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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ADEX, 34개국 550개사 참가…'K방산' 기술력 과시
  • 역대 최대 규모 ADEX, 34개국 550개사 참가…'K방산' 기술력 과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외 최신 항공·우주·방산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ADEX)가 17일부터 엿새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 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세계 4대 방산수출국 도약 위한 항공·우주·방산 축제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 2021년 행사에는 28개국 440개사가 참가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ADEX 행사 부스는 2260개로서 2021년 1814개(28개국 440개사)보다 늘어난다.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 규모도 2년 전보다 각각 24.6%, 17.0% 커진다.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에서 전투기 및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올해 서울ADEX 야외전시장엔 총 47종 55대의 항공기와 지상장비 40종 40대가 자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ADEX에서 모형 기체가 전시됐던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전시되고, 시범비행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F-35A 스텔스 전투기,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공중급유기 등 항공장비와 K-2 전차,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등 지상 장비도 전시된다. 실·내외에 전시되는 한국군 무기의 대부분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어, 이번 서울 ADEX를 방문한 해외 고객들을 통해 국산 방산제품의 수출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최근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호주·말레이시아·이라크 등의 국방장관(9명), 공군참모총장(14명), 획득청장 등 56개국 99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관람객 역시 2021년 행사 당시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약 12만명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9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상담액도 250억달러(약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K-방산’ 위상 걸맞는 세계 3대 에어쇼 도약 목표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AAM(미래항공모빌리티)도 이번 서울 ADEX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2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할 ‘버터플라이’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내 독립법인 ‘슈퍼날’이 개발한 미래형 도시 간 이동교통체계 모형이 선보인다. 또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들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실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저궤도 시험발사체 ‘한빛-TLV’와 페리지의 ‘블루 웨일 1.0’의 실물이 야외에 전시된다.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에서 블랙이글스가 축하공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서울ADEX는 17~20일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21~22일 이틀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주와 항공에 대한 꿈을 키우고 국가안보와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10월 20일 오후에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 행사를 개최한다. 21~22일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전·오후 등 2차례에 걸쳐 행사장 상공에서 축하비행을 하며 육·해·공군 의장대의 시범 행사 등도 계획돼 있다. 공동운영본부는 이번 서울ADEX의 성공적인 개최로 내후년 ‘서울ADEX 2025’를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이종호 공동운영본부장은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군 수뇌부와 고위 관료, 바이어 등 전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 관람객의 편의 제고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김관용 기자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 우주·지상 통합 '지휘·정찰' 방어망 공개..."첨단기술로 철통 방어"
  •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그룹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육·해·공·우주’ 통합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안보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최첨단 기술력을 공개하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우주·방산 계열사는 17~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4개국 550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200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다.우주 기술로 UAM·스마트선박·자율차 통신망 구축...“관측 기술로 데이터 서비스”한화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존’에 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전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의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공개한다.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우주 및 지상의 지휘-정찰 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선 대기권 밖에서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위성은 주·야간의 악천후에도 고화질 영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적외선(IR) 위성은 적외선 신호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빠르게 감지한다. 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통신업체인 원웹이 구축한 630여 대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하면 지상 통신망이 파괴돼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지상에서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방어 솔루션도 전시한다. 요격 고도의 상층부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레이다’, 중고도 이하를 방어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한국형 아이언돔’의 ‘다표적 동시교전레이다’도 전시한다. 대기권과 지상 전 영역에 걸친 방공망을 더욱 확대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우주 분야 기술력을 우주경제 구축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5세대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인구 감소하는 미래전 대비해 ‘무인화’ 적용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적용한 F414엔진을 선보인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엔진을 생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100%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이미 국내에서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인구감소로 병력이 줄어드는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화 기술도 선보인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이 반영될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등 미래형 전투차량 개념을 공개한다. 사람보다 먼저 작전지역에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에는 원격사격통제체계, 지뢰탐지장치, 유도탄, 레이저 등 다양한 장비를 적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올해 12월 미 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도 전시한다.한화오션도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으로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의 대안으로 제시한다.‘방산 글로벌’ 위한 전략 제품 공개...“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로 키울 것”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산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형 수출 제품도 공개한다.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적용되는 80~290km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함께 연습용탄 라인업까지 전시한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는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보여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은 물론, 향후 유도기능을 탑재할 155mm 포탄도 최초 공개한다.올해 7월에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인 레드백도 국내에서 실물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선봬 해외 고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문다애 기자
“인니, KF-21 분담금 납입 못하면, 사업 원점재검토“
  • “인니, KF-21 분담금 납입 못하면, 사업 원점재검토“[2023국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개발 분담금 9911억원을 미납중인 사태 해결을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KF-21사업 미납 문제와 관련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KF-21사업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기 위해선 분담금이 납부가 돼야 한다. 10월 말까지 2023~25년 3년 기간 동안 (우리가) 믿을 수 있고 실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업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KF-21 공동개발 사업은 2014년 체결한 기본합의서에 따라 우리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각각 개발비의 60%와 20%를, 나머지 20%를 인도네시아 측이 부담하는 구조다.인도네시아 측은 2016년 1월 KAI와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 분담금 20%를 납부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KF-21 전투기 48대를 자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하지만 이후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 경제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올 2월까지 총 1조2694억원 상당의 분담금 가운데 2783억원만 납부했으며 9911억원은 미납했다이에 국내에선 ‘인니 측과의 KF-21 사업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인니 측은 KF-21 사업 분담금은 내지 않으면서 올해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입하기로 했고, 미국산 F-15EX 전투기 24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것을 문제로 삼고 있다.엄 청장은 ”(인니가)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우회적으로 지적했다“며 ”국가 간 계약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인도네시아의 현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임을 들어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며 ”(KF-21 사업에 대한) ‘플랜B’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6 I 윤정훈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뷔페’, 11월 새단장 오픈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더뷔페’, 11월 새단장 오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뷔페 레스토랑인 ‘더뷔페’가 새단장했다.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으로 자리를 옮겨 11월 3일 확장 리뉴얼 영업한다고 16일 밝혔다. 워커힐 관계자는 “독보적인 한강 조망과 함께 대표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 세계적인 로컬 인기 디저트를 한데 모아 뷔페를 뛰어넘는 고품격 파인 다이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새롭게 여는 더뷔페는 아름다운 한강 전망과 어우러지는 350석 규모의 보다 넓은 공간을 통해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 위에서 최상급 파인 다이닝을 만나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울러 시그니처 메뉴를 강화하고 오픈 키친 형태의 그릴 섹션을 특화시키는 한편, 금룡 · 델비노 · 온달 및 국내 최초의 호텔 내 김치연구소인 워커힐 수펙스(SUPEX) 김치연구소와 협업하는 등 워커힐만의 메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특히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최고급 식재료인 랍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캐비아를 곁들인 ‘랍스터 비스크 수프’를 주중 석식 및 주말 중 · 석식 뷔페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고, 그릴 섹션에서도 세계 최대 랍스터 수입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최상급의 랍스터 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더뷔페’는 고객들에게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워커힐만의 국내 최고 수준 F&B 노하우에 기반해 모든 메뉴를 세심하게 설계한 뷔페 그 이상의 파인 다이닝”이라며 “워커힐만의 독보적인 한강 전망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많은 분들께서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3.10.16 I 김미영 기자
락앤락, ‘2023 하반기 안성 아울렛 창고 대개방’ 실시
  • 락앤락, ‘2023 하반기 안성 아울렛 창고 대개방’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락앤락(115390)은 오는 29일까지 안성 아울렛에서 ‘2023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락앤락)락앤락에 따르면 안성 아울렛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생활용품 할인 매장으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으로 운영한다.이번 ‘창고 대개방’ 행사에서는 락앤락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주방용품),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소형가전의 인기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행, 캠핑, 결혼, 이사, 김장 등 가을철에 활용하기 좋은 생활잡화와 수납용품, 육아용품까지 총 1200종 이상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특히 식품보관용기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스마트킵 △뉴김치통 △리틀럽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 △스텐 보온 도시락 등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쿡웨어(주방용품) 제품인 △슈트 IH △웨이브 IH △살롱 IH △멀티 그릴도 할인가에 선보인다.이외에도 △메트로 가열 텀블러 △처비 텀블러 등 인기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제품과 △진공 쌀 냉장고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스팀프라이어 S2를 포함한 소형가전 대표 상품도 할인한다.방문 고객 대상 진행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뉴 베이직 도시락’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스택킹 시스템 케이스’를 증정하며,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3개 이상 가져오면, 사은품으로 새 유리용기도 받을 수 있다.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상반기 창고대개방 행사 설문조사에서 방문고객의 98%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함지현 기자
카카오페이, 마카오 호텔 브랜드 '갤럭시 마카오' 15% 할인
  • 카카오페이, 마카오 호텔 브랜드 '갤럭시 마카오' 15% 할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마카오 대표 호텔·외식 브랜드인 ‘갤럭시 마카오’, 마카오 최대 모바일 결제 사업자인 ‘마카오 패스’와 협력해 사용자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말까 진행되며, 3개사는 이후에도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마카오를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갤럭시 마카오가 운영 중인 다양한 식음료(F&B) 매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마카오 가맹점에서는 결제 금액 제한 없이 즉시 15% 할인을 제공하고, 결제 금액이 300MOP 이상일 경우 30MOP을 추가 할인한다. 이번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곳은 △갤럭시 마카오 호텔 Cafe de Paris Monte-Carlo, CHA BEI, Putien, Raffles Lounge & Terrace △브로드웨이 호텔 Dragon Portuguese Restaurant, Wui Sik Fong △스타월드 호텔 Feng Wei Ju, Shang Pin Seafood Hotpot Restaurant, Temptations 등 국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매장 31곳이다. 할인 혜택은 기간 동안 1인당 3회까지 제공된다.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마카오에 방문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가능하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카오 현지의 대표 브랜드들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사용자들이 어디서든지 혜택을 누리며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임유경 기자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한화로보틱스와 MOU 체결
  •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한화로보틱스와 MOU 체결
  • 한화로보틱스 김동선 전략 담당 임원(좌)과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김범진 대표(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봇키친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이하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개발·상용화를 위해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시스템 구현을 위한 로봇 설계 및 소프트웨어 기술 적용을 담당하며,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상세 설계와 제작, 제어 및 안전 기능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웨이브는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과 자사 보유한 식음료(F&B) 로봇 기술 노하우의 시너지를 통해 주방 자동화 로봇 보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웨이브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하여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상세 설계 중에 있다.웨이브는 로봇 전용 자체 반도체,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로보틱스와 다양한 공동 사업 모델을 협의 중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을 기반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보틱스 기업이다.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기술을 통해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한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협동로봇에 대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로보틱스와 협력해 외식 산업을 더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라며 “웨이브는 푸드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을 서비스화해 인류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웨이브는 지난 3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3.10.16 I 김정유 기자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에 마쳐..우승은 박상현
  •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에 마쳐..우승은 박상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올해 대회의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17 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40, 동아제약) 선수가 차지했다.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1차 연장전을 치른 후, 배용준과 2차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 선수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의 주인이 됐으며,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박 선수는 “라운드 내내 제네시스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좋은 컨디션으로도 이어져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해외 대회 출전권 등이 걸린 시즌 막바지 경기라 경기 내내 긴장됐지만 결국 해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장재훈(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오른쪽)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또한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전가람 선수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정준호 캐디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1년부터 17번 홀에 선수와 캐디를 위한 차량 부상을 내걸었고 전가람은 이후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첫 주인공이 됐다.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의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역대 우승자 전원을 포함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 선수도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회는 나흘간 16,000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제네시스는 ‘위대함을 향한 도전(Road to Excellence)’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투어밴과 호텔 숙박을 지원했고, 드라이빙 레인지 내 멀티 브랜드 연습 볼 제공을 통해 선수가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제공하고, 역대 우승자 캐디빕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캐디 예우 문화도 이어갔다.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식음 업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F&B존을 운영으로 갤러리들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18번홀 그린 인근에 신설된 ‘챔피언십 라운지’ 및 ‘제네시스 스위트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한 고객들에겐 ‘오너러리 옵저버’ 추첨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최근 발표된 GV80및 GV80 쿠페, 마그마(Magma) 컬러의 GV80 쿠페 콘셉트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 등 제네시스 최신 주요 모델을 경기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과 캐디를 예우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및 글로벌 메이저급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환대를 제공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재훈(왼쪽 세번째) 현대자동차 사장이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왼쪽 네번째)에게 챔피언십 트로피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골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내년 ‘2024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과 ‘2024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Abu Dhabi HSBC Championship)’에 공식 차량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3.10.15 I 박민 기자
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공군 '시그너스' 이번이 5번째 임무
  • 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공군 '시그너스' 이번이 5번째 임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급파된 공군의 ‘시그너스’(KC-330)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시그너스는 공군의 공중급유기이면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시그너스는 인원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4800km다.13일 KC-330 군 수송기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을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지난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돼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13일 한국을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13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시그너스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했고,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다.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할 때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고, 올해 4월에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13일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신속대응팀이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김해 소재)에서 긴급 해외공수 임무를 앞두고 출정 신고를 실시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14일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도 투입됐고, 올해 2월에는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와 물자를 보내는 인도적 지원 작전도 수행했다.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는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에 급유할 수 있다.공군 관계자는 “시그너스는 전투기의 임무반경 확대와 체공시간 및 무장 탑재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외 교민 수송 및 인도적 지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4 I 박민 기자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9년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당시 25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설리는 전날까지 매니저와 통화한 후 연락이 끊겼고,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전원주택 2층에서 발견됐다. 집 안에서는 그동안 설리의 심경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다큐멘터리 ‘진리에게’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캡처)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설리 사망으로 촬영 중단된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대중에 공개됐다. ‘진리에게’의 원래 제목은 ‘페르소나: 설리’로 ‘페르소나:아이유’ 공개에 이어 촬영된 연작 영화였다. 하지만 설리의 죽음으로 촬영이 중단됐고,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이 촬영분이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진리에게’에는 그동안 설리의 고민이 깊이 있게 담겼다. 설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익명의 악플들이었다. 실제로 설리는 지속적인 악플러를 고소해 경찰이 붙잡았지만, 그를 선처한 바 있다. ‘왜 선처를 했느냐’는 질문에 설리는 “고소를 진행하며 기분이 좋거나 화난 게 가라앉거나 하는 것보다 상처를 더 많이 받았다”며 “그 사람이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때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사과받아도 상처였을 것 같다”고 했다.화려한 연예계의 뒷면에 ‘상품’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 설리는 “연예인들도 사람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연예인 일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너는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가장 최상의, 최고의 상품으로 존재해야 해’라는 것”이라고 했다. 활발하게 자신의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를 이용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설리는 작은 행동과 말투도 이슈거리로 소비되며 다양한 악플을 마주해야 했다.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하며 연예계의 중심에 섰다. 순하고 말간 얼굴로 ‘인간 복숭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마냥 행복해보이던 설리에게도 그늘이 있었다. 각종 루머와 악플이 늘 그를 따라다녔고, 결국 지난 2014년 7월 설리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1년 만에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악플은 여전했다. 설리는 SNS에 속옷 착용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노브라’에 대한 자기 소신을 드러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장어를 구워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것도 논란거리가 됐고, 2016년에는 사고로 다쳐 병원에 방문했음에도 ‘극단 선택’ 루머가 돌았다.설리는 당시 ‘악플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괴로운 마음을 보였다.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게 설리는 서서히 부서져 갔다. 설리의 사망 이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연예 관련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중지했다.
2023.10.14 I 김혜선 기자
포드, 더 악화되는 파업…어쩌나(영상)
  • 포드, 더 악화되는 파업…어쩌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닷새 만에 하락 전환이다. 이날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3.6%)보다 높은 3.7%를 기록한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7%대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장참여자 비율 역시 전날 72%에서 이날 66%로 낮아졌고 대신 25bp 인상 가능성을 예상한 비율은 26%에서 31%로 높아졌다. 한편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급증해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7.9%로 높아졌다.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 인하 경쟁이 전기 자동차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62.4%에서 3분기 50%로 낮아졌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 모터(F, 12.00, -2.0%)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포드 주가가 2% 하락했다. 노조 파업이 더 확대되고 있어서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루이빌의 켄터키 SUV·픽업트럭 공장도 파업한다고 밝혔다. 켄터키 공장은 약 9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포드의 최대 공장 중 한 곳이다. 이날 포드 경영자 측은 “노조와의 협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추가 비용 발생시 기업 운영 및 투자 능력이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호멜푸즈(HRL, 32.67, -9.8%) 육류 및 가공식품(스팸, 잼 등) 판매 기업 호멜푸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전미 식품상업노동자 국제연합(UFCW)은 시간당 3~6달러 임금 인상 계약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조지아,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지역에서 근무하는 호멜푸즈 노동자들에게 적용된다. 이는 호멜푸즈 역사상 가장 높은 임금 인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조(사별)휴가가 약 2배 늘고 의료보험 보장 강화, 퇴직 혜택 확대 등도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멜푸즈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3% 성장, 영업이익 5~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호멜푸즈는 연평균 4.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9.24, 7.0%)소매 약국 체인 운영 및 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가 7% 올랐다. 월그린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354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 감소한 0.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48억달러, 0.69달러였다. 월그린스는 이어 2024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3.71달러보다 적은 3.2~3.5달러로 제시했다. 코로나 19 백신 및 테스트량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월그린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수익성 없는 매장 폐쇄 및 매장 운영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계획을 공개한 것. 이날 주가 상승은 이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그린스는 업계에서 잘 알려진 베테랑 인사를 CEO로 영입, 이달 중 취임할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BYND, 8.32, -5.9%) 식물성 고기(대체 가공육) 생산 업체 비욘드 미트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미즈호 증권의 존 바움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비욘드 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종전 12달러에서 5달러로 60%가량 낮췄다. 매출 감소 및 현금 소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존 바움가트너는 “인플레 완화시 식물성 음료 부문은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식물성 고기 부문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혁신 부족, 대규모 투자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3 I 유재희 기자
"고물가엔 가성비" 이랜드킴스클럽 PB 브랜드 매출 최대 3배 껑충
  • "고물가엔 가성비" 이랜드킴스클럽 PB 브랜드 매출 최대 3배 껑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랜드는 이랜드킴스클럽의 전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중가 대비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고물가 상황 속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킴스클럽 자체 브랜드(PB) 상품 이미지. (사진=이랜드)이랜드 킴스클럽이 운영하는 PB 상품은 총 200여종으로, 우유와 생수, 화장지 등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생활 전반의 영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우유다.자체브랜드(PB) 우유인 ‘더 고소한 목장우유’의 10월 1~1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6일 출시한 락토프리 PB 상품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전월 대비 20% 가량 매출이 올랐다. 10월부터 기존 브랜드(NB)의 우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며 PB우유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60년 업력의 연세우유와 협업한 ‘더 고소한 목장우유’와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와 협업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900ml에 각각 1990원, 259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이랜드킴스클럽의 다른 PB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존에도 인기가 높았던 ‘오프라이스 빅롤 화장지’는 올해 100만개가 판매됐으며, ‘오프라이스 생수’는 500만개가 판매됐다. 오프라이스 빅롤 화장지는 36롤로 구성되어 오프라인에서 9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브랜드 화장지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오프라이스 생수는 2ℓ 6병 묶음을 무려 1990원이라는 가격에 킴스클럽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고객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최저가 수준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PB 상품군을 늘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10.13 I 백주아 기자
포드, 최대 공장 파업 확대에 "한계 도달, 수천명 해고" 경고
  • 포드, 최대 공장 파업 확대에 "한계 도달, 수천명 해고" 경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3곳에서 사상 초유의 동시 파업을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의 최대 생산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하자 포드 측이 한계에 도달했으며, 수천명의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12 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파업을 벌인 전미 자동차 노동자(UAW) 노조원들이 포드의 켄터키 트럭공장 밖에서 피켓을 들고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마르 갈호트라 포드 블루 사장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포드가 근로자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더 나아가면 사업에 투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UAW는 전날 포드가 더 나은 임금과 복리후생 및 고용안정을 위한 교섭에서 더 이상의 진전을 거부했기 때문에 추가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앞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초기 제안한 임금 인상분보다 2배 이상을 올려주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임금 보전과 비정규직의 임금 개선에 동의했다.포드는 4년간 임금을 23%까지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30%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드 측은 이미 시간당 최고의 보수를 받고 있는 5만7000명의 UAW 근로자들의 삶의 질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탁월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UAW 측은 임금 인상 폭 추가 확대, 2단계 임금 체계 폐지, 배터리 자회사 공장으로의 노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갈호트라 사장은 “포드가 노조와의 추가 교섭에서 합의하기 위해 현재 제안한 금액 내에서 자금을 재할당할 수 있다”면서도 “포드의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능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교섭 수위를 높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전히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은퇴 보장에 대한 노조의 요구와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근로자를 UAW와 계약에 참여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포드의 켄터키 공장은 픽업트럭 F-시리즈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와 등을 생산한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글로벌 자동차 매출의 6분의 1인 연간 250억 달러(약 33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공장에 노조원은 8700명에 달한다.포드 측은 노조의 결정에 따라 수천명의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스 커리 포드 제조 부사장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주로 생산하는 켄터키 공장에서 약 4600명의 포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2곳의 포드 공장 파업으로 인해 부품공장 직원 1만3000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리즈 도어 포드 공급망 책임자는 “포드에서 가장 큰 켄터키 공장이 폐쇄되면 취약한 공급망이 붕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10.13 I 이소현 기자
'디카' 한물 갔다고요?…'뉴트로' 열풍에 MZ 오픈런
  • '디카' 한물 갔다고요?…'뉴트로' 열풍에 MZ 오픈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2일 오전 10시 서울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무대륙’, 이른 시간에도 20~30대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략 20명 정도가 줄을 서고 있던 이곳은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6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니콘 기록공작소’가 열리는 장소다. 오픈 2시간 이전부터 많은 사람이 줄을 선 이유는 다름 아닌 니콘이 이날 출시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이날 1호 대기자는 천안에서 올라와 오전 7시30분부터 줄을 선 30대 고재욱 씨다. 고씨는 “이번에 ‘Z f’가 레트로 디자인에 성능도 좋은 것 같이 구매하고 싶어 아침부터 천안에서 올라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목격한 대기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여성 고객들도 꽤 많이 보였다. 니콘이 12일 합정동에서 연 ‘니콘 기록공작소’. 신제품 ‘Z f’의 주요 타깃인 20~30대 고객층에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니콘 ‘Z f’로 2030 집중 공략, MZ에 꽂힌 업계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때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위축됐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뉴트로’(새로움+복고)를 만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존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시절 준전문가급의 마니아 중심 시장이 아닌, 예쁘고 감성적인 접근을 좋아하는 20~30대 MZ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날 ‘Z f’ 출시 간담회에서 “카메라 시장이 레트로 트랜드를 만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고, 이같은 흐름이 업계 전반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니콘이 이번에 출시하는 ‘Z f’도 이같은 레트로 열풍에 맞춘 신작이다.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도 한국 내에서 소위 ‘힙하다’는 합정동에 마련했다”고 말했다.니콘 ‘Z f’는 1980년대 필름카메라 시장을 주름 잡던 ‘FM2’의 디자인을 복각하고, 여기에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얼핏 보면 필름카메라를 떠올릴 정도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니콘은 2021년 비슷한 디자인의 크롭센서 미러리스 카메라 ‘Z fc’를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큰 인기를 거두면서 이번 ‘Z f’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초반 인기도 뜨겁다. 최근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도 불과 몇 분만에 끝나는 등 구매 수요가 높다. 이처럼 일반적인 구매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이날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판매하는 한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몰렸던 것이다. 정 대표는 “2년 전 ‘Z fc’ 이후 니콘 고객들 중 MZ세대 비중이 대략 20~30% 늘어났다”며 “최근 신규 유입 고객들은 대부분 젊은 층으로, 카메라 시장의 전체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카메라 업체 후지필름도 최근 MZ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실감하고 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에 따르면 2011년 11%에 불과했던 국내 20~30대 고객 비중이 지난해 69%까지 상승했다. 특히 20대 고객 비중(30%)이 최근 3년새 2배나 뛰었다. 후지필름도 레트로한 디자인에 과거 필름 감성을 지닌 색감을 무기로 내세우며 젊은 층을 중점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신제품 ‘Z f’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설자리 없던 디카, 기술·시장·트랜드 맞춰 변화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한때 글로벌 출하량이 1억 대 이상이었을 정도로 활기기 넘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후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10년새 90% 이상 위축됐다. 수백~수천만 원짜리 DSLR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고,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꾸준히 디지털 카메라에 투자했던 삼성전자(005930)도 결국 2016년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이후 이미지 센서 기술을 꾸준히 갈고 닦은 소니를 중심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형성됐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거울)로 빛을 반사해 펜타프리즘으로 사물을 확인하는 DSLR과 달리, 미러 없이 렌즈로 투영되는 것을 바로 찍을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제거하니 무게,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레트로한 감각있는 디자인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된 셈이다. 시장과 기술의 변화, 그리고 레트로 디자인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니콘 ‘Z f’ 처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 제조 업체들도 이 같은 시장 트랜드를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나서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20~30대 사이에선 감성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러 필름카메라를 구매하고, 이를 현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홍대입구, 합정 등에는 필름카메라 자판기도 생기는 등 사진과 카메라는 일종의 놀이영역이 됐다는 평가다.이가와 히로키 니콘 ‘Z f’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카메라를 지니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고 훌륭한 사진 작품도 남길 수 있다”며 “사용자가 즐거워지는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워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 ‘Z f’.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2023.10.12 I 김정유 기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아리랑' 연주해 큰 영광"
  •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아리랑' 연주해 큰 영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클래식 선율이 이곳에서 울려 퍼졌다. 독일에서 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기자간담회.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측백나무’ 연주를 마친 이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은 뒤 친숙한 멜로디로 연주를 이어갔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이다.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4회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아리랑’을 ‘제34회 이건음악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건음악회’는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이 1990년부터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아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무료 공연이다. 올해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5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리더를 맡고 있는 볼프람 브란들(제1바이올린)은 이날 간담회에서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이건음악회의 진정성에 뜻을 함께하고자 초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까지 참여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은 4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서 현악 파트를 담당하는 수석 연주자들로 꾸려진 앙상블이다. 볼프람 브란들과 리판 주(제2바이올린), 유스트 카이저(비올라), 클라우디우스 포프(첼로)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선 드뷔시의 현악 4중주 G단조, 하이든의 현악 4중주 F단조,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C장조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강민지, 박노을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4회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이건)‘아리랑’을 연주하게 된 특별한 소감도 전했다. 클라우디우스 포프는 “‘아리랑’의 문화적 중요성과 전통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곡을 매우 잘 연주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의 리판 주는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랑’을 직접 연주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이들이 공연에서 연주할 ‘아리랑’은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수상작이다. 대학생 김다연(21)씨가 편곡한 ‘윤정옥 아리랑’이다. 밀양 아리랑 전설 속 주인공 ‘아랑 윤정옥’의 삶을 바탕으로 아리랑을 재해석했다. 이건은 국내 신진 음악가를 위해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이건음악회’는 이건의 창업주이자 지난 3월 작고한 고(故) 박영주 회장이 문화 소외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음악회다. 기업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함’, 임직원들이 직접 공연 기획과 운영을 책임지는 ‘진심’, 그리고 쉼 없이 이어진다는 ‘지속성’ 등 3가지 원칙 아래 매년 음악회를 열며 한국의 대표적인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활동)로 자리 잡았다.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4회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협연자 첼리스트 박노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볼프람 브람들, 리판 주, 유스트 카이저, 클라우디우스 포프, 협연자 첼리스트 강민지. (사진=이건)이건홀딩스의 인사팀 소속으로 14년 전부터 ‘이건음악회’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지훈 매니저는 “‘이건음악회’의 기본은 음악을 통한 감동을 나누는 것으로 대행사 없이 전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음악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건음악회’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제34회 이건음악회’는 오는 13일 롯데콘서트홀,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17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21일), 인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22일)로 이어진다.
2023.10.12 I 장병호 기자
등급 하향된 문화유산 368건…보존 관리 '미흡'
  • 등급 하향된 문화유산 368건…보존 관리 '미흡'[2023국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5년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보존상태 등급이 하향된 문화재가 3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등급 하향 판정 사례’ 자료에 따르면 총 368개의 문화재가 직전 정기조사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의 현상과 관리, 수리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등급은 노후 정도와 훼손 상태, 관리 상태 등에 따라 A(양호)부터 F(즉시조치)까지 6등급으로 분류된다. 문화재별로 판정등급이 하향한 사례는 △국보·보물(동산) 49건 △국보·보물(건조물) 66건 △사적 143건 △근대사적과 민속 62건 △천연기념물 48건이다. 또한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가운데 115건의 판정등급이 하락했다. 그 중 2단계 이상 하락한 사례는 92건(2단계 하락 66건, 3단계 하락 8건, 4단계 하락 18건) 이었다.정기조사 결과 등급이 하향된 사례 중에는 국보인 경주 불국사 다보탑도 있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은 직전 정기조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가 지난해 조사에서 C등급으로 2단계 하락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이미 주의관찰이 필요하다는 C등급을 받았음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다음 조사에서 D와 E등급을 받은 국보·보물도 16건으로 나타났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원상복구가 어려운 만큼 수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보다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과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즉각적인 수리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승수 의원은 “문화강국은 우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에서 시작한다”며 “문화재를 보존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문화재청이 수리정비가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총 상금 15억'…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 '총 상금 15억'…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네시스가 국내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2일 열린다. 임성재, 김영수 등 역대 우승자 전원을 포함한 총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5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트로크 방식이란 각 홀을 플레이한 타수를 총합하여 최소 타수인 선수가 우승자가 되는 방식이다.‘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경기장 전경.(사진=제네시스.)대회 총 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우승자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쿠페 △키톤 맞춤 수트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와 DP월드투어의 공동주관 대회인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게 된다. 또한 제네시스는 17번홀에서 첫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제공하고 해당 선수의 캐디에게는 GV60를 부상으로 증정한다.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중 가장 많은 제네시스 포인트(우승자 기준 1300포인트)가 걸려 있는 경기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최상위권인 함정우, 이정환, 고군택 등 KPGA 주요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경기장 전경.(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캐디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와 캐디들이 경기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회장 내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고급 식음료를 제공한다.나아가 △선수 전원 대상 투어밴 및 대회장 인근 호텔 지원 △드라이빙 레인지 내 멀티 브랜드 연습 볼 지원 등 선수들의 회복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캐디들을 위한 △우승자 캐디 대상 별도 우승컵 △캐디 조끼에 캐디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 △캐디 홀인원 부상(제네시스 GV60 모델) 제공 등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캐디 예우 문화도 이어간다.‘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경기장 전경.(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장 내 고급 부대시설 및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골프문화를 즐기고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경험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대회장 곳곳에 지난 달 새롭게 공개된 GV80, GV80 쿠페 차량과 지난 4월 뉴욕에서 선보인 마그마 컬러의 GV80 쿠페 콘셉트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올드페리 도넛, 더블트러블 유니온, 대막 등 다양한 업장과의 협업을 통한 F&B존 운영 △갤러리 플라자 내 풀스윙 시뮬레이터 체험 및 뱅앤올룹슨 청음 체험 등을 통해 경기 관람과 제네시스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올해 관람객은 대회장 내 18번홀 그린 인근에 신설된 프리미엄 라운지인 ‘챔피언십 라운지’를 경험해볼 수 있다. ‘챔피언십 라운지’에서는 △전일 F&B 서비스 △코스 내에서 선수들을 따라가며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오너러리 옵저버’ 추첨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대회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그라운드 입장권, 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제네시스 차량 오너를 위한 제네시스 스위트 입장권이 판매된다.
2023.10.1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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