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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OTT 독점 생중계 [공식]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OTT 티빙(TVING)이 제64회 그래미어워드를 OTT 독점으로 생중계한다.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 64회를 맞이한 그래미 어워드는 4월 4일(월) 오전 9시(현지 시간 4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존 바티스트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을 비롯하여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켄드릭 라마가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후 6년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또한, 저스틴 비버, 도자 캣(Doja Cat), 허(H.E.R.)가 각각 8개 부문에 오르며 올해에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95세로 역대 최고령자 후보에 오른 토니 베넷, 베스트 랩 송 (Best Rap Song) 등 올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퀸시 존스를 넘어 ‘역대 그래미 어워드 최다 노미네이션’ 기록을 새로 쓴 제이지가 눈에 띈다.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빌리 아일리시의 그래미 어워드 최초 올해의 레코드 3년 연속 수상 여부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한 바, 올해 Happier Than Ever로 3년 연속 수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방탄소년단(BTS)은 ‘버터’(Butter)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레이디 가가 & 토니 베넷, 콜드 플레이, 저스틴 비버, 도자 캣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래미 어워드 퍼포머 아티스트 명단 역시 화려하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하여 브러더스 오스본, 브랜디 칼라일, 릴 나스 엑스&잭 할로우,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의 무대가 준비 되어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이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티빙은 이 모든 과정을 OTT 독점으로 생중계 하는 것은 물론, 생중계 후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해 온 티빙은 이번 시상식 중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또 한번 풍성한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2022년 제 64회 그래미어워드는 4월 4일(월) 오전 9시부터 티빙과 Mnet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생방송 이후 티빙에서 VOD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 한은 "원자재 수입 의존, 이대로 두면 신산업 성장 발목 잡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감염병 충격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빠르게 회복한데는 정보기술(IT) 산업 등 국내 신성장 산업 분야 기업들의 수출 증대가 큰 기여를 했으나, 원자재 수급 차질 여파 등 잠재적 위험에 앞으로 성장이 제약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신산업 덕에 성장 …실질 상품수출 최근 2년간 9.4% 증가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박창현·이용대 차장이 30일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3월호에 따르면 2020년~2021년중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누적 성장률은 3.1%로 미국(2.1%), 유로지역(-1.6%), 일본(-2.9%), 독일(-1.9%) 등 주요국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등의 성장에 따라 실질 상품수출이 2년간 9.4% 증가하며 전체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 자료=한은신산업 분야는 국내와 더불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 성장세가 뚜렷해졌다. 2015년 2분기~2021년 4분기까지 신성장산업의 수출증가율은 전기 대비 6.9%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1분기~2021년 4분기까지의 증가율만 보면 14.7%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국내 총수출 부가가치유발액에 대한 신성장산업의 기여율은 2015년 20% 내외에서 2020년 이후 24% 수준으로 올랐다. 이용대 차장은 “국내 신성장분야 기업은 여타분야 기업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고 연구개발(R&D)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며 우리 경제의 수출, 투자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산업 분야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시장점유율, 성장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2020년 수출시장점유율이 약 10%로 중국, 홍콩에 이어 최상위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차전지도 10% 이상 점유율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전기차·이차전지 부문 역시 독일과 미국에 이어 3위 수준을 나타냈다. 의약품, 의료기기 등 국내 바이오헬스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5%에 미치지 못하며 독일, 스위스, 미국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국제신인도가 높아지고 기술투자가 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자료=한은◇해외 기업대비 낮은 이익률, 불안한 원자재 수급 등 과제문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과 혁신성이다. 전세계 320여개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비교해 본 결과 영업이익률은 320개 기업 평균치가 10%를 웃도는 반면 우리나라 기업 평균은 10%에 못 미쳤다. R&D지출 비중도 전세계 기업 평균치가 10% 수준인데 이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부문 기업의 수익성이 해외기업에 비해 다소 낮고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초기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공급망 취약성 증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위험도 국내 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가장 큰 잠재 위험으로 떠올랐다. 한은이 분석한 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잠재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 수급불안,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움직임, 해외 후발기업과의 기술격차 축소 세 가지다. 특히 원자재 수급불안은 필수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신성장산업의 영업이익률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신성장산업은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원자재·중간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데 수입처도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있다. 의료기기,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텅스텐의 경우 중국 수입 비중에 95%에 달하고, 2차전지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역시 중국 수입의존도가 83% 수준이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네온, 크립톤, 제논 등 특수가스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수입을 합한 비중이 28%, 48%, 49%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협상 진전에 따라 이 같은 리스크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등의 강대국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 잠재된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역시 주요국의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 확대 과정에서 국내 신성장산업의 해외생산이 크게 늘어나거나, 전세계적으로 공급망이 약화될 수 있어 잠재 위험으로 평가됐다. 국내 신성장산업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어나면서 생산·투자·수출 증대 효과가 제약될 수 있어서다. 중국 등의 해외 후발기업이 기술추격과 자국산업 육성정책 등도 상대적 위험으로 존재한다. 산업별로 보면 한·중 기술격차는 반도체 5년, 디스플레이 2년, 이차전지 2~4년, 자동차 1년 미만으로 추정되지만, 기술추격 노력과 산업기술 유출 등으로 격차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이 차장은 “신성장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품목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공급망 취약성을 완화하고, 기술우위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창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식재산권 투자 인센티브 강화, 국내 생산시설 유지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교촌에프앤비㈜, 윤진호 단독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진호 사장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윤진호 대표이사(사장). (사진=교촌)교촌은 윤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제2도약에 나선다. 이번 개편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강화가 주요 골자로 교촌은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계로 개편된다.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각 사업부는 총괄, SCM, 가맹사업, 디지털혁신, 신사업 부문 대표와 식품과학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총괄 대표 산하조직에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준법경영, 대외협력, R&D, 마케팅, 디자인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기획 및 지원부서가 배치되며 총괄 대표로는 윤진호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윤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MBA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 전략,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구매 및 물류를 책임질 SCM대표, 가맹점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가맹사업대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응할 디지털혁신대표,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할 신사업대표, 식품소재개발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할 식품과학연구원장 등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담당할 대표 직책도 신설된다. 또 교촌은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과 별도로 경영조정실을 독립 조직으로 설치한다. 경영조정실은 각 부문 운영 조율 및 이사회 경영활동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이날 교촌은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3월말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소진세 회장은 향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하며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은 올해 창립 31주년을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교촌 제2도약의 밑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임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적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이효율 풀무원 대표 "식물성 지향 중심 지속가능식품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30일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15회 주주총회에서 “풀무원은 전통적 식품 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과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략의 방향성을 사업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중심축으로 삼아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기존의 획일화된 주총 문화에서 탈피해 주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5년째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됐다. 열린 주총 취지를 살려 주총이 생중계되는 동안 경영 현황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경영진이 진솔하게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1부 의안심사는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한다. 영업 보고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 상정 및 승인 등이 이뤄진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자 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고,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했다.현행법 상 온라인 주총에서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므로 사전 전자투표 후 28일까지 온라인 주총 시청을 신청한 주주들에게 접속 코드를 발송,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의안심사 종료 후에는 온라인 주총 신청 시 접수 받은 주주 관심 주제를 선정해 사전 제작한 답변 영상을 방영하고, 주총 진행 시 실시간 댓글로 접수 받은 주주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을 가진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올해 신제품 전략과 풀무원 ESG 경영의 차별점,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계획 등 주주 질문에 대한 경영진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2부는 사전 제작한 영상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영상은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등 주요 경영진뿐 아니라 풀무원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출연해 올해 주총 컨셉인 ‘NEXT’를 주제로 풀무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NEXT는 N(Number, 재무성과), E(ESG), X(Digital Transformation), T(To the next level, 풀무원의 향후 전략)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풀무원 ESG 위원회 위원장인 조화준 사외이사는 영상을 통해 “풀무원은 2021년 ESG 부문에서 한국 최고인 대상을 수상했다”며 “이는 풀무원이라는 기업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느 기업보다 열심히 노력한 것의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외이사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볼 때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기업 내면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대부분인데 반해 풀무원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조직원들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풀무원의 지속가능 경영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도 950개 상장사 중 최고 권위인 ‘ESG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 대상에서도 ‘ESG 혁신 리더’로 이름을 올렸고 같은 기관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도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은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식물성 원료 사용을 지향하는 ‘식물성 지향 식품’과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 인증의 동물성을 주 원료로 사용한 ‘동물복지 식품’ 등 크게 2개 제품 카테고리로 정의된다.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인 두부면과 두부바, 큐브두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인 불고기와 순살치킨, 카츠볼, 식물성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만두, 볶음밥, 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물복지 식품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확대를 위해 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동물복지란과 냉동밥, 만두, 소시지 등 기존 제품의 동물복지육 적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소재로 한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 [Zoom in 스타트업] 더퀘스트 "대한민국 이름 건 수중구조 프로토콜 만드는 것이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0년 통계청 해양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해양사고는 총 3274건으로 전년 대비 11% (306건) 증가하였으며, 해양 사고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547건이다. 더퀘스트 윤종화 대표는 이렇듯 늘어나는 사고 건수에도 불구, 구조활동에 있어서 잠수사 안전을 위한 작업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구조활동 시 잠수사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수중 인양 장비를 개발하며, 국가 표준화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더퀘스트는 프로토타이핑과 현장 테스트로 수트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데일리는 작고 사소한 시작이 향후 큰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긍정적 나비효과’로 도전적인 시도를 시작한 더퀘스트의 윤종화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양 산업의 현 근황과 이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향에 대해 들어봤다.- ‘더퀘스트’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우리는 다양한 주체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함께합니다. 혼자 나아가기 험난한 여정을 우리와 준비하세요.’더퀘스트(THE QUEST)는 제품 및 서비스 R&D, 브랜딩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작년 10월 설립했다. 4명의 구성원(대표, 연구소장, 기술위원, 감사)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자 제품 설계, 기획, 디자인 업무를 나누어 맡고 있다. 현재 수중구조를 위한 인체인양시스템 개발 사업 및 저체온 방지용 슈트 국산화를 필두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수중구조’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본인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이 평소 특수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제품 및 서비스 R&D를진행하면서 자연스레 매터리얼(material)에 주목하게 됐다. 작은 재질의 변화로 큰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분야나 업종, 혹은 특정 산업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해 본 결과 우선적으로 발제할 수 있는 산업이 바로 해양 산업이었다. 특히 해양 구조와 관련해서 프로토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디자인을 통한 작은 변화가 작업자의 안전과 시스템 전반에 가져다줄 수 있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제품 기획과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회사 구성원 중에 해양 산업을 업으로 해온 사람은 없다. 워낙 특수한 분야이기도 하고, 해양 구조 프로토콜 자체에 대한 브랜딩이나 기구물을 제작하는 경험은 흔하지 않다. 우리는 이를 보완하고 보다 전문적인 피드백 루프를 구성하기 위해 현재 한국공공안전잠수협회(이하 잠수협회)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구물의 경우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장 테스트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을 잠수협회 분들과 함께 진행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차별성이 있다면?‘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기출시된 제품에 비해 무게, 부피의 최소화, 조작 방식 및 구성요소의 단순화를 거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제품 기획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해수면 아래, 즉 특수환경 속 유저의 행동 패턴 연구다.기존 제품은 실질적으로 물 안에 들어가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정말 컸고, 시간이 지나며 구조 프로토콜 시스템 내에서 변하는 추구되고 지향되는 가치들이 반영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전에는 여러 작업자가 해수면 아래로 내려가 하나의 작업을 했다면, 요즘 같은 경우는 2인 1조로 작업을 하되 역할을 분담하여 구조 작업을 시행한다. 우리는 이 부분에 집중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동선으로 구조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상했다. 더불어 기구 자체도 특수 작업자처럼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설계하여 실효성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 더퀘스트 제품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단순히 기구물만을 유통하는 게 아니라, 기구물을 시작으로 교육과 서비스 등 전반에 걸친 시스템을 구성하고 브랜딩하고자 한다. 시스템이 곧 하나의 제품으로서 갖게 되는 확장성과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과와 시장의 반응은?재난 관련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상황에서 해군, 해경, 관할서 관계자 등 잠수 구조 활동과 관련된 분들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자사 사업 특성상 빠른 사이클로 데이터를 받은 후 그 데이터를 적용해서 다음 샘플을 만드는 루프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투입되는 비용이 많기도 하고, 나아가 제품 유통을 위해서도 재정적인 측면은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초기 회사 운영에 도움을 받았다.특히 제품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있어 국가 단위로 찾기 어려웠던 지원 정책을 대체할 수 있는 정책들을 찾아주고 연결해주셔서 사업 진행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향후 사업 계획은?해양 산업 관련 국가기관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교육, 콘퍼런스, 위원회 구성 등을 계획 중이며, 이 외에도 현재 4차 산업, 탄소 중립, 중대재해와 관련된 플랫폼 기획·구성에 참여 중이다.
- ‘디지털전환·친환경’에 집중…화웨이 “韓기업과 협력할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은 앞서 가는 통신 강국이자, 글로벌 5G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국가다. 화웨이는 한국 이동통신사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칼송(사진)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21 연례 보고 간담회’에서 온라인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널리 확보한 한국에서 동영상, 게임 등의 기업소비자거래(B2C)분야는 물론 기업간거래(B2B)영역에서도 다양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 파트너사들과 적극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 ‘MWC’에서 국내 이통사 KT와 B2B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구현모 KT 대표는 “화웨이도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솔루션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런 방향에서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칼송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KT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화웨이의 신규 비즈니스인 클라우드가 이미 전 세계 170여개 국에서 운용 중인데, 관련 분야에서도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디지털 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도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공간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도 “화웨이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과 발전을 믿는다”면서 “한국에서 더 많은 고객, 파트너들과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화웨이는 한국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칼송 사장은 화웨이의 향후 전략도 소개했다. ICT 기술을 통한 탄소저감과 디지털 전환 등이 화웨이가 올해 중점적으로 확대해나갈 분야라는 의미다.그는 “지난 한 해 동안 화웨이는 통신사, 파트너사와 함께 항만, 제조, 탄광, 철강, 화학 등 20여 개의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3000개 이상의 5G 산업 적용 상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례 없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 탄소저감 솔루션 등도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칼송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는 100개국 이상의 통신 사업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사이트 솔루션을 배포했는데, 이를 통해 약 842억kWh의 전력을 절약하고, 약 40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투자의 지속적인 투자도 공언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전체 매출의 22.4%에 해당하는 1427억 위안(한화 27조275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화웨이가 지난 10년간 투자한 R&D 중 가장 많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R&D 투자다.칼송 사장은 “화웨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시스템 엔지니어링 혁신을 강화하고, 기초이론,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등 3가지 분야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화웨이의 미래 사업 전략도 공유했다.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한국화웨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 방향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핵심으로 하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화웨이의 핵심 가치와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과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제재 등의 여파로 매출 999억 달러(한화 122조1319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3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통신사업 등의 호조로 178억 달러(한화 21조8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5.9% 증가했다. 칼송 화웨이 사장(왼쪽 상단)이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연례 보고 간담회’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회사의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웨이)
- 존림 삼바 대표 “CMO 글로벌 1위 굳힌다”…반대 의견 있던 안건은 모두 통과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올해는 CMO(위탁생산) 부문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습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생산능력 향상,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리적 거점 확보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각각 34.6%, 83.5% 증가한 수치다. 1, 2, 3공장 전체 100%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한 영향이다. 지난해 누적 수주 건수는 69건을 기록했다.존림 대표는 올해도 생산능력을 키워 CMO 부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4공장이 올해 4분기부터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3곳의 글로벌 빅파마와 5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논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4공장 생산량은 25만6000ℓ로,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완공 시 회사는 총 62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약 33만㎡(약 10만평)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마련한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계획이다.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위탁생산에 주력해왔다. 그는 “앞으로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과 세포·유전자치료제, pDNA(플라스미드 DNA),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올해 mRNA 원료의약품(DS) 생산이 본격화된다. mRNA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준비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의 mRNA 백신 후보물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료 생산부터 완제 의약품 서비스까지 mRNA 백신 원스톱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회사는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여기에는 회사가 강화하고 있는 CDO(위탁개발) 부문에서의 역량이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존림 대표는 “속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에 집중”해 고객사 만족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회사는 개발기간을 단축한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런칭했다.올해 인천 송도에 착공 예정인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 역시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을 잘 보여준다. 이 공장에서는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존림 대표는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밀집한 핵심 지역에 글로벌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CMO와 CDO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50%-1주)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년간 10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갖고 있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3조20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주주인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는 2조원 규모를 출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마련한 재원은 우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과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고문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건, 박재완 성균관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건이 통과됐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22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모든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김 경영지원센터장의 경우 감동당국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상태이기에, 기업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다. 연구소는 “허근녕 후보는 중대한 기업가치 훼손행위 책임자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사외이사로서 감독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재완 후보는 사실상 삼성그룹 지배를 받고 있는 성균관대 소속이므로,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