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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책 영향' 서울아파트 매물 17%↑…강남3구 주도
  • '1.3대책 영향' 서울아파트 매물 17%↑…강남3구 주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1.3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물량이 늘어난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 매물이 급증했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만671건 대비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9295건으로 17% 증가했다. 전국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같은 기간 서울 광진구가 961건에서 1348건으로 40.2% 늘었고 뒤를 이어 서초구가 33.5% (3231건→4316건), 강남구 26.1%(4053건→5111건) 송파구 23.1%(3524건→4341건)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이 1만여 가구에 달하면서 매물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3375가구 규모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가 입주를 시작했고 오는 8월에는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11월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 공사비 증가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일부 실망 매물도 나오고 있다. 특히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세금 부담에 주택을 정리하려는 다주택자 매물도 여전히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늘면서 이 기회에 집을 팔려는 집주인도 늘고 있는 것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1.3대책 이후 매수·매도가 모두 늘었는데 거래가 있을 때 한시라도 집을 팔려는 는 움직임이 있다”며 “다만 급급매로 내놓는 경우는 이전보다 많지 않아 매물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강남권은 올해 입주물량이 많아 매물은 더 늘어날 것이다”며 “특히 부동산 침체로 정비사업의 속도가 나지 않다 보니 다주택자 위주로 매물을 내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강남은 주택 가격이 워낙 높고 지난해 집값 조정을 거의 받지 않아 세금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6월 이전에 집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올해부터 증여취득세 과표기준이 ‘시가인정액(시세)’으로 바뀌면서 증여매물이 매도 매물로 전환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반등 조짐에 대해서는 부동산 지표가 아직 엇갈리고 있어 반등의 시기가 왔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려면 매물은 줄고 거래가 늘어나야 하는데 두 지표가 모두 늘고 있다”며 “1·2월 거래량 증가는 1·3대책 영향이고 3월 거래는 세금 부담 완화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다만 매물은 늘었지만 이를 소화시킬 정도의 추격매수는 없어서 반등 신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2023.04.03 I 오희나 기자
産銀, 700억 규모 개방형혁신 펀드 조성...동남권 중견기업 참여
  • 産銀, 700억 규모 개방형혁신 펀드 조성...동남권 중견기업 참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 전통 중소·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운용사로 하는 동남권 중견기업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펀드 700억원(산은 150억원,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7개사 등 550억원)을 지난 31일에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펀드에 투자자(LP)로 직접 참여해 펀드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초기 벤처)과의 협업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 등 개방형 혁신 달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참여기업은 펀드 참여를 통해 벤처시장 직접 진출에 따른 자금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파이프라인(사업기회)을 확보할 기회를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동남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에는 부산·울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 17개사가 참여해 참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연구개발(R&D), 양산, 해외진출 등 사업협력과 우호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에 속하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확대, 민간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주도 성장 구조로의 전환,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3.04.03 I 노희준 기자
가구업계, 엔데믹에 오프라인 강화 '활발'…초점은 '소비자 경험'
  • 가구업계, 엔데믹에 오프라인 강화 '활발'…초점은 '소비자 경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야외활동을 본격화했을 뿐만 아니라 혼수장만 수요 등에 따라 직접 가구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서다. 이에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둔 전략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 내 ‘커뮤니티존’(사진=한샘)◇“구매 부담 없이 둘러보세요”…모객에 진심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가구와 홈리모델링, 생활용품 등 한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대형 복합매장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열었다. 오프라인으로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의 상품과 전시 중심의 매장을 고객 중심 체험과 소통, 라이프스타일 위주로 재설계한 게 특징이다. 특히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매장 입구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한 ‘카페 진정성’이 입점해 있다. 한샘은 향후 시즌·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커뮤니티존 입점 매장을 주기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봄에는 식물이나 화분 매장, 겨울에는 디퓨저 업체 등과 손을 잡는 식이다. 한샘은 이달 안에 디자인파크 하남점과 천안점의 역시 송파점과 같은 형태로 재단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제품 개발에 한정된 보편적인 협업에서 ‘공간 그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공공 전시 형태의 팝업 부스를 운영 중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의 대표작 ‘홀리데이 홈’을 아이콘화한 곳이다.부스 주변에는 대형 미러월을 설치해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스 내부에는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에서 진행 중인 ‘빅 가든’ 전시 작품 약 10여점을 전시해 집 안에 어우러진 예술을 표현했다. 앞서 까사미아는 지난해 10월 리차드 우즈와 함께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살롱형으로 리뉴얼했다. 시몬스 침대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 광주상무점 (사진=시몬스 침대)◇매트리스 내구성 테스트 기기까지 매장 비치해 눈길침대업계 역시 오프라인을 통한 소비자 경험 강화에 시선을 두고 있다. 에이스 침대는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했던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운영을 3년 만에 재개해 운영 중이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척추형상·체압분포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고객을 찾아가 개개인의 체형에 따라 최적화된 침대를 선정해 주는 서비스다. 침대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는 간단한 측정을 통해 내 몸에 최적화된 매트리스 선택이 가능하다.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비롯한 매장 확장에도 나선다. 올해는 이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이스 헤리츠와 에이스스퀘어 동해점을 문 열었다. 연내 5~6곳을 더 여는 게 목표다. 에이스스퀘어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매트리스를 편안하게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인기 매트리스 라인업부터 신규 라인업이 출시된 최상위 모델 ‘로얄 에이스’도 직접 누워보며 비교 체험이 가능하다. 시몬스 침대는 고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문을 연 ‘시몬스 갤러리 광주상무점’에 150년이 넘는 시몬스의 브랜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헤리티지 앨리’와 ‘시몬스 팩토리움’의 수면연구 연구·개발(R&D)센터에서 매트리스 내구성 테스트에 사용하고 있는 ‘롤링테스터기‘를 전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체형형 매장 시몬스 갤러리뿐 아니라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을 중심으로 통상적인 가구업계의 대리점 납품 방식인 기업 간 거래(B2B)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직접판매(D2C)로 전환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몬스 맨션은 기존 골목 상권을 벗어나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가전매장과 수입차 전시장 인근의 핵심 상권에 자리 잡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후, 집 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커졌다”며 “가구업계도 지난 4년간 오프라인 활동에 갈증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특별한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해 조금 더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3 I 함지현 기자
플라즈맵 윤삼정 공동대표 취임…“올 하반기 흑자전환”
  • 플라즈맵 윤삼정 공동대표 취임…“올 하반기 흑자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료용 멸균기 제조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플라즈맵(405000)이 윤삼정 상무이사를 플라즈맵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플라즈맵은 지난달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글로벌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영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윤삼정 플라즈맵 공동대표. (사진=플라즈맵)윤 대표는 작년 3월 플라즈맵의 사외이사로 합류하면서 빠른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경영전략을 자문했다. 이어 올해 2월 플라즈맵에 입사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화 전략, 중장기 비전 구축 등을 예고하며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플라즈맵은 2015년에 카이스트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했다. 차별화된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플라즈마 케어 솔루션을 만들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플라즈맵의 저온멸균 솔루션은 2020년 10월에 비미국계 회사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약 3000억원의 수주 계약을 만들었고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실적을 만들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100개의 판매처 및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태다. 플라즈맵은 수익성이 꾸준히 오르면서 올해 하반기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삼정 공동대표는 “플라즈맵은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과 해당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확장성을 갖춘 제품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FDA 인증, 중국 CVC 인증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시장 내 침투시킬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조직 운영, 매출 구조 등 전체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겠다. 시장 필요에 부합하는 신규 제품 출시, 임상 결과에 기인한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서 30% 수준의 매출 총이익을 달성하고 하반기 이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성장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즈맵 창업자인 임유봉 공동대표는 “윤 공동대표의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플라즈맵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구상했고, 세부 운영계획을 도출하면서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며 “올해 3월 플라즈맵 기흥 R&D 센터를 설립하면서 플라즈맵의 모든 연구개발 인력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 운영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을 높여가겠다”고 예고했다.
2023.04.03 I 최훈길 기자
경동제약, 경기 과천으로 사옥 이전…경쟁력 강화
  • 경동제약, 경기 과천으로 사옥 이전…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근무환경 개선 및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과천은 최근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본사 이전, 연구개발(R&D)센터 구축 등으로 새로운 제약·바이오 기업 집결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 여건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춰 인재 채용, 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경동제약 신사옥은 자유로운 사무공간을 구성해 업무 효율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전 직원 자율 좌석제, 개인 노트북과 사물함 제공 등을 통해 직원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선택적 유연근무제를 일부 도입해 자신의 업무 방식과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활용하도록 했다.아울러 사내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 및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했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사무공간 개선을 통한 직원들의 업무역량 증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는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며 “사옥 이전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아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김응태 기자
스타벅스, 다음달 3일까지 저녁 7시 이후 푸드 최대 50% 할인
  • 스타벅스, 다음달 3일까지 저녁 7시 이후 푸드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저녁 7시 이후 스타벅스 푸드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하는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스타벅스 ‘이브닝 푸드 아워’ 이벤트.(사진=스타벅스)이번 행사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월에 회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3번째 고객 혜택 강화 이벤트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월 기념 별 적립 이벤트에 이어 아메리카노를 1999년도 한국 진출 당시 숏 사이즈 가격이었던 2500원에 판매했다. 이들 이벤트 모두 1999년 스타벅스가 처음 고객을 만났을 때의 초심을 다시 기억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저녁 7시 이후 매장에서 스타벅스 샌드위치, 케이크, 샐러드 등 푸드 제품을 제조 음료와 함께 구매 시 푸드 1종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당 푸드 단품 구매 시에는 개수와 상관없이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벤트 대상은 △B.E.L.T. 샌드위치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류와 샐러드류를 포함해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 등 케이크류에 해당 혜택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더양평DTR, 더북한강R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특화 매장 전용 푸드 역시 할인 받을 수 있다.이번 행사는 매장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시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인천공항 내 입점 5개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스타벅스는 오는 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제조 음료 별 3개 추가 증정 행사인 ‘이브닝 딜라이트’ 이벤트 역시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 제공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한다. 해당 기간에는 저녁 7시 이후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푸드와 음료를 현장에서 동시 결제시에 별 3개와 할인대상 푸드 1종 50% 할인을 모두 적용 받을 수 있다.박현숙 스타벅스 상품개발담당은 “스타벅스를 방문해 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이브닝 푸드아워’ 이벤트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여유로운 저녁시간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스타벅스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엔솔, 올 1~2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1~2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36.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9.3GWh로 전년 동기보다 48.9%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다만, 점유율은 2022년 1~2월 25.6%에서 올해 1~2월 25.4%로 소폭 줄었다.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4.1GWh로 점유율 11.3%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3.7GWh로 같은 기간 59.3%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9.9%)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 자리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됐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BMW i4·iX, 아우디 E-Tron 라인업, 리비안 픽업트럭 R1T·S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2월 46.6%로 지난해 1~2월 51.3%에 비해 4.7%포인트(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중국 CATL의 지난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79.3%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19.9%에서 지난해 23.7%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볼보 C40·XC40 리차지, 푸조 e-208·2008, MG ZS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6.9% 늘어난 0.7GWh로, 7위(점유율 1.8%)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2월 대비 270.2% 늘어난 0.4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8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SNE리서치)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 7.8GWh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1.1%로 2022년 1월 21.3%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과 토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 이익을 기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합작 투자와 같은 우회 방식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이란 또 하나의 악재 속에서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3.04.03 I 박순엽 기자
무협 “IRA, 우리 기업 부담 덜어…공급망 전환 필요”
  • 무협 “IRA, 우리 기업 부담 덜어…공급망 전환 필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잠정 세부 지침에 대해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기업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광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성대 무협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3일 “재무부의 IRA 시행지침이 핵심 광물 추출 또는 가공 중 하나의 공정이라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이 발생하고 이 기준이 최소 2024년까지 유지된 점, 배터리 부품의 북미 제조 비율 조정에 융통성을 갖게 된 점, 일본산 핵심 광물도 적격 핵심 광물로 포함된 점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부 지침에는 양극판·음극판을 배터리 부품으로 규정하고 양극 활물질 등은 부품으로 포함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기존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 양극 활물질과 같은 구성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은 핵심 광물 가공 과정으로 인정돼 ‘핵심 광물의 추출·가공 과정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미국 또는 FTA 체결국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에서 조달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외국 우려 단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추가 세부안에 중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은 84%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조 실장은 “배터리 핵심 광물의 상당 부분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IRA와 시행지침의 혜택이 한시적임을 확인한 만큼 체계적인 공급망 전환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IRA 등을 통한 이러한 미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육성 노력에 더해 유럽연합(EU)도 핵심 원자재법(CRMA), 배터리법, 탄소 중립 산업법(NZIA) 등을 통해 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서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관련 기업들의 전략적 해외 투자는 물론 우리 정부의 이 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등에 대한 지원 노력을 한층 강화해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무협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함께 IRA 시행지침과 최근 발표된 EU 핵심 원자재 법 등 통상 현안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오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발표될 시행지침과 개정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업계에 전파해갈 계획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3.04.03 I 김은경 기자
KT,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출시
  • KT,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제조 기업의 연구개발(R&D)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KT(030200)의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전자 등 대부분의 제조 기업이 수행하는 연구개발(R&D)과 생산, 설계 과정의 다양한 유체·구조·열·전자기 등 엔지니어링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특히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하므로, 필요에 따라 자원의 확대와 축소가 가능해 비용 효율성에서 이점이 크다. 여기에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고성능컴퓨터(HPC)를 직접 구축할 때보다 초기 비용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높은 성능도 강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성능이 10% 이상 높다는 평가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고성능 클러스터 기반 대용량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의 병렬 분산 방식 기술도 적용해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을 10배까지 높였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열흘이 소요됐던 분석과 시험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보안도 강화했다. SD-WAN과 전용회선, 초연결교환(HCX)을 바탕으로 한 직접 연결 방식을 통해 회선 보안성을 높여 기업의 설계 데이터와 시험 결과 등 핵심 자료의 유출 가능성을 낮췄다.오훈용 KT Enterprise부문 제안·수행2본부장 상무는 “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ICT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DX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함정선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초도 생산계약 체결
  • JW바이오사이언스,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초도 생산계약 체결
  • 제이휄릭스Q6 제품 사진.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JW생명과학의 연구·개발(R&D)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정밀진단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JWELICS Q6)의 초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은 JW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제이웰릭스Q6의 초도 생산에 나선다.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서 사람의 전혈, 혈장, 혈청, 비인두분비물 등에 포함된 항원·항체 및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화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기기다. 최대 6개의 샘플 측정이 가능하며, 20분 이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 장비는 화학발광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능동형 펌프를 적용해 대형 자동화 장비와 동등한 민감도로 정밀한 조기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능동형 펌프는 마이크로디지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복 세정(Washing) 기술로 카트리지 잔여물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양사는 지난해 2월 제이웰릭스Q6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 이후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제이웰릭스Q6의 전 세계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한 뒤 장비에 장착하는 패혈증, 심장질환, 감염성질환, 호르몬질환 진단키트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제이웰릭스Q6의 성능 향상을 위한 후속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라인 신설 등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이와 함께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제이웰릭스Q6에서 사용될 패혈증 진단키트의 국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패혈증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인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 원천기술과 특이결합항체 2종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다.JW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디지탈은 앞으로 내년 상반기 제이웰릭스Q6 출시를 목표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차성남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POCT 시장에서 순수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현장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마이크로디지탈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POCT 기기·패널·키트 등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POCT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등에 따르면 체외진단 POCT 시장은 2019년 약 70억달러에서 연평균 7.1%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04.03 I 김진수 기자
김재경 신라젠 대표 “공매도 제도적 미흡...우려 불식할 것”
  • 김재경 신라젠 대표 “공매도 제도적 미흡...우려 불식할 것”
  • 김재경 대표가 신라젠 지난달 31일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신라젠)[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재 바이오기업들은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과 함께 국내 증시의 공매도에 대한 제도적 미흡함으로 인한 피해로 공통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라젠은 미래 비전과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다면 그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경 신라젠(215600)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이슈와 관계없이 큰 하락 폭을 그린 자사 주가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대표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실력으로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그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전임상이 조기 완료됐고 후속 연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도 미국에서 첫 환자 투여까지 완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리브타요 병용임상은 올 하반기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임상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리제네론에 후속 연구 및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라젠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제출을 정상적으로 완료한 만큼 재무건전성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최근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기한을 넘긴 바이오 기업들이 있어 우려를 산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에 R&D(연구개발) 인력들의 충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김 대표는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변화된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모두 4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2023.04.03 I 유진희 기자
한·미 차세대 반도체 협력방안은?···'한·미 나노포럼' 개최
  • 한·미 차세대 반도체 협력방안은?···'한·미 나노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과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17차 한·미 나노포럼’이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한·미 나노포럼은 지난 2002년 ‘제5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합의에 따라 이듬해부터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양국은 나노기술 분야의 양국 공동 관심 주제를 정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제17차 한·미 나노포럼’이 3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자료=이미지투데이)이번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기술패권 경쟁 속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차세대 반도체와 친환경 반도체 공정’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첫 날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과 앤드류 해럽 주한미국대사관 경제 공사의 환영사로 행사를 개막한다. 이어 양국의 나노기술 정책과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발표에는 이강욱 SK 하이닉스 부사장, 파항 샤드만 애리조나대 교수, 빅토르 지르노프 SRC 박사가 나선다.메인 세션은 지능형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친환경 반도체 공정을 주제로 구성됐다. 양국 23명의 연구자들이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방향을 소개한다.둘째 날에는 양국 신진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가 있다. 또 한·미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그룹 토의를 통해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한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연구자 간 생산적 교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나노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양국 R&D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한국)와 카네기멜론대(미국)이 주관한다.
2023.04.03 I 강민구 기자
"선생님 평안하시길" BTS 슈가,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 "선생님 평안하시길" BTS 슈가,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 슈가사카모토 류이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했다.슈가는 2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슈가는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rest in peace) 사카모토 류이치”라고 썼다.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마지막 황제’(OST) 음악을 작곡해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뮤지션이다. 이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장암 투병 끝 지난달 28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슈가는 지난해 9월 사카모토 류이치와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일본 문예지 ‘신초’에 실은 암 투병 에세이를 통해 알려졌다. 만남은 슈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슈가는 어린 시절 본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사카모토 류이치와 만나보고 싶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에세이에서 슈가를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겸손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발매한다.
2023.04.03 I 김현식 기자
'웹 보안업계 넷플릭스'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 덮친다
  • '웹 보안업계 넷플릭스'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 덮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이버 보안 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되면서 모니터랩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영국 런던, 미국 캘리포니아 등 전 세계 40개의 노드(네트워크 연결 포인트)를 이미 확보한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사진=모니터랩)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모니터랩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기업간거래(B2B)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다. 웹방화벽, SSL(Secure Socket Layer) 가시성장비, 보안웹게이트웨이 등의 보안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웹방화벽 시장 1위 기업이다. 최근 웹보안 산업이 격변기를 맞이하면서 모니터랩은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무 환경이 원격 근무를 비롯해 공유 및 거점 오피스 등의 도입으로 다변화하며 보안 위험이 커진 가운데, 특정 공간에서 장비 설치 없이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카스(SECaaS·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상에서 넷플릭스나 배달의민족과 같이 구독형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안서비스도 고객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구독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의 보안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세카스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선보인 건 모니터랩이 처음이다. 현재 약 5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KT(030200), 컬리, 야놀자 등 다양하다.특히 지난해 초에는 세카스 플랫폼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를 획득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CSAP라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이 있어야 공공기관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외산 기업은 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내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 전환하는 사업은 모니터랩이 상당수를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객사가 빠르게 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연도별 매출액을 보면 △2019년 104억원 △2020년 107억원 △2021년 120억원 △2022년 1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로 3년 전 6.7%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오는 2025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 비중이 50%로 늘어나고 매출액이 47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모니터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가별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및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선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시장을 넓힌다. 또 다른 한편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를 우선 공급한 뒤,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하는 시점에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납품해 실적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자체 고성능 보안 프록시(Proxy)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아웃바운드 인터넷 트래픽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모니터랩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또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 사업을 20여년간 전개한 노하우를 보유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토대의 경쟁사들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한 6~7년 전에 창업을 한 업체가 대부분인 반면, 모니터랩은 18년 넘게 사이버 보안 사업을 계속하며 대응 기술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엣지를 구축해 전 세계 고객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니터랩은 공모가 7500~9800원에 200만주를 공모한다. 최대 공모금액은 196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239만6900주다. 오는 4월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24~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일은 5월 중이다.
2023.04.03 I 김응태 기자
'10조 시장으로'…데이터센터에 열 올리는 건설사
  • '10조 시장으로'…데이터센터에 열 올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동력인 ‘데이터센터’ 시장에 건설사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성에 새 먹거리로 데이터센터를 낙점한 것이다. 다만 전국 데이터센터의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전체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 중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70%를 쓰는 등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면서 정부가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방안을 마련해 도입하기로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우후죽순처럼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방에만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면 기업 유치 등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우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서울 양재동에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오피스와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지하3층~9층 오피스 2개동으로 약 9586㎡ 규모다.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전력난에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양재동 인근 R&D 혁신지구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단 판단에서다.실제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조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5.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설사의 역할도 단순 시공 벗어나 디벨로퍼 단계부터 지분투자, 운영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GS건설이 디벨로퍼부터 운영까지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도 현재 창원 IDC 건립에 디벨로퍼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는 관계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 C&C 데이터센터 시공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후 지난해부터 부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업용 데이터센터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에도 분산에너지를 활용해서 그린데이터센터를 특장점으로 살려갈 예정이다. 디지털 엣지(싱가포르) 홀딩스(디지털 엣지)와 현재 조인트벤처(JV)를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고객에게 대용량·고밀도 서버와 고효율 냉각장치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부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빠른 설치와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한 모듈러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벨로퍼 단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KT와 컨소시엄 성격의 협업을 통해 설비 등 장비는 KT가, 토목 등 구조 분야는 현대건설이 도맡아 시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약을 맺었다.이처럼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시공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처럼 ‘블루오션’을 이어갈지는 회의적이다. 정부가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비수도권으로 데이터센터 분산을 결정하면서 입주할 기업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지만 지방으로 사업지를 옮겨간다면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부분을 고려한 새 사업모델과 운영계획을 찾지 못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2 I 박지애 기자
멋지다, 레드벨벳! 브라보 ‘알 투 브이’
  • 멋지다, 레드벨벳! 브라보 ‘알 투 브이’ [종합]
  •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심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150분이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첫 입성한 레드벨벳이 3년 5개월 간의 공연 갈증을 단 번에 풀어냈다. 끝도 없이 쏟아지는 히트곡 무대, 눈이 즐거운 화려한 퍼포먼스, 귀를 사로잡는 레드벨벳 다섯 멤버의 음색이 공연 내내 황홀함을 선사했다. 특히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맛깔나는 입담은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레드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네 번째 단독콘서트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2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레드벨벳은 공연이 치러진 1~2일 양일간 1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마지막 공연인 2일에는 비욘드 라이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레드벨벳은 ‘알 투 브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톡톡 튀는 ‘레드’(Red) 콘셉트와 매혹적인 ‘벨벳’(Velvet) 콘셉트를 아우르는 무대들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다. 첫 공연은 ‘레드’로 시작해 ‘벨벳’으로, 마지막 공연은 ‘벨벳’에서 ‘레드’로 이어지는 형태로 세트리스트를 변주해 특별함을 더했다.볼거리도 다채로웠다. 이번 공연은 유명 안무가 최영준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5인의 댄서들로 구성된 메가 크루가 4가지 섹션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흐름을 이어주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불어 레드벨벳의 무대 위 등장을 더욱 빛낸 가로 7.2m, 세로 4.5m 크기의 웅장한 대형 오르골 세트, 멤버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각자의 상징 컬러로 시시각각 색깔이 변한 5m 높이의 5각 집 세트,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 다섯 갈래 돌출 무대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포즈’부터 ‘피카부’까지… 매혹적인 벨벳이날 공연의 포문은 ‘포즈’가 열었다.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나온 레드벨벳은 레이저쇼를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서 ‘베그 포 미’, ‘줌’ 무대를 선보인 레드벨벳은 마치 뮤지컬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팬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레드벨벳은 중앙 원형 무대에 앉아서 무대를 이어갔다. ‘바이 바이’, ‘인 앤 아웃’ 무대를 꾸민 레드벨벳은 중간중간 팬들과 아이컨택하면서 소통했다.매혹적인 벨벳 콘셉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아이 저스트’, ‘피카부’, ‘배드 보이’, ‘사이코’ 무대는 피날레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다섯 빛깔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레드벨벳은 힘 있는 보컬로 ‘아이 저스트’를 열창했고, 이어진 ‘피카부’ 무대에선 팬들이 떼창과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며 함께 즐겼다. ‘배드 보이’ 무대에선 인트로에 맞춰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웬디가 연이어 등장해 독무를 선사했다. ‘홀린듯 나를 따라와’라는 ‘배드 보이’의 노랫말처럼, 모두가 레드벨벳 멤버들에게 홀린 순간이었다. 벨벳 콘셉트의 백미는 ‘사이코’였다. 레드벨벳은 절제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고, 중앙 무대에서 펼친 댄스 브레이크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특히 ‘사이코’ 후렴구에서는 팬들이 한목소리로 노랫말을 떼창하며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필 마이 리듬’→‘퀸덤’… 톡톡 튀는 레드레드 콘셉트의 포문은 레드벨벳의 메가히트곡 ‘필 마이 리듬’이 열었다. 수십명의 댄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레드벨벳은 우아한 매력을 한껏 품어낸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고풍스러운 궁전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 전면부의 와이드 스크린은 무대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레드벨벳 멤버들도 마치 꽃이 만개한듯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생명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뱀보레오’, ‘LP’ 무대에선 꽃잎이 휘날리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황홀함을 선사했다.헤드셋 문제로 공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이는 커스텀 마이크를 들고 후반부 무대를 이어갔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오 보이’, ‘롤러코스터’을 열창한 레드벨벳은 ‘눈 맞추고, 손 맞대고’ 무대로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며 교감을 이어갔다. 팬들은 마치 레드벨벳 제6의 멤버가 된 것처럼, 노래 한 구절 한 구절 떼창하며 열정적으로 즐겼다.하이라이트는 ‘퀸덤’이었다. 레드벨벳의 레드 콘셉트를 가장 잘 담아낸 곡으로, 무대 말미에 축포가 터지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만히 앉아 있던 팬들도 저절로 일어나게 만드는 흥겨운 리듬은 듣는 내내 모두를 떼창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친구가 아냐’, ‘벌스데이’ 그리고 ‘빨간 맛’ 무대에선 통통 튀다 못해 빵빵 터지는 듯한 쾌감을 선사하며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앙코르 무대도 알찼다. ‘셀레브레이트’를 시작으로 ‘마이 디어’, ‘러시안 룰렛’, ‘유 베러 노우’까지 무려 4곡을 선사해 넘치는 팬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러시안 룰렛’ 무대에선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함께 즐겼다. 공연을 마친 레드벨벳 멤버들은 팬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조이는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안 오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 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린, 슬기, 웬디는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마음 놓고 뛰어놀았던 것 같다”,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는데 팬 여러분 덕에 행복하게 공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예리는 “어제 공연에서 너무 많이 울었는데, 올라온 사진을 보니 창피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투어를 나간다. 행복하게 즐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레드벨벳은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10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오는 6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한다.
2023.04.02 I 윤기백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강남권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강남권은 가점이 높은 현금 부자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운’에 의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높은 분양가 탓에 예전 같은 로또 청약은 아니지만 내 집 마련 기회의 문턱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권 큰 장 선다…래미안원페를라·메이플자이 ‘주목’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물량은 27만2420가구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13만8703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서울에선 2만9039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에선 상반기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이 분양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4층, 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497가구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에선 ‘청담르엘’ 공급이 예정돼 있다.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반포동과 잠원동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와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전체 641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9호선 신반포역이 바로 앞에 있고 초·중·고 모두 도보 가능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플자이는 지상 최고 35층·29개동 3307가구로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끼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다. 총 2678가구중 일반분양은 578가구다. 비강남권에선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최대 기대주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총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 낮다면 추첨제로…“가성비 평형 찾아야”올해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함된데다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 적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저 가점자와 유 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 가족 수(35점) △가입기간(17점) 등 가점을 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이 짧고 부양 가족 수가 적은 2030세대나 1인 가구, 주택을 소유한 유 주택자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당첨될 길이 열렸다.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로 개선된다. 전용 85㎡ 초과는 기존에 가점 50%, 추첨 50%였지만, 중장년층의 대형 평형 선호를 고려해 가점제 비율을 80%로 높였다.또한 정부가 1·3대책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다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여기에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제를 없애고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허용한 만큼 청약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같은 단지라도 평형별로 평당 분양가가 달라 가성비 평형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구리역롯데캐슬 전용 84㎡의 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이었지만 전용 34㎡는 1800만원으로 편차가 있다는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집값 하락과 청약시장 침체 때문에 청약제도가 완화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별 단지마다 꼼꼼히 분석하고 확실한 기준을 잡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박 대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중형 평형은 비쌌지만 소형 평형은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단지에서도 타입에 따라 평당분양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따져봐야 한다”며 “시세 체크를 할 때는 시중 호가에서 실제 네고 가능한 수준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04.02 I 오희나 기자
아마 랭킹 1위 장,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우승…임지유 공동 5위
  • 아마 랭킹 1위 장,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우승…임지유 공동 5위
  •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로즈 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즈 장(미국)이 명문 오거스타 내셔널이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은 2라운드까지 5타 차로 앞섰던 타수를 모두 잃고 한국계 제니 배(미국)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10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마지막 3라운드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장은 2020년 9월에 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고, R&A가 그해 최우수 아마추어에 주는 마크 H.매코맥 메달을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그는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최우수 여자 대학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도 받는 등 현재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다.국가대표 임지유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019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한국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방신실이 거둔 공동 8위다.
2023.04.02 I 주미희 기자
레드벨벳 슬기 "웬디, 영어할 때마다 섹시… 눈 풀려"
  • 레드벨벳 슬기 "웬디, 영어할 때마다 섹시… 눈 풀려"
  • 레드벨벳 웬디(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5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를 개최한 그룹 레드벨벳이 오프닝부터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했다.레드벨벳 웬디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네 번째 단독콘서트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2일차 공연에서 “오늘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분들께도 중계되고 있다”며 유창한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이를 본 슬기는 “웬디는 영어를 할 때마다 섹시해진다”며 “특히 (영어를 내뱉을 때마다) 눈이 풀린다”고 말해 현장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이후 레드벨벳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해외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3년 반 만에 여는 콘서트다. 저희가 쌓인 곡이 많은데, 오늘 다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레드벨벳은 ‘알 투 브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톡톡 튀는 ‘레드’(Red) 콘셉트와 매혹적인 ‘벨벳’(Velvet) 콘셉트를 아우르는 무대들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다. 첫 공연은 ‘레드’로 시작해 ‘벨벳’으로, 마지막 공연은 ‘벨벳’에서 ‘레드’로 이어지는 형태로 세트리스트를 변주해 특별함을 더했다.이번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발랄하고 경쾌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빨간 맛 ’, ‘퀸덤’,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카부’, ‘배드 보이’, ‘사이코’, 부드럽고 우아한 ‘필 마이 리듬’, 키치하고 힙한 에너지가 가득한 ‘벌스데이’ 등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히트곡 무대들을 펼칠 예정이다.레드벨벳은 서울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10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오는 6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한다.
2023.04.0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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