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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만난 이재명 대통령 "정부·민간 협력해 국익 지키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제 6단체 회장과 5대 그룹 총수들과의 첫 간담회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경제단체·그룹 총수들과 오찬간담회 중인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13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산업과 수출 기반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로 통상 질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미국의 통상 압박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합리적인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제단체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 무대에서 국익을 굳건히 지키고, 유연하고 실용적인 외교를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장과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G7회담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열렸다.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자원부 장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나왔고 경제계 단체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참석했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 李대통령 만난 삼성 이재용…"다음 세대 투자 더 늘릴 것"(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삼성뿐만 아니라 참석 기업들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재용 “실타래처럼 얽힌 복합 위기”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 취임 9일 만에 이뤄졌다. 이 회장 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도 자리했다.이 대통령이 주요 경제인들을 만난 시점은 역대 민주당 정권 중 가장 빠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미국 순방 중인 경제인들과 차담회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한달여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약 100여일 후에 각각 재계 총수들을 만났다. 이는 최근 대외 통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지금은 불안하게도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복합 위기 상황이고 혹자는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의 시기라고도 한다”면서도 “민관이 힘을 합쳐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AI, 반도체, 바이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전통 산업에도 AI를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 경제도 다시 한번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어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얻은 것은 역시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美 관세, 사업·투자 어려움”최태원 회장은 대외 통상 리스크를 두고 주로 발언했다. 최 회장은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관세 부과를 한다 만다 하다 보니,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기업인들은 사업을 결정하고 투자를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경제단체들도 이와 관련해 현장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와 함께 이 대통령에게 올해 11월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각국의 주요 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며 “행사의 위상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초청 과 행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류진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국내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한경협 측은 전했다. 류 회장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여름 휴가 시즌부터 대대적인 국내 휴가 보내기 캠페인으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것을 제안한다”며 “경제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또 “이번 미국 워싱턴DC 방문에서 이 대통령 취임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미일 관계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으로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이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불필요한, 또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면서도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들을 많이 내달라”고 했다.◇내주 G7 정상회의 직전 간담회 주목이날 회동은 다음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직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이번 G7 정상회의 때는 미국 관세 화두가 오를 게 유력한데, 이 대통령이 참석 전 기업인들을 통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제 다자외교 무대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산업·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달라. 현장에 계신 여러분 의견이 중요하다”며 “해외 통상 상황 관련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도 지정해 주면 저희가 거기에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통상 질서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고 최근 진행되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우리 산업 경쟁력과 수출 기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 경제인 만난 이재명 대통령 "실용·유연한 통상정책으로 총력대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번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 회장과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인 글로벌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으로 인해 세계 통상 질서가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관세 전쟁은 우리 산업 경쟁력과 수출 기반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이번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 전략으로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기로 했으며, 실무 협의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경제인들에게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국민들이 삶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미국의 통상 압박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민관이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의 사회활동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교육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함께 뛰면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국익을 지키는 실용적 통상 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자리했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 李 자서전 읽었다는 이재용 회장…"고임금 일자리 창출 노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취임 9일 만에 재계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단체장을 만났다. 이 대통령과 만난 경제인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관이 협력해 대외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 기업들, 투자·고용 통해 위기 극복에 대응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삼성뿐 아니라 참석한 기업들,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 힘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어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은 예정했던 국내의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 역시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교육하는 데 사회 활동의 초점이 맞춰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의 발언을 듣던 중 함께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첨단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인 만큼 해당 분야의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 세계 국가들이 자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미래 먹거리에 해당하는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제계의 의견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실용주의’를 강조해 왔다. 그런 측면에서 기업들은 첨단 전략산업 지원이나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올해 11월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올해 11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각국의 주요 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며 “행사의 위상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초청 및 행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규제 역시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주력하겠다고 했다.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는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며 이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실용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기업의 지원을 언급하면서도 이 대통령은 공정 경제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 간, 예를 들면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의 내부 문제, 노동 문제,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짚었다. ◇ “통상 위기 극복”…李, 기업 현장 의견 중요이날 자리는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에게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산업·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달라”며 “저도 기본적으로는 생각하는 방향이 없지는 않지만, 현장에 계신 여러분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통상 상황 관련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도 지정해 주면 저희가 거기에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제 다자외교 무대다. 이날 간담회는 출국 전 경제인들을 만나기 위한 자리다. 이는 그만큼 대외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정책 변화 등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그 전에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최대한 유리하도록 협상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최 회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애로사항도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바뀌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라며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를 하는 데 상당히 좀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 '척추수술로봇' 글로벌 빅3는 포기 vs.시장 판쓰리 노리는 큐렉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척추 수술로봇 시장에서 한동안 고전하던 큐렉소(060280)가 반격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철수한 척추수술 로봇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큐렉소에 따르면, 올해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판매대수가 2대로 집계됐다. 큐비스-스파인은 지난해 판매실적이 전무했지만, 올해 들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의 역대 최대 연간 판매 대수는 2023년 3대였다. 큐비스-스파인의 대당 가격은 5억~6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KIMES) 2024’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시연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큐비스-스파인은 수술 전 나사(척추경 나사)를 어디에, 어떤 각도로 넣을지 정확하게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의사가 나사를 정확한 위치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봇팔이 정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기 어려운 미세한 각도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실시간 센서로 환자 움직임을 감지해 수술 중에도 오차 없이 나사 삽입이 가능하다.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8일 이재준 큐렉소 대표를 전화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는 큐비스 스파인의 현황, 경쟁상황, 전망 등을 짚었다.◇“올해 5~7대 판매 예상”큐비스-스파인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 대표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에서 큐비스-스파인 인허가 후 각각 한 대씩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며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인허가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인허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해 5~7대 정도의 큐비스-스파인 판매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큐비스-스파인 활용한 2건의 척추수술이 말레이시아 KPJ 에포 스페셜리스트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그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대형 병원 그룹이 있다”며 “이런 대형 병원 그룹들이 수술로봇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 반전은 국내도 마찬가지다.이 대표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양산 부산대병원은 큐비스-스파인 도입해 혁신의려기술 임상연구를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진행 중”이라며 “척추수술로봇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엔 척추수술에 로봇을 써보겠다는 의사들이 있다”고 전했다.◇일체형 대신 분리형 로봇으로 판 흔든다이 대표는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사업의 반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내비게이션 모듈을 별도 판매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고려 중”이라며 “내비게이션만으로도 척추 수술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큐렉소는 기존 로봇 일체형 구조를 벗어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분리해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비게이션은 3D 영상과 엑스레이 정보를 활용해 수술 부위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기존에는 로봇 본체와 함께 제공됐지만, 이 시스템만 따로 공급해 병원이 단계적으로 로봇 도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척추수술 로봇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내비게이션을 필요로 하는 의료 시장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이 대표는 “내비게이션을 도입한 병원이 추후 로봇팔(로봇암)을 따로 구입해 선만 연결하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미 국내에선 분리 버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고, 해외에선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척추수술로봇의 제품을 세분화할 계획도 세웠다.그는 “현재의 큐비스-스파인 하이앤드(최상급), 미들앤드(중급), 로우앤드(보급) 등 기능별로 다양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제공=큐렉소)◇글로벌 빅3가 접은 스파인 시장, 큐렉소에겐 기회글로벌 경쟁사들의 사업 축소도 기회가 되고 있다. 스트라이커,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 존슨앤존슨(J&J) 등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스파인 임플란트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스핀오프를 단행하면서, 시장에 빈틈이 생겼다.스트라이커는 지난 4월 미국 척추 임플란트 사업을 뉴욕 기반의 투자사 비스콜리오시 브라더스(Viscogliosi Brothers)에 매각하고, 새로운 회사인 VB 스파인(VB Spine)을 설립했다. 짐머바이오메트 역시 2023년 말, 스파인 사업 부문을 사모펀드 H.I.G. 캐피탈 계열사인 하이리지 메디컬(Highridge Medical)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거래 규모는 약 3억75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짐머바이오메트는 치과 및 다른 정형외과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스파인 사업부를 과감히 분리했다. 존슨앤존슨도 2023년 말 수익성이 낮은 정형외과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존슨앤존슨은 스파인 부문을 포함한 ‘수익성 낮은’ 골격계 제품 라인을 2025년 말까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24년 11월에는 J&J 메드테크(J&J MedTech)가 자회사 디퓨이 신세스(DePuy Synthes) 스파인 포트폴리오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스트라이커, 짐머바이오메트,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스파인 임플란트 사업을 철수하거나 매각함으로써, 스파인 시장은 공백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 대표는 “스파인 사업은 조인트(관절) 대비 수익성이 낮아 대형사가 빠져나갔지만, 이는 기술 기반 중소기업인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스파인 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내비게이션 기반 모듈화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외 임플란트 업체들과의 협업도 늘려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글로벌 대기업.들이 떠난 시장을 기술력과 유연성으로 대체하며 척추 수술로봇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내놨다.
- 달러 3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기술적 ‘붕괴’ 경고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달러가치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97.61까지 떨어지며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저점을 하회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달러가 ‘기술적 붕괴(breakdown)’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이날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까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시장 전망치(0.2%)를 하회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오르는 데 그쳤으며, 근원 상품 가격은 0.2% 근원 서비스 가격도 각각 0.1%씩 상승했다. 트럼프 관세에도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억제된 수준이다.물가상승이 억제된 것은 세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업들이 4월 2일 관세 발표 전에 수입품을 사전에 상당량을 비축했다는 점, 두번째로는 관세가 실물경제에 반영되려면 어느정도 시차가 걸린다는 점, 마지막으로 소비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관세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물가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6.3%로, 전날(69.6%)보다 상향됐다.월가에서는 달러가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의 팀 헤이즈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달러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름철 추가 매도 압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대 통계를 보면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첫해 하반기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적 요인도 언급했다. 실제로 6~7월은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가 통상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올해 들어 달러지수는 약 10%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연초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달러가 고평가된 상태라는 점을 지적한다. 헤이즈 전략가는 “달러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려면 지금보다 추가로 10%는 더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근 하원 공화당이 추진 중인 예산안에 포함된 ‘보복성 세금(revenge tax)’ 조항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이나 투자자에게 불리한 세금 정책을 시행하는 외국 정부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하는 내용이다. 이 조항이 현실화될 경우, 달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세제 리스크를 우려해 달러 자산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다른 국가 국채 대비 미국 국채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달러의 반등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금에서 국채로 이동할 경우 달러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프랑스 BNP파리바는 유럽계 투자자들이 최근 달러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덴마크 연기금은 올해 들어 370억 달러 규모의 달러 익스포저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NP의 G10 통화 전략 책임자인 알렉스 예코프는 “아직 달러에 대한 익스포저 조정은 초기 단계이며, 더 큰 흐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수박을 정말 이 가격에?" 용진이형의 통큰세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과일데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14개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이마트)이번 행사는 수박·참외·블루베리 등 여름철 인기 과일부터 복숭아·천도·체리 등 햇과일, 사과·바나나 같은 연중 인기 품목을 선보인다. 지난해 6개 품목보다 대상이 2배 이상 확대됐다. 할인율은 품목별로 20~40% 수준이다.대표 품목인 수박의 경우,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8kg미만)은 정상가 2만 900원에서 1만 4630원으로, 유명산지 수박은 2만 2500원에서 1만 5750원으로 각각 30% 저렴하다. 이마트는 수박 수요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40만통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이외에도 성주참외(38입)는 6986원, 국산 블루베리(200g)는 498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팩)는 1만1886원, 대추방울토마토(1.5kg)는 6986원에 각각 판매한다. 모두 30~40% 할인 적용 가격이다.복숭아, 체리, 천도복숭아, 산딸기 등 지금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도 내놓는다. 특히 복숭아는 작황 저조로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할인 품목으로 선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복숭아 출하량이 전년보다 8.2%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마트는 행사 기간 중 과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e머니 3000점을 적립해주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마트 앱(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가상으로 과일을 수확하면 실제 과일 교환권(복숭아·자두·체리·바나나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과일데이를 별도 진행하며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소비를 활성화하고 과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과일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마트 앱을 활용한 디지털 재미 요소도 더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화 스테이블코인 없인 통화주권 위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음은 6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없인 통화주권 위태-4월까지 재정적자 벌써 46조…정부, 비과세·감면 대폭 줄인다-이 대통령, 오늘 5대그룹 총수·경제 6단체장과 회동-5000개 ‘마중물’ 제2 바이코리아 펀드 나온다-[사설]활짝 핀 증시…분위기 이어갈 열쇠, 기업 실적에 달렸다-[사설]기술수출 10조 돌파 K바이오, 새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종합-김정은에 또 손 내민 트럼프…희토류 매개로 ‘빅딜’ 꿈꾸나-델타항공 “조원태 깊이 신뢰”…한진칼 ‘든든한 지원군’ 재확인△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네·카오처럼 생활 플랫폼 결합…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처 넓혀야-법제화 탄력…금융권, 해외 송금 실험 등 분주-“자본금 요건 강화하되 비은행·핀테크에도 개방해야”△종합-폐지 권고에도 카드 공제 10회 연장…말뿐인 정비에 혈세 10조 줄줄-해킹 감추고, 조사방법 속이고…신뢰 잃은 예스24-“청산가치, 계속영업보다 1.2조 높다”…홈플러스, 회생인가 전 M&A 추진-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비율 기준 미달” 퇴짜△뮤지컬, 케이컬쳐 주역으로-공연 천국 대학로에 감탄…K뮤지컬, 공감 노래하면 앞으로도 해피엔딩-“실패 부담 큰 뮤지컬, 진흥법으로 창작·수출 지원해야”△정치-“4년 중임제 개헌, 지금이 적기…총선때 대통령 중간평가 가능해져”-李, 이태원 참사현장 방문…“안전부서 마인드 통째 바꿔야”-배당세 인하 예고한 李대통령 사라진 밸류업 세제도 빛볼까-‘3특검 가동’ 초읽기…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6인 추천△경제-與, 양곡법 재시동…‘의무매입’ 포함 여부 주목-이창용 “경기부양책 과하면 부작용”-“쫓기기 근로계약·성추행…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중고 쉬어”-“미미협상 TF 확대…국회 최우선할 것”△금융-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하고…DSR 규제 강화로 주담대 줄여야-은행권 최초 ‘바이 코리아’ 내세운 신한…정부 정책 호응·투자 활성화 ‘일거양득’-‘금리 맛집’ 케이뱅크, 고객수 1400만명 돌파△글로벌-美 인력철수, 이스라엘 전투태세…이란 핵 고집에 일촉즉발-中, AI·반도체 인재 쏟아낸다-트럼프 “2주 내 관세율 통보 시한”-트럼프가 또 뒤집을라 G7 공동성명 안 낼 듯△산업-G7 참석 전 기업 현안 청취…통상 리스크 해법 머리 맞댄다-대산산단 나프타 분해시설 통합 검토…석유화학 재편 도화선되나-삼성전자, 동남아시아 공략…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출시-SK이노 “AI 필수 인프라”…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비야디, 年 500만 판매…“기대 이하” vs “나홀로 선방”△산업-‘첨단’에 집중하는 中 SMIC, 삼성·TSMC 맹추격-부품사 “아이폰 효과? 이번엔 글쎄”-호텔 라운지야, 가구매장이야…총별 테마 보는 재미에 푹-경기침체 여파…5월 동행축제 매출 반토막났다△산업-AI가 추천→결제, 녹색창 확 바뀐다-KT, MS 이어 팔란티어와 AI동맹-보톡스 국가핵심기술 해제 신중해야-글로벌 파트너 사로잡는다…K바이오 보스턴 출격△생활경제 -“K백화점 혁신 전략 배우자”-“공간혁신이 고객 불러들여”-“청년 농부들 판로 돕고 도전 응원해요”-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에 ‘中 1위 훠궈’ 메뉴 선보인다△국현열화-이병철 회장이 먼저 오른 ‘산’…“추상화도 이 정도면 괜찮네”△부동산-들썩이는 서울 집값에…정부 “가용 정책수단 모두 검토”-주담대 우대금리 받자…부동산 전자계약 건수 쑥-수직 증축 리모델링 특화 기술 삼성물산 국내 최초 개발 성공-금호건설 ‘아테라’ 서울 첫 입성…연신내역 44층 랜드마크 짓는다△증권-허니문 랠리 올라탄 빚투개미-‘배당소득 분리과세’ 언급한 李…지속성 갖춰야 알짜 고배당주-‘트리플 역세권’ 대신그룹 사옥 담은 리츠…안정성·수익성 자신-유심교체 막바지…조용히 오르는 SKT△스포츠-‘시니어 여왕’ 홍진주 “롱런 비결? 골프가 좋아요”-“이제부터 월드컵 타임”…홍명보호, 경쟁력 키우기 본격화-총 상금 10억弗 클럽월드컵 울산·이강인·김민재 출격-일본에 우승 트로피 못 내준다…K브라더스, 이형준 필두로 ‘굿스타트’△여행-강화도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마추픽추·소금사막…24일간 만나는 남미 4개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증세 안 해도 더 많은 일할 수 있어…‘AI 정부’ 전환 속도내야-딥시크 넘볼 트릴리온랩스 주목…AI주권 잡으려면 스타트업 지원 필수”△오피니언- 일 두 나라 손에 들린 사기그릇-팀 아메리카’ 마이크론 압박의 교훈-‘중동의 스위스’ 오만△피플-누구나 쉽게 쓸 데이터 인프라 구축해야-강경성 코트라 사장 “윤리·청렴 문화 확산”-전진상 의원·복지관 ‘포니정 혁신상’ 수상-구미서 첫 공공의료기관 산재환자 특화 재활치료-한경협, 美의회 자선야구대회서 ‘코리아 세일즈’-이병래 손보협회장 “인구문제 인식 개선 함께해요”-국민, 산단기업 ‘ESG경영 지원’ 박차-‘AI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수행 대학에 연세대 △사회-청년정책 수혜자 늘어…재정계획 병행돼야-고교 내신, 절대평가로 바뀌나-“매형 회사 ‘면사랑’과 오뚜기, 거래 가능하다”-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설립 추진…“교육·인프라·유인책 부족 걸림돌”-‘SK하이닉스 기술유출’ 협력사 부사장 실형 확정
- G7 직전 재계 직접 만나는 李대통령…통상 리스크 살핀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취임과 동시에 삼성, SK, 현대차 등 재계 총수들과 회동하는 것은 대내외 통상 리스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다음 주 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전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상 전략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외에 첨단산업 지원, 규제 완화 등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李, G7 참석 전 기업 현안 점검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인 간담회를 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모두 나온다.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제 다자외교 무대다. 이번 간담회는 출국 전 주요 경제인들에게서 직접 기업 경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이는 그만큼 대외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국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정책 변화 등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그 전에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최대한 유리하도록 협상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민주당 정권서 가장 빨리 재계 만나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만나는 것은 취임 9일 만이다. 역대 민주당 정권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 역시 대외 통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제인들과 만남이 다소 늦었다.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방미 순방 중인 경제인들과 차담회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취임 후 한 달 여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약 100여 일 후에 재계 총수들과 공식 만남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 엿새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일 만에 주요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열린 취임식 이후 마련된 외빈 만찬에도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초대했다. 이번 간담회 때는 첨단산업 지원, 규제 완화 등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실용주의’를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번 만남에서도 산업계 지원 방안을 두고 의견을 들을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재계가 다소 껄끄러워 하는 상법 개정 재추진,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 주 4.5일제 공약 등이 의제로 오를지 주목하는 시각이 있다. 다만 첫 만남부터 이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李대통령, 13일 5대그룹총수·경제6단체장 만난다(상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을 만난다. 취임 후 첫 경제인 회동이다.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12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간담회엔 5대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 회장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측에선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며 접촉을 확대해 왔다. 대선 과정에서도 ‘기업을 압박하던 시절은 지났다’며 친기업 행보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 4일 취임 당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번 회동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총수 및 경제 단체장과 만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은 당선인 시절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며 협력을 당부해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취임식 이후 마련된 외빈 만찬을 함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당선 엿새 만에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당선 8일 만에 주요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반면,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제인들과 만남이 다소 늦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직에 취임해 방미 순방 중인 6월 28일(현지 시간) 경제인들과 차담회를 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NYT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 고립주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영국과 캐나다 같은 중견국들이 미국을 제외한 채 단결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평가했다. 지난달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사진= AFP)NYT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미국과 동맹 관계였던 국가들이 최근 각종 무역 협정과 군사 협약, 이스라엘 공동 제재 등 무역·외교·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우방을 가리지 않자 중견국들은 서로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동맹 관계가 아닌 국가와 협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중견국은 미국과 중국처럼 패권국은 아니지만 산업화 된 민주주의 국가이자 다자적 규범을 지지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세계 정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특히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새 국제 질서 모색에 앞장서고 있다. 중견국들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오는 15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드러질 전망이다. G7 의장국인 캐나다 정부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국가 정상을 초청했다. 캐나다는 특히 ‘시크교도 암살사건’으로 촉발된 인도와의 외교 관계 악화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초대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최근 “이제 미국은 시장 접근 비용을 높여 자신들의 패권을 수익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제재에 반대하는 와중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는 최근 이스라엘 극우 장관 2명에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고 금융 자산을 동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외국 정부에 오는 1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국제연합(UN)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압박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회의에 정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계 지도자들은 미국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단지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해석이다. 롤런드 파리스 오타와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국제 질서가 해체되는 가운데 미국이 그 질서를 떠받치기를 꺼리는 모습을 보이자, 중견국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콥 펑크 기르케고르 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제 G7을 ‘G6+1’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라며 “EU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일본도 다른 채널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국가들은 예측 가능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지하는 정책 목표를 공유하지만 이는 더 이상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는 곧 ‘미국 고립’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풀무원다논, 얼려먹는 ‘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겨냥해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은 한 컵에 담긴 리얼 그릭요거트를 그대로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즐기는 요거트 간식이다. 냉동 후에도 그릭요거트 특유의 진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를 그대로 즐길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한 간식으로 제격이다.‘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은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의 ‘정통 그릭 유산균(YoFlex® SoGreek F1)’으로 발효한 그릭요거트를 담아 깊고 진한 풍미를 완성했다. 냉동 후에도 살아있는 유산균과 우유(100g 기준) 수준의 단백질로 건강한 영양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신제품은 ‘플레인’과 ‘딸기’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그릭 프로즌 플레인’은 그릭요거트 특유의 담백하고 진한 우유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릭 프로즌 딸기’는 상큼 달콤한 딸기의 맛을 극대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했다. 구매한 제품을 냉동실에 6시간 이상 넣어두기만 하면, 부드럽고 진한 프로즌 그릭요거트가 완성된다.‘풀무원요거트 그릭 프로즌’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쿠팡, 컬리, 풀무원 공식 쇼핑몰 풀무원(017810)(샵풀무원)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풀무원다논 성지예 BM(Brand Manager)는 “최근 시원하고 건강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집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얼려먹는 그릭 요거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올여름 무더위를 ‘그릭 프로즌’으로 건강하고 시원하게 날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이익·수급·주주환원으로 주가 상승…목표가 14%↑-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이익개선, 외국인 수급, 주주환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만 4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3120원이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5G 가입자 증가율과 제한적인 MVNO 이탈 영향으로 2025년 무선매출액 증가율은 2.9%로 경쟁사 대비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1년까지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 요인은 이익 개선, 외국인 수급 유선 사업의 성장이었고, 2022~2024년의 주가 하락 요인은 성장 둔화, 배당 정체였다”고 했다. 이어 “2025년 이후의 주가 상승은 이익 개선, 외국인 수급, 주주환원 확대가 이끌고 있다”며 “유선 사업 성장 기대감은 이미 낮아졌기에 이를 제외하면 과거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외국인 지분율이 늘고 있고, 이익 개선폭을 감안 시 DPS는 700원(배당성향 47%)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보유 자사주 678만주(1.6%)에 대한 소각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500억원 예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레드캡투어, 안정적 수익성·높은 배당성향에도 주가 업사이드는 제한-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레드캡투어(038390)에 대해 렌터카 영업환경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률이 10배대로 접어들어 주가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는 안정적인 B2B(B2G) 렌터카를 기반으로 2025년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1분기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부를 매각하며 영업권 양도수익 57억 2000만원이 발생했고, 중고차 매각가 상승에 따른 중고차 매각수익도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장기렌터카 순증은 크지 않으나, 대여매출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인 바, 여행사업(출장 서비스) 위축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은 5% 증가한 377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레드캡투어는 2024년 기말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며 “다만 이는 배당성향 기준 178%의 특별 배당이기 때문에 지속하기는 어렵고, 2021년~2023년의 평균 배당성향인 45%를 적용하면 연간 배당금은 주당 700원 수준으로 가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이어 “레드캡투어는 반기배당도 시행하고 있고, 배당 기준일은 추후 발표 될 예정”이라며 “레드캡투어는 2024년 12월 자본준비금 중 48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고, 이 중 334억원(146억원 잔여)을 2024년 기말배당에 사용했다”고 했다. 렌터카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우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레드캡투어는 금리 하강시 이자비용 감소 속도가 빠르다”며 “또한 중고차 수출 수요 확대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인 바, 매각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렌터카 업체에게는 사업 확장의 적기”라며 “다만 레드캡투어는 B2B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여력은 제한적이고, 대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2025년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6%로 높지만,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성과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주가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 "실속형 끝판왕" 삼성, '갤럭시 A36' 49만원에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감각적인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을 갖춘 ‘갤럭시 A36 5G’를 1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A에는 전용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다양한 갤럭시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A36 5G’의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갤럭시 A36 5G는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모델로, 170.1mm(6.7형) 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Super AMOLED)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200니트(nits)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카메라 성능 또한 뛰어나다. ‘갤럭시 A36 5G’의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을 지원한다.갤럭시 S시리즈에서 제공하던 AI 기능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사용자는 ‘AI 지우개’ 기능을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나만의 필터’ 기능을 활용해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갤럭시 A36 5G는 어느 화면에서나 궁금한 사물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화면에서 재생되는 음악이 궁금할 때도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다음 음표 모양을 선택하면 즉시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또 사용자는 ‘갤럭시 A36 5G’ 우측면의 AI 버튼을 누른 후,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갤럭시 A36 5G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특히, 전작 대비 15%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갤럭시 A36 5G‘의 내구성도 한층 강화됐다. 전면과 후면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용해 외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이외 녹스 볼트(Knox Vault)가 탑재돼 결제 정보, 생체 인증 등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최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와 최대 6회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오랜 기간 최상의 보안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36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윌라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일상에 꼭 필요한 성능으로 실속을 더한 제품”이라며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 AI 기능으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