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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원조 떠먹는 요구르트'의 변신이 곧 시장 트렌드
  • [식품박물관]① '원조 떠먹는 요구르트'의 변신이 곧 시장 트렌드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떠먹는 요구르트를 통칭하는 일반명사가 된 ‘빙그레 요플레’.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던 1983년 국내 최초의 떠먹는 요구르트로 출시됐다. 당시 국내 시장은 물과 설탕의 배합에 소량의 유산균을 포함한 액상 요구르트 일색이었다. 빙그레가 프랑스 소디마(SODIMA)사(社)와 기술 제휴를 통해 출시한 요플레로 떠먹는 발효유의 시대가 시작됐다. ◇너무 앞서 갔나…6년 후에야 주목받은 요플레 요플레의 출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요플레의 풍미가 액상 요구르트에 익숙한 우리 국민의 입맛에 익숙치 않은데다 가격도 액상 요구르트에 비해 비싸 소비자들이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이런 배경 탓에 1983년 요플레가 출시된 후 경쟁제품은 6년이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이후 출시됐다. 독보적으로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는 있었지만. 빙그레는 외롭게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더 컸다는 후문이다. 그 사이 빙그레는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프리미엄을 선호하며 유럽풍 정통 요구르트 맛에 익숙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했다. 가장 큰 계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요플레가 비로소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요플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빙그레는 플레인 제품 중심의 유럽 제품을 기본으로 요구르트에 딸기, 복숭아, 파인애플 등과 같은 과일을 넣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당시에는 과일이 고가였기에 때문에 요플레는 과육(과일 원물)을 넣은 고급 요구르트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했고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이후 빙그레 요플레는 떠먹는 요구르트를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될 만큼 국내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떠먹는 요구르트 대표하며 11년 연속 판매 1위 요플레는 오랜 기간 축적한 발효유 연구 개발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했다. 하나씩 개별 발효해 흘러내리지 않는 탱글한 식감과 산뜻한 맛을 자랑하는 스테디셀러 ‘요플레 클래식’을 비롯해 저당 제품의 선호도 증가에 따라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인 ‘요플레 라이트’, 각 계절에 맞는 신선한 과일 원료를 바탕으로 한정판매 하는 ‘요플레 시즌업’ 등은 새로운 콘셉트와 혁신 제품의 출시가 이어졌다. 그 결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연속 떠먹는 요구르트 1위(닐슨 통계, 전국 판매액 기준) 자리를 지켰다. 아직도 대표 제품은 요플레 ‘오리지널 딸기’다. 국내산 딸기와 71%가 넘는 풍부한 원유, 컵당 500억 유산균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요구르트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요플레 오리지널은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와 같은 대중적인 제품부터 패션푸르츠, 망고스틴과 같은 트렌디한 제품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 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빙그레 요플레가 시장을 확대하자 다른 유업체들도 속속 시장에 뛰어 들었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전체 요구르트 시장규모는 약 8700억원,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규모는 약 4100억원에 이른다.단백질을 넣은 ‘요플레 프로틴’(사진=빙그레)◇토핑 얹고·단백질 넣고 트렌드 반영 전통적인 인기 제품뿐 아니라 최근 소비 트렌드 반영한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2018년 출시한 ‘요플레 토핑’은 작년 130억원 매출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요구르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구르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되기 전 연 300억원 규모였지만 현재 연간 600억원 규모로 크게 널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토핑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 플립 요구르트 제품의 신제품 출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이어져 시장을 성장시켰다”고 말했다.요플레 토핑은 작년 한해 약 2000만개가 팔렸다.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 2종은 무엇보다 토핑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요플레 토핑은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없이 그대로 부숴서 요구르트와 분리해 포장했다. 먹기 직전에 요구르트에 섞어서 먹음으로써 요구르트로 인해 토핑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이 각광받자 빙그레는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분 8% 이상의 고함량 요구르트 ‘요플레 프로틴’을 출시했다. 요플레 프로틴은 마시는 제품 2종(플레인, 딸기바나나)과 떠먹는 제품 2종(플레인, 블루베리)으로 출시됐다.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의 경우 1병에 함유된 단백질이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 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도 1컵에 10g으로 일반 떠먹는 요구르트 대비 약 2.6배의 단백질 함유량을 보인다. 요플레 프로틴은 출시 6개월만에 누적 50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닐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요구르트 시장에서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성장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백질 식품 시장은 항원에 맞서 싸우는 항체의 구성에 도움이 되고 근육 형성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프로틴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단백질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지향 제품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빙그레가 가진 발효유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2 I 김보경 기자
`대주주 3억`에만 고집하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
  • [현장에서]`대주주 3억`에만 고집하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약 14만명이 살던 중소도시에 이주민이 몰려들며 불과 3년 만에 인구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가 됐다고 가정해보자. 이곳의 정책 담당자가 10배 이상 늘어난 인구를 고려하지 않고 3년 전 확정한 도시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극심한 주택난으로 노숙자가 넘쳐날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영화나 소설에나 있을 법한 이런 극적인 변화가 실제 우리 증권시장에서 일어났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소액주주 수는 2017년 말 14만 4283명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동학개미운동의 여파로 올 6월 말 현재 145만 4373명으로 급증했다. 동학개미들은 코로나19 이후 거센 외국인 매도세에도 우리 증시를 지탱하며, 연중 저점 대비 주가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중 선두권을 달리는 밑거름이 됐다.하지만 정부는 동학개미들의 증시 기여도를 인정하면서도, 올 하반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주주 요건’ 3억원 하향에 대해선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출 경우, 연말에 10조원 이상의 개인 순매도가 쏟아지는 등 증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동학개미들도 대주주 요건 3억원 하향을 유예하라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 20만명 이상 동의, 정부의 정책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년 전 확정된 사안”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을 근거로 요건 하향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2017년 말 내놓았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사실상 백지화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엔 2023년부터 연간 2000만원 이상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하려던 방안도 개인투자자 반발을 감안해 5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번 사안도 대주주 범위를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에서 개인별 과세로 완화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3억원 하향만 정책 일관성을 강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하향했을 때 양도세 부과 대상자가 9만명 정도라고 추정한 것은 지난해 말 기준이다. 당시는 코로나19 사태 전이었고 동학개미란 말도 세상에 없었다. 이후 우리 증시는 동학개미로 대변되는 개인투자자의 유입으로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 14만명의 도시가 3년 새 150만명의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했는데, 과거에 확정한 도시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인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뿐이다.
2020.10.21 I 양희동 기자
휴온스, ‘찌를 필요 없는’ 연속혈당측정기 10월 말 출시
  • 휴온스, ‘찌를 필요 없는’ 연속혈당측정기 10월 말 출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휴온스가 연속혈당측정기 신제품 ‘덱스콤 G6’을 10월 말 출시한다. 매번 손가락을 찔러 채혈한 후 혈당을 확인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과 번거로움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11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도 포함돼 환자들의 금전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을 장착한 모습. (사진=휴온스)21일 휴온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출시한 덱스콤 G5의 차기 모델 G6를 10월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G6는 복부 피하지방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혈당 측정 센서의 사용 기간이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어나 좀 더 오래 쓸 수 있다. 자동보정 기술이 적용돼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낼 필요도 없어졌다. G5는 오차 교정을 위해 하루 1~2번 손가락 채혈을 해서 나온 혈당값을 입력해 보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G6는 환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측정된 혈당값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신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이다. 사용자의 혈당이 극 저혈당(55㎎/dL) 상태로 도달하기 20분 전 경고 알람을 보내 미리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천적 질환인 1형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외부 인슐린에 의존, 혈당 조절을 강하게 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수면 시간 등에는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생겼다. G6는 저혈당이 오기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알람을 보내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그동안 당뇨병 환자들은 수시로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관리해야 했다. 몸에 부착해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휴온스가 G5를 정식 수입하면서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G6는 G5보다 트렌스미터(송신기) 크기도 작아져 일단 신체에 부착하고 나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리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1형 당뇨 환자들은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도 적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부터 연속혈당측정기 전극(센서)에 대한 요양비 급여 기준이 7일 7만원에서 1일 1만원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2020.10.21 I 왕해나 기자
‘1.6조 vs 4조’.. 안정상 “전파법 개정해 주파수 재할당 혼란 없애야”
  • ‘1.6조 vs 4조’.. 안정상 “전파법 개정해 주파수 재할당 혼란 없애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국정감사에서 변재일·한준호(더불어민주당), 김영식·황보승희(국민의힘)의원이 2G·3G·LTE 주파수 재할당에 대한 걱정을 쏟아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이 전파법을 개정해 현재와 같은 혼란을 없애야 한다고 밝혀 관심이다.정부는 11월 말 2G~LTE 전체 주파수 폭 중 80%에 해당하는 주파수(총 310㎒폭)에 대한 재할당 대가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가 산정 방식을 두고 이동통신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립하면서 재할당 대가가 1.6조 원부터 4조 원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는지 법령에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할당 대가 분쟁으로 국민들 3G·LTE 서비스 품질 나빠질 수도통신사들은 정부의 산식은 현행 전파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났다며 매물로 나온 주파수 중 일부는 사지 않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리되면 3G나 LTE를 쓰는 국민의 서비스 품질이 나빠지고 국가 자원인 주파수가 ‘놀게 되는’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2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은 별표3의 산식에 따르되 과거 경매대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만 돼 있다. 과거 경매대가 반영 기준이나 반영 비율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혼란이 크고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대로라면 사업자들은 재할당 대가 수준을 예측할 수 없어 투자 계획을 세우기 힘들고 자칫 행정소송까지 가면 사회적 갈등이 커질 것”이라면서 ▲영국 통신사들이 오프컴(Ofcom)의 연간 주파수 이용료를 규정한 ‘2015 규제’가 위법 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실과 ▲환경부가 하천수 사용료 산정기준을 지자체에 임의로 징수하다 문제가 돼 하천법 시행령을 바꾼 사례를 들었다.법에 과거 경매대가 반영 및 비율 조절 등 근거 마련해야안 위원은 “법원은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기준이 수범자로서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일 경우 해당 기준은 위헌이라는 입장”이라면서 “재할당 대가처럼 재산권을 제한하는 처분에 대한 주요 기준은 시행령이 아닌 국회에서 만드는 법률로 규정하라는 게 헌법재판소 입장인 만큼 전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재할당 대가를 정할 때, 재할당 시점으로부터 특정 기간 이내의 과거 경매대가를 일정 비율 반영할 수 있으며, 5G 도입 등 기술환경의 변화, 요금 인하 실적과 같은 구체적이고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반영 비율을 일부 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시행령에 규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김영식 의원은 얼마 전 비슷한 취지의 전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내년에 주파수 재할당이 차질없이 이뤄지려면 전파법의 조속한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0.10.21 I 김현아 기자
퀄컴, 새로운 5G RAN 플랫폼 출시…“무선 생태계 전환 촉진”
  • 퀄컴, 새로운 5G RAN 플랫폼 출시…“무선 생태계 전환 촉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퀄컴이 5G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플랫폼 다양화로 5G 무선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퀄컴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5G 서밋을 개최하고 소형 마이크로 기지국에서 다중입출력장치를 적용한 매크로 기지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나리오에 맞춰 설계된 5G 인프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G 플랫폼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플랫폼 RU △분산 장치 플랫폼 DU △분산 무선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플랫폼 DU/RU 등 세 가지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 테크날러지는 5G 전문성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수평적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성능, 가상화, 개방형 및 모듈식 5G 네트워크을 구현가능하게 한다”며 “무선 인프라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퀄컴이 발표한 5G 개방형 인프라는 특정 장비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모든 장비에 열려 있는 RAN 포트폴리오다. 또 다중입출력장치를 적용한 매크로 기지국에서 스몰셀까지 광범위한 확장성을 보장한다. 종합적인 5G 모뎀-RF 시스템도 지원한다. 통합 하드웨어 가속기를 탑재해 저지연 네트워크 처리 장치를 소형화하는 설계 기술도 제공한다. 5G 분산 장치(DU)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의 기능 분할 옵션도 지원한다.퀄컴 5G RAN 플랫폼은 고출력, 고용량 작동을 비롯한 고사양의 무선 성능을 위해 설계됐다. 통신모뎀과 송수신기, 프론트엔드 및 안테나 패널을 포함한 종합적인 5G 모뎀-RF 시스템을 제공한다.분산 장치(DU)에 6기가헤르츠(㎓)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베이스밴드를 통합 지원하고,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에는 6㎓ 이하 대역 5G, mmWave, 4G 대역 모두를 지원한다.아몬 사장은 “퀄컴은 이러한 개방형, 상호 운용 가능한 5G 인프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바일 통신사, 네트워크 벤더, 표준 기구, 그외 기타 관련 업계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0.10.21 I 장영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300 e 4매틱·쿠페 출시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300 e 4매틱·쿠페 출시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1일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중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 쿠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더 뉴 GLC 300 e 4매틱과 더 뉴 GLC 300 e 4매틱 쿠페는 지난 1월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한 후 4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SUV로 자리매김한 GLC 패밀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늘 공식 출시한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EQ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EQ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Q 부스트(EQ Boost) 모델 △운전자가 선택적으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선택하여 주행 가능한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더 뉴 EQC와 같은 순수 전기차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마련돼 있다.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속드렸던 것처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의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모델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EQ 부스트 및 파워 차량 및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구동화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EQ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전 세대 대비 한층 강력해진 전기 모터와 효율성더 뉴 GLC 300 e 4매틱 과 더 뉴 GLC 300 e 4매틱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 세대 대비 한층 증가한 전기 주행거리와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해 약 320마력의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한편 전기 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의 9G-TRONIC 자동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사이에 있는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또 전 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탑재되었던 8.7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3.5kwh로 대폭 증가하면서,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기준 25㎞(유럽기준 50㎞)까지 늘어나 한층 더 풍부한 전기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더 뉴 GLC 300 e 4매틱과 더 뉴 GLC 300 e 4MATIC 쿠페는 EQ 파워 전용 작동 모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엔진 작동 중 현재의 주행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E-모드(E-Mode)’, ‘E-세이브(E-Save)’, ‘충전(Charge)’의 4가지 구동 모드는 자동으로 선택되며, 구동 및 충전 모드 스위치와 센터 콘솔의 버튼을 사용해 원하는 주행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EQ 파워 전용 작동 모드와 함께 장착된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편안한 드라이빙을 돕는 첨단 주행 시스템 및 편의 사양더 뉴 GLC 300 e 4매틱 과 더 뉴 GLC 300 e 4매틱 쿠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먼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포함한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 및 운전자 편의를 한층 강화했으며,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뿐만 아니라, 두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작아진 크기와 경사진 디테일의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며,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밝기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운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능형 음성 인식,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또는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패널을 이용하여 시스템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아울러 더 뉴 GLC 300 e 4매틱과 더 뉴 GLC 300 e 4매틱 쿠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EV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더욱 역동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 키리스-고 패키지, 슬라이딩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다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갖췄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업그레이드된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보증 서비스 강화더 뉴 GLC 300 e 4매틱과 더 뉴 GLC 300 e 4매틱 쿠페에는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아큐모티브에서 생산한 13.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의 3.6kW 용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 온-보드 차저의 충전 성능은 2배가량 향상돼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충전기 사용 기준 완충까지 약 1시간45분이면 충분하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년·16만㎞(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 뉴 GLC 300 e 4매틱, 더 뉴 GLE 300 e 4매틱 쿠페를 비롯한 일부 EQ파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다른 차종보다 서비스 보증이 더욱 연장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워런티 플러스(Warranty Plus)’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워런티 플러스 혜택은 최대 5년·14만㎞(선도래 기준)의 서비스 보증 연장을 지원하는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객 전용의 워런티 플러스 혜택은 최대 5년·15만㎞(선도래 기준)로 무상 차량 보증을 1만㎞ 추가 제공하며 더욱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지원해 준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은 7580만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매틱 쿠페는 7990만원이다.
2020.10.21 I 이소현 기자
LG전자, 눈가 전용 뷰티기기 ‘LG프라엘 아이케어’ 첫 선
  • LG전자, 눈가 전용 뷰티기기 ‘LG프라엘 아이케어’ 첫 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아이케어(모델명: EWN1)’를 새롭게 선보인다.모델들이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눈가 전용 뷰티기기 ‘LG 프라엘 아이케어(모델명: EWN1)’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21일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배우 이유리 씨가 고객과 상호 소통을 하면서 아이케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아이케어는 눈 주변 피부 톤과 탄력은 물론, 진피 치밀도, 다크서클, 아이백(eye bag, 눈 밑 지방) 등을 집중 관리해 주는 눈가 전용 뷰티기기다. LG전자는 △더마 LED 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토탈 타이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메디헤어에 이어 8번째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많은 고객이 눈가 피부에 관심이 높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하는 점을 고려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눈가는 피부 두께가 얇고 피지 분비도 적어 자외선, 화장, 표정과 수면자세 등 일상 속 약한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아 탄력 세포가 쉽게 손상된다.아이케어는 고글형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무게는 125g으로 가볍고 얼굴 둘레에 따라 안경다리의 사이즈 조절도 가능해 편안하면서도 피부에 최대한 밀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객 피부 타입에 따라 총 6가지 케어 모드를 제공한다. LED 세기에 따라 베이직 모드(9분 관리)와 마일드 모드(15분 관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모드에 미세전류 세기도 1~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아이케어는 적색 LED와 근적외선 LED 광원에 미세전류를 더한 복합 케어 기술을 적용해 환한 피부 톤은 물론 피부 속 탄력까지 향상시킨다. 제품에 부착된 아이패치는 미세전류를 흘려 눈가 피부 조직과 근육을 자극해 표피층 아래 진피층의 하단부터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한다.글로벌의학연구센터(Global Medical Research Center)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눈꼬리 피부의 경우 아이케어 사용 전과 비교해 진피 치밀도는 31.8%, 탄력은 20% 증가했다. 다크서클과 아이백은 각각 5.8%, 11.5% 개선됐다. 아이케어는 피부과와 안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그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고한 비의료용 LED 마스크 형태 제품 예비안전기준도 모두 통과했다.이 제품은 눈부심 방지 장치인 아이쉴드, 올바르게 착용했을 때만 작동하게 만드는 착용감지 센서 등도 탑재했다. 한국광기술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눈으로 유입되는 LED 빛을 최대 99%까지 차단한다. 출하가는 59만9000원이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효능과 안전성이 탁월한 LG 프라엘의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홈 뷰티기기 시장에서 집중 케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1 I 신민준 기자
'차 안을 콘서트홀로' 더 뉴 G70,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적용
  • '차 안을 콘서트홀로' 더 뉴 G70,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적용
  • 제네시스 더 뉴 G70의 선택사양으로 추가 가능한 하만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 세단 ‘더 뉴 G70’에 선택 사양으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경우, 기본 제공되는 스피커 9개보다 6개 더 많은 15개의 스피커, 고출력 Class D 앰프, 언더 시트 서브우퍼로 한 차원 높은 최상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에는 차 안에서 콘서트홀의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퀀텀로직 서라운드(QLS)가 적용돼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저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중음, 선명하고 확장된 고음은 물론 원음 그대로의 환상적인 서라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15개의 스피커들은 각각의 음역대를 균형감 있게 재현한다. 앞좌석 시트 아래 있는 서브우퍼는 드럼과 같은 단단한 저음은 프론트 도어에 있는 우퍼와 함께 음향 블렌딩돼 더욱 깊고 펀치감 있는 베이스 영역을 표현한다. 도어에 있는 우퍼와 미드레인지 스피커들은 저음과 남성 및 여성보컬의 목소리, 트위터는 심벌즈와 바이올린과 같은 높은 고음, 서라운드 스피커는 입체적이고 공감각적인 음향을 구현해 모든 좌석에서 균형감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퀀텀로직 서라운드는 각 악기 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이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음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하고 재해석한 후 서라운드 음향으로 구성해 준다.차 안을 콘서트홀로 만들어주는 퀀텀로직 서라운드 청취 모드는 일반 모드, 관객 모드, 무대 모드로 변경 가능하다. ‘관객 모드’를 통해 들으면 음악이 앞쪽에서 연주되는 듯 들리며 ‘무대 모드’는 마치 무대 위에서 밴드 또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된 듯한 서라운드 경험을 선사한다.또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에 적용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은 기본 제공 스피커 시스템 보다 현실감 있는 차별화된 음향 구현으로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 ‘더 뉴 G70’의 운전의 묘미와 감성을 배가시켜준다.하만 관계자는 “제네시스 더 뉴 G70에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에 맞게 차 안을 감성으로 가득 채워주는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0.21 I 이승현 기자
"테라다인, 가파른 실적 개선…국내 반도체 테스트 업체 수혜"-KTB
  • "테라다인, 가파른 실적 개선…국내 반도체 테스트 업체 수혜"-KTB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KTB투자증권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 테라다인(Teradyne)이 3분기 전방 반도체 후공정 투자 확대의 수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테라다인의 테스트 장비 출하가 대폭 증가한 점을 미뤄봤을 때 이를 사용하는 국내 반도체 테스트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테라다인은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아드반테스트(Advantest)와 함께 전세계 테스트 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분기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테스트가 72%, 시스템 테스트가 14% 산업설비 자동화(Industry Automation)가 8% 순을 기록했다. 동사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이 8억1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7% 늘었고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21달러를 기록, 61.3% 증가했다. 비메모리와 메모리향 테스트 장비 출하 호조로 이 같은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테스트가 5억9200만달러, 시스템 테스트가 1억1800만달러, 산업설비 자동화가 6900만달러, 와이어리스(Wireless) 테스트가 4100만달러 각각 기록했다. 테라다인은 4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내놓았다. 4분기 예상 매출액 범위는 6억8000만~7억4000만달러로, EPS는 0.9~1.6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5억2200달러와 EPS 0.45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로 삼성전자와 TSMC 등 비메모리 고객사향 테스트 장비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테라다인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테스트 업체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체 후공정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5G로 스마트폰 반도체 탑재량과 고부가가치 패키지 수요가 확대되고 방사주파수(RF·Radio Frequency)와 컴퓨팅 고성능화 및 고집적화로 칩 사이즈가 커지면서 후공정 처리 시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신모델 출시와 5G, 인공지능(AI) 등 자동차 전장화와 맞물려 비메모리 또한 시장 호황이 예상돼 관련 전공정, 후공정 업체들의 설비투자(CAPAX) 확대가 예상되기도 한다. 후공정인 국내 반도체 테스트 업체들은 2~3분기 설비투자(CAPEX) 집행을 마치고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생산능력(CAPA)를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005930) 또한 비메모리 수주가 늘어나 테스트 외주 비중 확대에 나서는 등도 국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들에 긍정적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테스트 업체는 테라다인과 아드반테스트 장비를 사용하는데, 양사 테스트 장비 출하가 대폭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반도체 테스트 전문 업체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테스트 업체 수혜주로는 테스나(131970)와 네패스(033640), 엘비세미콘(061970), 하나마이크론(067310)을, 후공정 부품 업체는 리노공업(058470)과 ISC(095340)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10.21 I 고준혁 기자
아이폰12 흥행 기대감 확산..LG이노텍 등 낙수효과 전망-KB
  • 아이폰12 흥행 기대감 확산..LG이노텍 등 낙수효과 전망-KB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애플 아이폰12의 사전 예약 건수가 아이폰11을 뛰어넘으며 흥행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 등에도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CNBC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의 첫 24시간 사전 예약 건수는 200만대를 기록, 아이폰11의 같은 기간 80만대 대비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의 사전 예약은 1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는데 예약 주문량을 1인 1대로 한정한 점과 2개 모델(아이폰12/12프로)만 먼저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총 수요는 드러난 수치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미니, 프로맥스 사전 예약은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배송일이 11월로 연기됐고 대만에선 사전 예약 개시 후 45분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12는 여러 긍정 요인들에 힘입어 연말까지 출하량 8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2는 역대 가장 많은 4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된다.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은 고가 정책과 차별성 부족으로 인해 2016년 1억1000만대에서 2018년 7000만대까지 감소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교체되지 못한 구모델이 상당수 누적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체 수요가 아이폰12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기대된다”며 “통신사들은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 5G 요금제 가입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자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고, 이는 아이폰12 판매량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통신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강한 수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대로 추정돼 전년보다 3% 성장할 것”이라며 “애플의 하반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60% 증가한 1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흥행의 낙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비에이치(090460)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0.10.21 I 최정희 기자
이마트, ‘무항생제 인증’ 돼지·닭·오리 최대 30% 할인
  • 이마트, ‘무항생제 인증’ 돼지·닭·오리 최대 30% 할인
  • 이마트 냉장 삼겹살.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건강한 먹거리’ 대중화에 앞장선다.이마트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삼겹살·목심·앞다리·갈비) 닭고기 오리고기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 전 점포 대상 무항생제 돼지고기는 제주 3개점 제외)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를 할인해 삼겹살·목심은 100g당 2240원 돈앞다리는 100g당 1000원 돈갈비는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해당 기간에 이마트가 판매하는 1등급 돼지고기가 삼겹살·목심이 100g당 2280원 돈앞다리는 100g당 1080원 돈갈비는 100g당 1080원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무항생제 인증 냉장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20% 30% 할인한다. 백숙용 닭은 1kg 1봉 3984원 다향오리구이는 800g 1봉 5516원에 판매한다.‘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하는 인증제도이다.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육류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무항생제 농가에서 길러지며 이마트의 엄격한 자체 검수·검품 시스템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제도 3박자가 갖추어진 안전 먹거리다.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돼지고기 33톤 닭·오리고기 350만수로 이마트에서 진행했던 무항생제 육류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무항생제 인증 육류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준비했다.이마트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겪으며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상승한 것에 주목하며 안심 먹거리 판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먼저 지난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닭·오리고기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전환했다. 약 2년간 협력사와 논의하며 무항생제 농가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개선 및 판매에 돌입했다. 도입 초기인 5월 약 59억이었던 무항생제 생닭·오리고기 매출이 7 8월에는 각각 87억 80억까지 매출 규모가 늘었다. 특히 올해 복날에는 대형마트 최초로 무항생제 삼계탕용 영계를 판매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13개점에 도입했다.이마트가 판매하는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무항생제 인증 전문 농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솔농장’ ‘해발500’ 브랜드가 있다.점진적인 매장 확대와 고객의 관심 증가로 6월에 1.4억 규모였던 매출이 9월에는 6배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30개점 내년에는 70개점까지 무항생제 돼지고기 전문 매장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무항생제 육류 행사 기간 중에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부산경남·대전충남 양돈농협의 무항생제 인증 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직접 생산 이마트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김동민 이마트 신선2담당은 “코로나19로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한 무항생제 육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써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1 I 이윤화 기자
文대통령, 오늘만 3번 정상통화…유명희 선거운동 강행군
  • 文대통령, 오늘만 3번 정상통화…유명희 선거운동 강행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에만 세 차례의 정상 통화를 추진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지난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회의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오후 6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연달아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아울러 밤 10시에는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20일 전했다.문 대통령은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EU의 단합된 지지에 우선 감사하다”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대륙에 걸쳐 폭넓은 지지를 받고있는 유 본부장이야말로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이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고, 최종 라운드 선전을 기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백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며, 특히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과 공평한 배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그간 한국 정부가 보여준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을 긍정 평가했다.한편,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룩셈부르크가 글로벌 무역 금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가 내년도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한 한국 측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도 이에 화답했다.강 대변인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 실시된 룩셈부르크 및 이탈리아 총리와의 통화, 밤 10시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10.20 I 김정현 기자
"에너지 공기업 해외투자 손실 20조…기관 통폐합 해야"
  • "에너지 공기업 해외투자 손실 20조…기관 통폐합 해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부실 문제에 대해 여야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미 자본잠식에 이르고 있어 자구노력만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엔 불가능한 만큼 기관 간 통·폐합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채희봉(왼쪽 첫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피감 기관장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깊어지는 자본잠식…기관 간 통·폐합 추진해야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MB정부 때 시작된 자원개발의 후유증이 여전하다”며 “에너지 공기업이 제출한 해외자원개발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 6월 기준 석유공사를 비롯한 에너지공기업의 해외사업 누적손실액이 2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석유·가스·광물·석탄공사와 한전(자회사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투자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석유공사 8조4316억원(캐나다 하베스트 외 29개 사업) △가스공사 8조6714억원(호주GLNG외 20개 사업) △광물공사 2조4307억원(멕시코 볼레오 외 11개 사업) △한전과 자회사 5162억원(호주 바이롱광산 등) 등에서 대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후유증으로 10년 연속 적자, 누적 12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석유공사가 결국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이상 다른 기관과 통·폐합 등 전면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신정훈 의원도 석유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부채비율이 2008년 73.3%에서 2019년 3415.5%까지 치솟았고 이 기간 이자 비용만 4조3429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누적 투자액은 154억5930만달러에 달했으나 이 중 39억9800만달러를 회수하는 데 그쳐 투자액 대비 회수액 비율은 25.9%에 그쳤다. 28개 사업 중 16개 사업은 회수액이 아예 없었다.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가 투자한 금액은 총 169억달러(약 19조3000억원)로 이 중 회수한 금액은 40억달러에 불과해 회수율이 23.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누적 손실액만 약 42억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16년 984억원, 2017년 683억원, 2018년 755억원, 2019년 891억원에 이어 올해는 755억원 등 총 4068억원을 요금에 반영해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자료=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직원 비위·과도한 성과급 등 집중 추궁국감에서는 공기업 직원 비위와 과도한 성과급 지급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졌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가스공사 A부장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법인카드로 총 1억7000여만원을 결제하면서 식사 비용으로 약 1억1000만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사비로 결제한 비용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5800만원을 특정 식당에서 쓴 것으로 나타나 카드 사용 과정에서 부당한 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물자원공사가 성과급으로 올해 30억127만원(8월 기준)을 지급했는데 2018년 7억3775만원, 2019년 24억 5648만원에 이어 매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과급 지급의 기준인 정부의 경영평가(A·B·C·D) 결과는 2017년 D, 2018년 C, 2019년 C에 불과했다. 광물공사는 2015년 부채비율 6905%를 기록한 뒤 2016년부터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이밖에 매년 국정감사의 단골 지적사항인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 포인트 (콤프)의 부정 사용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훈 의원은 “이른바 ‘카드깡’처럼 현금으로 할인받아 부정 사용하는 행태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이원(HIGH1) 포인트 매수, 매도, 알선, 호객행위 등 부당이익 취득행위로 적발돼 출입을 제한당한 사람이 287명에 달했고 타인 신분증으로 포인트 카드 부정발급, 무단적립 시도, 대여와 양도를 통한 부정사용자도 23명이나 적발됐다”고 말했다.강원랜드는 비자금 의혹까지 거론됐다.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강원랜드가 미인증 마스크를 수의계약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강원랜드는 지난 2월 방역 마스크 30만 장을 구매하기 위해 경기 시흥에 있는 L사와 계약금 7억2567만원에 수의계약을 맺었다. L사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판매하는 회사로 마스크 판매와 유통 실적이 전혀 없었다. 최 의원은 “L사는 또 다른 G사로부터 개당 1600원에 매입한 마스크를 강원랜드에 600원의 마진을 붙여 2200원에 납품했다”며 “L사와 G사의 거래명세표상에 사업장 주소지가 같은 것을 보면 이들 업체는 조직적인 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20.10.20 I 문승관 기자
韓-EU ‘그린뉴딜’ 2차 정책협의회 개최…국제공조 방안 등 논의
  • 韓-EU ‘그린뉴딜’ 2차 정책협의회 개최…국제공조 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과 유럽연합의 ‘그린딜‘이 협력하기 위한 2번째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한국과 유럽연합은 각 정책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글로벌 뉴딜 연대 선언‘ 등 공조방안을 논의했다.자료=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한-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유럽연합 측은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한-유럽연합 그린딜 정책협의회는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로 언급한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 7월에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그린뉴딜 정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분야별 세부논의를 위한 제2차 회의 개최를 약속했다.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최근 그린뉴딜 정책의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생태복원, 순환경제, 녹색금융 및 그린뉴딜 국제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그린뉴딜을 △재정투입 △민간투자 △법·제도 개선 △지역 확산의 4개 축으로 추진 중인 현황을 소개하고, 유럽연합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 및 2050년 탄소중립 등 유럽기후법 제정안 논의와 관련된 최근 동향을 공유했다.생태복원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그린뉴딜에 포함된 ‘국토 생태계의 녹색 복원’ 방안을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올해 5월에 발표한 ‘2030 생물다양성 전략’ 중 특히 보호지역, 생물이동통로, 도시 생태복원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순환경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 종합적 개선 방안을 담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유럽연합은 올해 3월 발표한 ‘순환경제 행동전략’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녹색금융에서 우리나라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 녹색채권 안내서 마련 등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유럽연합은 ‘지속가능한 금융전략’ 및 지속가능한 금융 국제 플랫폼 구축방안 등 추진 중인 전략을 소개했다.아울러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 선언 등 국제무대에서 그린뉴딜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그린뉴딜의 세부 분야별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측 간 공조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뉴딜이 국제사회에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0.10.20 I 최정훈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첫 ‘글로벌 톱5’ 진입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첫 ‘글로벌 톱5’ 진입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Top) 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611억달러보다 2% 상승하며 623억달러를 기록해 2017년에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만에 글로벌 톱 5로 도약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톱 5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사상 최초로 톱 5에 진입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달러(43위)를 시작으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20년만에 브랜드 가치가 12배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 추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 △갤럭시 Z 플립, 더 테라스(The Terrace), 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적 출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계속 투자 등을 꼽았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특히 반도체 분야의 성과가 눈에 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을 적용하고, AI·차세대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Flashbolt)’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엑시노스(Exynos), 아이소셀(ISOCELL)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업계를 리딩하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아우디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0.10.20 I 피용익 기자
'아이폰에 다 뺏길순 없지'…갤럭시S21 조기등판하나
  • '아이폰에 다 뺏길순 없지'…갤럭시S21 조기등판하나
  • 아이폰에 다 뺏길순 없지 갤럭시S21 조기등판하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1’(가칭)의 출시를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앞당겨 1월 말에서 2월 초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지난 2월11일(미국 현지시간)에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후 3월 초에 출시했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가상 이미지. (사진= 온리크스 트위터)◇ 갤럭시S21, 이르면 1월 말 출시…스냅드래곤875 탑재18일 외신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내년 1월 초에 선보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중심으로 다루는 해외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내년 1월 초에 선보이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발표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 제품 출시일은 1월 말 내지 2월 초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에서는 갤럭시S21에 들어갈 부품들이 예년보다 6주 정도 이른 11월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나온 바 있다. 갤럭시S21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최신형 칩셋 ‘스냅드래곤875’가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이 왼쪽 모서리에 밀착되고 일반 모델은 트리플(3개), 울트라에는 일반·초광각·망원 렌즈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 구멍은 전작에 비해 더 작아진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같이 일반 모델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65와트(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으며 기본 구성품에는 25W 충전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을 공개했다. (사진= 동영상 캡쳐)◇“아이폰12 독무대 막는다”…신제품 효과 분산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의 공개를 서두르는 이유는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2’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신제품 출시가 어려운 화웨이를 의식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시를 앞당길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하반기에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S20 팬에디션(FE)’ 등을 최신 사양의 전략폰을 다수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하지만 아이폰12 견제용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통상 출시 첫해인 4분기에 정점을 찍는 아이폰의 ‘신제품 효과’를 떨어뜨리고 연말 연초 구매 수요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어서다. 특히 출시를 앞두고 올해 연말부터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사실상 아이폰의 독무대였던 4분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아이폰12 발표의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새해 차기 삼성 갤럭시S21 라인업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아이폰12 구매를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위)과 울트라 모델(아래)의 가상 이미지. 후면 카메라 모듈이 기기 왼쪽 끝에 밀착됐다. (사진= 온리크스 트위터)◇5G폰 수요 증가에도 적기 대응…갤럭시Z플립 가격도 인하 미국 등에서 아이폰12로 높아진 5G폰에 대한 관심을 삼성 제품으로 끌어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과 화웨이에 이어 애플까지 5G폰을 출시하면서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가 보강되고 가입자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은 5G폰에 대한 시장수요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입장에서도 수요 증가 파도에 올라탈 수 있어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올해 2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출고가도 최근 더 인하했다. 165만원에 출시된 갤럭시Z 플립 LTE 모델의 출고가는 9월 초 134만2000원으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주에는 118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출시 8개월만에 46만2000원 저렴해진 것이다. 이 역시 아이폰12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2’의 국내 가격은 109만원부터로, 갤럭시Z 플립과의 가격 차는 10만원 가량으로 좁혀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구매 후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각 통신사 중고매입가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하는 특별 보상프로그램도 진행하다. 갤럭시 뿐 아니라 아이폰도 대상이다.
2020.10.20 I 장영은 기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사업 인수…점유율 2위로 '껑충'(종합)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사업 인수…점유율 2위로 '껑충'(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Intel)의 낸드메모리(반도체)와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한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세계 낸드메모리 시장 점유율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낸드 SSD와 中다롄팹 자산 먼저 이전SK하이닉스와 인텔은 20일 낸드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 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낸드메모리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메모리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플래쉬 메모리다.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낸드를 이용해 만든 저장장치),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팹(공장)등이다. 인수 총액은 90억 달러(10조3104억원)다. 인수 대상에 인텔의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옵테인(OptaneTM)사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은 내년 말까지 주요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우선 70억달러(8조1000억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식재산권(IP)과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SK하이닉스로 이전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25년 3월에 SK하이닉스는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 연구개발(R&D) 인력,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팹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하며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를 보유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 SSD 기술력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플래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 부문 중 낸드 사업의 2020년 상반기(2020년 6월 27일 까지) 매출액은 약 28억달러(3조2077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달러(6874억원) 규모다.낸드메모리 시장 세계 시장 점유율 현황. (매출액 및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기준.)◇낸드시장 2024년까지 연평균 13.2%성장 전망SK하이닉스는 CTF(Charge Trap Flash) 기반 96단 4D 낸드(2018년)와 128단 4D 낸드(2019년) 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루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접목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3D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게 되는 재원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와 자율주행 기술(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차지한다. 올해 2분기 시장 낸드 메모리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가 33.8%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키옥시아(17.3%)와 웨스턴 디지털(15%)이 2위와 3위를 나타냈다. 인텔(11.5%) 4위, SK하이닉스는 (11.4%)는 5위다. 낸드메모리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낸드메모리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SD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기업용(Enterprise) SSD가 년평균 23.9% 성장하며 전체 SSD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예정이다. 서버용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시장도 같은 기간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SSD가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메모리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메모리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텔 밥 스완(Bob Swan)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쌓아온 낸드메모리 사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결합을 통해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켜 고객, 파트너, 구성원 등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메모리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메모리 생태계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뿐 아니라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도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0 I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10.3조원에 인수(상보)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10.3조원에 인수(상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Intel)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한다. ◇낸드 SSD와 中다롄팹 자산 먼저 이전SK하이닉스와 인텔은 20일 사업 양도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 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팹(공장)등이다. 인수 총액은 90억 달러(10조3104억원)다. 인수 대상에 인텔 옵테인(Intel® OptaneTM)사업은 포함되지 않는다.SK하이닉스와 인텔은 내년 말까지 주요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우선 70억달러(8.1조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식재산권(IP)과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SK하이닉스로 이전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25년 3월에 SK하이닉스는 20억달러(2.2조원)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 연구개발(R&D) 인력,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팹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하며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를 보유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가 △고객파트너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주며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낸드 SSD 기술력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플래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 부문 중 낸드 사업의 2020년 상반기(2020년 6월 27일 까지) 매출액은 약 28억 달러, 영업이익은 약 6억달러 규모다.◇인텔, 옵테인 사업 유지와 중장기 성장 영역에 투자SK하이닉스는 CTF(Charge Trap Flash) 기반 96단 4D 낸드(2018년)와 128단 4D 낸드(2019년) 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루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접목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3D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얻게 되는 재원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와 자율주행 기술(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와 인텔은 고객, 협력사, 구성원 등을 위해 이번 계약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텔 밥 스완(Bob Swan)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쌓아온 낸드 메모리 사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SK하이닉스와의 결합을 통해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켜 고객, 파트너, 구성원 등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인텔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해 고객과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0 I 신민준 기자
아이폰12 이번주 사전예약…관련주 같이 뜰까
  • 아이폰12 이번주 사전예약…관련주 같이 뜰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애플의 하반기 최대 기대주인 ‘아이폰12’가 출시를 앞두고 이번주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들어가면서 아이폰12 관련주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판매량 증가에 따른 관련주들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5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데다가 다양한 색상과 메모리, 기본 모델과 더불어 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를 통해 선택권을 넓혔다. 이에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이폰12는 이번 주 본격적인 사전 예약 및 출시에 들어간다. 1차 출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으로 지난 16일 사전예약이 시작돼 23일 정식 출시되고, 1.5차 출시국으로 지정된 한국은 오는 23일부터 예약을 시작, 30일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애플 아이폰에 주로 부품을 공급하는 실리콘웍스(108320), 비에이치(090460),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관련주들의 4분기 주가 및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신제품 효과에 따른 OLED와 카메라 등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12의 연내 생산은 약 7000만대, 판매는 약 5800만대로 전작인 아이폰11의 출시 당해년도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실리콘웍스, 비에이치, LG디스플레이 등은 아이폰에 사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주로 분류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OLED 수요가 늘어나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이 늘어나며, 이와 관련된 실리콘웍스의 OLED칩 등의 공급도 덩달아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폰 12 출시가 4분기에 이뤄지면서 이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로 인해 4분기 실적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연말로 갈수록 5G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4분기로 이연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4% 늘어난 3043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날에는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LG이노텍(011070)은 19일 전 거래일 대비 4.46% 올라 마감했지만 실리콘웍스(-0.95%), 비에이치(-3.18%) 등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평균 3% 가량의 오름폭을 유지 중이다. 애플의 주가 역시 ‘아이폰12’ 출시 하루 전 6.35% 올랐던 것이 출시일인 13일(현지시간) 곧바로 2.65% 내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약 2.7%가량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고희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했던 아이폰11, 아이폰SE2등의 사례를 통해 고민했을 것”이라며 “원가 상승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대 등을 고려하면 4분기 부품 업체들의 실적 쏠림 현상, 꾸준한 판매 등을 통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0.2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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