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예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2R 단독 선두 질주
- 이예원이 7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오후 2시 30분 현재, 5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이예원은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닥친 가운데서도 타수를 줄이며 선전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클럽 선택 미스가 두 번 정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공략해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예원은 이날 전반 12·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지만, 후반 홀에서는 들쭉날쭉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기도 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기도 했다.특히 이예원은 더블보기를 범한 3번홀 상황에 대해서는 “바람을 생각해 일부러 오조준을 했는데 드로가 걸려 바람을 타지 않았다. 그래서 티 샷이 패널티 구역에 빠졌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 남은 홀들에서 차분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을 의식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은 “작년에도 2, 3라운드까지는 선두권에 여러 차례 올랐던 것 같다. 그럴 때 항상 우승 생각을 하니까 마지막 날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선두권이지만 남은 이틀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플레이하겠다”고 설명했다.우승권에 있으면 의식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의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예원은 “우승권에서는 매 샷이 떨리고 신경쓰이지만 제 플레이에 더 집중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이예원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다. 이예원은 “첫 해 때 체력과 쇼트게임이 부족해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제 실수로 인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하고 그린 주위 짧은 어프로치와 중거리 퍼트도 보완했다. 특히 이번 대회 때 쇼트게임이 잘 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투어 간판 스타 박현경(23)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지난해 상금 랭킹 1위를 달린 박민지(25)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박현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 뤼이드, 세계적 AI학회에 17번째 논문 등재…"기술력 입증"
- (왼쪽부터)김진영, 최승택, 이윤성, 고효준 뤼이드 연구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 학회 중 하나인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에서 논문이 채택,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뤼이드는 꾸준히 최신 AI 활용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2016년 이후 총 17건의 인공지능 기술 논문이 국제학회에서 채택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AI 컨퍼런스 뉴립스(NeurIPS), 전미인공지능협회(AAAI) 및 자연어처리 관련 전산언어학 학회(ACL), 북미전산언어학 학회(NAACL),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EMNLP) 등에서 연구 결과 논문이 발표됐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의 지속적인 연구, 논문 발표는 AI 교육 플랫폼과 토익 학습용 산타 등 튜터 제품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질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돼 완성된 결과”라며 “인공 지능 교육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계속해서 쌓아나가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논문이 채택된 CVPR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로, 이 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들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CVPR에서 교육 기술 기업의 AI 기술력이 실용성을 인정받아 채택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다. 이번 논문은 AI를 이용한 이미지 시각화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기존 텍스트 입력에 의한 이미지 생성 AI로 유명한 ‘미드저니, ’ ‘달리’, ‘스테이블 디퓨전’ 등을 사용할 때보다 확장한 다양한 방법으로 생성 결과를 제어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여러 기술 중 최근 주목을 받는 ‘디퓨전(Diffusion) 모델’은 노이즈와 같은 무작위한 입력을 넣고, 점차 원하는 이미지에 근접하도록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반복 수행해,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의도에 맞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뤼이드 연구진은 디퓨전 방식으로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데이터 부족을 극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번 논문에는 뤼이드의 AI 연구자 7인이 공동 참여했으며 뤼이드 AI 콘텐츠팀의 고효준, 이윤성 연구원, 뤼이드 AI 러닝팀의 김진영 연구원이 핵심적으로 연구를 이끌었다.뤼이드에서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하는 콘텐츠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승택 박사는 “AI를 활용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일대일 AI 튜터 개발에 있어서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 수집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CVPR 학회는 매년 6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의 CVPR 2023 국제학술대회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뤼이드 연구진도 참여해 논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 중기부 2030 자문단, 청년 관련 중점 추진 10대 과제 선정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30 자문단이 전체회의를 개최해 그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청년과 밀접한 10대 과제 선정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2030 자문단은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 세대의 인식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이 맡고 있다. 단원(비상임, 임기 2년)은 벤처 창업자, 학계, 소상공인 컨설턴트, 취업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단원의 전문 역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기술, 디지털, 중소기업 정책, 소상공인으로 구분한 분과(4개)도 운영 중이다.2030 자문단은 분과회의를 포함해 총 20회(전체회의 2회, 분과회의 18회) 개최하고 정책 건의사항 5건을 발굴, 중기부에 제출했다. 기부 담당 실·국에서는 최종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멘토링 운영 관련 규정 개선을 채택해 반영했다.청년의 생생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발굴 등을 위해 창업중심대학 등 청년정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고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등 정책 현장도 총 30회 방문했다.특히 청년보좌역은 이태원 상권 및 전통시장 내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21일부터 이태원 상권 등을 주 2회 방문하고 용산구 의회 의원 면담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수렴된 청년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다만, 이러한 활동 성과에도 2030 자문단의 정책개선 성과가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이에 2030 자문단 및 청년보좌역은 중기부와 청년 간 소통창구 역할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기부 정책 중 청년과 밀접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창업(기술창업, 생계형 창업 등), 우수 중소기업 취업, 국내외 판로개척(온라인, 오프라인), 연구·개발(R&D) 등이다.앞으로 2030 자문단은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청년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건의사항을 집중 발굴하여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중기부도 2030 자문단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내 20~30대 직원들로 가칭 ‘2030 중기단’을 이달 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청년들은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중기부 정책을 청년이 알기 쉽게 풀어낼 수 있도록 청년층과 다양한 형태의 소통 방식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생산량 달성 따른 전략 수정"…삼성, '메모리 감산' 첫 공식화(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치에 밑도는 올해 1분기 성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메모리반도체 감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리적인 감산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DDR5·LPDDR5 등 차세대 주력제품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시장 상황을 고려, 재고조절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메모리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함으로써 곧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업황 반등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메모리 생산량 하향 조정 중…인프라·R&D투자 지속”이날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3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6.08%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줄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14년 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영업이익 1조1억원, 매출액은 64조2012억원으로 집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전자공시와 함께 설명자료를 내 사업별 실적 하락 요인과 이에 대한 회사 대응책을 내놨다.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에 설명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만큼 확정실적 발표일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혼선을 완화하고 실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대응책으로 ‘메모리 감산’ 카드를 내놨다. 메모리 불황이 2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실적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그동안 메모리 시황에 전략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난이도가 높은 선단공정 및 DDR5·LPDDR5 전환 등에 따른 생산 비트그로스(BG) 제약을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이를 통해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판단 아래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 및 엔지니어링 런(Engineering Run·시험생산) 비중 확대 외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과 마이크론의 감산 기조를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며 “경쟁사들이 감산할 때 삼성전자는 DDR5 등 차세대 D램 생산을 지속해 생산량 목표를 달성했고, 전략적인 판단 하에 수급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끝으로 “단기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삼성전자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내역 (자료=삼성전자)◇1Q 영업익 6000억원…반도체 적자 등 전사 실적 하락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업익이 6000억원에 불과해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이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관측이다. 메모리 가격 폭락으로 실적부진이 지속하는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지난해 선방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사업 역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설명자료를 통해 “정보통신(IT)기기 수요 부진 지속에 따라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반도체 사업에 대해선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라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감소했다”며 “시스템반도체 및 SDC(삼성디스플레이)도 경기 부진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엔데믹 이후 지속하는 TV 등 가전과 IT기기 수요 부진도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의 경우 갤럭시 S23 시리즈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고 평균 판매 가격도 예상보다 상승하면서 실적을 끌어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원점', 영유아용 백신 성장성이 관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보령바이오파마 인수합병(M&A)이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회사가 주력으로 삼는 소아 백신 사업 성장성에 관심이 모인다. 영유아용 백신 비중이 높은 만큼 초저출산화 현상·소아청소년과 폐업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전경.(제공= 보령바이오파마)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후 동원그룹과 인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한 달여 만에 무산됐다. 매각 가격을 비롯한 거래 조건에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전망한 매각 가격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보령바이오파마 측이 제시 가격과 1000억원 가량 차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동원그룹 외에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자들 3~4곳과 매각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올해 전망은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 규모다.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13% 가량 외형성장을 이뤘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으로 현금성 자산 규모도 지난해 기준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돈 잘버는’ 바이오 기업로 통하지만 백신 제품 대부분이 영유아용에 치우쳐 있단 게 시장에선 한계로 꼽힌다. 실제 보령바이오파마의 백신 9개 제품(일본뇌염·뇌수막염·인플루엔자·파상품/디프테리아/백일해·A형 간염·B형 간염·수두·소아마비·장티푸스)을 보면 10세 미만 소아에 접종되는 백신이 대부분이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영유아용과 성인용 백신 매출 비중은 전체 50~60% 가량을 차지한다. 유아용과 성인용 매출을 따로 구분해 매출을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성인용 백신 제품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유아용 백신 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동안 회사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백신 사업 외에도 제대혈보관사업, 전문의약품, 진단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초저출산 문제,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으로 시장 파이는 갈수록 작아질 수밖에 없단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실제 지난해 출산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만 0세~19세까지 아동 수는 2010년 1200만 명에서 2020년 800만 명으로 연평균 2.7%씩 감소하고 있다. 소아용 백신 시장 자체 규모도 크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 백신 시장은 2020년도 기준 4억 51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2%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시장에서 소아용 제품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58%, 2024년 기준으로는 56% 정도다. 55~60%라고 가정하고 국내 시장에도 대입해보면 3300억~3600억원이라는 추정치가 나온다.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국내 시장만 바라본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정부가 백신 국산화에 힘주면서 보령바이오파마도 여기에 부응하는 상황인데, 백신 국산화가 되면 좋긴 하지만 정작 기업에겐 남는 게 별로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백신 가격을 올려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시장에서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려면 백신 사업 외에 다른 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해외 진출, 또는 신약 R&D(연구개발)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현재 해외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백신 시장에는 이미 중국, 인도 등 후발국가들이 진출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백신 업계 관계자는 “보령바이오파마를 팔려고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는데 아직도 매각 진행 중이라는 건 시장에서 회사측이 제시하는 몸값이 적정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백신 파이프라인으로는 Tdap백신, 수족구백신, 로타백신 등이 있다. 회사는 이 외에도 다양한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정부 입찰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 수가 줄면 단가 조정이 들어간다. 최근에도 배송 비용과 원가를 감안해서 조정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시장이 준다고해서 수익성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층 및 성인 대상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고, 주요 백신을 차례로 국산화하며 NIP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003850)그룹의 신약개발 관계사로,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3위 백신 기업이다. 주요 품목은 백신으로, 14종 감염증 중 6종 감염증 백신에 대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오너 3세 김정균 대표가 지분 100%(특수관계인 포함)를 가진 보령파트너스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69.3%(2021년 12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 삼성 반도체 현장 간 추경호, "글로벌 초격차 확보에 전방위 지원"
- [평택=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반도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는 7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도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가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반도체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추 부총리는 먼저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해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D램, 낸드 플래시 등 반도체 생산시설과 제조 환경을 살펴봤다.이어진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과거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데, 이를 뛰어넘어서 경제의 생명줄과도 같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반도체가 없인 경제, 산업이 돌아갈 수 없이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도 삼성전자 등과 같은 세계 초일류의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에 자리잡지 않았으면 지금같은 세계경제 환경에 휘둘리고 노심 않을까 노심초사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약 300조원 규모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하기로 한 기업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도 클러스터 신속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세제·R&D 지원,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국의 경제안보,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첨단·핵심분야의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차질없는 투자를 위한 정부의 인프라 구축 지원과 함께 반도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영진과 직원들이 바라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등 반도체 관련 사안과 함께 젊은 세대가 바라는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추 부총리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서는 언제나 남들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협력을 지속하며 첨단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반도체 등 국가 전략 첨단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통과했다. 대기업·중견기업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 16%에서 25%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올해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10%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적용 받는다.
- LG전자, 4월 맞이 프로모션…캐시백·사은품 혜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4월을 맞아 ‘LG클린UP 페스티벌’, ‘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 등 행사를 내달 초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LG클린UP 페스티벌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위생에 도움을 주는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 멤버십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전국 LG 베스트샵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9개 제품군이 행사 대상이다. 행사 모델 구매 시 제품별 최대 4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주고,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은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제품군 중 행사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LG전자는 이외에도 ‘LG라이프UP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17개 품목 중 서로 다른 품목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340만원을 상품권이나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구매 금액대별 혜택으로 최대 1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믹서기, 그릴, 냄비 세트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LG전자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LG 베스트샵, 백화점, 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나 LG전자 홈페이지, 온라인 공식 인증점에서 제품 구매 후 이벤트까지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스탠바이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구매한 제품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리뷰를 남기면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와인셀러 미니를 추첨 경품으로 제공한다.제품 구매 혜택과 이벤트 상세 내용은 LG 베스트샵 및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용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전무는 “고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F.U.N(First, Unique, New)’ 고객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서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검단점에서 모델들이 ‘LG클린UP 페스티벌’ 행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뉴지랩파마 새 경영진, 회사 정상화 나서…소송 제기도 검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뉴지랩파마(214870)의 신규 경영진이 회사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채권단의 추천으로 선임된 만큼, 채무 상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영진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관측된다.뉴지랩파마 CI (사진=뉴지랩파마)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뉴지랩파마의 신임 경영진은 현재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등의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경영진은 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기존 경영진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기 주총 통해 이사진 물갈이…채권단 추천 인사 이사회 입성뉴지랩파마의 경영진은 지난달 22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물갈이된 상태다. 이번 정기 주총을 거치면서 뉴지랩파마의 등기이사 총수는 기존 7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현재 뉴지랩파마의 이사회는 김명진 신임 대표, 김대혜 사내이사, 정재상 사내이사, 박민지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됐다.뉴지랩파마의 기존 경영진은 대부분 해당 주총 전후로 자진 사임했다. 임재석 전 신사업총괄 사장과 영희 고 로버츠(Young Hee Ko Roberts) 박사는 주총 전에 중도 퇴임했다. 박대우 대표이사는 지난 2월 27일 입사한 김명진 부사장이 정기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면서 물러났다. 남아있던 사외이사 2명(유정환 이사, 이요한 이사)도 지난 22일 박민지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자진 사임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존 경영진이 방만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면서 경영진을 전원 재선임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신임 이사진과 기존 이사진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추측을 기반으로 뉴지랩파마 개인투자자들은 전·현직 임원들이 횡령·배임 등 일탈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 형사소송 등 피해보상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소송을 위한 비용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시장에서 제기된 의혹과 달리 신규 선임된 이사진은 뉴지랩파마의 채권단이 추천한 인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신임 이사진은 채권자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지랩파마가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미상환원금은 304억원 규모지만 유동자산은 22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이 중 현금성자산은 69억원뿐이다.신임 이사진 역시 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여부가 포착되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경영진이 이사회에서 해임되기 전까지 재무제표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사태 파악이 지연됐던 것으로 풀이된다.뉴지랩파마 사정에 정통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임 경영진이 뉴지랩파마의 장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경영진들이 이사회에서 해임되기 전까지만 해도 재무제표를 내놓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임 경영진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적절한 액션을 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뉴지랩파마는 지난 4일 이의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내년 4월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개선기간 중에는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되지만 당장 상장폐지의 위기로부터는 한숨 돌린 셈이다.◇R&D 지속 여부도 관건…핵심 연구원 고영희 박사 남아있어뉴지랩파마가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바이오사업의 연구개발(R&D)이 문제 없이 지속될지도 관건이다. 뉴지랩파마의 핵심 연구원인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의 이사회에서 자진 사임한 데 이어 미국 자회사인 뉴지랩파마Inc(NewG Lab Pharma, Inc)의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러나 등기이사직에서만 내려왔을 뿐 회사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뉴지랩파마의 R&D가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임상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고영희 뉴지랩파마Inc 전 대표 (사진=이데일리DB)고 박사는 뉴지랩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4세대 대사항암제 ‘KAT-101’에 쓰인 대사항암치료기술 ‘KAT(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를 개발한 인물이다. 2019년 5월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된 뉴지랩파마Inc는 고 박사가 2012년 설립한 고디스커버리로부터 KAT를 기술도입했다. 이후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Inc의 공동대표로 선임됐다.고 박사는 대사항암제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페데르센(Pedersen) 존스홉킨스의과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of Medicine) 교수 연구팀에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17년간 핵심 연구원으로 근무해왔다.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Inc에서 KAT를 상업화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전략 수립, 지적재산권(IP) 관리, 연구개발 등을 수행해왔다.바이오업계에선 고 박사도 기존 경영진과 함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의 사내이사임에도 지난해 이사회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적어도 뉴지랩파마Inc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해외에 있더라도 이사회는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화상회의로도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내이사의 출석률이 0%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름만 걸어놓은 수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인 이사회 말고 유상증자나 CB 발행 등 큰 건에는 대부분 전원 참석한다”며 “사내이사가 이사회 출석 0건이라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고 말했다.일각에선 고 박사가 기존 이사회에서 배제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에 특정 인물이 빠진 채 다른 이사진들만 열심히 참석했다면 그 사람을 배제하고 경영했다는 게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사회에서 자금 조달에 대한 것을 논의할텐데 핵심 연구자가 그것을 모른 채 계속 임상에 필요한 기계를 사고, 임상수탁기관(CRO)과 계약할 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연구개발자라고 해서 중대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이사회의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박사 외에 새로운 연구개발 담당자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 박사는 생화학 전공자이기 때문에 임상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실험실에서 실험하던 사람이 임상을 총괄해왔기 때문에 신임 경영진과 이로 인한 불협화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고 박사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영양생리학 석사 및 워싱턴주립대학교 생화학 박사 출신이다. 고 박사는 뉴지랩파마Inc의 공동대표를 맡아오다가 2020년 6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뉴지랩파마의 대사항암제 R&D뿐 아니라 회사 경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