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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학생들…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
  • 돌아오지 않는 학생들…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수업거부를 약 2주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행동이 계속되면 의대생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개강일인 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휴학으로 인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의대 개강 일정을 미루는 등 학사조정에 나섰다. 의대는 실습 등 빡빡한 학사 일정 탓에 개강이 2~3주 정도 이르다. 다만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의대생 집단행동 탓에 대학들은 학사일정 미루고 있다. 전북대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의대 수업을 휴강하기로 했다. 원광대도 오는 11일로 개강을 일주일 연기한 상태다.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의대생들이 제출한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401건이다. 전체 의대 재학생 수(1만8793명) 대비 28.7% 수준이다. 다만 이는 교육부가 학부모 동의 등 휴학 신청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한 규모이기에 실제 휴학계 제출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 대학들은 개강을 ‘무한정’ 연기할 수는 없다고 토로한다. 의대의 경우 한과목이라도 F학점(낙제점)이 있을 경우 유급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칙에 수업일수의 3분의1~4분의 1 이상 결석할 경우 학생에게 F학점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지역 사립대 A총장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의대생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무작정 개강을 늦출 순 없다. 학생들이 이달 중순까지는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학은 지난달 16일이었던 의대 개강 날짜를 한차례 연기했다.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그 여파는 작지 않다. 당장 내년도 의대 신입생과 올해 예과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수도권 의대 B교수는 “1980년대식으로 학생들을 강당에 대규모로 모아두고 수업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을 가정하기보다는 학생들을 돌아오게 해 정상적으로 졸업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수련병원의 인턴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 소재 의대 C교수는 “대규모 인턴 임용 포기로 전공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생마저 유급돼 인턴 수급이 안 된다면 수련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교육부는 수업 거부 의대생들에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수업 복귀를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학업에 매진해 달라는 게 교육부 입장”이라며 “정상적으로 수업을 수강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다만 일부 의대생의 경우 교양수업에는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교양수업은 듣고 있다”고 했다. 의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전공 수업의 경우 학사일정을 조정, 방학 중 보강이 가능하지만 타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교양수업은 이런 학사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개강일인 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휴학으로 인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3.06 I 김윤정 기자
18개월간 악성사기 약 5만 건 검거…경찰, 신종 사기도 뿌리뽑는다
  • 18개월간 악성사기 약 5만 건 검거…경찰, 신종 사기도 뿌리뽑는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지난 2022년 8월 국민체감 약속 1호로 ‘악성 사기’를 지정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8개월간 총 4만9497건 6만217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121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표=경찰청)경찰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을 7대 악성 사기로 정하고 집중 단속해왔다. 이어 경찰청은 지난달 국민체감 약속 4호로 ‘변종 사기 바이러스, 경찰백신으로 근절’을 내세웠다. 경찰은 올해 투자리딩방과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신종 사기를 기존 7대 악성 사기에 포함해 10대 악성사기로 확대한다. 10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가상자산 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이다.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약 23만 건에서 2022년 약 32만600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에서 2022년 사이에 사기범죄 검거율은 20.6%p 감소했다. 사기 범죄가 전체 범죄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3.9%에서 2022년 22%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와 같이 금융·통신의 발달로 인해 조직성·온라인·비대면·초국경의 특성을 보이는 ‘신종사기’가 증가한 것이 문제로 꼽힌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1452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1266억 원에 달한다. 연애빙자사기는 최근 3년간 피해액이 2020년 3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12.4배 증가했다.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주재하는 T/F를 운영하고, 각 시·도경찰청 직접수사부서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10대 악성사기에 대한 특별단속과 사기 피의자 검거활동을 추진한다.전세사기와 투자리딩방 사기 등 현재 단속 중인 4개 과제는 연말까지 단속을 연장하고, 피싱 단속 등 6개 과제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경찰서 수사과에 ‘악성사기 추적팀’도 설치해 사기피의자에 대한 집중적인 검거활동에도 나선다. 경찰은 사기범죄 이용수단 차단 등 사기방지체계도 고도화한다. 금융·통신회사와 민·관 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이미 발생한 사기범죄 관련 자료와 새롭게 접수되는 각종 신고·제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행수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통합대응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나아가 악성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기방지기본법’ 등 법제화 작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민들의 신고와 제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최신 유행 사기수법이나 신·변종 사기수법이 확인되는 경우,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해 국민들의 사기범죄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범죄수익 추적에도 주력한다. 경찰은 ‘범죄수익추적수사계’를 통해 악성사기 피해금에 대한 적극적인 범죄수익 추적과 철저한 보전조치로 ‘사전차단-검거’뿐만 아니라 피해회복까지도 연계할 예정이다.또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체계’를 기반으로, 해외로 도피한 악성사기 피의자를 신속하게 송환하고 민·관·학이 함께 초국경 위협으로 진화하는 사기범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검거활동은 물론 사기범죄 동향을 예측·분석하여 국민께 알리고, 장래 발생할 악성사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등 악성사기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역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기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악성사기를 근절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손의연 기자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장다아와 과거 인연 공개
  •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장다아와 과거 인연 공개
  •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이 F등급에서 탈출, 김지연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류다인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3화와 4화에서 성수지(김지연 분)와 연합해 ‘피라미드 게임’을 점점 무너뜨리는 명자은 역으로 분해 몰입을 더했다.‘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고자 성수지와 의기투합한 명자은은 2표를 받아 F등급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표지애(김세희 분)가 F등급이 된 건 계획 밖이었다. 명자은은 표지애를 돕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려 했지만 성수지가 태도를 바꾸자 “게임을 없애자며. 약속 지켜. 반을 바꾸자고 했잖아”라고 일침했다.F등급을 벗어나도 여전히 백하린(장다아 분)의 손아귀에 있었던 명자은이지만 다시 성수지와 힙을 합쳐 표지애를 도우며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한 걸음을 이어갔다. 특히 명자은은 기발한 전략을 세우는 성수지를 보며 “너 가끔 누구랑 닮았어.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 그런 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명자은의 과거 회상에서 백하린과의 즐거웠던 때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명자은은 성수지가 F등급일 때 당했던 학교 폭력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게 남지 않을까 걱정하며 곁을 지켰다. 또한 D등급 동맹을 위해 송재형(오세은 분)을 설득해 편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캐’로 활약했다.류다인은 F등급으로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할 때의 주눅 들어 있던 명자은에서 친구가 생기고 ‘피라미드 게임’을 무너뜨리려는 목표가 생긴 명자은을 눈빛과 행동, 말투로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피라미드 게임’은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2024.03.06 I 최희재 기자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中 춘절 영향'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전년比 60.6%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중국 춘절이 2월로 밀리면서 동월 기준 중국 전기차 판매비중 증가로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춘절 영향…판매 충격 2월로 밀릴 것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기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44.3%(2.5GWh), SK온은 19.1%(2.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러한 이유로 올해 1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강세를 보였으나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분기의 데이터가 모두 집계된 후에 정확한 업체별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2024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차량 판매호조, 신차 출시 확대…삼성SDI 두드러진 성장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편 삼성SDI는 자회사 STM을 통해 자체 양극재 생산을 확대하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LFP 개발과 함께 현대차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럽과 북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팅 마하-E(Mustang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20.5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Ideal(리샹)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 Atto 4(Seal)에 더불어 돌핀(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韓공습 통했다' 알리, 2월 이용자 급증…테무는 첫 감소
  • '韓공습 통했다' 알리, 2월 이용자 급증…테무는 첫 감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 베뉴(K-venue)를 론칭하며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2월 한달 동안 활성 이용자수(MAU)가 60만명이 늘었다. 알리의 진격 속에 다른 중국 이커머스 ‘테무(Temu)’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용자수가 줄었다.(이미지=알리익스프레스)6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한국 이용자는 620만명을 기록해 전월(561만명) 대비 60만명 가까이 증가해 이용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1위에 등극했다.알리의 이용자수 대폭 증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알리 이용자는 지난해 10월 482만명에서 11월 564만명으로 증가한 후 12월과 올해 1월엔 각각 560만명, 561만명으로 증가세가 멈춘 모습이었다. 알리가 성장을 멈춘 시기는 ‘더 싼 가격’을 내세운 테무가 국내에서 이용자를 급격히 늘리던 시기였다. 알리의 이용자수가 주춤하던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테무 이용자는 261만명에서 459만명으로 약 200만명이 늘었던 바 있다.알리 앱을 신규 설치 건수도 109만건으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의 한국 내 앱 설치 건수는 지난해 11월 96만건으로 기록한 후 12월과 올해 1월엔 각각 70만건을 넘지 못한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한국 시장 MAU 추정치.(자료=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수개월 간 주춤하던 알리의 이용자수 급증은 한국 제조사를 직접 입점시킨 상품 판매 채널 ‘케이 베뉴’의 공격적 확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리는 현재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유사하게 한국 제조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을 입점시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한국 업체들이 제조한 생필품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등 식품도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알리는 한국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케이 베뉴’에서 ‘한국에서 발송’이라는 안내문구를 첨부하고 있다.향후에도 입점업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 0%’라는 파격 혜택을 받게 되는 판매자들의 입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소상공인,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LG생활건강, 롯데칠성음료,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제조사들도 입점을 결정했고 동원F&B와 삼양식품, 풀무원 등도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진격 속에 테무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앱 신규 설치 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용자수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테무의 한국 내 2월 이용자는 434만명으로 전달(459만명) 대비 25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테무의 월간 이용자수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테무는 지난해 8월부터 매달 이용자수가 60만~100만명 이상 급증한 바 있다. 다만 테무의 경우도 여전히 신규 앱 설치 수가 165만명에 달해 여전히 한국에서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한 이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알리의 반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며 “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 침투가 가속화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2024.03.06 I 한광범 기자
건전성 높여라…저축銀 부실채권 매각 본격화
  • 건전성 높여라…저축銀 부실채권 매각 본격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새출발기금 외 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올 상반기 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털어낸 데 이어 올해도 연체채권 정리 활성화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제고될지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7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매각 추진과 관련해 매각 희망 대상채권 규모 등 사전 수요조사에 나섰다. 대상채권 유형은 개인 무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무담보·담보대출 등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연체채권 관리 개선 방안의 하나로 개인 사업자 연체 채권 매각 채널도 새출발기금 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실채권 전문 투자회사(NPL투자사)까지 늘렸다. 새출발기금으로 매각 채널을 제한하면 과잉 추심으로부터 차주를 보호하고 채무조정 기회를 보장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의 원활한 연체율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저축은행업권 연체율은 지난 2022년 말 3.41%에서 지난해 6월 5.33%, 9월 6.15%까지 크게 뛰었다. 특히 20022년 하반기 이후 저축은행 여신 연체율은 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진데다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와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의 매각 채널이 제한적인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이에 지난해 12월 저축은행중앙회는 12개 저축은행의 1000억원 규모 부실 채권을 NPL투자회사인 우리금융F&I에 매각했다. 캠코 매입률표 기준 매각가보다 30%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금융지주 계열 8개 저축은행(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은 오는 1분기 중 최대 15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처럼 부실채권 공동 매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매각 대상이 되는 부실채권은 대부분 개인 무담보 대출이었으나 이번에 개인사업자 연체채권까지 매각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 건전성 관리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앙회는 수요조사가 끝나는 대로 2분기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 수준보다 더 높으리라 예상한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 저축은행은 NPL투자사에 직접 접촉하고 매각을 위한 가격 적정성을 살필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대형 저축은행을 비롯해 연체채권 매각 규모가 적은 중소 저축은행도 공동매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는 저축은행의 연체채권 매각채널을 확대했는데 이는 취약차주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제공하는 동시에 저축은행 연체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채무조정이 임시적 조치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약차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3.06 I 정두리 기자
김윤지, 할리우드 출연료 공개한다 "8년 가수 생활 수입보다 많아"
  • 김윤지, 할리우드 출연료 공개한다 "8년 가수 생활 수입보다 많아"
  • ‘강심장V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NS윤지에서 할리우드 배우로 변신한 김윤지가 할리우드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5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는 의외의 반전 면모를 자랑하는 ‘지킬 앤 하이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강주은, 전 야구선수 양준혁, 배우 김윤지, 그리고 코미디언 이상준과 서남용이 출연해 특집에 걸맞은 놀라운 반전 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할리우드 진출로 화제를 모은 김윤지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는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을 연출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신작으로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윤지는 “출연 분량에 깜짝 놀랐다”는 MC들의 말에 “다들 보고 분량이 많다 하시더라. 조금 나올 줄 아셨나 보다”라며 유쾌하게 덧붙이는 한편 “다들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또한 김윤지는 함께 출연한 배우 라인업으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케빈 하트’, 스페인 ‘종이의 집’ 도쿄 역으로 유명한 ‘우슬라 코르베로’ 등을 소개, 배우들끼리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덧붙이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 주연 배우들끼리 단체 톡방이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할리우드 배우들의 단체방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했다.더불어 김윤지는 역대급 스케일의 영화 개런티까지 공개했다. 김윤지는 영화 ‘리프트’의 개런티를 묻는 질문에 “8년 가수 생활 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받았다”고 운을 떼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특히 달러로 받다 보니 짭짤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액수에 너도나도 오디션 지원에 나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김윤지가 직접 밝힌 할리우드 개런티의 비밀은 본방송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도 김윤지는 할리우드 오디션 합격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윤지는 “얼핏 듣기론 주변 여배우들이 거의 다 오디션을 봤다더라”고 전했다. 자신이 최종 합격한 이유에 대해 ‘가수’ 활동이 킥이 됐다고 밝혀 호기심을 더했다. 이어 김윤지는 “NS윤지라는 이름이 배우 활동에 도움 된 적이 없었는데 이유를 듣자 머리가 띵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윤지의 할리우드 진출 뒷이야기는 5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는 ‘강심장V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5 I 김가영 기자
불황 속 이미지 빌리는 패션업계…“IP잡아라”
  • 불황 속 이미지 빌리는 패션업계…“IP잡아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패션업계가 IP(Intellectual Property 사람·상품·콘텐츠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라이선스 패션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친숙한 브랜드를 패션에 접목해 기존 브랜드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반영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면서 신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케이투코리아그룹은 감성캠핑 아이덴티티를 가진 노르디스크의 IP를 통해 패션 사업을 전개했다. (사진=노르디스크)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IP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라이선스 비중은 2022년 하반기 31.4%에서 2024년 현재 42.3%까지 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소비했던 브랜드를 차용해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라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아웃도어 패션 분야다.스노우피크는 캠핑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일본계 브랜드로 국내 캠핑족 사이에서도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19년 스노우피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초 국내에서 캐주얼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였다. 2020년 론칭 첫해 매출 5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358억원, 지난해 971억 원으로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감성캠핑 아이덴티티를 가진 노르디스크의 IP를 통해 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45개 매장 중 7개 매장에서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이밖에도 코웰패션의 BBC어스,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런던,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시에라디자인,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어패럴 트라이본즈의 밥캣, 두진양행의 록히드마틴 등이 꼽힌다.골프분야에서도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이 활발하다. 더시에나라이프라는 리조트 브랜드 라이선스를, 캐주얼에서는 브룩클린뮤지엄이라는 미술관 IP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나왔다. 단기로 캐릭터 IP 라이선스를 활용해 진행하는 협업 상품의 반응도 뜨겁다. 휠라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어린이 운동화 휠라꾸미×산리오캐릭터즈는 정식 출시 전 무신사키즈 선발매 3일 만에 완판됐고, 공식 출시 2주 만에 주요 사이즈는 매진됐다. 스파오는 작년 5월 내놓은 산리오 잠옷과 래시가드 매출로만 60억원을 올렸다.패션업계가 해외 상표권 의류 브랜드로 활용하는 이유는 해당 브랜드가 갖고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문화적 기반과 감성이 MZ세대에게 주효해서다.젊은 세대는 타 분야에서 익숙했던 브랜드명이 패션으로 소비되는 데 재미를 느낀다는 분석이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구매하는 ‘디토 소비’ 경향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브랜드가 패션으로 확장하는 라이선스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도 했다.미국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패션 브랜드 MLB도 대표적이다. MLB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F&F(383220)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조9789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5.1% 증가했다. 이밖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BBC 얼스. 다큐멘터리 애호가의 주요 채널들이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가 자리잡았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색깔과 스토리가 견고해지기까지는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라이선스 패션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후광효과로 신규브랜드보다 고객들에게 빠르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5 I 신수정 기자
디스커버리, 새 모델로 변우석 발탁…봄 바람막이 화보 공개
  • 디스커버리, 새 모델로 변우석 발탁…봄 바람막이 화보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F&F(383220)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새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올해 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최근 2030트렌드와 배우 변우석의 스포티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디스커버리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변우석은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JTBC ‘힘쎈 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한 배우다. 화보 속에서 청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고프코어 무드의 봄 시즌 스타일링을 세련되게 연출해냈다.디스커버리 2024 봄 시즌 대표 신상품인 ‘남성 베르텍스 3L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은 고어 윈드스토퍼 3L 소재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하고 방수 지퍼 부자재를 사용해 생활방수와 방풍 기능을 모두 갖췄다.‘남성 베르텍스 3L 고어텍스 자켓’은 보다 섬세한 방수와 방풍이 뛰어난 고기능성 자켓으로 어떤 아웃도어 상황에서도 쾌적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외관에 소프트한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한 ‘남성 베르텍스 베이직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을 포함해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을 갖춘 기능성 바람막이 자켓과 기능성 카고팬츠, 아웃도어 파라슈트 팬츠, 반팔 기능성 티셔츠 등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들이 소개된다.변우석이 함께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바람막이 화보 속 제품들은 디스커버리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디스커버리)
2024.03.05 I 김미영 기자
한미연합연습, 북핵 억제 '작계 2022' 첫 적용…'가짜뉴스' 훈련 강화
  • 한미연합연습, 북핵 억제 '작계 2022' 첫 적용…'가짜뉴스' 훈련 강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시 대비 작전계획(이하 작계)을 훈련하는 상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이하 FS)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이번 연습은 과거와 달리 ‘작계 2022’를 적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발 딥페이크(deepfake)와 가짜뉴스 대응을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상반기 FS 연습은 기존 작계 5015 대신 작계 2022를 적용해 진행되고 있다. 작계 5015는 북한과의 전면전 상황에 방어에 초점을 두고 있던 작계 5027를 개선한 후속 계획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사이버전, 생화학전에 대비한 선제타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제일 왼쪽)이 4일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지휘소 내에 위치한 연합해양작전본부에서 연합해양구성군사령부의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해군)이에 더해 작계 2022는 북한의 핵 시설과 주요 기지 감시, 핵사용 징후 탐지, 실제 핵 사용 시 무력화 등의 분야를 세분화해 훈련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상반기 FS에선 군 중심으로 작계 2022를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정부 연습과 함께 이뤄지는 ‘을지자유의방패’(UFS)에서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해 작계 2022를 전체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달 28일 합참·연합사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이번 FS 연습 때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UFS 연습과 2024년 범정부 TTS(도상훈련), 군사·국방 TTX(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4일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CACC) 한미 공군 장병들이 오산기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공군)이와 함께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이 딥페이크 기술로 교란을 시도하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상황에 대비하는 ‘인지전’ 수행 방안에 대한 훈련을 강화한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짜 이미지와 오디오, 비디오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통해 가짜 동영상이나 가짜 뉴스 유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지전은 적 지휘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교란해 판단력과 전쟁 의지를 무력화시키는 전투 개념이다. 이번 연습에선 북한이 마치 전황이 유리한 것처럼, 또는 사회 혼란을 유도할 목적으로 유포하는 가짜 뉴스 및 가짜 정보를 찾아내 차단하는 한편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방식 등의 시나리오를 확대해 인지전 수행을 숙달한다. 이에 따라 정보작전 분야와 정훈공보 분야 역할이 커졌다. 한편, 한미는 FS 연습기간 지휘소 연습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3∼4월 23회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실제로 이날 한미 공군은 총 20여대의 전투기를 투입해 대대급 훈련인 ‘쌍매훈련’을 시작했다.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 훈련 등을 실시하고 양국 간 최신 전술을 교류할 예정이다.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4일 한미 공군의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공군 오산기지에 전개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4.03.04 I 김관용 기자
'솔로지옥2' 신슬기, 쇼트커트 이유 있었다…연기 합격점
  • '솔로지옥2' 신슬기, 쇼트커트 이유 있었다…연기 합격점
  • ‘피라미드 게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솔로지옥2’ 신슬기가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첫 연기 합격점을 받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배우 데뷔 이전 ‘솔로지옥2’으로 먼저 얼굴을 알린 신슬기가 마침내 지난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으로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시작했다. 신슬기는 첫 작품임에도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신슬기는 전교 1등 FM반장이자 피라미드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 역으로 분했다. 서도아는 투표로 서열이 정해지는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규칙에 따라 단호히 게임 진행을 이어가는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기투표 같은 거야”, “표를 많이 받은 순으로 A부터 D까지 각자 등급이 정해질 거야. 이건 이퀄(equal) 반 안에서의 서열이야”, “담임한테 붙을 생각 하지마” 무덤덤한 표정과 어조로 좌중을 휘어잡는 극중 신슬기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면모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피라미드 부수고자 하는 전학생 성수지(김지연 분)의 계획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절대 도와줄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은연 중 힌트를 흘리는 등 모호한 행동을 보였다. 성수지는 F등급을 위한 규칙을 만든 사람, 과거에 게임을 반대한 1명 모두 서도아라고 추측했다. 반면,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서도아의 모습이 4회를 통해 공개되며 그에게도 어떠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중립적인 태도로 게임을 관망해 오던 그가 조력자로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신슬기는 이번 역할을 위해 긴 머리에서 쇼트커트로 자르는 과감한 변신을 감행했다. 수수한 얼굴에 동그란 안경, 캐릭터의 엄격한 성격이 돋보이는 목소리 톤까지 내적, 외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의 남다른 노력은 대중에게도 통했는데, 교복을 입은 신슬기는 위화감 없이 원작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으며, 정확한 발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총 10부작으로 1~4회가 공개됐고, 3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2회씩 선보인다.
2024.03.04 I 김가영 기자
대원미디어, 지난해 매출액 3163억…역대 최대
  • 대원미디어, 지난해 매출액 3163억…역대 최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04891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16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대원미디어)영업이익은 137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증가했다.대원미디어는 △상반기 극장판 애니메이션 흥행에 따른 해당 콘텐츠의 출판 사업 성장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흥행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영업익의 경우 콘텐츠 제작비의 상각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비용의 확대로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중장기적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투자손익과 영업외비용의 개선을 통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 대원미디어 측 설명이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2023년은 닌텐도 유통 사업에 집중된 매출 비중을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 하는 것에 성공한 해”라면서 “2024년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짱구는 못말려’, ‘먼작귀’, ‘농담곰’, ‘무직타이거’, ‘스폰지밥’ 등 당사가 보유한 핵심 지적재산(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킴과 동시에,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파트너사로서 국내에서 전시 사업을 비롯해 유통, F&B 등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스토리작의 대작 웹툰 출시가 본격화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美스텔라피자 품은 ‘한화 3남’ 김동선…로봇 푸드테크 기대감(종합)
  • 美스텔라피자 품은 ‘한화 3남’ 김동선…로봇 푸드테크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로봇 푸드테크(IT를 접목한 식품산업) 사업에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 지 2주 만에 미국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전격 인수하면서다. 김 부사장의 공격적인 투자에 아직 태동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로봇 푸드테크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사진=한화)◇직접 미국 날라간 김동선, 로봇 푸드테크에 의지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지난달 29일 미국 서브 오토메이션과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2019년 설립한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이어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피자 제조 로봇을 미국 푸드트럭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 남짓으로 전 공정을 로봇이 조리한다.한화푸드테크의 이번 스텔라피자 인수는 김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텔라피자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부사장은 직접 서브 오토메이션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수차례 방문해 벤슨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차이 CEO와의 만남에서 김 부사장은 한화푸드테크의 오랜 식음 비즈니스 노하우와 계열사 한화로보틱스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푸드테크 사업 확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김 부사장은 최근 외식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공격적인 사업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스텔라피자 인수는 사명 변경 후 김 부사장이 추진한 로봇 푸드테크 분야의 첫 투자다. 한화푸드테크는 스텔라피자를 글로벌 로봇 푸드테크 시장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에도 올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푸드트럭용으로 공급됐던 방식을 매장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스텔라피자 이미지. 주로 푸드트럭에 제조 로봇이 들어간다. (사진=한화푸드테크)◇영세했던 로봇 푸드테크, 시장 활성화될까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는 국내에선 최근 3~4년여 전부터 도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 활성화까지는 가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초기 투자비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회수하는데까지도 걸리는 시간도 상당해서다. 자영업자들이 도입하기엔 다소 부담이어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일부 매장에만 도입하는 등 아직은 태동기에 머물고 있다.예컨대 커피 제조 로봇만 해도 기본이 되는 협동로봇의 가격은 3000만~5000만원 수준이고 여기에 조립과 시스템을 입히는 비용을 더 하면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 더불어 로봇 제조 업체들은 물론 이를 식음료 제조용으로 맞춰주는 시스템통합(SI) 업체들까지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인데 시장을 주도하는 확실한 업체가 없다는 점도 한계다.때문에 로봇 푸드테크 업계에선 김 부사장의 한화가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자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대기업 한화의 적극적인 진출이 로봇 푸드테크 시장 전반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 등 일부 문제만 해결된다면 식음료(F&B) 시장에 로봇 푸드테크를 도입하려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국내 중소 로봇업체 관계자는 “자영업자 중심인 국내 F&B 시장의 구조와 중소 SI업체들의 난립으로 시장 전반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화가 로봇 푸드테크 분야에 적극적인 모습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관련 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정유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조보아, 예능 요정의 귀환
  • '텐트 밖은 유럽' 조보아, 예능 요정의 귀환
  • ‘텐트 밖은 유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예능 우량주’ 조보아가 극강의 사랑스러움으로 유럽을 사로잡았다.지난 2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연출 홍진주, 김서연)에서 조보아는 예능 우량주답게 약 3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생애 첫 캠핑 예능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조보아는 등장부터 뚜렷한 색깔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앞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감 요정’으로 활약했던 만큼 캠핑 고수 멤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을 쏟아냈을 뿐만 아니라 캠핑 멤버가 된 라미란, 한가인, 류혜영과 첫 만남부터 사랑에 흠뻑 빠진 눈빛을 보내 ‘플러팅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어냈다.조보아는 남프랑스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능숙한 언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렌터카 예약부터 음식 주문, 식당 예약 등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여행을 위해 공부한 불어로 현지인들과 소통해 캠퍼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또 조보아는 처음 쳐보는 텐트에 허둥지둥 대며 서툰 솜씨지만 폭풍 망치질과 정리까지 열심히 힘을 보태는 등 존재 자체만으로 긍정 기운을 뿜어내며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특히 조보아는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스러운 막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환상적인 유럽의 풍경과 어우러진 특유의 밝은 에너지, 파워 F형(감성형)다운 무한한 공감을 쏟아내며 일요일 저녁을 따뜻함으로 물들이는 등 힐링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3.04 I 김가영 기자
kt cloud, 8일 ‘금융 클라우드 완전 정복’ 웨비나
  • kt cloud, 8일 ‘금융 클라우드 완전 정복’ 웨비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대표 황태현)가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완전 정복’을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2시에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핀테크·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위한 공공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다. ▲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 ‘금융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kt cloud가 4년 연속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강연 형태에서 벗어나 토크쇼 콘셉트로 진행된다. 지원서류 중 까다롭다고 알려진 ‘클라우드 활용 계획 및 수행’에 AI인프라 상품을 활용한 금융 적용 사례는 지원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인증된 보안환경에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 60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kt cloud는 사업의 공급자로서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등 기업 별 최대 96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kt cloud의 금융 클라우드(F-Cloud)는 ▲인프라 커스터마이징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 제공 ▲합리적인 네트워크 비용 등의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는 참여 기업에게 인프라 기술, 클라우드 전환, 전자금융업 및 금융 보안 컨설팅과 kt cloud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핀테크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과 출시 지원을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는 AI인프라 서비스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AI추론 서비스인 ‘AI Serv’도 3개월 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객은?그 동안 금융거래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닉컴퍼니, 무증빙 경비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클라우드 VAN(부가가치통신망) 기업 피네보㈜, 글로벌 여행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멜로, 해외송금 전문기업 ㈜글로벌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kt cloud의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왔다.나마네(NAMANE) 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아이오로라 장영수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은 사업 초기에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자체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kt cloud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부담이 한결 줄었고, 추가 쿠폰 지원도 내부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3월 웨비나는 kt cloud 포털(클라우드.케이티.컴)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웨비나 당일 이메일 및 문자로 링크가 전달된다.
2024.03.04 I 김현아 기자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지스운용 "첫 3세대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가 건물 준공에 앞서 임차인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준공한 팩토리얼 성수가 사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임차사를 위한 환경 준비를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의한 3세대 오피스의 첫 제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인 컴퓨터와 시스템 가구가 도입된 1세대부터,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도입된 2세대를 지나 3세대 오피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업무환경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1060㎡(약 6370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약 1년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이 자산운용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다. 오피스 사용자가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현대차 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F&B·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smartThings)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 운영 솔루션 기업인 핀포인트는 빌딩의 디지털 운영시스템(OS) 구축을 담당한다.이 외에도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건물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은 카페와 바(Bar), 핫데스크, 중형 회의실, 타운홀(80인 규모)이 어우러진 라운지 형태로 구현해 업무 방식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공간 프로그램은 지식 노동자가 사무실 이외의 공간인 호텔 라운지, 카페 등에서 업무, 미팅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특성에 착안했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실수하지 않는 법·하늘을 걷는 선인장
  • [웰컴 소극장]실수하지 않는 법·하늘을 걷는 선인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포스터. (사진=이음컬쳐)◇연극 ‘실수하지 않는 법’ (3월 8일~5월 26일 선돌극장 / 이음컬쳐)1년에 1명씩 학생이 죽는다는 학원이 있다. 이곳에선 모두가 이름 대신 알파벳으로 불리며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강요 받는다. 학생 F의 자살 이후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PD는 F의 죽음을 파헤치며 또 다른 학생 A, B, C를 취재한다. F는 정말 자살을 한 것일까. 누군가를 밀어내야 올라갈 수 있는 세상.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죽어가는 것일까. ‘실수하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 극작가 박찬민의 희곡을 연출가 장일수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김중기, 송치훈, 윤서강, 한민우, 박석상, 최기정, 윤혁진, 김차웅 등이 출연한다.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사진=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연극 ‘하늘을 걷는 선인장’ (3월 6~10일 삼일로창고극장 / 삼일로창고극장·씨아트컴퍼니)자식 사랑에 목숨을 건 할머니 허복례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억척 어멈이다. 모든 삶의 어려움은 ‘유쾌·통쾌·상쾌’한 생활 태도로 이겨냈다. 어느 날 허복례는 어린 손녀의 말에 깨달음을 얻고 어릴 적 좋아하고 잘하던 ‘이바구’로 광대가 되기로 마음먹고 연기 학원을 찾아간다. 연극을 배우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데…. 김애자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현희가 1인 다역을 소화한다.
2024.03.02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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