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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주당순자산가치(NAV)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26.7% 상향조정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2020년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타이트한 부동주 수급으로 크게 상승해 있는 현재 주가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며 “12% 남짓한 부동주 향방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지분경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한진칼의 연결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실적은 기여도가 큰 진에어(272450)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가치 1988억원을 유지하고, 칼호텔 장부가 손상, 한진관광 전액 손상, 제동레저 매각 등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평가액을 기존 5502억원에서 4838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급등한 대한항공 시가총액 영향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상승했다. 대한항공 보유지분 27.7%에 대한 가치는 2조2000억원, 진에어 보유지분 56.4%에 대한 가치는 5427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분율에 대해선 30% 할인 적용했다. 한진칼은 교환사채(E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후 1분기말 순차입금은 8093억원으로 증가했고, 1분기중 약 1500억원 사채 발행에 성공해 5월 만기도래하는 880억원 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파악가능한 조원태 회장측 보통주 지분은 47.4%(델타 산업은행 포함시)이고,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로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 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27일 주요 크레딧 공시]예스코홀딩스, 신용등급 ‘AA-’로 하향 外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7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예스코홀딩스(015360)=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예스코홀딩스의 제2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 공격적으로 지분과 채무상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으나, 2018년도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련 투자금융상품에 대해 별도기준 412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추가로 계상했으며, 2019년에도 투자금융상품에 대해 41억원의 평가순손실을 인식한데 이어 2020년 중에도 투자자산에 대한 순손실을 828억원(대여금 대손상각비 495억원, 금융자산 평가순손실 74억원, 투자주식 손상차손 259억원) 인식하면서 7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의 누적 당기순손실 규모는 최근 3년간 114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2019년 중 TCK와 키웨스트를 통해 41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투자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과 재무부담의 변동성이 존재. 종속회사들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됐으며 종속회사 관련 우발채무가 현실화. 핵심자회사인 예스코는 이익창출규모 대비 낮은 채무부담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나,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순차입금규모가 2019년 말 114억원에서 2020년 말 1927억원으로 크게 확대. 한성피씨건설도 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관련 주택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지매입 1871억원을 비롯한 선투입자금 집행으로 순차입금규모가 2019년 말 1021억원에서 1631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채무부담이 증가. 또 종속기업 중 해외자원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YESCO Energy는 수년간 당기순손실을 지속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으며, 2020년 중 예스코홀딩스는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던 YESCO Energy의 채무를 대환하면서 260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 예스코홀딩스의 당기순손실 누적과 종속회사들의 재무부담 확대로 회사 연결기준 재무안정성이 저하. 예스코홀딩스는 투자실적 부진으로 인해 최근 3개년간 1141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종속회사들의 재무안정성도 저하되면서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2017년 말 105.8%와 2.3%에서 2020년 말 200.0%와 15.5%로 확대. 예스코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상 매각예정자산의 처분(한성플랜지건설 관련 482억원)과 예스코의 운전자금 변동 및 계절성 수요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약 1000억원) 등으로 2021년 1분기 순차입금 규모가 전년 말 대비 1528억원 감소했으나, 이러한 현금흐름 개선은 일시적 효과로 판단되며, 예스코홀딩스의 부진한 투자성과와 종속회사의 재무부담 확대 수준을 고려할 때 연결재무제표 상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예스코= 나신평은 예스코의 제24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 예스코는 2020년 12월 4일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15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금(현금배당)을 지급했으며 2020년 중 2019년 결산배당금 지급액 140억원을 포함해 총 1690억원 규모의 현금이 배당금의 형태로 예스코홀딩스로 이전. 이에 따라 회사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2019년 말 기준 각각 184.0%와 1.3%에서 2020년 말 기준 354.6%와 27.7%로 악화됐으며, 순차입금규모도 2019년 말 114억원에서 2020년 말 1927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예스코의 채무부담이 확대. 2020년 4분기 중 매입대금 500억원 선납부로 현금성자산이 위축된 부분이 존재하나, 선납부가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예스코의 순차입금의존도는 2020년 말 기준 19%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또 2021년 1분기 중 보유 현금성자산이 증가하면서 순차입금규모가 91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4분기 중 매입대금 선납부로 인한 1분기 운전자금 부담 완화 및 도시가스의 계절성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과거 대비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수준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 예스코의 현금창출력과 지배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예스코의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여왔으며, 2018년 이후 저조한 투자실적.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2017년 말 기준 각각 105.8%와 2.3%였으나, 2020년 말 기준 200%와 15.5%로 확대됐으며, 연결기준 순차입금규모도 2017년 말 337억원에서 2020년 말 2424억원까지 확대. 이러한 지배회사의 재무 부담 확대는 예스코홀딩스 산하 계열 중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기반과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예스코의 재무적 지원으로 이어져. 2020년 대규모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지배회사에 대한 회사의 대규모 재무적 지원 발생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나, 예스코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규모가 450억원 수준인 가운데 지배회사에 대한 경상적인 배당금 지급이 매년 14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과 예스코의 현금성자산 증가시 비경상적인 재무적 지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스코의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
- JLL “현 시점 노후화 자산 향상 최적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 시점이 아태지역 부동산의 노후화 된 자산을 향상시킬 최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이 최신 발행한 ‘노후화 부동산 가치 향상(Unlocking Value in Real Estate)’ 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동산 투자자와 임대인은 보유 부동산 자산의 연식이 높아지고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소득 창출과 비용 절감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권역에 위치한 투자 부동산 자산 절반의 연식이 20년을 넘었고, 노후화된 성과 미달의 부동산에 미화 40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미실현 가치가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 쇼핑몰, 호텔, 주거용 건물 및 산업 시설은 최종 사용자 행동 및 선호도 변화에 맞춰 자산 향상 전략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래된 건물은 비효율적인 인프라, 비효율적인 에너지 및 유지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해 순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노후화된 건물의 임대료는 동일 입지에 위치한 잘 관리된 최신 건물보다 최대 60%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후에 새롭게 설계된 건물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이러한 차이는 더욱 현저하게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앤드류 맥퍼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산 개발 총책임자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의 역학과 임차인의 기대치가 변화하면서 기존 건물들이 팬데믹 이전의 가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JLL 가이드는 자산 향상의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하는 5개 자산 클래스에 대한 주요 트렌드,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 자산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우선 오피스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 웰니스 편의시설, 비대면 프롭테크 기술 등 새로운 근무 방식을 수용 해야 한다. 리테일은 공간의 크기와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 상거래의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더 많은 F&B 및 사용자 체험 공간이 선호되면서 임차인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물류 산업은 창고 및 물류센터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당일 배송, 로봇 공학 및 자동화,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차량 및 드론을 이용한 배송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호텔의 컨셉과 가치평가도 바뀌고 있다. 오래된 호텔을 코리빙(Co-living) 또는 서비스 아파트로 용도 변경 개발하여 수익 창출하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일부 호텔은 위생, 인간 경험 및 운영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더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프롭테크를 채택하고 있다. 주거의 경우 코리빙, 실버타운, 학교 기숙사, 복합 용도 시설 등의 개발과 함께, 재택 근무 및 기타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통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개럿 발로우 JLL 코리아 PDS 본부장은 “지금이 노후화된 자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발로우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건강 및 웰빙, 인간 경험, 지속 가능성 및 테크놀로지와 같은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과 카본 제로, ESG 등 친환경 요소에 투자해 빌딩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와 임대인은 현재 코로나 회복 기간 동안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비효율적이고 높은 운영 비용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리포지셔닝 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서, 향후 자산 매각 또는 임대료 수익 창출의 업사이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신동빈, 252억원 규모 롯데케미칼 주식 롯데지주에 매각…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을 전량 롯데지주에 매각했다. 롯데지주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케미칼 보통주 9만 705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장내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27만 7500원으로 취득 금액은 251억 7063만 7500원이다. 취득 후 소유 주식 수는 877만 1257주로, 지분율은 25.59%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롯데케미칼 주식을 매입해왔다.다만 재계에서는 이번 주식 매각이 신 회장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신 회장과 맏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이 부담해야 하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에 대한 상속세는 총 450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 개인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상속 주식을 세무 당국에 담보로 제공하고 5년간 6회에 걸쳐 분납하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이 남긴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쇼핑의 보통주·우선주 중 41.7%를 상속받았다. 신 전 이사장은 33%, 신 전 부회장은 25%를 받았다. 일본 국적의 신유미 전(前) 호텔롯데 고문은 실질적으로 국내 상속은 없었다. 하지만 일본 내 자산은 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신 명예회장은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롯데쇼핑(0.93%)·롯데제과(4.48%)·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와 비상장사인 롯데물산(6.87%)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일본에서는 롯데홀딩스(0.45%)·광윤사(0.83%)·LSI(1.71%)·롯데 그린서비스(9.26%)·패밀리(10.0%)·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이 있었다.
- [마켓인]S&P, 한국투자증권에 ‘BBB’ 등급 부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한국투자증권에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2’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견조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룹 총 연결자산(2021년 3월말 기준)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SACP)는 모두 ‘bbb’로 평가된다. S&P는 “한국투자증권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과 대규모 인수합병에 대한 그룹의 리스크 선호도가 크지 않음을 고려할 때, 그룹의 자체신용도는 최소 향후 몇 년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와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견조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과 다각화된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우수한 사업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기준(2021년 3월 말) 국내 3위의 증권사로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통해 자산운용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총운용자산 기준(2021년 3월) 약 5%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상호저축은행과 캐피탈사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모투자회사와 헤지펀드 계열사들은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그룹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지분 약 32%(2021년 3월말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 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2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젊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을 교차판매 할 계획이다. 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동남아시아, 홍콩,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3월말 기준 그룹의 해외 자회사는 총 자산의 약 2%를 차지했다.한국투자금융그룹의 S&P 위험조정자본(risk-adjusted capital, RAC) 비율은 향후 1-2년 동안 S&P가 적정하다고(adequate) 평가하는 수준인 7%보다 높은 7.5%-8.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의 2020년 말 기준 위험조정자본 비율은 약 7.1%였다.또 그룹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2020년의 1.3% 대비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그룹의 올해 1분기 평균총자산이익률은 견조한 브로커리지 및 기업금융 수수료수입에 힘입어 2.3%를 기록했다.한편 S&P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공개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일회성 지분법이익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S&P의 평가기준에 따르면 그룹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비연결대상 금융회사에 대한 중대한 투자로 S&P 총조정자본(total adjusted capital)에서 차감된다. S&P는 그룹이 기업공개에 참여해 추가지분을 취득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신규주식 공모가는 그룹의 지분가치 대비 높게 형성될 것으로 가정했다. S&P는 “만일 그룹이 기업공개에 참여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규모가 증가한다면 위험조정자본 비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2020년 11월 그룹은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6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했는데 이는 동사 위험조정자본 비율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그룹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처분해 대규모 매각이익을 인식한다면 자본 여력과 재무유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165억원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165억 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 (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 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ICT 산업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1,2세대 IT 창업자, IT 기업 임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입장이다.스타트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동반자’ 역할을 지향하는 매쉬업엔젤스는 8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초기 스타트업의 첫 투자자인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또, 이번 펀드 결성에 맞춰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니어스랩 박은우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윤호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했다. 박은우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투자와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투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로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펀드로 결성되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1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