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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한진칼,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도하게 높다 `비중축소` -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주당순자산가치(NAV)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26.7% 상향조정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 지분가치 평가측면에서 NAV가 2020년말대비 1조원 가까이 상승해있다”며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이후 주식수 증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도 주당NAV는 3만8000원으로 상향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타이트한 부동주 수급으로 크게 상승해 있는 현재 주가는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며 “12% 남짓한 부동주 향방에 대해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지분경쟁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한진칼의 연결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손실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실적은 기여도가 큰 진에어(272450) 실적부진 영향이 대부분이며, 토파스여행정보, 칼호텔네트워크는 적자폭이 유사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가치 1988억원을 유지하고, 칼호텔 장부가 손상, 한진관광 전액 손상, 제동레저 매각 등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평가액을 기존 5502억원에서 4838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이후 급등한 대한항공 시가총액 영향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상승했다. 대한항공 보유지분 27.7%에 대한 가치는 2조2000억원, 진에어 보유지분 56.4%에 대한 가치는 5427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분율에 대해선 30% 할인 적용했다. 한진칼은 교환사채(E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후 1분기말 순차입금은 8093억원으로 증가했고, 1분기중 약 1500억원 사채 발행에 성공해 5월 만기도래하는 880억원 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파악가능한 조원태 회장측 보통주 지분은 47.4%(델타 산업은행 포함시)이고, KCGI 17.5%, 반도건설 17.1%, 조현아 5.5%로 합산 40.2%에 달하는 3자간 주식 공동보유계약은 해제된 상태”라며 “부동주는 12.5%에 불과해 펀더멘털 변화 대비 주가 변동폭이 여전히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1.05.28 I 김재은 기자
예스코홀딩스, 신용등급 ‘AA-’로 하향 外
  • [27일 주요 크레딧 공시]예스코홀딩스, 신용등급 ‘AA-’로 하향 外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7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예스코홀딩스(015360)=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예스코홀딩스의 제2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 공격적으로 지분과 채무상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으나, 2018년도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련 투자금융상품에 대해 별도기준 412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추가로 계상했으며, 2019년에도 투자금융상품에 대해 41억원의 평가순손실을 인식한데 이어 2020년 중에도 투자자산에 대한 순손실을 828억원(대여금 대손상각비 495억원, 금융자산 평가순손실 74억원, 투자주식 손상차손 259억원) 인식하면서 7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의 누적 당기순손실 규모는 최근 3년간 114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2019년 중 TCK와 키웨스트를 통해 41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투자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과 재무부담의 변동성이 존재. 종속회사들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됐으며 종속회사 관련 우발채무가 현실화. 핵심자회사인 예스코는 이익창출규모 대비 낮은 채무부담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나,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순차입금규모가 2019년 말 114억원에서 2020년 말 1927억원으로 크게 확대. 한성피씨건설도 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관련 주택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지매입 1871억원을 비롯한 선투입자금 집행으로 순차입금규모가 2019년 말 1021억원에서 1631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채무부담이 증가. 또 종속기업 중 해외자원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YESCO Energy는 수년간 당기순손실을 지속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으며, 2020년 중 예스코홀딩스는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던 YESCO Energy의 채무를 대환하면서 260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 예스코홀딩스의 당기순손실 누적과 종속회사들의 재무부담 확대로 회사 연결기준 재무안정성이 저하. 예스코홀딩스는 투자실적 부진으로 인해 최근 3개년간 1141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종속회사들의 재무안정성도 저하되면서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2017년 말 105.8%와 2.3%에서 2020년 말 200.0%와 15.5%로 확대. 예스코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상 매각예정자산의 처분(한성플랜지건설 관련 482억원)과 예스코의 운전자금 변동 및 계절성 수요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약 1000억원) 등으로 2021년 1분기 순차입금 규모가 전년 말 대비 1528억원 감소했으나, 이러한 현금흐름 개선은 일시적 효과로 판단되며, 예스코홀딩스의 부진한 투자성과와 종속회사의 재무부담 확대 수준을 고려할 때 연결재무제표 상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예스코= 나신평은 예스코의 제24회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 예스코는 2020년 12월 4일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대한 15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금(현금배당)을 지급했으며 2020년 중 2019년 결산배당금 지급액 140억원을 포함해 총 1690억원 규모의 현금이 배당금의 형태로 예스코홀딩스로 이전. 이에 따라 회사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2019년 말 기준 각각 184.0%와 1.3%에서 2020년 말 기준 354.6%와 27.7%로 악화됐으며, 순차입금규모도 2019년 말 114억원에서 2020년 말 1927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예스코의 채무부담이 확대. 2020년 4분기 중 매입대금 500억원 선납부로 현금성자산이 위축된 부분이 존재하나, 선납부가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예스코의 순차입금의존도는 2020년 말 기준 19%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또 2021년 1분기 중 보유 현금성자산이 증가하면서 순차입금규모가 91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4분기 중 매입대금 선납부로 인한 1분기 운전자금 부담 완화 및 도시가스의 계절성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과거 대비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수준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 예스코의 현금창출력과 지배회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예스코의 지배회사인 예스코홀딩스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여왔으며, 2018년 이후 저조한 투자실적.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2017년 말 기준 각각 105.8%와 2.3%였으나, 2020년 말 기준 200%와 15.5%로 확대됐으며, 연결기준 순차입금규모도 2017년 말 337억원에서 2020년 말 2424억원까지 확대. 이러한 지배회사의 재무 부담 확대는 예스코홀딩스 산하 계열 중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기반과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예스코의 재무적 지원으로 이어져. 2020년 대규모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지배회사에 대한 회사의 대규모 재무적 지원 발생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나, 예스코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규모가 450억원 수준인 가운데 지배회사에 대한 경상적인 배당금 지급이 매년 14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과 예스코의 현금성자산 증가시 비경상적인 재무적 지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스코의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
2021.05.28 I 박정수 기자
SGC에너지,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 기대 -하나
  • SGC에너지,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 기대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집단에너지사업자인 SGC(구 삼광글라스)에너지에 대해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005090)의 올해 매출액을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으로 예상했다. SGC이테크건설 실적을 연결로 인식하는 기저효과와 주요 사업부문인 발전·에너지의 외형성장, 건설·부동산 실적의 정상화 때문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집단에너지사업과 연결회사 SGC이테크건설(016250)의 이익기여도가 높다”며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와 온실가스 배출권은 에너지전환으로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인 마진과 뚜렷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OCI(010060)계열사인 SGC에너지(005090)는 작년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를 분할·합병해 출범한 사업형 지주사로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회사(에너지부문) 인적분할한 후 순수 종합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내년과 2023년의 안정적인 호실적도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내년은 올해 4분기 상업운전 예정인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 SGC그린파워 실적이 반영되고, 점진적인 REC 가격 회복으로 발전·에너지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잉여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을 통한 원가절감(마진개선)도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5.28 I 이지혜 기자
주인 바뀌는 남양유업, 우선주까지 시간외서 '상한가'
  • 주인 바뀌는 남양유업, 우선주까지 시간외서 '상한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시간외 상한가를 달성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4만3500원(9.91%) 오른 48만2500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우(003925)도 이날 종가에서 1만8500원(9.97%) 오른 20만4000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만8938주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한다고 이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각 대금 일은 선행조건이 완료된 후 13영업일이 되는 날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정했다. 단 최종 매각 날짜는 오는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시점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며 “변경 후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뀌면서 이미지를 제고하면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에 시간외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이낟. 한편 일각에서는 한앤컴퍼니에 지분을 넘기고 일정 기간이 지나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앤컴퍼니에 일정 부분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이미지 제고가 이뤄지면 되사올 복안을 마련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이미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에서 회사를 되사올 때 감내해야할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며 “한앰컴퍼니에 수익률을 보장해주고서까지 리스크를 감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1.05.27 I 고준혁 기자
밀레니엄 힐튼 서울, 매각설에 “호텔영업 지속” 입장
  • 밀레니엄 힐튼 서울, 매각설에 “호텔영업 지속” 입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최근 여러차례 언론에서 보도된 매각설에 대해 호텔영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7일 “호텔 매각과 관련한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호텔 운영사인 힐튼’과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소유회사(CDL코리아)’간의 장기 경영위탁에 따라 호텔 영업이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어 “호텔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입장으로 매각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향후 호텔의 매각과 운영은 소유회사인 CDL코리아와 매수 희망자인 이지스자산운영의 공식 입장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4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이지스자산운용이 1조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가 이지스자산운용과 매각관련 협상을 벌인다고 했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은 호텔 인수를 마무리하는대로 용도변경을 통해 오피스빌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힐튼서울은 1983년 12월 서울 중심가에 22개 층, 700여 개 객실 규모로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원래 주인은 대우그룹이었다. 대우개발이 운영하다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2600억원에 매각됐다. 2004년 CDL의 호텔운영업체인 밀레니엄과 새로 계약을 맺으면서 밀레니엄힐튼호텔로 재출범했다.
2021.05.27 I 윤정훈 기자
58년 전통 남양유업, 사모펀드 한앤코에 매각
  • 58년 전통 남양유업, 사모펀드 한앤코에 매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된다. 매각 대금은 3107억원이다.강매와 비방 영업으로 지탄받고 지난달 ‘불가리스’ 파동을 일으킨 끝에 58년 역사를 가진 전통의 우유회사 경영권이 외부로 넘어가게 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이달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남양유업은 27일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의 부인 이운경씨, 손자 홍승의씨 등 일가가 가진 3107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 37만8938주를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세 사람이 가진 지분율은 52.6%다.대금 지급일은 당사자들이 합의해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합의가 없으면 적어도 올해 8월31일 넘기지 않기로 했다.대금 지급이 이뤄지고 주식이 양도되면 남양유업의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된다. 홍두영 창업주가 1964년에 설립한 이래로 회사 최대주주가 바뀌는 것은 57년 만이다.남양유업의 사세가 휘청이기 시작한 계기는 2013년 터진 ‘밀어내기 영업’이 도마에 오르면서부터다. 영업사원이 대리점에 물량을 강매해온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 회사는 가맹점주를 법적으로 고소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일었다. 김웅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지만 공분은 가시지 않았다.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의 잦은 일탈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인 것도 아픈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다.지난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은 거센 역풍을 불렀다. 과장 광고라는 비난을 받아 공장 생산 중단 조처를 받기에 이르렀다.결국 홍원식 회장은 이달 4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녀에게 지분을 상속하지 않으리라고 밝혔다.회사가 갖은 풍파를 겪으면서 지난해 매출(9489억원)은 2008년(8833억원) 수준으로까지 감소한 상태다.한앤코 19호 유한회사를 운용하는 한앤컴퍼니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남양유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을 효율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 집행 임원을 독립적으로 둬서 이사회를 감독하고 집행부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한앤컴퍼니는 식품회사 가운데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해 적자를 해소하고 재매각한 사례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이 갖춘 기술력이 뛰어나서 경영이 정상화하면 과거의 명성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I 전재욱 기자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매각…새주인에 한앤컴퍼니
  • [마켓인]'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매각…새주인에 한앤컴퍼니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남양유업이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를 새주인으로 맞는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만8938주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 일은 선행조건이 완료된 후 13영업일이 되는 날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정했다. 단 최종 매각 날짜는 오는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시점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며 “변경 후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지분 매각을 두고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불매 운동에 불가리스발(發) 역풍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 모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남양유업의 지난해 매출은 2309억원에 영업손실 1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최근에는 자사 대표 유산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았다. 앞선 표절 시비와 오너 일가 비리 의혹,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반등을 노리다가 대대적인 역풍을 맞으며 1964년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다만 남양유업이 보유한 기술력이나 제품력은 인정받는 상황에서 대중적인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면 충분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앤컴퍼니의 인수 의중에도 그런 배경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3년 웅진그룹에서 웅진식품 지분 57.85%를 1150억원에 사들였다가 2018년 대만 퉁이그룹에 2600억원에 매각하며 쏠쏠한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를 인수하며 관련 업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한앤컴퍼니에 지분을 넘기고 일정 기간이 지나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앤컴퍼니에 일정 부분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이미지 제고가 이뤄지면 되사올 복안을 마련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이미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에서 회사를 되사올 때 감내해야할 리스크가 만만치 않다”며 “한앰컴퍼니에 수익률을 보장해주고서까지 리스크를 감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1.05.27 I 김성훈 기자
JLL “현 시점 노후화 자산 향상 최적기”
  • JLL “현 시점 노후화 자산 향상 최적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 시점이 아태지역 부동산의 노후화 된 자산을 향상시킬 최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이 최신 발행한 ‘노후화 부동산 가치 향상(Unlocking Value in Real Estate)’ 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동산 투자자와 임대인은 보유 부동산 자산의 연식이 높아지고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소득 창출과 비용 절감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권역에 위치한 투자 부동산 자산 절반의 연식이 20년을 넘었고, 노후화된 성과 미달의 부동산에 미화 40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미실현 가치가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 쇼핑몰, 호텔, 주거용 건물 및 산업 시설은 최종 사용자 행동 및 선호도 변화에 맞춰 자산 향상 전략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래된 건물은 비효율적인 인프라, 비효율적인 에너지 및 유지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해 순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노후화된 건물의 임대료는 동일 입지에 위치한 잘 관리된 최신 건물보다 최대 60%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후에 새롭게 설계된 건물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이러한 차이는 더욱 현저하게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앤드류 맥퍼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산 개발 총책임자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의 역학과 임차인의 기대치가 변화하면서 기존 건물들이 팬데믹 이전의 가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JLL 가이드는 자산 향상의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하는 5개 자산 클래스에 대한 주요 트렌드,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 자산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우선 오피스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 웰니스 편의시설, 비대면 프롭테크 기술 등 새로운 근무 방식을 수용 해야 한다. 리테일은 공간의 크기와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 상거래의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더 많은 F&B 및 사용자 체험 공간이 선호되면서 임차인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물류 산업은 창고 및 물류센터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당일 배송, 로봇 공학 및 자동화,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차량 및 드론을 이용한 배송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호텔의 컨셉과 가치평가도 바뀌고 있다. 오래된 호텔을 코리빙(Co-living) 또는 서비스 아파트로 용도 변경 개발하여 수익 창출하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일부 호텔은 위생, 인간 경험 및 운영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더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프롭테크를 채택하고 있다. 주거의 경우 코리빙, 실버타운, 학교 기숙사, 복합 용도 시설 등의 개발과 함께, 재택 근무 및 기타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통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개럿 발로우 JLL 코리아 PDS 본부장은 “지금이 노후화된 자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발로우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건강 및 웰빙, 인간 경험, 지속 가능성 및 테크놀로지와 같은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과 카본 제로, ESG 등 친환경 요소에 투자해 빌딩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와 임대인은 현재 코로나 회복 기간 동안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비효율적이고 높은 운영 비용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리포지셔닝 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서, 향후 자산 매각 또는 임대료 수익 창출의 업사이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1.05.27 I 정두리 기자
신동빈, 252억원 규모 롯데케미칼 주식 롯데지주에 매각…왜?
  • 신동빈, 252억원 규모 롯데케미칼 주식 롯데지주에 매각…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을 전량 롯데지주에 매각했다. 롯데지주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케미칼 보통주 9만 705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장내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27만 7500원으로 취득 금액은 251억 7063만 7500원이다. 취득 후 소유 주식 수는 877만 1257주로, 지분율은 25.59%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롯데케미칼 주식을 매입해왔다.다만 재계에서는 이번 주식 매각이 신 회장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신 회장과 맏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이 부담해야 하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에 대한 상속세는 총 450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 개인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상속 주식을 세무 당국에 담보로 제공하고 5년간 6회에 걸쳐 분납하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이 남긴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쇼핑의 보통주·우선주 중 41.7%를 상속받았다. 신 전 이사장은 33%, 신 전 부회장은 25%를 받았다. 일본 국적의 신유미 전(前) 호텔롯데 고문은 실질적으로 국내 상속은 없었다. 하지만 일본 내 자산은 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신 명예회장은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롯데쇼핑(0.93%)·롯데제과(4.48%)·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와 비상장사인 롯데물산(6.87%)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일본에서는 롯데홀딩스(0.45%)·광윤사(0.83%)·LSI(1.71%)·롯데 그린서비스(9.26%)·패밀리(10.0%)·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이 있었다.
2021.05.27 I 함지현 기자
HSBC, 美 소매금융 접는다…"아시아시장 집중”
  • HSBC, 美 소매금융 접는다…"아시아시장 집중”
  • HSBC 로고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유럽계 대형은행인 HSBC가 수익성이 적은 미국 소매금융 사업을 접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HSBC는 이날 성명을 내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소매금융 영업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SBC는 미국에 있는 148개 지점 가운데 90개는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의 시티즌스 뱅크와 캐세이 제너럴 뱅코프 산하 캐세이 뱅크에 매각할 계획이다. 24개 지점은 고액 자산가들을 전담하는 국제센터로 전환한다. 나머지 지점도 점진적으로 정리할 전망이다. 아울러 HSBC는 잔고가 7만5000달러 미만인 고객에게는 더 이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매금융 사업이 좋은 비즈니스지만 경쟁력 있는 규모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업무에 주력해 우리의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HSBC는 수익성이 낮은 프랑스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1865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설립됐다가 1991년 런던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하지만 회사는 여전히 주요 이익을 홍콩과 중국 본토 등 아시아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HSBC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고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HSBC는 아시아 지역에 60억달러를 투자해 자산관리와 상업금융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1.05.27 I 성채윤 기자
인천 내항 재개발, 땅장사 우려로 ‘삐거덕’
  • 인천 내항 재개발, 땅장사 우려로 ‘삐거덕’
  •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구역 위치도(빨간색 점선 안). (자료 = 해양수산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인천항만공사의 땅장사 우려 등으로 삐거덕대고 있다.해수부는 다음 달까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업체·기관을 공모하지만 이미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인천항만공사(IPA)의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IPA가 시행자로 되면 대규모 부지 매각과 함께 고밀도, 고층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고밀·고층 난개발 우려 27일 IPA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다음 달 14일까지 내항 1단계 1·8부두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모를 진행한다. 이 공모는 첫 제안자인 IPA가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 해수부에 계획서를 냈지만 다른 희망자에게도 사업 제안, 시행사 지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제3자 공모에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음 달 14일까지 업체·기관의 신청이 없으면 IPA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IPA 사업계획서는 올 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IPA가 유력한 것으로 시민단체들은 보고 있다. IPA는 수익성지수(회수금/투자금)를 1에 맞춰 1·8부두 재개발 계획을 수립했지만 시민단체들은 고밀·고층 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IPA 계획대로 하면 앞서 부산항만공사가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에서 사업성을 높이려고 50층 이상의 초고층 생활형 숙박시설을 우후죽순 건립한 것이 1·8부두에서 재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북항 1단계 사업은 고밀·고층 개발로 육지에서 보는 바다 경관을 훼손해 난개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구역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 바다 경관이 가려졌다. 사진은 부산 수정동에서 북항 방향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 = 박창호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장 제공)또 IPA가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1·8부두 재개발 대상지 육역 42만8000여㎡(1부두 일부 23만2000여㎡+8부두 19만6000여㎡) 가운데 49.9%인 21만3000여㎡에 대한 매각 계획을 세운 것이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시민단체들은 비판했다. 현재 내항 부두의 소유권이 IPA에 있지만 수십년간 내항 때문에 소음·분진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과 논의해 토지 매각과 공공개발 규모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IPA, 토지매각 줄이고 직접투자 나서야”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관계자는 “IPA가 부지 매각 규모만 공개하고 사업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사업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사업부지 절반을 매각하려는 데 이는 땅을 팔아 막대한 수입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전형적인 땅장사이다”며 “땅값을 높이기 위해 고밀·고층 개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단체는 “IPA가 재개발을 제대로 하려면 부지 매각 규모를 줄이고 직접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먹튀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면 사업성 확보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IPA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수준의 고밀·고층 개발은 계획하지 않았다”며 “중구 자유공원에서 1·8부두를 볼 때 조망권이 확보되도록 중심부는 5~6층 높이의 저층으로 계획했고 저밀도 토지이용 방식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1·8부두 양 끝은 층수가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관을 보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제3자 제안공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IPA 사업계획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다”며 “사업성은 토지 매각 외에 직접 건설·시설 유치 등을 포함해 확보했다. 각각의 비중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계획에서 토지 매각을 줄이려면 건물 층수를 높여야 하는데 이 방식은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사업성을 맞춰야 한다”며 “사업성 때문에 토지를 매각하는 것이지 수익을 남기려는 목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2021.05.27 I 이종일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경제사건 전담 재판부 배당
  •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경제사건 전담 재판부 배당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건이 경제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방인권 기자)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줄처벌법 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회장 사건을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경제사건 전담 재판부다. 주심은 양석용 판사가 맡았다. 형사합의24부에선 현재 인보사 성분조작 사태에 연루돼 기소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도 맡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12월 금호기업이 금호산업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그룹 내 4개 계열사로부터 3300억 원을 인출해 인수 대금으로 임의 사용한 혐의를 적용했다. 또 2016년 4월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 원으로 저가 매각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던 금호기업에 금호그룹 9개 계열사 자금 1300억 원을 무담보 저금리로 빌려주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1.05.27 I 이성웅 기자
S&P, 한국투자증권에 ‘BBB’ 등급 부여
  • [마켓인]S&P, 한국투자증권에 ‘BBB’ 등급 부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한국투자증권에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2’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견조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룹 총 연결자산(2021년 3월말 기준)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SACP)는 모두 ‘bbb’로 평가된다. S&P는 “한국투자증권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과 대규모 인수합병에 대한 그룹의 리스크 선호도가 크지 않음을 고려할 때, 그룹의 자체신용도는 최소 향후 몇 년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와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견조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과 다각화된 매출구조를 기반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우수한 사업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기준(2021년 3월 말) 국내 3위의 증권사로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통해 자산운용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총운용자산 기준(2021년 3월) 약 5%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상호저축은행과 캐피탈사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모투자회사와 헤지펀드 계열사들은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그룹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지분 약 32%(2021년 3월말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 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2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젊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을 교차판매 할 계획이다. 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동남아시아, 홍콩,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3월말 기준 그룹의 해외 자회사는 총 자산의 약 2%를 차지했다.한국투자금융그룹의 S&P 위험조정자본(risk-adjusted capital, RAC) 비율은 향후 1-2년 동안 S&P가 적정하다고(adequate) 평가하는 수준인 7%보다 높은 7.5%-8.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의 2020년 말 기준 위험조정자본 비율은 약 7.1%였다.또 그룹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2020년의 1.3% 대비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그룹의 올해 1분기 평균총자산이익률은 견조한 브로커리지 및 기업금융 수수료수입에 힘입어 2.3%를 기록했다.한편 S&P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공개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일회성 지분법이익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S&P의 평가기준에 따르면 그룹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비연결대상 금융회사에 대한 중대한 투자로 S&P 총조정자본(total adjusted capital)에서 차감된다. S&P는 그룹이 기업공개에 참여해 추가지분을 취득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신규주식 공모가는 그룹의 지분가치 대비 높게 형성될 것으로 가정했다. S&P는 “만일 그룹이 기업공개에 참여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규모가 증가한다면 위험조정자본 비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2020년 11월 그룹은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6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했는데 이는 동사 위험조정자본 비율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그룹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처분해 대규모 매각이익을 인식한다면 자본 여력과 재무유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1.05.27 I 박정수 기자
'살얼음맥주' 역전할머니맥주 지분 매물로 나왔다
  • [마켓인]'살얼음맥주' 역전할머니맥주 지분 매물로 나왔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생맥주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 구주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역전할머니맥주는 살얼음 맥주로 입소문을 탄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가맹점만 700여곳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7일 외식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역전할머니맥주를 운영하는 역전에프앤씨(FnC) 구주 지분이 자본시장을 통해 매물로 나왔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역전할머니맥주 지분 인수 딜(deal)이 제안됐다”고 말했다. 역전에프앤씨는 지금까지 외부 기관 투자를 받은 사례가 없다. 현재 지분은 창업자인 소종근 대표가 100%를 가지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익산역 앞 ‘OB엘베강’이라는 맥주집을 프랜차이즈화 한 것이다. OB엘베강 사장이었던 김칠선씨의 사연도 브랜드에 녹아있다. 김씨는 젊은 시절 딸을 잃어버렸는데, 딸을 찾기위해 1982년 역전에 가게를 낸 것이다. 지난 2016년 소종근 대표는 김씨의 사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의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었다. 차별화된 메뉴는 저온 숙성 방법으로 맥주 안까지 살얼음이 낀 ‘살얼음 맥주’다. 맥주잔만 얼린 기존 맥주집과 차별화 된데다, 가성비 안주로 고객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했다. 슬러시맥주 제조방법과 생맥주공급장치 특허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3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607억원으로 83.9% 늘었다. 영업이익도 130억원에서 212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창업 이듬해인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억원, 6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에는 목포오룡지구점을 열면서 전국 가맹점 700호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소종근 역전에프앤씨 대표는 “지분 매각 계획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시장에서 거론된 F&B 매각 딜은 △뚜레쥬르 △TGI(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커피빈 코리아 등이 있다.
2021.05.27 I 이광수 기자
IPO 앞둔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 투자 받나
  • [마켓인]IPO 앞둔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 투자 받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가 상장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조단위 규모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투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알려진 투자 규모는 1조~2조원 수준이다. 야놀자는 이를 통해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글부 산하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인수 구조는 구주와 신주를 동시에 사들이는 조건이 거론된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비전펀드는 야놀자의 지분 20% 안팎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은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가 있었다. 비전펀드의 투자로 기존 주주들의 회수 기대도 커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주주들도 보유 지분 비율만큼 지분 매각에 나서는 조건이어서다. 야놀자의 기존 주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부킹홀딩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아주IB투자(027360)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야놀자의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상장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앞서 코스피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투자 유치로 코스피에서 나스닥으로 상장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야놀자도 기업가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데다, 이번에 10조원 밸류로 투자를 받게 되면 그 이상의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에 상장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비전펀드 투자를 받은 쿠팡이 성공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국내에서 상장하게 되면 최대 5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련해 야놀자 홍보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2021.05.27 I 이광수 기자
매쉬업엔젤스, 165억원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165억원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165억 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 (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 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ICT 산업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1,2세대 IT 창업자, IT 기업 임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입장이다.스타트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동반자’ 역할을 지향하는 매쉬업엔젤스는 8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초기 스타트업의 첫 투자자인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또, 이번 펀드 결성에 맞춰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니어스랩 박은우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윤호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했다. 박은우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투자와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투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로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펀드로 결성되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1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2021.05.27 I 이광수 기자
이마트, 스타벅스 지분 확대 가능성…"투자심리 긍정적"-삼성
  • 이마트, 스타벅스 지분 확대 가능성…"투자심리 긍정적"-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확대시 연결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50%인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지분을 70%로 확대하기 위해 스타벅스 본사와 협상 중”이라며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이마트가 50%, 스타벅스 본사가 5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 스타벅스 본사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고 나머지 30%는 GIC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스타벅스코리아 가치는 2조7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마트가 지분 20%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는 53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2020년 이전까지 매년 20%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다”며 “향후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충분해 보인다는 점에서 인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코리아 실적이 연결로 인식되면 이마트의 연결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금까지 이마트는 관계기업인 스타벅스코리아 이익을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보유 지분율이 70%로 상승하게 되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종속법인이 돼 그 실적이 이마트 연결실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스타벅스코리아 영업이익은 1644억원이었는데 같은 기간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2372억원이었다”며 “두 숫자를 단순 합산할 경우 이마트의 연결 영업이익은 4015억원으로 기존 보다 70% 상승한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스타벅스 본사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매각하며 로열티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최소 스타벅스 본사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받던 배당금을 넘어서는 수준일 것이라 가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스타벅스코리아는 2019년 200억원, 2020년 300억원의 배당금을 스타벅스 본사에 지급했다”며 “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 대비 상당폭 상향 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7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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