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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매각 때맞춰 조직개편 착수…조직문화 쇄신하나
  • 남양유업, 매각 때맞춰 조직개편 착수…조직문화 쇄신하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남양유업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오너 일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조직 문화를 쇄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26일 일부 직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주력 사업부서를 총괄하는 수석본부장 직제를 신설했다. 기획마케팅본부, 영업본부, 전산보안팀은 새로 생긴 수석본부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미래전략본부와 경영지원본부는 기존과 같이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유지된다.기존 대표이사 관할이었던 주력 부서를 분리해 부서의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남양유업이 사실상 오너 일가에 의해 좌우됐던 선례에 비춰 대표이사 1인의 뜻에 조직이 경영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한편 한앤컴퍼니는 지난 27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인수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열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오너 일가는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남양유업과 결별하기로 했다.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도입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를 하는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한다. 이는 경영에 참여하는 전문경영인을 이사회에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2021.05.31 I 김무연 기자
신한생명 신종자본증권, 상향검토대상 등록 外
  • [28일 주요 크레딧 공시]신한생명 신종자본증권, 상향검토대상 등록 外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8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신한생명보험=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신한생명보험의 제1회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감시대상(Watchlist) 상향검토에 등록. 시장점유율 개선, 설계사 조직 다각화 등으로 영업력이 강화될 전망.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가정한 2020년 시장점유율은 수입보험료 기준 8.2%, 총자산 기준 7.3%, 보장성보험료 기준 10.2%로 제고될 전망. 등록설계사수는 2020년 말 7540명에서 합병 후 1만2910명으로 증가.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전속TM조직 위주의 동사와 전속FC채널 위주의 오렌지라이프간의 채널 다각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오렌지라이프의 높은 위험률차익, 특별계정수수료수익 및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 2020년 오렌지라이프의 사망보험금/위험보험료 비율은 75.8%로, 신한생명의 91.3%에 비해 크게 낮아 합병 후 위험률차익이 확대될 전망. 또 특별계정 수수료수익, 안전자산 외 자산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합병법인의 합산기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상승하며 자본적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 2021년 3월 말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243.5%, 지급여력금액 중 후순위채를 일부 차감한 조정RBC 비율은 194.4%로 자본적정성이 우수.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가정한 2020년 말 합산 기준 RBC비율은 314.1%로, 합병법인의 자본적정성은 현 수준에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폴라리스쉬핑= 한국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 신용등급(‘BBB’)에 대한 Watchlist 하향검토를 해제하고, 무보증사채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 급격한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 폴라리스쉬핑은 일부 신조선 건조대금 조달을 위해 유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2020년 중 일부 SPC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 현실화와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로 유동성 위험이 크게 확대된 바 있음. 이에 2020년 중 건조 중인 Vale 신조선 5척 매각, 노후선 18척의 순차적 폐선, COA 계약 매각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진행했으며, 회사채 신속인수제, 영구채발행(한국해양진흥공사 인수) 등 정책지원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도 병행. 2020년 3월 말 7438억원에 달하였던 단기성 차입금은 2021년 3월 말 3848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유동화 SPC 등에 대한 자금보충 규모(한도기준)도 2020년 3월 말 5216억원에서 2021년 3월 말 1100억원으로 축소. 더불어 Newcastlemax 2척과 잔여 신조 VLOC 5척 건조대금 조달 관련 불확실성이 2021년 1월 및 3월 선박금융계약 체결로 해소됨에 따라 급격한 유동성 위험은 완화된 것으로 판단. 다만 저하된 자본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차입금 리파이낸싱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가변성이 내재해 있음. 아직 단기차입부담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사채 등 운영자금의 원활한 차환 여부, 추가 유동성 확보 계획을 점검해 나갈 계획.
2021.05.31 I 박정수 기자
‘골프는 죽지 않는다'…그들이 테일러메이드에 올인한 이유
  • [마켓인]‘골프는 죽지 않는다'…그들이 테일러메이드에 올인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기자]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스포츠를 꼽으라면 적잖은 사람들이 골프를 꼽을 것이다. 1998년 ‘맨발의 투혼’을 선보인 박세리 선수 이후 현재까지 미국 여자 프로골프협회(LPGA)에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남자 프로골프(PGA) 대회에서도 이경훈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류층 스포츠’란 이미지가 강했던 골프지만 수년 전부터 대중화 흐름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자 국내 골프장 수요가 급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골프 연령대가 낮아지고 여성 골프 인구도 늘면서 골프 장비나 의류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골프시장 쭉 간다…테일러메이드 밸류업 확신이런 상황에서 이달 1조9000억원에 글로벌 3대 골프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가 단연 화제다. 센트로이드는 지난 11일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미국계 PEF인 KPS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센트로이드는 현재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투자 관련 미팅을 진행하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 작업은 오는 7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로 설립 6년 차에 접어든 센트로이드는 ‘젊은피’인 정진혁(38) 대표가 이끄는 중견 PEF로 자산운용규모(AUM)는 4000억원 안팎이다. 회사 규모의 5배에 육박하는 빅딜을 이끌어내며 한 단계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테일러메이드는 타이거 우즈와 더스틴 존슨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명하다. 국내 골프 시장에서도 탄탄한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오랜 기간 리서치와 자금 마련에 공을 들였다. 센트로이드는 이 과정에서 ‘골프 인터스트리(산업)의 밸류업(가치상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사우스스프링스CC를 인수한 점도 이러한 중장기 플랜과 궤를 같이 한다. 센트로이드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며 테일러메이드 입찰에 참여하고 관련 PT(프레젠테이션)에 집중했다. 매각 측 사무실이 자리한 뉴욕과의 화상 미팅 진행을 위해 미국 시차 생활도 불사했다. 최종 입찰 이후에도 한 달간 이어진 인수 관련 재질의와 인수금융 확인 과정 끝에 마침내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성공했다. ◇ 골프장 추가 인수 검토…포트폴리오 강화 방점고진감래 끝에 테일러메이드를 품은 센트로이드의 계획은 명확하다. 국내 골프 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인지도에 비해 테일러메이드는 여전히 국내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의 국내 시장 활성화 물꼬만 터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벌써부터 센트로이드가 인수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KLPGA 대회를 열고 이를 활용해 슈퍼스타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까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센트로이드는 사우스스프링스CC 외에도 골프장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인더스트리 포트폴리오를 키우는 한편 골프장 체인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 대주주였던 아디다스가 2017년 회사를 매각하고 4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아디다스의 그늘을 걷어내는 과정도 이뤄질 방침이다.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을 통해 이미지를 재정립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센트로이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골프산업이 급성장 중인 아시아 신흥국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골프재단(NGF)이 발표한 2019년 아시아 신흥국(10만~20만명)의 골프장 당 인구수는 골프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선진국(2만~3만명)에 비해 5~10배 정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신흥국의 소득 수준이 오르면 골프장 수와 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는) 가치를 늘려나갈 수 있는 포인트가 명확한 딜이다”며 “상호 시너지가 필요한 업군을 중심으로 투자자군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5.31 I 김성훈 기자
6월 바뀌는 부동산세제…1주택자 양도세는?
  • 6월 바뀌는 부동산세제…1주택자 양도세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달부터 강화된 부동산 세금 제도가 본격화된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르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확정된다. 다만 실제로 이들에게 어떤 세율이 적용될지는 추후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양도세 최고세율 75%…확 높아진다30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다주택자 및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양도세 중과 조치는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6개월 유예기간을 뒀다. 6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양도세제는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에서 60%로 올라간다.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도 10%포인트씩 오른다. 현재는 2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10%포인트를, 3주택 이상인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추가한다. 이로써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65%에서 75%로 올라간다.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 대상자도 내달 1일 확정된다. 6월 1일 이후에 집을 팔아 무주택자가 되더라도 그해 종부세와 재산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종부세는 올해부터 일반세율이 현재 0.5∼2.7%에서 0.6∼3.0%로 오른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나 3주택자 이상에 적용되는 세율은 0.6∼3.2%에서 1.2∼6.0%로 인상된다. 법인에는 6%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이 시기는 과세 대상자를 확정하는 시기일 뿐 이들이 실제로 어떤 세율을 적용받게 될지는 미정이다.또 6월부터는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주택 임대차신고제)도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시 지역에서 거래되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이 넘는 전월세 계약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30일 안에 신고해야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약금액과 기간, 신규·갱신 계약 여부, 기존 계약 대비 임대료 증감액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시장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전망이다.◇1주택자 양도세·종부세 감면, 소급적용 가능성 커다만 1주택자에 대한 세제는 대폭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최근 ‘공급·금융·세제 개선안‘를 내놓고 양도세와 종부세, 재산세 등 세제 완화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하고 있다. 재산세의 경우 완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여당은 감면 상한선을 기존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에 재산세율을 3년간 0.05%포인트씩 깎아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국 44만여가구에 평균 18만원 가량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세법 개정이 완료돼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개선안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 상향(9억→12억원) 조치 △공시지가 상위 2%에 대한 종부세 과세안 등의 세제 감면안이 제시됐다.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 상향의 경우 주택 매각으로 이미 현실화한 소득이 발생했다는 점, 기존 제도상으로도 장기보유와 고령자 공제 등을 통해 최대 8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 부딪히고 있다. 종부세 감면안 대신 정부는 현행을 유지하되 △납부유예제도 도입 △공정가액비율 90% 동결 △10년 이상 장기거주공제 신설(정부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특위는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조치는 내부 의견이 정리되지 않아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6월 중 6월 중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종부세 납부 시기는 12월 중이다.
2021.05.30 I 정두리 기자
부동산세 더 세진다…1일부터 양도세 최고세율 75%
  • 부동산세 더 세진다…1일부터 양도세 최고세율 75%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부터 부동산 세 부담이 더 커진다. 내달 1일부터 집을 팔 때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르기 때문이다. 다만 1주택 양도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은 현행 40%에서 70%로 오른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에서 60%로 올라간다. 특히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은 75%까지 오른다. 내달부터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추가하기 때문이다. 공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할 때 집을 팔고 발생한 시세 차익에 75%가량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6월 1일에 확정된다. 주택의 경우 6월 1일 확정된 재산세를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눠 낸다. 종부세는 12월에 납부한다. 다만 국회 논의에 따라 과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장기보유, 고령자 공제 등으로 최대 80%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과 달리 주택 매각 소득에 세금을 깎아주는 게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재산세는 인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감면 상한선을 현행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이 3년간 0.05%포인트씩 인하된다. 공시가격 6억~9억원 구간 공동주택 59만호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종부세는 유동적이다.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1가구 1주택의 종부세를 공시지가 상위 2%만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부자감세에 대한 반발이 커 종부세 인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기재부는 내달 중순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0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과 당정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내달(6월)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30 I 최훈길 기자
떠나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경영 정상화 한계… 마지막 자존심 내놔”
  • 떠나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경영 정상화 한계… 마지막 자존심 내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선대부터 일궜던 기업을 매각한 홍원식 남양유업 전(前) 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전 임직원에게 밝혔다. 홍 회장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회사를 정사화하기 위해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취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포기한다고 했다.지난 4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 전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사내 임직원에게 회자 지분 매각을 선택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27일 자신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1.68%를 포함해 오너 일가 지분 53%를 3107억원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홍 전 회장은 매각을 공식화한 직후 임직원에게 전자메일을 보냈다. 그는 “제 노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됐다”며 “회사의 가치를 올려 예전처럼 사랑받는 국민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는 고심 끝에 저의 마지막 자존심인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남양유업 임직원에게 사죄하는 마음도 내비쳤다. 홍 전 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가족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감으로 회장직에서 내려왔고 자식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등 경영쇄신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안팎의 따가운 시선은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남양유업 가족분들과 함께한 지난 45년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눈물이 앞을 가로막는다”라며 “앞으로 남양유업과 가족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위해 조용히 응원하고 기원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했다.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사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아닌 세포 실험이란 명확한 한계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지만, 소비자들이 오인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큰 논란이 됐다.남양유업은 해당 발표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지난달 30일에는 경찰에게 압수수색도 받았다. 기업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한데다 정부 당국에서 엄정 조치를 취할 태세를 보이자 홍 전 회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가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남양유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1.05.29 I 김무연 기자
다자구도 재편되는 대우건설 인수전…승자는?
  • [위클리M&A]다자구도 재편되는 대우건설 인수전…승자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시공 능력평가 6위(지난해 기준) 건설사이자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유명한 대우건설(047040) 인수전이 다자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지휘체제 개편으로 시장에 매각 시그널을 준 상황에서 복수의 원매자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에 관심을 가지는 원매자들이 구체화된 상황에서 대우건설 최대주주로 매각의 키를 쥐고 있는 KDB인베스트먼트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달쯤 주관사 선정 작업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대우건설 매각 소식은 지난 3월 처음 불거졌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KDB인베스트먼트가 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대우건설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가 무르익지 않은 단계”라고 전했다.이후 PEF인 스카이레이크가 국내 디벨로퍼인 DS네트워크와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재차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CSCE(중국건축정공사)와 아부다비투자청(ADIA), 중흥건설 등 구체적인 원매자 리스트까지 나오면서 매각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관건은 매각 규모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2억1093만여 주(50.75%)를 1조3606억 원에 인수했다. 28일 종가기준을 반영하면 현재 지분 가치는 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할 경우 매각가는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직까지는 원매자와 매각 측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매각설에 대해 대부분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거나 ‘다양한 경로로 검토 중이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매각 관심이 전무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매각 측이 유독 신중한 이유로는 2017년의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우건설은 대우그룹 해체 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다가 2011년 산업은행이 다시 떠안았다. 이후 2017년 공개 매각을 추진한 끝에 호반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산은은 2019년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뒤 첫 관리 회사로 대우건설을 이관하고 회사 정상화와 투자 회수를 맡겼다. KDB인베스트로서는 확실한 원매자와 가격 조율 없이는 대우건설 매각 자체를 수면 위로 띄우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김형 사장의 대표 연임과 함께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각자 대표로 내세웠다. 앞서 김형 사장은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매각 포기 이후인 2018년 취임했다. 정항기 대표의 역할도 주목할 요소다. 정 대표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CFO로 2019년 8월 대우건설에 합류했다. 정 대표는 현대차(005380) 재경본부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증권을 거쳐 PEF인 키스톤PE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재무 전문가로 PEF에도 몸담았던 만큼 원매자들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꾸리겠다는 의도가 읽힌다.실적 면에서도 현재가 적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3.3% 증가한 558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69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가량 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변수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에서 이원화한 각자 대표 체제에 문제점을 제기한 가운데 매각 협상에서도 의사를 피력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 매각 작업에 나설 경우 구성원들의 목소리까지 품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브랜드 이미지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본다”면서도 “매각 협상에서 원매자는 물론 회사 구성원 의견을 신경쓰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021.05.29 I 김성훈 기자
DB 두경민, 전자랜드로 트레이드...강상재·박찬희 DB행
  • DB 두경민, 전자랜드로 트레이드...강상재·박찬희 DB행
  • 원주 DB에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하는 두경민. 사진=연합뉴스인천 전자랜드에서 원주 DB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박찬희. 사진=연합뉴스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강상재.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인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DB는 28일 전자랜드에서 포워드 강상재와 가드 박찬희를 영입하고 대신 가드 두경민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전자랜드의 매각 상황이 완료되면 KBL에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DB는 “필요했던 주전 포워드 영입을 통해 허웅-강상재-김종규로 이어지는 팀의 중심축 구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테랑 가드 박찬희를 통한 노련한 경기운영은 물론 젊은 가드진의 기량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상재는 홍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6년 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4시즌 동안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며 12월1일 제대해 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박찬희는 경복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2011~12시즌 이상범 감독과 함께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바 있다. 강상재, 박찬희 모두 KBL 신인상을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전자랜드로 이적하는 두경민은 2013~14시즌 동부(현 DB) 입단 이래 상무에서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DB의 간판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DB에서 7시즌 동안 정규리그 26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19초 동안 12득점 2.2리바운드 3.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서 평균 25분 12초를 뛰면서 13득점 2.1리바운드 4.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한편,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로부터 김철욱과 박상권도 영입했다.
2021.05.29 I 이석무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GS건설(006360)=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GS건설 외 19개사에게 제기한 679억3513만원 규모의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한국특강(007280)=전 대표이사인 장 모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 발생이 확인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42억2329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4.3% 규모다.△ 한라(014790)=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한라 외 19개사에게 제기한 679억3513만원 규모의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세원이앤씨(091090)=자회사 셀론텍의 구주 51% 이상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GS리테일(007070)=윤종원 전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과 이인무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했다.△컨버즈(109070)=운영자금을 목적으로 37억30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1.98% 규모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에 백신센터 건축비로 614억9000만원을 대여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대여금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기자본 대비 10.65% 수준이다.△두산중공업(034020)=북미 자회사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ipment, CEC)가 액면가 11원의 보통주 800주에 대해 임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현대모비스(012330)=7월 중 HL그린파워의 주식 284만2000주를 인수하기 위해 285억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합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지분 전량이다.
2021.05.29 I 함지현 기자
'불가리스 사태'로 주인 바뀌는 남양유업..불매운동은 지속?
  • '불가리스 사태'로 주인 바뀌는 남양유업..불매운동은 지속?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남양유업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된다는 소식을 집중 분석했다.남양유업(003920)은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등의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홍 전 회장과 그 가족 등의 주식 37만9000주를 총 3107억원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대금 지급이 이뤄지면 회사 매각이 마무리된다.홍 전 회장 일가는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 불가리스 사태까지 연이어 발생한 악재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자 반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회사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자 소비자 사이에서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현재 남양유업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세종공장에 대해서는 2개월 영업정지 처분도 사전 통보받은 상태다. 홍 회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 사퇴와 함께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회사를 팔고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남양유업을 인수하기로 한 한앤컴퍼니는 부실 기업 인수 후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모펀드 중 한 곳이다. 제조와 해운, 유통, 호텔 분야에서 그간 25개의 기업경영권을 인수했음에도 단 한 건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특히 2013년 적자였던 웅진(016880)식품을 인수해 내실을 강화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한 사례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한앤컴퍼니는 당시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매입한 뒤 2019년 2600억원에 매각하며 큰 수익을 남겼다. 2018년 인수한 SK(034730)해운은 장기계약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기울인 효과가 최근 가시화하면서 위기의 해운사를 새로운 회사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003490) 기내식 기판사업을 인수한 뒤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한앤컴퍼니 계열사의 총 매출은 13조3000억원으로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9조4000억원을 웃돈다, 총 자산 규모는 24조원, 고용 인력도 약 3만명에 달한다. 한앤컴퍼니가 불매운동으로 위기에 빠진 남양유업도 앞선 사례처럼 살려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남양유업 매각 소식에 일반 소비자들은 홍 전 회장을 비판하는 모습이다. 홍 전 회장은 앞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회사를 팔고 떠나는 모습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이어진다.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로 보는 분위기다. 문제가 많았던 오너 일가가 떠나고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사모펀드가 회사 운영권을 얻자 반기는 모습이다. 실제 남양유업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만1000원 오른 57만원에 거래됐다. 매각 소식에 장이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전일보다 5만5000원 급등한 24만1000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의 회사 개선 능력을 기대하면서도 매각 후에도 소비자 불매운동 지속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불가리스 논란 끝에 58년 전통 남양유업 경영권이 사모펀드로 넘어가게 됐군요?- 27일 홍원식 전 회장 등 보유주식 양도 계약 체결◇ 한앤컴퍼니는 어떤 회사?- 국내 기반 투자 사모펀드..제조·해운·유통·호텔서 두각- 2013년 적자 웅진식품 1150억 인수해 2600억에 매각- 불매운동 위기 빠진 남양유업 되살릴지 업계 주목◇ 시장의 반응과 투자전략은?- 불확실성 해소 효과로 28일 주가 상한가- 소비자 불매운동 지속 등 변수로 남아
2021.05.28 I 김종호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GS건설(006360)=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GS건설 외 19개사에게 제기한 679억3513만원 규모의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한국특강(007280)=전 대표이사인 장 모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 발생이 확인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42억2329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4.3% 규모다.△ 한라(014790)=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이 한라 외 19개사에게 제기한 679억3513만원 규모의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세원이앤씨(091090)=자회사 셀론텍의 구주 51% 이상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GS리테일(007070)=윤종원 전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과 이인무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했다.△컨버즈(109070)=운영자금을 목적으로 37억30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1.98% 규모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에 백신센터 건축비로 614억9000만원을 대여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대여금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기자본 대비 10.65% 수준이다.△두산중공업(034020)=북미 자회사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ipment, CEC)가 액면가 11원의 보통주 800주에 대해 임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현대모비스(012330)=7월 중 HL그린파워의 주식 284만2000주를 인수하기 위해 285억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합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지분 전량이다.
2021.05.28 I 함지현 기자
코아시아 “BSE 매각으로 318억원 실탄 확보”
  • 코아시아 “BSE 매각으로 318억원 실탄 확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 기업 코아시아(045970)가 음향부품 사업부문인 비에스이(BSE)의 지분 전량(68.75%)을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코아시아는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을 위해 비에스이 지분 31.25%를 약 14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잔여 지분 전량까지 합하면 총 매각대금은 약 458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코아시아는 다음달 11일 계약금 15억원을 수령하고, 6월 29일 잔금 약 303억원을 받는다.회사 측은 “이번 BSE 지분 매각은 코아시아 그룹 차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속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차기 주력사업인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광학 렌즈 등 핵심 경쟁력을 집중 향상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겠다”고 밝혔다.또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문의 스마트LED 기술을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로 확대 공급하는 등 이익 안정성 향상을 위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코아시아는 지난 1분기에 IT부품 사업부문(LED·카메라모듈·음향부품)의 호실적과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로 최근 3개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4일에는 코아시아 그룹 직속 ‘ESG경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 및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그룹사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코아시아 관계자는 “코아시아넥셀의 엑시노스오토를 비롯한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기업들의 핵심칩 개발 참여와 코아시아세미의 삼성 파운드리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 참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28 I 유준하 기자
中서 판매부진 겪는 현대차·기아 일부 생산시설 정리(종합)
  • 中서 판매부진 겪는 현대차·기아 일부 생산시설 정리(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일부 생산 시설을 정리하며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공장 한곳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기아(000270) 역시 공장 한곳을 장기임대하며 몸집을 줄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순이구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지자체다. 이중 베이징현대 1공장은 공장 노후화와 판매부진 등을 이유로 2019년 4월부터 가동중단된 상태였다. 현대차는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공장이 매각되면 베이징현대는 4개의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2년간 가동이 중단된 1공장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왔다”며 “현재 순이구 정부와의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순이구 정부는 공장 매입 후 중국 전기차기업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던 기아는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중국 1공장을 중국합작법인의 파트너인 위에다그룹에 지난 2019년부터 장기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기아 역시 판매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9년부터 중국 1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가동중단 결정 직후 위에다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위에다그룹에 장기임대했다. 현재 이 공장은 중국 전기자율주행차기업 휴먼 호라이즌에 재임대돼 전기차 생산시설로 탈바꿈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공장이 모두 중국 전기차기업의 생산기지가 되는 셈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7년 발생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사태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2016년 179만2000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후 지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66만5000대까지 판매량이 줄었다.
2021.05.28 I 이승현 기자
윤호중 "선량한 임대사업자 여전히 보호하는데 언론이 선동"
  • 윤호중 "선량한 임대사업자 여전히 보호하는데 언론이 선동"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등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폐지에 대해 임대사업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언론이 이간질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민간 임대주택 공급과 임대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주택 정책에 협조해 온 임대사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임대사업자 제도 변경 결정으로 혼란스러워 할 임대사업자와 해당 세입자 여러분께는 송구스럽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여전히 우리 당과 국민 사이에 불안을 부추기고 이간을 하는 선동성 기사를 쓴다”며 “제도 개선의 취지를 일부 왜곡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을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시장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주택 유형애 대한 매입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을 폐지하기로 했다. 2020년 7월 이전에 등록한 기존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현행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은 의무임대기간 후 6개월 동안 인정하기로 했다.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 배제도 의무임대기간 동안 현행대로 혜택을 부과하되 기간이 끝나면 추가 연장 없이 정상과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임대사업제도 변경으로 양도세 감면 혜택이 당장 사라지는 것으로 보도하거나 임대사업제도 자체가 폐지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60세 이상·3채 이하·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생계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은 유지된다”고 반박했다.이어 “임대등록이 말소됐으나 세제 혜택을 유지하는 40만여채에 대해서도 제도 시행 후 6개월 내에 매각 시까지 혜택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임대등록을 존중해서 계약 기간이 종료돼 등록 말소될 때까지는 일몰이 점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지 지금 당장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임대사업자들을 부당한 특혜사업자로 보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일부 임대사업자에 대한 이야기”라며 “선량한 임대사업자는 보호해 드릴 것이다. 등록 말소 시 6개월 간 세금 혜택을 유지해서 혹시 매각되지 않더라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면서 임대사업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언론이) 임대사업자 혜택이 사라지면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임차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임차인 동의 없이는 자진말소될 수 없어서 임차인 권리는 절대 침해되지 않는다”며 “공적매입 등을 통해 민간 임대주택이 임대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임대사업자 제도를 전면 폐지할 것을 주장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 시대의 불공정과 불평등은 2014년 2월 박근혜 정부가 시행한 임대사업자 혜택으로 가속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부동산 투기 제도로 폐지됐어야 할 다주택자 장려 정책인데도 2017년 12월 (현 정부에서) 세제 혜택이 강화됐다”며 “집값을 잡겠다는 약속의 반대 방향이었다. 집권여당의 한 사람으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게 해야 한다.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실효성을 높이면 다주택자 매물이 주택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28 I 김겨레 기자
남양유업, 오너 일가 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 [특징주]남양유업, 오너 일가 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남양유업(003920)이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거래일 대비 5만5500원(29.92%) 오른 2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 역시 29.84% 상승 중이다. 전날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만8938주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 일은 선행조건이 완료된 후 13영업일이 되는 날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정했다. 단 최종 매각 날짜는 오는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시점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며 “변경 후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지분 매각을 두고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불매 운동에 불가리스발(發) 역풍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 모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남양유업의 지난해 매출은 2309억원에 영업손실 1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최근에는 자사 대표 유산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았다.
2021.05.28 I 김윤지 기자
KT, LG폰→아이폰12 특별 보상…중고폰 반납시 최대 33만원 할인
  • KT, LG폰→아이폰12 특별 보상…중고폰 반납시 최대 33만원 할인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고객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의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일부 모델을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고객이 애플 아이폰12이나 아이폰12미니를 구매하고, KT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을 활용해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기본 단말기 보상 포인트에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예를 들어 LG전자의 윙 이용 고객이 아이폰12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기존 그린폰 보상포인트 최대 18만원에 이번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15만원의 추가 보상포인트를 받아 최대 33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폰 보상포인트는 전문 평가사에 의해 중고폰 상태를 평가해 책정된다.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5월28일부터 9월25일까지 KT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국 KT 대리점에서 운영된다.KT는 그린폰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중고폰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고객 정보를 100% 삭제 처리하며, 중고폰 매각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2021.05.28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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