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탄소off, 친환경on′…탄소중립 선도하는 고양시, COP28 유치도 가시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월, 더위가 시작됐다.올 여름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기후변화가 폭염 관련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스위스 베른대와 서울대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폭염에 의한 사망의 평균 37%는 인간 초래 온난화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네이처 기후변화’ 논문에 발표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시민의 일상과 생명에 불안을 가중시키는 상황에서 고양시가 지난해부터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선제적 대응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환경의 호소에 대한 응답은 행동 뿐”이라며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당면한 촌각을 다투는 생존 문제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절체절명의 화두”라고 강조했다.P4G에 참여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국내·외 최대 현안으로 부상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한국을 포함 195개국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C 이내 까지 억제하자고 약속하는 내용을 담은 파리협정을 체결했다.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지구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파리협정 참가 이후 지난해 7월 그린뉴딜 정책 추진과 10월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는 등 기후행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0일에는 이틀간 국내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열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26일 P4G 공식부대행사에 초청받은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75%를 배출하는 곳이 도시인 만큼 이곳에서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후행동의 50~80%가 지역이 담당하고 있으니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기후환경국 격상과 기후변화대응팀 신설 등 기후관련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지난해 8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하고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를 통해 내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강제될 ‘기후변화 대응정책’ 보다 2년 앞서 자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하고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 올 1월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 도시로 선출됐으며 3월에는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선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고양시, 탄소 발자국 지우고 친환경 발자국 새기기 잰걸음고양시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을 수립해 92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구체화했다.‘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만들어 녹색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나무권리 선언문’을 선포, 가로수 2열 식재 의무화와 하천변에 100리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탄소배출 1위로 꼽힌 ‘수송 분야’ 대책으로 약 825억 원을 들여 5년 내 전기버스 총 3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도시를 누비는 버스의 75%에 해당, 연간 약 282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관용차 또한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까지 총 206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마련 중이다.자전거 이용객 증가를 위해서는 지난달부터 공유자전거 ‘타조(TAZO)’를 운영, 1000대를 투입했다. 내년까지 2000대를 추가해 총 3000대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또 ‘태양광 발전시설 및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육성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18년부터 4년간 고양시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은 2018년 491㎾, 2019년 1320㎾, 2020년 2455㎾, 2021년 2546㎾로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음식물과 축산분뇨 처리 가스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설’ 운영으로는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내고 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 전개와 ‘저탄소 생활실천 추진사례 발표’ 등으로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오는 28일부터 3일 동안은 환경·도시재생·평생교육을 주제로 ‘2021 고양도시포럼’을 개최해 기후위기에 대한 아젠다를 적극 공론화 할 방침이다.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전경.(사진=고양시 제공)◇장항습지 품은 고양시…탄소중립 견인도시 부상 예고지난달, 고양시민에게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등재를 건의한 지 11년 만에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것.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생물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장항습지는 수도권 2500만 시민들이 다녀갈 수 있는 도심과 가장 가까운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 하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지닌 만큼 이전에 지정된 람사르습지들보다 훨씬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장항습지와 인근 지역인 제1자유로 옆에 나무를 식재해 도시화를 차단하는 등 습지의 보존과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연간 7490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되면서 고양시의 COP28 유치 활동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 대도시에서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탄소저장고인 습지’를 보유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탄소중립 도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고양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COP 사무국 기준에 부합하는 컨벤션 시설을 가진 국내 유일의 후보지다.1인당 8.48㎡이라는 높은 생활권 도시림 면적 역시 자랑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에너지자립률 11%를 달성, 2022년 목표치인 8.5%를 이미 상회한 성적을 거둬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역량 입증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4월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킨텍스에서 ‘고양시의 COP28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이 자리를 통해 31개 경기도 시·군은 우리나라 인구의 1/4인 1346만 명이 거주하는 메가시티 경기도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해 ‘도시에서의 기후위기의 해법을 모색’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韓, G5 대비 노동법제 처벌 과도…국제 수준에 맞게 개선해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기업의 노동관계법 의무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국내 노동법제 처벌규정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에 비해 과도하다며 국제적 수준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한경연)◇근로시간 위반 시 韓 징역 2년… 美·佛 징역 無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국과 G5 국가의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 산업안전법 등 노동관계법상 의무위반에 대한 처벌규정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처벌수준이 G5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과도한 처벌로 위축되지 않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동관계법 처벌규정을 국제적 수준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근로시간 위반에 대한 벌칙 규정이 없고, 프랑스는 벌금만 부과한다. 독일과 영국은 벌금을 부과하되, 고의·반복 위반 시 혹은 시정명령 미이행 시에 한해 징역을 부과한다. 한국과 노사제도가 유사한 일본은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만엔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한국보다 벌칙수준이 낮다. 한경연은 우리나라가 G5보다 근로시간 규제가 엄격해 규제준수 부담이 높은 반면, 선진국은 일감이 몰릴 경우에도 사업주가 불가피하게 근로시간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유연근로시간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고 지적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최대 6개월로 프랑스(3년), 일본(1년), 독일(1년), 영국(1년) 등과 비교해 보면 2배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韓, 최저임금 위반 시 징역 3년…G5는 벌금 위주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반면, G5는 대부분 징역형 없이 벌금형만 부과하고 있다. 프랑스는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이 지급된 근로자 1명당 15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적용하고 있는 일본은 최저임금을 위반했을 때 5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영국은 최대 2만 파운드 내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의위반 시 벌금을 부과하고, 독일은 벌금이나 징역형 없이 최대 50만 유로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최저임금을 의도적으로 위반(willful violations)했을 때만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1만 달러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한국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임금 수준은 G5와 비교해서 한국이 제일 높다. 한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2019년 기준)은 63%로 △미국(32%) △일본(44%) △독일(48%) △영국(55%) △프랑스(61%) 등에 비해 최대 31%p 높다. 한국의 높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해 지불능력이 없는 영세·중소 사업주는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2020년 최저임금미만율은 15.6%에 달한다. ◇부당노동행위 위반, 韓 징역 2년…獨·佛은 제도 無부당노동행위 위반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제도 자체가 없고, 미국은 시정명령을 미이행할 경우 구금 또는 벌금이 부과된다. 일본은 시정명령 미이행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엔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한경연은 G5 국가 중 부당노동행위제도를 제일 먼저 도입한 미국은 노사 양측을 규제하지만, 한국은 사측만 규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노조가 사측 압박수단으로 부당노동행위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부당노동행위 접수사건 1450건 중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 사건은 86건(5.9%)에 불과하다. 산업안전의무 위반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한 벌칙의 경우 한국은 사업주에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영국은 2년 이하 징역, 미국과 일본은 6개월 이하 징역을 부과하며, 독일·프랑스는 고의·반복 위반 시에 한해 징역 1년을 부과한다.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징역 1년 이상의 처벌이 부과된다. 한경연 관계자는 “이는 형법상 촉탁·승낙에 의한 살인에 맞먹는 처벌 수준”이라며 “한국 중대재해법과 유사한 특별법이 있는 영국은 한국과 달리 사업주 처벌 없이 법인만 처벌하며, 원청의 하청에 대한 책임도 사안별로 판단해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 SSG닷컴, '상반기 베스트 상품 초대박전' 실시…최대 50%↓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은 오는 9일까지 일주일 간 인기 그로서리 상품 200여 종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상반기 결산 베스트 상품 초대박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SSG닷컴)SSG닷컴에 따르면 식품에서는 신선·가공식품부터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음료에 이르는 인기 품목들을 총망라해 특가에 선보인다. 채소·과일은 ‘수제망 양파(1.8kg)’를 2980원에 ‘유명산지 청송사과(1.5kg)‘을 9800원에 판매한다. 수산에서는 ’노르웨이산 프리미어 고등어살(900g)‘을 9980원에 ‘볶음용 국산 멸치(200g*2봉)’을 1만 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축산에서는 한우 인기 부위부터, 한돈, 수입육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까지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가정간편식에서는 ’피코크‘의 ‘잔슨빌 소시지 부대찌개(1kg)’, ‘순희네 빈대떡(400g)’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비비고 사골곰탕(18입, 1박스)’를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900g)‘와 ’풀무원 유산균 포기김치(10kg)‘ 2종은 34%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이외에도, ’CJ제일제당 햇반 3입‘을 2+1 구성으로 ’오뚜기 진비빔면(4봉)‘을 31% 할인한 2400원에 판매하며, ’이마트 6년근 홍삼정업(2입), ‘피코크 6년근 홍삼정 플러스’ 등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미닛메이드(1.5L)’는 1+1 구성으로 ‘매일 바이오 플레인(450g,2입)’은 25%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식품 이외의 세제,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행사 기간 동안 섬유유연제 상품인 ‘아우라 딜라이트 2.3L’와 ‘세븐스제너레이션’의 기저귀 2종은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행사는 6월 한 달 간 이어지는 초대형 쇼핑 축제 ‘슈퍼 스케일 나인 SS9’ 기간 동안 열리는 만큼 전 고객에게 발급되는 VIP할인쿠폰(10%, 7%, 5%)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6월 내내 열리는 ‘슈퍼 스케일 나인’ 행사와 연계한 상품 구성을 통해 쇼핑 혜택을 최대로 높였다”며 “온라인 장보기는 역시 ‘쓱닷컴’이라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IPO출사표]이노뎁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뎁은 20제타바이트(ZB)에 달하는 영상데이터 용량을 운용·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카메라 대수로 따지면 100만대에 달하는 카메라를 운용하는 데이터입니다. 20ZB 데이터가 이노뎁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원입니다.”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지난 2008년에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과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센터 등 1세대 플랫폼인 영상관제 플랫폼에서 2세대인 지능형관제 플랫폼, 현재는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은 4차산업 혁명기술을 바탕으로 3세대인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노뎁은 도시 운영에 필요한 AI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등의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관제솔루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은 물론 다양한 민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노뎁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딥러닝 기반의 계층형 영상분석(IDL) 플랫폼을 활용해 AI를 통한 다양한 도시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규모 관제 영상에서 추출된 다양한 객체들의 특징점(성별, 나이, 색상 등) 분석을 자동화하며 관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노뎁은 영상 AI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안전에 필요한 융복합 관제 서비스(CCTV, 주차, 출입 등)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관제 플랫폼의 경우 전국 200여 지자체 통합관제 센터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이노뎁 사업영역 현황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노뎁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노뎁의 2018년 매출액은 344억6200만원이었으나 2019년 607억6000만원, 지난해에는 66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율 역시 2019년 4.79%와 2.72%를 기록한 데에 비해 각각 약 3.7%포인트, 4.89%포인트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인다. 이 대표는 “이노뎁은 AI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을 창출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 표준화 및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뎁은 영상관제와 도시 데이터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씨스트림(C-Stream)’의 경우 저장·전송에 있어서 파일 용량을 50% 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또 자체 AI 딥러닝 플랫폼인 IDL과 딥트래커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분석 서비스와 관련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분석 효율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디코딩 과정 없이 영상 속 객체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영상 분석 기술도 제공 중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시장과 한국형 뉴딜 정책은 이노뎁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1년 약 151조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2조원 규모였던 2017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는 108곳의 지방자치단체가 통합관제센터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지자체당 약 6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배정됐다. 108개 지자체에서의 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229곳의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솔루션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노뎁 2020년 매출 현황이에 이노뎁은 데이터 기반 차세대 신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5G 중심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데이터 AI △5G 드론 △디지털 보안 등 각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라며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분야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도시 데이터 AI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수 인력 확보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노뎁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89억원 규모다. 오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 [마켓인]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340360)이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다보링크와 합병을 위해 오는 1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와이파이(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향후 회사는 5G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Wi-Fi 서비스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기업, 공공 및 가정용 Wi-Fi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신기술 사업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선도기업인 다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프라인 5G와 Wi-Fi6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보링크는 지난 3월 26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 유진투자증권, '6월 ETF 거래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일 거래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는 ‘6월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ETF 유형별로 총 5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오는 30일까지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현금이 지급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ETF는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BSTAR Fn5G테크, KBSTAR Fn수소경제테마, TIMEFOLIO Kstock액티브, TIMEFOLIO BBIG액티브’ 등 총 8종이다. 8개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을 따져 하루 10억원 이상 거래 시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되며 이벤트 종목별 거래금액은 합산이 가능하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6월 한달간 이벤트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네 가지 이벤트도 마련했다.삼성자산운용과 함께하는 ‘KODEX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하는 ‘KINDEX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KINDEX Fn5G플러스 △KINDEX 네비게이터친환경자동차 △KINDEX 밸류체인액티브다.KB자산운용과 준비한 ‘KBSTAR ETF 3종 이벤트’의 대상 종목은 △KBSTAR 미국나스닥100 △KBSTAR 미국S&P500 △KBSTAR 유로스탁스50(H)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마련한 ‘TIGER ETF 2종 이벤트’의 경우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TIGER 글로벌BBIG액티브를 거래할 때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액별 혜택 기준을 살펴보면, 5개 이벤트 모두 해당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 금액이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 1장이, 1천만원 이상이면 5천원이, 1억원 이상이면 2만원이, 10억원 이상이면 5만원이 각각 캐쉬백과 문화상품권으로 매일 지급된다. 이에 따라 5개 이벤트에 모두 참여해 하루 50억원 이상 거래 시 일일 최대 25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권은 각 해당 운용사에서 지급하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혜택은 이벤트 별로 개인당 한 번씩, 최대 5잔이 적용된다.
- 테이퍼링 주시하는 6월 증시…'美고용·FOMC·G7회담'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6월 증시는 하반기 경기회복 국면을 준비하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면서 동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가 점차 ‘완화’에서 정상화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올 들어 금리상승 우려에 조정을 이어가며 관련 우려를 일부 선반영했다는 평도 있지만, 실제 시그널이 나오며 가시화되는 단계에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달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들은 민감도가 높아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P)◇ 경제지표 따라가는 기업 실적 주목…“물가상승률은 부담”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13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한 이후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 수출은 3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50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4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더해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평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수출 호조는 국내 상장사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근 주가지수에 어느 정도의 경기회복 영향이 반영돼 있는 만큼 이를 따라가는 분기 실적을 보여주는 종목들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기업실적뿐 아니라 경제지표 등이 기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간으로, 실적 기저효과 지속성에 대한 의문에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본다”며 “기저효과 이상의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것처럼 기업실적 개선세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이는 주가지수가 상승할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경우 기업 이익 부진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美 5월 고용지표·소비자물가 변수…“조기 테이퍼링 압력”특히 6월 증시를 가를 주요 지표로는 미국 5월 고용지표(비농업부문 고용자지수, 실업률)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꼽힌다. 대신증권은 두 변수가 미치는 파장에 따라 올 들어 증시 사상 최고치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미국 5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는 전월치를 다시 상회하고 5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4월 고용지표도 시장 예측에서 빗나간 만큼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전월대비 부진할 경우 증시에 미칠 파장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경제활동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바이든 정부가 추가 제공하는 실업수당·육아 문제 등 구조적 문제로 구인난이 지속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5월 임금상승률도 전월 대비 개선되겠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괴리가 있고 서비스업 관련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딘 점 등은 연준이 테이퍼링 시점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월 고용지표 영향이 제한되더라도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에는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제기했다. 문 연구원은 “전월 수준 혹은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겹치며 증시 조정이 일시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 소비자물가는 오는 2일 발표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물가는 7월 이후 안정될 전망인데 고용 회복과 소비의 추세적 반등 지속 여부에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FOMC 테이퍼링 신호 주시…선반영돼도 조정 불가피”이달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용지표의 본격적인 회복과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6~7월 지표 결과가 나오는 8월 초 이후에 테이퍼링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파월 연준 의장이 8월 26~28일 예정된 잭슨 홀 혹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실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축 이슈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시가 올 들어 5개월 가까이 횡보하면서 긴축 우려는 일부 반영되면서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지만, 조정은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은 2016년 말 금리인상 당시 2015년 12월 FOMC에서 긴축 힌트를 줬을 때, 7월 금리인상을 예고했을 때, 12월 금리인상을 단행 시에 증시가 모두 조정받은 점을 짚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하던 긴축이 나올 때는 증시는 단기간 15% 내외 큰 폭으로 급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반영됐을 경우는 하락폭은 10% 내외로 제한되는 반면 기간조정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선언했을 때 조정폭은 -10% 내외 정도에서 바닥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G7회담, 중국·다국적 기업 법인세 증시 변동성 요인”G7 정상회담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거론될 전망이다.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정상들이 처음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주요국의 경제협력, 백신 보급 확대 등 공조체계 구축이 실물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서방 경제의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 다국적기업에 대한 최저법인세 설정 논의 등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일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컬리 PB ‘컬리스’ 국산콩 두부 1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자체 브랜드(PB) 컬리스(Kurly’s)의 ‘국산콩 두부’가 출시 8개월 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켓컬리)지난해 9월 출시한 마켓컬리의 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 100%로 만들어 고소한 맛을 강조한 두부다. 여러 요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게 되는 두부의 특성을 고려해 찌개용, 부침용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질감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부의 응고 속도를 조절하는 유화제, 콩물의 거품을 제거하는 소포제 등 제조공정을 편하게 해주는 부수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인 1900원(300g 기준)에 선봬 인기를 끌고 있다.맛, 활용도, 가격, 안전 등을 두루 갖춘 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지난 해 9월 출시 이후 8개월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컬리스 제품 중 동물복지 우유, 동물복지 유정란에 이어 3번째로 1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다. 높은 만족도로 입소문까지 타면서 올해 월 평균 약 14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컬리스 국산콩 두부의 후기도 약 7만여 건에 달한다. 마켓컬리는 앞으로도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올해 3월 커피믹스, 냉동 다진 고추, 치킨 커틀렛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6월에는 왕만두, 김말이, 파우치 커피 등 다양한 컬리스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 현대차, 5월 반도체 영향에도 해외 판매 증가…전년比42.7%↑ (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5월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07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2만31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4% 감소, 해외 판매는 67.7% 증가한 수치다.현대차 5월 판매 실적 (표=현대차)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6만 2056대를 판매했다.세단은 그랜저가 7802대,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 총 1만 9723대가 팔렸다.RV는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 5981대가 팔려나갔다.포터는 6930대, 스타리아는 3232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5대가 나갔다. 특히 파비스, 마이티 등 차종의 판매 증가로 중대형 트럭의 판매가 전년 대비 31.2% 늘었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의 실적을 냈다.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한 26만1073대를 판매했다.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는 실적이다" 2Q 실적 기대감 커진 섹터·종목은?
- 지난달 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다음 달 어닝시즌 개막에 앞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 등에 대한 경계심 속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 등으로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지 않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기관이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상장사는 총 229곳으로, 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한 달 전 44조5060억원보다 1.85% 증가한 45조3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0% 이상 상향된 종목은 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 상위 주요 종목(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실리콘웍스, 기대치 ‘껑충’…호텔신라·SK이노 ‘흑전’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반도체 개발·제조업체인 실리콘웍스(108320)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엔 3052억원, 21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현재는 3837억원, 500억원으로 각각 25.7%, 132.2% 상향 조정됐다. 작년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5.1%, 영업이익은 435.5% 늘어나는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IT·TV 패널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가격(P)과 물량(Q) 상승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세가 올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00877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새 88.6%, 71.5%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의 아픔을 딛고 올해 2분기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실적 개선과 관련해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국내 면세 산업이 경쟁을 자제하면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에스엠(041510)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 전 88억원에서 현재 136억원으로 55.3% 늘어났다.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된 셈이다. 그밖에 금호석유(011780)(48.3%), 삼성생명(032830)(45.7%), 신세계푸드(031440)(41.6%), 효성티앤씨(298020)(39.5%), HMM(011200)(38.9%), 효성첨단소재(298050)(37.0%), NEW(160550)(36.4%), 휠라홀딩스(081660)(30.1%)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0% 이상 상향됐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 하위 주요 종목(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엘앤에프, 이익 추정치 큰폭 하향…삼성重·한전 ‘적자 확대’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066970)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달 새 28억원에서 13억원으로 53% 하향 조정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증설 설비의 시가동이 지난 1분기에 있었고 2분기는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단계”라며 “니켈 90% NCMA 양극재 출하량 증가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5G 장비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다. 1개월 전엔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예상했지만 현재는 892억원, 85억원으로 수정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의 5G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지지부진해 케이엠더블유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수주 회복은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밖에 한국전력(015760), 삼성중공업(010140), 제이콘텐트리(036420), 비에이치(090460),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은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추정치가 변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한국전력은 적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고 비에이치는 적자가 확대되는 수준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자재 가격 랠리와 낮은 기저발전소 가동률은 향후 한국전력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적자가 누적되는 만큼 하반기엔 요금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업종별로 보면 보험(45.7%) 섹터가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이 가장 컸다. 다만 현재 보험업종 내 실적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은 삼성생명(032830)뿐이다.HMM·팬오션(028670)·대한해운(005880)이 포함된 ‘해상운수’(35.7%)와 효성티앤씨·휠라홀딩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이 포함된 ‘섬유 및 의복’(24.6%) 섹터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조선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폭(-55.1%)이 가장 컸고 통신장비(-25.0%), 게임 소프트웨어(-17.5%) 순으로 나타났다. ‘전력’, ‘호텔 및 레저’ 섹터는 1개월 전 대비 컨센서스 적자폭이 확대됐다.
- 韓 기후외교 시동걸렸다…P4G정상회의 성황리에 마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을 마친 뒤 참석 정상 및 대표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첫 주최한 기후 다자 회의인 ‘제2차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지난달 30~31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6월 G7정상회의, 9월 유엔총회, 10월 G20정상회의,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탄소중립 실현 논의를 적극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외교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韓 기후외교 시동 제대로 걸었다…역대급 정상급 인사 참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일 제2차 P4G 서울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미·중이 서울선언문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석탄의존도를 하향하는데 중국이 동참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울러 미·중이 서울선언문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이번 P4G정상회의가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번 P4G정상회담에는 양적으로도 1차 회의에 비해 크게 팽창했다.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네덜란드,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5개국 정상이 참가한 반면 2차 서울서밋에서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리커창 중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46명의 정상급·고위급 인사와 안토니우 구테헤스 UN사무총장, 우리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들은 ‘서울선언문’을 통해 △지구온도 상승 1.5도 이내 억제 지향 △탈석탄을 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양플라스틱 대응 등 다양한 기후·환경 목표를 담았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석 대신 존 베리 기후특사가 참여한데 대해서도 정 장관은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존 케리는 미 기후특사는 미국내 정치적 위상이 큰 분으로 미국 대외 기후변화협상을 대표하고 있다”며 “실시간 토론에서도 실질적 기여를 함으로써 이번 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주석과 총리가 국제회의에 교차 참석하는 관례가 있다”며 “리커창 총리의 참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명시적으로 P4G회원국으로 가입의사를 표명했고, 여러 나라가 관심을 표명하면서 더 많은 나라들이 P4G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로, 국가(12개), 국제기구(6곳), 시민사회(140여개), 기업(100여개) 등 260여곳이 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출범한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가 모태로, 포럼의 논의 범위를 파리협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까지 확대하면서 2017년 9월 대륙별 중견국가로 외연을 넓혀 공식 출범했다. 한정애(오른쪽)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결과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P4G서울서밋…한국 정부의 주요 약속은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도국 지원기여금 확대,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탈석탄선언 등 주요 의제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우선 개도국의 코로나19 이후 녹색재건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OECD 평균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ODA 대비 기후·환경 관련 ODA 사업 비중은 19.6%(약정기준, 2015~2019년 평균)로 매년 약 5억4000만달러 규모인데 이를 OECD 평균인 28.1%보다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연 500만불 가량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연 400만불을 P4G 기여금으로 신규로 공여하기로 했다.기후외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후환경 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2023년 개최) 유치 의향도 표명했다. 이밖에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로 상향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과 신규 석탄발전소의 허가 금지 등도 재차 약속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 회복을 위해선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괄적 공약인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 2030년까지 전세계 육상과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연합’, ‘세계 해양 연합’에 동참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채택될 2030년까지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우리나라가 선제적 동참을 표명한 것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서, 향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개최역량을 홍보하며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도 “한국은 앞으로 2년간 P4G의장국으로 탄소중립을 우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참여하고 P4G 회원 신규 회원국 확산에 기여하는 등 우리 위상에 맞는 역할을 적극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