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전자-日 KDDI 리서치, 차세대 통신·AI 융합 기술 연구 '맞손'
  • 삼성전자-日 KDDI 리서치, 차세대 통신·AI 융합 기술 연구 '맞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통신·인공지능(AI)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달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KDDI 리서치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KDDI리서치는 멀티 무선 다중입출력(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단일 셀(Cell)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수의 셀을 활용하는 분산형 MIMO 시스템에 있어서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에 AI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공동 연구로 다수 셀 간의 송수신 경로 구성, 동기화 등이 요구되는 분산형 MIMO 시스템에 AI를 적용함으로써 통신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개선하고, 전체 네트워크의 이용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KDDI 리서치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과 AI의 융합을 기반으로 무선 통신을 혁신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업계 리더들과의 차세대 통신 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하지메 나카무라 KDDI 리서치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연구소장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은 뛰어난 무선 품질을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개발에 AI와 D-MIMO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6G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통신 기술에 AI를 내재화하기 위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AI-RAN 얼라이언스, 넥스트 G 얼라이언스 등 업계 협의체를 통해 AI 기반의 6G 연구를 강화하고, 지난해 11월에는 AI-RAN 연구와 업계 협력을 위해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을 개최한 바 있다.
2025.03.06 I 공지유 기자
기아, 화성시에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 기아, 화성시에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아(000270)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함께 손을 맞잡았다.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송호성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기아)이번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목적기반차(PBV) 활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경기도, 화성특례시의 뜻이 합쳐져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된 여러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공모사업 및 관련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 내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구체적으로 기아는 PBV 기반의 WAV(휠체어용 차량), DRT(수요 응답 교통)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V2G(양방향 충방전) 충전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기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 나감으로써 향후 PBV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인 신뢰의 땅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6 I 정병묵 기자
AP위성, 에치에프알과 5G 기반 ‘지상·비지상 통신’ MOU
  • AP위성, 에치에프알과 5G 기반 ‘지상·비지상 통신’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P위성(211270)은 에치에프알(230240)(HFR)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서 5G 기반 지상·비지상 통신시스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계한 차세대 이동통신망 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컨텍 스페이스 그룹의 AP위성은 위성 시스템 및 위성통신 단말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MSS(Mobile Satellite Service)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HFR은 5G 코어망, 망관리 시스템, 개방형 기지국, 와이파이 및 IoT 라우터 등의 5G 특화망 장비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MSS 프로젝트 공동 추진과 해외 시장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한다.이성희 AP위성 대표는 “비지상 통신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HFR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5G 위성통신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HFR 정종민 대표 역시 “이번 협력으로 위성과 5G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위성과 이동통신을 결합한 ‘우주·지상 통합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협력은 위성 기반 5G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산업·군사·재난·원격 지역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AP위성과 HFR 업무협약(MOU)에서 △MSS 네트워크 및 단말 프로젝트 공동 추진 △5G특화망 솔루션의 적용 △해외 시장 확대 및 마케팅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본계약 체결 시 자동 종료된다. AP위성과 HFR은 5G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06 I 박정수 기자
에이드로, BMW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 출시
  • 에이드로, BMW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 출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에이드로는 BMW의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에이드로의 BMW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사진=에이드로)에이드로의 BMW G87 M2 페이스리프트 키트는 BMW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존중하면서 날카롭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입혀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전면 범퍼에는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통합하고 BMW 상징성을 띄는 수직 키드니 중앙 공기 흡입구(그릴)을 재도입했다. 또 BMW 2002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그릴과 샤크노즈 스타일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특히 위탁생산(OEM) 수준의 장착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정밀 설계를 적용했다. 최신 3차원(3D) 스캐닝과 역공학(구조 분석을 통해 장치의 원리 파악)을 활용한 검증 프로세스도 거쳤다. 더불어 전산 유체역학 테스트, 클레이 모델링, 주행 테스트 등 종합적인 엔지니어링 과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BMW가 처음 G87 M2를 출시했을 때 전면범퍼와 그릴, 블록형의 각진 라인 등으로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됐었다. 에이드로는 ‘레고 모델’ 같은 기존 모델의 전면 디자인, 전체적인 비율에 대한 비판을 해소하는 디자인으로 이번 페이스리프트 키트를 완성했다. 기존 디자인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융합해 기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OEM)의 스타일링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먼저 프리오더를 시작했고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에이드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차량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기술 기업이다.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BMW G82 M4 페이스리프트 범퍼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54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드로는 향후 바디 키트와 범퍼 등 주요 부품을 시작으로 완전한 자사 차량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3.06 I 김세연 기자
빙그레,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 론칭
  • 빙그레,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 론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빙그레(005180)가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고도 아이스크림의 풍부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의미를 담은 저당 브랜드이다. 딥앤로우는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설계해 부담 없이 아이스크림을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딥앤로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스밀크바 2종(크런치초코바, 크런치커피바)이다. 딥앤로우 ‘크런치초코바’와 ‘크런치커피바’ 1개당 당 함량은 2.4g, 칼로리는 각각 153kcal, 159kcal에 불과하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초코와 견과류가 코팅되어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딥앤로우’의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로우스펙 아이스크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말에는 ‘딥앤로우’ 치어팩 2종(소프트바닐라, 소프트멜론), 소프트바 2종(쫀득초코바, 쫀득카라멜바)이 출시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딥앤로우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더욱 깊으면서도 당 함량은 대폭 낮춰 설계한 저당 브랜드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당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먹는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6 I 오희나 기자
"생활가전 마련하세요"…G마켓, ‘가전·디지털’ 끝장 세일
  • "생활가전 마련하세요"…G마켓, ‘가전·디지털’ 끝장 세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7일까지 환절기 대비 ‘가전·디지털’ 끝장세일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G마켓)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애플, 에이수스(ASUS), MSI, 에이서(ACER)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시즌 인기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끝장세일은 매월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하는 지마켓의 대표 할인 프로모션이다. 하루에 한 개씩 ‘오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인기 상품에 혜택을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3월은 환절기 및 신학기 시즌을 반영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계절가전 및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신학기용 인기 디지털 제품을 엄선했다.6일, 7일에는 ‘소형가전’과 ‘디지털’ 카테고리에 집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일자 추천 상품으로, △쿠쿠 공기청정기 △드리미 무선 청소기 △삼성 TV △리쿡 음식물처리기 등이 있다.행사 전용 할인쿠폰 및 브랜드 중복쿠폰, 카드사 즉시할인 등 3단 콤보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G마켓 관계자는 “각종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환절기 시즌을 맞아 인기 브랜드사와 함께 3월 ‘끝장세일’을 준비했다” 며 “가전 디지털 카테고리 대상, 3월 최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알뜰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I 한전진 기자
中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첨단산업 지원"
  • 中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첨단산업 지원"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속 미국과 관세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5일 리창 중국 국무원(정부)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국의 의회격) 대의원 앞에서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하며 이같은 성장 목표를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5% 성장 목표가 “취업을 안정시키고, 위험을 방지하며, 민생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며, 중장기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 미만인 약 2%로 세웠습니다.이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목표치로, 중국 정부가 수요 둔화를 인정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또 올해 재정적자율은 역대 최고인 국내총생산(GDP)의 4%로 확대했고 실업률 목표는 5.5%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한편 이번 전인대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는 휴머노이드로봇과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기술 용어가 처음 등장하는 등 중국이 ‘첨단산업 굴기’에 집중하고 있음이 나타났습니다.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3차 회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5.03.05 I 심영주 기자
AI 패권경쟁 통신으로 확전…엔비디아 중심으로 美 똘똘 뭉쳤다
  • AI 패권경쟁 통신으로 확전…엔비디아 중심으로 美 똘똘 뭉쳤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이동통신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통신 네트워크 혁신이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진영과 화웨이가 대표하는 중국 진영이 시장 선점을 위한 세력 확장에 나섰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에서는 미국 진영의 ‘AI-RAN 얼라이언스’가 결속을 강화하며 통신 산업 내 AI 패권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MWC 2025에서 ‘AI-RAN 얼라이언스’라는 이름이 적힌 부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통신 장비 공급업체인 에릭슨과 노키아, 서버 제조사 델과 후지쯔, 반도체 설계 기업 ARM, 모바일 칩셋 업체 퀄컴 등 다양한 산업군이 참여하며, AI-RAN이 통신 업계의 핵심 아젠다로 자리잡은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ARM, 에릭슨, 딥시그, 노키아 MWC 부스 전경(사진=임유경 기자)AI-RAN은 무선기지국(RAN)에 AI를 결합하려는 시도다.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하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하여 RAN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AI For RAN)이고, 또 다른 하나는 AI 반도체를 RAN에 통합하여 엣지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AI-and RAN)이다.AI-RAN 얼라이언스는 통신 분야가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미국과 우방국 출신 ICT 기업들이 결속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가입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이 얼라이언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최강자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무선 기지국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AI 반도체와 AI 개발 플랫폼을 모두 갖추고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G무선액세스시스템연구실의 정희상 실장은 “AI-RAN 얼라이언스의 핵심 자리는 대부분 엔비디아 소속이 차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기지국에 GPU를 넣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를 해왔고, 기지국용 소프트웨어와 테스트용 애뮬레이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AI 기반 네트워크로의 전환 시기에 맞춰 AI 기술에서 우위를 점한 미국 기업들이 통신 장비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진 AI-RAN 얼라이언스지만,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AI 기업들의 역량도 만만치 않아 향후 전개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정 실장은 “화웨이는 네트워크에 범용 인공지능(AGI)을 도입해, 운영 인력 없이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AI 네트워크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기술 패권의 향방을 확신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한국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RAN 얼라이언스에 초기에 참여하고 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2024년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AWS, T모바일,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등이 주도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딩 멤버로 참여했으며, SK텔레콤, KT, 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이 일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파운딩 멤버로 빠르게 참여한 이유는 과거 오픈랜 얼라이언스 발족 당시 일본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맥락에서 통신장비업체 에릭슨도 AI-RAN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릭슨 관계자는 “오픈랜에서 추구하는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의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맞춰 장비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AI-RAN도 RAN(엑세스 네트워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에 맞춰 에릭슨의 주력 제품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통신사들은 AI-RAN 기술을 통해 기지국 효율을 높이고, 기지국 내 GPU를 활용하여 유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AI-RAN 얼라이언스가 엔비디아 GPU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화웨이를 배제하는 상황이어서, 사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는 중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기지국의 냉각 시스템이 엔비디아 칩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견딜 수 있을지, 또는 다른 대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05 I 임유경 기자
‘대내외 리스크’ 中, 재정 지출 늘려 5% 성장 달성 목표(종합)
  • ‘대내외 리스크’ 中, 재정 지출 늘려 5% 성장 달성 목표(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과 무역 갈등, 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하는 거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업무 과제로는 소비 진작과 기술 혁신을 우선순위로 내세웠으며 이를 위해 특별 국채 등 예산을 배정한다.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3차 회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5% 성장 목표 유지, 물가 예상치는 2%로 낮춰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4기 3차 회의 개막식을 개최했다.리창 국무원 총리는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는 꾸준히 개선되고 국민 생활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며 “제14차 5개년 계획을 높은 질로 달성해 제15차 5개년 계획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는 약 5%를 설정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 격화와 내수 부진 등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에도 지난 2023년, 지난해와 같은 목표를 유지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23년 5.3%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0%로 5%대에 턱걸이했다.물가 상승률 목표는 지난해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이 물가 상승률 목표를 2%대로 낮춘 것은 20년만이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3%의 목표를 제시했으나 실제로는 2년 연속 0.2% 상승에 그쳤다. 사실상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 위기인 현 상황을 감안해 목표를 수정한 것이다.업무보고는 2%의 물가 목표와 관련해 “각종 정책과 개혁이 함께 작용해 수급 관계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합리적인 범위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반드시 힘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목했다.도시 실업률 목표는 약 5.5%, 신규 일자리는 1200만개 이상, 곡물 생산량 약 7억t(톤) 등을 제시했다.◇재정적자 1134조로 확대, 지준율·금리 인하 시사거시 정책으로는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설정했던 기조인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다시 내세웠다.올해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재정적자율)의 규모는 지난해 3%에서 올해 4%로 1%포인트 높였다. 재정 적자 규모는 전년대비 1조6000억위안(약 320조원) 증가한 5조6600억위안(약 1134조원)이다.올해 정부가 발행하는 부채는 11조8700억위안(약 2377조원)으로 전년대비 2조9000억위안(약 509조원) 늘어난다.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규모는 1조3000억위안(약 260조원)으로 전년대비 3000억위안(약 60조원) 늘렸다. 또 국유 대형 상업은행의 자본 보충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국채 5000억위안(약 100조원)을 발행한다. 지방정부에 특별채권 4조4000억위안(약 881조원)을 배정해 전년대비 5000억위안 늘릴 계획이다.통화정책으로는 적시에 지급준비율(RRR) 인하와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해 사회 금융 규모와 통화 공급량 증가가 경제 성장 및 가격 총수준의 예상 목표와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정의했다.5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3차 회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소비·투자 늘리고 과학기술 진흥 전면 추진올해 업무 과제 1순위는 소비 진작과 투자 확대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소득·중소등 계층 소득을 늘리고 소비재 매매 프로그램 지원에 3000억위안(약 60조원)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 디지털·그린·스마트 등 새로운 소비 유형을 가속화하고 휴가 제도를 개선하며 면세점 정책을 개선해 국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딥시크 출현을 계기로 민간 첨단 기술 개발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며 과학 기술을 통한 중국 진흥 전략을 전면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산업 혁신의 통합 발전을 추구하고 AI, 6세대 이동통신(6G) 같은 전략적 신흥산업과 신기술·신제품 등에 대한 시범 사업을 전개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부문에서 3개년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기관 개혁을 추진한다.중국 당국이 지속 강조하는 개혁 개방도 언급됐다. 통신·의료·교육 등 서비스업 개방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의 중국 재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다.부동산 분야에선 거래 제한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 도시별로 정책을 도입하고 기존 토지 및 상업 부동산을 시장 활성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 보조 주택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고 스마트·고품질 주택 건설의 규정과 기준을 개선한다.◇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 대만 통일 강조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독립 자주의 평화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평화 발전을 지지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을 추구하는 개혁 방안을 확고히 실현하고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은 모든 형태의 단일주의·보호주의를 반대한다고 명시해 사실상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만 문제는 “새로운 시대 당의 전반전 정책을 관철할 것”이라며 “조국 통일의 사업을 확고히 추진하고 대만 동포와 협력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1992년 합의를 고수하고 ‘대만 독립’을 목표로 하는 분리주의 활동과 외부 간섭을 단호히 반대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5 I 이명철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하노버-파리 글로벌 전시회 동시 출격
  • HS효성첨단소재, 하노버-파리 글로벌 전시회 동시 출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Tire Technology Expo 2025)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25’에 참가한다.독일에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로서 세계 각지의 타이어 관련 24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선도 기업 및 기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타이어 기술엑스포 컨퍼런스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가인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경량화 및 연비개선에 도움이 되는 초고강력(Ultra high tenacity) 타이어 코드, 타이어 핸들링 등 성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초고탄성(Ultra high modulus) 타이어 코드 등 다양한 타이어보강재 제품을 소개하며 HS효성첨단소재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고객과의 영업·기술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HS효성첨단소재가 4일~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타이어보강재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 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섬유, 강선 소재로 된 보강재로서 HS효성첨단소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라이오셀 등 다양한 소재의 섬유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스틸코드(Steel Cord), 비드와이어(Bead Wire) 등 강선 소재의 타이어보강재까지 개발·생산·공급을 하고 있다.이어 매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전시회는 1965년 시작된 전 세계 최대 규모 복합재료 전시회로서 100 여개 국가의 13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해 제품 출시, 컨퍼런스, 라이브 시연 등을 펼치는 복합재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다.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JEC WORLD’ 전시회에 참가해왔다. 탄소섬유 전방산업의 산업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구조재, 송전용 전선심재 등 ‘탄섬(TANSOME®)’으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100여개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또, 방탄복, 방탄헬멧, 방탄차량 등 방탄 용도에 쓰이는 한편, 5G 등 광케이블의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 등 다양한 산업 및 용도로 쓰이는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 제품들도 함께 전시한다.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CNG와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0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에도 생산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여 향후 우주항공, 자동차, 비행기 등 고성능급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양산 및 판매를 늘려 나감으로써 글로벌 톱 클래스 수준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HS효성첨단소재로 새롭게 출범한 후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05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韓 테크기업 글로벌 진출 '바이어 트레킹' 서비스 확대
  • 코트라, 韓 테크기업 글로벌 진출 '바이어 트레킹'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트라(KOTRA)가 이달 6일까지(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여 기업과 글로벌 구매 기업의 지속 연결을 돕는 ‘바이어 트레킹’ 서비스를 확대한다.강경성(맨 왼쪽) 코트라 사장이 이달 3일부터 6일(현지 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트라)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각)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코트라는 한 번 맺어진 바이어에게 국내 테크기업들의 기술이 뛰어난 점을 알려줌으로써 계속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사장은 이어 “코트라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바이코리아’에 우리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소개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의 수요에 맞게 코트라의 여러 지사화 사업, 수출 바우처 사업, 전시회 및 상담회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번 MWC 2025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정부 부처 간 협업으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올해 MWC에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034730)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약 190개 한국 기업이 참가 중이다. 참가기업들은 ‘코리아(KOREA)’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한다.코트라에 따르면 MWC 통합한국관은 개막 당일인 지난 3일(현지 시각) 방문객 823명, 상담 건수는 162건, 상담액 3260만3000달러(약 475억원), 계약 추진액 771만8000달러(약 112억원)를 기록했다.코트라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 키워드인 △인공지능(AI)+ △5G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뷰티, 크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수출 테크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5G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개발한 ‘유캐스트’, 기가비트 트랜시버를 개발한 ‘씨포라인’ 등 국내 기업의 현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따라 코트라 유럽 각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한국관 참가 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했다.이 밖에도 코트라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MWC 개막일에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 및 수출테크기업 지원 프로그램 ‘IBK창공’ 참여 기업 10개사와 현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코트라는 해외마케팅을, IBK는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코트라는 특허청과 협업을 통해 이번 MWC부터 한국관이 참가하는 모든 해외 전시회에서 지적재산권(IP)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전 세계에 10개의 I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나는 지적재산 침해와 분쟁 사례를 들며 “(해외 기업들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샘플을 가져가 똑같이 상품을 만들어 상표권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며 “각국의 특허법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변리사가 필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호하고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05 I 김범준 기자
"한우 삼겹살 최대 반값"…홈플러스, 홈플런 파격 할인
  • "한우 삼겹살 최대 반값"…홈플러스, 홈플런 파격 할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8주년 기념 할인 행사 ‘홈플런 이즈 백’의 마무리로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기 먹거리, 생활용품, 가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모델들이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홈플런 is BACK’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먼저 6~7일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 1490원에, 6~9일 ‘CJ 작은 햇반(130g·12입)’은 전점 4만 개 한정으로 5000원 할인해 6990원에 판다. 대란보다 큰 사이즈의 ‘특란 30구(1인 2판 한정)’를 5990원에 내놓는다. 또 국내산 채소 반값 행사에선 6~12일 △양배추 △제주 브로콜리, 6~9일에는 △단단 파프리카를 모두 50%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양파(3kg) △햇 미나리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수산물의 경우 △손질 오징어(마리) 1000원 후반대, △완도 전복(마리) 1000원 중반대부터 2000원 후반대 △대게(중·마리) 3만 원 후반대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 6000원 후반대에 판매하며 △생물 삼치 전 품목은 4500원부터 준비했다.델리(즉석조리식품)에선 ‘고백스시 9990 모둠초밥 20입’을 전점 2만 팩으로 판매하고, ‘당당치킨 5종’은 6000원 후반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가공식품 및 간식류는 6~12일 △유부초밥 8종 △치킨·너겟 10여 종 △피자 10여 종 △냉동밥 10여 종을 1+1에 선보이고, △오뚜기·삼양·팔도 컵라면 전 품목은 2+1으로 구매 가능하다. ‘봉지라면 멀티팩 20여 종’과 ‘파이·비스킷’ 40여 종은 3개 구매 시 9000원 후반대에 판다.이 밖에도 △생리대 100여 종 △심플러스 캠핑용품 20여 종 △F2F 봄 의류 신상품 40여 종 △덴비 식기 전 품목 △캐릭터 식기 전 품목 △TCL 4K UHD QLED 스마트 TV △쿠쿠 6인용 IH 압력밥솥·10인용 트윈프레셔 밥솥 등을 1+1 또는 할인 판매한다.
2025.03.05 I 한전진 기자
KT 김영섭 "호텔 매각하고 통신·IT 본업에 투자해야"
  • KT 김영섭 "호텔 매각하고 통신·IT 본업에 투자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호텔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KT의 본업은 호텔업이 아니다.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운영해서 본업을 발달시켜 앞으로 나아가고자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이사회에서 내려지지만 (매각) 검토는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영섭 KT 대표가 4일(현지시간) MWC2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KT)KT는 최근 에비슨영, 삼정KPMG, 컬리어스코리아 컨서시엄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서울 핵심 지역의 신라스테이 역삼, 안다즈 서울 강남 등 주요 호텔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김 대표는 “본업을 잘 발달시켜서 성장하고 많은 매출을 내서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주주,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다. (호텔 매각을) 안하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의 부동산 사업 자회사 KT 에스테이트의 역할에 대해서도 “유휴 부동산 또는 저수익 부동산이 생기면 그것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회사이지, KT에스테이트가 호텔을 이렇게 많이 소유하고 KT가 이것을 본업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호텔 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매각 추진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는 “통신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면 1조6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호텔업의 경우 1조원 투자 시 2000억원 정도의 매출밖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호텔업이 10~11%로 통신업의 8~9%보다 높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은 통신업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또한, 6G 등 미래 통신 기술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위성, AI까지 혼합된 네트워크인 6G로 가면 주파수도 받아야하고, 본연의 사업에서 1등을 하려면 투자도 많이 해야 한다. 인수합병(M&A)도 해야 할 것이다”며 “부동산을 언제 유동화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지 따져보면 투자 적기일 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호텔 매각 규모에 대해서는 “딱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며 “번들로 매각한다거나 따로 판다거나 이런 법칙이 있는 게 아니고 상황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이런 것을 안 하면 오히려 도전받아야 할 것”이라며 매각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투명한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하고, 주주 및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3.05 I 임유경 기자
화웨이, AI 혁신과 5G-A 기술로 ‘지능형 세상 가속화’
  • 화웨이, AI 혁신과 5G-A 기술로 ‘지능형 세상 가속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강민구·김현아 기자] 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 5G-A 네트워크 기술, 플래그십 디바이스 등 통신사와 산업 파트너들이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화웨이AI 혁신과 5G-A 상용화 가속화화웨이는 AI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통신사들이 급증하는 AI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G-A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5G-A는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향상된 속도와 안정성으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며, 통신사들에게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MWC 2025에서 화웨이는 AI를 기반으로 한 AI-to-X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AI-to-Consumers), 기업(AI-to-Businesses), 가정(AI-to-Homes)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혁신을 강조하며, AI-중심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및 운영 관리를 가능하게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화웨이의 ‘메이트엑스티(MateXT)’.(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메이트엑스티(MateXT)’는 올해 MWC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트리폴드폰 ‘메이트 XT’와 혁신적인 소비자 디바이스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인 메이트 XT를 공개하며 소비자 경험의 경계를 확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더블폰, 피트니스 및 건강, 사진, 창의성 분야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체험 공간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기술이 일상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다.화웨이는 5.5G라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며 5G에서 6G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를 맞이했다. 5.5G는 5G 어드밴스드(5G-A)를 기반으로 하여,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성을 실현하여 다음 세대 모바일 네트워크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이는 통신사들이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다.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산업 혁신화웨이는 산업 인텔리전스의 가속화를 위해 83개의 다양한 산업 쇼케이스를 공개하며,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혁신 모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파트너와 협력하여 지능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10대 주요 솔루션을 발표했다.화웨이는 2025년에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소비자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화웨이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사 비즈니스, 인프라, O&M(운영 관리)의 재구성을 지원하고, 전 세계 통신사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번 MWC 2025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며, 화웨이는 피라 그란 비아 홀 1H50 부스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 화웨이는 5G-A 상용화,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그리고 5.5G 기술을 통해 모바일 산업의 혁신적인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제시하며,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2025.03.04 I 김현아 기자
우크라 지원 끊은 트럼프, 러시아엔 제재 완화 추진
  • 우크라 지원 끊은 트럼프, 러시아엔 제재 완화 추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는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며 대(對)러시아 제재 완화를 추진하고 나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국무부와 재무부에 러시아 제재 완화 초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은 앞으로 러시아 측과 진행할 협상에 대비해 제재 해제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개인 특히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러시아 재벌들을 포함한 목록을 만들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와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러시아와 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 러시아의 전쟁행위와 관련된 인사와 자산 등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이번에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대가를 얻는 조건으로 제재를 완화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하겠다는 의지인 만큼 이를 위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러시아는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중 하나로 미국의 제재 완화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상한을 두는 서방의 제재를 주도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 및 원유 수송 업체 등도 제재 목록에 올려 전쟁 자금줄을 끊는 데 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 간 회담을 추진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한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지속했던 기조와 대조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푸틴 대통령이 종전협상에 나오지 않는다면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최근 들어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대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느 시점’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협상 태도에 따라 경제적 제재 완화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경제 협력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최근 러시아가 희귀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며, 미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역시 미국과 광물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을 추진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리튬과 희귀 광물 개발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줘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트럼프 행정부가 종전협상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패싱’하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및 제재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국제사회 반발은 불가피하다.미국 의회가 대러 제재 완화를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울지도 관건이다. 존 스미스 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국장은 로이터 통신에 “특정 기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때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I 이소현 기자
'마약 혐의' 이철규 아들, 특정부터 검거까지 두달…"정밀감정 중"
  • '마약 혐의' 이철규 아들, 특정부터 검거까지 두달…"정밀감정 중"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대마 수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이모씨를 특정하고 검거하기까지 약 두 달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사진=뉴시스)경찰 관계자는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29일 112 신고가 됐고 피의자 입건은 올해 1월 3일이었다”며 “그날 피의자 특정이 됐고 2월 25일에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5g짜리 액상 대마를 찾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특정 시점과 검거 시점 간 차이에 대해 “일반 마약사건에서 바로 검거하는 경우가 있지만,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해야 하고 이 사건 경우 통신수사도 같이 해 자료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당시 사건 자체도 실제 (대마를) 받아서 한 게 아니라 찾다 걸려 미수에 그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의원이 아들인 것을 언제 파악했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단계에선 아버지가 국회의원인 것을 몰랐고 조사하며 가족 관계를 확인하다 보니 알게 됐다”고 했다.경찰은 이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입건이 돼 현재 간이 시약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서 계속 수사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소변의 경우 일주일 이내, 모발은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공범 2명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이 2명 더 있고 1명을 추가 수사 중”이라며 “마약 사건은 검거만 하는 게 아니라 유통 과정과 상선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2025.03.04 I 정윤지 기자
시중 '어린이 홍삼' 살펴보니…기능성분 제품별 3.7배
  • 시중 '어린이 홍삼' 살펴보니…기능성분 제품별 3.7배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 홍삼’ 10개 제품의 기능성분이 제품 간 최대 3.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관장 자녀용 건강기능식품 ‘홍이장군’ 3종. (사진=KGC인삼공사)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4일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험 결과, 10개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준수할 경우 어린이가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진세노사이드’는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진세노사이드 일일섭취량은 2.4~80mg이다.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의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진세노사이드 함량에는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평균 5.4mg으로 제품 간 최대 3.7배(2.6~9.6mg) 차이가 있었다. 농협홍삼 ‘아이홍삼’ 제품이 9.6mg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배냇 ‘꼬마 홍삼젤리’ 제품이 2.6mg으로 가장 적었다.당류 함량은 제품 간 최대 7배 차이가 있었다. 일일섭취량 당 평균 3.6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별 1.5~10.5g으로 최대 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의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망고맛’이 10.5g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처가든의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 키즈’ 제품이 1.5g으로 가장 적었다.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위생지표 미생물에 대해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불검출로 기준에 적합했고,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에 대해 시험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잔류농약과 보존료, 착색료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표시사항의 경우 전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대전충남소비자연맹
2025.03.04 I 하상렬 기자
금천구 "금연 성공하면 5만원 상품권 드려요"
  • 금천구 "금연 성공하면 5만원 상품권 드려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금천구는 직간접 흡연으로부터 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금연 지원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금천구)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금천구의 현재 흡연율은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연 시도율은 40.6%로, 구는 흡연자들의 금연 결심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금연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1:1 개인별 금연상담 서비스와 함께 6개월 동안 니코틴 패치, 껌 등 금연보조제와 금연 행동요법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토요열린보건소’를 운영한다.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 금연클리닉과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올해부터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는 5만 원 상당의 G밸리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기존에 금연 축하 기념품으로 제공되던 전동칫솔, 무선 마사지기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금연 성공 여부는 소변 니코틴 검사 결과로 판단한다.이외에도 의료기관 및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금연치료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금연에 성공한 구민을 금연리더로 양성해 금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매달 워크온 앱에서 ‘건강지킴 금연크루 걷기 챌린지’도 시행하고 있다. 금연을 결심한 자와 진행 중인 자 모두 건강을 챙기면서 즐겁게 걷기에 참여할 수 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혜택이 더욱 강화된 금연 서비스가 구민들의 금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는 흡연율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연 구역을 확대 및 정비하고, 금연 구역 점검과 청소년 대상 불법 담배판매업소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미취학아동, 초중고 학생, 성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 흡연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25.03.04 I 함지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