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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MWC 2025서 차세대 무선 연결 및 AI 솔루션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퀄컴 테크놀러지스가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전시회인 MWC 2025에서 최신 무선 연결 및 온디바이스 AI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퀄컴은 5G 어드밴스드 기술을 비롯해 오픈랜(Open RAN), 모바일 브로드밴드, 6G 연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사진=퀄컴)퀄컴은 MWC 2025에서 8세대 5G 모뎀-안테나 솔루션이자 4세대 AI 기반 5G 연결 플랫폼인 ‘퀄컴 X85 5G 모뎀-RF’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최대 12.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서브6(Sub-6) 및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를 지원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더욱 강력한 연결성을 보장한다.특히, X85 모뎀-RF는 하드웨어 텐서 가속기가 탑재된 퀄컴 5G AI 프로세서를 통해 AI 기반 속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커버리지 개선, 소비 전력 절감,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퀄컴은 스마트 미터, 스마트 시티, 웨어러블 기기,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단말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4G IoT 모뎀을 발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통합 SIM(iSIM) 기능을 제공하여 초저전력 연결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퀄컴은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 및 인프라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5G 오픈랜(Open RAN)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Viettel)은 퀄컴 드래곤윙 셀룰러 인프라를 활용해 5G 오픈랜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DOCOMO)는 퀄컴 드래곤윙 X100 액셀러레이터 카드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5G 가상화 네트워크(vRAN)를 구현했다. 이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오픈랜 분산 장치(vDUs)를 통해 가능했다.퀄컴은 세계 최초의 5G 어드밴스드 고정 무선 접속(FWA) 플랫폼인 ‘퀄컴 드래곤윙 FWA 4세대 엘리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X85 5G 모뎀-RF를 기반으로 최대 12.5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하며, 초고속 무선 모바일 브로드밴드 경험을 제공한다.퀄컴은 5G 어드밴스드 기술을 넘어 6G를 포함한 차세대 무선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6G는 광범위한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며,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韓 망사용료·온플법도 사정권, 트럼프 비관세 공격 대응 시급-美, 캐나다·멕시코 관세 오늘부터…25%보다는 낮아질 수도-6G통신도 휴대폰도 AI발 혁신 시작됐다-[사설]미·유럽 대서양 동맹에 균열, 한미 동맹은 굳건한가-[사설]불신 논란 자초한 선관위, 근본적 개혁 미룰 수 없다△MWC 2025 개막-SKT “GPU 6만장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돈버는 AI’ 총력전-삼성전자 AI폰·XR헤드셋 출격…이통사, AI기지국·양자통신 선봬△이대남은 왜 보수가 되었나-“여성은 진보가 챙겨주는데…이대남은 누가 대변하나요”-군 가산점 부활·청년주택 확대·취업 지원 강화-“계엄 잘했다는 이대남 없어…巨野 횡포에 반대하는 것”△종합-흔들리는 백종원, 고배 마신 조영구…무거운 IPO 왕관의 무게-전기료 부담에…제조업 10곳 중 4곳 “자가발전소 등 대안 검토”-中, 경제성장률 5% 목표 유지…최대 900조원 부양책 주목-‘보수 vs 진보’ 갈라진 대한민국…사회갈등 인식, 6년來 가장 높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와는 기술동맹 강화…中 외국인 투자 구애 활용, 실리 얻어야-관세전쟁 시작도 전에 반도체 수출 꺾였다△정치-탄핵 찬반으로 두쪽 난 민심…제2 폭동 우려-與, 조용히 조기대선 대비…‘지지층 다지기’ 광폭 행보-마은혁 임명 갈등에…추경·반도체법 논의 올스톱-불량의원 솎는 ‘국민 소환제’…엄격한 제도 설계는 필수△경제-3년째 세수펑크 우려에도…여야는 감세 경쟁-제주보다 동남아, 알테무 직구 ‘쑥’…“국내 소비 반전 필요”-“불확실성 시대, 초단기채 펀드 매력↑”-못말리는 돼지고기 사랑…1인당 30kg 먹었다△금융-“고객 이익이 곧 신한 이익”…진옥동, 가치경영 잰걸음-넉넉한 가계대출 한도에도…지방銀 ‘한숨’-더 좁아진 꿈의 직장…5대銀 상반기 채용규모 작년 밑돌아-금감원, 우리금융 경영평가 속도전에…금융권 ‘답정너’ 우려 △글로벌-멕시코, 대중 관세 카드로 美와 협상…캐나다·중국은 보복 관세 수순-똘똘 뭉친 유럽 “우크라 지킨다”…美, 젤렌스키 사퇴 압박-트럼프 ‘비축자산’으로 콕…리플·솔라나·에이다 ‘불기둥’-‘휴전 1단계 연장’안 거부당하자…가자지구 밥줄 끊은 이스라엘△산업-완공 땐 전국민 40일 난방분 저장…LNG 밸류체인 구축 속도-보안 논란 휘말린 로보락…삼성·LG 추격 속도낸다-美, 中선사 견제하자 치솟는 몸값…HMM 매각 작업 더 어려워지나-나달의 차로 유명세…경제적 친환경차 이미지로 인기-액침냉각·미드니켈…K배터리 3사 ‘인터배터리’서 신기술 뽐내△산업-고급가전 앞세워 순익 점프, 美서 웃는 삼성·LG-현대차·기아, 美서 또 신기록-아기 낳으면 ‘억소리’…출산 장려 팔 걷은 게임사-줌·모바일 메신저에 밀려…스카이프 문 닫는다△산업-‘코스닥펀드·글로벌화·인재양성’ 통해 벤처 생태계 회복 주력할 것-900원 삼각김밥, 1800원 닭가슴살…식음료값 줄인상에 ‘착한 PB’ 뜬다-오늘부터 모든 편의점서 ‘농식품 바우처’ 사용 가능해진다△제약·바이오-“규제를 기회로”…역발상 ‘의료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도약-美 관세 덕에 ‘인체용 주사기’ 날개…매출 2배 목표-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중남미 조달시장 추가 수주-아미코젠, 신용철 회장 해임…SI로 광무 영업 계획 무산△증권-개미군단 반란, 창업주도 끌어내렸다-7개월째 셀코리아-목표가보다 너무 낮은 주가…증권가는 “줍줍 기회”-中양회·한한령 해제 기대…엔터·뷰티 주목△부동산-토허제 해제 여부 따라…같은 잠실도 ‘신고가 vs 거래실종’-악성 미분양 가장 많은 대구…‘1억대 할인’ 아파트 속출-소득기준 1.3억→2억 완화에…신생아 대출 매월 1조씩 신청△문화-비통한 얼굴, 처절한 몸짓…‘로댕의 그들’ 귀환-사랑도 물질로 환원하는 시대…‘순수로의 회귀’ 가능하도록 해△스포츠-“더 잘하기 위해 훈련방식·골프 마인드 다 변화줬죠”-전설 쓰는 리디아 고, 통산 상금 1위 향해 ‘레디 고’-160km 강속구도 문제없다…SF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새 드라이버 적응훈련 마친 윤이나…중국서 ‘버디퀸’ 명예회복 노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법·민법·공정법 나누는 시대 끝…통합솔루션 제공할 것-IPO·회계·회생전문가 ‘드림팀’…상장유지 지원센터 출범△피플-올해 정년퇴직…마지막날까지 생명 구해 날 것-매년 영업익 1% 기부…고려아연, 장관상-유상임 “민관 한뜻으로 글로벌 통신강국 지위 지켜야”-김재훈 교수팀, 차세대 양자컴퓨팅 소재 후보 발견-오스카 휩쓴 성노동자의 애환…독립영화 아노라, 5관왕 영예△오피니언-국가기술자격이 신뢰받는 이유-[생생확대경]‘과유불급’ 걱정되는 유증 심사 강화-[기자수첩]대출 조이라면서 금리는 내리라는 당국-[e갤러리] 유정현 ‘끊어져버린-2501’
- XR 기기부터 AI 반도체까지…주요 기업 동향은?
- [이데일리 최연두·강민구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서는 차세대 혁신 기술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신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으로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확장현실(XR) 경험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MWC25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AI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올해 MWC에서는 인프라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들의 성능을 좌우하는 반도체 핵심 기업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퀄컴 등은 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HBM4)를 앞세운 사업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XR 기기 대거 공개삼성전자(005930)의 XR 헤드셋 ‘무한’(가칭)이 이번 MWC에 출격했다. 이 헤드셋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준비 중인 제품이다. 안드로이드XR이 적용되는 최초의 헤드셋으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퀄컴은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제작을 맡았다.메타가 지난해 공개한 AR 글래스(사진=메타)메타(구 페이스북)는 증강현실(AR) 글래스 ‘오리온’의 시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전에 가성비 높은 XR 헤드셋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가벼운 안경 형태로 착용성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메타의 AI 어시스턴트가 적용되어 상황 인식은 물론, 실시간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도 XR 글래스 ‘미르자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미르자는 125그램(g)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 외에도 HTC, 테크노, 오포 등 다양한 업체들이 MWC에서 AR 글래스를 전시할 가능성이 높다.◇AI 반도체·스마트폰도 ‘속속’AI 반도체는 물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 기기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대중화의 첫걸음을 뗐다. 최신 보급형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이번에 처음 공개했으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갤럭시 S25 엣지’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SK하이닉스는 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풀 스택 인공지능(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엔비디아와 퀄컴은 AI 최적화 칩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슈퍼컴퓨터용 HBM4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200과 H200을 자체 개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한 샤오미의 15 울트라 모델 등 신제품은 이미 전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통신사, 6G와 AI 기술 선봬SK텔레콤(017670)은 MWC25에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AI 기반 기지국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3홀 단독 전시관 전면에 18개의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최대 505인치 화면에서 SKT의 AI 비전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AI 기지국(AI-RAN), AI 라우팅, AI 기반 측위 기술 등 통신 분야의 첨단 기술을 시연한다.KT(030200)는 위성,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6G 구현에 중점을 둔다. 이번 MWC 행사에서는 KT의 자체 네트워크 비전과 6G의 핵심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로는 6G 네트워크, AI 네트워크, 재해 복구, 양자통신 기술 등이 포함되며, 조직 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밝은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안심 지능’ (Assured Intelligence)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해킹, 스미싱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MWC25, AI 전문가 총출동…샤오미·아너 신제품 공개AI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발표자로 나선다. 기조연설 발표자에는 미스트랄 AI의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그리고 저서 특이점이 온다 (The Singularity Is Near)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커즈와일 등이 포함됐다.샤오미15 울트라 홍보 이미지(사진=샤오미)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와 아너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샤오미는 ‘15울트라’ 모델에 구글 제미나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40억 달러(5조 8000억원)이상의 R&D 투자 계획을 밝혔다.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는 AI 중심의 ‘알파 플랜’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지능화, AI 협업 생태계 구축, 인간-AI 공존을 목표로 하는 3단계 전략을 소개했다. 아너는 향후 5년 동안 100억 달러(14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5%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MWC에서 6G·위성통신·국방 기술 공개하는 ETRI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기술 등 최신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ETRI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 △국방을 위한 5G 네트워크 신뢰 연동 기술 등을 공개한다.ETRI가 MWC2025에 참가해 6G, 국방, 위성통신 기술을 공개한다2030년 상용화 목표인 6GETRI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6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6G는 기존 5G 대비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저지연 한계를 뛰어넘어 원격의 고속 실감형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6G 기술은 △상위 중대역 주파수 초대규모 다중입출력(E-MIMO)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vRAN) △200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서브 테라헤르츠(Sub-THz) 무선 전송 △AI 기반 무선 접속 네트워크(AI-RAN) △저전력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RAN) 기술 등을 포함한다.이 기술은 메타버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원격 의료 등 미래 6G 시대의 필수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ETRI 고남석 모바일코어네트워크연구실장이 ETRI가 개발한 6G 서비스 메시 구조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소형 군집위성으로 하늘과 바다 넘나든다ETRI는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과 해양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IoT-NTN 기술도 공개한다. 이 기술은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김 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기술로는 △초저전력 위성 IoT 단말 △위성 간 협력 통신 △위성과 지상망 간 최적의 연결을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이 있다. 이 기술을 통해 극지방이나 바다, 오지 등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MWC2025 참가 기술인 ETRI의 5G 기반 국방 모바일 네트워크(안전, 신뢰성 있는 통신망 구축)5G 기반 국방 모바일 네트워크ETRI는 국방 분야를 위한 5G 신뢰 네트워크 기술인 ‘국방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과 ‘국방 특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를 선보인다. 이 기술은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며,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기능을 통해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5G 상용망을 활용해 군사 작전 중에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보장한다.ETRI는 이번 MWC 2025에서 전시 부스를 통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연구진이 직접 진행하는 기술 설명회를 마련해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번 MW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할 것이다”라며, “6G, 위성 IoT, 국방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유상임 "민관 힘 합쳐 6G·AI 시대 통신강국 지위 지키자"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지시간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5에 참석한다.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로, 모바일·통신분야 기업 및 각국 정부·국제기구 등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모바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 MWC 2025에는 전 세계 2000여개 이상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세대 통신기술 및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모바일·네트워크 장비가 소개된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행사 개막일인 3일 유상임 장관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 방문을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대한민국 대표 통신·모바일 기업 부스를 찾아 각 CEO와 면담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기관 간 국제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5G+/6G 이동통신 상용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4일에는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기기·장비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CEO와 면담을 진행하며 선도기업이 보유한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한다. 또 현지에서 개되는 정책포럼 및 유관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MWC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우리 네트워크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출장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책연구기관 ETRI와 국내 중견기업 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부스를 방문하고, MWC 2025에 참석한 국내언론 기자단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번 출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유상임 장관은 “6G, AI, 위성통신 등 통신시장의 새로운 물결 속에서 대한민국이 통신분야 글로벌 강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당부하였으며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및 연구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디지털 기업의 자유로운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T, 6G부터 양자통신까지 미래 네트워크 기술 선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현지시간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 참가해 6G와 AI 네트워크, 양자통신 등 KT의 차별화된 미래 네트워크 기술 소개한다.KT는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펼쳐질 ‘K-랩’ 공간을 통해 KT의 네트워크 비전과 KT 6G가 지향하는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6G 네트워크 기술, AI 네트워크 기술, 재해 복구 기술, 양자통신 기술 등이 포함된다.KT가 MWC25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일상을 바꿀 AI 기술을 선보인다.(사진=KT)KT는 위성과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이용해 6G를 구현해 전송속도와 지연시간, 망 생존성, 커버리지가 크게 개선되 확보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저궤도와 정지궤도 위성, HAPS 등 여러 계층의 비지상망(NTN) 통신 플랫폼이 오버레이 형태로 구성돼 기존 지상망과 통합된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를 구현한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또한 AI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선보인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기지국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는 시맨틱 통신 연구에 대한 로드맵을 보여줄 예정이다.전시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도 연결성을 유지하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재해 복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동적 리소스 할당과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복구 매커니즘을 통해 대규모 망 장애가 발생해도 고객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미래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도 소개된다. 양자 암호키 기술과 기밀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저장 데이터와 사용 중 데이터를 암호화해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정보와 네트워크 자체를 양자화 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정보 탈취를 막는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KT는 아울러 ‘K-STREET’를 테마로 전시관을 꾸민다.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 서울보증보험 공모·대진첨단소재 상장[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서울보증보험과 씨케이솔루션, 한텍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대진첨단소재와 엠디바이스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또 로킷헬스케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한화플러스제5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3월 4일(화)~3월 5일(수)△씨케이솔루션 공모-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을 전문으로 하며, 특히 전기차용 2차전지 산업에 강점. 이를 기반으로 기계설비와 설계용역 등 전기차 배터리 공정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매출 대부분은 2차전지 관련 사업에서 창출되며, 2024년 3분기 기준 92%를 차지.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000원, 공모금액 225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15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3월 4일(화)~3월 10일(월)△로킷헬스케어 수요예측-2012년 설립 이후 혁신적인 재생치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써 의료용 환부모델링 AI, 일회용 재생 키트,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를 융합한 AI 초정밀 환자 맞춤형 장기재생플랫폼 개발에 집중. 장기재생플랫폼은 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세계 최초 환부 자동 모델링 AI,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조기술 및 FDA, CE MDR, MFDS 등 의료용으로 승인된 일회성 재생 키트 등 4가지 핵심 기술로 구성. 주간사는 SK증권,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3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4억원, 영업손실 74억원. ◇3월 5일(수)~3월 6일(목)△서울보증보험 공모-지난 1969년 2월 대한보증보험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1998년 11월 한국보증보험을 흡수합병하며 서울보증보험 주식회사로 출범. 영업수익은 취급하는 보증보험 및 재보험에서 발생하는 보험영업수익과 보험계약자로부터 수령한 보험료의 운용을 통해 창출하는 자산운용 수익으로 구분. 보험업법상 허가된 국내 유일한 종합보증보험회사로 보증보험 사업 영위를 통한 국내 신용 거래 활성화, 경제 주체 간 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통한 금융발전 촉진의 공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20개년 이상 꾸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공모가 희망 범위 2만 6000~3만 1800원, 공모금액 1815억~2220억원.-2023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2조 6102억원, 영업이익 5241억원. △한화플러스제5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 헬스케어, IT 융합 시스템,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모바일, 게임산업·소재, 화장품,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 ◇3월 6일(목)△대진첨단소재 상장-배터리 산업 내에서 활동 중인 기업으로, 배터리 제조공정 중 활성화 공정 내 배터리 셀의 이동간 이물 방지와 정전기 관리, 화재위험 방지 등에 필수적인 대전방지 트레이, 배터리 제조 공정 중 스태킹 공정 내 분리막의 이물 관리와 대전방지 기능이 부여된 PET 이형 필름, CNT의 개질 분산 기술을 활용해 영구적인 대전방지 기능을 구현한 대전방지 코팅액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과 일반 가전제품용 플라스틱 부품도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납품.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9000원, 공모금액 270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46억원, 영업이익 10억원. ◇3월 6일(목)~3월 7일(금)△한텍 공모-화공사업부와 탱크사업부로 주요 사업부를 나눠 운영. 화공사업부는 오일&가스,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프로젝트의 화공기기(기자재)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고, 탱크사업부는 산업용 초저온 탱크 등을 디자인, 사용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탱크 설계와 현장 제작을 하고 있음.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200~1만 8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57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78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3월 7일(금)△엠디바이스 상장-메모리 반도체(DRAM·NAND)와 시스템 반도체(SSD Controller)가 결합된 SSD(Solid State Drive)을 설계-제조-조립·검사-판매·유통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SSD 전문기업으로 기업용, 소비자용, BGA(Ball Grid Array) SSD 등 SSD 관련 모든 사업을 영위. 특히 클라우드, 인공지능(AI)·빅데이터,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 주간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8350원, 공모금액 105억원.-2023년 개별기준 매출액 98억원, 영업손실 47억원. ◇3월 7일(금)~3월 13일(목)△오가노이드사이언스 수요예측-오가노이드(organoid)는 자기조직화에 의해 만들어진 3차원 세포 구조체.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소재의 효능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평가솔루션’을 상용화. 실제 병원에서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면역항암제를 선별해주는 정밀의료와 동반진단 분야, 배양 노하우가 집약돼 다양한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연구시약 제품군인 organoEZ 제품 사업, 표준화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세포처리시설 기준의 위탁 생산 CDMO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7000~2만 1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5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억원, 영업손실 98억원.
- 삼성, 갤럭시 A56·A36 공개…"AI폰 대중화 이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최신 보급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최초로 공개하고 AI폰 대중화의 포문을 연다. 또,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선보이며 모바일 분야 기술 혁신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과시한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 마련해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인다.MWC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 AI 통해 다양한 일상 속 혁신 체험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관람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일상 속 맞춤형 정보를 브리핑해 주는 ‘나우 브리프’ △관심사 및 사용 맥락에 따라 추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나우 바’ 등을 체험할 수 있다.MWC25 전시관 주변의 삼성전자 외부 광고 모습.(사진=삼성전자)또한, 간단한 음성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명령을 수행하는 AI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 내용을 삼성 노트에 바로 요약해서 입력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메시지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AI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AI 필터 옵션을 적용한 색다른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방식으로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그리기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전시관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로 고사양 게임을 최적화된 성능과 향상된 반응 속도, 고품질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처음 공개한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도 함께 전시한다.◇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 공개, 갤럭시 AI 대중화 선도삼성전자는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공개했다. 어썸 인텔리전스는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된 모바일 AI 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 ‘AI 지우개’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갤럭시 A56 5G는 엑시노스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3 을 탑재했다. 또한, 두 모델 모두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헤 몰입감을 더했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3월 말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AI 기반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정보 보안 소개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AI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인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수면 정보 △모닝 브리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건강 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관심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헬스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홈 AI와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 기반 기기 간 연결로 강화된 보안으로 안전하게 조성된 스마트홈 경험도 살펴볼 수 있다. 스마트 홈 경험에서는 △ 집안 기기를 한 눈에 3D로 모니터링하는 ‘3D 맵 뷰’ △에너지 소비 최적화 △낙상 감지 △반려동물 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소개된다.이 외에도, 전시관에서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 ’을 통해 개인 데이터를 갤럭시 AI 외 다른 앱에서 접근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방식과 ‘녹스 볼트’를 통한 정보 보안을 소개한다.한편,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시제품도 볼 수 있다. 멀티모달 AI와 첨단 XR 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 무한’은 사용자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몰입감 높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행사장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에 최적화된 가상화 네트워크와 차세대 AI 기반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AI 도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AI를 통해 네트워크 설치, 운영, 최적화 전 과정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비롯해, 기지국 에너지 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은 고도화된 AI 모델과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네트워크 환경과 트래픽 변화를 자동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최대 35%까지 탄력적으로 향상시킨다.또 삼성전자는 제조·건설·운송·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5G 특화망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양산차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5G 특화망 기반의 ‘레드캡’ 기술 검증 결과를 전시한다. 해당 기술은 제조 공장에서 통신에 사용하던 기존 와이파이와 비교해 저전력으로도 더욱 향상된 통신속도와 데이터 처리 용량, 안정적인 연결성과 저지연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공장의 자동 물류 로봇 등 고성능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장비에만 한정적으로 5G 특화망을 적용했지만, 레드캡 기술을 도입해 차량 검사 장비, 소형 무선 공구, 카메라, 태블릿PC 등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더욱 다양한 장비에 끊김이 없는 고속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스마트 제조 솔루션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고성능·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한 차세대 엔드투엔드(전 구간)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 방통위, 지상파·종편 등 2023년 방송평가 결과 의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153개 방송사업자가 운영하는 370개 방송국에 대한 ‘2023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평가는 방송법상 재허가·재승인을 받는 지상파TV·라디오·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종합편성·보도전문·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153개 방송사업자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송한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매체별 특성이 반영된 방송프로그램의 내용과 편성 및 운영 영역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번부터 ‘환경(E)·사회(S)·투명경영(G) 평가’가 가점(10점) 항목으로 신설되어 중앙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PP)에 적용됐다.사업자별 평가 총점은 △중앙지상파TV 700점 △지역지상파TV·종합편성채널(PP) 600점 △SO·보도전문 및 홈쇼핑전문채널(PP) 500점 △위성방송 400점 △라디오·DMB 300점이다. 중앙지상파TV의 평가점수는 KBS1 639점, SBS 592점, MBC 580점, KBS2 548점이며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재난방송 편성, 심의 규정 및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방송사 간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EBS의 경우에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등 6개 항목을 제외하고 평가한 점수를 총점(700점)으로 환산, 609점을 받았다.지역민방TV는 케이엔엔(부산) 510점, 대전방송 499점, 청주방송 491점, 대구방송 484점, 광주방송 473점, 전주방송 465점, 울산방송 459점, 강원방송 456점, 경인방송 426점, 제주방송 422점으로 평가됐고, 전반적으로 점수가 상승했다.중앙지상파 라디오의 경우, 표준AM은 MBC 223점, KBS1 217점, SBS 199점, KBS2 191점이며, FM은 SBS 220점, KBS2 209점, MBC 198점, KBS1 192점으로 나타났다.종합편성채널(PP)의 평가점수는 MBN 513점, 채널A 512점, JTBC 511점, TV조선 483점으로 나타났고, 보도전문 PP인 YTN, 연합뉴스 TV의 평가 점수는 443점과 441점이다.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사업자별 평균 평가점수는 SK브로드밴드 398점, HCN 375점, LG헬로비전 363점, 딜라이브 357점, CMB 350점으로 나타났다.홈쇼핑 종합편성채널(PP)은 GS SHOP 431점, 현대홈쇼핑 428점, 롯데홈쇼핑 425점, NS홈쇼핑 424점, CJ온스타일 416점, 공영쇼핑 411점, 홈앤쇼핑 406점이고,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는 400점 만점 중 275점으로 나타났다.2023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 WSJ "상호관세 4월 부과되지는 않을 듯…6개월 이상 소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밝히겠다고 한 상호관세 조치가 4월 부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 모든 국가의 관세와 비(非)무역 장벽을 분석해 상호관세가 부과되기에는 현실적인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WSJ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비공식적으로 완전한 상호조치가 이행되려면 4월 일정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논의에 익숙한 이들은 최대 6개월 또는 그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백악관 관계자는 4월 2일 다른 국가에 대한 “동등한 관세율”과 “이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한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보고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국가의 경우 세부 정보가 다른 국가보다 먼저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또 상호관세에 대한 일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거부했지만 무역 의제를 시행하는 데 병목현상이 있다는 이야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철강·알루미늄, 구리, 목재, 자동차, 반도체, 상호관세까지 점점 늘어나는 목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허용하는 사람들조차도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날짜에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본다. 재무위원회 위원인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이것은 일종의 사전 응원일 뿐이고 경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현재 선택의 폭이 꽤 넓다. 하지만 역사를 참고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그 범위가 좁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의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해야 했다. 하나가 디 미니미스라고 불리는 800달러 이하의 해외 배송 상품을 관세 없이 미국으로 반입할 수 있는 조치를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중단할 것을 명령했으나 수백만 개 소포가 미 관세청에 쌓이면서 일시적으로 조치를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광범위한 상호무역대응조치를 언급하며 미국의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얘기했지만 사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공식 발표문은 그보다 좁은 범위를 다룬다는 것이다. USTR은 G20국가 및 미국과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에 초점을 맞추도록 요구했고, 이에 따라 국가는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 연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위스, 대만, 태국, 터키, 영국, 베트남 정도로 추려졌다는 것이다.비공개적으로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은 상호 무역 조치가 대부분 국가에 대한 관세를 엄청나게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 중 다수가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고 무역상대국이 관세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큰 철강, 알루미늄, 구리는 일반적으로 30일 동안의 사전공지 및 의견수렴절차가 필요하다. 다만 철강·알루미늄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 전례가 있는 만큼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가능하다.
- 아이폰16e 정식 출시…이통3사, OTT·케이스 내걸고 '가입자 유치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6e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이동통신3사는 3년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액세서리 등의 혜택을 내걸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8일 애플의 아이폰16e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아이폰 16e는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핸드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신 세대인 ‘A18’ 칩을 탑재했고, 크기는 아이폰 16과 동일한 6.1인치로 출시됐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2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수준이다.아이폰16e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됐다. 개인화된 이모티콘 제작,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AI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한국에서는 4월 초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전작(아이폰 SE 3세대)보다 최대 4배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4,800만 화소(48MP)의 퓨전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통합된 2배 망원 기능을 통해 광학 품질의 줌(zoom) 촬영도 지원한다.아이폰 16e는 용량별로 128GB, 256GB, 512G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와 블랙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128GB 모델 기준 출고가는 99만원이다.이통 3사는 아이폰 16e로 3년만에 출시되는보급형 아이폰 모델의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에 나섰다.아이폰16e먼저 SKT는 16e 출시를 맞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티다문구점’을 통해 ‘아이폰 16e 전용 액세서리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아이폰 16e를 구입한 SKT 고객은 요금제 유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5G 76’를 가입하고 OTT 혜택을 선택하면 원하는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애플워치 SE 2세대 기기를 24개월간 할부로 매달 1만2000원씩 할인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SKT에서 아이폰 16e를 개통할 때 보험상품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말 개통 시 ‘T 올케어플러스5 i일반/i파손’,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i일반/i파손’ 등 총 4종의 상품을 제공한다.KT는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아이폰 16e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또는 BC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개통 후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애플 정품 케이스를 증정한다.아울러 KT는 아이폰16e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콴다 프리미엄 Lite’ 1개월 무료 이용권(월 1만 1천 원 상당)을 제공한다2. 콴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중·고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시 하이브리드 케이스를 제공한다.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 이상 기준 네이버페이, GS25, 토스 포인트 등 최대 18만원 쿠폰도 준다. 아울러 온라인몰에서 가입하는 경우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다.한편, 이통3사는 4만5000~25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가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6만~25만원)을 지원 중이다. LG유플러스가 5만2000~23만원을 책정했고, SK텔레콤이 4만5000~13만8000원을 약속했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최대 28만75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 FDA 인증 받기도 전 계약…"본궤도 오르면 1750억어치 팔릴 것"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g당 350만원가량 합니다. 본궤도에 오르면 50㎏ 이상 수주를 자신합니다”.김재일 애니젠 대표 겸 광주과기원 생명과학부 교수는 류프로렐린 전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류프로렐린(Leuprorelin)은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성조숙증 등에 쓰이는 약물이다. 류프로렐린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여성호르몬)을, 남성 고환에선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각각 억제한다.김재일 애니젠 대표 겸 광주과기원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해 9월 광주시 북구 첨단과기로에 위치한 광주과기원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24일 회사에 따르면, 애니젠은 ‘류프로렐린’ 원료의약품을 미국의 한 제약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수출을 개시했다. 이번 수출은 샘플 테스트용이다. 테스트가 통과되면 임상을 거쳐 상업용 수출 계약으로 전환된다.◇제네릭? 장기지속형은 기술 각축전이번 수출 의미가 상당하다. 일각에선 류프로렐린을 제네릭 의약품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이미 10여 종 이상의 류프로렐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서다다. 미국은 더 많은 제네릭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류프로렐린 시장 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애니젠 관계자는 “류프로렐린이 제네릭 의약품인 건 맞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시장 동향은 장기 지속형(서방형)이 시장에서 팔리고, 이에 맞춰 개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3개월짜리 장기지속형이면 1분기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면서 “1개월짜리 제형 기준으로 주사 맞는 횟수가 1/3로 줄어든다. 당연히 환자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오리지널 류프로렐린의 반감기는 3시간이다. 이에 매일 1회 피하주사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엔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장기지속형 제형이 경쟁하는 추세다.그는 “류프로렐린은 펩타이드 치료제”라며 “장기지속형 류프로렐린을 제조하기 위해선 상당히 높은 수준의 펩타이트 제조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회사도 장기지속형 제형 공급을 요구해왔다”면서 “테스트가 통과되면 상업화 물량까지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제네릭 의약품 특성상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 입증하면 상업화가 이뤄진다. 제네릭에선 임상 실패가 거의 없다◇“추가 수주 가능성 높아”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애니젠 관계자는 “우선, 장기지속형 류프로렐린을 만들 수 있는 펩타이드 제조기업이 글로벌 전역에 애니젠을 포함 10여 곳”이라며 “이 시장에서 까다로운 장기지속형 제품이 미국 내 시판돼 경쟁력을 입증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단기형 류프로렐린 판매하는 여타 제약사들이 애니젠에 원료 공급을 요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번 계약은 미국 파트너사인 인터켐을 통해 이뤄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터켐은 1981년 미국 뉴저지에서 설립된 미국의 중견 제약사다. 애니젠의 미국 고객사이면서 에이전트를 겸하고 있다. 그는 “이번 류프로렐린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미국 신규 제네릭 제약사”라면서 “인터켐이 해당 제약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켐이 미국에서 에이전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레퍼런스가 쌓이면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애니젠 펩타이트 공장은 현재 FDA 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cGMP) 인증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 앞서 애니젠은 지난해 10월 FDA cGMP 인증 심사 신청을 했다.애니젠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이 의미가 있는 것은 FDA cGMP 인증 심사 중에 이뤄진 것”이라며 “FDA cGMP 인증 후엔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심사는 6개월 이내 이뤄질 것”이라며 “예비심사에서 문제가 없었던 만큼 본 심사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g당 350만원, 본궤도 오르면 50㎏ 판매”실적 전망 기대감도 높아졌다.김대표는 “류프로렐린은 g당 350만원”이라며 “FDA cGMP 인증 후 류프로렐린 매출이 본격화되면 연간 50㎏가량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단순 계산으론 ㎏당 35억원, 50㎏이면 1750억원에 이른다.미국 난임 치료 시장 규모는 58억달러(약 7조7000억원)에 달한다. 다음으론 중국이 260억위안(약 4조70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일반적으로 난임 치료에는 ‘류프로렐린’과 ‘가니렐릭스’가 순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류프로렐린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시장을 한정해도 류프로렐린 시장 규모가 5조3900억원에 이른다.애니젠은 가니렐릭스 원료의약품도 제조하고 있다. 애니젠은 LG화학에 가니렐릭스 원료 펩타이드를 공급 중이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니릴렉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가니렐릭스 원료인 펩타이트 공급가는 g당 900만원이다. 가니렐릭스는 류프로렐린에 비해 복잡한 구조의 비천연 아미노산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가니렐릭스는 높은 제조 기술 난이도를 필요로 하고 가격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