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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역레포 자금유입 지속시 테이퍼링 우려 다시 자극"
  • "연준 역레포 자금유입 지속시 테이퍼링 우려 다시 자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레포 잔고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역레포 한도 확대 또는 초과지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경우 금융시장 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를 다시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익일물 역레포 입찰에 56개 기관이 참여해 총 4861억달러가 연준 역레포로 유입됐다. 역레포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향후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거래다. 역레포 예치금리가 현재 0%임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그만큼 금융기관의 잉여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연준 역레포로 현금이 쌓이는 데에는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한 풍부해진 유동성과 함께 단기자금시장에서 마땅한 운용 자산을 찾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역레포를 활용하는 데 기인한다”며 “올 초 연준이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은행 보유 현금이 자본 규제에 적용을 받게 됐고, 현금의 머니마켓펀드(MMF) 투자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부채한도 유예기간 종료(7월 말)를 앞두고 이어지는 미 재무부의 현금 방출과 초단기 국채 공급 감소는 단기 자금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나타나 단기금리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단기금리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이를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대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거론되는 연준의 조치로는 크게 테어피링을 통한 잉여 유동성 흡수와 역레포 금리의 인상과 규모 확대(3 월 FOMC에서 역레포의 기관당 한도를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확대), 초과지준금리의 인상 등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 역레포로 자금이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만큼 6월 FOMC에서는 역레포 한도 확대 또는 초과지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만약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경우 연준은 기술적인 조정임을 강조하겠지만 최근 회사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매각 등을 밝힌 만큼 이어지는 조치는 금융시장 내 테이퍼링 우려를 다시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1.06.09 I 이은정 기자
한화에너지, 신용등급 ‘A+’로 하향 外
  • [8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화에너지, 신용등급 ‘A+’로 하향 外
  • △한화에너지 주요 재무지표(자료 한국기업평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8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한화에너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한화에너지에 대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 해외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실적변동성이 크다는 이유. 2018년 2448억원을 기록했던 태양광 부문 매출은 2019년 자산매각 지연으로 240억원에 머물러. 2020년 이후에는 자산매각이 성사되며 매출이 재차 확대됐으나, 한화에너지 이익에는 기여하지 못함. 또 올해 1분기 Total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매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미국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 악화로 리테일 사업에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 한화에너지는 해외 태양광사업 관련 투자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2021년 3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3조원에 육박. 부채비율은 221.4%, 차입금의존도는 57.8%로 재무부담이 상당히 과중하다는 분석. 2020년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11.4배, EBITDA/금융비용 3.2배로 커버리지 지표 역시 2018년 이전에 비해 크게 저하. 한화에너지는 연간 1조원 내외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통해 재무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 하지만 해외 태양광 개발사업 추진, 통영에코파워 지분투자 등으로 2023년까지 연평균 9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화에너지의 매각 계획은 전체 프로젝트 금액 기준으로 설정. JV 설립, 지분 부분 매각 등이 이루어질 경우 실제 확보하는 현금흐름은 계획을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 또 대규모 자산 매각의 경우 여러 변수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며 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차입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에이치솔루션= 한기평은 에이치솔루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에이치솔루션은 주력 사업자회사인 한화에너지의 압도적인 비중을 감안해 Enterprise Approach1을 적용. 이에 이번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반영해 에이치솔루션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 또 에이치솔루션 별도기준으로도 차입금이 증가할 전망. 2021년 한화에너지가 501억원의 배당을 실행했으나,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최대 1521억원) 참여를 비롯한 지분 투자계획이 현금유입을 크게 상회.△세아베스틸(001430)=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세아베스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재무부담이 완화됐으며, 자체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순상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 세아창원특수강 지분 취득 과정에서 연결 순차입금이 2018년 1조724억원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실적 부진 하에서도 잉여현금 창출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2021년 3월 말 5877억원까지 크게 감소. 2020년에는 수익성 악화 및 세아창원특수강 잔여지분 취득(1000억원) 등의 비경상적 자금 소요에도 긴축경영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완화로 1000억원이 넘는 잉여현금을 창출 할 수 있었음. 영구 교환사채의 차입금적 성격을 고려한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지표상보다 다소 높은 편이나, 차입부담을 완화한 결과 2021년 3월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85.9%, 차입금의존도 23%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견지. 대규모 지분 취득이 일단락돼 중단기 투자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향후에도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탄력적인 생산관리를 바탕으로 경상자금소요에 대응하면서 차입금 경감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최근 업황 개선 및 자회사의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 세아베스틸은 2018년 이후 완성차업계의 판매 부진과 경쟁사의 시장 진입, 팬데믹 상황 등에 기인한 특수강 수급 악화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 그러나 세아베스틸은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자회사를 통한 다변화된 제품구성과 시장 커버리지를 보유한 가운데, 최근 특수강 업계를 포함한 국내 철강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
2021.06.09 I 박정수 기자
가격 거품이었나…플랫폼기업 밸류 산정 주목
  • [마켓인]가격 거품이었나…플랫폼기업 밸류 산정 주목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인수·합병(M&A) 시장은 올해 플랫폼기업 매물을 중심으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동시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전통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가격을 정하기 어려운 플랫폼기업의 특성상 고평가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매각이 한창 진행 중인 유통 대어 이베이코리아의 본입찰 과정에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포함됐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 등이 불참하면서 플랫폼기업 가격 눈높이를 둘러싼 매도자와 원매자의 불일치와 가격 산정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베이코리아·요기요, 가격 두고 눈높이 차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숏리스트 가운데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SK텔레콤은 불참을 결정했고,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추후 참여 가능성은 열어뒀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의 이베이코리아는 매각 초기에는 몸값이 5조원까지 거론된 대형 매물이었다. 하지만 매각전이 진행될수록 시장에서 언급되는 5조원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시각이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와 신세계가 본입찰에 적어낸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3조~4조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중 본입찰을 앞둔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매각전 역시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요기요를 팔아야 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거세진 배달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해 매각가를 2조원 수준까지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매자들은 1조원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DH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배달의민족을 인수하기 위해선 요기요를 기한 내(8월)에 매각하도록 한 점도 매도 측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일각에선 요기요의 적정가를 5000억원 수준까지 낮춰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매도자와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은 원매자의 입장을 고려하면 M&A 시장에서 적정 매각가를 두고 눈높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플랫폼기업에 전통적인 방식의 가치 평가를 작용할 수 없는 점이 간극을 더욱 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영업익 대신 거래액…시장 위치·확장성이 관건일반적으로 M&A 시장에서 매각가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 업계 성장성 등을 고려한 멀티플을 반영해 책정한다. 하지만 플랫폼기업은 시장점유율과 인지도가 높은 대형 매물이어도 수익으로만 따지면 다른 기업들과 같은 수준의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플랫폼기업들은 대부분 이용자 수나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 등을 매각가 산정에 활용한다.실제로 올해 높은 가격에 매각된 잡코리아와 W컨셉 등은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는 9000억원에 매각됐고, 여성패션 플랫폼인 W컨셉(더블유컨셉코리아)은 2650억원에 팔렸다. 인수 측은 이들의 이용자 수와 이들이 보유한 빅데이터 등에 베팅했다.잡코리아의 지난 2019년 기준으로 EBITDA가 480억원 정도였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40%로 확실한 1위 사업자인 데다가 영업이익의 상당수가 현금인 점 등도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예상 매각가 6000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웹소설 콘텐츠 시장의 성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관련 매물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다만 이러한 플랫폼기업의 흥행이 분야를 막론하고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IB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있다면 베팅은 당연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중에 드라이파우더(블라인드펀드로 모집했지만 아직 쓰지 않은 자금)가 많은 상태였기 때문에 거품이 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일반적인 영업지표와 매각가의 괴리가 있어 인수금융 문제도 있다. 인수금융은 대부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전통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관행을 고려하면 최근의 플랫폼기업 고평가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든 매물이 그렇지만 특히 플랫폼기업은 시장에서의 위치와 확장 가능성 등이 가격 사정에 앞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I 조해영 기자
해시드, 발 빠른 투자 주목…연내 2호 펀드 조성 나선다
  • [마켓인]해시드, 발 빠른 투자 주목…연내 2호 펀드 조성 나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빠른 투자 속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결성한 1호펀드가 적지 않은 규모에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올 연말에는 2호 펀드 조성에도 나설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시드는 올해 연말 2호 펀드 설정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1호펀드 소진 속도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는 신규 펀드 조성에 돌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정 규모는 지난해 설정된 1호 펀드(1200억원)보다 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시드는 지난해 9월 창업투자회사(VC) 해시드벤처스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Hashed Venture Fund I)’를 약 12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석 달 만에 1200억원의 대형 펀드를 모태펀드 출자 없이 운용사 출자금과 순수 민간자본으로 결성했다. 이는 국내에서 조성된 첫 블록체인 투자 펀드다. 해당 펀드에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블록체인 전문가 김서준 대표가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교육기술 스타트업 ‘노리’를 창업해 대교에 매각하는 등 업계에서 창업과 회수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지만 펀드를 통해서는 코인이나 토큰에 직접 투자 하지 않는다. 블록체인 관련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에만 이더리움(ETH)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 관리 플랫폼 토큰 세트(TokenSets) 개발사 ‘세트 랩스(Set Labs)’에 시리즈A 후속 투자를, 디지털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자동매매 서비스 헤이비트(Hey bit)를 운영하는 ‘업라이즈’에 시리즈B 투자를 집행했다. 이날 NFT(대체불가능토큰)기반 중고 명품거래소인 ‘플라브’에도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블록체인 이외에도 IT 기반 유망 스타트업 발굴도 활발하다. △콘텐츠 번역 서비스인 자메이크를 운영하는 ‘보이스루’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윙’ △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 △해외 커머스 플랫폼 ‘누리하우스’ 등에 투자했다.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별도의 민간 자금 유치 없이 블록체인 투자사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라인의 링크 등 아시아의 대형 IT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종합관리 기업 코다(KODA)를 공동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1.06.09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태풍, 여의도 뒤집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부동산 태풍, 여의도 뒤집나-글로벌 경쟁 다급한 車 업계 단협기간 2→3년 연장 시동-넉달만에 세금 33조 더 걷힌 세금···재난지원금 활용 논란-산업현장·생활속 AI 선구자 찾습니다-[사설]거듭되는 미국발 금리인상 신호탄, 대비책 서둘러야-[사설]증가속도 OECD 1위의 국민부담액, 허투루 볼 일인가△줌인&-세계 첫 치매 진행 늦추는 신약···효능·가격 논란은 숙제-韓 아리바이오, 글로벌 임상2상 막바지···‘다중기전’ 방식으로 차별화△1~4월 세수 전년비 32.7兆 증가-올 국세수입 300조 넘길듯···“중장기 세입 여건은 불안해 대비책 필요”-세수 풍년에···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또 엇나간 세수예측···“추계 객관화해 과도한 오차 줄여야”△車업계 단협 유효기간연장 시동-2년 못박은 민노총 규약 개정 절실···노조 집행부 임기도 3년으로 늘려야-금속노조 “현재차만 예외적으로 늘릴 수 없어”-“노조 성실교섭의무 위반 처벌 없어···개정 노조법, 보완 필요”△‘부동산 블랙홀’에 빠진 정치권-탈당·출당 초강수···부동산 민심에 덴 與 ‘속전속결’ 처리, 반발 거세-野 감사원 카드에···與 “국회의원 감찰대상 아냐”-與 부동산 특위 “종부세 상위 2% 부과” 잠정 결론△EDAILY Strategy Forum-ESG 제대로 하려면 정책단 역할 중요 韓 ESG 국제기준 제정시 목소리 내야△정치-‘추격자’ 丁·李, 경선 연기론에 개헌 카드 꺼내···이재명 독주 막기 협공-文 대통령 “G7 2년 연속 초청받아···韓 국제적 위상 높아져”-野 당권주자 4차 합동TV토론-IAEA “北 강선서 증기 발생 플루토늄 재처리 움직임 보여”-윤석열 정치행보 시동걸자···지지모임도 ‘잰걸음’-‘소급’ 빠진 손실보상제···국회 통과 험로△경제-“낙수·분수효과 모두 답 아냐···대·중기 나누지 말고 생태계 키워야”-작년 34조 투입해 671만명 지원, 내년엔 ‘민간 취업 지원’에 방점-외국인배당 압도한 수출 호황···경상수지 3년만에 흑자△금융-은행·증권 이어 보험···금융지주 넘보는 카카오-“새 수익원 찾는다”···BC카드, 케뱅 올인-“주택연금 가입자 사망하면 배우자에 자동 승계”-KB국민銀, 상반기 신입·경력 200명 공채△산업&기업-노조 관문 넘은 자구안···쌍용차, 매각 작업 속도 낸다-“V낸드 1000단 시대 삼성이 주도할 것”-5세대·친환경·안전성···K배터리, 혁신기술 뽐낸다-LG에너지솔루션, 120억 투자해 호주 QPM 지분 7.5% 인수-SKC, 日 벤처사 손잡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업화△IT·바이오-“통상마찰 아닌 혁신동맹”···구글 막기 머리 맞댄 韓·美 의원-‘갤럭시와도 영상통화’ 애플 새 운영체제 공개-‘임상 3상’ 남긴 제넥신···‘DNA 백신’ 비교임상 없어 난관-카카오, 한국판 클럽하우스 ‘음’ 출시△소비자생활-한복, 세계인 사랑받지만···中 의류업체만 웃는다-‘단건배달’ 배민1, 서울 송파부터 스타트-와인 모시는 위스키 업체들-“AI가 피부진단”···화장품 업계에 부는 ‘뷰티테크’ 바람△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서 가장 비싼 자본은 ‘신뢰’···솔직하고 현실적 ‘메신저’ 돼야-마음얻기→욕구파악→계약촉구···‘영업의 神’ 3단계 설득법△증권&마켓-‘조단위 대어’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 될까-ESG 행동주의 펀드로 ‘가치투자’ 이채원 복귀-경기민감株 과열인가···목표가 상향에도 투자의견 ‘중립’ 수두룩△증권-가격거품 논란 플랫폼기업···M&A 시장 매각가 산정 ‘주목’-유사투자자문사 관리 강화 금투협 “신고 사전교육 필수”-변동성 큰 장에선 배당주가 ‘넘버 원’-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발빠른 투자 ‘주목’△부동산-원베일리 이어 원펜타스···반포 재건축단지 ‘줄줄이 분양’-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 84.61%로 ‘역대 최고’-서울역 쪽방촌 개발, 소송전으로 비화-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 분양△Book-정유정 “행복 경도된 사회에 반기 들고 싶었죠”-중국은 어떻게 호주를 잠식해갔나-‘100세 시대’ 늘어난 수명은 노년 아닌 중년△엔터테인먼트-사이다 女캐, 시청자 끌어당겼다-전편보다 더 무서운 속편 몰려온다-美 녹인 BTS 버터···‘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촌 고령화 대응 시급 ‘일반인’에 대학 문 열어 청년 농업인 늘리겠다-“디지털 농어업, 기후변화 대응 교육,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시스템 구축”△오피니언-[목멱칼럼]원자재값 상승이 준 금리 시그널-[기고]중금리 대출시장 여는 ‘온투금융’-[기자수첩]자영업 몰락이 부를 2차 고용쇼크 대비해야△피플-‘월드컵 축구 영웅’ 故 유상철 감독에 이어지는 추모 물결-‘한화 신진 교수상’에 권기범·박규철·권상일 선정-임우철 애국지사 작고-현대로보틱스 강철호·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신임대표-진은숙, 아시아인 최초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사회-검찰 조직개편안에 반기 든 대검···법조계 “김오수 직 걸고 막아야”-내일 ‘서울형 거리두기’ 발표···실내 체육시설 운영시간 연장할 듯-초과 접수에 명단 누락까지 백신 접종 ‘예약 오류’ 잇따라-변덕스러워지는 봄 날씨···기상청 “잦아진 이상기후 원인”-‘선거법 위반’ 최강욱, 벌금 80만원 선고
2021.06.08 I 강민구 기자
한화에너지, 신용등급 ‘A+’로 하향
  • [마켓인]한화에너지, 신용등급 ‘A+’로 하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8일 한화에너지에 대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해외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실적변동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2018년 2448억원을 기록했던 태양광 부문 매출은 2019년 자산매각 지연으로 240억원에 머물렀다. 2020년 이후에는 자산매각이 성사되며 매출이 재차 확대됐으나, 한화에너지 이익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또 올해 1분기 Total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매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미국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 악화로 리테일 사업에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한화에너지는 해외 태양광사업 관련 투자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2021년 3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3조원에 육박했다. 부채비율은 221.4%, 차입금의존도는 57.8%로 재무부담이 상당히 과중하다는 분석이다. 2020년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11.4배, EBITDA/금융비용 3.2배로 커버리지지표 역시 2018년 이전에 비해 크게 저하됐다. 김미희 한기평 연구원은 “한화에너지는 연간 1조원 내외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통해 재무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며 “하지만 해외 태양광 개발사업 추진, 통영에코파워 지분투자 등으로 2023년까지 연평균 9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한화에너지의 매각 계획은 전체 프로젝트 금액 기준으로 설정돼 있다”며 “JV 설립, 지분 부분 매각 등이 이루어질 경우 실제 확보하는 현금흐름은 계획을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규모 자산 매각의 경우 여러 변수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며 “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차입부담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6.08 I 박정수 기자
양이원영·윤미향, 與 출당 조치에 "부당"
  • 양이원영·윤미향, 與 출당 조치에 "부당"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양이원영·윤미향 의원이 8일 지도부의 출당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고 맞섰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 민주당은 이들을 출당시켜 무소속 의원직을 유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아 8일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두 번째줄 왼쪽부터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양이원영 의원. 마지막 줄 왼쪽부터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사진=연합뉴스)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농지법 위반 판단에 대해 “어머니가 사기당한 것”이라면서 “탈당권고 처분은 부당하다”고 했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는 부동산 업자와 기획부동산 사기에 넘어가 총 13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어머니가 사기당해 보유한 부동산 구입에 제가 관여하거나 금전적인 거래관계가 없다는 사실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5 월 17일 ‘불입건’ 처분으로 확인됐다”고 했다.이어 “어머니가 사기당해 매입한 토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탈당권고 처분을 받은 것은 부당한 결정”이라면서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투명하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윤미향 의원도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데 대해 “고령의 시어머니를 위한 것”이라며 “이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시부모님은 시누이 명의의 함양 시골집에 거주하셨으나 2015년 3월 시아버지 별세 이후 시어머니 홀로 그곳에 살 수 없어 집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2017년 6월, 시어머니 홀로 거주하실 함양의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상 남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게 되었으며, 시골집 매각 금액이 사용됐다”며 “고령의 시어머니의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당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2020년 10월에 배우자 명의에서 시어머니 명의로 주택을 증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2021.06.08 I 김겨레 기자
최원석 BC카드 대표, 미래 수익원 '케이뱅크' 투자 올인
  • 최원석 BC카드 대표, 미래 수익원 '케이뱅크' 투자 올인
  • 지난 3월 25일 열린 직원들과의 생중계 대담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가 웃음짓고 있다. (BC카드 제공)[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원석 BC카드 대표가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대한 투자를 선택했다. 카드론 등 단기금융 서비스가 없어 경쟁사에 비해 이익 성장에 한계를 느낀 BC카드가 대주주로서 케이뱅크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케이뱅크에 4249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이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금액 5248억7320억원의 약 80% 수준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사모펀드(PEF) 등 외부 투자자들의 적극 참여로 규모가 커지면서 BC카드의 출자액 규모도 예상보다 2배(1조2499억원)로 커졌다. 지분율 희석을 막고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BC카드는 최근 이사회에서 마스터카드 보유주식 50만4000주를 전량 매각해 2089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출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BC카드는 케이뱅크 기업공개(IPO)에 대한 부담도 짊어졌다. 이번에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손실을 보장해주는 풋백옵션 계약을 체결했다.유상증자 투자자들은 케이뱅크 IPO가 2023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BC카드에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 어롱·drag along)을 행사할 수 있다. BC카드는 콜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갖고 있다. 이 경우 BC카드는 이들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제3자에게 케이뱅크 지분을 함께 팔거나, 콜옵션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의 지분을 사들여야한다. 또 계약상 중대한 위반이 있으면 투자자들이 풋옵션(미리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도 행사할 수 있다.BC카드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콜옵션과 투자자의 동반매각청구권 및 풋옵션 행사가액이 직전년도 재무제표의 연결대상 자산총액의 10%를 초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BC카드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총액이 약 3조84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적오도 3000억원대 리스크를 질 수 있다는 뜻이다. BC카드 측은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투자로 봐달라는 입장이다. BC카드는 다른 전업 카드사와 달리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단기금융상품을 모두 정리한 상태다. 전업 카드사 중 개인대출 폭증에 따른 수익 증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 BC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9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64.2% 급감한 97억원에 그쳤다.BC카드는 이번 케이뱅크에 대한 투자 결정은 미래를 위한 성장 의지로 봐달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후 직원들과 생중계 대담에서 “마이데이터 시대에 BC카드의 폭넓은 결제·커머스·금융 인프라와 KT그룹의 앞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라며 “기존 카드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기준 케이뱅크 유상증자 참여사. 기존주주 배정액의 80%를 BC카드가 받았다.
2021.06.08 I 김유성 기자
급한 불 끄며 M&A 속도 쌍용차‥미래계획 확보도 `청신호`(종합)
  • 급한 불 끄며 M&A 속도 쌍용차‥미래계획 확보도 `청신호`(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동조합이 최대 2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한 사측의 자구안을 최종 가결함에 따라 기업회생절차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쌍용차는 자구안에 따라 줄어든 고정비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 개발의 미래계획에도 속도가 붙는 등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8일 쌍용차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참여조합원 3224명(참여율 98.5%) 중 52.1%(168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했다. 앞서 사측은 △노사 상생협약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 △생산대응 및 인력운영 △자본구조 견실화 △친환경/미래차 시대 대비 등 내용이 담긴 ‘쌍용차 회생을 위한 자구 계획’을 내놨다.◇급한 불 끈 쌍용차‥미래계획 확보로 M&A 속도 내나업계에서는 쌍용차 노조의 자구안 통과를 생존에 대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뼈를 깎는 노력’ 주문에 대한 쌍용차 노사 협력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번 자구안 통과로 쌍용차는 시장수요에 대응한 전환배치 시행 및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인력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무엇보다 직원들의 무급휴직을 바탕으로 고정비가 줄면서 미래계획 마련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먼저 쌍용차는 새로운 라인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과 소형 SUV의 시대를 연 티볼리의 완전 변경 모델 X200 등을 내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선진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쌍용차만의 전용 전기차를 최소 6대를 만들 예정이다.쌍용차는 이날 통과된 자구안을 즉각 법원에 제출하는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를 통한 회생절차 조기 졸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날 법원은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매각주간사 선정 건에 대해 인가했다.이외에도 이날 자구안 통과로 원활한 매각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인수 희망자는 에디슨모터스와 케이팝모터스와 아직 인수를 포기하지 않은 HAAH오토모티브 등이 있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유통망을 갖고 있는 HAAH를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9일 매각주간사와의 만남을 통해 매각절차에 첫발을 내디디고, 6월 말께 입찰 공고를 낸다. ◇평택 생산직 사실상 자구안 ‘거부’‥통과에도 갈등 불씨 여전자구안 통과로 급한 불은 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구안 통과에는 쌍용차 창원공장과 정비인력들의 압도적인 찬성에 기인했다. 이날 종료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보면 창원공장은 투표 참여인원 399명 중 찬성 313명(78.5%), 정비직은 183명 중 찬성 155명(84.7%)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대 공장인 평택 공장에서는 사실상 자구안 반대 목소리가 컸다. 평택공장의 생산직 조합원 2642명 중 반대는 1416명(53.6%)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은 1213명으로 45.9%에 그쳤다. 창원공장과 정비직의 압도적인 찬성이 없었다면, 자칫 부결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소리다.쌍용차 내부 관계자는 “자구안은 근소한 차이로 가결됐다. 창원과 정비에서는 부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없었지만, 평택공장은 해직자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며 “이들 사이에서 자구안은 언제든 구조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로 받아들이고 있어 여전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전했다.이에 따라 향후 M&A가 속도가 붙을 경우 지난 2009년 쌍용차 해직사태 이후 복직했던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투쟁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 이들은 전날 조합원 찬반투표가 실시되기 전 입장문을 통해 극렬 투쟁에 나서지 않는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외부에서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인 만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과 노조 집행부가 이번 자구안 통과를 호소한 건 주요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뼈를 깎는 노력을 주문했기 때문”이라며 “현 상황으로서는 자구안을 바탕으로 향후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없도록 노사가 지속해서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2021.06.08 I 송승현 기자
이베이 인수戰 `롯데 vs 신세계` 2파전으로
  • 이베이 인수戰 `롯데 vs 신세계` 2파전으로
  • 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을 두고 국내 유통 대기업 롯데와 신세계(004170)가 맞붙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베이코리아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본입찰에 롯데쇼핑(023530)과 신세계그룹(이마트(139480))·네이버(035420)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SK텔레콤(017670)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불참했다.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중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로 유통 대기업의 인수 의지가 높은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단숨에 시장점유율 2위로 뛰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베이코리아 몸값이다. 당초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로 5조원대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롯데 역시 3조~4조원 안팎의 인수가를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롯데·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2파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롯데 vs 신세계 2파전 압축- 예비입찰 참가한 MBK·SK텔레콤은 불참 ◇유통 대기업들이 인수에 적극적인 이유는? - 이베이 인수 시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 등극- 신세계 연합, 온라인·물류 시너지로 이커머스 1위 도약- 롯데, 현금보유 4조원…온라인 사업에 전력◇‘승자의 저주’ 우려도?- 매각 측은 최소 몸값 5조 이상 요구 - 오픈마켓·물류센터 부재 등 한계 지적…승자의 저주 우려도◇유통산업 현황 및 투자전략은? - 코로나19로 인한 억눌린 소비심리 회복 - 유통주 실적 우상향 기조 뚜렷
2021.06.08 I 이지혜 기자
한국씨티銀 인수의향서 밝힌 금융사 4곳…전체 고용승계는 난색
  • 한국씨티銀 인수의향서 밝힌 금융사 4곳…전체 고용승계는 난색
  • 한국씨티은행 본사[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 매각에 나선 한국씨티은행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금융사가 복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인수 의향을 제출한 금융사는 4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씨티은행 이사회는 7월까지 전체 매각과 부분 매각, 단계적 폐지 중 한 가지를 ‘출구전략’으로 결론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행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다수의 금융회사가 예비적 인수 의향을 밝혔다”면서 “이들 금융사들과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한 뒤 진전된 협상을 위해 정식 인수의향서를 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복수의 금융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분 인수의향을 밝힌 금융사는 있지만 ‘전체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전후 인력 구조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분 인수를 밝힌 곳은 한국씨티은행의 강점 사업 분야인 자산관리(WM), 신용카드업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분 매각 후 남는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단계적 폐지 수순이 유력하다. 지난해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전체 임직원 3500명 중 소매금융 부문 임직원은 2500명(영업직 직원 993명 포함)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전 업권 통틀어 높은 편”이라면서 “구조조정이 선행되고 매물로 나온다면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 지부는 이날 한국씨티은행 신문로 본점 뒷편 주차장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씨티그룹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소비자금융 부분매각·철수 발표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노조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전 직원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통매각을 해야 한다”면서 “가능하지 않다면 미뤘다가 다시 추진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8 I 김유성 기자
대구·구미시, 재건축 용적률 부당상향…수백억 특혜 제공
  • 대구·구미시, 재건축 용적률 부당상향…수백억 특혜 제공
  • 이미지 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건축사업에 대한 용적률을 부당하게 올려줘 재건축사업조합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사례가 적발됐다.감사원은 8일 대구광역시 구미시·포항시를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과정을 살펴본 결과, 총 20건의 부당 ·위법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자체는 사업시행자로부터 정비계획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용적률을 산정한다. 이같은 용적률 산정은 공무원이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으로 해당 용도지역에 적용되는 기준 용적률에 다양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대구시의 경우, 정비계획은 입안할 때 해당 용도지역 기준 용적률에 사업시행자가 대지의 일부를 공공시설부지로 제공할 경우 적용하는 완화 용적률과 녹색건축계획 등 정비사업 특성에 따라 부여하는 인센티브(최대 30%)를 합산해 상한용적률을 산정한다. 이때 정비사업 시행으로 도로·공원 등 용도가 폐지되는 기존 국·공유 정비시설은 조합으로 무상귀속되고 새로 설치되는 기반시설은 국가·지자체에 무상양도되는 일종의 ‘맞교환’이 이뤄진다. 따라서 주고 받는 무상양도 규모가 어떻게 산정되는지는 용적률 산정의 주요 요소가 된다.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용적률이 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조합에 부당한 특혜가 주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부당·위법 사항으로는 기존 정비기반시설은 반드시 무상양도해야 함에도 조합에 유상매각을 함으로써 조합이 받을 수 있는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제대로 된 산정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이 꼽혔다.특히 기존 정비기반시설을 무상양도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오면서 유상양도를 대가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조합들이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부당이득금반환소송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조합으로서는 용적률을 부당하게 완화받은 데 이어 사업비도 돌려받을 수 있어 ‘이중혜택’을 받는 셈이다.이같은 사례는 대구 북구·서구·중구 등에서 적발됐다. 일례로 2012년 대구 서구에서 진행된 서구의 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약 586원의 특혜가 제공됐다고 감사원은 추산했다.감사원은 북구청장과 서구청장에 용적률을 부당하게 상향해 특혜를 준 업무처리 관련자에 대해 주의요구 및 통보(인사자료)하는 한편, 용적률을 상향하기 위해 정비기반시설을 부당하게 무상양도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업무 처리한 관련자를 검찰총장에게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라고 밝혔다.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인 중구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유상매각하기로 한 국·공유지를 무상양도 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다시 진행하라고 통보했다.구미시의 경우 정비기반 시설이 아닌 유상매각 대상 현황도로인 국·공유지 2708㎡(21억원)를 부당하게 무상양도 대상으로 결정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2021.06.08 I 정다슬 기자
자유무역지역 내 농축산물 가공식품 수출길 열린다
  • 자유무역지역 내 농축산물 가공식품 수출길 열린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최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소고기, 분유 등 농축산물을 원재료로 가공한 고부가 가공식품의 수출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그간 자유무역지역에 입주가 제한되던 농축산물(63개 양허관세 품목) 제조·가공업체는 전량 재수출과 물품관리체계 구축 등 조건부로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렴한 임대료, 관세유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자유무역지역에서 고부가 농축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이 확대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국내 밀반출에 따른 농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한다. 전량 재수출 조건 입주업체는 양허관세품목을 원재료로 제조·가공한 물품과 원재료의 국내 반출을 금지하고 자유무역지역에서만 제조·가공하도록 제한을 뒀다. 그밖에 자유무역지역 내 물품 반·출입과 관련된 제도도 개선했다.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입주계약 해지자가 외국물품 등을 6개월 내 자유무역지역 밖으로 반출 또는 다른 기업체에 양도하지 않는다면 세관장이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을 옮겨 싣는 환적화물은 반입신고 대상에서 제외해 왔으나 최근 환적화물을 이용해 밀수입, 원산지 세탁 등이 발생함에 따라 신고하도록 조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법안 시행일인 12월 중순에 앞서 하위규정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자유무역지역에 고부가 농축산물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출증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8 I 문승관 기자
쌍용차 노조, `무급휴직` 자구안 찬반투표서 52.1% 통과(상보)
  • 쌍용차 노조, `무급휴직` 자구안 찬반투표서 52.1% 통과(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생존 의지가 담긴 강력한 자구방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조합원 3224명 중 52.1%(168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앞서 사측은 △노사 상생협약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 △생산대응 및 인력운영 △자본구조 견실화 △친환경/미래차 시대 대비 등 내용이 담긴 ‘쌍용차 회생을 위한 자구 계획’을 내놨다.구체적으로 사측은 지난 2019년 합의한 임금 삭감과 복리 후생 중단 기간을 오는 2023년 6월까지 연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임원 임금도 20%를 추가 삭감해 총 40%를 절감한다. 특히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때까지 파업을 하지 않고, 단체협상 주기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 가운데 자구안의 핵심은 최대 2년간 무급휴직을 통한 고정비 절감이다. 자구안에는 기술직 50%, 사무직 30%가 2년간 무급휴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날 자구안 통과로 우호적인 조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써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인가 전 M&A’를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진력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효율적인 생산 및 인력 운영 측면에서 시장수요에 대응한 전환배치 시행 및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음으로써 실제적으로 인력 구조조정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생존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사업구조를 글로벌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친환경 차량 위주로 재편해 나가는 등 미래 사업 비전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임직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자구안은 2009년 당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해 마련한 안”이라며 “노동조합은 고용을 안정시키고 회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쌍용차는 전날 M&A 추진 및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매각주간사 선정 건에 대해 법원에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매각일정을 논의하는 등 매각절차가 개시되며, 6월 말 경 입찰 공고 후 본격적인 M&A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1.06.08 I 송승현 기자
기로 선 쌍용차, `무급휴직 자구안` 오늘 투표 종료
  • 기로 선 쌍용차, `무급휴직 자구안` 오늘 투표 종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대 2년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한 쌍용자동차(003620) 자구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찬반투표가 8일 마무리된다. 자구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회생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조합원 찬반 투표를 이날 오전 마무리한다. 앞서 사측은 △노사 상생협약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 △생산대응 및 인력운영 △자본구조 견실화 △친환경/미래차 시대 대비 등 내용이 담긴 ‘쌍용차 회생을 위한 자구 계획’을 내놨다.구체적으로 사측은 지난 2019년 합의한 임금 삭감과 복리 후생 중단 기간을 오는 2023년 6월까지 연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임원 임금도 20%를 추가 삭감해 총 40%를 절감한다. 특히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때까지 파업을 하지 않고, 단체협상 주기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 가운데 자구안의 핵심은 최대 2년간 무급휴직을 통한 고정비 절감이다. 자구안에는 기술직 50%, 사무직 30%가 2년간 무급휴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노조 집행부는 사측의 자구안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임을 호소하고 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전날 담화문을 통해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 전가로 조합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위기를 넘겨야 한다”며 “쌍용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전환하고 지원의 당위성을 입증하기 위해 외부에 생존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자구안은) 전체 조합원이 살 수 있는 최선의 완전고용 방안이며 쌍용차의 현실을 직시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선택”이라며 “무급휴직에 따른 조합원의 생계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고용유지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도 취했다”고 읍소했다.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자구안이 통과될 경우 회생절차 및 매각에서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자구안이 통과되는 즉시 법원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매각 주간사 선정, 매각 입찰 공고, 예비실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무엇보다 자구안을 통해 줄어든 고정비로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새로운 라인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과 소형 SUV의 시대를 연 티볼리의 완전 변경 모델 X200 출시 등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인수 희망자들에게 전기차 전용 모델을 최소 6대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복직했던 일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의 행태를 규탄하며 자구안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자구안 투표가 통과되지 않을 시 쌍용차의 회생계획 및 매각작업은 안갯속에 빠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차에 ‘생즉사 사즉생’(살려고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뜻)의 각오를 요구하며 강도높은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자구 계획이 불발되면 정부의 지원 명분도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다.
2021.06.08 I 송승현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센코(347000)= 67억1500만원 규모의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토지와 건물을 공동주택시행 및 분양업을 하는 더씨티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 지난해 2월17일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요구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재공시.△비츠로시스(054220)=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뉴로스(126870)= 원금과 이자를 합해 약 226억 4800만원 규모의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CJ ENM(035760)= 계열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해 스마트비대면펀드(조합)를 결성한다고 공시.△일승(333430)= 가스엔텍과 122억2000만원 규모의 LNG REGASTAINER MOUDUL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리더스 기술투자(01957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지난 4일 조회공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 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 공시.△에이씨티(138360)= 경영권 취득목적으로 협진기계 주식 15만5600주를 약 38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에스티(033430) 보통주에 대한 주권 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해제된다고 공시.△오뚜기(007310)=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7.03%로 0.04%p 줄었다고 공시.△고려산업(002140)= DGB캐피탈, DB캐피탈에서 대출을 받는 각 거래처에 대해 2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신세계건설(034300)=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기아(000270)= 오는 9일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공시.△국도화학(007690)= 923억2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월드(084680)= 지난 2019년 2월 15일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 김형 대표 체제에서, 김형·정향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선진(136490)= 한국투자캐피탈로부터 대출받은 거래처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 최대 주주인 케이에이치미디어가 주식 34만2858주를 장외 매도해 보유 지분이 32.55%에서 32.31%로 변경됐다고 공시.△국민은행(105560)= 자사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이전 최대 주주였던 보소와그룹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2021.06.08 I 강신우 기자
남양유업 인수하고 자금회수 속도 내는 한앤컴퍼니
  • [마켓인]남양유업 인수하고 자금회수 속도 내는 한앤컴퍼니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냥 돈을 쓸 수만은 없다.’6월의 첫날 3107억원에 남양유업 경영권을 깜짝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엑시트(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1년 6개월간 1조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베팅한 상황에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곳간 채우기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케이카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몸값만 10조원에 달하는 한온시스템(018880)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흡족한 결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케이카 실적 추이 (그래픽=이미나 기자)케이카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케이카 상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하는 바가 크다. 중고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점, 지난 2017년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지난해 상장 폐지)와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225190) 이후 4년 만에 PEF 포트폴리오가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한앤코 입장에서도 투자한 기업의 국내 첫 증시 상장이다.PEF 입장에서 인수 기업의 상장은 선호하는 엑시트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한앤코는 케이카를 국내외 대형 원매자에 팔기보다 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택했다. 주된 이유로는 2018년 4월 인수 이후 3년여밖에 지나지 않아 바이아웃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한앤코는 케이카 상장으로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신주 공모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도 일정 기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재의 작업이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가치상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온시스템 실적 추이 (그래픽=이미나 기자)한앤코는 케이카 외에도 자동차 공조(공기조화)부품 제조사인 한온시스템(018880) 매각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달 국내외 잠재 후보에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매각대상은 2014년 한앤코가 인수한 한온시스템 지분 50.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이 가진 19.49% 등 70%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7조원에 육박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포트폴리오 확보와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집중하던 한앤코가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앤코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대한항공(003490) 기내식·면세 사업부를 9906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베팅했다. 이달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까지 더하면 총 1조7000억원 넘는 금액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 한 PEF업계 관계자는 “유망한 포트폴리오 확보도 중요하지만 PEF 운용사의 궁극적인 과제는 엑시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수에 두각을 나타낸 한앤코가 매각 사이드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06.08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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