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유통 맞수' 이마트vs롯데마트, 와인 담당자가 밝힌 차별점은
  • '유통 맞수' 이마트vs롯데마트, 와인 담당자가 밝힌 차별점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작년 국내 와인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증가한 여파가 크다. MZ(밀레니얼+Z)세대에서 와인 한 잔 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도 와인 시장의 성장에 일조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인 등 라인업을 대거 확충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최근 야구 대결만큼이나 뜨거운 ‘유통 맞수’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와인 매출과 콘셉트를 비교했다.이영은(좌) 롯데마트 주류팀장, 명용진 이마트 와인바이어(사진=롯데마트, 이마트)2일 롯데마트와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와인 매출액은 롯데마트가 전년 동기 대비 61.7%, 이마트가 같은 기간 62.2% 신장했다.롯데마트에서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은 △1위 레알푸엔테 세미스위트 △2위 레알 푸엔테 드라이 △3위 1865 까베네쇼비뇽이다.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작년 6월 판매를 시작한 레알 푸엔테 2종은 1병 가격이 3900원으로 소주보다 싼 와인(음식점 기준 소주 1병 4000원)으로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대중화에 기여했다”면서 “1개월 만에 40만 병이 팔릴 정도로 대박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유통사 상품기획자(MD) 최초로 프랑스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와인 전문가다.이마트에서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은 △1위 도스코파스 △2위 G7 △3위 1865였다.명용진 이마트 와인바이어는 “도스코파스와 G7은 저가 와인으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며 “1865는 중가(3만~5만원대) 제품으로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고객에게 어필했다”고 했다.롯데마트 여수점 내 와인매대 전경(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백화점 또는 경쟁 마트와 차별화를 위해 전점 기준 표준 모델을 두고 직매입 형태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을 상주시켜 고객이 수월하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와인 전문 멤버십인 뱅뱅뱅(Vin Vin Vin) 클럽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 팀장은 “롯데마트는 점포별 등급과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 점포에서 통일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도 등 여행지에서 경쟁사와 비교해보면 구색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압도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서울 등 수도권 이마트 와인 매대는 타사 대비 규모가 크다. 또 과거에는 자회사인 신세계엘앤비 와인이 많았지만, 현재는 취급 브랜드를 대폭 확장했다. 명 바이어는 “이마트는 국내 와인시장 점유율이 10%가 넘는다”며 “이마트의 ‘와인장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 최대행사”라고 강조했다.이마트 월계점 내 와인매대 전경(사진=이마트)최근 와인 시장에선 중가 와인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와린이’(와인+어린이)들이 1만원 미만의 저가 와인 외에 3만~5만원 중가 와인을 더불어 장바구니에 담으며 생겨난 결과다. 이에 대형마트도 중가 와인 라인업을 대거 확충하고 있다.이 팀장은 “1만원대 저가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부터 고객 수요의 스펙트럼이 늘어나 3만~5만원대의 와인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다양하게 취급하지 않았던 중고가 와인의 구성비를 기존 15%에서 26%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팀장은 “와인 비기너는 스위트한 이탈리아 모스카토, 칠레 레드와인 등으로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프랑스 랑그독 레드와인까지 지역별 확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20대를 중심으로 한 신규 와인 비기너가 등장한 영향으로 본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현상은 이마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명 바이어는 “입소문 난 가성비 와인을 비롯해 2~5만원대 브랜드 와인 수요가 작년부터 늘고 있다”며 “저가 와인을 맛본 고객이 중가 와인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양 사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구매하기 위한 방법은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4월과 10월에, 이마트는 5월과 10월에 와인장터를 연다. 이 팀장은 “시기별로 가격 차이가 있어 카테고리별·테마별 행사 상품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 구매하면 도움이 될 것”고 했다.
2021.06.03 I 윤정훈 기자
이노뎁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이노뎁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노뎁은 20제타바이트(ZB)에 달하는 영상데이터 용량을 운용·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카메라 대수로 따지면 100만대에 달하는 카메라를 운용하는 데이터입니다. 20ZB 데이터가 이노뎁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원입니다.”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지난 2008년에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과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센터 등 1세대 플랫폼인 영상관제 플랫폼에서 2세대인 지능형관제 플랫폼, 현재는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은 4차산업 혁명기술을 바탕으로 3세대인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이노뎁은 도시 운영에 필요한 AI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등의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관제솔루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은 물론 다양한 민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노뎁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딥러닝 기반의 계층형 영상분석(IDL) 플랫폼을 활용해 AI를 통한 다양한 도시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규모 관제 영상에서 추출된 다양한 객체들의 특징점(성별, 나이, 색상 등) 분석을 자동화하며 관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노뎁은 영상 AI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안전에 필요한 융복합 관제 서비스(CCTV, 주차, 출입 등)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관제 플랫폼의 경우 전국 200여 지자체 통합관제 센터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이노뎁 사업영역 현황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노뎁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노뎁의 2018년 매출액은 344억6200만원이었으나 2019년 607억6000만원, 지난해에는 66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율 역시 2019년 4.79%와 2.72%를 기록한 데에 비해 각각 약 3.7%포인트, 4.89%포인트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인다. 이 대표는 “이노뎁은 AI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을 창출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라며 “4차 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 표준화 및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뎁은 영상관제와 도시 데이터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씨스트림(C-Stream)’의 경우 저장·전송에 있어서 파일 용량을 50% 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또 자체 AI 딥러닝 플랫폼인 IDL과 딥트래커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분석 서비스와 관련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분석 효율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디코딩 과정 없이 영상 속 객체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영상 분석 기술도 제공 중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시장과 한국형 뉴딜 정책은 이노뎁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1년 약 151조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82조원 규모였던 2017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는 108곳의 지방자치단체가 통합관제센터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지자체당 약 6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배정됐다. 108개 지자체에서의 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229곳의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솔루션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노뎁 2020년 매출 현황이에 이노뎁은 데이터 기반 차세대 신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5G 중심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데이터 AI △5G 드론 △디지털 보안 등 각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라며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분야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도시 데이터 AI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수 인력 확보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노뎁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89억원 규모다. 오는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2021.06.02 I 박정수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마켓인]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340360)이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다보링크와 합병을 위해 오는 1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와이파이(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향후 회사는 5G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Wi-Fi 서비스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기업, 공공 및 가정용 Wi-Fi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신기술 사업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선도기업인 다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프라인 5G와 Wi-Fi6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보링크는 지난 3월 26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2021.06.02 I 권효중 기자
중아건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3차' 분양 중
  • 중아건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3차' 분양 중
  • (사진제공=중아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아건설은 부산 사상구 괘법동 일원에 조성되는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3차’ 홍보관을 열고 현재 분양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3차는 사상구 괘법동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3개동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49~80㎡ 151가구,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41~68㎡ 71실로 구성된다.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3차는 10cm 더 높은 2.4m의 천장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현관 및 복도팬트리와 입구 수납장 등을 도입해 실속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와 보조주방 및 보조주방 폴딩도어 특화설계를 적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단지가 위치한 사상구는 역세권, 공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다(多)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다. 사상역 인근으로 대부분의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고 정비되면서 완성형 신도심으로 거듭났다. 실제로 사상구 괘법동 G아파트에 입주한 진모씨(45세)는 “최근 직장 때문에 사상구로 이사하며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생활인프라와 녹지공간”이라며 “주변에 상가도 이미 갖춰지고 대중교통, 공원, 학교 등이 들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로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2021.06.02 I 이윤정 기자
신한카드 "오픈뱅킹 가입자 이틀만에 10만명"
  • 신한카드 "오픈뱅킹 가입자 이틀만에 10만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카드는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2일만에 (오픈뱅킹)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오픈뱅킹 도입을 맞아 그 동안 충실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개시와 동시에 계좌간 송금 서비스를 오픈했다”면서 “모든 카드사의 청구대금 결제일을 미리 알려주는 ‘카드 결제일 알림 서비스’와 고객 본인 계좌로 잔액을 모을 수 있는 ‘결제계좌 잔액 보충 서비스’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를 쓰는 MZ세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특히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체크카드는 은행계좌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은행앱과 카드앱을 번갈아 가며 이용해야 했다. 이번 오픈뱅킹 도입으로 신한페이판에서 계좌잔액을 조회·송금하면서 동시에 결제도 진행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6월 한달간 진행하는 론칭 이벤트도 가입자 확보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증정을 비롯해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100g) 1명, 맥북에어(256GB) 2명, 에어팟 5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70명,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권 200명, BBQ 치킨 쿠폰 400명 등에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호응도를 감안해 신한페이판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 진행 시 송금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6월 한달간 우선 제공하고,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등 새로운 디지털 고객경험 제고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1.06.02 I 김유성 기자
유진투자증권, '6월 ETF 거래 이벤트' 실시
  • 유진투자증권, '6월 ETF 거래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일 거래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는 ‘6월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ETF 유형별로 총 5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오는 30일까지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현금이 지급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ETF는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BSTAR Fn5G테크, KBSTAR Fn수소경제테마, TIMEFOLIO Kstock액티브, TIMEFOLIO BBIG액티브’ 등 총 8종이다. 8개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금액을 따져 하루 10억원 이상 거래 시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되며 이벤트 종목별 거래금액은 합산이 가능하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6월 한달간 이벤트 대상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네 가지 이벤트도 마련했다.삼성자산운용과 함께하는 ‘KODEX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하는 ‘KINDEX ETF 3종 이벤트’의 대상종목은 △KINDEX Fn5G플러스 △KINDEX 네비게이터친환경자동차 △KINDEX 밸류체인액티브다.KB자산운용과 준비한 ‘KBSTAR ETF 3종 이벤트’의 대상 종목은 △KBSTAR 미국나스닥100 △KBSTAR 미국S&P500 △KBSTAR 유로스탁스50(H)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마련한 ‘TIGER ETF 2종 이벤트’의 경우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TIGER 글로벌BBIG액티브를 거래할 때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액별 혜택 기준을 살펴보면, 5개 이벤트 모두 해당 종목의 일간 합산 거래 금액이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 1장이, 1천만원 이상이면 5천원이, 1억원 이상이면 2만원이, 10억원 이상이면 5만원이 각각 캐쉬백과 문화상품권으로 매일 지급된다. 이에 따라 5개 이벤트에 모두 참여해 하루 50억원 이상 거래 시 일일 최대 25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권은 각 해당 운용사에서 지급하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혜택은 이벤트 별로 개인당 한 번씩, 최대 5잔이 적용된다.
2021.06.02 I 이은정 기자
동원F&B, 간편 고단백 스낵바 '동원참치 단백질바' 출시
  • 동원F&B, 간편 고단백 스낵바 '동원참치 단백질바'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는 고단백 스낵바 ‘동원참치 단백질바’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동원참치 단백질바’ 2종.(사진=동원F&B 제공)동원참치 단백질바는 단백질 함량이 6g으로 전체 중량 30g 대비 20%에 달한다. 이는 삶은 달걀 1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제품의 열량은 약 140㎉에 불과해 영양간식은 물론 운동 전후 에너지 보충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동원참치 단백질바는 아몬드와 땅콩, 국내산 현미로 고소한 맛을 살린 ‘오리지널’, 쌀가루·밀·옥수수·귀리·보리 등 다섯가지 곡물에 초콜릿으로 달콤함을 더한 ‘초코로핀’ 제품 두 종류로 출시했다. 각각 가다랑어 분말을 사용해 은은한 감칠맛을 더했다.동원F&B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달 10일 론칭 예정인 넷마블의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와 콜래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동원F&B는 ‘제2의 나라’에서 육체미를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 ‘디스트로이어’를 제품 패키지에 그려넣어 재미를 더했고, 넷마블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동원F&B는 단백질 함량뿐만 아니라 음식의 본질인 맛에 집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프로틴 푸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영양을 섭취하고자 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틴 푸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 모두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2 I 김범준 기자
이마트, 오는 3일까지 대규모 축산 할인전
  • 이마트, 오는 3일까지 대규모 축산 할인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3일부터 한우, 돈육, LA갈비 등 각종 육류를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먼저,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1등급 등심을 100g당 6828원에 판매하고, 1등급 국거리, 불고기는 각각 100g당 3528원에 내놓는다.오는 9일까지는 7대 브랜드 삼겹살, 목심을 각각 100g당 2480원에 살 수 있으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LA갈비 전 품목을 40% 할인해준다.SSG닷컴에서도 총 133종에 달하는 육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특히 그 중 21종의 상품은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인 ‘네오(NE.O)’ 전용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했다.대표적으로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 갈비살 구이용 500g’은 50% 할인된 74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냉장 앞다리 구이용 500g’과 ‘제육/불고기용 500g’도 30% 깎아준다.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코로나19가 유통업계 소비 판도를 대거 바꿔놓은 가운데 육류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평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02 I 유현욱 기자
테이퍼링 주시하는 6월 증시…'美고용·FOMC·G7회담' 주목
  • 테이퍼링 주시하는 6월 증시…'美고용·FOMC·G7회담'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6월 증시는 하반기 경기회복 국면을 준비하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면서 동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가 점차 ‘완화’에서 정상화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올 들어 금리상승 우려에 조정을 이어가며 관련 우려를 일부 선반영했다는 평도 있지만, 실제 시그널이 나오며 가시화되는 단계에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달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들은 민감도가 높아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P)◇ 경제지표 따라가는 기업 실적 주목…“물가상승률은 부담”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13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한 이후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 수출은 3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50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4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더해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평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수출 호조는 국내 상장사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근 주가지수에 어느 정도의 경기회복 영향이 반영돼 있는 만큼 이를 따라가는 분기 실적을 보여주는 종목들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기업실적뿐 아니라 경제지표 등이 기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간으로, 실적 기저효과 지속성에 대한 의문에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본다”며 “기저효과 이상의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것처럼 기업실적 개선세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이는 주가지수가 상승할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경우 기업 이익 부진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美 5월 고용지표·소비자물가 변수…“조기 테이퍼링 압력”특히 6월 증시를 가를 주요 지표로는 미국 5월 고용지표(비농업부문 고용자지수, 실업률)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꼽힌다. 대신증권은 두 변수가 미치는 파장에 따라 올 들어 증시 사상 최고치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미국 5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는 전월치를 다시 상회하고 5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겠지만, 4월 고용지표도 시장 예측에서 빗나간 만큼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전월대비 부진할 경우 증시에 미칠 파장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경제활동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바이든 정부가 추가 제공하는 실업수당·육아 문제 등 구조적 문제로 구인난이 지속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5월 임금상승률도 전월 대비 개선되겠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괴리가 있고 서비스업 관련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딘 점 등은 연준이 테이퍼링 시점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5월 고용지표 영향이 제한되더라도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에는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제기했다. 문 연구원은 “전월 수준 혹은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겹치며 증시 조정이 일시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 소비자물가는 오는 2일 발표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물가는 7월 이후 안정될 전망인데 고용 회복과 소비의 추세적 반등 지속 여부에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FOMC 테이퍼링 신호 주시…선반영돼도 조정 불가피”이달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용지표의 본격적인 회복과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6~7월 지표 결과가 나오는 8월 초 이후에 테이퍼링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파월 연준 의장이 8월 26~28일 예정된 잭슨 홀 혹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실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축 이슈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시가 올 들어 5개월 가까이 횡보하면서 긴축 우려는 일부 반영되면서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지만, 조정은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은 2016년 말 금리인상 당시 2015년 12월 FOMC에서 긴축 힌트를 줬을 때, 7월 금리인상을 예고했을 때, 12월 금리인상을 단행 시에 증시가 모두 조정받은 점을 짚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하던 긴축이 나올 때는 증시는 단기간 15% 내외 큰 폭으로 급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반영됐을 경우는 하락폭은 10% 내외로 제한되는 반면 기간조정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선언했을 때 조정폭은 -10% 내외 정도에서 바닥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G7회담, 중국·다국적 기업 법인세 증시 변동성 요인”G7 정상회담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거론될 전망이다.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정상들이 처음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진 주요국의 경제협력, 백신 보급 확대 등 공조체계 구축이 실물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서방 경제의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 다국적기업에 대한 최저법인세 설정 논의 등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일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2 I 이은정 기자
수출 한국 비상하나…5월 수출 역대 최대·증가폭 32년만 최고
  • 수출 한국 비상하나…5월 수출 역대 최대·증가폭 32년만 최고
  • 지난 2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사상 두번째로 월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자동차와 석유화학은 수출이 1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5월 수출이 507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고 증가율(45.6%)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 15개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이중 12개 품목은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100억 4300만 달러 수출로 전년 동월(80억 7000만 달러) 대비 24.5%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5월 기준으로는 수퍼사이클을 탔던 2018년(108억 4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1~5월 누적 수출액 460억 달러로 이 역시 2018년(501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증가율은 기저효과 탓에 4월(30.2%)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수출액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 호황 계속된다…‘선행지표’ 장비수입 늘어실제 최근 반도체 수출 실적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덕을 톡톡히 보며 2017~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와 비견되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모바일용 반도체 주문이 늘고 있고 클라우드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주문도 증가했다. 이밖에 비대면 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다양한 영역에서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메모리 고정 가격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노트북 판매 호조 등으로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것도 한몫을 했다.반도체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의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반도체 장비 수입 최근 상황이 2017~2018년 슈퍼사이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이 반도체 수출을 6개월가량 선행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월간 수출규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석유화학 품목도 전 세계적인 가전·IT 제품 수요 급증에 동반한 수요 급증으로 전년 동월(23억 4000만 달러) 대비 94.9% 급증한 4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최근 3개월 수출 실적만 놓고 보면 월간 기준으로 역대 1~3위다. 5월 수출 규모는 3월(1위·47억 5000만 달러), 4월(2위·46억 7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3위다. 주요국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가전·섬유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합성수지·합섬원료·합성고무 등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높은 수출 단가를 유지하는 상황도 최근의 호조세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1톤당 784달러 수준이었던 석유화학 수출단가는 올해 5월 1434달러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자동차 수출도 미국·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18억 300만 달러) 대비 2배 가까이(93.7%) 증가한 34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다.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출 단가가 강세를 보인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이밖에도 대표적 신상장 품목으로 평가받는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각각 12억 달러, 7억 3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각각 21개월,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다만 선박 수출은 13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선가가 낮았던 2~3년 전에 수주한 선박들이 지난달 통관되며 일시적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수출 펀더멘탈 견고해져…양적 측면도 개선지난달 수출은 질적 측면을 넘어 양적 측면까지 개선된 모습이다. 그동안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은 좀처럼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수출회복세 속에서도 수출 양대축 중 하나인 수출물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는 그동안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한 높은 단가를 통해 수출 실적을 유지해왔다.부진을 거듭하던 수출물량은 4월 0.5% 늘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지난달 수출 단가도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하며 수출 물량·단가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내용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2 I 한광범 기자
마켓컬리 PB ‘컬리스’ 국산콩 두부 100만개 판매
  • 마켓컬리 PB ‘컬리스’ 국산콩 두부 1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자체 브랜드(PB) 컬리스(Kurly’s)의 ‘국산콩 두부’가 출시 8개월 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켓컬리)지난해 9월 출시한 마켓컬리의 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 100%로 만들어 고소한 맛을 강조한 두부다. 여러 요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게 되는 두부의 특성을 고려해 찌개용, 부침용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질감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부의 응고 속도를 조절하는 유화제, 콩물의 거품을 제거하는 소포제 등 제조공정을 편하게 해주는 부수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인 1900원(300g 기준)에 선봬 인기를 끌고 있다.맛, 활용도, 가격, 안전 등을 두루 갖춘 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지난 해 9월 출시 이후 8개월만인 지난달 말 기준 1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컬리스 제품 중 동물복지 우유, 동물복지 유정란에 이어 3번째로 100만개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다. 높은 만족도로 입소문까지 타면서 올해 월 평균 약 14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컬리스 국산콩 두부의 후기도 약 7만여 건에 달한다. 마켓컬리는 앞으로도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올해 3월 커피믹스, 냉동 다진 고추, 치킨 커틀렛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6월에는 왕만두, 김말이, 파우치 커피 등 다양한 컬리스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1.06.01 I 윤정훈 기자
5월 車판매, 반도체로 내수↓·코로나로 해외판매↑
  • 5월 車판매, 반도체로 내수↓·코로나로 해외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달 완성차 5개사는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는 부진했지만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해외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일 5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5개사 총 판매는 60만4709대로 전년동월 보다 42.8% 늘었다. 내수는 12만4145대로 15.0% 준 반면 해외판매는 48만564대로 73.3% 증가했다. 자료=각 사내수판매 간소는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멈췄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가 각각 12.4%, 6.4%, 23.3%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지엠은 5월 내내 절반만 공장을 가동하면서 전체 생산량이 줄어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37.0%나 줄었다. 완성차 5개사 중 수출이 준 것은 한국지엠이 유일하다. 르노삼성는 노사갈등과 판매부진으로, 쌍용차(003620)는 경영난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내수판매가 전년보다 줄었다. 다만 쌍용차는 4월까지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휴업에 따른 적체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 내수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판매의 경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월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매감소가 가장 극심하면서 5개사 해외판매 합계가 27만7286대로 전년동월 보다 47.7%나 감소했었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면서 판매가 회복, 한국지엠을 제외한 4개사의 해외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은 수출 기대주 XM3가 유럽시장으로 본격 수출되면서 전체 수출량을 높였다. 이달부터 판매국가를 28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수출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에는 내수와 해외판매가 모두 전달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해소되면서 공장가동률이 높아져서다.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감산했던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을 정상가동하고 있고, 부평2공장도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역시 반도체 수급 상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XM3의 본격 수출에 따라 그동안 1교대를 유지했던 것을 2교대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6월 판매실적 역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6월도 특별한 신차가 없어 5월과 마찬가지로 내수는 고전하겠지만 코로나19 기저효과 이어지면서 해외판매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월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그랜저 7802대 △기아 카니발 7219대 △현대차 포터 6930대 △기아 쏘렌토 6883대 △현대차 아반떼 6697대 △기아 K5 6034대 △현대차 G80 5584대 △기아 K8 5565대 △현대차 쏘나타 5131대 △현대차 팰리세이드 5040대 순이었다.
2021.06.01 I 이승현 기자
현대차, 5월 반도체 영향에도 해외 판매 증가…전년比42.7%↑ (상보)
  • 현대차, 5월 반도체 영향에도 해외 판매 증가…전년比42.7%↑ (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5월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07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2만31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4% 감소, 해외 판매는 67.7% 증가한 수치다.현대차 5월 판매 실적 (표=현대차)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6만 2056대를 판매했다.세단은 그랜저가 7802대,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 총 1만 9723대가 팔렸다.RV는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 5981대가 팔려나갔다.포터는 6930대, 스타리아는 3232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5대가 나갔다. 특히 파비스, 마이티 등 차종의 판매 증가로 중대형 트럭의 판매가 전년 대비 31.2% 늘었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의 실적을 냈다.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한 26만1073대를 판매했다.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1 I 손의연 기자
"이제는 실적이다" 2Q 실적 기대감 커진 섹터·종목은?
  • "이제는 실적이다" 2Q 실적 기대감 커진 섹터·종목은?
  • 지난달 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빼곡히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다음 달 어닝시즌 개막에 앞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 등에 대한 경계심 속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 등으로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지 않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기관이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상장사는 총 229곳으로, 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한 달 전 44조5060억원보다 1.85% 증가한 45조3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0% 이상 상향된 종목은 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 상위 주요 종목(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실리콘웍스, 기대치 ‘껑충’…호텔신라·SK이노 ‘흑전’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반도체 개발·제조업체인 실리콘웍스(108320)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엔 3052억원, 21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현재는 3837억원, 500억원으로 각각 25.7%, 132.2% 상향 조정됐다. 작년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5.1%, 영업이익은 435.5% 늘어나는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IT·TV 패널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가격(P)과 물량(Q) 상승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세가 올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00877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새 88.6%, 71.5%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의 아픔을 딛고 올해 2분기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실적 개선과 관련해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국내 면세 산업이 경쟁을 자제하면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에스엠(041510)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 전 88억원에서 현재 136억원으로 55.3% 늘어났다.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된 셈이다. 그밖에 금호석유(011780)(48.3%), 삼성생명(032830)(45.7%), 신세계푸드(031440)(41.6%), 효성티앤씨(298020)(39.5%), HMM(011200)(38.9%), 효성첨단소재(298050)(37.0%), NEW(160550)(36.4%), 휠라홀딩스(081660)(30.1%)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0% 이상 상향됐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 하위 주요 종목(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엘앤에프, 이익 추정치 큰폭 하향…삼성重·한전 ‘적자 확대’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066970)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달 새 28억원에서 13억원으로 53% 하향 조정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증설 설비의 시가동이 지난 1분기에 있었고 2분기는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단계”라며 “니켈 90% NCMA 양극재 출하량 증가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5G 장비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 역시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다. 1개월 전엔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예상했지만 현재는 892억원, 85억원으로 수정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의 5G 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지지부진해 케이엠더블유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수주 회복은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밖에 한국전력(015760), 삼성중공업(010140), 제이콘텐트리(036420), 비에이치(090460),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은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추정치가 변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한국전력은 적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고 비에이치는 적자가 확대되는 수준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원자재 가격 랠리와 낮은 기저발전소 가동률은 향후 한국전력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적자가 누적되는 만큼 하반기엔 요금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업종별로 보면 보험(45.7%) 섹터가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이 가장 컸다. 다만 현재 보험업종 내 실적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은 삼성생명(032830)뿐이다.HMM·팬오션(028670)·대한해운(005880)이 포함된 ‘해상운수’(35.7%)와 효성티앤씨·휠라홀딩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이 포함된 ‘섬유 및 의복’(24.6%) 섹터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조선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향폭(-55.1%)이 가장 컸고 통신장비(-25.0%), 게임 소프트웨어(-17.5%) 순으로 나타났다. ‘전력’, ‘호텔 및 레저’ 섹터는 1개월 전 대비 컨센서스 적자폭이 확대됐다.
2021.06.01 I 성주원 기자
韓 기후외교 시동걸렸다…P4G정상회의 성황리에 마쳐
  • 韓 기후외교 시동걸렸다…P4G정상회의 성황리에 마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을 마친 뒤 참석 정상 및 대표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첫 주최한 기후 다자 회의인 ‘제2차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지난달 30~31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6월 G7정상회의, 9월 유엔총회, 10월 G20정상회의,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탄소중립 실현 논의를 적극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외교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韓 기후외교 시동 제대로 걸었다…역대급 정상급 인사 참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일 제2차 P4G 서울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미·중이 서울선언문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석탄의존도를 하향하는데 중국이 동참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울러 미·중이 서울선언문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이번 P4G정상회의가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번 P4G정상회담에는 양적으로도 1차 회의에 비해 크게 팽창했다.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네덜란드,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5개국 정상이 참가한 반면 2차 서울서밋에서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리커창 중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46명의 정상급·고위급 인사와 안토니우 구테헤스 UN사무총장, 우리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들은 ‘서울선언문’을 통해 △지구온도 상승 1.5도 이내 억제 지향 △탈석탄을 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양플라스틱 대응 등 다양한 기후·환경 목표를 담았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석 대신 존 베리 기후특사가 참여한데 대해서도 정 장관은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존 케리는 미 기후특사는 미국내 정치적 위상이 큰 분으로 미국 대외 기후변화협상을 대표하고 있다”며 “실시간 토론에서도 실질적 기여를 함으로써 이번 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주석과 총리가 국제회의에 교차 참석하는 관례가 있다”며 “리커창 총리의 참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명시적으로 P4G회원국으로 가입의사를 표명했고, 여러 나라가 관심을 표명하면서 더 많은 나라들이 P4G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협력체로, 국가(12개), 국제기구(6곳), 시민사회(140여개), 기업(100여개) 등 260여곳이 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201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출범한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가 모태로, 포럼의 논의 범위를 파리협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까지 확대하면서 2017년 9월 대륙별 중견국가로 외연을 넓혀 공식 출범했다. 한정애(오른쪽)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결과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P4G서울서밋…한국 정부의 주요 약속은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도국 지원기여금 확대,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탈석탄선언 등 주요 의제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우선 개도국의 코로나19 이후 녹색재건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OECD 평균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ODA 대비 기후·환경 관련 ODA 사업 비중은 19.6%(약정기준, 2015~2019년 평균)로 매년 약 5억4000만달러 규모인데 이를 OECD 평균인 28.1%보다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에 대한 연 500만불 가량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연 400만불을 P4G 기여금으로 신규로 공여하기로 했다.기후외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후환경 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2023년 개최) 유치 의향도 표명했다. 이밖에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로 상향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과 신규 석탄발전소의 허가 금지 등도 재차 약속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 회복을 위해선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괄적 공약인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 2030년까지 전세계 육상과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연합’, ‘세계 해양 연합’에 동참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채택될 2030년까지의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우리나라가 선제적 동참을 표명한 것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서, 향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개최역량을 홍보하며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도 “한국은 앞으로 2년간 P4G의장국으로 탄소중립을 우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참여하고 P4G 회원 신규 회원국 확산에 기여하는 등 우리 위상에 맞는 역할을 적극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1 I 김경은 기자
mRNA 백신에 플라스미드 공급부족....진원생명, 10배 증설로 대박 '예약'
  • mRNA 백신에 플라스미드 공급부족....진원생명, 10배 증설로 대박 '예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핵심원료 생산시설 10배 확장으로 실적 대박을 예고했다.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에 위치한 진원생명과학 100% 자회사 ‘VGXI’가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공=진원생명과학]1일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100% 미국 자회사 VGXI는 올 4분기 ‘플라스미드(Plasmid) DNA’를 위탁생산(CMO)할 신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기존 500ℓ에서 5000ℓ로 10배 늘어난다. 플라스미드 DNA(이하 플라스미드)는 mRNA 백신, DNA 백신, 유전자 가위, CAR-T, AAV(아데노 바이러스)치료제 생산에 쓰이는 원료물질이다.◇ mRNA 백신 개화에...플라스미드 DNA 공급부족 심화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는 수년 전부터 공급부족에 시달려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ch And Market)에 따르면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규모는 지난해 26억 달러(2조 8740억원)에서 연평균 33.82% 성장해 오는 2027년 250억 달러(2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모더나·화이자 mRNA 백신이 등장하면서 플라스미드 공급부족이 심화됐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와 mRNA 백신이 급부상하면서 플라스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에 VGXI는 지난 2019년부터 500리터 발효기를 완전가동 중이지만 시장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10억 도즈 mRNA 백신에 1Kg의 플라스미드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500ℓ 발효기로 3~4주간 대장균을 발효하면 플라스미드 20g가량 생산된다. 500ℓ 발효기를 1년 내내 완전 가동해도 총 생산량이 300g 남짓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공장 대기수요가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 VGXI 플라스미드 DNA. 고농도·고순도에 ‘고평가’VGXI에 주문이 쇄도하는 데는 뛰어난 품질의 플라스미드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는 “여타 CMO의 플라스미드와 비교했을 때 VGXI의 플라스미드는 고농도·고순도”라며 “경쟁사 플라스미드 농도가 ℓ당 2㎜이면 우리는 6~8㎜ 수준의 농도”라고 강조했다.백신·치료제 생산에서 플라스미드 DNA 역할. [제공=진원생명과학]현재 VGXI는 알데브론(Aldevron), 코브라바이오로직스(Cobra Biologics)와 더불어 3대 플라스미드 CMO로 꼽힌다. 이에 VGXI는 지난해 ‘세계 백신 회의(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위탁생산기업부문 대상(Best CMO Award)’을 수상했다. VGXI는 앞서 2013년, 2014년, 2017년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 세계 백신 연구자들이 VGXI의 플라스미드 품질을 인정했단 의미다. 이에 현재 여러 VGXI는 글로벌 빅파마 VGXI의 고객사로 두고 있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플라스미드를 연구소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플라스미드의 완제품이 백신·치료제 형태로 인체에 투여되기 때문에 cGMP 시설에서 생산 여부가 중요하다. VGXI는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가운데 cGMP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cGMP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002년 도입한 제도다. 미국에서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반드시 생산시설이 cGMP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유사 제도로 한국은 KGMP, 유럽은 EU-GMP가 있다.◇ 신공장 완공 시 실적 수직상승 ‘예고’진원생명과학(011000)은 VGXI 신공장 완공과 즉시 실적 수직상승을 예고했다. VGXI 신공장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하반기엔 완전가동에 이를 전망이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에 따른 준비비용, 기타비용 때문에 이익률이 1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하지만 신공장이 완공되면 기타비용 지출이 없고 5000ℓ의 대규모 생산시설의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질 것이다. VGXI 매출 성장과 더불어 업계 평균 CMO 영업이익률 30%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격정보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말할 순 없지만 플라스미드 1㎏ 가격은 1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VGXI는 지난해 매출액 28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VGXI 신공장이 완전가동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2021.06.01 I 김지완 기자
LG전자, 환경부·시민단체와 '脫플라스틱' 활동…가전업계 최초
  • LG전자, 환경부·시민단체와 '脫플라스틱' 활동…가전업계 최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탈(脫)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선다. 가전 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탈 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최초다.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 65G1)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플라스틱은 같은 인치 LCD TV(65UP75)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사진=LG전자)◇업계 최초 환경부·시민단체와 탈 플라스틱 활동LG전자는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 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가전 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 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가 올해를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LG전자는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소비자를 대표해 재생원료 사용제품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를 유도하는 착한 소비 실천에 노력하기로 했다. 개별 단계에서의 노력을 넘어 ‘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탈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차원이다.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별도 전시 공간을 준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대표 제품을 분해·소개했다. 행사 콘셉트에 맞춰 배너, 안내판, 현수막 등 전시 제작물에도 폐지와 골판지를 재생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G 올레드 TV, LCD 대비 플라스틱 연간 1만 톤 절감효과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 또한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65형 제품 기준, 올해 신제품 TV인 올레드 에보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플라스틱은 같은 인치 LCD TV의 30% 수준에 불과하다.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늘렸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총 1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또 LG QNED 미니 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올해에만 연간 750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LG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 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체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제품에는 전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재활용되는 페트병 개수는 500ml 기준 연간 150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LG 올레드 TV와 LG 사운드 바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의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올레드 TV와 오디오 제품 가운데 SGS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비닐·스티로폼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 적극 확대LG전자는 사운드 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또 LG전자는 사운드 바를 포장하는 박스도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에서 ㄱ(기역)자 모양으로 바꿔 포장재 사용은 줄이고 운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존 직사각형 포장 박스는 사운드 바 본체의 가로 길이와 외장 스피커의 세로 높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안쪽에 남는 공간이 생기고 이를 채우기 위한 완충재 사용이 필요했었다. 운송 과정에서의 효율도 떨어졌다.기역자 모양 박스는 안쪽에 남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불필요한 완충재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같은 공간에 기존 대비 최대 58% 더 많은 제품을 쌓을 수 있게 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한편 LG전자는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도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구성하는 실외기에 포장 박스나 발포스티로폼과 같은 1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충 성능과 내구성이 높은 발포플라스틱을 사용하며 폐기물의 원천 감량을 실천하고 있다.기존에는 한 번 사용한 후 전량 폐기해야 했던 포장재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약 65톤의 종이와 22톤의 발포스티로폼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향후 포장재 재사용을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1 I 신중섭 기자
  •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최고의 단백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는 근감소증 예방에 류신(leucine)이란 아미노산의 구성 비율이 높은 유청단백질이 가장 효과적이란 주장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최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유청 단백질 포럼’ 창립 모임에서다.이날 주제 발표를 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양질의 고단백 식품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이라고 불리는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우리 몸에선 하루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새롭게 합성된다.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에 저장해 둔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한다. 단백질이 근육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 적정한 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근육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다.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당 매일 1g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 체중이 70㎏인 남성은 단백질을 하루에 70g 이상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肝)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 중에서 근육 합성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류신이다.이 교수는 “유청단백질은 전체의 14%가 류신, 26%가 분지 사슬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이 부문 1위”이며 “2위는 류신 비율이 10%, 분지 사슬 아미노산 비율이 23%인 카세인 단백질”이라고 소개했다.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거나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매끼 단백질 반찬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단백질을 하루 세끼 고르게(한 끼에 20∼30g)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이 우려되면 비타민 D 보충에서 신경 써야 한다. 국내 노인 3,16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 D 부족은 근감소증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기름진 생선ㆍ동물의 간ㆍ계란ㆍ버섯 등이다.근감소증을 예방ㆍ치유를 위해선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이 권장된다. 걷기만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1회에 30분씩, 주(週) 3∼5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2∼3주간의 운동 중단으로도 근육량ㆍ근육 기능이 소실될 수 있다.이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 금지ㆍ격리ㆍ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 발생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도중이라도 짬을 내어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운동 후엔 류신과 3대 분지 사슬 아미노산이 풍부한 유청단백질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한편 근육 건강의 위험신호를 뜻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은 팔ㆍ다리 근육량이 감소하고 악력 등 근력이 저하되며 걷기 능력 등 신체 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말한다. 근감소증은 영양 불량, 활발하지 않은 신체 활동, 흡연, 단백질ㆍ비타민 Dㆍ성장호르몬의 감소, 활성산소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자주 넘어지고,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힘들다면 근감소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5초가 넘게 걸리거나, 400m 걷는 데 6분 이상 걸리면 근감소증이기 쉽다.
2021.06.01 I 이순용 기자
원스토어에 MS·도이치텔레콤 투자사 지분투자
  • 원스토어에 MS·도이치텔레콤 투자사 지분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를 비롯한 이통3사, 네이버가 주주인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이 ‘K 앱마켓 연합군’으로 참여한다.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는 막강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해 K앱마켓 수성과 글로벌 앱마켓 진출은 물론 IPO에도 탄력을 얻게 됐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은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 (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재무적 투자 넘어 전방위초협력 ‘가속’원스토어는앱마켓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개발사와 상생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2위 앱스토어다. 대표적인 글로벌 빅테크(BigTech)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가 지분투자를 하면서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IT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 지위를 갖게 됐다.이번 투자 유치는 SKT와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이 5G·클라우드·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SKT와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먼저 S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5G·클라우드 등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 초고속·초저지연 기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애저(Azur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게임 중심으로 컨텐츠 발굴 및 게임 경험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도이치텔레콤 역시 SKT와 지난 6년간 기술과 사업 전반에 걸쳐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도이치텔레콤의 현지 가입자 기반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원스토어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아가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들이원스토어에 게임을 내면 유럽 시장으로 곧장 유통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할 수 있게 된다.게임 외에도 웹툰, e-Book 등 다양한 K-컨텐츠의 글로벌 확산 역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총 168억원(약 1500만 달러)이다.원스토어 ‘11분기 연속 성장’ 행진… 빨라진 ‘IPO 시계추’원스토어는 흑자 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원스토어는 웹소설과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이 주주인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 사라 본드(Sarah Bond) 게임 크리에이터 경험 및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원스토어가안드로이드모바일에서 오픈 스토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는 전세계의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에 게임을 확장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DTCP 비첸테벤토(Vicente Vento) CEO는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함으로써 성공적인 성장 여정(Journey)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SKT와의 협력을 통해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의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1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