 꼽았다. 그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분이고 탄소 배출, 기후변화 관련된 것들이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올해 나올 환경 관련 정책 이슈들이 주식시장에서도 상당히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가, 그 전인 8~9월에는 G20에서 환경 관련 컨센서스가 나올 예정”이라며 “주요국에서 탄소 배출 감소 목표 시점을 앞당기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단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선 안돼…“정책 이슈 잘 살펴야”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정책 변화는 주식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커머디티(원자재)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는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윤 소장의 분석이다. 그는 “각국이 탄소중립(넷제로) 계획을 제출하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구리나 전선 등 인프라를 깔게 되면서 들어가는 커머디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윤 소장은 “국내에서도 유상할당 비중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의 진보보다 비용화의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탄소를 포집하거나 없애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단 탄소배출권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단기투자 관점에서 ESG에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감을 선(先)반영하는 주가의 특성상 국내에서도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이미 많은 자산들의 일시적으로 급등한 상태이고, ESG 테마로 형성된 주식들이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다. 윤 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소위 ESG 관련주들의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있고, 글로벌 피어(peer)와 비교해서도 높이 올라와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1976년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삼성화재 경영기획팀 △JP모감 금융업·지주사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산업재 팀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에쿼티 부문장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 △삼성증권 ESG연구소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암호화폐 허위공시 판치는데 코인족 5787만명 방치한 정부-“韓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개도국 돕겠다”-美, 얀센 백신 100만명분 지원… 이번주 도입-[사설]혼란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언제까지 헛발질할 건가-[사설]30대 이준석 돌풍, 여야 정치혁신 경쟁으로 이어저야△2면 줌인&-변화 열망이 낳은 ‘이준석 신드롬’… 당심 70%·중진 단일화 변수로-바이든 돈풀기 낙수효과… 美경제 3%p 성장 떈 세계경제 1%p↑△3면 외국인 놀이터 된 공모주 시장-외인물량 별도 배정… 쉽게 공모주 받아 상장 첫날 ‘먹고 빠지기’ 다반사-NYSE<뉴욕증권거래소> 주관사 없이 직상장… 韓 “도입 어려워”-SKIET 상장 초반 급락에… 후발 대어들도 ‘긴장’△4면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화석연료와 작별에 동참 확대되길”… 文 ‘녹색리더십’으로 韓위상 강화-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한화큐셀·삼다수 文, 각국 정상급 앞에서 韓 녹색기업 소개-韓·덴마크,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5면 가상자산 관리방안 놓고 시끌-투자자 보호 기존 대책 ‘재탕’… 불법 코인, 거래소 사고 우려 여전-IT업계 “비증권형 토큰까지 과도한 규제 우려”-불법 다단계부터 돈 세탁까지… 세계 곳곳서 암호화폐 범죄 잇따라△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 투자수익, 곧 입증될 것… ESG 의지·체력 갖춘 기업 찾아야-“기업 대출·투자 때 ESG 평가는 기본 요소”-“환경 어젠다 가장 시급… 각국 정책 살펴야”△8면 정치-변화·쇄식 동력 잃을라… ‘조국의 시간’<회고록 성격의 책> 앞에 선 민주당 대략난감-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관리감독 의무화-“백신 협력 방안 구체적 설명… 미국 측도 백신 스와프 이해해”-광주로 내려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호남 인재 적극 등용”-육군훈련서, 흡연 허용 검토 ‘갑론을박’△9면 경제-정부, 5차 재난지원금 검토 착수… 전국민 대상 땐 나라빚 눈덩이-선원 10명 중 4명은 ‘60세 이상’-‘왜 떨어졌지’… 채용탈락자 마음 보듬은 남부발전-△10면 금융-“왜 카드만 압박하나”… 수수료 인하 불똥 튄 페이-분쟁 많던 외모개선용 ‘양악수술’, ‘실손보험 보장서 제외’ 약관 명시-코로나 틈타…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카드사 앱으로 은행계좌 조회”… 오늘부터 오픈뱅킹 서비스△12면 산업&기업-“LCD 생산 1년 더”… 철수 미루는 삼성·LG디스플레이-소비자 10명 중 6명 “ESG, 제품구매에 영향”-車업계, 개소세 인하 연장에 숨통… 관건은 공급-판 커진 ‘창문형 에어컨’ 시장-한국형 잔디깎기 로봇 LG전자, 연내 선뵌다-△13면 산업-AI 인식 돕는 ‘데이터 라벨러’ 인형눈 붙이기 아니다-“LG폰 약정만료 고객 잡아라” 삼성·애플 추가 보상 나선다-포털 알고리즘 공개… 필요성 ‘공감’ 검증 한계 ‘글쎼-손지윤 LG U+ 상무, 내달 14일부터 네이버로 출근△14면 중소기업·바이오-DTC<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검사업계 “편법서비스 막아주오”-“셀레미스 DNA 분석 시약 자동차의 기름과 같은 역할”-코로나 손실보상 법제화 ‘첩첩산중’ “제대로 보상”vs“급한 불 끄자” 팽팽-제약·바이오도 매출 2조 시대… 셀트·유한·SD바이오 등 대기△15면 소비자생활-케어푸드 다양화 반갑지만… 비싼 가격은 숙제-비대면 트렌드에 ‘1인 빙수’가 대세-‘우리나라’ 떼고 그냥 ‘밀맥주’ 된 곰표 맥주… 왜-마치 로마에 직접 간 듯… 갤러리아百 ‘비바! 이탈리아’ 행사△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적극적 M&A로 미래 기술 확보… 3년 내 POC<현장검사> 시장 ‘톱3’로 올라설 것-체외진단시장서 30년 한우물, 세계 각국 코로나 조언 구할 때 4대 글로벌기업과 함께 참여△18면 증권&마켓-테일러메이드 품은 토종 PEF… “골프장도 추가 인수 검토”-경제지표에 쏠리 눈, IT·자동차株 사둘만-코스피 공매도 잔고 ‘톱5’ 중 3곳이 주가 올랐다△19면 부동산-“전세 절벽에 떠는 무주택자들 ‘규제 완화’ 업고 매수… 하반기도 오른다”-상위 2% 종부세 기준선은?… 시가 16억선 전망-전국 미분양 주택 22개월 만에 증가△20면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전기차 라인업 확대… 친환경시장 선점 잰걸음-프리미엄 TV 시장서 ‘OLED 대세화’ 속도 낸다-5조 통큰 투자…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협력사 ‘ESG 리스크’ 해소 지원… 상생 도모-첨단소재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다지기-누구나 쉽게 AI 서비스 만드는 시대 연다△22면 스포츠-지한솔 “첫승 후 슬럼프 藥 됐다”-문경준, 6년 침묵 깨고 통산 2승-IOC, ‘코로나 면책’ 동의서 요구… 막장 치닫는 도쿄올림픽-태극낭자 전원 LPGA 매치플레이 탈락△24면 문화-칠흙 갱도 끝, 탄가루 씹히는 도시락… 인생은 막장이더라-촘촘한 ‘넷-그리드’ 이민자 상처를 봉합하다△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꼰대 정치’ 뒤흔드는 젊은 바람-[생생확대경]한·미동맹 날개 단 K배터리-[기자수첩]글로벌 OTT 공습… 내부 다툼 벌일 때 아니다-[e갤러리]김성국 ‘직장인들의 생일파티 4’△26면 피플-한약재로 만든 치매치료제로… 부작용 걱정 없앤다-6·25전쟁 호국 영웅… 70년만에 가족품으로-PKF서현파트너스, 그룹 초대 회장에 안만식 대표이사-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존슨 英 총리, 기습 결혼식△27면 사회-美 제공 얀센 백신,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軍 가족 선착순 접종-“접종 8시간 후 통증 최고조 진통제 먹어도 몸살 지속”-손정민씨 친구 스마트폰 발견… ‘힌강사건’ 스모킹건 되나-雨울한 5월… 이달 들어 20차례 비 내려-경찰 ‘사의 표명’ 이용구 법무구 차관 소환 조사
- 韓최초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개최…文대통령, COP28 유치 의향 표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공식 개회를 선포했다. 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도국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공약을 발표했다.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세션’에서 반기문(오른쪽 다섯번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 등 전국 243개 지자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 선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2025년까지 우리 정부의 기후·녹색 ODA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기후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공약을 공개했다.이번 개회식에는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외에 미래세대 대표로서 청년 등 총 50여 명이 현장 참석하여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를 환영했다.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개회식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개회식은 애니메이션과 미래세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이후 문 대통령의 개회사로 진행됐다.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체 ODA 대비 리우마커+환경마커 표기가 된 ODA 사업 비중(약정기준)을 OECD DAC 평균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015~2019년 한국의 이 비율은 19.6%로 OECD DAC 평균 28.1%에 크게 못 미친다.문 대통령은 또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녹색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P4G에 대한 신규 공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 수립 및 이행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세번째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의 성공을 위해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Leader’s Pledge for Nature),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세계 해양 연합(Global Ocean Alliance) 이니셔티브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국의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의향도 드러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추가 상향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국내 관련 제도 개선 및 관련 투자 확대 등의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국가들의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의 공식 개회식에 이어 아태,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 정상급 및 고위급 34명, 국제기구 수장 20명이 참석한 정상 연설세션이 순차 진행돼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3개 주제에 대한 정상급 인사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정상 연설세션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 말씀을 시작으로 각 주제별 참석국 정상 영상 메시지와 국제기구 영상 메시지 순으로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청와대는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에게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써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금번 정상회의가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 등 국제사회의 녹색회복 및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 [전문]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양자의 동반자 관계를 공유하는 동시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4시까지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녹색성장 동맹’ 및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녹색 협력의 장을 열어나기로 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간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2021년 5월 30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1. 대한민국과 덴마크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기본적인 자유·법치·자유무역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2.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P4G 서울 정상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큰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였다.3. 양 정상은 P4G 정상회의가 파리 협약의 목표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글로벌 메커니즘인 점에 대해 만족을 표하였다. P4G 정상회의는 글라스고에서 개최되는 2021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의 중요한 디딤돌이다. 양국은 국가, 기관, 민간이 파리 협약에 따라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적극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4.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대한민국과 덴마크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였다. 격상된 관계는 재생에너지, 지속가능성, 녹색 전환, 생명과학 및 보건, 기술 혁신, 정치·경제 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국 간의 깊은 협력 관계를 보다 잘 반영한다.5.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강화를 평가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하여 양국 기업 간 다수의 양해 각서들이 체결된 점을 환영하였다.6. 더욱이, 양 정상은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수단임을 재확인하였다. P4G 및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내 한-덴마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진할 것이다.7. 양 정상은 보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의 긍정적인 발전을 환영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예방 및 대응 준비에 관한 경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또한, 여행 제한 해제 및 전 세계 차원에서의 백신 접근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측은 자유로운 이동, 특히 기업인들의 제약 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하였다.8. 양 정상은 국제법 하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가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 국민 10명 중 6명 “ESG가 제품 구매에 영향 준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도 실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ESG 경영은 투자 유치, 매출 상승 등 긍정적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지만,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측면의 효과도 크다”며 “SNS(소셜미디어), 동영상 플랫폼 등의 발달로 기업의 ESG 관련 이슈가 쉽게 대중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보다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ESG 분야 중 기업이 가장 대응을 못하고 있는 분야로 ‘지배구조(G)’(41.3%)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이어 ‘환경(E)’(35.0%), ‘사회(S)’(23.7%) 순이었다. ESG 분야별로 기업들이 관심을 둬야 할 이슈를 살펴본 결과, 환경(E)은 ‘플라스틱 과다사용에 따른 생태계 오염’(36.7%)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기후변화 가속화’(21.0%), ‘환경호르몬’(19.7%), ‘미세먼지’(15.0%), ‘지하수/수돗물 오염’(3.3%), ‘각종 동식물 멸종’(2.3%), ‘토지내 중금속’(1.7%)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S) 이슈로는 ‘일자리 부족’(31.7%)을 선택한 국민들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 인권 및 안전’(31.0%)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득 양극화’(14.0%), ‘비정규직 문제’(9.7%), ‘협력사 관계‘(7.0%), ’전근대적 기업문화‘(6.3%) 순이었다.기업이 관심을 두어야 할 지배구조(G) 이슈로는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36.3%)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 자산 사적유용 등 경영진의 모럴해저드’(32.7%), ‘일감 몰아주기’(12.0%), ‘이사회 및 감사기구 역할 강화’(10.3%), ‘소액주주 권리 강화’(8.3%) 등이 뒤를 이었다.기업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주주 이익과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5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적인 기업의 역할로 여겼던 ‘주주의 이익극대화’ 9.0%에 그쳤고 ‘주주가 아닌 사회구성원의 이익’ 응답이 39.7%를 차지했다.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가 신뢰할만한 제품 생산’(32.3%)을 꼽은 국민들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일자리 창출’(23.3%), ‘사회공헌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17.0%), ‘국가경제 발전 기여’(14.7%), ‘근로자 복지 향상’(7.0%), ‘협력업체와의 상생’(4.0%), ‘지역사회 발전 기여’(1.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지속성장은 물론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대한상공회의소)
- 국립중앙과학관, 기초과학 물리편 영상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2020년 화학, 생명과학 주제에 이어 물리학을 주제로 ‘기초과학콘텐츠(물리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이 직접 기초과학(물리)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서로 나누는 과학축제다. 2021년 7월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초과학체험행사(슬기로운 과학생활)의 한 부분으로 준비했다.기초과학콘텐츠(물리편) 콘테스트는 개인부문(1인)과 단체부문(2인 ~ 5인 이내)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의 주제는 생활 속 물리 아이디어, 물리학 원리가 담긴 재미있는 실험, 물리를 쉽게 풀어보는 스토리텔링, 그 외에 물리와 관련된 노래‧댄스와 같은 이색 콘텐츠 등이다.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5분 이내의 영상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국민 모두가 즐기는 과학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가자들의 기초과학 영상콘텐츠는 7월 12일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콘테스트는 7월 12일부터 2주간의 전문가 평가를 통해 개인부문 20편과 단체부문 20편을 본선 작품으로 선정하고, 7월 26일부터 2주간 시민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하여 최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최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하며, 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상품을, 36편의 본선진출자(개인 18명, 단체 18팀)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이번 기초과학콘텐츠 콘테스트 행사는 과학문화의 주인공인 국민들께서 직접 만들어가는 과학축제로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물리의 원리와 가치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최첨단 과학기술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웨이, 국내 대학생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진행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화웨이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수 프로그램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Korea Seeds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6월 1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화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곧 안내 예정이다.‘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미래를 위한 씨앗)’는 화웨이가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미래 ICT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등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87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국내 ICT 전공 대학생 50명을 선발하여 ‘코리아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관련 기본 기술 강의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사이버 보안,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 분야의 전문가 및 교수들의 기술에 관한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기간 종료 후에도 40개 이상의 교육을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임연하 한국화웨이 홍보 및 대외협력 부사장은 “전문 인재 양성은 디지털뉴딜의 성공과 ICT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ICT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