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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노후 전투기 추락…절박함이 안보인다
  • [현장에서]잇딴 노후 전투기 추락…절박함이 안보인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월 발생한 KF-5E 전투기 추락 사고 원인은 화재로 인한 조종 케이블 절단이었다. 공군 측은 오른쪽 엔진 연료도관에 머리카락 굵기 크기의 구멍 두 개가 발견됐다고 했다. 이 틈을 통해 연료가 새면서 불이 붙었다는 것이다. 화재로 수평꼬리날개 작동 케이블이 손상돼 상승·하강 기동이 ‘먹통’이 됐다는 설명이다. 사고기 조종사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비 소홀’을 지적한다. 각 부품들의 사용연한이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노후 기종이니 정비 간격을 더 촘촘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현재 정비 매뉴얼상 연료도관 점검은 비행 600시간을 채워야 이뤄지도록 돼 있다. 사고기의 당시 해당 부품의 비행시간은 508시간이었다. 아직 정비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지만, 노후 기종의 경우 운용 과정에서 부품들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비 기간을 더 단축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면 일리있는 말이긴 하지만, 정비 현업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고 했다. 전투기 내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있다. 노후 기종이라고 해서 이들의 사용연한을 모두 앞당길 경우 막대한 돈이 든다. 게다가 정비 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정비 인력이 필요하다. 이를 충족하기란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정비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정비사들은 매뉴얼 대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훈련 중인 F-5E 전투기 (사진=연합뉴스)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은 사용연한을 초과한 전투기를 지금도 운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사고가 발생한 KF-5E는 1986년부터 도입한 전투기다. 사용연한이 31년, 비행시간은 4300시간으로 설정된 기종이다. 2017년 쯤 이미 퇴역했어야 했다. 하지만 기체 보강 사업을 통해 연한을 7년 더 늘렸다. 이에 더해 43년으로 운용 기한을 또 연장했다. 우리 공군의 적정 전투기 보유 대수는 440여대 정도인데, 이 중 F-4, F-5 등 노후 기종 100대를 한꺼번에 제외할 경우 작전에 큰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에 사고가 없었다면 해당 전투기는 2029년까지 비행을 했을 것이다. 우리 전투임무 조종사들은 왜 불안한 마음을 부여잡고 지금도 노후 전투기를 타야만 할까. 이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공군은 F-4와 F-5 퇴역 시점을 감안해 차세대 전투기(F-X)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총 120대 전투기 구매 계획에 따라 1999년 시작된 1차 사업에선 F-15K 40대 구매가 확정되고, 2차 사업에선 F-15K 20대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그러나 2011년 시작된 3차 F-X 사업은 정권 교체와 예산 문제 등으로 기종 선정이 2013년으로 미뤄졌다. 게다가 중간에 사업 재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2014년 3월에야 F-35A 40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20대를 추가 구매하기 위한 사업이 재개됐지만,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 추진으로 사실상 현재는 관련 논의가 멈춰선 상태다. 경항모 탑재기로 F-35B 구입을 검토하면서 공군 전투기 사업은 뒷전으로 밀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역시 당초 외산 구매와 국내 개발을 두고 의견이 대립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사업타당성 검토와 사업 구체화에 13년이나 걸렸다. 그러는 사이 사용연한을 초과한 F-4와 F-5 전투기 조종사 17명이 비행 중 사고로 순직했다. F-4E 전투기가 임무를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역대 공군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가 사실상 낡은 전투기를 몰고 하늘로 올라가라고 후배들을 내 몬 셈이다. ‘감 놔라, 배 놔라’ 말만 늘어놓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사업을 지연시킨 정치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공군은 410여 대의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마저도 올해 연말이 되면 380여대로 줄어든다. 그만큼 공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공군은 이제서야 부랴부랴 20대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FA-50 경공격기의 블록-Ⅱ 개념으로 무장을 늘리고 연료통을 추가한 항공기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단된 F-X 3차 사업 20대와 당초 KF-X 생산 계획인 1차 40대 및 2차 80대가 아닌 1차 80대, 2차 40대로 변경해야 그나마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절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사고 안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인 것 같다. 공군 지도부와 군 수뇌부는 직을 걸어야 한다. 정치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곧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해관계자들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호소하는 간절함을 기대한다.
2022.03.08 I 김관용 기자
법무부, 우크라이나 동포 비자 발급 간소화한다
  • 법무부, 우크라이나 동포 비자 발급 간소화한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무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우크라이나 동포 등에 대한 비자(사증) 발급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사진=뉴스1)법무부는 8일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재외공관 관할구역에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동포 등 비자 신청서류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우크라이나 동포와 가족 및 국내 장기체류자 중 현행 규정 상 가족 초정이 가능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잠정적으로 발급이 중단됐던 비자를 일부 재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법무부에 따르면 과거 동포 방문(C-3),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동반가족(F-1) 자격으로 입국한 적이 있는 사람은 당분간 동포 입증서류 없이 과거와 동일한 자격으로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비자를 최초 신청하는 경우 여권 또는 신분증 등으로 동포임이 입증된 사람 및 가족에 대해선 세대별 입증서류 없이 단기사증(C-3)을 발급받을 수 있다.그 외 결혼이민자 등 국내 장기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의 가족임을 입증하는 경우에도 조건에 따라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 다만 입국금지 및 비자발급 금지 대상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태로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현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며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 없이 전쟁이 종식돼 국내외 동포와 가족 모두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08 I 하상렬 기자
"러시아에 장비 보냈는데 돈 못 받아요"…중기 피해 현실화
  • "러시아에 장비 보냈는데 돈 못 받아요"…중기 피해 현실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계를 수출하는 A사는 러시아에 수출품 선적 후 결제를 진행하던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해상과 항공, 육로 등이 막히고 물류회사까지 보이콧 하면서 상품을 러시아에 보내지 못하게 됐다. 더군다나 바이어는 2차 선적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A사는 국내로 회항 시 물류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금 미회수와 물류 중단, 수출 감소 및 원자재 수입 애로 등 다양한 형태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서울 강남구 전략물자관리원 국가별 제재 현황판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 내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기업 피해 신고 사례는 총 44건이다. 이 중 대금 미회수와 관련한 내용이 31건으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대금결제는 러시아 은행 제재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및 루블화 절하 등의 이유로 러시아 바이어가 대금결제를 지연하거나 거절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자금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기계 수출 B사는 러시아 공장에 계약된 장비를 선적해 출하를 진행하던 중 러시아 국책은행 및 국책은행의 자회사가 제재대상으로 지정돼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같은 업종의 C사 역시 러시아 바이어가 주문한 기계를 이달과 5월 말에 각각 선적해야 하는데 대금결제가 중단돼 자금경색을 우려하고 있다. 수출 감소를 우려하는 업체들도 있다. 러시아 바이어와 계약한 수출 건 중 잔여 물량의 출하가 불확실하거나 우크라이나 전시상황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된 사례다.화장품 수출업체 D사는 러시아 바이어에 올해 총 30만달러(3억 7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고 1차로 8만달러(9900만원)분을 출하했다. 그러나 잔여 수주분의 출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물류 중단은 러시아행 항공과 해운이 통제돼 나타나는 어려움이다. 선적 대기 및 회항으로 인한 추가 비용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수입 업체들은 원자재 수급에 난항을 겪기도 한다. 농산물을 수입하는 E사는 1년 물량을 계약한 후 7억원 규모의 대금을 선송금했다. 하지만 물류 중단에 따라 농산물이 미선적돼 언제 받아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폭풍으로 원자재값과 환율이 급등하자 수입업체들의 어려움도 커지는 모습이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포장지를 제조하는 F사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재료값이 높아져 제조 시 부담은 커졌지만 기존 거래처들은 이전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이보다 가격을 높일 경우 거래처를 다른 곳에 빼앗길 수 있고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유지하자니 원가 부담이 상당하다.중기부는 이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 분야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자금 압박을 받는 수출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한 융자 제공, 특례보증 신설·우대, 기존 융자·보증에 대한 만기연장 등을 지원한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감소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 거래선 발굴과 알선에 나서고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도 실시한다. 물류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의 반송물류비, 지체료 등을 수출바우처 지원범위에 포함해 손해를 보전한다. 원자재 수급 난항 대책으로는 공급망을 모니터링해 부족 발생 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공동대응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 시 납품단가 조정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신고를 한 업체들 대부분이 자신들이 손해를 입고 있음에도 외부에 내용이 알려져 더 큰 피해를 볼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섬세하게 접근해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8 I 함지현 기자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4팀, '패션 본고장' 파리서 K-패션 알려
  •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4팀, '패션 본고장' 파리서 K-패션 알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명품 패션쇼장으로 알려진 브롱나이궁(PALAIS BRONGNIART, PARIS)에서 지난 6일(파리현지시각 오후 4시 30분), 진행된 ‘우리 디자이너 4명의 K-컬렉션 패션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파리패션위크 서울컬렉션 현장(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날 패션쇼에 파리패션위크를 대표하는 파리패션협회장(FHCM) 파스칼 모란드(Pascal Morand)가 참석해 잉크, 라이, 분더캄머, 두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주 바이어로는 프렝땅, 봉마르쉐, 갤러리 라빠예트, 네타포르테, 센스등 주요 바이어 40개사와 현지 프레스 매체 보그, 엘르, 하퍼스바자, 패션네트워크, 그라지아 등 40개사, 패션인플루언서 50명등 약 150명이 현장 패션쇼를 방문했다.같은 날 파리패션위크에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지방시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쇼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시는 서울패션위크 이름으로 지원 중인 우리 디자이너 해외 진출 지원이 작년 런던패션위크 진출에 이어, 올해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패션위크 진출에 성공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세계적으로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을 4대 패션위크로 꼽는다. 올해는 런던패션위크에는 2개 브랜드, 파리패션위크에는 총 4명의 한국 디자이너가 진출, 전 세계에 패션쇼를 선보였다. 2022 F/W 파리패션위크에 진출한 두칸(DOUCAN) 쇼 모습(사진=서울시)런던패션위크에는 뷔미에트(BMUTE(TE)와 석운윤(SEOKWOON YOON)브랜드, 파리패션위크에는 4명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 라이(LIE), 분더캄머(WNDERKAMMER), 두칸(DOUCAN)이 파리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했다. 각각 런던과 파리패션쇼 영상은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유튜브, 틱톡, 네이버 TV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 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런던, 파리는 물론 뉴욕 밀라노까지 전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우리 디자이너를 모두 진출 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 디자인 경쟁력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서울의 패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파리패션위크 참석 디자이너(TRANOI MULTIBRAD FW22) 왼쪽부터 두칸 최충훈, 잉크 이혜미 디자이너, 라이 이청청, 분더캄머 신혜영(사진=서울시)
2022.03.08 I 김은비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75원, 종류주 주당 28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신세계(004170)I&C=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 회사는 “최근 영업실적 및 2022년 경영계획, 시장동량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며 “영업현황 및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호텔신라(008770)= 오영호 사외이사가 3월 6일 별세하면서 사외이사 중도퇴임. 고 오 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중도퇴임으로 인해 감사위원도 사임. 회사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시일 현재 기존 사외이사 중도 사임으로 인해 사외이사 비율이 상법상 구성요건에 미달된다. 이에 당사는 본 사유 발생 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3월 17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그린케미칼(083420)=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생산시설 및 저장시설 증설. 이번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목적은 AM제품 공급능력 확대 및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것. 투자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무림P&P(009580)= 계열회사인 무림페이퍼, 무림SP와 712억4770만8000원 규모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5%에 해당하는 규모, 공급지역은 진주·대구공장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코스맥스(19282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915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84%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44억원. △지누스(01389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 증가한 516억원으로 집계.△코스맥스(1928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62억4011만4100원.△대상홀딩스(084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40원, 종류주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89억1937만962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2일.△PI첨단소재(1789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09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320억929만980원이며, 대방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대교(01968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0원, 종류주 주당 6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43억265만8320원.△롯데렌탈(089860)= 1831억9077만원 규모 쏘카 주식 405만5375주를 현금취득. 취득 후 롯데렌탈이 소유한 쏘카 주식수는 405만5375주로, 지분비율은 13.9%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8일.△SK디스커버리(006120)= 오영호 사외이사 별세로 지난 6일부로 당연퇴임했다고 공시.△두산퓨얼셀(336260)= 임원 성과보상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7132주를 2억7886억원에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 방법으로 취득.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8일부터 6월 7일까지.△조광피혁(0047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30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10억6587만69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월 이내.△이엔플러스(074610)= 필리핀 F.CURA INDUSTRIES와 101억2814만원 규모 소방펌프차 76대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0.1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롯데칠성음료(005300)= 자기주식 기타주 2만주를 총 12억9960만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 회사는 처분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의 법령상 처분기한 준수”라고 설명.△삼부토건(001470)=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 휴림로봇 등에 확인한 결과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5% 늘어난 2893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보다 54.3% 감소.△KNN(0584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 매출액은 13% 증가한 65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무림SP(001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 매출액은 5.4% 증가한 132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6.7% 증가.△유성티엔에스(0248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감소. 매출액은 4.6% 감소한 280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감소.△동일철강(023790)=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7만3697주가 신규 상장. 기신고된 주식수를 제외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1%. 신규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5일.△젠큐릭스(2290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 매출액은 91.6% 증가한 30억원. 당기순손실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어보브반도체(102120)=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72%다. 배당금총액은 40억원.△삼보산업(009620)=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음. 과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6.87%에 해당. 납부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에스티큐브(05202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150만주.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HB솔루션(297890)= 1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85%에 해당. 전환사채 발행회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사업을 하는 미국 소재 카티바 케이맨 홀딩스(Kateeva Cayman Holding, Inc.).△홈캐스트(06424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9% 증가. 매출액은 58% 감소한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14.4% 늘어난 2467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양지사(030960)= 규모 확장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명품존을 흡수합병. 존속법인은 양지사, 소멸법인은 디지털명품존. 합병비율은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2일.△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연이비앤티는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 결정 철회,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자율공시) 철회,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4건 등의 공시를 번복. 부과벌점은 15점이며, 벌점 이외에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금은 6000만원 추가 부과.△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배임 혐의발생 공시 중 발생금액을 잘못 공시. 부과벌점은 5점.△한국전자금융(06357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매출액은 12% 감소한 23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 아울러 한국전자금융은 보통주 1주당 11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 배당금총액은 33억원.△케이피엠테크(04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 매출액은 55.1% 늘어난 359억원. 당기순손실은 426억원으로 전년보다 332.7% 증가.△SG&G(0406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억3158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매출액은 11.5% 감소한 357억원.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보다 45.3% 감소.△토비스(051360)=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이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 판결에 따르면 해당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동안 채무자 토비스는 자사 본점에서 채권자들(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또는 그 대리인에게 채무자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한다. 채무자가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일수 1일당 5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나머지 신청은 기각.△지더블유바이텍(036180)=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94만1906주가 신규 상장. 기 신고된 주식수량을 제외한 전환청구권 행사주식 수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89%.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에브리봇(270660)=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1%다. 배당금 총액은 21억원.△소룩스(290690)=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6.5% 감소.△이랜텍(05421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6001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처분예정 주식 수는 3798주.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네오크레마(311390)=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한기수, 이해옥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전임 대표이사였던 김재환은 이날 사임.△동방선기(099410)= 오는 8일부터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건과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상상인(038540)=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외 31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신청인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취득 등의 별지 기재 의안을 상상인이 상정하도록 요구.△코센(009730)=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10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355만3186주. 주식총수 대비 18.11%에 해당. 전환청구 기간은 2023년 3월10일부터 2025년 2월10일까지.△비씨엔씨(146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매출액은 35.8% 늘어난 643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증가.△뉴로스(126870)= 김형욱씨 외 52명이 대전지방법원에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에서 별지목록 기재 의안을 의안으로 상정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또 뉴로스는 김형욱씨 외 52명은 같은 법원에 7영업일 동안 본점 또는 영업소에서 채무자인 뉴로스의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 허용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2.03.08 I 박기주 기자
(영상)기관 홀린 유일로보틱스...공모주 청약 해볼까
  • (영상)기관 홀린 유일로보틱스...공모주 청약 해볼까
  •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서는 자동화 로봇 개발기업인 유일로보틱스가 공모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일로보틱스는 7~8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지난 2011년 설립된 유일로보틱스는 생산 자동화 로봇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직교·협동·다관절 로봇 등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서빙·바텐더 로봇 등 식음료(F&B) 분야에 활용 가능한 협동 로봇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24~25일 시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1835개 기관이 참여해 175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7600~92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120억원을 조달하고 이 중 40억원을 연구개발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매출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이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5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연간 실적이 전년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유진투자증권은 자동화 로봇 개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유일로보틱스의 공모주 청약 일정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유일로보틱스로 공모시장 분위기 전환?- 기관 수요예측 1756대1...공모가 1만원 상향 조정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유일로보틱스는?- 생산 자동화 로봇 토털 솔루션 기업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향후 IPO 일정은?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투자 포인트는?- 자동화 로봇 개발기업으로 주목...로봇관련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51억원·영업익 25억원 기록- 인플레이션 시대 수혜는 ‘로봇산업’◇증권가 의견은?- 토탈 솔루션 바탕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 포트폴리오 확대로 외형 성장 기대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2022.03.07 I 이지혜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75원, 종류주 주당 28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신세계(004170)I&C=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 회사는 “최근 영업실적 및 2022년 경영계획, 시장동량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며 “영업현황 및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호텔신라(008770)= 오영호 사외이사가 3월 6일 별세하면서 사외이사 중도퇴임. 고 오 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중도퇴임으로 인해 감사위원도 사임. 회사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시일 현재 기존 사외이사 중도 사임으로 인해 사외이사 비율이 상법상 구성요건에 미달된다. 이에 당사는 본 사유 발생 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3월 17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그린케미칼(083420)=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생산시설 및 저장시설 증설. 이번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목적은 AM제품 공급능력 확대 및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것. 투자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무림P&P(009580)= 계열회사인 무림페이퍼, 무림SP와 712억4770만8000원 규모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5%에 해당하는 규모, 공급지역은 진주·대구공장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코스맥스(19282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915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84%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44억원. △지누스(01389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 증가한 516억원으로 집계.△코스맥스(1928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62억4011만4100원.△대상홀딩스(084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40원, 종류주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89억1937만962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2일.△PI첨단소재(1789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09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320억929만980원이며, 대방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대교(01968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0원, 종류주 주당 6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43억265만8320원.△롯데렌탈(089860)= 1831억9077만원 규모 쏘카 주식 405만5375주를 현금취득. 취득 후 롯데렌탈이 소유한 쏘카 주식수는 405만5375주로, 지분비율은 13.9%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8일.△SK디스커버리(006120)= 오영호 사외이사 별세로 지난 6일부로 당연퇴임했다고 공시.△두산퓨얼셀(336260)= 임원 성과보상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7132주를 2억7886억원에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 방법으로 취득.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8일부터 6월 7일까지.△조광피혁(0047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30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10억6587만69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월 이내.△이엔플러스(074610)= 필리핀 F.CURA INDUSTRIES와 101억2814만원 규모 소방펌프차 76대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0.1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롯데칠성음료(005300)= 자기주식 기타주 2만주를 총 12억9960만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 회사는 처분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의 법령상 처분기한 준수”라고 설명.△삼부토건(001470)=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 휴림로봇 등에 확인한 결과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5% 늘어난 2893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보다 54.3% 감소.△KNN(0584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 매출액은 13% 증가한 65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무림SP(001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 매출액은 5.4% 증가한 132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6.7% 증가.△유성티엔에스(0248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감소. 매출액은 4.6% 감소한 280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감소.△동일철강(023790)=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7만3697주가 신규 상장. 기신고된 주식수를 제외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1%. 신규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5일.△젠큐릭스(2290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 매출액은 91.6% 증가한 30억원. 당기순손실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어보브반도체(102120)=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72%다. 배당금총액은 40억원.△삼보산업(009620)=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음. 과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6.87%에 해당. 납부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에스티큐브(05202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150만주.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HB솔루션(297890)= 1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85%에 해당. 전환사채 발행회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사업을 하는 미국 소재 카티바 케이맨 홀딩스(Kateeva Cayman Holding, Inc.).△홈캐스트(06424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9% 증가. 매출액은 58% 감소한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14.4% 늘어난 2467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양지사(030960)= 규모 확장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명품존을 흡수합병. 존속법인은 양지사, 소멸법인은 디지털명품존. 합병비율은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2일.△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연이비앤티는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 결정 철회,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자율공시) 철회,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4건 등의 공시를 번복. 부과벌점은 15점이며, 벌점 이외에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금은 6000만원 추가 부과.△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배임 혐의발생 공시 중 발생금액을 잘못 공시. 부과벌점은 5점.△한국전자금융(06357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매출액은 12% 감소한 23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 아울러 한국전자금융은 보통주 1주당 11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 배당금총액은 33억원.△케이피엠테크(04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 매출액은 55.1% 늘어난 359억원. 당기순손실은 426억원으로 전년보다 332.7% 증가.△SG&G(0406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억3158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매출액은 11.5% 감소한 357억원.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보다 45.3% 감소.△토비스(051360)=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이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 판결에 따르면 해당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동안 채무자 토비스는 자사 본점에서 채권자들(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또는 그 대리인에게 채무자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한다. 채무자가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일수 1일당 5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나머지 신청은 기각.△지더블유바이텍(036180)=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94만1906주가 신규 상장. 기 신고된 주식수량을 제외한 전환청구권 행사주식 수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89%.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에브리봇(270660)=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1%다. 배당금 총액은 21억원.△소룩스(290690)=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6.5% 감소.△이랜텍(05421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6001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처분예정 주식 수는 3798주.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네오크레마(311390)=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한기수, 이해옥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전임 대표이사였던 김재환은 이날 사임.△동방선기(099410)= 오는 8일부터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건과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상상인(038540)=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외 31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신청인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취득 등의 별지 기재 의안을 상상인이 상정하도록 요구.△코센(009730)=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10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355만3186주. 주식총수 대비 18.11%에 해당. 전환청구 기간은 2023년 3월10일부터 2025년 2월10일까지.△비씨엔씨(146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매출액은 35.8% 늘어난 643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증가.△뉴로스(126870)= 김형욱씨 외 52명이 대전지방법원에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에서 별지목록 기재 의안을 의안으로 상정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또 뉴로스는 김형욱씨 외 52명은 같은 법원에 7영업일 동안 본점 또는 영업소에서 채무자인 뉴로스의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 허용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2.03.07 I 박기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오행신씨 별세, 박연희·박재홍·박희정·박철홍·박진희·박지현·박진성씨 모친상, 김양기(태홍아이에스 대표)·김보기·강동원(제19대 국회의원)씨 장모상 = 5일 오전 2시, 서울 현대요양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2-486-4444 ▲박명갑(전 교육청 사무관)씨 별세, 황철주씨 남편상, 박정국(기술사)·경희·경빈씨 부친상, 김규호(건축사)·정성필(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씨 장인상, 강승연씨 시부상 = 7일 오전 11시 30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219-4605▲차원순씨 별세, 차기춘·차기선(현대차 송탄지점 부장)·차기섭(자영업)·차기자·차기웅(쌍용차 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김덕중(자영업), 오세우(자영업)씨 장인상, 이순영·유영애·최중석·이경미씨 시부상= 6일 오후, 송탄 제일장례식장 204호실, 발인 9일 오전 031-611-1144▲박찬임씨 별세, 원종감(현대해상화재보험 인천사업부장)·원종섭씨 모친상 = 7일, 세종여주병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31-886-4496 ▲강한국씨 별세, 강영태·영옥씨 부친상, 김천선(한국은행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씨 장인상 = 6일 오후 7시, 서울 은평요양병원 장례식장 F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02-351-4444
2022.03.07 I 정두리 기자
iH, 더샵·파크푸르지오 아파트단지 2곳 상가 12호 공급
  • iH, 더샵·파크푸르지오 아파트단지 2곳 상가 12호 공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아파트단지 상가 10호와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 아파트단지 상가 2호 등 전체 12호를 일반 실수요자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8일 입찰(분양) 공고 뒤 15일까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입찰마감 다음 날인 16일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고 24~25일 계약한다.부평구 십정동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아파트단지 상가건물은 지상 1~4층, 9개 동 219호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대상은 F동 3~4층 10호로 전용면적 37~120㎡ 규모이다. F동 상가는 단지 주출입구 근처로 도로변 전면부에 있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고 5678가구 대단지 고정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다. 또 △서울지하철 1호선 동암역 도보 5~10분 거리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2호선 가재울역, GTX-B 환승역 부평역(예정)과 인접 △초등학교 3곳(상정초·하정초·십정초), 중학교 1곳(상정중), 고등학교 1곳(상정고)과 인접 등의 장점이 있다. 동구 송림동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 아파트단지 상가건물은 지상 1~2층 1개 동 39호 규모이다. 이번 공급 상가는 2층 2호로 각각 전용면적 79㎡, 92㎡이다.이 단지 상가의 장점은 △2562가구 입주민 상시 이용 △도보 5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위치 △기존 상권과 연계된 대로변 스트리트형 설계로 인한 접근성·가시성 우수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iH 마케팅센터 마케팅2부로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iH 관계자는 “더샵부평센트럴시티와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 아파트는 대단지 규모의 배후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고 말했다.이어 “주민 편익시설, 대형 프랜차이즈 등 앵커시설이 우선 입점하도록 함으로써 입주민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지역상권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상가 공급을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03.07 I 이종일 기자
라온즈,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 출시
  • 라온즈,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온즈는 천연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의 신규사업으로 반려동물 전용 샴푸 ‘위드시어(Withshea)’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위드시어’는 제품 하나로 샴푸와 컨디셔닝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시어버터 투인원 샴푸다. 식물성 지방산이 풍부하고 천연비타민(A,D,E,F)과 항염증 및 면역조절과 관련 있는 파이토스테롤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의 모든 성분은 EWG 그린 등급이다.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3~5배 얇고 연약하다. 한 모낭에 여러 모근이 자라는 다중모로 형성되어 모공의 크기가 더 넓어 피부 흡수가 쉽다. 또한 중성(pH6.5~7.5)에 가까운 피부 특성을 가진다. 샴푸의 주성분은 시어버터로 하였으며 피부에 최적화된 pH를 조절해 보습과 윤기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이스로는 정제수 대신 항염,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난 병풀 추출수로 만들었다.라온즈가 반려동물용품으로 눈을 돌린 것은 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이미 3조원을 넘어섰다. 2027년엔 약 6조 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38만 가구로 인구로 환산 시 1500만 명에 달한다. 라온즈는 2020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황철용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민감·아토피성 피부염에 최적화된 포뮬러로 동물 병원용 반려동물 샴푸 ‘프렌시아(Dr. Frenshea)’를 만들었다. 프렌시아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용 반려동물 샴푸인 ‘위드시어’도 개발했다. 현재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 글로벌 유통 업체에 공급 중이다. 라온즈 관계자는 “회사의 동물병원용 반려동물 샴푸인 ‘프렌시아’의 니즈가 많아져 일반사용자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위드시어’를 출시해 온라인몰은 물론 글로벌 유통업체에도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의 빠른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3.07 I 양지윤 기자
우크라 민간인 대피 계획 '무산'…"러시아가 포격 퍼부었다"
  • 우크라 민간인 대피 계획 '무산'…"러시아가 포격 퍼부었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잠시 전쟁을 멈추고 민간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협상을 맺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양측은 민간인 대피 실패를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비난했다. 러시아가 애초 생각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점령이 쉽지 않자, 민간인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에 대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다. (사진=AFP)◇ 우크라 “러시아 먼저 공격” vs 러시아 “우크라, 의도적으로 민간인 인질 삼아”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우크라이나 마우리폴과 볼노바하에서 민간인 대피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포격을 재개하고 우크라이나군도 맞서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마우리폴과 볼노바하의 각각 20만명, 1만5000명의 민간인들은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도시 밖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 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평화회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양측이 임시 휴전을 맺기로 한 협의에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민간인 대피 계획이 실패한 것을 두고 서로를 탓하고 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볼노바하에 포격을 퍼붓는 동시에 마우리폴에서도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에 포격을 멈추고 아이들과 여자와 노인들이 떠날 수 있게 인도주의적인 통로를 마련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음식과 인슐린과 같은 응급약도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면서 되레 “키이우(키예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인질로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대피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 민간인 대피는 무산됐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우폴 시의회는 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민 대피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9시간 동안 임시휴전할 예정이다. ◇ 우크라 “러시아 항공기 격추했다” vs 러시아 “우크라 공군, 무너뜨렸다”일각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러시아군이 민간인 지역 공격도 불사하고 있단 관측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민간인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영국 군사정보부는 “우크라이나 저항의 규모와 강도가 러시아를 계속 놀라게 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마우리폴과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민간인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은 민간인만 공격할 수 있는 테러리스트이자 겁쟁이의 본성을 보여줬다”고 힐난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부터 전쟁이 시작되면 3일 내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함락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쟁은 6일 기준 1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가 점령에 성공한 도시는 헤르손 딱 1곳뿐이다. 헤르손에선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헤르손 청사 앞에 1000여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깃발을 들고 러시아군을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끝까지 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점령은 일시적이고, 우리 국민과 우크라이나는 절대 퇴각하지 않고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저항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군사 원조를 간청했고, 실제 미국 정부가 폴란드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산 전투기를 보내는 거래를 검토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디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5일 러시아 항공기 3대를 미국산 스팅어 미사일로 격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밖에 러시아의 전투기, 폭격기, 전투 헬리콥터를 격추시키고 4명의 조종사와 승무원 포로 영상도 공개했다. 반면 러시아는 승기를 잡았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 우크라이나 전투기 5대, 헬리콥터 1대,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망을 무너뜨리는 작전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비드 하라하미야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의 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3차 회담을 7일 진행된다고 전했다. 3차 회담에선 민간인 대피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
2022.03.06 I 고준혁 기자
넉살·개코·던밀스, '한국힙합어워즈 2022' MC 진행
  • 넉살·개코·던밀스, '한국힙합어워즈 2022' MC 진행 [공식]
  • (사진=한국힙합어워즈 202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래퍼 넉살과 개코, 던밀스가 국내 장르 음악 전문 시상식인 ‘한국 힙합 어워즈(Korean Hiphop Awards, 이하 KHA)’의 진행 MC로 낙점됐다. 세 아티스트는 오는 10일 공개될 시상식에서 합을 맞출 예정이다.넉살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KHA 진행을 맡게 됐다. 음악 활동은 물론 ‘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한 각종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넉살의 진행 능력은 이미 수차례 증명된 바 있다. 이번 KHA 시상식에서도 MC로 활약상을 보여줄 전망이다.‘다이나믹 듀오’의 멤버이자 ‘쇼미더머니 10’ 프로듀서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개코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10’ 출연과 정규 앨범 ‘F.O.B.’ 발매 등 활발하게 음악을 해온 던밀스 역시 MC로 나선다. 세 아티스트 모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MC들 간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볼 수 있다.2021년 최고의 힙합&알앤비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KHA 2022’는 지난 지난 1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부문별 투표를 마감하고 전문가 선정위원들의 심사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 아티스트 선정을 마쳤다. ‘KHA 2022’의 시상은 2022년 3월 10일 비대면 사전 녹화방식으로 네이버 나우(NAVER NOW.)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2.03.05 I 김보영 기자
다가백신 끝판왕? 프리베나13...‘프리베나20’으로 세대교체 시작
  • 다가백신 끝판왕? 프리베나13...‘프리베나20’으로 세대교체 시작[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PFE)가 개발한 침습형 폐렴구균 13가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 ‘프리베나13’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59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7조210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2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침습형 폐렴구균 13가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 ‘프리베나13’.(제공=위키미디어)학계에 따르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의 혈청형은 약 90가지로 알려졌다. 폐렴구균은 전 연령층에서 중이염과 부비동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이 균은 뇌수막염이나 균혈증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폐렴구균 감염에 대항할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은 100년 이상 쌓은 백신 연구의 결정체다. 디프테리아와 같은 대부분의 전염성 병원균 표면에는 다당류 분자로 구성된 피막이 있다. 해당 병원균이 피막 안에 에워 쌓여 캡슐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다. 피막에 있는 다당류 사슬로 인해 체내에서 단백질 분해효소를 회피하며 숙주세포에 결합해 감염을 일으킨다.과거 이런 특성을 이용해 다당류 백신이 개발돼 사용됐다. 하지만 이런 백신을 체내 주입할 시 면역원성이 약해 항체 생성반응도 미미했다. 어린이에게 효능이 없었고, 성인에서도 효능이 약했다. 1930년경 처음으로 다당류를 단백질과 접합시킨 백신을 주사하면 항체 생산성이 증가된다는 사실이 학계에서 확인됐다. 이른바 다당류-단백질 접합 백신이 탄생한 것이다. 이 접합백신은 유아에서도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했다. 미국 제약사 와이어스(Wyeth)는 2000년대 초반 침습형 폐렴구균의 13가지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및 23F)이 가진 다당류를 디프테리아톡소이드라는 운반 단백질에 접합시켜 프리베나13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09년 화이자가 680억 달러에 와이어스 인수하며, 프리베나13를 보유하게 된다. 1860년에 설립된 와이어스를 화이자가 인수한 것은 당시 제약업계의 큰 사건이었다.2009년 12월 유럽의약품청(EMA)이 최초로 영유아 및 소아의 침습성 질환 예방을 적응증으로 프리베나13의 판매 승인을 허가했다. 2010년 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후 6주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및 소아, 청소년 등의 침습성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프리베나13을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후 2013년까지 화이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프리베나13를 전 연령층에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2010년 생후 6주에서 5세까지 영유아 대상 침습성 질환이나 급성중이염 예방을 위해 프리베나13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후 2013년까지 적응증을 추가해 전 연령층에서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현재 프리베나13은 전 세계적으로 접종 1위 폐렴구균 접합백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약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폐렴구균 10가 접합백신 ‘신플로릭스’가 있다. 프리베나13은 곧 화이자가 개발한 20가 백신 ‘프리베나20(유럽 제품명 아펙스나)’으로 수년 내 세대교체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FDA가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형 질병 및 폐렴 예방을 적응증으로 프리베나20을 승인했다. 지난달 15일 EMA도 같은 적응증으로 프리베나20을 승인했다.프리베나20는 기존 프리베나13이 쓰는 혈청형에 치사율이 높은 7가지 혈청형(8, 10A, 11A, 12F, 15B, 22F 및 33F)을 추가한 백신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프리베나20의 적응증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프리베나13과 공존하며 시장에서 세대교체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글로벌 폐렴구균 접합백신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63억 달러(한화 7조6000억원)에 이르고 2025년까지 9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시장의 경우 프리베나13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8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다가 폐렴구균 접합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머크(MSD)는 지난해 7월 침습형 폐렴구균 15가 접합백신 ‘백스누반스’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또 일본 아스텔라스는 미국 어피니백스(Affinivax)와 함께 폐렴구균 24가 접합백신 ‘ASP3772’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으로 폐렴구균 21가 접합백신 ‘GBP410’을 개발하고 있다. 양 사는 올해 내로 GBP41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SK바사는 현재 폐렴구균 13가 접합백신 ‘스카이뉴모’를 개발 완료했으며, 프리베나13의 특허 장벽때문에 2026년 이후에나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2.03.05 I 김진호 기자
질 샌더, 밀란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공개
  • 질 샌더, 밀란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명품 패션 브랜드 ‘질 샌더’가 지난달 밀란 패션쇼에서 올해 2022년 가을·겨울(F/W)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밀란 패션위크 질샌더 F/W 컬렉션 모델 최소라.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질 샌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시(Lucie)와 루크 마이어(Luke Meier)는 지난 5년간 현대성과 정교함의 브랜드 이미지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 정교한 디자인과 테일러링, 장인 정신과 획기적 소재 사용 등 이번 새로운 컬렉션에서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컬렉션을 명확히 보여준다.이번 컬렉션에는 내면의 강인함과 확신을 가진 여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모든 옷은 패브릭과 재단에서 꾸뛰르적인 품위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고 일상의 현실과 변화하려는 우리의 욕구 사이를 연결해주는 변화의 활기를 지니고 있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밀란 패션위크 질샌더 F/W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모든 룩은 럭셔리한 울과 실크로 디자인돼 독창적이고 아이코닉한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준다. 볼륨과 소재는 가리거나 가리지 않는 신체 부위, 컬러 조합, 강조 혹은 보이드 사이의 상반됨에 따라 생동감있게 재단됐다. 다양하고 두드러지는 스커트와 드레스들은 폭과 쉐입이 강조됐고 구조적인 모직 형태 혹은 부드러운 물결 모양의 재킷 아래로 길이가 재단되며 뾰족하고 슬림한 첼시 부츠와 로퍼들을 맨 다리에 매치했다. 가장 세련된 의복 표현에서 여성복과 남성복이 함께 어우러진다. 잿빛 이태리 울과 핑크, 딥그린, 토바코 컬러의 부클레로 만들어진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들은 볼륨감 있고 여성스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남성적인 재단법도 양립한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밀란 패션위크 질샌더 F/W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짧은 길이의 케이프와 슬림하고 누빈 여성스럽고 동시에 남성적인 토스카나(Tuscan) 슬리브리스 울 코트는 넓은 칼라와 대조적인 버튼, 나비매듭 리본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는 고급스러운 실크 새틴 드레스들의 허리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화이트, 탠저린, 블랙 컬럭의 롱 드레스는 플로랄 기퓌르(guipure) 기법으로 제작돼 3D 컷아웃 효과를 보여준다. 의도적이고 유희적인 방식으로 해석되는 꾸뛰르의 확실한 표현방식이다.드레스는 길면서 플레어 형태이거나 짧으며 기하하적인 러플 밑단으로 이루어져있다. 팬츠는 길고 품이 넉넉하며 남성적이다. 핸드메이드 풀 시퀸과 양면 리버시블 니트들은 화려하고 독특하나 일부는 스포티함도 느낄 수있다. 앙고라 점퍼는 볼륨감이 흐른다. 드레스와 스웨터는 4가지 다른 실크와 울 소재의 실을 손으로 엮어서 매듭 형태의 구름 모양으로 스펙타클한 효과를 자아낸다. 모든 실루엣은 거칠은 촉감부터 부드러운 촉감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대담하며 동시에 매력적이다. 니티드 보우 백, 가늘고 긴 스트랩을 가진 엔벨롭 백, 그리고 기하학적이며 부드러운 촉감의 가죽이 접힌 형태로 새롭게 선보이는 사다리꼴 모양 숄더백과 함께 비비드한 플로랄 주얼리, 구슬 장식의 헤드피스는 컬렉션의 밝고 선명한 본질을 강화한다.▲질 샌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크 마이어(Luke Meier)와 루시(Lucie).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번 컬렉션의 컬러는 오프 화이트, 버터, 크림, 페일 블루, 라이트 그린, 핑크, 라일락, 연보라, 골드, 옐로, 텐저린, 멜란지 그레이, 코코아, 토바코, 블랙 등이 사용됐다.
2022.03.04 I 백주아 기자
한국 상륙 구찌 '아키타이프:절대적 전형' 가보니
  • [르포]한국 상륙 구찌 '아키타이프:절대적 전형' 가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어둡고 몽환적인 방안에 수 십개의 모니터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전원의 풍경을 묘사한 공간에서는 구찌 블룸의 꽃내음이 난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맥시멀리스트적 의상에서 돋보이는 도발적인 느낌, 스크린과 거울이 교차하는 방에서 느껴지는 나른함,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200여개의 마몽백과 182개의 뻐꾸기시계 등 12개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구찌의 창의적인 정신이 돋보인다. ▲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 Room 3. 2016 크루즈 컬렉션 디오니서스 댄스. (사진=구찌)3일 방문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지난 6년간 진행한 캠페인에 담은 감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키타이프(archetype)는 모든 복제품의 원형을 뜻하는 말로 결코 재현될 수 없는 본래의 형태인 ‘절대적 전형’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캠페인의 독특하고 반복될 수 없는 순간과 미켈레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철학을 한 공간에 고스란히 모았다. 지난해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올해 국내에 상륙했다. 해외 국가로는 중국·홍콩·일본·대만에 이어 5번째다. 전시 공간은 총 13개로 구성돼있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에서는 파리부터 로스앤젤레스, 음악 장르 노던 소울부터 프랑스68 혁명까지 다방면을 탐구하는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한 미켈레의 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신화 속 방주 건설자, 은하계 탐험가, 말, 무용수, 천사, 외계인 등 어지러울 정도로 다채로운 소재는 미켈레의 창의적인 디자인의 영감의 원천이다. 전시에서는 구찌가 음악, 예술, 여행, 대중문화 등 여러 분야에 일으킨 반향을 깊숙히 느낄 수 있다. 미켈레의 독창적 상상력으로 형성된 멀티-버스(multi-verse)를 구현한 컨트롤 룸에서는 수십개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고 쉴 새 없이 이미지가 바뀐다. 이어지는 구찌 블룸 룸에서는 미켈레가 지난 2017년 선보인 여성 향수 ‘구찌 블룸’의 은은한 꽃내음이 나는 정원을 볼 수 있다. 같은해 가을·겨울(F/W) 캠페인에서는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미지의 행성을 재구성한 풍경이 드러난다. 스크린과 겨울이 교대로 등장하는 전시 공간은 하나의 파노라마와 같은 기분 좋은 착시를 경험할 수 있다. 7080 감성이 녹아든 2016년 컬렉션에서는 ‘디오니서스 댄스’라는 주제처럼 거울과 영상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성이 드러난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Room 4. 2018 프리폴 컬렉션 거리로 나온 구찌. (사진=백주아 기자)국내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이 참여한 공간도 있다. 2018 프리폴 컬렉션이자 프랑스 68혁명을 기념한 공간에는 파리 시위대가 내세운 구호와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다음 2020년 컬렉션에서는 하얀 도자기와 크리스탈이 진열된 선반 사이에서 구찌의 제품들이 스냅샵처럼 매달려있다. 베를린 클럽의 화장실은 연상시키는 방에는 반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젊은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마네킹으로 흥에 겨운 젊은이들이 클럽 안으로 춤을 추러 돌아가기 직전의 상황을 영구 박제했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Room 8. 2018 가을-겨울 컬렉션 구찌 콜렉터스. (사진=백주아 기자)수집가의 열정을 그린 방에는 나비 1354마리, 구찌 마몽백 200개, 뻐꾸기 시계 182개, 수천개의 인형으로 꽉 차있었다. 벽면에 거울을 설치해 진열장에 꽉 찬 수집가의 강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미켈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함께 한 지난 6년간의 여정에 사람들을 초대해 상상과 이야기의 세계를 걸으며 예상치 못한 반짝이는 순간들을 함께 넘나드는 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며 “내 상상으로의 여정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처럼 감정의 놀이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구찌의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버추얼 투어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2022.03.03 I 백주아 기자
공군 조종사 목숨 앗아간 노후 전투기…엔진 부품에 구멍
  • 공군 조종사 목숨 앗아간 노후 전투기…엔진 부품에 구멍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 1월 추락 사고로 공군 조종사 목숨을 앗아간 ‘KF-5E 비행사고’ 원인은 기체 내 엔진 연료도관에 있었던 미세한 구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29·공사64기) 소령의 영결식이 엄수된 지난 1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운구행렬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공군 관계자는 KF-5E 비행사고 조사결과 발표에서 “사고 항공기 잔해를 조사한 결과, 우측 엔진 연료도관에서 연료가 누설된 것을 확인했다”며 “누설된 연료가 항공기 이륙 중 발화해 엔진 화재를 일으켰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 중이던 이 KF-5E는 경기도 한 야산에 추락했다. 조종사였던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전투기가 민가로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야산을 향해 기수를 돌리다가 비상 탈출시기를 놓쳤다. 전투기는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군에 따르면 당시 사고 전투기에서는 이륙한 지 약 54초 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기체 내 엔진 연료도관에 머리카락보다 얇은 구멍 두 곳에서 연료가 샜고, 이것이 이륙 중 화재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이후 엔진 화재로 전투기 상승·하강기동을 제어하는 수평꼬리날개 케이블이 손상돼 정상 작동이 불가능해졌다. 기체는 이륙한 지 1분 55초 만에 사실상 조종불능 상태에 빠졌다. 전투기가 지상에 충돌하기까지는 약 19초 정도 시간이 남았었지만, 고 심 소령은 민가를 발견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한다.지난 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군 관계자가 추락한 전투기 기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사고와 관련 군이 전투기 정비에 보다 주의를 기울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고가 난 KF-5E는 지난 1986년 도입돼 35년 이상 임무를 수행해왔다. 기체 노후화를 고려해 점검·정비 주기나 관련 지침을 미리 손봤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군이 현재 운용 중인 KF-5E는 모두 20∼30년 된 노후 기종이다. 공군 F-5 전투기는 2000년 이후에만 이날까지 모두 12대가 추락했다.이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F-5 기종에서 연료도관 화재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료도관 부품 교체 주기는 600시간으로, 이 기체는 508시간 비행해 부품 자체가 노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군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F-5 전투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기종 조기 도태를 위해 신형 전투기 조기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공군 관계자는 “이달 안에 공군은 합동참모본부에 경공격기 FA-50 도입 소요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조기에 진행돼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3 I 김호준 기자
생수에 요거트까지…'無라벨'이 아니면 안 팔린다
  • 생수에 요거트까지…'無라벨'이 아니면 안 팔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음료의 제품명과 성분이 표기된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라벨이 시장에서 아예 퇴출되는 모양새다.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페트병 무라벨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무라벨3일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 제품 2종에 무라벨 포장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라벨프리’,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 무라벨 음료 제품이 잇달아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환경부는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도입했다. 페트병을 제대로 재활용하기 위해 라벨을 직접 뜯어서 버린 뒤 분리수거하도록 한 것. 소비자들이 일일이 라벨을 뜯기 귀찮아한다는 데서 착안, 2020년 롯데칠성음료가 업계 최초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8.0 ECO’를 내놓았다. 무라벨 음료 제품 대중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페트병 표면에 양각으로 제품명을 새기는 아이디어, 그리고 낱병 판매가 가능하도록 낱병 목 부분에 바코드를 포함한 소형 상표띠 적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오리온 무라벨 ‘용암수’무라벨 바람은 생수, 사이다에 이어 요거트, 소스류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대상은 작년 장류 업계 최초로 ‘두 번 달여 더 진한 진간장 골드’를 비닐 라벨을 제거한 친환경 패키지로 선보였다. 동원F&B는 지난달 요거트 용기에 부착하던 라벨을 없앤 무라벨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사과·포도·베리믹스)을 출시했다.동원F&B에 따르면 이번 무라벨 적용으로 연간 약 60t의 플라스틱(지난해 비피더스 명장 판매수량 기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0년령 소나무 약 1만5000여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내는 셈이다.하이트진로 무라벨 ‘석수’실제 소비자들은 무라벨 제품을 우선 선택하면서 화답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 무라벨 제품은 작년 4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172만병 이상 판매됐다. 무라벨 생수의 원조 ‘아이시스8.0 ECO’도 1억3000만개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된다.음료업계 관계자는 “무라벨 음료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작년과 올해를 거치며 일종의 ‘필수 요소’가 돼 가고 있는 셈”이라며 “무라벨로 실제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는데다,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으려면 기업들도 ‘ESG 경영’을 외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대상 무라벨 ‘진간장’
2022.03.03 I 정병묵 기자
최신예 스텔스기 F-35A 비상착륙, 원인은 '독수리 충돌'
  • 최신예 스텔스기 F-35A 비상착륙, 원인은 '독수리 충돌'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 1월 초 우리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비상착륙한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Bird Strike)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에 전시된 F-35A 전투기. (사진=연합뉴스)3일 공군은 F-35A 비상착륙 조사결과 발표에서 “당시 공대지 사격 임무를 위해 청주기지를 이륙한 항공기가 사격장 진입을 위해 저고도 항법비행 중 좌측 공기흡입구에 독수리가 충돌한 후 항공기 기체 격벽을 뚫고 무장적재실 내부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4일 이 F-35A는 임무 비행을 하던 중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착륙장치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동체착륙은 착륙장치가 작동이 안 될 때 비행기의 동체를 직접 활주로에 대어 착륙하는 방식이다. 당시 조종사는 지상과의 교신에서 ‘비상착륙’을 선포한 뒤 기지 상공을 선회하면서 남아 있던 연료를 소진한 후 낮 12시51분께 동체착륙을 시도해 성공했다.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중장)은 이튿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종사가 저고도 항법 중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항공기 이상을 느껴 안전고도를 취하면서 엔진 기기를 점검하니까 조종간과 엔진만 정상이었고 나머지 모든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다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서 F-35A 편대가 축하비행을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군은 사고 이후 항공안전단 안전조사실장을 조사단장으로 비행·정비·항공 관제 분야 전문요원 12명과 미 정부와 미 공군, 항공기 제작사 14명 등 총 26명으로 한미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사고 조사결과 원인은 조류 충돌로 확인됐다. 저고도 항법 비행중인 항공기와 충돌한 독수리가 기체 격벽을 뚫고 무장적재실 내부로 들어갔고, 이로 인해 무장적재실 내부 랜딩기어 작동 유압도관과 전원 공급배선을 다수 파손시켜 동시다발적인 결함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공군 관계자는 “충돌 당시 항공기 속도는 시속 900㎞ 수준으로, 무게가 10㎏인 독수리와 충돌한 충격량은 30t으로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조류 충돌로 손상된 점 이외에 항공기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모든 조종사와 정비사를 대상으로 조사결과 전반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F-35A 항공기들은 내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다.공군 측은 “F-35A 무장적재실 내 이물질로 인한 충격 시 유압도관과 전원 공급배선 손상을 최소화하고, 유사 시 랜딩기어의 정상적인 작동과 보조 작동 시스템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제작사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03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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