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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기업가치 성장성...핵심은 “세상 바꾸는 신기술”①
  • [바이오AI 강자들]막대한 기업가치 성장성...핵심은 “세상 바꾸는 신기술”①
  •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꽁꽁 얼었던 국내외 자본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투자도 의료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추세에 보조를 맞추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 AI 기술이 무르익으며, 다수 기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의료AI 시장을 조망하고 국내 대표적 바이오 AI 기업 10곳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3.8% vs. 50.0%. 미국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료AI(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포함) 기업 암젠과 루닛(328130)의 최근 1년간(2023년 2월24일~2024년 2월23일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조정기(289.18달러, 6만 7400원)를 거쳐 정점이었던 330달러와 13만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큰 틀에서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진면목, 이제 평가 시작...‘성장 가치 무궁무진’글로벌 기업들은 의료AI의 진면목이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의료AI 기술은 신약개발과 의료진을 돕는 소프트웨어·장비 등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AI 소프트웨어·장비 시장은 2018년 21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 달러(약 48조원)로 커진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2022년 8000억원에서 2027년 5조 2800억원으로 연평균 45.7% 확대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최신 기술을 적시에 따라가기가 버거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은 눈에 불을 켜고 의료AI 기업과 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도 AI 도입과 빅파마가 주도하는 인수합병(M&A)이 화두가 됐을 정도다. 매년 초 열리는 JPMHC는 한 해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다. (그래픽=문승용 기자)◇글로벌 기업들, 의료AI 기술 확보 ‘사활’ 올해 JPMHC에서는 의료AI 기업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 AI를 중심으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수합병(M&A)과 투자가 급증세다. 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암젠, 리커션 파마수티컬과 개발한 ‘바이오니모’를 공개하고 다른 업체와 협력 의사를 전했다. 바이오니모는 바이오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체학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를 구축, 신약 발견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구글도 직접 설립한 AI 신약개발사 아이소모픽과 대형 제약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바티스와 일라이릴리는 아이소모픽과 저분자 합성약물 연구개발(R&D) 협력을 하기로 했다. 각각 최대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업체도 AI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GE 헬스케어는 AI 개발기업 MIM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기업가치 폭발적 성장 기대...‘시장 선도 기회’바이오 투자자들은 바이오 AI 기업의 가치가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투자한 업체들이 공개되면서 이를 증명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엔비디아가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보고서(13F)를 통해 해당 기업의 지분이 드러났다. 의료AI 기업으로 포함된 나노엑스이미징(38만 달러 투자)과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주가가 49.4%, 13.8% 상승했다. K바이오 입장에서도 의료AI는 선진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IT강국인 한국은 AI를 통해 미국과 유럽이 장악하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가능성은 루닛이 보여줬다. 전에 없던 기술로 기업가치 상승과 매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루닛은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추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X’ 창립멤버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며, 가치를 입증했다. 뷰노(338220),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딥바이오, 쓰리빌리언,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온코크로스, 이노보테라퓨틱스, 보로노이(310210), 코어라인소프트(384470) 등 국내 주요 의료AI 기업들도 올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맞물려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화종 AI신약융합연구원 연구원장은 “신약개발과 같은 고난도, 고비용, 고위험 사업은 AI의 도움이 필수가 될 것”이라며 “AI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유진희 기자
"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은 내수시장이 작아 대부분 수출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기업의 재무현황과 무관하게 해외시장 환경에 따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만나 살아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 우리 회사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기업의 80%는 법정관리나 파산을 신청해 안타까웠다.”지난 2021년 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 제이엠텍의 장명희 대표 말이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장비 제조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나섰다가 큰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 시절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세계 물류대란에 따른 수주 지연까지 겹쳐 갑작스러운 자금난에 봉착했지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정부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선제적 구조개선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정부의 완충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객 돈을 관리하는 은행은 업의 특성상 부실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비올 때(경기둔화시) 우산을 뺏는 관행(경기순응성, 대출회수 및 추가 담보·보증요구)’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어서다. 특히 재무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은 과도한 비올 때 우산뺏기로 경쟁력 하락을 넘어 생존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대출은 일반적으로 경기상승기에 증가하고 하강기에 줄어든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 하강기의 유동성 경색 정도가 상승기의 자금 완화 정도보다 더 심해진다”고 했다. 이어 “은행이 중소기업을 평가할 때 실제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퇴출되지 않아도 되는 기업까지 퇴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선제적 구조개선과 워크아웃은 달라”기업 현장에서는 선제적 구조개선이 충분한 우산 역할을 하지만 지원을 받게 되면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과 같은 꼬리표가 달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장 대표는 “처음에 선제적 구조개선이 워크아웃 일종이라는 말이 나와 우려했다”며 “워크아웃에 돌입하면 수주 등에서의 불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선제적 구조개선 이용 시 이런 불이익을 받을까 봐 지원시기를 놓친 사례도 종종 목격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는 오해다. 선제적 구조개선을 이용해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지원 은행 외에는 지원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다. 워크아웃 기업이 감사보고서에 ‘워크아웃 진행 중’이라는 사항이 표시되는 것과 다르다. 선제적 구조개선은 대상이 조금 다른 일반 대출 프로그램이라는 게 중진공 설명이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은행 신용위험평가 C등급이 주요 대상이지만 선제적 구조개선은 B등급이 주된 대상”이라고 했다. B등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의 사유로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C등급은 부실징후기업이면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말한다.(그래픽=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대출한도↑·절차 간소화 요청”기업들은 지원금액 한도에 아쉬움을 표시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기업 대표는 “여러 기업에 지원하다 보니 기업당 대출 한도가 작을 수밖에 없다”며 “숨넘어가는 기업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는 건데 매출액에 비례해 지원규모가 커지는 선별 지원이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진공 대출은 2.5% 고정금리에 시설자금은 10년(만기)·60억원 한도, 운전자금은 5년·10억원 한도로 이뤄진다.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3.5%)보다 1.0%포인트나 낮다.현장에서는 절차를 간소화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금을 지원하면서 경영개선계획까지 요구해서다. 중진공 관계자는 “자금수혈이 다급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3억원)을 짧은 처리기간(10일)에 받을 수 있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이 더 적합하다”며 “선제적 구조개선은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 지원을 병행해 위기를 통과할 수 있게 돕는 제도라 양쪽은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4억원 이상을 지원받으면 1개월 이상 걸리는 구조개선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기부는 이런 현장 목소리를 수용해 다수의 채권은행이 공동지원을 결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구조개선계획 수립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은행권은 관련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여신담당 부행장은 “재성장 의지나 자구계획이 있는 기업은 예산을 확대해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 677억원에서 올해 745억원으로 확대됐다.또 다른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업체가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에 지원하려고 해도 지원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검토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은행 간 우수사례나 선별 기준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7 I 노희준 기자
GTX 개통 앞두고 '22억' 동탄…제2의 분당인가, 거품인가
  • GTX 개통 앞두고 '22억' 동탄…제2의 분당인가, 거품인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코앞에 두고 동탄2신도시에서 22억원 아파트 거래가 확인됐다. 다만 GTX 동탄역세권 자체의 고가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 신중히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 이같은 가격이 일반적이지는 않다”라면서도 “지역 내 고소득층 수요자들이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 (사진=카카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롯데캐슬이 전용면적 102㎡(공급면적 41평) 34층이 22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9월, 같은 면적이 21억원(25층)에 거래됐다. 5개월 사이 1억원이 오른 것이다.동탄역롯데캐슬은 말 그대로 SRT·GTX 초역세권이다. 단지 내 지하를 통해 동탄역을 도보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지 내에 롯데백화점이 있어 동탄2신도시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가졌다고 평가를 받는다.같은달에는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16㎡(공급 45평) 32층이 21억원, 신고가를 찍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0월 22층이 20억원을 기록했는데 반년도 안 돼 1억원이 오른 것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동탄역과는 거리가 있어 GTX 호재만으로는 이같은 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 대신 동탄호수가 바로 옆에 붙어 거주 환경이 쾌적해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동탄 20억원’이라는 숫자 자체는 비정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지난달 동탄역 인근 오산동·청계동·송동의 올 1~2월 거래 113건을 봐도 12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는 동탄역롯데캐슬 1건,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7건,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2건 등 10건 정도에 불과하다.다만 화성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고소득층 수요를 따로 떼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동탄은 분당과 더불어 자족기능을 갖춘 몇 안 되는 신도시이기 때문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체적인 시장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탄 신고가는 정상적이지 않다. 충분히 서울로 넘어와도 되는 가격”이라면서 “수요자들이 중장기적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동탄 고가 아파트 매수자들은 GTX를 통해 서울 출퇴근을 하기보다는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무리 ‘랜드마크’이고 가격을 선도하는 단지라 해도 과도한 가격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박경훈 기자
올해 방산수출 200억 달러 목표, 전년比 54%↑…한국형 수출지원체계 구축
  • 올해 방산수출 200억 달러 목표, 전년比 54%↑…한국형 수출지원체계 구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올해 방위산업 수출 목표로 200억 달러(약 26조7000억원)를 제시했다. 전년 수출 실적 대비 54%나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방산 수출의 ‘협상부터 이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범정부 차원의 ‘원스톱’(One-stop) 지원을 강화하는 ‘한국형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외 무기 도입 시 산업 협력(절충교역)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업체에 부품을 수출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해외 무기체계 MRO(유지·정비·보수) 시장 참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6일 이같은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 진입을 강조한바 있다.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세계 10위권 방산 수출국이 됐다. 방산 수출액은 10년간 20억~30억 달러를 기록하다 2021년 73억 달러, 2022년 역대 최고 수준인 173억 달러로 급증했다. 최근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굵직한 수주 사업들이 있어 2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방사청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마친 후 행사장에 전시된 첨단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특히 방사청은 글로벌 4대 방산강국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 글로벌 방산시장을 주도할 인공지능(AI)·우주·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 분야 5대 첨단 전략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대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적 R&D 기업 300개를 2027년까지 발굴해 민간 혁신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유도하고, 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방산 업체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산 분야 핵심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 여건도 개선한다. 올해 약 1900억원을 투입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방산 분야 진입부터 수출 기업으로의 도약’까지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약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방산기술혁신펀드, 정책금융, 이차보전)과 함께 방위산업분야 신성장·원천기술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부여로 기업의 방위산업 진입과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2023년 대비 12% 증가한 6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전력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과 3000톤급 전략 잠수함을 군에 인도한다. 다층방어체계 구현을 위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년 말 발사에 성공한 ‘425위성’ 1호기의 운영과 함께 후속 위성들을 올해 추가 발사한다. 더불어 초소형 정찰위성과 위성 기반 통신체계와 같은 우주 경쟁 시대를 주도할 첨단전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방 전용 발사장과 국방 우주 인증센터 구축을 추진해 국방 우주 생태계를 고도화할 인프라도 확충한다.한편, 병무청도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병역이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디딤돌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국방전직교육원과 협업해 취업맞춤특기병을 대상으로 ‘기술직무 체험과정’을 신설 운영한다. 4월부터는 잡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인적성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사회복무요원의 대학 원격수강료 지원 및 학점인정 대학을 작년 44개에서 54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의 사회복귀준비금 지원액을 최대 월 40만원으로 증액했다. 가입조건도 잔여복무기간 6개월 이상에서 1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2024.03.06 I 김관용 기자
올해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예산 6.9조 투입…전년 대비 12%↑
  • 올해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예산 6.9조 투입…전년 대비 12%↑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은 6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북핵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이 지속되고, 첨단전력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방산을 ‘안보의 기반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3대 분야 핵심 목표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2023년 대비 12% 증가한 6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전력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과 3000톤 급 전략 잠수함을 군에 인도한다. 다층방어체계 구현을 위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4차 산업 기술 발전과 병력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육·해·공 전 영역에 걸쳐 무인 무기체계 사업을 확대한다. 2027년까지 각 군 대표 무기 체계별로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MUM-T) 시범운용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전 대비 국방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독자적 국방 우주전력 개발과 기반 조성도 가속화한다. 특히 작년 말 발사에 성공한 ‘425위성’ 1호기의 운영과 함께 후속 위성들을 올해 추가 발사한다. 더불어 초소형 정찰위성과 위성 기반 통신체계와 같은 우주 경쟁 시대를 주도할 첨단전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방 전용 발사장과 국방 우주 인증센터 구축을 추진해 국방 우주 생태계를 고도화할 인프라도 확충한다.방위사업청 청사 (사진=방사청)이와 함께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와 첨단 기술을 과감히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법을 도입한다. 이는 가상세계(Digital)에 실제 사물과 동일한 특성을 지닌 3차원 모델을 만들고,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쌍둥이(Twin)처럼 상호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고려한 신속하고 유연한 사업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기술개발,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 등 국방기술 연구개발(R&D)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양자 등 10대 분야 국방전략기술에 65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첨단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방 연구개발에 민간의 도전적·혁신적 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군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무기체계를 법과 규정에 따라 성실하게 개발한 경우 지체상금을 감면해 주는 방위사업계약 특례제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의 연구개발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이 실패를 무릅쓰고 기술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글로벌 방산시장을 주도할 인공지능(AI)·우주·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 분야 5대 첨단 전략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5대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적 R&D 기업 300개를 2027년까지 발굴해 민간 혁신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유도하고, 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방산 업체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방산수출 목표를 200억 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방산 수출의 ‘협상부터 이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범정부 차원의 원스톱(One-stop) 지원을 위한 ‘한국형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외 무기 도입 시 산업 협력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업체에 부품을 수출 할 수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외 무기체계 MRO(유지·정비·보수) 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등 기업들이 실질적인 체감이 가능한 지원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현존하는 위협에 대응하여 신속하게 무기체계를 전력화함으로써,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것이 방위사업청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이를 위해 획득시스템 혁신과 미래 첨단 전략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방산업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방산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지원도 지속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관용 기자
경기도 올해 반도체산업 전망 '맑음'..경과원 실태조사 발표
  • 경기도 올해 반도체산업 전망 '맑음'..경과원 실태조사 발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반도체산업의 올해 전망이 ‘맑음’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87.7%로 나오면서다.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경기도 반도체삼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옥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번 조사는 도내 반도체 관련 업종별, 종사자수별 구분을 통해 모집단을 구축, 1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매출 현황, 인력 현황, 투자 현황 등 9개 분야의 28개 세부 항목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증가·비슷(87.7%)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12.3%)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꼽은 주요 이유는 제품 및 기술경쟁력 상승(42.1%), 새로운 판로 개척(32.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인건비 상승(29.3%), 제품 및 기술경쟁력 하락(17.1%),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13.8%) 등은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도내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수출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수출이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86.3%, 지난해 보다 부정적일 것 이라는 응답이 13.7%로 나타났다.수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수요 회복 추세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개선 △제품 및 기술경쟁력 상승 등을 꼽았다.반면 반도체 제품·품목 수출과정의 어려움으로 △현지 시장 규격 및 인증 문제(27.3%) △시장정보 부족 등 거래처 발굴 문제(25.2%) △수출관련 절차 및 규제 문제(20.7%) △자금 부족 문제(17.0%)를 언급했다.또한 최근 2년간 반도체산업 관련 제품·품목 수출 지역 및 국가로 아시아 89.1%, 북미 9.8%, 남미 3.1%, 유럽 2.2%, 아프리카 0.3%로 조사됐다.수출경험이 없는 기업 중 향후 반도체산업 관련 제품·품목의 해외 수출 계획은 22.5%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해야 할 중요성과 시급성의 정책 우선순위로 △신규인력 양성 △R&D 및 사업화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영지원 △국내·외 판로지원 및 마케팅 지원 △산학연 협력지원 등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올해 경영활동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문제(38.7%)’를 꼽았다. 또 △각종 규제(27.4%) △자금 확보(26.7%) △환율 변동(17.7%) △판매부진 및 판로확보(15.1%) 등을 지목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기도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기업들의 인력확보 지원을 위해 반도체 교육실습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경과원은 올해 초 경기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반도체&에너지 산업 핵심기지화를 10대 프로젝트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기업 접점강화 △초기 팰립스·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중육성 △반도체 혁신 네트워크 강화에 경과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기도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03.06 I 황영민 기자
中 발개위원장 “올해 5% 성장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 中 발개위원장 “올해 5% 성장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달성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주요 경제 지표와 첨단 미래산업의 발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목표한 만큼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놨다.6일 오후 중국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경제 주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정 쟈지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위원장은 6일 오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양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제 주제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올해 약 5%를 목표로 삼은 것은 당 중앙과 국무원이 종합적인 균형을 바탕으로 현재와 장기, 필요와 가능성을 고려해 제시한 것이며 과학적 실증을 거쳤다”면서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과 일치하고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밝혔다.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는 전날 5일 제14기 2차 회의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제시한 바 있다.발개위는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정 위원장은 “작년 연간 성장률이 5.2%로 전년대비 2.2%포인트 증가했고 연말 외환보유액은 3조2400억달러로 전년말보다 1103억달러 늘어 지표 측면에서 경제가 회복세”라고 진단했다.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9.9% 증가하고 연구개발(R&D) 자금은 33조3000억위안에 달하는 등 경제 전반에서 나타나는 구조조정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 생산판매량은 35%. 리튬배터리 생산량은 25%, 태양광 배터리 생산량은 54% 늘었고 이러한 ‘신 3종’ 수출은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올해초 경제 흐름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1~2월 발전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고 춘절 연휴 관광·요식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국 국내 여행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4.3%, 2019년보다는 19% 증가했다.정 위원장은 “2월 제조업체의 생산·운영 예상 활동 지수는 54.2, 비제조업 활동 기대 지수는 57.7로 계속 확장 국면으로 1분기에 좋은 출발을 할 것”이라고 봤다.거시정책 측면에서는 재정·조세·통화·고용·산업·지역 등 전반적인 조정을 강화하고 종합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예상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외부 환경이 더 복잡하고 심각해질 수 있으며 일부 산업은 매우 치열하고 일부 기업은 생산·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전진하는 과정에서의 문제”라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영도 아래 공동 노력으로 경제 사회 발전의 목표와 임무를 고품질로 완수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2024.03.06 I 이명철 기자
유니슨, 밍양과 국내 JV ‘유니슨-밍양 에너지’ 설립
  • 유니슨, 밍양과 국내 JV ‘유니슨-밍양 에너지’ 설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018000)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그룹과 국내에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Unison-Mingyang Energy)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유니슨과 밍양은 각각 지난 1월31일, 2월3일에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 안건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완료했다. 설립안에 따르면 양사 지분 비율은 유니슨 55%, 밍양 45%이며 유니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국내에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계약 체결 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상터빈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의 국내시장 공급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시장 공략과 시장 선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해상풍력발전기 나셀 조립 공장 신규 건설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인증 △국내 해상 풍황조건에 맞는 제품 맞춤제작 △R&D 및 제품 기술력 강화 △풍력 전문인력 양성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의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는 지난해 풍력 고정가 입찰에서 고창해상풍력의 주기기 납품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도 주기기 구매 계약(RA)을 체결해 6MW급 해상풍력터빈을 국내에 공급할 기회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해 14MW급 이상 해상풍력발전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슨은 육상풍력터빈 사업 및 풍력단지 개발사업(IPP)을 강화하고 합작법인은 해상풍력 터빈제조 사업 중심으로 투트랙(Two Track)을 구축할 계획이다. 밍양은 부품 공급망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로 국내 육해상풍력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유니슨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육상풍력시장에서 설치용량 기준 점유율 21.9%를 기록했다. 향후 해상풍력시장에서도 25%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밍양 제품은 유럽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격경쟁력을 제공해 목표 점유율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밍양과 협력을 통한 해상풍력발전기 현지화 전략은 국내 풍력 부품 회사와 기술협력, 판로개척 등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상터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단순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향후 약 50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도록 해외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글로벌 성장률 앞지른 中 반도체, 자체 기술·생산력 키운다
  • 글로벌 성장률 앞지른 中 반도체, 자체 기술·생산력 키운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이 빨라지고 있다는 지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은 이를 두고 미국의 견제에서도 중국 반도체 기술의 자립도가 확립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핵심 경제 안보 분야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자체 기술력 진보는 계속될 전망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GT)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중국 반도체 산업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6.6%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1월 전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은 476억달러(약 63조5000억원)로 1년 전보다 15.2% 늘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이 전세계 평균을 웃돈 것이다. 미주 지역은 같은기간 20.3% 증가해 중국에 미치지 못했다. 아시아태평양은 12.8% 증가했지만 일본과 유럽은 각각 6.4%, 1.4% 감소했다.미국은 중국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고성능 칩에 대해선 업체들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 반도체 판매가 증가한 점은 중국의 자체적인 반도체 생산 역량이 커졌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중국 현지 반도체 전문가인 마 지화는 GT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봉쇄는 중국의 독립적 연구개발(R&D) 추진을 촉진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게 해 역효과를 냈다”며 “모바일 칩이 부분적으로 현지화되고 인공지능(AI) 칩 연구가 발전하는 등 중국의 칩 제조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기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국 직접회로(IC) 생산량은 3514억대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지난해 IC 수입량은 4795억개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다. 미국 수출 제한 조치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반면 자국 내 생산은 증가하는 것이다.중국 재무부는 지난 6년 동안 과학기술에 대한 재정 지출이 연간 6.4%씩 성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8년 과학기술 8327억위안(약 154조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조600억위안(약 196조원)까지 증가했다.지속적인 R&D와 생산 노력에 힘입어 자급도 또한 개선되는 추세다. 베이징에 위치한 정보소비연합(ICA)에 따르면 중국의 칩 생산 자급률은 2018년 약 5%에 그쳤지만 2022년 17%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30%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샹 리강 ICA 사무총장은 “강력한 제조 능력과 광대한 국내 시장을 통해 국가의 칩 공급은 상당한 성장을 이룰 준비가 돼있다”며 “이는 국가의 기술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국 국가 차원의 육성 의지는 올해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빅데이터와AI 연구개발·활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주요 프로젝트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몇 년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중 1조위안(약 185조원)을 올해 발행할 예정이다. 특별 국채는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략 수립과 역량 강화에 사용되는데 반도체 등에도 적지 않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미국은 반도체 뿐 아니라 전기차 등 광범위한 분야로 중국 견제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또한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대응할 예정인 만큼 당분간 양국 힘겨루기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3.06 I 이명철 기자
동국제약, 아론티어와 AI 기반 신약개발...‘첨단약품 개발 박차’
  • 동국제약, 아론티어와 AI 기반 신약개발...‘첨단약품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에서 열린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여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왼쪽)와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양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끌어내기로 했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R&D)도 가속한다.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의 요구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첨단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는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허가 경험과 우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과 협력 일정을 조율하고, 공동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동국제약은 최근 분야별로 강점을 가진 AI 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첨단 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AI 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이다. ‘과기정통부, AI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대구·오송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06 I 유진희 기자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2년간 현금 충분…퀀텀점프할 것”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2년간 현금 충분…퀀텀점프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리언트(115180)는 이제 퀀텀점프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 현금(cash)이 많은 회사가 되면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신약을 연구개발(R&D)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 온라인 기업설명회(IR)을 열어 재무 상황, 회사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큐리언트 갈무리)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 같이 말했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현금난으로 관리종목 위기까지 몰렸던 회사다.◇힘들었던 2023년…유증으로 2년 운영할 현금 확보지난해 큐리언트는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 이슈와 관리종목 지정 위기가 겹치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큐리언트의 오버행 이슈는 지난해 10월 거래재개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에도 원금 회수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18년 400억원, 2020년 6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여기에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이어져 당기순손실이 확대돼 지난해 3분기 말 자기자본이 19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큐리언트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16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하 손실률)이 86.3%로 치솟았다. 손실률이 2022년 72.5%였기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가 생겼다.관리종목 지정을 회피하기 위해 큐리언트는 지난해 252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완료했다. 예정했던 417억원 규모에서 165억원이 줄면서 손실률이 50%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큐리언트는 지난해 12월 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면서 손실률 문제를 해소했다.덕분에 큐리언트는 총 312억원의 자본을 확충, 손실률을 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었다. 또 2023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222억원으로 전년 271억원 대비 18% 줄었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429억원이다. 따라서 캐시 런웨이(Cash runway)를 2년까진 확보했다는 게 남 대표의 분석이다. 캐시 런웨이는 보유 현금을 현금 지출 비용인 번레이트(Burn rate)로 나눠서 산출하는 값이다.남 대표는 “이제 법차손 이슈로 인한 관리종목 리스크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해 말 손실률이) 50% 이하면 되는데 45%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유 있는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자본 확충으로 이번에는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피했지만 올해도 손실률을 5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용을 절약하면서 추가적으로 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 대표는 당분간은 주주 배정 유증 없이 전략적투자자(SI)를 통한 투자 유치로만 자본을 확충하고, 운영비용을 절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큐리언트는 매년 운영비용으로 약 250억원씩 지출해왔다. 남 대표는 “큐리언트는 네트워크 R&D 회사로 굉장히 적은 수의 인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18%의 비용 절감을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비용을 컨트롤해야겠다고 결심하면 진짜로 비용을 컨트롤할 수 있는 회사”라고 자신했다.◇연내 ‘Q901’ 조단위 기술수출로 돌파구 모색불안 요소는 큐리언트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손실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부터 의약품 유통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나 매년 200억원 이상 소모되는 판매관리비를 상쇄시킬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남 대표는 이를 연내 표적항암제 ‘Q901’의 기술이전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남 대표는 “큐리언트는 지난 10여 년간 R&D에 1600억원을 투자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초기나 전임상 단계의 기술이전을 지양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짚었다. 그는 “실질적으로 약이 나와야 그 약은 가치가 있는 것이고, 약이 출시돼 실질적으로 쓰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인고의 시간을 지내왔던 것”이라며 “이것들이 결실을 맺어서 리스크를 많이 제거한 상태에서 비전이 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역설했다.큐리언트의 R&D 첫 결실은 Q901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 대표는 “Q901이 올해 큰 아이템이 될 것”이라면서 “기전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Q901의 항암제 시장 게임체인저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큐리언트는 내달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Q901의 기전 등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5월에 열릴 ASCO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남 대표는 “Q901 같은 경우 비밀유지계약(CDA)을 맺지 않고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말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큐리언트가 Q901로 CDA를 체결했다는 것을 암시한 셈이다. 이어 그는 “DNA 손상 복수 저해제 기술이전 계약이 대체적으로 총 1~2조원 규모였고, 10%의 선수금이 들어오는 게 일반적”이라며 “(Q901은) 그 이상은 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Q901의 조단위 기술이전 체결로 선급금(upfrnot)만 최소 10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다만 CDA 체결이 실제 기술이전 계약 성사로 이어지기까지는 물질이전계약(MTA) 계약, 텀싯 작성, 실사(Due Deligence) 등 많은 과정이 존재한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이 최종 계약 성사를 확정짓는 것은 아니다. 특히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로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1.9% 정도다.또한 큐리언트는 2026년 신약허가를 목표로 올해부터 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의 허가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Q203이 신약허가를 받으면 우선심사권(PRV)을 수취, 매각해 1억달러(한화 약 1300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PRV 수취라는 목표는 2015년부터 남 대표가 제시해왔던 것이다.남 대표는 “현재 큐리언트는 가치 변곡점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며 “이 구간에 진입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 2상에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이제 ‘퀀텀점프’를 통해 가치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6 I 김새미 기자
고양 경제자유구역 확정되면 중국 국영기업 4조원 투자
  • 고양 경제자유구역 확정되면 중국 국영기업 4조원 투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이곳에 중국 국영 ‘북경자동차’가 4조원을 투입한다.유럽의 강소도시인 룩셈부르크의 공공기관인 국립보건원 분원과 싱가포르 국제학교까지 경제자유구역에 유치를 확약한 상황에서 초 대규모 중국 자동차 기업까지 투자를 약속하면서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충분한 당위성을 확보한 셈이다.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와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BAIC MOTOR)는 이날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동환 시장(오른쪽)이 6일 양기웅 북경자동차 코리아 대표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평)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 가량을 해외로 수출한다.이와 함께 R&D연구원 운영은 물론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오는 4월 중국 북경자동차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에 속해 있으며 현대자동차와도 합작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양기웅 북경자동차 코리아 대표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는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를 토대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정재훈 기자
579개 배터리 기업 한자리에…‘2024 인터배터리’ 개막
  • 579개 배터리 기업 한자리에…‘2024 인터배터리’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579개 배터리 기업·기관이 한 곳에서 자사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인터배터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무역협회와 함께 여는 배터리 전시회다.12회째인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034730)온)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8개국 정부기관·기업이 참여한다.삼성SDI를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 티디엘·메그나텍·지엘비 등이 참여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안정성도 월등하다.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 위험성이 없다. 아직은 상용화 기술에 이르지 못했으나 업계는 2030년 전후를 목표로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최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관심을 끈다. 보급형 모델인 LFP 배터리는 CATL 같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기업도 뛰어들고 있다. SK온은 저온 충·방전 용량을 10% 이상 높인 신제품 ‘윈터프로’를 선보인다. 엔앤에프는 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과 함께 니켈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미드-니켈 삼원계(NCM) 배터리를 선보인다.성일하이텍(365340), 고려아연(010130), 에코프로(086520) 등 기업은 사용 후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확보하는 리사이클링 기술과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공법을 소개한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이 개막일 참가해 축사한다. 그는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와 LFP 등 보급형 기술 확대 등 흐름에 맞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R&D) 과제를 만들어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형욱 기자
미래 핵심산업 6G·UAM,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 미래 핵심산업 6G·UAM,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6G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한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미래 사회를 바꿀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6G와 UAM 분야에 관한 것으로 민·관의 연구개발(R&D) 방향 정립 및 과제 기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는 분야별 △국내·외 특허 동향 △유망기술 도출 방법 △최종 도출된 유망기술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 등이 수록돼 있다. 특허청은 매년 2개 분야를 선정해 각 분야별 특허 빅데이터와 표준정보의 전략적 분석을 통해 표준특허 확보 관점에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각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하여 민·관에 제공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과기정통부(6G)·국토부(UAM)의 연구관리 전담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검토 하에 작성해 업계 동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신뢰성을 높였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6G와 UAM 분야는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미래 핵심산업인 만큼 표준특허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지식재산 주무 부처로서 국가 표준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박진환 기자
웹케시, ‘ISTN’에 50억 투자… SAP 통합으로 대기업 공략
  • 웹케시, ‘ISTN’에 50억 투자… SAP 통합으로 대기업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2B 핀테크 전문 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ISTN(대표 김종도)에 대한 투자 및 긴밀한 사업 협력을 통해 초대기업 시장 강화에 나선다. 웹케시는 ISTN과 협력해 초대기업 시장의 9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SAP 고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우선 SAP 통합 신상품 ‘금융 연계 솔루션(WeHub for SAP)’, ‘금융 관리 통합 솔루션(IHB for SAP)’, ‘전자 세금 계산서 솔루션(TaxBill365 for SAP)’ 총 3종을 초대기업 시장에 제공한다.이중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SAP 통합 솔루션 ‘TaxBill365 for SAP’는 ISTN과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DX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웹케시는 또 전략적 파트너인 ISTN에 5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 R&D 및 ISTN의 120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상품 제휴 마케팅도 추진해 나간다. 2027년까지 S/4 HANA 전환 대상 600개 기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또 SAP 파트너 및 그룹 IT계열사, SAP 컨설팅 회사 등과도 제휴를 확대해 상호 상생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ISTN은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의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현재 △자금관리솔루션 ‘T-Solution’ △전자전표통합관리솔루션 ‘iACCOUNTING5’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SAP 도입 기업들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ISTN과의 협력 및 SAP 통합 전략 솔루션을 통해 초대기업 시장에 금융과 자금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초대기업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SAP파트너사들과 협력 및 투자,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김현아 기자
메타버스 키우는 정부…"민관 협력으로 생태계 조성 본격화"
  • 메타버스 키우는 정부…"민관 협력으로 생태계 조성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융합산업 진흥법(메타버스 진흥법)을 마련한 정부가 민간과 함께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6일 서울 마곡 이노시뮬레이션 사옥에서 열린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간담회’(사진=김가은 기자)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제2차관이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을 방문해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최고경영자(CEO)와 윤석열 대통령 면담, 메타버스 진흥법 제정으로 업계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산업계와 전문가 등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노시뮬레이션, SK텔레콤, 카카오헬스케어, 피앤씨솔루션, 슈타겐, 타임교육C&P,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현대원 서강대 교수, 유지상 광운대 교수,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먼저 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가 공간컴퓨팅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융합을 주제로 미래를 전망하고,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대표변호사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주요내용과 메타버스 신산업 규율체계 정립을 위한 작업반(TF) 구성·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작업반(TF)에는 메타버스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한다. 효율적 논의를 위해 하위법령 분과, 자율규제 분과, 임시기준 분과 등 3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후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전 산업 융합 확산과 규제 애로사항, 체계적 산업 지원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공간컴퓨팅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과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으로 제조·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과 메타버스 간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산업으로, 소셜·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제조·의료·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융합·확산하고 있다“며 ”디바이스와 생성형 AI 등 발전에 힘입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혁신을 시도하고, 이와 더불어 기업의 책임성에 기반한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달라”며 “과기정통부도 혁신적이고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의 법적 기반인 시행령을 적기에 마련하고, 첨단 분야의 기술개발(R&D)과 민간의 혁신적 시도를 뒷받침하는 플랫폼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해 올해가 메타버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김가은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한세실업,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17일까지 접수
  • 한세실업,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17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세실업(105630)은 오는 17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채용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외국인이다. 모집 부문은 △수출부(해외영업) △경영일반(물류/재무/회계 등) △R&D(테크니컬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그래픽 디자이너/3D 스페셜리스트) △외국인(해외영업)이다. 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외국인 부문의 경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베트남어·미얀마어·마인어·스페인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R&D 부문은 패션 관련 전공자 및 인턴십 경험자, 관련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면접 시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부문은 국내 근무를 위한 비자 취득이 가능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할 경우 지원 가능하다.공통필수 자격요건으로는 서류 마감일 기준 2년 이내의 영어 공인 어학 성적을 소지해야 한다. 영어권 대학 졸업자는 해당 요건에서 면제된다. 또한 해외 출장 및 해외 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올해 5월 입사 가능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및 외국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채용 검진과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입사자는 6개월간의 인턴 근무 기간을 마친 후 평가 우수자에 한하여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한세실업은 약 94%의 신입사원 정규직 전환율을 기록했다.한세실업 인사 담당자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복지 제도를 추진하는 만큼, 이번 채용에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세실업은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4900만원 선으로, 외국인 근로자도 동일 임금과 복지 혜택을 적용 받는다. 신입사원 베트남 연수, 우수사원 뉴욕 연수, 장기 근속자 해외 관광, 사내 외국어 교육, 팀장급 대상 미니 MBA 교육 등 다양한 복리후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직장 어린이집, 전자 도서관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두고 있다.(사진=한세실업)
2024.03.0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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