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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불황일수록 투자가 중요”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불황일수록 투자가 중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이 경기 침체기일수록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전자 CEO로서 경기 침체기에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일시 중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저는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그는 “투자는 현재 우리가 처한 것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 훨씬 중요하다”며 “투자를 통해서만 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는 다윈주의적이고 가장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앞서가는 생존 경쟁”이라며 “자기 변화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경기 침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려면 회사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경제가 불리할 때 감히 혁신하는 기업은 조류가 바뀔 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경 사장의 언급처럼 삼성전자는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시설투자에 53조1000억원을 집행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계획했다. 이미 1분기에 연구개발(R&D) 투자로 6조5800억원을, 시설투자에는 10조7000억원을 썼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2023.06.14 I 김응열 기자
조광ILI, 강원도 수소산업 참여…초고압 차량용 연료전지 밸브 개발
  • 조광ILI, 강원도 수소산업 참여…초고압 차량용 연료전지 밸브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광ILI(044060)(대표이사 김우동, 김철한)는 ‘강원테크노파크 연구개발 허브(R&D Hub) 수소기업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조광ILI는 이번 구축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연료 저장 시스템에 적용할 ‘초고압(105MPa)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전자 제어식 용기 밸브’를 개발하게 된다. △핵심 설계 기술(초고압 상태에서 기밀 유지) 개발 △핵심 제조 기술(가공·조립·시험) 개발 △각 구성품별 핵심 성능(기밀·내구) 확보 △각 구성품 최종 어셈블리 및 완제품 상태 핵심 성능 확보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조광ILI는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차 및 모빌리티 보급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차세대 밸브의 원천 기술 확보로 기술적·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경우는 짧은 충전시간 대비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친환경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조광ILI 관계자는 “현재 기밀 성능이 개선된 70MPa 이상의 초고압용 전자 제어식 밸브의 개발 및 기술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개발 완료 시 수소 모빌리티 분야 및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 적용 가능 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외 시장 확대 및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이 담긴 ‘강원형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전문 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날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들이 경남 양산시 산막동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청정 수소 드림시티’라는 시정 비전을 제시한 삼척시는 수소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06.14 I 이정현 기자
아이큐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사선 신약 개발 나선다
  • 아이큐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사선 신약 개발 나선다
  •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왼쪽부터 네번째)와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왼쪽부터 다섯번째).(사진=아이큐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방사선 이용 고부가 바이오·신약소재 개발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중인 방사선 바이오·신약소재 개발 기술은 방사선 조사를 통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들이 다양한 유기화합물들과 반응을 일으켜, 특정 기능기의 구조적 변환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물성과 활성이 개선된 신규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원리를 이용한 방사선 분자변환 기술이다.이날 상호협력체결을 시작으로 두 기관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방사선 이용 바이오·신약소재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주요 협력 분야는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의약품 소재 활용 △방사선 이용 화장품, 의료용 패치 제조 기술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소재 활용 △전자선실증연구시설을 활용한 실증연구 협력 등이다. 치매 패치 세계최초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경험이 있는 아이큐어는 2018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의약품 및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 및 제품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방사선 분자변환 기술은 지난 2006년 한국원자력연구원 1호 기업인 콜마B&H의 핵심제품인 헤모힘 및 에터미화장품 개발에 이어, 5호 기업 라비의 방사선 필러기술 개발, 8호 기업 바이오메이신의 방사선 이용 클린뷰티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방사선 응용 바이오·신약 산업시장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방사선을 이용한 약물의 물성과 활성을 개량시킬 수 있는 약리단(Pharmacological group)의 변환 기술은 부작용 개선 및 효능 증가로 신개념 미래 핵심기술로 요구되고 있다.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연구소는 그간 다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천연생물소재를 대상으로 약리 작용에 영향을 주는 구조 변환을 통해 신규화합물 발굴과 독성 저감, 생리활성 향상 등 기능성 증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아이큐어와 협력을 통해 방사선 분자변환 기술의 학문적·기술적 가치 정립 및 고기능성 바이오·신약소재 발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바이오 신약소재개발에 있어서 방사선은 바이오 소재의 활성과 물성을 증진시킬 수 있고, 약물 방출 제어 설계까지 가능하다. 신물질 확보 및 개량약물의 확보 등 전범위에 활용 가능해 아이큐어의 R&D 역량 강화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신소재 발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14 I 송영두 기자
산업부, 5년간 5000억원 투입…스타 디자인기업 500개 키운다
  • 산업부, 5년간 5000억원 투입…스타 디자인기업 500개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스타 디자인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디자인 전문기업과 수요 제조기업 연계를 강화해 산업 내 디자인 활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열린 제8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디자인 관련 업계 참석자에게 K-디자인 혁신전략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제8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디자인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산업부는 △디자인전문기업 매출 10조원 달성 △융합인재 1만명 육성 △스타 디자인기업 500개 양성에 더해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현 37%에서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디자인 전문기업-제조 수요기업 연계 강화를 골자로 한 4대 추진전략과 12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디자인 시장은 지난 10년 새 3배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도 향후 10년래 두 배 가까이 성장이 예상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한국 디자인 전문기업은 영세하고, 일선 기업의 디자인 관련 투자도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산업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 디자인 시장은 2010년 7조원에서 2021년 2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글로벌 디자인 시장 규모는 2020년 674억달러에서 2030년 1164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의 국가별 소프트파워 경쟁력은 15위에 그치고 있고, 우리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은 34%로 미국(50%), 영국(51%), 독일(73%), 프랑스(59%) 등 주요국에 크게 못 미친다. 디자인 전문기업 역시 평균 연매출 3억5000만원으로 90% 이상이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10인 이하 소기업이다. 국내 기업의 디자인 관련 연평균 투자액도 2015년 1억1000만원에서 2021년 9000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K-디자인 혁신전략 주요 목표와 4대 정책과제. (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바꾸고자 디자인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확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IT와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생활소비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전문기업과의 대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 모델의 확산을 꾀한다.디자인 매칭 플랫폼을 만들어 디자인 수요-공급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디자인 표준계약서 3종을 추가 제정하는 등 디자인 기업의 권리 보호도 강화한다. 또 올 한해 약 37억원을 들여 사회·공공 부문에서 연 10회 이상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또 로봇·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첨단 분야 제품·서비스 디자인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당장 올해 510억원을 이들 과제에 투입한다.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과 제조기업의 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위해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전국 12개 디자인 거점에 올 한해 124억원을 투입한다.현 디자인 교육이 예술 쪽에 치우쳐 공학 디자인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까지 124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관련 14개 대학(원)에서 기술·예술 융합 커리큘럼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올 한해 50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전공자를 위한 단기 교육이나 인턴십, 산·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500개 스타 디자인 기업 육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500개 유망 기업을 선정해 사업 전환 컨설팅이나 인수합병(M&A), 오픈 이노베이션 등 맞춤형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100억원 규모 디자인 전용 융자자금을 조성해 올해 20곳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우리 디자인 기업이 미국·아세안·중국의 3대 해외 전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시 올해 총 30억원 예산을 들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도 펼친다.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약 20명의 관계자와 이 같은 전략을 공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스타일 같은 디자인 수요기업과 제이디자인웍스·SWNA 등 디자인 전문기업,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디자인 단체, 학계를 대표한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부 산하 지원기관인 디자인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원·대표가 참석했다. 디자인 관련 단체·기관은 이 자리에서 K-디자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후 협의기구를 꾸려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이창양 장관은 “K-디자인 혁신전략은 정부와 민간이 우리 디자인 산업계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정부는 산업계와 힘을 모아 디자인 산업뿐 아니라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디자인 업계 관계자가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열린 제8차 산업전략(K-디자인 혁신전략) 원탁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6.14 I 김형욱 기자
스타링크 위성통신 상용화 임박…SK텔링크와 추진
  • 스타링크 위성통신 상용화 임박…SK텔링크와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상용화가 임박했다.14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일반 고객용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링크와 협의를 마치고 정부 허가가 끝나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 서비스 일정을 4분기(10월 이후)로 공지한 상태다.다만, 스타링크와 제4이동통신 준비 사업자 미래모바일간 제휴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스타링크X 샤론 장(Sharon Zhang) 아·태 담당매니저는 이날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국에서 위성통신 상용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사업 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면서 “일반소비자 (B2C) 서비스 런칭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개시 시 연구개발(R&D), 부품 제조 분야에서도 국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스타링크는 항공기·선박 등에서 이용하는 기업용(B2B)를 시작으로 B2C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통신업계 소식통은 “SK텔링크와 제휴해서 서비스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공식적인 발표는 정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SK텔링크와 SK텔레콤도 협의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가 공공주도에서 민간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저궤도 위성 사업자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의 역할이 확인된 데다, 저궤도 위성과 협업해야 하는 6G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중인 것이다.앞서 제4이동통신을 준비 중인 미래모바일 윤호상 대표는 “스페이스X와도 저궤도 위성과 5G 결합 서비스 제휴 및 주주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샤론 장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긴 어렵다. 추후에 답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14 일 박완주 의원은 『 12 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 ⑩ 차세대통신 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 개최했다 . 간담회 자리에는 주무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시스템 , SK 텔링크 , KT Sat,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그리고 스타링크 등이 대거 참석했다 . 사진=박완주 의원실한국 위성 기술, 1.2년 격차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산업 성장 위해서도 저궤도 위성통신 육성은 필수불가결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과기정통부 전파관리과 김연진 과장은 “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 구축이 어렵거나 자연재해 , 전쟁 등으로 통신 불가시 지상망을 대체할 수 있는 통신수단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는 우주분야 투자 70% 이상이 발사체 및 관측 임무 위성 등에 집중돼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경험 부재로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 ”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개화되는 시점에 외산장비와 서비스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위해 하루빨리 핵심기술 자립화가 필요하다 ”면서 “UAM 과 같은 신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위성통신 산업 육성은 불가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김근대 단장은 “한국의 위성 기술 수준은 2021년 85.4%로 선진국 대비 1.2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면서 “저궤도 위성통신은 5년 이하의 짧은 수명으로 주기적 핵심 부품 수요가 발생하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R&D 와 더불어 민간에게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KT Sat 기술총괄의 최경일 전무는 “국가 R&D 사업과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은 별개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프라 구축은 대내외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구매 , 조달방식으로 추진해 민간이 서비스 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줘야한다 ”고 주장했다 .박완주 의원은 “ 과기정통부 , 연구원 그리고 민간까지 모여 차세대통신 대비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면서 “동 사업의 예타 선정을 포함해 국민이 더 나은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2023.06.14 I 김현아 기자
AI규제 두고 온도차…오픈AI "단일 규제기구" vs 구글 "권한 분산"
  • AI규제 두고 온도차…오픈AI "단일 규제기구" vs 구글 "권한 분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규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강한 권한을 가진 규제기관을 출범해야 한다는 오픈AI·MS와 달리 구글은 규제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은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NTIA)에 제출한 AI 규제 의견서에서 “AI (전담) 부서가 아닌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같은 중앙기관이 부문별 규제 기관에 (AI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금융이나 의료 등 분야별로 AI 규제를 다뤄야 한다며, AI 개발 단계에서부터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분야별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부문 사장은 “우리는 AI가 매우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분야의 미묘하게 다른 특성을 이해하는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같은 주장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나, 오픈AI와 투자 제휴 관계를 맺은 MS가 강력한 규제 컨트롤타워 설립을 지지하는 것과 대비된다. 두 회사는 AI 규제를 위한 정부기구나 국제기구를 신설해 그곳에서 표준 제정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 상원에 출석해 이 같은 규제기관이 AI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성능 AI는 규제기관 허가(라이선스)를 받은 회사만 서비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은 오픈AI나 구글 등 빅테크가 AI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라이선스 기준이나 국제표준이 어떤 식으로 마련하느냐에 따라 AI 업계 경쟁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발업체가 후발업체를 따돌리는 ‘사다리 걷어차기’ 수단으로도 쓰일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R스트리트연구원의 애덤 티어러는 “후발주자 등은 오픈AI나 MS가 제시하는 제도를 준수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말했다.미 정부와 정치권도 AI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NTIA는 구글 등이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AI 규제 권고안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AI 규제 법안 발의를 앞두고 이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AI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3.06.14 I 박종화 기자
손경식 회장 “韓조세제도 경쟁국 비해 불리..법인세·상속세 낮춰야”
  • 손경식 회장 “韓조세제도 경쟁국 비해 불리..법인세·상속세 낮춰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조세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활성화해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법인세와 상속세를 세계적 기준에 맞게 낮춰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총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조세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손 회장은 이날 “최근 법인세제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리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 대만 같은 경쟁국들보다 여전히 높다”며 “우리 기업들이 적어도 경쟁국보다 불리한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법인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2%로 낮추고 세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속세율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냈다. 손 회장은 “우리 상속세율은 최고 60%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 수준이고, 최근에는 한 기업인의 유족들이 높은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이를 주식으로 납부하면서 정부가 2대 주주가 된 사례도 있다”며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5%로 과감하게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복잡한 법인세율 체계에 대해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법인세제는 기업실적에 따라 등락이 큰 법인세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 재원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고, 복잡한 법인세율 체계와 높은 실효세율로 투자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며 “민간주도 혁신성장 동력 확충을 통한 성장경로 진입을 위해 법인세율을 20% 단일세율 체계로 개편하고 최저한세제 합리화, R&D 조세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경봉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OECD 국가 중 2위로 높은 상속세율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교수는 상속세와 소득세의 최고세율 합계를 비교해보면 일본(상속세 55%+소득세 45%)에 이어 2위(50%+45%)에 해당한다”며 “현행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5%로 하향 조정하고 과세구간을 줄여 세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조세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신 경제체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법인세, 상속세 같은 기업 관련 세제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종석 가온조세정책연구소장은 “상속세제는 유산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으며, 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국제조세 측면에서 외국인투자를 늘릴 수 있는 정책과, 해외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4 I 김성진 기자
"100조 시장 잡아라”…삼성·LG,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격돌
  • "100조 시장 잡아라”…삼성·LG,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격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맞선다. 두 회사는 가상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제품 등 각종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Signage) 신제품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성, 북미 최대 DP 전시회서 가상배경 촬영용 신제품 공개삼성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3’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신제품을 공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란 초대형 디스플레이 벽으로 배경을 구현한 뒤 등장인물과 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스튜디오다. 삼성전자의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신제품은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인포컴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특히 몰딩 기술을 적용해 먼지 등 외부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천장에 연결하는 행잉(Hanging) 방식과 레고 블록처럼 쌓아서 설치하는 스태킹(Stacking) 방식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아울러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기능 △최대1만2288Hz 고주사율 △최대 밝기 1500니트 △스크린과 카메라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주는 젠록(Generation Lock)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화질과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삼성전자 모델이 130형 크기의 ‘LED 올인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일체형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LED 올인원(LED All-in-One)’ 신제품도 처음 선보였다. 2023년형 LED 올인원은 16대 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이다.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걸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상배경 촬영용 제품 띄운 LG전자…투명 올레드도 선봬LG전자 역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에 맞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에 적합한 136형부터 8K 해상도 272형까지 다양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과 설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전원공급장치(PSU)를 분리해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한 163형 LG 매그니트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 모델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LG 매그니트(MAGNIT)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차세대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용 LG 매그니트도 함께 전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표면에 블랙 코팅을 입혀 철거 및 재설치가 필요한 촬영 환경에서도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깊은 블랙 색상과 선명한 색감도 표현한다. LG전자 고유의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더라도 색을 왜곡 없이 보여준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모델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제품 정보와 실제 제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진열 케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도 전시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관 한쪽 벽면을 따라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20여대를 설치해 대형 비디오월을 조성했다. LG전자는 마치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 전시관도 보이도록 해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했다. ◇세계 상업용 DP, 2027년 100조원 육박…“불황 강한 B2B 유망사업 잡아라”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처럼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건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 2019년 415억9000만달러(약 53조14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769억8000만달러(약 98조35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불황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졌는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속한 B2B 영역은 그나마 불황 충격이 덜한 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글로벌 불경기 때는 B2B 시장이 버팀목 역할을 한다”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코로나19로 한때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성장세를 회복하고 미래 전망도 밝아 디스플레이 세트제품 제조사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응열 기자
서울 청약시장 반등 청신호…분양가 재평가 한몫
  • 서울 청약시장 반등 청신호…분양가 재평가 한몫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청약시장에 수요자가 돌아오고 있다. 집값 반등세와 주요 아파트 단지 분양소식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통장을 해지했던 수요자도 무순위 청약에 쏠리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전국적인 청약시장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미달률을 나타내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14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월 기준 82.2대 1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0% 기록하며 청약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월(9.0 대 1)에 비해 개선된 18.8 대 1을 기록했다.로또 청약이 사라지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했던 수요자는 무순위에 쏠리면서 경쟁률은 더 상승하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1922가구였는데 신청자는 19만 2820명에 달해 평균 경쟁률은 100.3대 1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7623가구 모집에 11만7932명이 신청해 15.5대 1의 경쟁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 반전을 읽어낼 수 있다.청약시장의 반등은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비싸다’고 평가됐던 분양가가 재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파트 분양가는 우상향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3474만원에 달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따져보면 8억 8239만원이다.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평균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5월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1순위 청약 경쟁이 펼쳐진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의 ‘DMC가재울아이파크’로 8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 평균 분양가는 8억 8269만원이다. 이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의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이 78.9대 1로 뒤를 이었다. 단지 평균분양가는 8억 3589만원이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의 ‘운정자이시그니처’는 64.3대 1을 기록했는데, 단지 평균 분양가는 5억 7671만원이다.다만 서울 외의 지역에서는 미달이 속출하며 양극화를 나타내고 있다. 지방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보면 경기(42.8대 1)와 광주(11.2대 1), 부산(1.1대 1)을 제외하고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남, 제주 등이 모두 1대 1을 넘지 못했다. 청약 미달률도 경남은 100%에 달했고 대구도 91.2%였다. 제주 89.7%, 울산 84.0%, 인천 70.0%, 충남 64.3%, 부산 20.8%, 경기 4.2%, 광주 1.0% 순으로 집계됐다.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1순위 청약 결과 서울과 경기의 5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서울 중심의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14 I 신수정 기자
“생성AI 시대 인간이란?”…엔씨, 영상 콘텐츠 ‘비 휴먼’ 공개
  • “생성AI 시대 인간이란?”…엔씨, 영상 콘텐츠 ‘비 휴먼’ 공개
  • MIT 미디어 랩의 토드 마코버 교수.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 역할을 탐구하는 영상 콘텐츠 시리즈 ‘비 휴먼’(Be Human)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Be Human’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콘텐츠다. 앞서 엔씨가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위해 공개했던 ‘AI 프레임워크’의 후속으로 제작됐다.‘Be Human’ 시리즈에서 조명한 첫 번째 석학은 MIT 미디어 랩의 토드 마코버 교수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불리는 마코버 교수는 창작자의 눈을 통해 창의의 본질과 생성형 AI시대 인간 공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자 엔씨의 사외이사인 최재천 교수는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생성형 AI를 이야기한다. 최 교수는 영상을 통해 인류와 AI가 서로 우열을 논하기보다 자연의 섭리인 다양성의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엔씨는 이달 2편의 ‘Be Human’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반기 중에는 세 번째 편을 공개한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스탠퍼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의 제임스 랜데이 부소장이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윤리와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박명진 엔씨 수석브랜드책임자(PBO)는 “엔씨는 AI기술 R&D 뿐만 아니라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및 외부 기관과의 공동연구, AI 윤리 연구 후원 등의 활동을 지속했다”며 “이번 ‘Be Human’ 시리즈가 생성형 AI 시대에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정유 기자
현대베트남조선, 199척 수주 달성…동남아 최대 조선소 ‘우뚝’
  • 현대베트남조선, 199척 수주 달성…동남아 최대 조선소 ‘우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조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현대베트남조선(HVS)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함으로써 신조선 사업진출 15년 만에 선박 누적 199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은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2009년 5만6000톤(DWT)급 벌크선 ‘E.R 베르가모’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57척의 선박을 인도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의 최초이자 최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는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해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기업과 동일한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소재한 현대베트남조선은 99만2000여㎡(약 30만평)의 부지에 40만톤(DWT)급 도크 1기와 10만톤(DW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명에 달하는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베트남은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수주잔고 124만CGT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이 이 가운데 74.4%인 92만4000CGT를 차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한 선박 36만9000CGT 중 80.5%인 29만7000CGT를 인도하는 등 베트남 조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올해 매출 목표 5억4380만달러,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인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현대베트남조선은 현지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18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발전과 모범적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는 등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현대베트남조선은 모기업이 소재한 울산광역시와 칸호아성이 2002년 자매결연을 맺는 데 가교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의 민간사절단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종찬 현대베트남조선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의 지속적인 기술 및 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현지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 전경.(사진=HD현대)
2023.06.14 I 김은경 기자
CJ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품 안긴 CJ바사 ‘주춤’
  • CJ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품 안긴 CJ바사 ‘주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CJ그룹이 매각 및 인수한 제약·바이오 기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그룹의 품을 떠난 HK이노엔(195940)(옛 CJ헬스케어)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호조세지만 CJ그룹 품에 인수된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옛 천랩)는 출범 후 영업적자가 지속되며 실적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HK이노엔은 주요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신약 케이캡과 컨디션과 헛개수 등 숙취해소제 판매 증가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노린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실적 저하의 원인인 만큼 향후 기술 수출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왼쪽),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 (사진=HK이노엔, 이데일리DB)◇올해 케이캡 해외 판매 확대…매출 신기록 경신 노려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846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HK이노엔의 전신은 CJ헬스케어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4% 상승한 525억원을 나타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49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56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의 주력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컨디션과 헛개수 등 헬스·뷰티·음료(HB&B)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HK이노엔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첨병은 케이캡이다. 케이캡은 국산 신약 제 30호로 2010년부터 시판 허가까지 총 개발기간 9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케이캡은 정부 국책 지원 56억원을 포함해 많은 연구비용이 투자됐다. 케이캡은 위산 관련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약물 중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하반기 케이캡의 해외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캡은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보험이 적용됐으며 지난달 중남미 2위 규모 시장인 멕시코에도 출시됐다. 케이캡은 연내 유럽 파트너십 계약 체결도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905억원을 기록한 케이캡은 올해 매출 1078억원(SK증권 전망치)으로 전년대비 19.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HK이노엔은 지난 3월 컨디션 스틱이 출시된 만큼 컨디션의 판매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 컨디션은 지난해 매출 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다. HK이노엔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자가면역질환·암 등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임상 진행 속도가 가장 파이프라인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IN-A010’과 다발성골수종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살상(NK) 세포기반 파이프라인이다. HK이노엔은 ‘IN-A010’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올해 하반기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컨디션 스틱도 출시된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파이프라인 임상 승인 주력…2025년 기술 수출 목표올해 1월 공식 출범 1주년을 맞이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이 부진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41억원으로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CJ그룹에 인수되기 이전인 2020년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2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2억원으로 전년 101억원과 비교해 손실 폭이 커졌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이 75억원으로 손실 폭이 전년 동기 56억원보다 확대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관련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비용(경상연구개발비)은 2020년과 2021년 5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89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2021년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 레드바이오팀을 합쳐 지난해 1월에 출범했다. CJ제일제당은 천랩 지분 43.99%를 약 982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의 90% 가량이 미생물 생명정보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생물 분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해당 결과 및 솔루션을 기업이나 대학, 국가기관 등에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37억원으로 공식 출범 전인 2020년 4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기존 천랩이 보유 중이었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승인받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임상이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로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의 국내 임상도 진행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가 보유 중인 고형암·소화기·뇌·면역질환 등 유망 신약후보 물질 9건과 플랫폼 기술도 인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 개발을 위해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개, 기술수출 2건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술 수출이 성사되면 실적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신약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며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매각한 금액으로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와 균주·배양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후 CJ바이오사이언스이 상업화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14 I 신민준 기자
대성하이텍,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하반기 수주 기대 -신한
  • 대성하이텍,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하반기 수주 기대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대성하이텍(129920)에 대해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하반기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하 203억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스위스턴자동선반 71억원, 정밀부품 95억원, 컴팩트머시닝센터 33억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수주 공백 여파를 체감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2022년 봉쇄와 주요 고객인 반도체향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중국 및 대만 수주 감소 영향이 컸다”며 “다만 계절적 특성상 상반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 시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기술력과 성장 산업 고객사를 확보해 수주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심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스위스턴자동선반은 일본 스타, 쓰가미, 시티즌 등 소수 기업과 경쟁하는 기술적 난도가 높은 제품군”이라며 “초정밀화, 맞춤화, 축수 확장 등 부문에 연 매출액 3% 내외를 R&D에 투자 중”이라고 했다. 성장 산업이 신규 고객사가 되고 있어 2차전지, 임플란트, 로봇, 방산향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엔드플레이트 등 배터리 후공정 벤더들의 북미 진출이 임박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3사 북미 예정 캐파가 500GWh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배터리케이스 전용 설비 형태의 컴팩트머시닝센터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3년 전체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8% 감소한 1187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익을 예상했다. 다만 2024년에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62억원으로 성장 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봣다. 심 연구원은 “공작기계 시황 회복,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수주, 정밀부품의 고른 성장을 전망한다”며 “일본 전통 공작기계 피어 2024년 평균 P/E는 10배 수준이나 2차전지, 로봇 신사업 확장성을 고려하면 할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23.06.14 I 김보겸 기자
국토硏 "스마트 도시 고도화에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접목 필요"
  • 국토硏 "스마트 도시 고도화에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접목 필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추세 속에 도시 데이터의 수집·처리·분석·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도시 고도화에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의 접목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김익회 부연구위원은 국토정책 브리프(Brief) 제920호 ‘스마트도시 고도화를 위한 메타시티 추진방향’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도시 관련 메타버스 동향을 살펴보고 메타시티(메타버스 시티)의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사들도 자체적으로 국토·도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트윈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상공간 회의, 촉각경험, 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통합한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 중이며, 시사주간지 타임에서는 이를 2022년 최고의 발명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인천 서구는 자체 메타버스를 구축하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라호수공원, 아라뱃길, 세어도 등 주요 관광지 소개하고 있다.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 타 국가들도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스마트도시 정책 및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도시 혁신성장 동력 연구개발(R&D)로 개발된 데이터허브를 보급 및 확산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 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도시의 고도화는 디지털 트윈의 발전단계와 메타버스를 동시에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김익회 부연구원은 디지털 트윈의 발전단계와 메타버스를 동시에 고려한 스마트도시 고도화 방안으로 메타시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토대로 고도화된 스마트도시를 메타시티 모델이라고 정의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2023.06.13 I 이윤화 기자
체성분 기반 맞춤형 마사지·우울증 치료…의료가전 변신 어디까지
  • 체성분 기반 맞춤형 마사지·우울증 치료…의료가전 변신 어디까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체성분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마사지부터 우울증 치료까지, 바디프랜드와 세라젬 등 의료가전 업체들이 기술력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상품을 내놓고 요실금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왼쪽)와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각 사)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달 말 차세대 헬스케어 안마의자 ‘다빈치’를 선보인다. 체성분 측정 후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다. 하반기에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두 다리 마사지부를 독립적으로 움직여 코어 근육에 스트레칭과 이완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전시했었다. 바디프랜드는 앞서 경추와 요추를 견인해 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는 ‘메디컬팬텀’을 내놓기도 했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 요추와 경추를 견인해 척추와 척추 사이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열흘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겼고,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 5700여대, 26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세라젬은 최근 ‘세라젬 마인드핏’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지정상품으로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신체치료용 자극기, 우울증 치료장치 등이 포함돼 있어 우울증을 치료하는 장치를 개발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마인드 케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라젬은 요실금 치료기기 개발에도 돌입한 상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척추 의료가전이나 안마의자에 기능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이 같은 특수 기능을 탑재한 개별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라젬의 간판 제품인 척추 의료기기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리통 치료 효과 인증을 받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선보였다.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2개의 조사부로 가시광선을 방출해 자궁 평활근의 수축·이완 기능을 회복시키고 생리통 치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척추 전반에 걸쳐 집중 온열과 마사지를 제공해 척추 질환 치료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출시 50일만에 1만 3000대 계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이들은 병원을 찾아야 할 정도로 질병이 발생하기 전 집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의료가전의 역할이라고 보고,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집에서도 손쉽게 건강관리를 하기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도록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함지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 대외협력위원회 결성...13일 창립총회
  • 한국제약바이오 대외협력위원회 결성...13일 창립총회
  • 한국제약바이오 대외협력위원회 정기총회. 왼쪽 두번째부터 이중백 위원장,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박지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 대외협력위원회)[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제약ㆍ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소속 11개 회원사 대외협력 담당자들이 정책 대안 마련의 장을 열었다.한국제약바이오 대외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 K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산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제약사 대외협력 담당자들이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자발적으로 결성을 이뤄냈다. 위원회는 각 소속 회사의 발전과 동시에 국내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정부ㆍ국회 등에 적극적인 의견 제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R&D 지원 정책 혁신 △환자의 신약 접근성 확대 △제약 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불합리한 약가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위원회는 최신 정책 동향 등을 공유ㆍ연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책 점검 회의와 산업계ㆍ국회ㆍ언론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LG화학 이중백 책임, 부위원장은 한미약품 김덕 차장이 맡기로 했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간사로 참여한다.위원회 결성을 제안한 박지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신약 개발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졌다”면서 “위원회는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어젠다를 발굴·대응하는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위원장을 맡은 이중백 LG화학 책임은 “각 회원사들의 오랜 경험적 자산이 하나로 모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대표적인 정책 씽크탱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위원회 소속 회원으로는 △GC녹십자 김상웅 부장 △HK이노엔 이병태 팀장 △JW중외제약 박근배 차장 △LG화학 이중백 책임 △SK바이오사이언스 송하길 매니저 △SK케미칼 신로민 부장 △대웅제약 김경철 차장 △동아ST 이도희 수석 △한국다케다제약 김형진 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박지만 실장, 김도형 PL △한국콜마홀딩스 박기철 팀장 △한미약품 김덕 차장이 참여한다.
2023.06.13 I 송영두 기자
“딥테크·글로벌 지원”…‘스케일업 팁스’ 4기 운영사 선정
  • “딥테크·글로벌 지원”…‘스케일업 팁스’ 4기 운영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 팁스(TIPS) 4기 운영사로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스케일업 팁스란 민간주도 방식의 연구개발(R&D) 수단으로 민간 운영사(벤처캐피털+연구개발전문회사컨소시엄)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先) 투자하면 정부가 후(後)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중기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영사를 통해 66개 기업을 선정했다. 운영사 투자 981억원에 매칭해 정부가 지분투자와 출연 R&D를 합쳐 77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4기 운영사에는 △데일리파트너스 △세마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엠씨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안다아시아벤처스 등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난 3월 23일 운영사 모집공고를 거쳐 접수된 10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3단계의 검증을 진행했다. 제조·하드웨어, 지역기업 투자 능력, 글로벌 지원역량, 딥테크 팁스 연계능력 등을 주요하게 평가해 상위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4기 운영사로 선정된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사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클러스터 기반 스케일업 지원이 기대된다. 공공기술 사업화에 강점이 있는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와이피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글로벌 컨설팅이 강점인 본투글로벌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스케일업파트너스와 엠씨파트너스는 첨단 산업분야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려대학교기술지주, 애니파이브, 이크레더블, 제타플랜인베스트, KIC 워싱턴 등과 함께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지역소재 소부장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이앤벤처파트너스는 한양대기술지주, 윕스, 한국전기연구원의 사업화 컨설팅, BI인프라,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안다아시아벤처스는 R&D 전주기, 시험인증, 임상 등 역량을 보유한 특허법인 다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드림씨아이에스, 키프론바이오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협약을 거쳐 하반기부터 활동 예정이다. 클러스터 입주기업 배정물량을 확대하고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클러스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유망기업들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김경은 기자
브랜드 새단장 LG전자, ‘라이프스굿’ 행사 진행
  • 브랜드 새단장 LG전자, ‘라이프스굿’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더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라이프스굿(Life’s Good)’ 행사를 연다.LG전자는 국내 11개 사업장에서 라이프스굿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라이프스굿 행사에서 조주완(왼쪽) LG전자 사장이 직원에게 브랜드 슬로건이 새겨진 캔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전자)라이프스굿은 제품, 서비스 등으로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를 통해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이번 행사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의 의미와 브랜드 핵심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자발적 확산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마곡 사이언스파크 △서초R&D캠퍼스 △창원 스마트파크 등 11개 사업장에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행사 기간 브랜드 슬로건과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안팎에 적용한 라이프스굿 트럭이 브랜드 굿즈(Goods)를 싣고 각 사업장을 순회한다.라이프스굿 트럭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브랜드 슬로건이 새겨진 캔커피와 스티커를 제공한다. 또 디지털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에게는 △비치타올 △캠핑용품 △우산 등의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행사 첫날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브랜드 굿즈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인증샷을 함께 찍으며 소통했다. 조 사장 외에 각 사업본부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사업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찾아 구성원들과 함께 브랜드 확산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조주완 사장은 “여러분은 LG전자의 첫 번째 고객”이라며 “우리가 브랜드의 전도사가 돼 고객들에게 라이프스굿이라는 경험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라이프스굿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6.13 I 김응열 기자
  • 큐라클,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큐라클(365270)은 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인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큐라클 관계자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아가 항체 치료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함으로써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맵틱스는 큐라클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그간 확보해 둔 신약 후보물질들의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전임상 진입 및 해외 기술이전 등에 속도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ie2 활성화 항체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연구·개발·사업화 △기술·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략적 투자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맵틱스는 2022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독자적인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를 기반으로 Tie2 활성화 항체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용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Angiopoietin-1,2)’의 수용체로,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맵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 MT-101, 102는 Tie2에 작용하여 기능성 혈관신생 및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항체치료제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연구역량 중심의 신생 바이오벤처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리더십에 있어서도 큐라클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맵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개발 기술과 라이브러리가 큐라클의 신약개발 역량과 힘을 합쳐 R&D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혈관내피기능장애 분야의 전도유망한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양지윤 기자
SK바사, 스카이팩 사노피 모멘텀 기대…목표가 6%↑-NH
  • SK바사, 스카이팩 사노피 모멘텀 기대…목표가 6%↑-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2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내겠지만 이달 29일 스카이팩 사노피를 발표하며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를 그대로 적용했다.13일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한 208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30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의 실적 구조는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변화가 없는 반면 연구개발(R&D)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에는 독감 백신 확대, 노바백스 정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액 상승이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69% 줄어든 1042억원, 영업손실은 적작로 전환한 671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먼저 노바백스 정산 매출은 보수적으로 500억원 추정하지만 계약에 따라 상향 가능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영업손실은 415억원이 발생하겠지만 2025년 흑자로 돌아서 47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부진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은 장기화되겠지만 이 시기에 벌어들인 현금을 통해 사업 다각화는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금융 환경에 따라 시기가 조정되고 있으나 SK바이오사이언스 사업과 연결가능한 백신 사업 글로벌화를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합병(M&A) 우선 검토 중동사 가치 및 모멘텀에 가장 중요한 스카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는 6월 29일 사노피 연구개발(R&D) 데이에 공개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하반기에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논의 및 결과 공유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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